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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후반 이상 세대는 기억한다는 역대급 자연재해.jpg

1994년 대폭염 


아마 94년생들은 그동안 살면서 
부모님들께 니들 태어날때 더워서 죽을뻔 했다  
이런말 종종 들었을텐데 이때 폭염은 역대급 재난수준 
열대야만 무려 36일간 진행됐고 
폭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초과사망자만 92명이란 
엄청난 희생을 초래했던 재난임 
오죽하면 당시 어린 학생들까지 희생당하는 일이 발생 
정부에서 조기방학을 검토할 정도 ...
사실 지금이야 폭염에 휴교나 조기방학이 당연하지만 
이땐 전쟁이 나도 학교는 유지해야 한다는 (?) 
시절이라 사상 초유의 조치라고 평가됨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태풍에도 등교시키던게 우리네 중고등학교들이였음 
흔히 2018년 대폭염이 94년을 뛰어넘었다하는데 
체감상 재난은 94년이 압도적이였다 평가함 
그럴 수밖에 없는게 94년 당시 한국 에어컨 보급률은 9% 수준 
반면 현재는 거의 90% (2019년 기준)에 육박하는 수준임 
2018년에야 집이나 가게가면 더위를 피할 수 있지만 
1994년엔 피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단 소리 
오죽하면 백화점, 은행이 사람들로 미어터지게 됨 
이때 의외로 대폭염의 수혜를 입은게 
바로 1994년 7월 2일 개봉한 라이온 킹 
당시 서울 관객만 무려 92만을 동원해 
1994년 우리나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데 
물론 전세계적으로 라이온 킹 신드롬의 영향도 있고 
워낙 띵작이다보니 관객들이 몰려든 측면도 있지만 
사실 지금도 이 시국 전엔 

여름철이면 더위 피하려고 
시원한 영화관 찾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때는 더더욱 그랬다고함 
당시 냉방시스템이 완비된 영화관에 
그야말로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루게 됨 

지금이야 멀티플렉스 (복합상영관) 시대지만 
당시만 해도 단관극장 시절이라 더욱 인파로 붐비게됨 
이땐 영화보려고 길게 장사진을 이루곤 했었다고함 
그러다보니 너도 나도 더위를 피해 라이온 킹 보러 들어갔고 
그러다보니 무려 서울에서만 92만명이 본것 



내기억으로는 18년도에도 겁내 더웠던거 기억남
ㄹㅇ 쪄죽는줄 알았음
그때랑 비슷한데 에어컨 없다고 상상하면 되는건가
기억하는 빙글러?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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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7월14일 훈련소 입소 화염지옥 직접경험 엠블란스 상시대기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난 폭염보단 태풍 매미왔을때 등교했던게 기억나는데요ㅋㅋㅋ 우리 아파트 앞에 강이 흐르는데 물이 넘쳐서 다리가 잠겼는데 체육복 입고 꾸역꾸역 등교함ㅋ 쌤들이 그날은 슬리퍼신고 하교해도 된다고 해서 되게 신났던 기억이 남ㅋㅋㅋ
전 2018년 여름이 역대급
학교 등교하면 아침 시작부터 이미 등이 축축해짐. 점심때 미친놈들이 축구 뛰면 열에 일곱은 교실 들어올때 몸에 소금이 떨어지고 있었슴. 5시 종례하면 선생님들 차문 열어놓고 타지도 못함. 간혹 차가 퍼져서 렉카가 들어온적도 있슴. 살면서 이때만큼 더운것은 이걸포함 정말 세손가락 꼽힘.
대학 자취방에서 탁상용 선풍기 하나로 버텼던 시절.. 빨래는 마르지않아 곰팡이 펴서 비싼 셀프빨래방에 맞기고.. 샤워도 포기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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