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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다원주의 시대에 공동선을 묻다, 《덕의 상실》(개정판), 문예 인문클래식

■ 출판사 서평

‘덕’의 죽음을 알린 충격적 부음訃音,
도덕적 다원주의 시대에 공동선을 묻다

전 세계 15개국 출간, 10만 부 이상 판매된 현대 도덕철학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역작
하버마스와 쌍벽을 이루는 도덕철학자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교수의 대표작

1981년 출간된 《덕의 상실》은 “영어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도덕철학자 중 한 사람에 의한 놀랍고도 새로운 윤리 연구”라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10만 권 이상 판매되었다. 덕 윤리에 관한 최고의 저서로 꼽히는 이 책에서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교수는 다원주의 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동선과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는 윤리학이 ‘우리는 어떤 인간이기를 원하는가’를 주된 탐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 질문에 관하여 그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에 관한 해석이야말로 도덕적 다원주의의 덫에 걸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인간 존재에게 최선인가”
도덕적 다원주의 시대에 공동선을 묻다

1966년 창립 후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양서를 소개해온 문예출판사가 새롭게 ‘문예 인문클래식’ 시리즈를 펴낸다. 철학·사상,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고전들 가운데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고전들을 엄선했다.

1981년 초판이 출간된 후 판을 거듭하며 현대의 고전이 된 이 책 《덕의 상실》에서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교수는 ‘덕’ 이념의 역사적·개념적 뿌리를 검토한다. 현대에 이르러 개인과 공공 생활 속에서 덕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들을 진단하며, 그것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잠정적 안을 제시한다. 도덕 이념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계몽주의의 기획과, 그 기획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로 인한 몇 가지 필연적 결과들, 덕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개별 장들이 다루는 이야기는 광범위하다. 하지만 일단 개별 장들을 짜맞추고 전체를 꿰뚫어보면, ‘현대성’의 대가(代價)에 관한 예리하고도 밀도 높은 논쟁이 펼쳐진다.

출간 후 25년이 지나고 나온 제3판 프롤로그 ‘4반세기 후의 《덕의 상실》’에서 매킨타이어 교수는 이 책의 핵심 명제들을 다시 짚는다. 그는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며 다른 글들에서 자신의 명제와 논증을 보완하고 개선하였지만, 이 책의 “핵심 주장들을 포기할 이유를 아직까지는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인간 존재가 도덕적이거나 또는 악하다는 자신의 생각이 형이상학적 근거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근거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그는 여전히 “매우 다른 전통의 관점에 의해서만, 즉 그 믿음과 추정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 형식으로 서술된 전통의 관점에 의해서만 도덕적 현대의 기원과 곤경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는 논지에 충실하다.”(19쪽) 그는 계몽시대 이후에 나온 사상가들인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칸트, 흄 등이 실패한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전통적인 과거의 도덕철학적 기법이 더욱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권리와 유용성만을 외치는 유령적 인간은 바람직한 인간인가”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에 대한 강렬한 비판

도덕은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에 따르면 과거의 그것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와 중세 유럽의 아리스토텔레스적 전통에 따르면, 도덕은 자신의 ‘텔로스’(근본 목표)를 실현한다면 교육받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인간 본성을 바람직한 인간 본성으로 변형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적 목적론에 대한 믿음은 점차 약해지고, 인간 본성의 불완전함은 도덕의 완벽주의적 목표와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다. 흄의 경우처럼 감정에 근거하여서든 아니면 칸트의 경우처럼 이성에 근거하여서든 도덕의 주장을 정당화하고자 시도한다면, 이러한 갈등은 봉합되지 못하고 실패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그 결과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도덕 담론과 실천이 공허하다는 것이다. 비록 도덕의 언어와 현상이 현대에도 여전히 남이 있기는 하지만, 그 실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에 이르러서 도덕적 문제들에 관한 의견의 불일치는 끝이 없다. 모든 개인은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하며, 이 가치에 따라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 이와는 반대로 사회는 주어진 목표를 효율적・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관료제적 합리성을 추구한다. 이와 같은 관료제적 합리성은 근본적으로 가치의 문제에 관해서는 침묵하기 때문에 우리가 공동으로 추구할 수 있는 공동선을 도출하지 못한다. 이처럼 개인의 차원에서는 ‘나에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심미적 주관주의로, 그리고 사회의 차원에서는 ‘성공적인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관료제적 합리주의로 양극화된 현대 서양 사회는 일종의 “유령적 자아”를 산출한다고 매킨타이어는 비판한다. 그 유령적 자아는 자신이 처해 있는 구체적 시간과 장소로부터 벗어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시간과 공간에 묶여 있는 유한한 인간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신의 역사적 콘텍스트를 부정하는 자아는 유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덕의 상실》에서 제시된 주장들은 확실히 대담하다. 그러나 현대 도덕철학에 대한 매킨타이어의 강력한 비판 뒤에는 역사적 박식함과 철학적 예리함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1981년 처음 출판된 이 책의 주요 주장과는 관계없이 이 책은 덕에 관한 철학적 작업을 자극하였고, 전통주의적이고 공동체주의적인 사상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도덕철학의 역사에서 가치 있는 논쟁을 유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덕의 상실》은 계속해서 철학자들, 역사학자들 그리고 도덕철학과 그 역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역작이다.


★ 문예 인문클래식 시리즈(21년 4월 9일 기준)

―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르네 데카르트
― 《덕의 상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 차례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4반세기 후의 《덕의 상실》
머리말

제1장|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실험적 사유
제2장| 오늘날 도덕적 불일치의 본질과 정의주의의 주장들
제3장| 정의주의: 사회적 내용과 사회적 맥락
제4장| 우리 선조의 문화와 도덕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계몽주의의 기획
제5장| 도덕을 정당화하려는 계몽주의의 기획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가?
제6장| 계몽주의 기획 실패의 몇 가지 필연적 결과들
제7장| ‘사실’, 설명과 전문지식
제8장| 사회과학에서 일반화의 성격과 그 예견 능력의 결여
제9장| 니체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인가?
제10장| 영웅 사회의 덕들
제11장| 아테네에서의 덕들
제12장| 덕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명
제13장| 중세의 관점과 사건들
제14장| 덕의 본질
제15장| 덕들, 인간 삶의 통일성, 그리고 전통의 개념
제16장| 덕들로부터 덕으로, 그리고 덕 이후
제17장| 덕으로서의 정의와 그 개념의 변화
제18장| 덕 이후: 니체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인가, 트로츠키 그리고 성 베네딕트
제19장| 제2판에 부치는 후기

■ 본문 엿보기

오늘날 우리는 분명 도덕적 다원주의의 덫에 걸려 있다. 권리와 자유의 절대화로 말미암아 생겨난 다원주의 자체를 자유와 권리로 착각하는 것이 아마 현대의 병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추구할 수 있는 공동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다원주의는 가치와 목적의 문제에 대해 침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자유의 토대를 침식시킬지도 모른다. 매킨타이어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하버마스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현대의 가장 대표적인 도덕철학자다. 하버마스가 “우리는 어떤 규칙을 따라야 하는가?” 하고 묻는다면, 매킨타이어는 “우리는 어떤 인간이기를 원하는가?” 하고 묻는다.
_10쪽 〈옮긴이의 말〉

신학적인 것과 법적인 것과 심미적인 것으로부터의 도덕적인 것의 분리가 일반적으로 공인된 학설이 되었던 17세기 후반과 18세기에야 비로소 도덕을 합리적으로 정당화하고자 하는 독립적 기획이 몇몇 개별적 사상가들의 과제뿐만 아니라 북유럽 문화의 핵심적 문제가 되었다. 우리 문화의 곤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사적 배경을 제공한 것은 바로 이 기획의 실패였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 명제다.
_102쪽 〈제4장 우리 선조의 문화와 도덕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계몽주의의 기획〉

스콜라 철학자들이 자기 자신과 경험된 현실 사이에 아리스토텔레스적 해석을 밀어 넣음으로써 자연세계와 사회세계의 진정한 본질에 관해 착각하는 일은 17세기 이래 다반사였다. 이에 반해 17세기와 18세기의 근대인들은 해석과 이론을 떨쳐버리고 사실과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마주했다. 근대인들이 계몽주의를 천명하고 스스로를 계몽주의라고 부른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와는 반대로 중세의 과거를 암흑시대로 이해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보지 못했던 것을 그들은 인식한다. 이러한 착각은 물론, 착각이 항상 그렇듯이, 한 이론적 해석으로부터 다른 이론적 해석으로 넘어가는, 인정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인식되지도 않은 전환 과정의 표시다. 그러므로 계몽주의는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지성인이 자기 인식을 결여한 시기다.
_175쪽 〈제7장 ‘사실’, 설명과 전문지식〉

“나는 아일랜드에 대해 어떤 나쁜 짓도 행하지 않았다. 마치 그것이 나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이 오랜 역사를 왜 끄집어내야 하는가?”라고 말하는 영국인, 또는 1945년 이후에 태어났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행한 것이 현재의 유대인들과 자신의 관계에서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믿는 독일 청년은 모두 동일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태도에 의하면 자아는 그의 사회적・역사적 역할과 지위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분리된 자아는 물론 사르트르와 고프먼의 관점에 아주 잘 맞는 자아다. 즉 그것은 아무런 역사도 가질 수 없는 자아다. 자아에 관한 설화적 관점과의 대립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나의 삶의 역사는 항상 내가 나의 정체성을 도출해내는 공동체의 역사 속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과거와 함께 태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로부터 개인주의적 방식으로 나 자신을 분리시키려는 시도는 나의 현재 관계들을 일그러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 정체성의 소유와 사회적 정체성의 소유는 일치한다. 나의 정체성에 대한 반역은 항상 이 정체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가능한 양식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_422~423쪽 〈제15장 덕들, 인간 삶의 통일성, 그리고 전통의 개념〉

만약 덕의 전통이 지난 암흑시대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 우리가 희망을 걸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야만인들이 경계선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곤경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이러한 사실에 대한 의식의 결여다. 우리는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의심의 여지 없이 전혀 상이한—성 베네딕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_497쪽 〈제18장 덕 이후: 니체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인가, 트로츠키 그리고 성 베네딕트〉

■ 저자 소개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1929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1949년 런던 대학의 퀸메리 칼리지에서 고전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951년 맨체스터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과 에식스 대학 등에서 강단에 섰다. 1970년 미국으로 이주해 브랜다이스 대학과 보스턴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밴더빌트 대학과 노트르담 대학에서 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했으며, 예일 대학 휘트니 인문과학연구소에서 교환교수로도 활동했다. 미국철학회 동부지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영국학술원과 미국 예술과학학술원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와스모어 칼리지, 벨파스트 대학, 에식스 대학, 윌리엄스 칼리지, 뉴욕 신사회과학연구소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노트르담 대학 연구교수로 일했고, 2010년 은퇴 후 동 대학과 듀크 대학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윤리학 소사》(1966), 《세속화와 도덕적 변동》(1967), 《누구의 정의인가? 어떤 합리성인가?》(1988), 《도덕적 탐구의 세 가지 경쟁적 입장들》(1990), 《의존적인 이성적 동물》(1999) 등이 있다.

■ 역자 소개

이진우 옮김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 철학과 전임강사,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동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마키아벨리 정치사상에 나타난 권력과 이성》(1987), 《허무주의의 정치철학, 니체에 의한 정치와 형이상학의 관계 재규정》(1992), 《탈이데올로기시대의 정치철학》(1993), 《탈현대의 사회철학》(1993), 《도덕의 담론》(1997), 《테크노 인문학》(2013),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2010), 《니체의 인생 강의》(2015), 《의심의 철학》(2017),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2018),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2019) 외 다수가 있다.
엮은 책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1993), 《하버마스의 비판적 사회이론》(1996), 옮긴 책으로는 《책임의 원칙: 기술시대의 생태학적 윤리》(한스 요나스, 1994),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하버마스, 1994), 《새로운 불투명성》(하버마스, 1995), 《비극적 사유의 탄생》(니체, 1997), 《담론윤리의 해명》(하버마스, 1997), 《전체주의의 기원》(한나 아렌트, 2006), 《글로벌 위험사회》(울리히 벡, 2010), 《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 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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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르몽드 디폴로마티크는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시사지로서 세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세계를 보는 관점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이 전문시사지를 이끄는 발행인이자 편집인 성일권 대표는 세계를 바라보는 편견없는 시각으로 한 세기의 인문학사를 돌아보며 인류의 존재론적 의미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세기부터 현재까지 인문학이 남긴 자취 사상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 배경과 의미도 알게 될 책 비판 인문학 100년사 성일권 지음 | 르몽드코리아 펴냄 자세히보기 > 오늘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문학적 영감을 채워줄 성일권 대표의 추천책 4권을 소개합니다. 눈감을 때 죽는 걸까, 모두에게서 잊힐 때 죽는 걸까? 당신에게도 세상을 등지고 사진에만 남은 사람이 있다면 여우들은 밤에 찾아온다 세스 노터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자세히보기 > “그게 왜 고통인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연약한 우리가 회피하지 않고 바라봐야 할 고통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자세히보기 > 끝이 안 보이는 악순환을 끝내고 싶어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말을 거는 편지 나의 팔레스타인 이웃에게 보내는 편지 요시 클라인 할레비 지음 | 경당 펴냄 자세히보기 > 여자와 남자, 동물과 사람, 그 사이 평등은 어딨는가 권리를 외치려는 약자와 그 앞을 가로막은 공포에 대하여 물범 사냥 토르 에벤 스바네스 지음 | 책공장더불어 펴냄 자세히보기 > 지금 플라이북에서 빌려보기!
제목은 독서노트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완전 지멋대로인
1. 준비물 솔직히 볼펜 하나면 됩니다만, 전 볼펜 하나만을 쓰진 않습니다. 파란색 펜과 검은 잉크펜, 검은색 볼펜이 절 기다리고 있죠. 볼펜, 책, 노트. 이것들이 있어야 뭘 쓰든말든 하겠죠? 여기서 선택 사항이라면 컴퓨터를 이용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책 표지를 검색해 복사하여 붙여둘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러면 그냥 재밌습니다. 한컴 기준으로 이미지 사이즈 41.33/60.00 추천드립니다. 제 노트 기준 줄공책 9줄 안되게 잡아먹습니다. 2. 책 제목과 지은이 적기. 책 표지가 있다면 잘라서 붙여주시고요, 옆에다가 제목과 지은이를 적습니다. 전 이렇게 하긴 하는데 종종 가다가 출판사부터 시작해서 저걸 왜 적는거임 하는 것도 적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취향존중 해드리겠습니다. 제목과 지은이는 잉크펜으로 적어서 좀 강조되게 만듭니다. 3. 별점 달기 니가 뭔데 별점을 주고 난리냐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전 순전히 재미 위주로 판단합니다. 근데 제 유머코드가 뭣같아서 그런지 이상하게 3점을 넘는 책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전 제목 아래에 파란색 펜으로 별점을 줍니다. 별을 못 그리는 편이라 며칠안에 숫자로 바뀔 것 같긴 합니다. 4. 감상평 쓰기 전 따로 필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공책에 적을 때 마음에도 없는 말들 다 꺼내서 적곤 합니다. 그렇게 몇 줄 채우시면 됩니다. 읽는 도중에 하시거나 저처럼 몰아서 하셔도 지구는 멀쩡하니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추가로 한줄평이라든가 여러분 입맛대로 MSG 열심히 쳐주시면 그럴싸하게 완성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독후감 쓸 때 1시간 넘어가면 사치라고 생각해서 후딱 끝내고 제 할 일이나 합니다. 이렇게 다 쓰고나면 골목길 깡패랑 맞짱이라도 뜬 기분이 되실텐데 노트를 책상 위에 세워놓고 저 멀리 가셔서 한 번 심각한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걸 계속 할 필요가 있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