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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카카오톡, 과거에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페이스북 메신저 등을 우리는 의사소통의 채널로 많이 사용하고 있죠!

과거에도 이와 같은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다양한 메신저들이 존재했습니다

지금부터 메신저의 변천사를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1. MSN

- 1999년도 9월에 처음 등장한 Microsoft 사의 MSN은 주로 대학생과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2004년 국내 이용자 수가 700만 명에 달할정도로 큰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본인 인증 제도가 없었기에 아이디를 한번 까먹으면 찾을 수가 없었다네요,,,ㄷ
(이건 제가 태어나고 한창 한글을 배울 때라 잘 모르는 메신저네요,,,,;;;ㅎㅎ)





2. 지니

- 1999년 11월 MSN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지니 메신저는 고객층이 10대였습니다. 쪽지로 간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파일 전송 기능이 있어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참, 2002년 3월 지니의 하루 접속자 수는 110만명에 육박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3. 세이클럽

-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이클럽은 10~20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메신저 기능 이외에 동호회, 인터넷 방송 서비스 등 놀거리가 연동돼 40-5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실제로 2004년에는 동호회 수가 50만개를 넘겼다고 하네요!





4. 버디버디

- 여기서부터는 제가 아는 메신저네요,,,호우~~~
등 많은 분들의 흑역사를 가지고 있는 버디버디, 메신저에서 이모티콘 등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기에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젊은 층들에서 인기를 끌었다보니 유저가 사용하는 닉네임이 참 독특했죠. 가령 Σ딸㉠|겅듀™ 등 (저는 Zㅣ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크흠) 처음에는 접속이 힘들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2011년부터 금격히 쇠퇴하면서 접속이 굉장히 원활해졌다고 하네요..





5. 네이트온

- 혹시 아실까요? 싸이월드라고,,, 싸이월드는 홈피를 꾸미고, 방명록과 일촌평 등을 남기고 그개수가 곧 인기의 척도가 되었던,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그런 사이트입니다. 그런 사이트와 연동이 가능했던 네이트온은 2002년 말에 등장해 2005년 MSN을 꺾고 메신저 1위를 등극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생일알람, 선물조르기,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능이 있었기에 직장에서도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자, 이 시기가 지나고 2009년을 시작으로 갤럭시 S1, 아이폰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을 원활하게 컴퓨터 없이 내 손에서 다룰 수 있게 만들어준 스마트폰은 메신저계에도 엄청난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6. 카카오톡

- 2010년 3월 처음 출범한 카카오톡은 피처폰 시대의 막을 내리게 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채팅이 가능했으며, 그룹 채팅, 음성메시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피드백을 매우 빠르게 반영하였기에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에는 더 많은 기능이 생기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7.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 이후 싸이월드와 같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Social Network Service가 등장하였고 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맺음말
이 모든 과정이 약 20년만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겪으면서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시간이 엄청 빠르다고 느껴지네요 ... 허허허헣 앞으로 또 어떤 다양한 메신저들이 등장하고 세상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그 환경에 잘 맞춰가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 되겠네요!!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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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빼고는 전부 써봤네요. MSN은 당시 비디오 채팅 기능이 있어서, 전화비도 아끼고, 얼굴도 볼수 있어서 국제적 장거리 연애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ㅎ
네이트온은 아직도 SK그룹사에서 내부메신저로 사용중임 ᆢ 당시 좀 글로벌하게 영어 좀 하는 애들은 MSN과 AOL도 사용했음 ᆢ 중국계 QQ메신저도 있었음 ᆢ 그립구먼
다음에서도 메신져 잠시 운용했었는데.. 그때 궁합도 표시해줘서 랜덤으로 궁합좋은 상대방 리스트 뜨고.. 거기서 만났었던 여친.. 현실에서도 궁합좋았었는데..ㅎ
ㅠㅠ 다써밧네
지니 빼고 다 써봤었군요. 추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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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돈을 갚을때, '원리금 균등상환'과 '원금 균등상환' 무엇이 좋을까?
일반적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이자만 내지 않고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아 나간다.   원리금 균등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간다는 의미다.  이자만 내지 않고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건 좋은데, 이게 과연 나에게 유리한 방식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원리금 균등상환’과 ‘원금 균등상환’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할부금 혹은 다른 물건의 할부금 대출 조건이 대부분 ‘원리금 균등상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할부금융회사나 은행들은 이 방식을 좋아한다.  보통 할부금융회사나 은행들이 좋아하는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불리할 때가 많다.  · 비슷하지만 다른, 이자 상환 방식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방식에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과 ‘원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있다. (이하 원리금 균등상환과 원금 균등상환이라 칭한다.)  ‘원리금 균등상환’은 말 그대로 원금과 이자를 합해서 매월 동일한 금액을 갚는 방식이다.  만약 10년을 상환기간으로 본다면 금리가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120개월 동안 은행에 내는 금액이 매월 같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연 3% 금리로 대출받을 때 금리가 변동하지 않는다면, 이자와 원금을 합해 매월 96.5만 원씩 동일한 금액을 낸다. 이에 반해 ‘원금 균등상환’ 방식은, 원금 상환 방식은 대출기간 내내 균등하지만 이자는 매월 상환된 원금을 제외하고 산정하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 내는 부담은 더 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월 납입하는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연 3%의 금리로 대출받는다면, 첫 달은 108만 3,000원을 내지만 둘째 달은 108만 1,000원, 셋째 달은 107만 9,000원 … 이런 식으로 내는 돈이 조금씩 줄어든다.  매월 원금이 줄어들면서 부담하는 이자금액이 줄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은행이나 할부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을 더 좋아할까?  답은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다.  2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장기간 내는 이자금액이 더 많아 이자 수입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경우 매월 동일한 금액을 상환하더라도 초기에는 원금 비중이 적고 이자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출받은 사람이 중간에 여유자금이 생겨 대출을 만기 전에 상환해버리면 이자만 열심히 내고 원금은 별로 갚지 못한 꼴이 돼버린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은,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중간 이후부터 원금 비중이 커지는 구조다.  따라서 만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여유자금이 생겨서 원금을 상환하려고 보면 원금 상환금액은 적고 열심히 이자만 낸 꼴이 된다.  반면 원금 균등상환 방식은 원금 상환은 매월 균등하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원금이 줄기 때문에 이자가 줄어드는 구조다.  만약 중간에 대출금을 상환할 가능성이 크다면 원금 균등상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중도상환 없이 만기 때까지 원리금을 상환한다고 해도 총 이자금액을 따져보면, 원금 균등상환 방식이 유리하다. 원금 균등상환 방식과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이자 차이는 금리가 높을수록, 그리고 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벌어진다.  예를들어 자동차 할부금리가 8% 혹은 그 이상이라면, 이자 차이는 훨씬 더 커진다는 의미다.  이렇게 보면 원금 균등상환 방식이 훨씬 좋아 보이지만, 처음에 내는 돈이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초반에 부담이 클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소득과 상환 능력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여력이 된다면 원금 균등상환이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보다 이자 부담 면에서나 조기상환 시 원금 상환금액이 더 많기 때문에 유리한 게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자동차 할부금융의 경우 원금 균등상환 방식은 거의 없고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예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를 할부로 사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차는 사자마자 중고가 되는데다 이자 부담도 적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를 할부로 사게 되면 금융회사만 돈을 벌게 된다는 걸 쉽게 이해하리라 믿는다.
국경을 넘는 전자처방전
사진은 내용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에리카, 이번에도 수고해줬다. 에스토니아 전자정부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불과 한 달 전에는 “이혼”의 경우 대면과 종이 서류가 필요하니 천천히 가겠다는 입장이었다. 그게 이번에는 바뀌었다. 이제는 이혼마저 인터넷 처리가 곧 가능해지도록 노력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민원이 작용했을까?) 하지만 내 관심을 끈 부분은 별도로 있다. 처방전 공유다. 현재 EU 의료체계의 경우 각 회원국들 시스템이 약간식 차이를 갖고 있으므로 일반적인 시장처럼 통합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이게 완전 불통합이라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일단 EU 회원국들(그리고 일부 EEA)의 경우, 자기들의 의료정보를 자기가 주재하고 있는 국가의 의사/병원에 전자적으로 이송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내가 핀란드 병원에 다니면서 핀란드 병원에 쌓아놓은(!) 의료 정보를, 에스토니아 의사에게 가서 그대로 전자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겁니다. 당연히 그에 따라 에스토니아에서 처방전을 받거나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형태이다. (다만 환자 정보 전송이 가능한 회원국이 회원국별로 서로 다르다.) 다만 작년부터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간 나라들이 생겼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페인이 인터넷 처방 공유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똑같은 예를 들어봅시다. 내가 핀란드 병원에 다니면서 핀란드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았고, 급한 출장이 잡혀 에스토니아로 갔다고 가정하겠다. 그런데 약이 당장 필요하네? 그런 경우 나는 에스토니아에서 핀란드의 전자처방전을 에스토니아 약국에 전송하여 약을 구매할 수 있다. 잠깐만, 언어의 문제가 있는데요? 전자처방전에 쓰이는 언어들이 워낙 규칙적인 문장들인지라 전송되면서 에스토니아어로 바뀌어 전달되는 식이다. 그러니까 에스토니아 약사는 자기나라 말로 처방전을 읽고 약을 제조/판매한다는 이야기다. 이거 너무 근사한 제도 아닌가? 한국보다 몇 단계는 앞서 있다고 판단되는데 일단 이런 제도가 가능하게 하는 개인포털이 있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의사협회(대체조제?)와 약사협회(공공주도?)의 주장을 모두 무시하고 일단 전자처방전 제도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아마 별도의 사이트에 별도의 ID를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것이 뻔한데, 이거 안 됩니다. 개개인이 포털에서 자신의 정보를 어떻게 다루는지 한 곳에서 모두 열람이 가능해야 하고, 동 포털에서 세금도 납부하고 병역도 신청하고 면허와 혼인신고, 재판도 하고 등등 다 할 수 있어야, 이런 전자처방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가령 핀란드는 suomi.fi, 에스토니아는 eesti.ee로 들어가면 되며, 휴대폰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그래서 결국은, 법과 행정의 문제로 되돌아갑니다. 한국이 뒤쳐지는 이유가 다 법과 행정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여 발생한다고 보는데, 사실 이건 전자처방전을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공공정보를 한 군데에서 최신의 인증방법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자연스럽게 전자처방과 원격의료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다. 정책결정자와 국회가 개인 데이터의 분산 저장(이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과 필요한 데이터의 계층별 교환(이건 두 번째로 중요할 듯), 디지털서명, 오픈소스의 개념부터 탑재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쉬운 일이 아니니 우리 그냥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시스템을 그대로 베끼자고 이 연사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