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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울음소리에 덫에 뛰어든 길고양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할리버튼 카운티 시내에는 하모니라는 이름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하모니는 비록 길고양이지만, 한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동네 사람들도 잘 아는 지역 고양이입니다. 언젠가부터 녀석의 배가 크게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임신이었습니다. 하모니가 걱정된 주민들은 수차례 포획을 시도했으나, 사람들의 마음을 알 리 없던 녀석은 그때마다 기겁하며 달아나곤 했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힘만으론 포획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주민들은 지역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도싯 고양이 구조대(Dorset Rescue Kittens)의 케일리 씨가 주민의 요청에 응했습니다. 구조대원인 케일리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마음 착한 주민들이 하모니를 구조하려고 몇 주나 쫓아다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전문가인 우리가 가만있을 수 없죠." 그런데 하모니가 있는 할리버튼 카운티 시내는 케일리 씨가 있는 곳으로부터 차로 왕복 10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케일리 씨에게 먼 거리는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노력으로 생명을 구조할 수 있다면 오히려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하모니와 아기 고양이들을 임시보호해 줄 자원봉사자까지 미리 섭외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단 한 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케일리 씨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케일리 씨는 마음만 같아선 며칠이고 운전할 수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돌보고 있는 지역을 소홀히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그녀는 하모니가 자주 나타난다는 곳에 음식이 들어있는 트랩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하모니는 그것이 함정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음식에 전혀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구조 시간이 점점 길어지자 케일리 씨의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때 그녀는 녀석이 임신한 사실에 힌트를 얻어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모성애를 이용하는 것이죠. 케일리 씨는 케이지 안에 스마트폰을 넣은 후 유튜브로 아기 고양이들이 우는 영상을 틀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작전은 제대로 통했습니다! "10초도 안 돼 고양이 한 마리가 케이지 안으로 뛰어들더군요. 하모니였습니다." 케일리 씨는 하모니를 태우고 2시간을 운전해 미리 약속한 임모 봉사자의 집으로 이송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4시간을 운전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온몸이 녹초가 됐었지만 그녀의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임보자가 그녀에게 편안히 쉬고 있는 하모니의 사진을 보내주었기 때문입니다. 편히 눈을 감은 하모니의 사진은 케일리 씨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편히 쉬는 그 표정을 위해 그녀가 그토록 노력을 한 것이니까요. 이틀 후, 임보자가 케일리 씨에게 사진 몇 장을 추가로 보내왔습니다. 사진 속에는 하모니가 여러 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케일리 씨가 사진을 보며 활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제가 녀석의 행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해요. 그날, 제가 구조에 응하지 않았거나, 구조 작업 도중에 포기했다면 녀석과 아기 고양이들은 계속 길고양이로 살았을 거예요." 물론, 케일리 씨 혼자 하모니를 구조한 건 아닙니다. 앞서 하모니를 돕고자 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고, 구조된 하모니와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겠다는 임보 봉사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나설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조금씩만 힘을 합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혼자서 도맡아 할 필요는 없어요.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조금씩 보태면 됩니다. 구하는 건 제가 할 테니 신고와 길고양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열린 마음만 부탁드립니다." 사진 Love Meow @Dorset Rescue Kitten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반려동물 앞에서 위기감을 느낀 인간들
밤 10시, 꼬리스토리가 집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으슥한 지름길로 들어섰는데요.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불량한 고양이 님들이 눈에서 시퍼런 불빛을 내뿜으며 노려보고 있었죠. 아무도 말 걸지 않기를 바라며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지나던 그 공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동안 어디 가서 고양이한테 쫄았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었던 꼬리스토리는 매우 답답한 마음이었는데요. 오늘 동물들에게 겁을 먹은 게 저뿐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30만 명이 활동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동물들입니다. 01. 벤치는 많으니까 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당히 강력한 내공이 느껴지는 댕댕이입니다. 아무래도 우린 다른 벤치에 앉는 게 좋겠어. 02. 오늘부터 안전운전 조금 껴들었다고 누가 자꾸 빵빵거려! 해보자는 거야! 히익. 고개 숙이세요.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위험한 놈입니다. 그러게 깜빡이 키랬잖아 인마(소곤소곤) 03. 승규에게 무슨 일이 얘들아 미안해. 당분간 계속 죽을 것 같아. 내, 내가. 당분간 고개를 들 수가 없거든. 04. 나 좀 재워줄래 어 승규야 난데. 오늘 너네 집에서 자도 될까. 아니, 이유는 묻지 말고. 자꾸 생각난단 말야... 05.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거기 경찰서죠. 우리 집 고양이가 진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뇨. 장난전화 아닌데요. 여보세요. 06. 고양이가 간택하는 법 집사들이 고양이를 극진히 모시는 이유는 고양이들의 최면에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 최면에 걸린 집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양이의 모습입니다. '미천한 캔따개야 무릎을 꿇고 나를 받들라.' 07. 저주라도 거는 걸까 웬 이상한 녀석 하나가 우리 집 앞에서 저 자세로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5분, 10분, 30분, 1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있습니다. 08. 최악의 모닝콜 어어. 이게 뭐야. 이봐 찰리. 물러나지 못해! 오 제발 찰리, 똥만 싸지 마. P.S 찰리,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사진 Patreon 페이스북/realgoblinhour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사고치고 '얼굴만' 숨은 강아지.."여기 숨은 거 아무도 모르겠지?"
사고를 친 후 엉뚱한 모습으로 숨어있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견 '콩이'의 보호자 소민 씨는 SNS에 "사고치고 숨긴 숨었는데......(얼굴만 숨으면 다 숨은 줄 알아. 다 보여 너)"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 속에는 누군가 헤집어 놓은 듯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봉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사진 속에는 화장실 변기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변기 옆에 몸을 숨기고 있는 콩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등을 돌린 채 변기 뒤에 얼굴만 쏙 숨기고 있는 콩이. 아무래도 쓰레기봉투를 헤집어놓은 범인은 콩이인 것 같은데요.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콩이가 버리려고 놓아둔 쓰레기 봉지를 다 뜯어놨다"는 소민 씨. "'콩이!'하고 불렀는데 없어서 찾아보니 저렇게 변기 뒤에 숨어 있었다"며 "화가 났는데 숨어 있는 모습을 보니 어이없고 웃음이 나와서 결국 혼내지 못하고 그러지 말라고 잘 달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평소에도 콩이는 사고를 치면 저렇게 숨곤 하는데, 얼굴만 숨으면 다 숨은 줄 아는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 노트펫 기사 바로가기 >>> [추천콘텐츠]
"범인은 누구?"..새 이불 깔자마자 발자국 찍어놓고 모르쇠 한 냥이
최근 집사 가은 씨는 봄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이참에 이불까지 싹 교체할 생각을 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죠. 기존에 깔려 있던 이불과 매트리스를 걷어내고 새 매트리스 커버로 갈아끼운 가은 씨는 뿌듯해하며 이불을 챙겨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다시 침대 쪽으로 간 가은 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새로 깐 매트리스 커버에 선명한 발자국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범인(?)은 물이 묻은 발로 올라갔는지 현장에 남아 있는 발자국은 모두 축축했습니다. 그때 고양이 '홍시'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 있는 집사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홍시는 이게 무슨 일이냐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일이라 자신도 범인을 보지 못했다고 알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범인은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온다'고 딱 봐도 이 사건의 범인 아니, 범묘는 홍시가 틀림없었습니다. 책임을 물려는 집사를 향해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세상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홍시. 이에 가은 씨는 속은 척 넘어가 주기로 했답니다. 가은 씨는 "이불을 깔려고 보니까 발자국이 찍혀 있더라고요"라며 "물놀이를 하고 축축한 발로 발자국을 찍고 다닌 거였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냥 귀여운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넘기기로 했어요"라며 "평소에도 사고를 치면 발뺌하거나 모르는 척 곤히 자더라고요"라고 덧붙였습니다. <<< 노트펫 기사 바로가기 >>> [추천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