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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용어로 이해는 세상살이 (공감보장)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 다양한 경험들을 합니다.
그 경험들을 심리학의 효과로 설명한다면 더 인과관계가 명확해지겠죠?
지금부터 심리학 용어 및 효과와 그것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녹아들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칵테일파티 효과

우선, 독서실에 시험공부를 하러간 상황을 생각해볼게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옆자리에서 볼펜을 딸깍거리는 소리 혹은 숨소리가 강의 속 강사의 말소리보다 
더 잘 들리는 경험을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이렇게 특정 소리가 더 잘 들리게 되어 다른 소리들이 잡음처럼 들리는 현상‘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합니다.

또 다른 예시로, 시끄러운 파티장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옆자리에서 하는 이야기에 더 집중이 잘 되는 그런 경험 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이런 효과를 마케팅에서도 사용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네이버 메인 검색창에 생각하던 검색어를 입력하려고 했는데 광고 배너에 이끌려 생각했던 검색어를 입력하지 못했던 경험들! 을 말합니다.




2. 제이갈닉 효과

김성주 MC의 사진입니다. 어떤 말이 예상되시나요?


‘60초 후 공개됩니다’ 결승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채널을 돌리실 용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없습니다... 그 과정도 재밌게 보았지만 결과 또한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이런 결과 발표가 기다려지는 것처럼 미완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효과를 ‘제이갈닉 효과’라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도 이런 상황을 정말 잘 이용합니다. 50분 드라마라고 가정을 할 경우, 
45분 동안 재밌게 흘러가던 드라마가 마지막 5분 동안 엄청난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는 엔딩 장면을 보여주며 끝을 맺죠. (이게 무슨,,,,,,!!) 
다음주를 기다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해당 효과는 마케팅 기법으로도 많이 사용이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티저가 나왔다고 가정할게요. 
제작사 측에서는 그 티저로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럼 기다리는 팬 입장에서 티저가 좋으면 정식 앨범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는 거죠..




3. 콩코드 효과


‘지금까지 봐온 손해가 얼마인데... 분명히 오를거야..’ 주식 투자에서 흔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코로나 시대인 요즘 주식 투자를 접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런 효과를 겪고 계신분이 더 많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했던 투자가 아까워 그만두지 못하는 현상 ‘콩고드 효과’ 그리고 ‘매몰비용 효과'라고도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런 효과는 왜 생기는 걸까요?

1) 손실을 피하려는 성향
 - 손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혹시,,,!‘라는 감정이 콩고드 효과를 만들어 내는 원인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과거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아서이다.
 - 사람들은 ’시간 낭비‘, ’헛 일‘ 등의 평가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투자를 해서 손해를 봤을 때, 듣게 될 비판, 자존심의 상처 등을 피하기 위해 잘못된 결정을 고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3) 휴리스틱 과잉
 - 현실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때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중요 변수만을 분석해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일상 생활속에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을 심리학의 용어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현상이 소개한 용어들로 설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알아두면 원인정도는 떠올려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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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갈릭효과. 기다리면서 기대되는 순간 그것을 노려서 광고타임이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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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서 가장 무서운 괴담을 말한 사람은 식대 면제 - 03 ___________________ 뭐야 전 소유주가 제일 무서운 사람 아니냐 이거 물론 따지고 보면 죄는 없지만 귀신 나오는 거 알면서도 그런 것 같은데... 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 그리고 귀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곳에 살다가 정신병까지 얻은 전 매수인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그렇네.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