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
1,000+ Views

[책추천] 영화와 또 다른 책 속의 이야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영화 '365일'
숨 죽어 있던 세포들을 하나하나 깨워줄 위험한 로맨스

365일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ㅣ 다산책방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tNOZEx
일본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SF적 상상력과 가족사, 복수를 담은 비밀 수첩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ㅣ 현대문학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gA14tx
개의 시점으로 대자연에서 사투를 벌이며 성장하는 과정
인정받는 지배자가 되기 위한 벅의 이야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지음 ㅣ 민음사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xiYEoV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어톤먼트 원작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폭력의 여러 수위를 다룬 책

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ㅣ 문학동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sKY5AD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탐험을 보고 싶을 때
아마존의 불가사의한 자연환경이 서사시처럼 펼쳐질 책

잃어버린 도시 Z
데이비드 그랜 지음 ㅣ 홍익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PhQiN8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3ni3AWt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주성치 개그짤 필모 총정리~~
도협 남자는 괜찮아요. 이 짤의 필모는 바로 도협임 주윤발따거 주연의 도신이 인기를 끌고(주인공이 카지노 도박의 신.유덕화도 나옴) 주성치가 1990년에 패러디해서 첫 주연작(!)으로 도성을 찍자 이게 대박남. 도협이 이 도성 캐릭터와 도신의 도자이(유덕화)가 함께 나오는 영화. 도성 시리즈는 도성, 도협, 도협2 총 세편임. 도협2는 부제가 상해탄도성인데 주인공이 1930년 상해로 가는 내용으로 공리가 여주로 나옴 도성 주성치 하면 다들 떠올리는 전설의 슬로우모션 씬ㅋㅋ 위에서 말한 바로 그 도성임. 촌뜨기 주인공 아성이 초능력으로 도박해서 돈버는 내용 럭키가이 / 행운일조룡 불꽃패드립: 럭키가이. 원제목은 행운일조룡이고 주성치가 여자 잘 후리고 다니는 에그타르트 왕자로 나옴. 주성치 분량이 많진 않음 구품지마관 저 골때리는 짤들의 출처가 바로 구품지마관임. 포청천을 개그 오마주함ㅋㅋ 웃기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재밌어서 추천함 007북경특급 청개구리총으로 유명한 007북경특급ㅋㅋ 원제는 국산007임 아비정전 패러디와 장학우의 목소리가 나오니 주의깊게 보면 재밌음. 이거 2도 있는데 1이랑 아무 관련 없고 개웃김 도학위룡 기동타격대 반장이자 경찰인 주성치가 학교로 잠입하는 내용. 혹시 검은바탕에 빨간띠 있는 교복 입은 주성치를 봤다면 이 필모임. 주성치 입문작으로 딱 좋다고 생각함. 주성치 영화 보고는 싶은데 뭐볼지 고민중이거나 주성치식 개그가 부담스러운 붕들에게 추천 참고로 2, 3도 있는데 난 다 좋았으나 3은 좀 호불호 갈릴거같음 당백호점추향 솔직히 이건 이제 모르는 사람 없을거 같긴 한데ㅋㅋ 다시보니 선녀같다! 당백호가 귀여움 정고전가 이 외에도 유덕화랑 주성치 키스하는 짤이 정고전가라는걸 모르는 붕들은 없겠지.. 주성치가 남 대신 골탕먹여주는 해결사인데 의뢰 받고 유덕화한테 골탕먹이는 내용임 마지막 반전이 ㄹㅇ대박 혹시 필모 관해서 궁금한거 있음 질문해도 됨! 웬만한건 답변 가능 그리고 주성치랑 장국영 형제로 나오는(장국영이 주성치보다 6살연상인데 막내아들로 나옴) 가유희사도 봐줘라... 귀엽고 웃기고 잘생긴 내 교주짤로 마무리~~ 출처 : 해연갤
'크루엘라', 창의력과 재능 보여준 매력적인 빌런
코로나 예방접종 백신의 보급이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쏘아 올린 개봉 영화관 관람 열기가 디즈니의 새 영화 <크루엘라>로 이어져 역대급 디즈니의 빌런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봉 8일 만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통해 정상을 차지하더니 최근에도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역주행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영화 <라라 랜드>로 스타덤에 오른 엠마 스톤의 빌런 변신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었을까요? 필자 역시도 1개월 전 시사회를 갔던 것을 제외하곤 3개월 여 만에 영화관을 찾게 됐는데요, 영화관에서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어지자 오히려 거리두기 좌석으로 인해 코로나 '안전지대'로 자리 잡는 모양새입니다. 시스템에 저항하는 패션계의 이단아 크루엘라의 사자후 영화 <크루엘라>는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로 제작됐던 <101마리 달마시안의 개>(101 달마시안)의 빌런 크루엘라의 탄생 비화를 다룬 프리퀄을 소재로 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DC코믹스의 할리퀸을 떠올릴 수 있겠는데요, 그 보다는 <배트맨><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빌런 <조커>의 탄생과 닮았습니다. 디즈니 사상 역대급 빌런으로 변해가는 크루엘라의 유년 시절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데요, 순종과 평범을 강요하는 시스템에 저항하는 패션계의 이단아 크루엘라의 사자후처럼 다가왔습니다. 착하고 고분고분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은 에스텔라(엠마 스톤 분)의 내면에 존재하는 천재성과 창의력을 억압하는 것 같았어요.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감정 표현이 거의 없는 아이에 대한 엄마의 불안감 때문이었을까요, 엄마의 걱정은 오래가지 않아 다니던 학교에서 에스텔라의 자퇴로 이어지고 태어날 때부터 흑발과 금발이 반반 섞인 헤어스타일은 그의 내면을 상징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랑과 창의력, 재능마저 없는 보통 사람으로부터 탈출하는 법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양면성처럼 그녀 주변에서 사건 사고가 이어질 때마다 엄마가 입버릇처럼 내뱉는 '크루엘라'가 그의 내면에서 두드러지면서 사랑과 창의력, 재능마저 없는 보통 사람으로부터 탈출하는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국내 막장드라마에서 익숙히 봄직한 상투적인 설정으로 주인공 캐릭터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 이후,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한 패션계의 이야기를 소재로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바로네스(엠마 톰슨 분) 남작부인이란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려한 런어웨이와 케이퍼 무비 설정으로 돌파하는 듯 보였습니다 밑바닥 인생의 에스텔라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패션지 여성 편집장에 버금가는 카리스마를 지닌 바로네스 남작부인을 만나 충격적인 실체적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대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빌런, 크루엘라로의 변신은 히어로 무비의 그것을 보는 듯하고 시종일관 영화 전체의 정서를 지배하는 펑크 룩 스타일의 스트리트 패션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캐릭터의 태생적 한계를 화려한 런웨이와 케이퍼 무비 설정으로 돌파 또한, 밑바닥 인생을 함께한 세 악동으로부터 도둑 3인조로의 성장기는 추격과 도주라는 구성을 통해 사건의 긴장감을 자아내는데, 퀸(Queen)의 노래 ‘스톤 콜드 크레이지’(Stone Cold Crazy)부터 비지스(Bee Gees)의 'Whisper whisper' 등 올드 팝은 이야기의 리듬감을 살려냅니다. 다층적인 내면 연기를 통해 크루엘라로 변신한 엠마 스톤의 연기 변신도 좋았지만, 바로네스로 변신해 최강의 카리스마를 내뿜은 엠마 톰슨으로 인해 두 엠마의 빌런으로서 매력 대결과 함께 누가 더 사악한 지 내기를 하는 듯이 보였어요. 영화 <라라 랜드>의 엠마 스톤, <하워즈 엔드>의 엠마 톰슨, 두 배우 모두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저력을 보여줬던 바, 이번 영화에서는 엠마 톰슨의 한판승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하워즈 엔드>에서 수수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을 지닌 머거릿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엠마 톰슨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의 변신은 놀랍습니다. DC코믹스의 빌런 <조커><할리퀸>과는 또 다른 태생적인 매력이 디즈니의 새로운 빌런, 크루엘라에게 있습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바로네스를 물 먹이는 시퀀스는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속시원히 뚫어주는 카타르시스를 전합니다. 창의력과 재능 보여준 매력적인 빌런, '크루엘라'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qj-AZ5A4qw&t=70s
뇌에 힘 풀고 시간 때우기 좋은 코미디 영화 추천
화이트 칙스나 스파이처럼 엄청 잘 알려진 작품은 제외함! 1. 저스트 어 이어 줄거리: 첫 만남은 운명, 연애할 땐 사랑, 결혼 후엔 실수?!더도 말고 딱 1년 만에…내 남편을 죽이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냇에게는 매력적인 클라이언트 ‘가이’가 나타나 거부할 수 없는 애정공세를 펼치는데…깨물어 주고 싶던 남자가 깨물어 죽이고 싶은 남편이 되어버린 결혼 1년 차 냇! 과연 그녀는 행복한 결혼 1주년을 맞을 수 있을까? 부부의 결혼관계가 다루어지는데... 이런 류 영화가 대부분 그렇지만 혹시 내 윤리관이 엄격하다 싶은 덬들은 안 보는 걸 추천ㅋㅋㅋ 개판임 ↓ 영어 몰라도 대강 상황 이해 가능한 클립영상ㅋㅋㅋㅋㅋ 2. 더 히트 줄거리: 사건해결을 너무 잘해 동료들의 질투를 받는 FBI요원인 사라는 승진시즌을 맞아 마약범을 잡기 위해 보스턴으로 파견을 나가고, 막무가내 다혈질 형사 섀넌을 파트너로 만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과 방식으로 티격태격 다투며 실수만 연발하게 되는데 ... 스캐너 법규짤을 낳은 영화 산드라 블록이 쑥맥 연기 재밌게 잘 살리고 스파이 주인공 배우도 나옴! 3. 배드 티처 줄거리: 입버릇이 거친 중학교 교사 엘리자베스는 돈 많은 남자친구에게 차인 후, 학교의 모범 교사로 뽑히기 위해 동료와 경쟁한다 카메론 디아즈가 개막장 교사로 나옴 4. 이지 에이 줄거리: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던 올리브는 친구에게 조지라는 남자랑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었다고 거짓말 한다. 순식간에 학교에 이야기가 퍼지고 올리브는 루머에 시달리게 되지만, 유명세를 타게 됐다는 사실에 오히려 그 시선을 즐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눈앞에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나게 되고 올리브는 사랑을 위해서라도 소문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결심에 고군분투하기 시작하는데... 너도 옷에 A라고 수놓고 다니지 그래, 헤픈 년아? 넌 옷이라도 사 입어 zot 같은 년아 저러고 교장실 불러감ㅋㅋㅋㅋㅋㅋㅋ 개취로 엠마 스톤은 이런 역할을 유쾌하게 잘 소화하는 듯 5. 무비 43 줄거리: 이해불가! 상상 그 이상! 야한 동영상과 함께 펼쳐지는 '무비 43'찾기! 똑똑한 동생, 백스터를 골탕먹이기 위해 '무비 43'이라는 영화를 찾아달라 부탁한 두 친구. 전 세계에서 금지된 희대의 불법 동영상이라는 거짓말에 넘어간 백스터는 온갖 해킹 기술을 이용하여 '무비 43'을 찾는데… 이 짤 하나로 설명 가능한 영화... 출연진이 화려한데 내용은 죄다 저지랄임 여러 에피소드로 엮인 영화고 원덬 기준 초반 몇 개만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원색적이니까 참고해 6. 아워 이디엇 브라더 줄거리: 어느 집에나 한 명쯤은 꼭 있다! 누가 봐도 모자라 보이는 순수영혼 ‘네드’는 농장에서 일하던 중 경찰에게 약을 팔고 감옥에 수감된다. 이 일로 ‘네드’는 농장에서 쫓겨나고,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사랑하는 개 ‘윌리 넬슨’까지 빼앗기고 마는데… 그가 모든 것을 180° 바꾸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겟 스마트 줄거리: 이제까지 이런 비밀요원은 없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비밀정보기관 컨트롤은 악의 집단 카오스의 음모로 모든 요원들의 정체가 발각되자,사무요원 '맥스웰 스마트'를 작전에 투입한다. 성형수술을 받아 미녀요원으로 거듭난 '에이전트99'와 한 팀이 된 스마트 요원. 현장경험은 전무, 하지만 언제든 현장에 나갈 준비된 요원인 그는 '똑똑함'을 무기로 작전에 나서는데..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2인자의 거침없는 무한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얼레벌레 대잔치 조별과제와... 총대 멘 조장 앤 해서웨이 출처ㅣ더쿠
[책 추천] 지루한 클래식이 재미있어지는 책 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어쩐지 친해지기 어려운 클래식을 재미있게 만들어줄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과 함께 매일이 낭만적인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01 클래식은 들어보고 싶은데 지루할까 봐 걱정될 때 뮤직 엔터테이너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이야기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송사비 지음 | 1458music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2 낯선 클래식을 즐기는 법을 알고 싶은데 막막할 때 클래식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음악 감상 안내서 다정한 클래식 김기홍 지음 | 초록비책공방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3 클래식을 듣는 방법이 궁금할 때 마에스트로가 들려주는 '음악 듣기의 즐거움' 음악의 집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음 | 풍월당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4 클래식 듣기를 시작하고 싶을 때 하루에 한 곡씩을 들을 음악과 그 음악 이야기를 담은 책 1일 1클래식 1기쁨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 윌북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5 재미있는 클래식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베토벤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책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임현정 지음 | 원앤원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지금 플라이북에서 또 다른 책 추천 받기! 클릭! >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겠을 때 참고할만한 독서목록.jpg
오늘 소개해주는 도서목록은 OtvN <비밀독서단> 시즌2의 추천 도서 목록 아무래도 네티즌 투표가 들어가니까 베스트셀러 or 스테디셀러 순위에 있는 책들이 많음 그리고 각 출처 들어가보면 따로 소개해준 TOP 10 이외 TOP 100 순위를 다 볼 수 있음 1.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기준 : 2015년 8월 17일~12월 31일까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대출 수 순) 10위 : 미시경제학 (2판) - 김영산,왕규호 9위 : 백년의 고독 2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사 : 민음사) 8위 : 정글만리 2 - 조정래 7위 : 백년의 고독 1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사 : 민음사) 6위 : 경제.경영수학 길잡이 (2010년 4판) -  Kevin Wainwright, Alpha C. Chiang 5위 : 게임이론 - 왕규호 4위 :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2004년 판) - 권석만 3위 : 에우리피데스 비극 - 에우리피데스 (출판사 : 단국대학교출판부) 2위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1위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아무래도 대학교 도서관이다보니까 전공서적 관련 책들의 대출이 많은듯) 출처 2.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 TOP 100 (기준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2008년 부터 2016년까지 모두 분석하여 조사) 10위 : 관촌수필 - 이문구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9위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8위 : 토지 - 박경리 7위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 (출판사 : 민음사) 6위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쿤데라 5위 : 강의 - 신영복 4위 : 서양미술사 - 에른스트 곰브리치 3위 : 생각의 탄생 - 미셸 루스번스타인 2위 : 그리스인 조르바 - 카잔차키스 (출판사 : 열린책들) 1위 :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사 : 문학사상사) 출처 3. 대한민국 군인은 뭐 읽지? TOP 100 (기준 : 2015년 병영 독서 배틀 2위를 수상한 육군 2사단 모 연대의 병영 도서관 대출 순위) 10위 : 스무살, 절대지지 않기를 - 이지성 9위 : 장사의 신 - 우노 다카시 8위 :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 이광연 7위 :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 판 다이크 6위 : 역사e season2 - EBS 역사채널 5위 : 대 고구려 역사 중국에는 없다 - 임상선 4위 :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 가토 다이조 3위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2위 : 행복의 기원 - 서은국 1위 : 미움 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처 4. 시대의 금서 TOP 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출판사 : 까치) 9위 : 안네의 일기 - 안네 프랑크 (출판사 : 문학사상사) 8위 : 태백산맥 - 조정래 7위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6위 : 레 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출판사 : 민음사) 5위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출판사 : 시공주니어) 4위 : 탈무드 - 이동민 (옮긴이) (출판사 : 인디북) 3위 : 1984 - 조지 오웰 (출판사 : 민음사) 2위 : 해리포터 : 마법사의 돌 - J. K. 롤링 1위 :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출판사 : 시공사) 출처 5. 상위 0.1% 독서광들은 뭐 읽지? TOP100 10위 : 혼자 있는 시간의  - 사이토 다카시 9위 : 경영의 모험 - 존 브룩스 8위 :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7위 : 라면을 끓이며 - 김훈 6위 : 그림의 힘 - 김선현 5위 :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4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 - 채사장 3위 : 담론 - 신영복 2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1위 :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처 6. 다시 읽고 싶은 교과서 문학 TOP 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봉순이 언니 - 공지영 (출판사 : 오픈하우스) 9위 : 인연 - 피천득 (출판사 : 샘터사) 8위 : 안네의 일기 - 안네 프랑크 (출판사 : 지경사) 7위 :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출판사 : 사피엔스21 ) 6위 : 토지 - 박경리 5위 : 무소유 - 법정 (출판사 : 휘닉스) 4위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출판사 : 이성과힘) 3위 : 어린 왕자 - 생텍 쥐베리 (출판사 : 열린책들) 2위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출판사 : 소와다리) 1위 : 소나기 - 황순원 (출판사 : 다림) 출처 7. 영화인의 책 TOP 100 (기준 : 영화인들의 추천을 받은 후, 시청자 투표와 자문단의 추천으로 TOP 100을 최종 선정) 10위 :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배우 차태현 추천) 9위 :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 (출판사 : 시공주니어) (배우 유해진 추천) 8위 : 탈무드 - 이동민 (출판사 : 인디북) (배우 하정우 추천) 7위 : 셜록 홈즈 전집 세트 - 아서 코난 도일 (출판사 : 문예춘추사) (배우 한예리 추천) 6위 :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배우 유아인 추천) 5위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배우 한예리 추천) 4위 :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배우 공유 추천) 3위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배우 고창석 추천) 2위 : 어린 왕자 - 생텍쥐페리 (출판사 : 인디고) (배우 김고은 추천) 1위 : 7년의 밤 - 정유정 (배우 류승룡, 조진웅 추천) 출처 8. 학창시절 몰래 읽어야할 책 TOP 100 ('학창시절에 즐겨보던 책'이라는 의미로 '몰래 읽어야할'이라는 워딩을 사용한 거 같음)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오디션 - 천계영 9위 : 죽은 시인의 사회 - N.H. 클라인바움 8위 :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출판사 : 민음사) 7위 : 가시고기 - 조창인 6위 : 다빈치 코드 - 댄 브라운 5위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4위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3위 : 슬램덩크 - 이노우에 타케히코 2위 : 해리포터 시리즈 - 조앤 K 롤링 1위 : 반지의 제왕 - J.R.R. 톨킨 출처 9. 솔로를 탈출시켜 주는 책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9위 : 스님의 주례사 - 법륜 8위 : 구해줘 - 기욤 뮈소 7위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6위 : 제인 에어 - 샬롯 브론테 (출판사 : 민음사) 5위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4위 :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3위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2위 : 냉정과 열정사이 - 에쿠니 가오리 1위 :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사 : 민음사) 출처 10. 책으로 만나는 실존 인물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 박완서, 호원숙 9위 :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출판사 : 민음사) 8위 :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7위 :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6위 : 윤동주 평전 - 송우혜 (출판사 : 서정시학) 5위 : 칼의 노래 - 김훈 4위 : 찰리 브라운과 함께한 내 인생 - 찰스 슐츠 3위 : 반 고흐, 인생을 쓰다 - 빈센트 반 고흐 2위 : 덕혜옹주 - 권비영 1위 : 백석평전 - 안도현 출처 11. 가족과 안 친한 사람들을 위한 책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 알리야 모건스턴, 수지 모건스턴 9위 : 부모의 자존감 - 댄 뉴하스 8위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모리스 센닥 (출판사 : 시공주니어) 7위 : 돼지책 - 앤서니 브라운 6위 : 유태인 가족대화 - 슈물리 보테악 5위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윤용인 4위 :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3위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출판사 : 놀) 2위 : 빨강 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출판사 : 세종서적) 1위 :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 도종환 출처 12.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양창순 9위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8위 :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7위 : 인생수업 - 법륜 6위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5위 : 여덟 단어 - 박웅현 4위 : 마션 - 앤디 위어 3위 : 강아지 똥 - 권정생 2위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혜민스님 1위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출판사 : 문학동네) 출처 내용출처 tvN <비밀독서단> 본문출처 올해는 책 한권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책 초보를 위한 추천 도서 목록
[기자수첩] 레식 익스트랙션, ‘원작자’ 살아있으면 뭐라 했을까
리얼리티에 천착했던 작가 톰 클랜시 “톰 클랜시 옹이 저승에서 돌아눕겠다.” E3 2021행사에서 발표된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이하 <익스트랙션>)에 대한 일부 유저의 반응입니다. 어떤 게이머는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다른 게이머들은 “그게 누군데”라고 되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가 톰 클랜시와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관계는 생각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심지어 <레인보우 식스>가 시리즈물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팬도 많습니다. 80~90년대 인기작가 톰 클랜시와 2021년 9월 출시될 <익스트랙션> 사이에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일부 게이머들은 왜 신작에 언짢은 시선을 보내고 있을까요? 그럴만한 근거나 이유가 과연 있는 걸까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방승언 기자 # 톰 클랜시가 누군데? 1947년에 태어나 2013년 작고한 미국 작가 톰 클랜시는 장르소설의 한 갈래인 ‘테크노 스릴러’의 거장입니다. 테크노 스릴러는 밀리터리, SF, 첩보, 전쟁 등이 혼합된 복합적 장르입니다. 명칭에서 드러나듯, 특정 첨단 기술(주로 군사기술)을 둘러싼 정치·군사적 긴장을 스릴러 문법으로 풀어내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톰 클랜시는 국제관계, 군사기술, 무기체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복잡한 얼개의 플롯을 현실감 넘치게 풀어내는 실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1984년 출간한 첫 작품 <붉은 10월>부터 ‘대박’이 났는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이 책을 공개적으로 호평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책은 20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90년대 소설 초판으로 이런 판매기록을 올린 작가는 클랜시와 존 그리샴, 조앤 K 롤링 세 사람뿐입니다. 위 설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톰 클랜시는 ‘레이건 시기’ 미 사회 전반에 강조되던 반공 이념과 안보관을 작품 내외로 적극 옹호·지지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미 국방성도 그를 우호적 인물로 구분해 펜타곤 출입을 허용했고, 덕분에 우익 정치인사나 군 고위 관계자들과도 직접 교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1990년대에 클랜시의 작품에 기반한 할리우드 영화가 여러 편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도 개봉한 <붉은 10월>, <긴급 명령>, <패트리어트 게임>, <썸 오브 올 피어스> 등 작품 모두 원작에 힘입어 대중적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붉은 10월> 포스터 # <레인보우 식스>와는 무슨 관계? 게임에도 관심이 많았던 클랜시는 1996년 개발사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창립합니다. 이때부터 ‘톰 클랜시의’(Tom Clancy’s)라는 수식어를 붙인 게임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붙은 모든 게임에 그가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고유의 세계관이나 스타일은 대체로 반영된 편입니다. 레드 스톰의 여러 게임 중, 1998년 동명의 소설과 함께 제작/출시된 것이 바로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입니다. 소설과 게임 모두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다국적 대테러부대 ‘레인보우’의 암약을 그리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식스>는 당시로써 획기적 콘셉트였던 ‘밀리터리’와 ‘리얼리티’를 표방하며 새로운 FPS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대원을 배치해 테러 진압계획을 수립하고, 현실적 장비·무기로 교전에 임하는 전술적 게임 플레이가 인기 비결이었습니다. 단 1회 피격만으로 중상·사망에 이르는 하드코어한 체력 시스템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멀티플레이 경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 유비소프트가 레드 스톰을 인수하고 톰 클랜시가 회사에서 떠난 이후에도 ‘톰 클랜시’ 게임은 계속 나왔고,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도 이어졌습니다. 2008년에는 유비소프트가 ‘톰 클랜시’ 브랜드 라이선스를 정식 구매했고, 지금까지 <더 디비전>, <스플린터 셀>, <고스트 리콘> 등 여러 ‘톰 클랜시 게임’을 출시해왔습니다. 한편 <시즈>는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이후 7년의 공백 끝에 나온 후속작입니다. 그래서 전편과의 연관성이 다소 모호해졌고, 마케팅에서도 ‘톰 클랜시’ 브랜드를 기존만큼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시즈>, 톰 클랜시,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잘 모르는 신규 게이머들이 많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베가스> 시리즈의 인지도까지 낮아 이런 ‘세대 단절’ 현상이 더욱더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 그런데 <익스트랙션>이 왜? <익스트랙션>은 좀비와 닮은 감염체가 등장하는, 비현실적 SF물입니다.  톰 클랜시 세계관의 인물들이, 그것도 대태러 부대 레인보우 요원들이 외계의 생명체인지 좀비인지와 싸워야 하는 이상한 설정. 그의 세계관에서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톰 클랜시 팬들이 당혹을 느끼는 것 또한 바로 이 지점입니다. 클랜시는 생전에 한 번도 <익스트랙션>과 같은 비현실적인 작품을 집필한 적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톰 클랜시는 실제 군사기술, 전술전략, 정치상황을 밀도 높고 정확하게 취재해 현실성 높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났던 작가입니다. ‘외세’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생생했던 냉전 말엽 미국 대중의 정서에 이러한 작품 스타일이 맞아떨어져 폭발적 인기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익스트랙션>에는 좀비와 유사한 감염체가 다수 등장한다. 소설의 지나친(?) 완성도 탓에 미 군사 관계자들이 ‘기밀 유출’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잠수함 추격전을 다룬 첫 소설에서 정확한 군사기술 묘사로 주목받은 클랜시는 이를 계기로 여러 고위 군 인사들을 만났는데요. 1985년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존 레만 미 해군 사무총장을 만났을 때 그가 내 책(<붉은 10월>)에 대해 ‘대체 누가 알려준 거냐’고 묻더라”고 술회한 바 있습니다. 물론 클랜시에 따르면 대중에 공개된 정보만으로 가능한 수준의 묘사였다고 하죠. 그는 “기술 매뉴얼과 잠수함 전문가 인터뷰, 군사 관련 서적을 통해 알아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직후에도 그는 또 한 번 작품의 ‘정확성’을 이유로 각종 방송에 호출됐습니다. 1994년 소설 <적과 동지>에서 여객기를 이용한 국회의사당 충돌 공격 장면을 묘사한 적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클랜시는 "4명이 한날 한시에 자살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는 나도 상상 못했다"며 놀란 심경을 드러냈었죠. 9.11 테러 직후 CNN에 출연한 톰 클랜시 # ‘외길’을 걸어온 이름, 그리고 잊힌다는 것 클랜시의 인성, 정치성향,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겠으나 그가 우직하게 ‘외길’을 걸었던 작가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한 인터뷰에서 클랜시는 “나는 최대한 많은 것을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가짜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현실에서 이뤄질 때도 있다. 오싹한 일이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사실 클랜시가 살아있었다면 <익스트랙션>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톰 클랜시 게임’들이 조금씩 비현실적 설정을 따르고 있던 만큼,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고 혹여나 수용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고인은 말이 없고, 우리는 그가 남긴 편린들로 그의 의중을 짐작해볼 뿐입니다. 그리고 단단히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클랜시의 작품세계는 아무래도 <익스트랙션>에 분명한 ‘거부반응’을 보일 것만 같습니다. 외곬으로 살던 작가의 이름이, 그의 생전 철학에 반하는 용도로 쓰이는 모습에 팬이 느끼는 감정은 아마 '분노'보단 '애상'에 가까울 것입니다. 모름지기 이름은 잊히고 상징은 왜곡되기 마련이지만, 그런 풍화작용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니까요. 꼭 클랜시 팬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사라질 존재’의 일원으로서, 조금 애석한 광경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정말 클랜시가 지켜보고 있다면, 돌아눕진 않더라도 씁쓸한 미소 정도는 짓고 있지 않을까요? 1991년 래리 킹 인터뷰에 출연한 톰 클랜시 (출처: CNN 유튜브 채널)
[토박이말 찾기 놀이]1-9
[토박이말 찾기 놀이]1-9 낮은 하늘에 자주 비가 오는 요즘입니다. 날씨가 흐리면 하늘 높이 만큼 사람들 마음도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의 다툼이 잦아진 느낌이 듭니다. 입 밖으로 내뱉는 말과 낯빛에 마음이 드러나기 마련이다보니 그것 때문에 다투는 일이 잦은 것이죠. 아이들에게 서로 울타리를 넘지 말고 싫어하는 말과 짓을 하지 말자고 되풀이해서 말을 하지만 쉬운 일만은 아니니 안타깝네요. 아이들 입에서 예쁘고 고운 토박이말만 나오면 다툴 일이 없을 텐데 말이죠.^^ 그런 말음을 담아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들어 봅니다. 오늘은 토박이말 살리기 42-45까지 낱말과 옛날 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 노래에서 길을 찾다에 나온 토박이말을 보태서 만들었습니다. 첫소리 실마리만 알려 드리고 뜻은 밑에 낱말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찾기 놀이 때처럼 낱말을 다 찾으시면 빛깔을 입혀 찍은 다음 글갚음(댓글)으로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여름달 열여드레 닷날(2021년 6월 18일 금요일) 바람 바람 <찾으실 낱말> 다떠위다, 다붓하다, 단물곤물, 달램수, 살갗, 붇다, 힘살, 들온찔레, 꽃내음, 잎사귀, 꽃송이, 바람길 [낱말 뜻] 다떠위다: 많은 사람이 모여 시끄럽게 떠들며 마구 덤비다 다붓하다: 매우 가깝게(바투) 붙어 있다 단물곤물: 단맛이 나는 물과 푹 삶긴 물이라는 뜻으로 알짜나 잇속을 이르는 말 달램수: 달래서 꾀는 수(수단, 방법) 살갗: 피부 붇다: 살이 찌다 힘살: 근육 들온찔레: 장미 꽃내음: 꽃향기 잎사귀: 낱낱의 잎. 넓적한 잎을 이른다 꽃송이: 꽃자루 위의 꽃 모두를 이르는 말 바람길: 바람이 불어오거나 지나가는 길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찾기놀이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영화 '줄리 & 줄리아'(2009) 기록
1.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2019)에서 '조'에게 '에이미'가 해준 이 말을 오늘 떠올렸다.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돌아보고 생각할수록, 반복해서 볼수록, 그리고 이야기할수록, 더 소중해지는 것이어서. 말하자면 메릴 스트립의 많고 많은 영화들 중 <줄리 & 줄리아>(2009)를 고른 순간에서부터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마친 뒤에 늦은 밤 서로 아쉬움에 각자의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까지. 한 편의 영화를 만나는 경험은 그것의 물리적 상영시간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2. 2002년의 뉴욕 퀸즈의 '줄리'(에이미 아담스)와 1949년 파리의 '줄리아'(메릴 스트립) 사이에서 일어나는 시공간을 넘어선 유대와 교감은 어떻고, 요리와 일상 이야기로 8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은 '줄리아'와 '에이비스'(데보라 러쉬)의 교류는 어떠하며, 마감을 설정해두고 1년 동안 매일 요리 레시피를 실행에 옮긴 기록을 블로그에 써 내려간 '줄리'의 여정과 영어로 된 프랑스 요리책이 없어서 그걸 몇 년에 걸쳐서 자신이 직접 쓴 '줄리아'의 여정이 하나의 서사로 만나는 이 아름답고 다정한 방식은 또 어떤지.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라면 아주 긴 글을 써야만 한다. 3. 요리를 하기 앞서 달걀이 신선한지 살펴보는 일과 아무도 안 읽을지도 모르지만 계속 기록하는 일은 서로 닮아 있다. 계속 기록하다 보니 소중한 이야기이자 자산이 되어 있는 일이, 계속해서 요리하고 실패하다 보니 책이 되는 일과 닮았다. 어떤 재료들을 일정한 방식에 따라 조리하면 특정한 요리가 된다. 50년 전 '줄리아'가 먼저 걸었던 길을 '줄리'는 '줄리아'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함께 걷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줄리아'와 '줄리'가 전문 요리사인지가 아니다. 오직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그것이 홀로네이즈 소스든 뵈프 부르기뇽이든 상관없다. 그게 영화 <줄리 & 줄리아>(2009)가 가진 태도이자 품격이다. 당신의 진가를 알아주는 영화가 한 편쯤 있기 마련인데, 지금 내게는 그게 <줄리 & 줄리아>라고 말하겠다. 뛰어난 연출가이자 각본가였던 노라 에프론이 주는 귀중한 선물이다. 4. 이 시간을 기다렸다고, 영화를 보는 방법을 알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고, 혼자서는 느낄 수 없는 가치들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고, 이 영화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주는 이들이 있어 내내 일렁이는 저녁이었다. 내가 준비한 이야기는 얼마 되지 않고, 그 나머지의 모든 것들은 당신이 채워준 것이라고 다시 말하고 싶다. (2021.06.12.) http://cineend.com/movie_is/202106_meryl.html
<우주보다 낯설고 먼> 김연경
<우주보다 낯설고 먼> / 김연경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공간을 이동할 수는 있지만 시간을 이동할 수는 없다. 유일하게 허락된 시간의 이동은 앞으로 흘러가는 것뿐이다. 그렇기에 과거는 우주보다 낯설고 멀다. 우주에 도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과거에 도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경우 우리의 정신이 과거에 닿는 때가 있다. 물론 그것이 물리적 과거 자체는 아니다. 그것들은 과거가 내 몸과 정신에 남긴 흔적과 잔향에 가깝다. 어떤 사소한 것을 계기로 우주보다 낯설고 먼 그것들은 불쑥 깨어나 도달할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현실이 힘들고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주보다 낯설고 먼 과거의 그림자 속으로 너무나도 쉽게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그것도 아주 깊숙이. 우리 집은 아들만 셋이다.(아들 셋을 키운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 크고 나서 우리가 어릴 때 했던 짓들을 생각해보면 세 명 다 무사히 성인이 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중에서도 장남인 나는 그나마 얌전했고 부모님 말을 잘 듣는 편이었으며 공부도 잘했다. 우리 집은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부모님은 나를 학원에 보내고 피아노와 영어를 가르치며 많은 기대를 걸었다. 네가 잘돼야 동생들도 다 잘 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얹도록 들었다. 어찌어찌 좋은 성적을 유지해 좋은 고등학교와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고 지금은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열심히 대학원 생활을 하는 중이다. 나는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어떤지 모르겠다. 내가 동생들이 자연히 잘 될 만큼 충분히 잘됐다고 생각하고 계실까? 넉넉하지 않은 집의 삼 형제 중 장남으로 살아온 나는 소설 속에서 연수의 이야기가 나오지 시작하자마자 과거로 쑥 끌려들어 갔다. 삼 남매(삼 형제보다는 그나마 낫지 않을까.) 중 장녀인 연수는 두 동생들을 돌보는 믿음직스러운 맏이이며 공부도 잘한다. 책을 좋아하고 아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우며 부모님이 안 계실 때면 동생들의 엄마 역할을 하는 연수. 내 어릴 때와 너무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였다. 공부에 욕심이 있는 것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도, 어른스러운 척하는 아이인 것도, 부모님이 안 계실 때면 엄마이자 아빠가 되어 동생들의 손을 씻기고 밥을 먹이고 숙제를 봐주는 것도 어릴 때의 내 모습이었다. 아빠가 매일 술을 마셨던 것도, 엄마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잘 사는 집 아이들과 그 집 책장에 꽂혀있던 수많은 책들이 부러웠던 것도 모두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나는 연수가 집에서 늘 맡았던 냄새를 잘 알고 있다. 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 집의 그 쿰쿰하면서도 손에 잡힐 듯한 묵직한 냄새를. 검은 얼룩처럼 보이는 곰팡이가 핀 벽지와 낮게 깔려있는 축축한 공기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신발과 가로등이 켜지면 불투명한 창문을 통해 번지던 별 모양의 주홍색 불빛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연수도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주보다 낯설고 먼>은 넉넉하지 않은 한 가정의 과거를 시작부터 끝까지 충실하게 묘사한다. 너무나도 충실한 묘사는 독자들이 사실은 갈 수 없는 과거에 도달한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이 소설을 읽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자신이 과거로 돌아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 이 소설 속에 그려진 과거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생생하며 보편적이다. 그것이 <우주보다 낯설고 먼>이 우주보다 낯설고 먼 과거에 독자를 데려다 놓는 비결이다. 이 소설의 놀라운 점은 충실한 재현에 무언가를 더 첨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를 쓰는 장르고 작가는 늘 유혹에 시달린다. 놀라운 사건을 넣고 싶다거나 충격적인 비밀 혹은 반전을 만들고 싶다거나 대단한 철학을 논하고 싶다거나 하는 유혹들에. 그러나 이 소설에는 그런 것이 없다. 작가는 그러한 유혹들을 버텨내고 과거의 보편적인 한 가정의 모습을 따라가며 자세히 기록하고 꼼꼼히 재현하는 것으로 소설을 완성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사건의 해결 혹은 반전의 충격에 매몰되거나 철학적 질문에 답해야 하는 부담 없이 각자 자신의 과거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들은 잊고 있던 과거를 떠올리고는 스스로에게 각자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나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되었나.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과거는 연수, 연희, 형우 삼 남매에게 각각의 흉터를 남겼다. 나에게도 과거가 남긴 흉터가 있다. 오른쪽 허벅지에 길게 그어진 흉터가 하나 있고 눈썹에도 짧은 흉터가 하나 있다. 그래서 지금도 눈썹의 일부가 자라지 않는다. 흉터, 상처, 고통, 슬픔, 기쁨...... 그동안 내가 겪어온 모든 것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좋은 것만 추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부 안고 가는 수밖에. 나는 항상 그렇게 자라 왔다. 소설 속 한 문장 연희는 엄마 목을 한 번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습기와 곰팡이 때문에 이불 한 채가 고스란히 썩어버린 음침한 반지하 방에는 참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