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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철길

어반드로잉 연습!

군산철길

길게 이어진 철길따라가면 관광 온 사람들이 뜸해지고

어딘가 허름하지만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에

다다른다.

그속에서 물소리가나고 챙챙 소리도 나고.

철길은 끊겨 있지만 삶은 계속 이어지는듯..

괜히 힘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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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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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나였을까.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이었다. 이번 달에도 옷을 사면 내가 미친놈이다, 선언했지만 결국 미친놈이 되었고, 생각보다 택배가 빨리 도착했다.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와서 문을 열어보았는데, 무언가 묵직한 것이 문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상했다. 나는 갑옷을 산 게 아닌데. 힘을 주어 문을 열고 나가니 문 앞에는 대량 휴지 묶음이 있었다. 그리고 정작 내 옷은 그 뒤에 보일 듯 말듯 가려져 있었다. 내가 휴지를 주문했던가. 그런 기억은 없었다. 당연히 잘못 왔겠거니, 하고 택배 송장 위 호수를 살폈다. 203호. 호수는 맞는데 내 이름이 아니었다. 이웃들의 이름을 아는 것도 아니고, 호수를 잘못 기재했더라도 아주 다른 호수를 적은 것은 아닐 것 같아서, 적어도 같은 층의 누군가의 것이겠지 했다. 그러니까 그대로 두면 같은 층의 휴지 주인이 가져가겠지 싶었던 거다. 그래서 물건을 문 옆에 조금 밀어두었다. 이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라는 일종의 항변이었다. 하루가 지났다. 휴지는 문 근처에 그대로 있었다. 이틀이 지났다. 역시 그대로 있었다. 사흘이 지난 오늘. 이건 뭔가 문제가 있구나 싶었다. 아예 다른 층 사람의 것이어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구나 싶었고, 집주인 어르신에게 문자를 남겨 택배 주인의 이름을 알려주고, 혹시 같은 건물 세입자가 맞다면 전해달라고 할 요량으로 출근길에 송장을 다시 살폈다. 세상에. 호수만 살핀 것이 문제였다. 처음으로 주소를 제대로 살펴보았더니, 아예 다른 건물이었다. 공교롭게도 호수가 같았을 뿐. 내비로 검색해보니 걸어서 5분 정도의 생판 다른 건물이었다. 우선은 출근을 해야 했으므로, 우리 건물 현관에 잠시 두고 문을 나섰다. 퇴근을 하면서는 누구라도 처리했기를 바라면서, 귀가했다. 그럴 리가 없지. 물건은 내가 아침에 두고 간 그대로 그곳에 있었다. 하. 물건을 들었다. 내비를 켜고 물건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힘이 들어간 팔을 바라보며,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어째서 하필 내게 이런 시련이 주어지는 걸까, 생각했다. 드디어 건물을 찾았다. 뭐 개방된 건물이라면 이왕 온 거 직접 호수까지 찾아가 앞에 몰래 두고 와줄 마음도 있었지만, 어차피 개방되지 않은 곳이었고,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고, 귀찮다고 생각했고, 건물 현관 앞에 물건을 내려놓았다.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오며, 일일 택배기사 체험, 체험 삶의 현장 같은 말을 떠올렸다. 뭐 그럴 수도 있지. 택배 기사도 사람 아닌가, 실수할 수도 있지, 생각은 들었지만 역시나 귀찮은 건 사실이었다.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두고두고 기억할 미담 하나를 남기기는 개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김지윤 씨 물건은 잘 받으셨나요. 아이고 의미 없다.
관계 회복
우리는 누군가와 사이에서 관계가 악화될 때가 있고 이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인간 관계가 악화된 이후 서로에게 ‘제안’은 ‘간섭’으로 ‘의견’은 ‘비난’이란 현실을 사람들은 잘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원해진 관계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소통은 무뎌지고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전달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소통해하는 숙제를 해가야하는 학생처럼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숙제를 안한 것처럼 답답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대화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게 됩니다. 대화가 단절되고 소통을 해내야하는 목적이 분명한 가운데 관계의 대상이자 주체인 자기가 관계회복을 위해 이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 대화를 통해서 어떤 점을 인식해야 되는지를 상대에게 알리는 것 부터 해야 합니다. 즉, ‘나에게는 내가 아직 모르고 있는 어떤 점 때문에 불편해지기 쉬운 관계도 있는 거구나’라고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진솔하게 이렇게 말을 건네 보셔야 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이가 껄끄럽고 불편해진 것 같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내가 그걸 일으키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솔직히 얘기해주면 좋겠다" . . . . 그리고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가능하면 손을 잡고 "우리 어디가서 커피한잔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너에게 하고 싶은데 잠깐만 시간을 내어 줄수 있니?" 라고 해보세요....
LACK 라크 조립
이번엔 TV장 조립입니다. https://vin.gl/p/3796597?isrc=copylink 첨으로 해리단길까지 진출했다가 라멘 맛있게 먹고 이케아에 몇가지 살게 있어서 넘어가봅니다. 평일이라 이동네도 다닐만 하네요. 역시나 아주 간단해 보입니다. 부속품도 이게 전부. 햐, 오늘은 거저 먹기구나 했습니다 이때까지는요. 하지만 악마는 역시 디테일에 숨어 있었습니다 ㅋ. 아, 라크장 16,000원밖에 안한답니다. 간단하죠. 오, 요런 나사는첨봐요. 근데 3번 머냐? 손으로 돌리라고? 4번을 실행하니 손가락은 안아픈데 팔이 아프다... 오, 그래도 뭔가 다 된거 같은데... 하지만... 여기서부터 살짝 헷갈... 분명 한갠데... 갑자기 두개로 표시된다. 한참 헷갈렸네요. 나만 헷갈리는건가. 부속품 모자란다고 이케아에 전화할뻔... 저 부속 한개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나사 박을 곳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 발생. 바로 위 그림처럼 하려고보니 맨 처음 공정으로 했던 간단한 작업때문에 이렇게 걸림. 그래도 정확히 설명서대로는 해야겠기에 저 하얀아이를 잠깐 저렇게 빼고 작업. 보통 이케아가구는 나사를 박을 자리에 구멍이 뚫려있기 마련인데 라크는 표시한 곳에 직접 나사를 박아야 되요. 그나마 전드가 있어서 잘 박았는데 마지막 한곳에서 사고. 나사가 계속 헛돌아 버리네요. 억지로 나사를 고정시키려다보니 새가구에 흠집도 생겼어요. 그래서 응급처치. 요 아이를 나사 구멍에 박고 다시 나사를 박아주니 완전 튼튼하게 고정이 됐어요. 이렇게 하지말고 아예 첨부터 펀칭을 해놓을 것이지... 그래도 다 이유가 있겠죠. 네군데 구멍 뚫는데 시간 좀 뺐겼습니다 ㅋ 자, 이제 거의다 왔어요. 아이고 젤 간단해 보이더니 디테일에 숨은 악마때문에 ㅡ..ㅡ 벽에 고정을 하면 이렇게... 하지만 전 고정안할거라서... 와입은 넘 작은거 아니냐는데 저는 지난번에 있던 큰아이보단 얘가 낫네요. https://vin.gl/p/3710066?isrc=copylink 알렉스 옆에 잘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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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학원 소설창작 수업에서 우연히 접한 소설가 김홍이 장편소설 이후 드디어 첫 소설집을 묶어내 그것을 읽고 있다. 그때 나는 그의 병맛에 가까운 광기에 아낌없이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했지만, 그의 소설은 수업 중 호불호가 지나칠 만큼 갈려 누군가는 혹평 중에서도 아주 가혹한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문학계의 주성치라는 별명을 얻은 것 같다. 출판사 홍보였던가, 어디서 그런 카피를 봤다. 뭐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 지금 절반 정도, 그러니까 단편 4개를 읽었는데, 그의 소설은 어떤 이야기를 개략적으로 빠르게 훑어주는 느낌이 있다. 2년 전에 처음 봤던 <실화>라는 단편도 다소 그런 느낌이었다. 디테일보다는 속도감과 유머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랄까. 아직은 그보다는 오한기 소설가에게 더 끌리기는 한다. 이제는 지겨운, 문학 작품을 두고 벌이는, 정치냐 미학이냐의 논쟁에서 예전에는 무조건 미학에 손을 들어주었고, 김홍을 응원하는 것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사실 지금은 그것이 정치와 미학 중 택일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두 가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지금은 다소 귀한 남자 소설가들의 유머러스한 소설 미학들은 여전히 응원하고 싶어진다. 김홍의 소설집을 다 읽은 뒤에는 이제 막 나온 오한기의 <인간만세>를 읽을 예정이다. 여하튼 두 소설가 모두 만세다. * 다음 주 수요일까지 마감해야 할 시의 초고를 완성했다. 어제는 너무나 지지부진해서 정말 큰일 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꽤 쉽게 풀렸다. 손은 조금 더 봐야겠지만 만족스러운 편이다. 몇 달 전 친구와 다녀온 캠핑에서의 정황들을 가지고 <조난자(가제)>라는 시를 썼다. 쓰고 보니 거의 친구를 향한 헌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친구가 시를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 쓰는 사람으로서 일종의 콤플렉스가 있다면, 누군가를 위한 시를 써도 당사자가 대체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데 있다. 시 장르의 태생적 난해함 때문일 수도 있고, 상대의 독서 체험 한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자의 탓이 더 크다. 이것은 꼭 내가 우리 말을 모르는 외국인에게 뭔가를 고백하는 느낌이다. 그를 위해 뭔가를 얘기해주는데, 그가 그걸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토록 난감한 상황이라니. 사실 나는 이런 것이 내내 고민이어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요즘은 지나친 수사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시라는 것이 정보 전달의 언어라기보다는 언어 미학 자체의 목적이긴 하지만, 때로는 전달해야 할 때도 있다. 나는 그 중간이 어디일지를 늘 생각한다. 생각처럼 되지는 않을지라도. 서로의 말을 모르는 외국인들끼리 소통하려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식으로는 그 뉘앙스는 전달된다고 믿는다. 표정이든, 제스처든, 눈빛이든, 그 어떤 것으로든. 나는 바로 그런 것들을 지향한다. 나는 일부러 난해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독자 역시 마음을 열고 내 시를 읽어줬으면 한다. 다 알아들을 수는 없다고 해도, 어떤 뉘앙스가 전해졌다면 그것으로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