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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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름돌 / 신희목

누름돌 / 신희목


습기 가득한 옹기 속
슬픔 한 덩이 주저앉아 있어

그곳에
살아온 한을 씻고
내 새끼 사랑을 놓아
행여 어디 갈 새라
지그시 눌러 앉혔어라

검은 공간 빛바랜 혼
회상의 시간에 초대된 여행

그것은
둥그스름 짠 내 배인
긴 세월 함께 살아온 삶
아픈 기억의 징표가 된 사랑
잔잔한 미소 띤 내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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