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meo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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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블레이드 러너’로 유명한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궂은 날씨에도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피스토리우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날씨가 좋지 않아도 연습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다”며 “거친 환경과 연습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 뼈가 없이 태어났다. 생후 11개월에 두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보철 의족을 착용한 채 생활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럭비, 테니스, 레슬링 등 다양한 운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004년 무릎 부상 재활을 위해 육상에 뛰어들었다. 그 해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200m 금메달을 탔고,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출전. 100, 200, 400m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일반 선수들과 경쟁해 남자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영국의 사정은 이전 대회와 다르다.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트랙이 젖은 상태에서 비를 맞으며 경기에 나서야 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피스토리우스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궂은 날씨가 출전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며 ”내게도 전혀 영향이 없다. 지난해 뉴욕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 때도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다“고 웃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감추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나는 경이로운 재능을 가졌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에서는 혼신의 힘을 쏟아 경기에 임한다”며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내 경쟁자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먹고 회복하려 애쓴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12일 피스토리우스의 순번을 문제삼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일반 선수들과 경쟁했다. 당시 의족의 안전성 문제가 거론되면서 다른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1번 주자로 뛰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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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거시라야말로 올림픽정신!
인간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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