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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롭지만, 둘은 괴로운 사람들



혼자는 외롭지만, 둘은 괴로운 사람들
누군가와의 관계가 힘들고 버거워
차라리 아무와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열 일 제쳐두고 무인도에 가서
한 세월 살아보고픈 충동이 생길 때가 있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그럴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강은호, 김종철, 나는 아직도 사람이 어렵다 中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은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캉디드가 물었다

"우리를 화나게 하려고요"
마르틴이 대답했다

/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죽고 싶다 말하지만 정말로 죽고 싶지는 않고,
살고 싶다 말하지만 정말로 살았던 적 없고,
죽고 싶은데 누가 자꾸 살려놓는 거니
살고 싶은데 왜 목을 조르는 거야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아니, 이렇게라도 살아야 하는 거 맞잖아

/김박은경, 오늘의 일기



솔직하게 인정하자
현실은 언제나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엉망이고
당신의 생은 여전히 고달프고
나아질 기미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도 그럭저럭 이 지난 한 생을 견뎌내고,
살아내는 까닭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식 하나쯤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최갑수,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새벽에 누가 나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인생에는 어떤 의미도 없어

나쁜 꿈에서 깨어나면
또 한 겹 나쁜 꿈이 기다리던 시절

/한강, 거울 저편의 겨울2



우리는 시시각각
이별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시시각각
자신과도 이별하며 살아간다

/박경리, 매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서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신철규, 눈물의 중력



나는 친절해진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를 슬프게 할까봐
조금 조심스러워졌을 뿐이다

/은희경, 그것은 꿈이었을까


우는 것은 마음을 청소하는 일이다
봄날이 가는 것이 못 견디겠는 날이 있는가 하면
기다림의 힘으로 살아봐야지 하는 날도 있더라

/박연준, 소란



우리는 아플 때
더 분명하게 존재하는 경향이 있다

/이현승, 빗방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텍스트 출처ㅣ쭉빵,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마
이미지 ㅣ 영화 <봄날은 간다>,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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