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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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 김인숙

상사화 / 김인숙


보고 싶다 하니
아니 보이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너무 미워서
싹둑 자른 마음속 꽃대

다시는 아니 올 줄 알았더니
다시는 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더니

어느새
또 자라나는 무성한
꽃잎이여 잎사귀여
끊을 수 없는 지독한 그리움
피하려 울고 또 울었소

이제부터
나, 차라리 그대를
꼭 끌어안고 긴 밤을 건너고
또 건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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