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0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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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여친이 선물한 가디건 훔쳐간 사람에게 남친이 쓴 편지 (ft.90년대)


모야 이 지식인의 향기?

매우 빡쳤으나 욕은 없는 편ㅇㅇ
옛날 대학생은 왜 이렇게 어른 느낌이 드는 건지..
요즘이였으면 개쌍욕으로 에타 올라왔겠지
글씨체부터 글 내용까지 현세대랑 너무 비교되는것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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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학은 진짜 배운사람이었으니까요 정말 가기 힘들었고 공부 잘해도 돈없어 못가기도 했죠 그래서 돈 때문에 못배우는걸 한으로 여겼고 그걸 국가에서 도와주니 개나소나 다 대학가서 대학의 이미지가 변질 되었죠 술퍼마시러 가는곳이 아니었으니 요즘은 대학나와도 상위권 아니면 정말 수준이 고등학생 수준임에도 남이 가니까 부모가 가라하니까 지금당장 하고싶은게 없으니까 시간 때우러 가는거 같아요 대학 나왔다는 애가 기본 영단어도 잘못쓰는것도 모자라 한글조차 제대로 못쓰는 애들이 진짜 많은거 보면 진짜 돈 아까워요
@sai49 맞아요,맞아! 격공하고 갑니다!
지금도 어디 펜팔하는데 없나? 실력 녹슬었나 봐야되는데‥😌
90년대까지 대학 들어간 이들중 욕을 어디 게시판에 올려두면 그 자체가 학교 명예를 똥통에 걷어차버리는 수준으로 인식됐습니다. 왜냐면 대학까지 나왔다는것은 지성인으로써 갖춰야할것을 갖춘다는 통념이 있어서 대학 나오고 욕따위를 게시글에 쓴다는것은 나만 욕먹는게 아니라 출신학교 죄다 수준이하로 처박는 꼴이였습니다. 게다가 논리로 논박이 안되어 마지막에 추해지는 과정이 욕하는거라는 인식들이 있고 내가 쓴 글은 기록으로 남는다는 인식이 있어서 대화로 욕하는 인간들이 있더라도 게시글 같은것에 욕쓰는 경우는 정말 드물었습니다. 이게 다 깨져버린것은 90년대말 초등학교 인터넷 교육열풍이후부터인데 한때 사회문제로 인식될정도였지만 통제될 수준을 넘다보니 그냥 손놔버린 결과가 지금같은 모습이예요.
먼진걸? 먼가 오래된소설집에서 찾은 엄빠 편지같어
0346이면 남양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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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컬렉션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아래 모바일 배려 있으니까 앱으로 보는 분들은 내려서 글 읽으시면 돼요! 저는 남편의 컬렉션을 버려서 후회한 입장입니다. 철도모형이었어요. 꽤 오래된 모형이 정말 대량(노선도 방 하나를 사용해서 깔음)으로 있었는데 결혼2년째쯤에 "이렇게나 있으니까 팔아달라"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해왔습니다만 매번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얼버무리는 남편에게 인내의 한계가 와서 남편이 없을 때 업체를 불러 팔 수 있는 것은 전부 팔아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 "팔아서 받은 돈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 "지금까지 힘들게해서 미안"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남은 모형도 전부 처분해져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후 남편은 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것은 전부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양복도 와이셔츠나 속옷 외에는 옷 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게 되어 현재 남편 물건은 옷 케이스 2개가 전부가 되었습니다. 너무 극단적이라 걱정이 되어 여러가지 사도 된다고 했는데 남편은 옷 등의 소모품 외에는 절대로 안 사게 되어 오히려 제가 괴롭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남편 것이 없으면 남편이 어디런가 훌렁 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아할까요. 오늘 아침 출근 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사과하려고 했는데 "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내 잘못이야" 라는 답변만 하고 사과를 못하게 했습니다. 다시 되찾을까, 새로운 것을 살까라고도 말했는데 "이제 괜찮아"를 반복할 뿐. 생각해보면 남편 컬렉션은 결혼 이후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옛날부터 있었던 것인 듯. 남편방 안에만 있었고 청서도 했었습니다. (맞벌이라 집 청소는 거의 남편이 했습니다) 다만 신혼집에 이미 남편 컬렉션이 많이 있어 저는 꽤 짜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방에 남편이 하루종일 있었던 것도 아니고 둘이서 영화를 보거나 밥도 만드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저는 왠지 짜증났었습니다. 책도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TV를 뒤에서 멍하니 볼뿐. 사과도 못 받을 정도로 상처를 입힌 것 같습니다. 어제 남편이 화이트데이 선물과 꽃을 사왔습니다. 남편의 너무나 착한 마음씨에 울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은 어릴 때 집에 불이 나서 한번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경험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나 실은 꽤나 전부터 위염이라는 것을 알아 미안한 마음에 저는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잘못한 거니까"라고 계속 말하는 남편에게 결국 저는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해? 어째서 용서해주지 않아?" 라는 말을 해버리고 게다가 (제 취미인) "영화를 보는 것을 취미로 해서 평범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한다" 라는 식으로 남편이 사과해버리게 되었습니다. 되찾으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버린 것이 이미 한달 전이므로 가능성이 없고 "이제 보기 싫고 의미가 없고 보면 어찌할 수 없게 된다" 라고 절대로 하지말아달라고 합니다. 괴롭지만 남편은 소중히 해서 힘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남편과 즐겁게 외출할 수 있을지 생각 중입니다. 제가 나쁘다는 것은 정말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2ch)를 보고 버리는 것에 빠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일이나 모형일은 제가 나서서 얘기하지 않은 것이 좋을 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남편이 착한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받은 것인데 결혼해서 3년입니다. 집은 2LDK(방2개, 리빙 다이닝 키친)인 맨션입니다. 모형양입니다만 수납장 아랫단에 옷케이스 6개가 들어가는 모형과 선로를 합판에 붙인 것이 3장 정도입니다. 한장은 마루에 옆으로 해두고 나머지는 벽에 걸어두고 있었습니다. 팔았던 모형은 중고업체에서 전체의 반쯤. 가격은 얼마 안했습니다 - 진짜 남편분 모든 걸 놔버리신 것 같아서 너무 슬프네요ㅠㅠㅠ 어릴때 기억때문에 트라우마 세게 오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