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0+ Views
제목만 들으면 슬픈 멜로 이야기인 듯한 책, 그리고 영화, <고백> 하지만, 이 책은 엄청난 스릴러입니다. 원작소설인 <고백>은, 재미로 선생의 아기를 죽인 학생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로서는 이 원작 소설... 조금 막장 드라마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로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가 없다는 건 결코 아니지만... 아이가 폭탄을 만들고, 선생이 학생을 죽이려고 하고...;; 재미는 있었지만, 무언가 유치하다는 느낌은 피할 수 없었거든요 ㅋ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굉장히 달랐습니다. 영화는 모든 감정 표현이 극대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잃은 선생,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학생들의 심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보다 보면, 범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연민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 이야기의 주제를 책보다는 영화를 통해 더 명확하게 느꼈는데요... 일본 내 학교폭력이 얼마나 무서워졌는지를, 정말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설이 별로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영화의 영상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멋있어서... 저로서는 영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단 유일한 영화의 단점을 말하자면... 영화가, 다른 통상적인 영화들이 따르는 '강약의 흐름'따위가 없다는 점...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들이 멋있어서...보다 보면 좀 지치는 경향도 있습니다 ㅋㅋ 하나의 막장 추리 소설을, 이정도로 고퀄의 영상으로 만든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에게 경의를!
kidterr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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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청 재밋게봤어요 ㅋㅋ
@huewu 저도 비슷한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건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소위 '사무라이'정신을 가장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주군이 죽으면 주군의 복수를 다한다-따위의? 현대 일본에서는 그 '주군'의 개념이 가까운 친구 내지 가족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로서는 쉽게 생각하기 힘든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 '고백'과 달리, 영화 '고백'의 엔딩은... 정말 소름돋습니다;; 소설과 다른 거의 유일한 부분이죠;; (스포가 될까봐 자세히는 말 못하겠네요) ㅋㅋ
일본 추리 소설을 읽다 보면 종종 느끼는건데, 발단 전개 까지는 굉장히 몰입감 있게 보다가 절정을 지나면서 어랴;;;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문화의 차이인지 ... 캐릭터에 공감이 안 가면서, 이건 너무 막나가거나, 허황된거 아닌가... 하는 경우가 많은 듯. 고백 원작 소설도 딱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결말부분은 좀 실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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