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hn
6 years ago1,000+ Views
[포스터 멋지지 않나요? 아끼는 영화포스터 중 하나입니다] 저에게 어린 시절의 배경음악은 Simon&Garfunkel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셨기에 집에서도, 차에서도 틀어져 있고는 했어요. 8살, 9살 때 "Mrs.Robinson, Jesus loves you more than you will know"를 따라불렀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영화 <졸업>에는 계속해서 Simon&Garfunkel의 노래가 흐릅니다. 밝고 맑은 음색과 달리 영화는 그렇게 발랄하지 않습니다. 8살짜리가 애타게 불렀던 로빈슨 부인은, 옆집 총각과 불륜을 저지르고는 자기 딸과 사귀려는 그 총각을 방해하는 엄청난 분이거든요. 포스터도 포스터,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 영화의 압권은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엔딩 덕분에 <졸업>은 제가 열손가락안에 꼭 꼽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1967년작, 45년전 영화임에도 촌스럽기는 커녕 파격적입니다. 혹시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우리 세대에는 <클로저>로 더 잘 알려진 마이크 니콜스 감독, 할아버지 배우가 아닌 젊은 청년 더스틴 호프만 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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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에서 인용한 게 기억나네요 ㅋㅋ 거기서 조셉 고든 래빗이, 이 영화의 메시지를 잘못 이해해서 연애했다는 말!... 사실 저도 어렸을 때는 이해를 제대로 못한 듯 ㅋㅋ .. 근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 듯 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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