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e316
1,000+ Views

인제 소양강둘레길 대자연속에 등산 하늘길

지난주 다녀온 소양강둘레길 1코스 하늘길. 6시간 등산은 힘들었지만 대자연을 만끽해서 좋았다^^ #강원도 #인제 #소양강둘레길 #하늘길 #인제가볼만한곳 #하늘내린인제 #강원도여행 #강원도등산 #등산 #대자연 #아들바위 #찰공주터 先週行ってきた昭陽江トレッキング1コースのハヌルキル。 6時間の登山はしんどかったけど、大自然を満喫できてよかったです^^ #江原道 #インジェ #麟蹄 #昭陽江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산과 식욕과 나 7
아유미가 7권에선 또 뭘 먹으려나… https://vin.gl/p/4000804?isrc=copylink 7권도 초2가 먼저 뜯었어요… 저도 헥사타프 하나 갖고 있는데 텐트 바꾸고나선 통 쓸일이 없더라구요. 모카포트 올여름에 참 잘 썼습니다. 이렇게 길쭉한 비엔나도 있었군요… 구리코상은 여전히 달리고 있군요… 아, 요고요고 맛있겠는데요… 아, 멋지다…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도 그렇겠죠… 똑같죠^^ 마키네타가 뭐지? ㅎ 모카포트랑 같은 말이에요. 추석연휴에 모카포트 가지고 캠핑가려고 했는데 그냥 원두만 갈아서 가져가서 커피 내려 먹었는데도 넘 좋았습니다. 라따뚜이 닮은것 같아요… https://youtu.be/J7ibU7r3QZE 일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타키 렌타로의 '황성의 달', 한국노래 '황성옛터' 가 생각나네요. ㅋ 어제 집에서 만들어 먹어봤답니다. 완전 굿굿굿^^ 이거 채널 J 에서도 방송했더라구요^^ https://youtu.be/ESpbo-BPGzk 사요리가 좋아하는 타마키 코지 그리고 안전지대… https://youtu.be/4ZdZJMb2-Lo 후코치 카이호 씨가 최근 자주 듣는다는 카리스마닷컴^^ 이름은 그냥 어느산이라고만 나와있지만 코시노칸바이를 보니 가와바타 야스나리 선생의 '설국' 의 배경이었던 니가타 근처의 어느 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니가타 3대 명주 중 하나가 코시노칸바이인데 마셔볼 기회가 없었네요. https://vin.gl/p/2807501?isrc=copylink 대신 쿠보타는 몇번 마셔볼 기회가 있었답니다. 어서와~~~
시골 고양이 3마리
예전에 할부지 할머니 농사 지으실 적 사용하던 창고예요 창고에 총 바람 구멍이 4곳 뚫려 있어요 아래 부분 구멍으로 들어가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넓디 넓은 창고는 고양이들의 놀이터 일 듯 해요(⌒▽⌒) 동네 고양이들 금방 번식하니 사료 얻어 먹으러 왔다 이제 여기에 자리 잡은거 같아요 작년 11월에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묶어두고 키우던 고양이는 죽었는지 보이지 않고 창고에 3마리만 살고 있네요 고양이 사료를 요양보호사분이 챙겨 주시는지 통에 따로 개 고양이 닭 사료가 분리되어 있었어요 누구 냐 넌?!?!? 나를 보는 눈이 경계심 가득~~!! 사료 그릇에 담아 두니 왜 때문에 한마리는 안먹을까요? 결국 따로 줬어요 먹으러 못 내려오는거 같아서 많이 먹고 힘내 눈이.아픈거 같아요 깻잎이 가득 자랐어요 뒤는 예전 소우리 소우리에서 소가 송아지 낳을 때도 봤었고 할아버지가 타고 다니시던 자전거인데 이제 타시지 못 하시고 항상 세워 두시던 곳에 자리 해 있어요 시골은 이제 다 닳아 가는 건전지 같아요. 시계 건전지 다 되면 늦게 가자나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 했어요. 치매를 앓고 계시는 할아버지는 하루종일 나에게 고맙다고 칭찬하고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천자문 배울 때 6.25 때 수업하다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된 일 그리고 돌아가신 친할머니의 행복한 추억을 돌림 노래처럼 들려주셨어요. 전 손녀가 아니라 당신 딸인 줄 알고 우리 딸 공부 잘했는데 참 착한 딸이다 고맙다 말씀 하시는데 전 아직 눈물나요 치매는 슬픈 병이예요 기억이 조각만 남아 있으니까요. 그래도.가을 하늘 참 파랗고 이뻐요 거미줄
뮤지엄 산, 그 곳
'인류의 역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인간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관한 수많은 역사들만 존재할 뿐이다.'라고 말한 칼 포퍼의 다양한 측면을 향해 달려갑니다. 1월 22일에 다녀와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립니다. 끝없이 달리다 연휴 속에 잠깐 멈춘 채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관광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가 미운행 중이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월 2일부터 정상 운행한다고 했으니(월요일 미운영) 지금은 운행 중일 겁니다. 다시 한번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제임스터렐권(35,000)_야외가든+종이박물관+미술관+제임스터렐관'으로 뮤지엄 산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제임스터렐관 관람시간대이니 먼저 이 곳으로 가라는 직원분의 말씀에 따라 맨 안쪽에 위치한 제임스터렐관으로 갑니다. 스톤 가든을 지나 제임스터렐관에 도착했습니다. 내부촬영 불가로 인해 사이트에 기재된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빛의 마술사'가 궁금하다 생각하며 발을 내딛습니다. 1. Sky space 오롯이 하늘만을 바라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시야 범위는 거의 180도 전방이라는 설명에 따라 어딜 가든 보이는 것들로 인해 어지럽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선 다릅니다. 흘러가는 구름과 하늘의 색만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을 바라보며 둥글게 걸으니 동그란 하늘이 발끝을 따라옵니다. 아, 기대되기 시작합니다. 2. Horizon Room 하늘로 향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갈망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제단도 연상됩니다. 고요히 바라보고 있는데, 직원분이 계단을 올라도 된다고 합니다. 커진 눈으로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 오묘한 느낌이란!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기분.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심장이 더 크게 뛰기 시작합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자갈밭이 있고 앞으로는 골프장이, 양옆으로는 산이 있습니다. 밟히는 자갈의 소리를 듣다가 다시 계단을 오릅니다. 오르고 내릴 때마다 오묘한 상태에 놓입니다. 3. Ganzfeld 독일어로 '완전한 영역'이라 해석된다는 Ganzfeld는 저를 극도의 흥분상태에 놓이게 했습니다. 의자에 앉아 변해가는 빛을 바라보기만 했을땐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안으로 손을 쑥 넣는 직원분의 팔을 보며 어?싶어졌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실까요?' 세상에나 평면이 아니었던 겁니다. 빛의 착시속에서 혼란함을 느끼며 안으로 들어섭니다. 이 안에서 느낀 감정은 생경 그 자체!!!! 진짜....여기 꼭 가세요.....꼭이요...꼭입니다.....!! 4. Wedgework 앞의 작품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낀 저는 어둠으로 들어갑니다. 암흑 속에서 의지할 것이라고는 벽에 부착된 손잡이뿐. 더듬더듬 앞으로 나아가자 붉은빛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도 흡수하지 못한 색과 선을 바라보다 밖으로 향합니다.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보고 나니 어지러움증을 느낍니다. 카페에 가야겠습니다. 카페인이여, 나에게로. 자연을 담고 있는 공간에서 먹고 마시는 건 뭐든 맛있을 겁니다. SNS상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신나는 기분이 듭니다. 물의 거울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십니다. 나는 맑은 샘물과 고인 물이 가득한 항아리여서 조금만 몸을 기울여도 근사한 생각의 물줄기가 흘러나온다. 힘을 얻은 자는 국내 최초 종이전문박물관으로 갑니다. '종이를 만나다.' 라는 문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과서와 역사책으로 배운 내용이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보는 느낌은 또 다릅니다. 아, 이 기계는 작동중입니다. 저처럼 놀라지 마세요 하하. 파피루스를 실제로 처음 봤습니다. 밀라논나님은 집에서 파피루스를 키우시던데....신기할 뿐입니다. 한지 제작 과정의 장면과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어 이해도를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수의 지정문화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는 이 공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보와 보물 밑으론 설명 영상이 재생 중이라 의문도 바로 해결됩니다. 지나가는 길목마다 물과 돌, 나무와 하늘이 함께 합니다. 잊고 있던 조화로운 공존과 발걸음을 나란히 합니다. 재미있는 요소가 있었는데, 잉크지를 들고 빔 밑으로 갑니다. 위치에 따라 다른 글씨가 떨어져 사라지는게 재밌어서 잰걸음으로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판화 공방에서 그림엽서에 도장도 찍어보고, 제품도 보다가 자석을 한 개 샀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판매 시작하신 자석의 첫 손님입니다.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청조갤러리도 둘러봤습니다. 여러 작품 중 위 두 작품이 제일 좋았습니다. 특히 매듭은 묶여있는 무언의 것들이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메라 버튼을 꾹 눌렀습니다. 위 두 작품은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 화가, 김환기' 화가의 작품입니다. '우주'작품은 130억, 위 작품들도 몇십억이었는데 눈만 똥그랗게 뜨다 발길을 옮겼습니다. 건축가들이 만든 의자들 중 골판지로 만든 의자만 올렸습니다. 환상적인 곡선과 안정감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백남준 홀에 들어가 무한대로 얽혀 있는 혈관과 고여있는 것들을 바라봅니다. 백남준 님의 비디오 아트는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기분이 듭니다. '버려질 수 없는'까지 말하다 입을 다뭅니다. 뮤지엄 산에 와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8년이란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곳에서 그의 섬세함과 완벽함을 보고 벽을 쓰다듬었습니다. 볼수록 대단합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라는 표현 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완벽함이란. 체력이 안 좋은데 이곳에서는 신나서 총총거리며 네 시간 동안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건물로부터 느껴지는 첫 완벽감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부차적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직접 보고 느끼며 물아일체가 됩니다. 타인의 생각을 배제한 채, 이 벅찬 기쁨을 체감합니다. Archway는 잘려나간 빨대 혹은 대나무 같기도 하고, 어떤 생명체의 모세혈관 같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형태입니다. 자신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모든 것을 융합시킬 줄 아는 자의 건축물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을 것 같습니다. 80만주의 붉은 패랭이꽃과 약 180그루의 하얀 자작나무 길이 있는 향기로운 플라워가든의 겨울 모습입니다. 전 이 작품보다는 수많은 까마귀가 더 눈에 띄었습니다. 까마귀 소년을 떠올리며 (아무도 없는지 앞뒤로 확인 후) 까아아악 소리를 내고 앞으로 향합니다. 안토니 카로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조각작품들이 어우러진 조각 정원을 보다가 미술관을 나왔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마음을 따라 산책하십시오. 이 만남이, 당신에게 잊히지 않는 '기분 좋은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소중한 발걸음, 웃음소리, 빛나는 얼굴 모두 간직하겠다는 문장을 끝으로 산을 벗어났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충만한 쉼이 필요할 때, 뮤지엄 산을 가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제주도 서귀포 가볼만한곳 외돌개 일대 올레길7코스
#제주도가볼만한곳 #서귀포가볼만한곳 #제주여행 #제주외돌개 #황우지해안 #새연교 #경치좋은곳 #제주올레길7코스 #서귀포관광지 서귀포 어디 다녀오셨는지요?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추석연휴를 마치고 햇살이 눈부신 목요일 아침입니다. 연휴 끝이라 마치 월요일 같은 기분인데요. 오늘과 내일만 지나면 또 주말로 이어지네요. 가을이 깊어 가고 단풍소식이 전해오는 즘 늘 행복하세요.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 일대 관광지 1. 제주 외돌개 카페 까망 2. 솔빛바다 힐링 & 체험농장 카페 제향팜파크 3. 제주 풍란전시장(우리옷 갤러리) 4. 황우지해안(황우지선녀탕) 5. 황우지12동굴 6. 문섬과 새섬.새연교 7. 남주해금강 전망대 동너분덕 8. 제주 외돌개 * 댓글 링크를 누르면 외돌개 일대 관광지와 서귀포 여행지 소개했어요. * 제주 외돌개 올레길7코스 풀영상도 감상해요. 제주 외돌개 홀로 외롭게 바다에 서있다고 해서 붙여진 외돌개 남주의 해금강 서귀포 칠십리 해안가를 둘러싼 기암절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20m 높이의 기둥 바위인 외돌개입니다. 약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꼭대기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마치 모자를 쓴 거처럼 머털도사의 머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서귀포가볼만한곳 #서귀포가볼만한곳 #제주가볼만한곳 #제주외돌개 #외돌개 #새연교 #황우지해안 #황우지선녀탕 #선녀탕 #제주도경치좋은곳 #제주경치좋은곳 #경치좋은곳 #까망카페 #제향팜파크 #바다풀장 #제주문섬 #제주새섬 #제주범섬 #제주올레7코스 #제주걷기좋은길 #올레길 #둘레길 #서귀포여행 #제주도서귀포 #서귀포시가볼만한곳 #서귀포바다
서해안 가볼만한곳 서산 간월도 . 간월암 드라이브
충남 서산 가볼만한곳 간월도 간월암 외 서해안 야간 드라이브코스 최근에 야간 드라이브 어디 다녀오셨나요? 안녕하세요. 귀뚜라미소리와 까치가 아침을 시작하는 9월 25일입니다. 요즘 5시 30분 기상을 하는데 한달전과 비해서 해가 늦게 떠오르는 것을 확연하게 비교 되네요. 짧은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서 더 부지런해야겠습니다. 주말 행복한 추억 많이 남기세요. ! #국내여행 충남 2박3일 여행코스 중 서산 편 1. 서산 간월도(해루질 가능) 2. 서산 간월암(다리 공사 중) 3. 간월항과 방파제 바다낚시 4. 서산 펜션 간월도 역마차펜션 5. 서산 카페 간월도 카페 오수제멕주(오브우어리, 오비어카페) * 링크를 누르면 상세한 여행지 및 주변 여행지 정보를 전합니다. * * 밝은날 간월암 영상도 감상하세요. *간월암 현재 연륙교 공사 중인듯 캄캄한 밤에 들렀는데 암자는 작은 불빛만 비추고 주차장과 간월암을 잇는 다리를 공사하고 있어요. 인근에 간월도어항 방파제 등대는 색색으로 조명을 밝혀 화려한 야경을 선사했습니다. 바다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물 빠진 밤바다에서 해루질 하는 분들도 볼 수 있어요. 간월도에는 역마차모형의 펜션이있어 단골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곳 또한 조명을 밝혀 독특한 야경을 보여주고 몇 해전에 새롭게 들어선 전망좋은 바다뷰 카페며 수제맥주에도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산 가볼만한곳으로 서해바다를 끼고 드라이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서해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므로 태안 가는 길에 들러도 좋습니다. 충남 야간드라이브코스로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서해안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충남서산가볼만한곳 #서산가볼만한곳 #간월도 #간월암 #간월도간월암 #서산펜션 #간월도카페 #간월도펜션 #서해안여행 #충남여행 #서산여행 #서해여행 #서해드라이브 #서해안드라이브 #서해안가볼만한곳 #서해가볼마한곳 #서산볼거리 #야간드라이브 #야간드라이브코스 #바다낚시 #서산해루질 #충남해루질 #서해해루질 #서해바다낚시 #간월암물때 #루프탑
퍼오는 귀신썰) 산에서 조난 당할 뻔 한 썰
안녕! 매번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하기도 겸연쩍지만 오랜만이니까 오랜만이라고는 해야 할 것 같아서 ㅋㅋ 잘 지내고 있어 다들? 벌써 7월 중순인데 그리 덥지 않은 날들이 계속 되고 있네 윤달 때문에 아직 초복이 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걸 보면 조상님들은 참 대단하셨다 그치! 그 옛날부터 이런 걸 다 예측해 내셨다니. 그간 잊고 있었던 건 아니고, 귀신썰들을 종종 찾아 다니긴 했는데 영 마뜩찮은 게 없어서 말이야. 그래도 오늘은 꼭 인사가 하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서 가져와 봤어. 오늘도 같이 보자! ______ 일단 나는 귀신같은거 절대 안믿고 혐생종교에 회의적임. 그런데 그때 그 아저씨 귀신이지 않았을까... 하고 느꼈던 썰을 풀어볼까함. 나는 급식때부터 맛집다닐때 빼곤 움직이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출근해서도 퇴근하면 무조건 집으로 갔음. 그래서 그런가 팔다리 근력이 콩나물 수준인데다가 잔병치레만 없었지 체력도 5리온 질소송이처럼 실속제로였어. 그러다 재작년 가을 무렵에 기분 나쁜 일이 좀 생겼는데 일상이 우울하고 무기력하더라고. 어떻게든 떨쳐낼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생활습관 때문에 더 무기력해지나 싶은거임. 그래서 인터넷으로 맨몸운동도 찾아보고 헬스장도 알아보고 하다가 운동 좋아하는 친구가 등산이 몸 전체 근성장에 다 도움이 된대네. 글서 난생 처음으로 동네 뒷산을 다니기 시작했다?? 퇴근하면 집에 있던 러닝화 꺼내서 똥머리묶고 맨날 산책로만 걷고 뛰었어. 산중턱에 어르신들 쓰는 운동기구도 한번씩 해보기도 하고 2주쯤 지나니까 몸이 좀 가벼워지는게 확실히 질소송이에서 질소칩 정도로 업글된게 느껴졌오.. 그래서 기분이 좀 좋아지니깐 오늘은 늘 오르내리던 길 말고 다른 길을 내가 개척ㅋㅋㅋ하고싶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거야.. 근데 내가 퇴근하고 뒷산가면 이미 해가 거의 질랑 말랑하는 저녁 시간이거든. 그래도 산책로는 등불이 촘촘히 있어서 저녁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단 말이야.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 평소 그 시간대보다 덜 어두운데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음... 그래서 날도 아직 푸르스름한데 한번 산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볼까 싶었어 뭔가 야생의 길을 걸어보고싶었음ㅎ 하여튼 내가 산책로 다니면서 항상 봐뒀던데가 있거든. 그 가다보면 산책로 밧줄펜스가 끊어져있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쭉- 평탄한 느낌이 드는, 누가 마치 길을 내논듯한 느낌으로 산 안쪽으로 이어진 곳이 있었어. 그래서 산책로 벗어나서 그 길로 산길로 쭉 들어갔다? 처음엔 길 잃어버릴까봐 불안해서 조심조심 걷다가 생각해보니 걍 여차하면 오던길 그대로 돌아나가면되잖오?? 싶은 생각이 드니깐 다시 원래 걷던 속도로 돌아오더라. 근데 분명 산길 진입할때만 해도 푸르스름하더니 들어온지 10분도 채 안되서 날이 회빛에서 검정으로 넘어가기 직전인거야. 산에서는 해 저무는거 순식간이라는 운동하던 할머니 말이 그때서야 처음 와닿으니까 다시 덜컥 겁이남. 슬슬 돌아가야지 하고 혹시 몰라서 폰 후레쉬앱 먼저 켰음. 그리고 발밑 확인하면서 뒤로 딱 돌았는데 길이 없더라... 정말 그 순간의 감정은 산길 헤매본 분부니아니면 공감하기가 힘듬;;  주변은 초단위로 깜깜해져가고 내 발 주변에 보이는거라곤 전부 나무,나뭇잎뿐임... 엎친데 덮친격으로 순간 머릿속에 여기 동네 괴담도 불쑥 떠오르는거야.  귀신괴담은 아닌데 예전에 인근 S아파트 아주머니들 몇명 뒷산 산책로 내려오다가 외노자ㅅㄲ들 담배피는거 뭐라했다가 싸움나서 한명 끌려가고 나머지 아주머니들은 기겁해서 도망쳤는데 나중에 끌려간 분이 ㄱㄱ당한채로 돌아온거... 신고는 했는데 잡히지도않아서 반쯤 미쳐살고 그집 남자들은 오히려 자기 아내,엄마 창피해한다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를 소문이 우리 동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퍼졌었어 나도 옆집 아주머니한테 들었음........ 하여튼 그 혐생괴담 갑자기 생각나서 온몸에 털이 쭈뼛섬. 산속이라 체감 온도 확 떨어져서 더 그랬을수도있음.... 이대로 있으면 사람이든 귀신이든 뭐든 만날 것 같다는 생각에 울음 참고 미친듯이 후레쉬 돌려가면서 바닥 훑었는데 진짜 길모양이라곤 1도없음.. 아까랑 다르게 어깨도 허리도 너무 무겁고.. 일단 어떻게든 내려가는 방향이면 산밑에 닿겠지 하는 원초적인 생각하면서 계속 내려가길 15분쯤? 뭔가 플래카드가 길다랗게 걸려있길래 오 다내려왔나ㅜㅠㅠ하고 헐레벌떡 후레쉬 비춰서 읽어보니까 시발 멧과오후 출몰존이라고 조심하래.... 그때부터 눈물 미친듯이 나는거임 왜 우리 농담삼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말하잖아 진짜 그때 첨 느낌ㅋㅋㅋ 지금이야 웃고넘기지만..... 그땐 날도 어두운데 눈물까지 자꾸 흐르니까 시야가 너무 뿌연거야;; 혹시나 운동복만 입은채로 산길 데굴데굴 굴러서 지역신문 1면에 날까봐 진짜 초 뻣뻣모드로 발밑 후레쉬 비추면서 조심조심 내려갔어.. 부스럭- 푹- 푸스스스슥- 처음 내 옆에서 소리났을때 귀를 의심했음. 아니 정확히는 내가 뭔가 무거운 걸 떨어뜨렸나 싶었어.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운동나올때 들고온거라곤 이어폰, 스마트폰뿐인데 이어폰은 주머니에 있을 뿐더러 떨어져도 그런 소리는 안날거같고 그나마 무게감 있는 스마트폰은 내가 쥐고 있잖아... 뭣보다 내가 굳어서 멈춰있는데도 그 소리가 내 옆쪽 방향에서 계속 들리는거임. 나 그전까진 쪽팔려서 119에 전화를 안했거든?? 꼴랑 동네 뒷산에서 119부르는거 민폔거같아서 참고 또 참았는데 저 소리 계속 들리고 차마 후레쉬 비춰볼 용기는 안나고.. 눈물은 계속 흐르니까 달리 확신도 없고 폰배터리도 거의 없어서 결국 119전화했어... 막 영화에서 처럼 전파안터지고 그런거 아닌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음ㅋㅋㅋ 하튼 전화받은 대원분이 지금 서계신 자리에서 움직이지말고 3분뒤부터 폰 후레쉬를 최대출력으로 전방으로 흔들듯 비추시라고... 10분안에 무조건 찾겠다길래 덜덜 떨면서 알았다고 했음ㅠㅠ 그리고 전화도 끊지 말라했는데 제가 지금 배터리가 11프로라서..하니깐 그럼 이따가 대원들 도착해서 연락드릴땐 받으셔야한다고 일단 끊음.. 그리고 폰 화면만 쳐다보면서 가족들한테 전화할까.. 아니다 전화하면 걱정하겠지.. 그래도 전화는 해둘까.. 막 갈등하면서 나무찾아서 기대앉았는데 앞에서 푹- 푸스스스슥- 소리가 또 들려. 꼭 무슨 나뭇잎이 웃는거같은?? 푸스스슥 그런 소리가 계속 나는데 그거보다 더 거슬렸던게 앞에 푹- 소리였음.. 보통 그건 나뭇잎쌓인 곳을 뭔가로 밟아야 나는 소리잖아. 내 혐생 최고로 너무 무서운데 깜깜한데서 아무것도 모르고 뭔가 당하느니 뭔지 보기라도 하자싶었음.... 씨!!!!빨!!!아!!!! 하고쎈척 소리지르고 욕하면서 앞으로 후레쉬 딱 비췄는데 위아래로 검정 작업복에 검정 캡모자쓴 아저씨?할아버지?가 애매한거리에서 날 손전등으로 확 비추더니  "길 잃었어요?" 하더라.  다시 눈물샘 확 터져서 아.. 네 ㅠㅠㅠㅠ 하고 누군지도 모르는데 막 달려갔음. 근데 아저씨가 날 후레쉬 비춘 상태로 뒷걸음질을 파바바박 치는거야;; 산길 내려가면서 나뭇잎 쌓인곳 깊이 가늠못하고 푸욱 밟아서 대여섯번 뒤로 나동구라졌었거든. 그래서 머리 반쯤 다 풀어져서 내 행색이 귀신꼴이라ㅋㅋㅋ 저러나 보다하고 목놓아 울면서 저좀 데리고 가주세요 아저씨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ㅠㅠㅠ 하고ㅋㅋㅋㅋㅋ 막 설득하면서 다가갔는데 계속 뒷걸음질 치면서 날 후레쉬 겨눈채로 또 묻는거야 "길 잃었어요?" 하고.. 속으로는, 딱 보면 모르나 시발시발 왜자꾸 같은말하는거, 이랬지만 그래도 한번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울먹거리니까 따라오세요 이러시더라... 진짜 휴 다행이다 하고 따라가는데.. 계속 이상한거야. 역광이라 얼굴은 잘 안보이긴 했지만 분명 내쪽을 보면서 가고 있더라. 그니깐 [나붕 >>==후레시불빛===(그사람) ] 이건데... 저 사람 지금 뒷걸음으로 가고 있는거잖아.... 후레쉬 잡은 손모양이라던가 전체적인 움직임이 암만봐도 뒷걸음질이라는거 깨닫는 순간 다시 한번 오싹해지는거야.. 지금 달빛밖에 없는 야밤에 나조차도 저 후레쉬빛 의존해서 겨우겨우 걸어가고있는데 저 아저씨 어떻게 앞도 안보고 뒤로 걷지 싶었음... 근데 일단 어디로든 이 산 속을 벗어나려면 저게 무엇이든 따라가야겠다 싶어서 같이 가요 아저씨, 저 좀만 천천히 가주시면안되요?? 이런 식으로 계속 말걸면서 따라가는데 대답도 없고 거리도 안좁혀짐... 나 진짜 힘 다짜낸 속도였는데도.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게 푹- 푸스스스슥- 이게 지금 저 사람이 발끌면서 나는 소리더라. 그럼 아까 10분전께부터 계속 내 지근거리에 있었단 얘긴데 왜 내가 후레쉬로 비추기 전까진 말을 안건거지... 왜 그전까진 아무런 불빛도 못본거지... 진짜 오만 생각 다드는 순간 갑자기 시발 뱅뱅해놓은 전화벨쳐울리고지랄ㄹㅇㄴㄹ넝너루 내가 이날뒤로 뱅뱅 안들음 하여튼 그때 온몸 움찔하고놀래면서 받았더니 대원들이 도착했으니까 지금부터 후레쉬키고 흔들라길래 일단 후레시 키고 걸음 멈춘다음 아저씨한테 "저 아저씨 지금 119대원들 오신다는데 계속 움직이면 안될거같아요 아저씨 아저씨 이동하지말래요..." 하고 계속 말했는데 몇분만에 꺼낸다는 말이 저 따라오세요.. 그 말 들으니깐 무섭긴 무서운데 뭔가 모르게 화도 나서 전 그냥 여기 서있을게요 대원분들오면 움직일게요 하고 자리에 멈춰섰음. 근데 그 사람도 우뚝 멈춰서서 나를 계속 비추고 있는 거야. 그 정적동안 난 아무렇지 않은 척 후레쉬 계속 흔들었는데 몸이 진짜 인간드릴처럼 덜덜덜덜 떨렸음. 배터리 부족하다고 경고메세지 뜨는거 끌려는데 손 떨려서 못끄고.. 그 정적 상태에서 진짜 꼭 몇십분은 지난거같음. 갑자기 나 비추던 후레쉬 불빛이 사라지더니 그냥 가는거 같더라?? 고개돌려서 볼 자신은 없었는데 푹- 푸스스스슥- 소리가 점점 내 옆에서 멀어져 갔음. 근데 가면 가는거지 자기 후레쉬는 왜 또 끈건지 모르겠고... 이 한자릿수 배터리가 꺼지면 난 오늘 여기서 밤을 지내야하나? 이대로 숲속에서 미쳐버리는게 아닐까?? 멧돼지랑 마주치면 걷어차야되나? 차라리 좀전의 그 소름돋는 아저씨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그냥 그 상황의 적막함,고요함이 더 무서움....... 근데 폰시계로 1분정도 지나니까 내뒤쪽에서 엄청 강한 불빛이 드문드문 비춰지더라. 돌아보니까 대원들이 소리지르면서 나 찾고있음. 하도 울어서 그런가 목이 메어서 다쉰 목소리로 저 여깄어요 계속 외침... 나붕 발견해서 담요 둘둘싸매이고 둥굴레차같은거 보온병에서 꺼내 주심. 막 들것같은거 가져올줄알았는데 전화상으로 내가 다친데는 없다해서 그런가 안가져오심. 부축받고 따라나갔는데 나 있던곳 산 정상 부근이더라... 낮은 산이었지만 그렇게 뒤로 자빠져가면서도 안구를려고 안간힘쓰면서 내려가고 크리피한 아저씨 따라갈때도 분명 내리막이었으니 하다못해 중턱은 되야되는데.. 내가 뭔가에 홀린건지 계속 위로 올라가고 있던 거였음. 어쩌면 빙글빙글 돌았는지도 모르고.. 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려가면서 물어봤음. 어떤 아저씨가 지금 산 속에 있는데 계속 저랑 같이 계셨는데 그분은 여기 산 관리하시는 분이냐고 했더니 그런건 잘 모르겠다더라. 그래서 그 아저씨 따라간 얘기를 계속 하고 인상착의 말씀드렸는데 안믿음. 하다못해 조난자 추가발생 여부도 감안해야되는거아닌가?? 싶어서 그분도 저 처럼 길잃으신거 아닐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내가 있는 위치에서 좀더 올라가면 사실상 정상 끝자락이라 누가 있을리가 없다고.. 경찰인력도 동원해서 산책로 아래서부터 훑으면서 온거라 그 사람이 밑으로 내려왔다면 못봤을리도 없다고.. 다른 불빛을 잘못보신거같다는데 대체 그 캄캄한 숲속에 잘못볼만한 불빛이 뭐가 있다는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나중에 가족들한테 그 얘기하고 등짝맞고 했는데 얘기 전해 들은 할아버지가 명절에 나한테 얘기하시더라. 아마 니가 지금 그 산책로 다시 가보면 니가 봤다는 그 평평한 길 같은거 없을거라고.. 원래 산에 음습한 것들이 사람을 꾀어내려고 같잖은 술수를 부린다 그러는데 할아버지가 뭐 신기있으시고 그런건 전혀 아님. 근데 할아버지 소싯적엔 그런 식으로 산에 한번 잘못 들어갔다가 그대로 소리소문없이 안돌아오는 경우를 건너건너 봐왔어서 할아버지도 산이나 계곡, 바다 이런 음기 가득한 곳은 미신이든 뭐든 조심한다고 하시더라. [출처] 심심하니 재작년에 산에서 조난당할뻔한 일 ______________ 이번엔 일상과 많이 관련된 이야기라 더 무섭게 느껴졌어. 밤에 가로등도 없는 곳에 홀로 떨어져 본 적 있어? 그냥 평지에서도 온갖 생각이 다 드는데 하물며 산은 어땠을까, 게다가 저렇게 기괴한 행태의 사람을 만났다면. 공포를 느끼면 이상한 걸 만나도 이상하다고 크게 느끼지 못할 것 같아. 그래서 이 글쓴이는 그 이상한 사람(?)이라도 따라가고 싶었던 걸테고, 또 그래서 할아버지 말씀처럼 '음습한 것들'이 산 속에서 사람을 꾀어내려고 했던 거겠지. 아무튼 오늘의 교훈 : 해가 질 것 같으면 산에 들어가지 말자!!! ㅎㅎ 요즘같은 때 날씨 좋다고 숲이나 이런데 함부로 들어가지도 말고. 진드기 물리면 클나유! 그럼 곧 또 올게!
어쨌든 쉬러 가자! 안동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쉬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그런곳의 대부분은 기차가 닿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경북이나 거제쪽이나 사실 사람 많은 속초에 비하면 사람이 적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에도 열심히 달려 친구들을 끌고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말이 안동이지, 여기는 정확히 경북 봉화에 위치한 곳으로 농암종택이라는 고택입니다. 제가 쉬러 갈 때 가끔 가는 곳이지요. 언제나 방문하면 기분 좋은 곳입니다. 수원에서 그린카로 차를 빌렸습니다. 1박 2일에 도합 700km 를 탈텐데 렌트카가 좋을까 카쉐어링이 좋을까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요 쿠폰을 실컷 먹일 수 있으면 카쉐어링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격차이 그렇게 많이 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수원에서 영동고속도를 타다가 안동쪽으로 들어오기 전에 풍기라는 곳을 들릴 수 있는데요, 꼭 풍기 IC로 나와서 삼계탕을 드세요. 인삼이 유명한 지역이라 어딜가도 삼계탕이 맛있답니다. (스아실 풍기 삼계탕치면 왠만큼 다 나와요. 영주도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으니 영주에서 삼계탕 드셔도 됩니다) 여기서 이제 봉화쪽으로 진입하게 되는데요 워낙 구불길이 많아서 멀미가 오실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을 보겠다고 하면 영주에 있는 홈플러스 추천합니다. 홈플러스가 워낙 주류는 강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안동소주까지 구할 수 있으면 좋은데, 이런 안동소주는 영주에서 찾기 힘드네요. 개별적으로 오는 친구에게 안동 터미널에서 하나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허허 안동 농암종택은 봉화 청량산 기슭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물 맑고. 단점이라고 하면 근처에 뭐 해먹을 곳이 없어요. 그래서 강가에서 뭔가를 먹고 가야합니다. 고택에서는 취사가 안되요.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이런곳이 다 있냐며 친구들이 감탄하더군요. 여기 제가 정말 힐링하려고 오는 곳이라니까요. 저 강을 넘으면 소목화당이라는 펜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건너가기 쉽지 않아요 대부분이 강가에 차를 세워두고 펜션지기님께 강을 건너달라고 부탁하는 듯. 일단 저녁은 배가 고프니까 밥을 먹습니다. 부대찌개인데 제대로죠. 즈희집이 또 송탄이라 유명한 부대찌게 맛집 '김네집'이 근처입니다. 3인분을 포장하면 6명은 거뜬히 먹습니다. 남아요 남아. 인심좋은 김네집 +_+ 저희는 아예 대청마루가 있는 독채를 빌렸기 때문에 마루를 한껏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술 마시면서 취중 윷놀이를 했는데 꿀잼. 말이 부족해서 포도 줄기로 했...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개운하네요. 안동소주는 먹어도 뒷탈이 없어요. 오른쪽이 저희가 묵은 곳인데 대청마루에 여닫이 문이 있어서 좋아요. 멍하니 강물 흐르는것만 이렇게 봐도 좋습니다. 캬아. 또 가고 싶다. 안되겠네요 또 가야겠어요. 고택 체험하고 컨디션을 위해 또 몸에 엄청 좋은걸 먹어줍니다. 청량산 다녀보신 분들은 한번 쯤은 거쳐가신 맛집인 것 같은데요. 바로 청량산 입구에 있는 더덕구이집 <까치소리> 입니다. 더덕구이 정식 정말 맛있어요. 참기름 살짝 바르고 구우신거 같은데 제육같습니다. 따듯한 봄이 시작할 때 갔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 하네요. 지금 이시점에 여름이 오고 있다니 참 시간도 빠릅니다. 힐링이 필요하거나 좋은 사람과 함께 상쾌한 공기가 필요하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
#16. 스페인 론다, 투우의 발상지 (1) (안달루시아)
이번에 가는 론다는 이름은 생소할 수 있으나 유명한 다리가 있는 사진을 보면 아 어디서 본 것 같은 곳이다! 싶은 곳이다. 안달루시아 여행에는 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론다의 누에보 다리는 여러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만큼 꽤 유명하다. 보통 안달루시아의 루트를 짜면 아래와 같이 코스가 짜여지는데, 여기서 론다는 루트 중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여행지다 기본 안달루시아 루트 : 세비야-론다-말라가 -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그라나다 - 마드리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는 스페인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인 메스키타로 유명한 코르도바를 넣기도 하는데, 세비야나 말라가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도 있다. 내 경우에는 어차피 그라나다에서도 이슬람식의 정원을 볼 예정이라 메스키타는 다음기회에 가는 것으로. 론다로 가는 버스는 ALSA 버스라고 하는데, 이 버스의 정말 큰 장점은 와이파이가 된다는 것이다. 오랜시간 버스를 타도 시간을 버리지 않고 다음 여행지 계획이나 숙소를 예약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ALSA 버스는 시간표도 미리 숙지해야하고 정거장이 정말 작디작은 경우가 많아 정류장 위치도 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특히 몇몇 구간은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하는 구간입니다. 아무래도 이용자가 많은 그라나다 - 마드리드 구간은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론다부터 그라나다 구간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조금은 널널한 편. 자 이제 버스를 타러 간다. 론다라고 외치면 대부분 티켓을 잘 주는데 못알아 들으면 ㄹ발음을 ㅎ으로 해보던가 ㅇ으로 해보던가 하시면 알아 듣더란. 아니면 ㄹ 발음을 굴려주세요. 론다로 향하는 버스는 영어로 되어있어 찾기 쉽다. 마드리드 아랫쪽은 평원이 많아 버스로 이동하며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사실 스페인 국토 아래쪽으로 갈 수록 어딘가 모르게 이미 다녀왔던 모로코가 떠오른다. 지형이나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게 느껴졌다. 론다에 도착하면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 바로 지도 받기.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받을 수 있는데 버스터미널에서는 한 5분 정도 걸어야 누에보 다리 근처에 인포센터가 있다. 일단 짐을 가지고 이동하고 있던 터라 짐은 버스터미널에 맡겼다. 시간당으로 계산이 되는데 미리 어느정도 맡길지를 말해두는것이 포인트. 나는 일단 4시간으로 일러두었다. 론다는 그렇게 큰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속성으로 둘러볼 수 있다. 누에보 다리를 근처로 성벽을 도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미리 론다에서 말라가로 가는 버스 시간을 스캔해둔다. 대략 4시에 있는 것 같다. 버스터미널에 짐을 맡기고 돌아다니는데 도시가 정말 고요하다. 인포센터에 들러 대략 어디를 들러볼지 생각해둔뒤 자신있게(?) 움직인다. 최대한 베테랑처럼 보이면 집시들이 안들러붙을테니까. 사실 론다 터미널에서 나와 아무리 걸어도 기대하던 누에보다리는 전혀 볼 수 없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가보고 지도를 받아봐서 봐도 감이 오질 않는 상. 나름 중심가라는 인포센터 근처에는 예전의 영광을 그래도 지키고 싶어하는 투우 경기장만 있을 뿐이다. 인포센터 뒤편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 앞을 쭉 봐도 평지가 계속되는 것 같다. 전망대에서 풍경을 바라봐도 누에보 다리는 어딨는지 모르겠다. 뭔가 협곡은 협곡인 것 같은데.. 전망대를 맞은편에서 보면 이런 느낌. 대체 누에보 다리는 어디에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와, 누에보 다리가 협곡 아래에 있었다. 말 그대로 평지 아래에 깊은 계곡이 있는데, 누에보 다리 아래는 물소리가 들리고요, 마을은 누에보 다리를 중심으로 양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모양이다. 누에보다리를 직접보니 책으로 보던 모습보다 훨씬 멋지다. 론다에 신혼여행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누에보 다리의 야경을 보려고 하루 더 머물며 간다고 한다. 작은 마을이지만 휴양 온 느낌으로 유유자적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누에보 다리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도 있었다. 정말 그야말로 경이로웠다. 어떻게 협곡 위에 이리도 멋진 마을을 만들어 놨는지. 너무 과하지도 않고 아담하고 예쁜 조각같은 마을이었다.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다. 지도를 보아하니 동네 구석구석을 돌다가 오는 코스가 좋을 것 같다. 여유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있으니 말이다. 일단 다리 건너 동네를 먼저 훑어보기로 했다. 관광객이 이 동네까지는 오지 않는듯했다. 지도를 보다가 문득 가보지 않은 곳을 탐험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누에보다리를 올려다 보는것은 왠지 더 웅장해 보일 것 같다. 일단 지도를 따라 다리 아랫쪽으로 갈 수 있는 위치를 찾아냈다. 역시나 생각했던 것 처럼 다리 아래는 더 아름다웠다. 특히 협곡이다보니 다리아래에 계곡이 흐르고 있었다. 마침 사진 찍는 사람이 있어 사진을 부탁해본다. 너무 그늘에서 찍었나? 그냥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풍경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쳐다봤다. 사진을 찍어주던 네덜란드 아줌마가 하는 이야기 "론다는 더 둘러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냥 어디도 가기 싫은 엄청난 풍경이네요" 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이런 평화로운 동네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풍광을 가진 론다가 좋다. 온동네가 시에스타에 들어간 듯 너무나 조용하다. 론다의 성곽을 둘러본다. 도시 자체가 유적지안에 폭 잠긴 것 같다. 론다에서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도 말을 걸지도 않았다. 조용히 카페콘레체 한잔 마시고 동네만 슥 돌았을 뿐이다.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았다. 딱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론다였다. 골목길을 걸으며 들려오는 제비소리, 바람소리,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 내게 왔다. 이제 3시 30분. 다시 짐을 찾으러 간다. 다음 목적지는 말라가. 까미노를 걸을 당시 말라가는 꼭 들르라고 당부를 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사실 말라가에 뭐가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뭔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겠지 싶다. 아 아무튼 슬슬 허기도 오고 뭔가 말라가 스러운 음식과 맥주가 마시고 싶어졌다. 일단 말라가에서 뭘 할지는 버스에서 검색해봐야겠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