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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밤바다를 무서워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공게 여러분들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제가 겪었던 일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유난히 더웠던 4년전 어느 한 여름 밤이였습니다.

제주도에 살고있던 저와 제 친구들은 몇일전부터 너무 더워서 한 친구네 집에 죽치며 누워있는게 하루 일과였습니다. (이 친구네집 에어컨이 그렇게 빵빵합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한 친구가 갑자기 바다를 가자고 저희들을 꼬셨습니다. 

저희들도 뭐 덥고 하루종일 남자 5명이서 집안에 죽치고 누워 영화감상과 게임만 하는것도 지겨워져서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제주도라는 지리적 특성때문인지 저와 제 친구들은 그냥 대충 옷 주워입고 버스를 타고 함×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편의점에 들려서 술과 안주를 사서 마실 장소를 찾고있었습니다.

평소같았으면은 그냥 바닷가 주변에 편의점 앞에서 마셨지만 그날따라 파도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던중 한 친구가 '바닷가에 물도 빠졌는데 시원하게 저기 모래사장에서 먹게' 라고 하였고 저희들도 뭐 어디서 마시든 똑같을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파도와 함께 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모래사장 한복판에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다섯명이서 빙그르르 돌아앉아서 마시니 저와 옆에 친구 한놈 동규는 바닷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나머지는 육지쪽을 바라보는 형세였습니다. 

한참동안 재미있게 떠들던중 갑자기 동규가 고개를 푹 숙이고 부들부들 떨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규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바닷가를 손으로 가르키며 저기 뭔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바라보니 정말 얼굴이 새하얗고 비정상적으로 커져있었지만 안면이 분간이 안갈정도로 퉁퉁 뿔어서 흉측하게 보이던 검은 머리의 여자가 물위로 얼굴만 쏙 나왔다가 다시 물에 들어가기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그걸보고 너무나 놀랐지만 왠지 모르게 큰소리를 내면 안될것 같아서 육지를 바라보며 술을 마시던 친구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야 너네 뒤에 뭐 이상한거 이신디 봐바' 라고 말하자 친구들은 일제히 뒤를 돌아보더니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괜히 겁주지 말라고 저와 동규를 타박했습니다.

이때 직감적으로 아.... 저건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동규는 어렸고 술에 취해 취기가 적당히 올라와 있던 상태라 별일 없겠지 하고 게다가 그 여자 형체도 안보이길래 그냥 술을 마셨습니다(사실 이때 친구새끼들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음;;)

그리고 나서 한참동안을 마시던 중 바지 주머니가 있는 허벅지쪽이 점점 뜨거워 지더니 갑자기 순식간에 바지 주머니가 정말 불이 났나 싶을 정도로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뭐야! 하고 벌떡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첨벙하는 소리와 제 종아리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저는 놀라기도 했고 이게 뭔가 싶어서 열심히 파악을 하면서 친구들을 봤는데... 보통 사람이 큰소리를 내며 벌떡 일어서면 놀라서 물어보기 마련인데 제 친구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태연히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안이 벙벙해 있었는데 갑자기 육지를 바라보며 술을 마시던 친구들의 바로 뒤에서(한 1m?? 매우 가까웠음) 아까 봤던 여자 형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물속에서 위아래로 얼굴만 왔다갔다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그때 사람이 놀라면 온몸이 굳는다는걸 처음 느꼈습니다.

그 상태로 멍하니 그 형체를 계속 봤더니 입이라고 생각되는 구멍하나가 양옆으로 째져있었습니다.

그상태로 정말 아... 물귀신에 홀렸구나.... 죽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또다시 주머니가 불에 타는듯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아... 이대로 있다간 진짜 다섯명 다죽는다 얘네 어떻게든 데리고 나와야겠다.... 하고 가장 먼저 제 옆에 있던 동규의 뺨을 진짜 주먹으로 쎄게 때리면서 일으켜세웠습니다.

동규도 일어나더니 갑자기 '어?...뭐야 씨× 야 이거 뭐?' 이러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발 몰라!! 아 씨× 야 이새끼들 다 데리고 나가야돼 안그러면 우리 다 뒤져 새끼야 빨리 얘네 때려서 깨워 씨× 빨리!!" 이렇게 소리치면서 남아있던 애들을 억지로 때리면서 일으켜 세운뒤 육지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모든 친구들을 물 밖으로 대피시킨뒤 저는 다시 한 번 바닷가쪽을 향해 뒤돌아 봤는데 그 여자 형체가 그 전 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르 물 위아래를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마치 분하다는 모습으로 입이라 추정되는 구멍을 쩌ㅡ억하고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 벌리고요.

정말... 이건 세상에 그 누구도 상살못할정도로 흉측한 모습이였습니다

물밖으로 나온 저희들은 다들 어안이 벙벙해져서 서있다가 동규가 '야.... 이거 뭔말?.... 아까까지 우리 술마시고 있었지안?'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친구가 '야.... 술이고 뭐고 씨× 일단 이 사람들 많은 곳으로 가게'라고 하였고 저희는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근처에 편의점으로 전속력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편의점 앞에서 정말 남자 다섯이서 오돌오돌 떨며 아무말없이 서로를 잡고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당연히 물속에 있었으니 다섯명 핸드폰은 모두고장. 그래서 이런 귀신본일로 신고해봤자 안믿어줄거 뻔하니까 그냥 집에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같이 지갑에 있던 돈을 모아서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젖어있는 돈은 받지 않을게 뻔하다고해서 주변 팬션에가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드라이기를 빌려 젖어있는 지갑과 핸드폰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지갑 정리를 하는데 옛날에 제 할머니께서 저에게 주신 자그마한 종이 부적이 보이질 않는겁니다.

물속에 있어서 혹시 휩쓸려갔나 생각도 했지만 지갑 안쪽에 고이 모셔뒀던거라 휩쓸려갈꺼면 돈이 먼저 휩쓸려갔지 부적이 먼저 휩쓸려 갈 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던중 아까 바다속에서 허벅지 쪽이 불타는듯이 아팠던게 바로 이것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왜냐면 집에와서 허벅지쪽을 확인해보니 부적보다는 약간 작은 모양의 멍이 들어있었거든요....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부적이 절 살렸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네요. 

아무튼 이 일이 있던 이후로 저와 제 친구들은 아직도 밤에 바다갈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나마 한두번씩 갔지만 귀신을 직접적으로 본 저와 동규는 밤바다는 커녕 낮에도 왠만하면 바다를 피하고있습니다.

이상 전혀 안무서웠던 제 이야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동규가 정신차리도록 뺨을 쎄게 때리는 바람에 동규의 어금니 하나가 한동안 흔들리더니 그 일이 있고난뒤 두달뒤에 빠짐..... 미안해 동규야




진짜 할머니가 살려주셨네요ㅠㅠㅠㅠㅠ
she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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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냄새난다' 하구요. '마을사람들이 너 뒤졌다고 고기굽는갑다. 아닌가?' '너한테서 나는 냄새야. 고기 어딨어' 하고 말하는데 지금 옆에 있는게 뭔진 몰라도 이대로 있다간 뜯어먹힐꺼라는 생각을 했데요. 그래서 목졸려 죽을 각오로 몸통을 묶은 밧줄에 몸을 비비면서 밧줄 매듭이 있는 곳까지 몸을 돌려 이빨로 매듭을 물어 뜯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그냥 말로 들은걸 고대로 쓴거라 어떻게 묶여있던건지 잘 모르겠에요 @-@;;) 근데 밧줄에서 굉장히 찝질한 맛이 났데요. 메주를 묶었던 밧줄이라지만 밧줄을 물어 뜯는데 뜨뜻미지근한게 자꾸 흘러 나오더랍니다. 여튼 앞니가 흔들거릴 정도로 세게 짓이겨 씹으니 밧줄이 뚝 하고 끊어졌대요. 그리고나서 도망을 치려는데 손발이 헛돌아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더랍니다. 기다시피 허우적 거리며 팔다리를 휘젓는데 앞을 더듬거리니 나무 뿌리가 만져졌대요. 알고보니 자기가 허우적거린게 앞으로 가고 있던게아니라 계속 땅을 파고 있던 거였대요. 그리고 목소리가 또 들렸댑니다. 하면서 '깊게 파라' '거기가 너 잘 곳이다' '좀더 넓게 파라. 같이 자자' 하면서 이번엔 사사사사삭 하고 뭔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대요. 그러다 밧줄이 툭 하고 어깨에 떨어졌는데 밧줄 끝이 입속에 들어왔대요. 뱉으려고 우억 거리다가 입속에서 '오독'하고 씹혔는데 그 찝찔한 맛이 또 나더랍니다. 거의 구토하다시피 하며 뱉어내는데 어디서 장닭이 꼬끼오~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렸애요. 그래서 미친아이는 '여기서 닭장까지 멀지 않은가 보구나' 하고 앞에 나뭇가지에 부딫히고 나무 뿌리에 걸려 구르면서 무작정 산을 내려가는 방향으로 달렸더랍니다. 그때 등 뒤를 뭔가 채찍처럼 철썩철썩 하고 후려 갈겼데요. 그리고 뒤에서는 또 '이 ㅆ발새끼야 날 그리 물어 뜯었으면 니 살가죽도 내놔!!!' 하면서 뭔가 사사사삭 쫒아오는게 느껴졌답니다. 목에서 피맛이 날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달리다 갑자기 앞으로 벌렁 넘어졌는데 거기가 염소를 키우는 울타리 안쪽이었대요. 염소들이 자다가 큰 소리에 놀라 미친아이 주변에 모여드는데 미친아이는 울며빌며 염소무리 속으로 기어들어가 쭈그리고 숨었대요. 그러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아까의 그 목소리가 또 들리더랍니다. '이 개x끼가, 내가 발가락만 안아팠어도 종아리 물어 뜯을 수 있었는데....' 라고 하더랍니다. 새벽이 지나가서 하늘이 푸르스름해져 있었는데 동이 틀때까지 울타리 밖에서 밧줄을 던져 넣으며 울타리 안쪽을 휘젓는 소리가 들렸데요. 그러다 염소무리 사이에서 미친아이를 쫒아오던게 뭔지 살짝 보였는데, 몸은 나뭇가지처럼 바짝 말라서 뼈가 흉하게 도드라져 나오고 눈은 시커멓게 뻥 뚤린것처럼 움푹 파여서 눈꺼풀 없이 안쪽에 눈알만 왔다갔다 하고 있었데요. 그리고 입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했는데 이빨이 정말 컸더랍니다. 하여간 그렇게 염소 울타리 안에서 해가뜨고 할아버지가 올때까지 숨어있었대요. (펌) 뒷부분 더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없네요ㅠㅠ 그냥 이렇게 끝인듯.. 할아버지가 오셔서 살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안 나타났나봐요 뭐였을까..
펌) 귀신 많은 곳과 귀신의 특징.txt
오늘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양기를 가득 받는 오늘! 무서운 이야기를 안 볼 수 없죠. 오늘은 태양이 저희를 지켜줄 거니까. ~아무말~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도로 이정표에 귀신이 그렇게 많다고 함. 그 위에 엎드린 자세로 걸쳐져서 지나가는 차들을 가만히 본대. 그러다가 운전자가 좀 만만해 보인다 싶으면 그대로 내리꽂는다고 함. 고속도로 운전 중 트럭에 직선으로 내리꽂히는 귀신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트럭이 터널을 진입하더니 반전복 사고가 났다고 함. 보통은 차에 달라붙는데 그 귀신은 운전자한테 바로 꽂혀서 그런 사고가 난 거 같았대. 귀신들은 쇳소리를 아주 좋아한다고 해. 그래서 굿판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가 꽹과리, 징, 방울이라고. 어떤 무당은 도로에서 짓궂은 귀신을 마주치면 바닥에 동전을 던지면서 지나가신다고 함. 그러면 동전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귀신의 시선이 거기로 꽂힌다고. 비슷한 이유로 가정집에 종 다는 건 별로 추천 안 한대. 식당이나 술집 출입문에 다는 건 괜찮다고 함. 허기진 귀신들이 종소리 듣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업혀서 가게로 이끈다고. 도로 위의 귀신들은 눈이 매우 크다고 함. 자유로 귀신처럼. 대부분의 귀신들은 멍때리면서 가만히 서 있대. 근데 죽은 지 오래되고 본인이 죽었다는 걸 아는 귀신들은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함. 가위 누르고 사람 놀래는 귀신들은 본인이 죽은 걸 인지하는 귀신이라고. 형상을 기괴하게 바꾸는 귀신들은 묵을 대로 묵은 귀신이라고 함. 무속인들이 자주 찾는 기도터에 잡귀가 많대. 신 대접 받고 싶어 하는 영가들이 득실득실하다고. 무속인들이 자주 모이는 바닷가에서 물에 퉁퉁 불은 남자 영가를 장군님 오셨다며 모시고 가는 무당도 있었다고 함. 귀신 중에 가장 무서운 귀신은 수살귀와 무당령이라고 함. 특히 무당령은 살아생전 무속 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람 몸에 실리면 신인지 잡귀인지 구분이 쉽게 안 된대. 웬만한 신내림 테스트도 다 통과한다고 함. 제대로 된 무당만 구분할 수 있다고. 찾아오는 손님들한테 일부러 잡귀 붙여서 힘든 일 생기도록 만들고 다시 본인을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무당이 있다고 함. 이런 무당은 제대로 된 신을 모시는 무속인이 아닌 허주 잡귀가 실린 거라고 합니다. 무속인 몸에 들어가서 신 행세하다가 손님으로 오는 사람이 그릇이 크면 그 손님한테로 옮겨가는 잡귀가 많다고 함. 무당집 자주 가지 말라는 것도 이 때문임. 이런 식으로 몸집을 불려서 아주 오랫동안 신 행세를 했던 악귀가 있었대. 만신 무당이 어느 사찰에서 용하다는 무당을 마주쳤는데 옆을 지나갈 때 아주 쾌쾌한 냄새가 났다고 함. 그 무당이 모시고 있다는 신이 사실은 신이 아니라 잡귀였던 거. 들통나니까 그 무당 죽이고 다른 무속인 몸으로 도망갔다고 함. 이런 식으로 신제자 2명을 죽이고 마지막에 또 만신 무당한테 들켜서 천도됐대. 지은 죄가 많아서 다음 생엔 짐승으로 태어날 거라고 했음. 물귀신이라고 무조건 물에만 있는 거 아니래. 어느 사찰의 늪에 있던 수살귀가 보살을 감아 죽인 일이 있었다고 함. 바다나 강에 있는 수살귀들은 지나가는 사람 몸에 붙어서 조금씩 조금씩 육지로 나오기도 한다고. 생전에 뱀을 안 먹어도 뱀귀신이 될 수 있대. 본성이 음침한 사람들은 죽어서 뱀 형상을 띄는 경우가 많다고 함. 모텔에 귀신 많음.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귀신은 잘 없대. 모텔 방에 부적이 붙여져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호기심에라도 절대 떼면 안 된대. 사람이 죽어 나간 방에는 일부러 손님을 더 받음.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영가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에게 잘 붙는다고 함. 영안이 없는 사람이어도 돼지의 피와 닭 피를 가지고 야산에서 어떤 의식을 행하면 영안이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열면 다시 닫기 힘드니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함. 진짜 제대로 된 신명이 오는 경우 신내림 없이 무당이 되기도 한다고 함. 길에 버려져 있는 거울 조심하래. 버려진 물건 중에 특히 거울은 쳐다보지도 말라고 함. 차라리 자동차 창문 보고 옷매무새 고치라고. 거울 앞에서 잠깐 화장 고치고 지나가던 여자 등 뒤로 귀신들이 기차놀이 하듯 줄줄이 거울 밖으로 나와서 그 여자 허리를 잡고 따라갔다고 함. 이후 가위에 너무 심하게 눌려서 무속인 찾아가서 해결했다고. 거울 안에서 길을 잃는 귀신들도 있대. 거울 속에서 헤매다가 겨우 밖으로 빠져나와서 기진맥진해하는 귀신도 본 적이 있다고 함. 다른 문화에서 생겨난 귀신들은 천도하기 까다롭대. 물 건너온 귀신들은 한국 무속 신앙이 안 통하기도 한다고. 일본은 천도하는 개념이 없다고 함. 사람이 죽으면 천도하지 않고 매일 모시고 기도 올리기 때문에 일반 영가들도 힘이 엄청 강하대. 귀신을 색으로 구분하는 사람이 일본 여행을 갔는데 길거리에도 아우라가 빨간색을 띄는 영가들이 엄청 많았다고 함. 그 사람 말에 따르면 영가가 원한귀나 악귀에 가까울수록 빨간색 아우라를 풍기고 그 색이 점점 짙어진다고 함. 우리나라에서 한번 볼까 말까 한 그런 악귀들이 일본엔 곳곳에 널려있다고 함. 일본에서 빨간 아우라인 악귀를 마주쳤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사람이 딱 한 번 줄행랑치게 만들었던 귀신이 있었다고 함. 일본에서 빨간 아우라인 악귀를 마주쳤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사람이 딱 한 번 줄행랑치게 만들었던 귀신이 있었다고 함. 장소는 직장 동료의 집 (우리나라) 동료의 아내가 어느 날부턴가 이유 없이 우울증에 시달리게 돼서 집 상태 좀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따라가게 됐대.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큰일 났다. 도망가야 한다. 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함. 그리고 그 실체를 마주했을 때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입술이 쌔빨간 여자 영가였는데 죽음의 공포가 그렇게 엄습했던 순간은 그때가 처음이었대. 그 귀신은 아우라가 검붉은 걸 넘어서 거의 쌔까만 색이었다고 함.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다. 무조건 도망가야 한다. 짐 싸서 당장 나가야 된다라고 경고했지만, 동료와 그 가족들은 그 집에서 몇 개월을 더 지냈고 몇 개월 뒤 자해 소동이 일어나면서 급하게 이사 나가게 됐다고 함. 일제강점기 때 일본 무녀 따라 건너온 귀신들이 많았다고 함. 눌러앉은 지 얼마 안 된 산신을 쫓아내고 그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신 대접 받는 악귀들이 아직도 있다고. 대만에 귀신 엄청 많음. 악귀를 퇴마하지 않고 오히려 신처럼 모셔서 영향력 센 악귀들이 거의 각 건물마다 있다고 함. 전북에 있는 어느 마을의 폐 유치원에는 저승사자도 못 데려가는 무서운 악귀가 있다고 함. 눅은 지 200년 됐다고. 어느 만신 무당이 이 악귀를 천도하려고 했지만, 이곳에 폐가 체험을 갔던 일행 중 한 명이 죽을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어서 불가피하게 악귀랑 협상을 했다고 함. 얘 살려주는 대신 건드리지 않겠다고. 지나가는 등산객도 감아 죽일 정도로 영향력이 세서 지금은 나무판자로 창문마다 못질해놨다고 함. 이런 악귀도 정말 인연이 닿는 누군가가 오면 자연스럽게 천도가 된다고 함. 그게 무당이든 스님이든 일반인이든.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의 굴레는 진짜로 있대요. 악귀보다 무서운 건 노한 신이라고 함. 악귀는 어떻게든 천도가 가능하지만 신이 화난 건 방법이 없대. 어느 마을에 성황나무를 잘못 자른 뒤, 그 마을에 살던 무속인부터 일반 사람들까지 빙의가 되고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함. 만신 무당께서 이 사연을 접하고 그 마을에 가봤더니 성황신이 잔뜩 화가 나 있었다고. 그래도 신이어서 사람을 해하진 않았고 빙의만 돼 있었대. 이건 마을을 떠나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지금은 모두가 떠나고 텅 빈 마을이 됐다고 함. 무당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는 그래도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출처 : 쭉빵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펌) 무당에게 들은 썰
확실히 여름이 되니까 티비나 유튜브에서 공포영화 예고편이 많이 나오네요 저는 괴담은 좋아하지만 영화는 극혐하는 쫄보라...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공포영화 예고편을 만나면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저처럼 영화는 못보는 괴담덕후들 손 좀 들어보십쇼....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희 어머니가 무당에게 이것저것 듣고 그러십니다. 뭐 이번 연도는 어떨 것이다, 언제는 뭐해라, 뭐 조심해라 이런 건데 (집에는 부적이 있을 정도;;; 한 5장 정도?) 신통해서 저도 참 신기할 정도 제가 작년 가을에 자격증 시험을 치르는데요. 이 시험 치르기 2년 전 여름에 무당이 저한테 전하라고 했대요. “당신 아들한테 전해라. 1년 뒤 가을 즈음 중요한 시기가 오는데 그것이 너의 길이 아닐 수 있다.” 지금은 뭐 그 자격증이랑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일하려고 준비 중 뭐 대표적으로 이렇다는 거고요. 그냥 신통했다고 봐주세요. 어머니가 여느 때처럼 그 무당을 찾아갔는데 (3, 4달에 한 번 찾아가시는 듯) 어머니가 들어가기도 전에 입구에서 소리를 치더래요. “들어오지 마!!!!!!!!!!” 순간 깜짝 놀란 어머니가 왜 그러냐고 되묻자 “당신 아들 데려와. 당신보다 당신 아들이 더 중요해.” 그러는 겁니다. 왜 그러지? 그런 생각에 어머니가 극구 우기셔서 제가 따라갔죠. 그랬더니 저한테 그럽디다. “영을 본 적 있어?” 여기서 영은 유령, 귀신 등을 말하죠. “이제 조만간 보게 될 건데 그 영을 보고 절대로 대답하거나 반응하면 안 돼!” 이렇게 말하더니 이제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저 무당이 드디어 미친나..’ 라고 생각하고 어머니한테 얘기해줬죠. 그랬더니 어머니는 그 무당 말 틀린 적이 없다고 잘 새겨듣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뭐 저는 소름 끼쳤습니다. 조만간 귀신을 보게 된다니.. 절대 안 반가워요. 정확히 2주 뒤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끝난 뒤 오후 10시쯤 집에 왔습니다. 가족들은 외식을 나간 상황이라 11시쯤 올 것 같았고 집에는 물론 저 혼자였습니다. (저희 집은 집을 비우지만, 누군가 온다면 거실 불을 켜놓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겁니다. 그 왜 있잖아요 분명 집엔 아무도 없을 텐데 나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제 방으로 들어가서 불 켜고 컴퓨터 켜고 세수하고 나와서 제 방 쪽으로 가는데.. 컴퓨터 책상 바로 옆에 베란다가 있습니다. (도어식 창문) 근데.. 밖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을 통해서 형체가 보이더군요. 사람의 형체가.. 처는 처음에 흠칫 놀랐습니다. 근데 무당이 했던 소리가 생각나더라고요. ‘대답 해서도 안 되고 반응하지 마라.’ 근데 전 제방 쪽으로 가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태연하게 옷 갈아입고 거실로 나가려고 했는데 베란다에서 말을 겁디다. “어디가..” 와 진짜 그때 심정은 이루 말로 못하겠더라고요. 미친 듯이 지릴 것 같고 오금이 저리고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았습니다. 근데 대답하거나 반응하면 안 된다고 하니 절대 하지 말라는 건 정말 안 하려고 노력했죠. 진짜 자연스럽게 거실로 나갔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것이.. 주방에 서 있는 게 아닙니까? 정면 모습은 안 보이고 뒷모습만 보이는데 흰자로 그것 보면서 얼마나 떨리던지 그냥 이불 덮고 죽은 척을 하고 싶더라니까요. 그렇게 1시간이 지난 거 같아서 시계를 보니까 10시 30분. 사람이 신경이 예민해지면 시간 체감도 둔해진다더니 진짜인가 봅니다.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고요. 미친 듯이 무서운데 거시에서 TV 보는 척 하면서 귀신이 중얼거리는 걸 듣고 있자니.. 그래서 차라리 베란다가 나을 것 같아서 제 방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컴퓨터가 켜져 있으니 노래를 키고 만화를 봤습니다. 뭐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처럼 베란다에서는 아직도 실루엣이 보입니다. 베란다와 컴퓨터가 마주 보는 것은 아니라서 흰자로도 보이진 않지만, 옆구리 시렵고 시선이 느껴집니다. 오른쪽 팔과 귀쪽에 마치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이 신경 쓰이고 미칠 지경입니다. 그때 였습니다. 분명 베란다에 있어야 할 그것이 제 바로 옆에 있는 게 느껴집니다. 귓속말하려는 듯이 가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컴퓨터 소리 때문에 계속 중얼거리다가 바로 옆에서 중얼거리기로 했던 거겠죠.) 근데 내용이 이럽디다.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이 얘길 계속합니다.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컴퓨터 시계를 보니 10시 50분. 조금 있으면 가족들이 올 것도 같고 가족이 온다고 이것이 사라질 것 같지도 않고, 만약 안 사라지면 가족들이 위험해지는 건가? 근데 11시까지 오는 거겠지 제발 그래야 하는데.. 아 진짜 이걸 빠져나올 수만 있다면 나 진짜 잘할 거야.. 오만가지 수만 가지 수십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귀에서는 미친 듯이 저걸 외치고 있고 저는 미칠 지경이고. 결국, 해결방안으로 더 무서워 질 수도 있지만, 컴퓨터 끄고 거실 불도 다 끄고 침대에 누워서 자는 척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귀신이 제 머리맡에 있는 게 느껴집디다. 눈 뜨면 바로 얼굴이 보이게.. 하……… 또 들리데요.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내 얘길 좀 들어줘. 제발 반응 좀 해줘. 한 번만 들어주면 난 조용히 사라질게. 제발 들어줘.” 눈 감고 자는 척하려고 그러고 있었는데 가족들이 들어옵니다. 거실 불이 켜지고 제 방문이 열립니다. 그러고 저는 바로 눈 감은 채로 일어나서 제 방에 들어온 엄마를 끌어안고 거실로 나온 뒤 눈을 떠보니 그것은 안 보입니다. 그래서 얘길 해줬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이럽니다. “사실 네가 신내림 받을 몸이었다.” 이러는 겁니다. ..????? 이건 대체 무슨 소리??? 어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네가 어릴 적부터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와 말을 하고 우린 안 보이는 걸 넌 봤다.” 이러시는 겁니다. (제가 8살까지 기억이 별로 없긴 합니다..) “그래서 내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어느 무당이 그러더라 자기 말대로 하면 신내림 안 받아도 된다고.” “집에 있는 부적 전부 천수보살 못 들어오게 만드는 부적이고 네 지갑에 있는 부적도 마찬가지란다.” 이러시는 겁니다.. 하.. 내가 신내림이라니 대체 무슨;;;; “원래 신내림 받을 몸은 반항도 못 하고 운명이라 알려졌지만 꼭 그렇지도 않단다. 네가 오늘 겪은 게 아마 마지막일 거고 네가 보인 그 모습이 천수보살이시다. 무당이 말했던 대답하지 말고 반응하지 말라는 것은 네가 신내림 받을 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 그 후로 어머니는 무당을 찾아가지 않으십니다. 물론 저도 더이상 그런 모습이 보이진 않죠. 근데 한 가지 단점이 있는 것이 저희 집을 지나가는 귀신들이 가끔 보인다는 겁니다. 천수보살 님이 보였던 순간의 그 영향이 내 몸에 잠깐 들어온 거라는데, 언제쯤 돼야 안 보이는 걸까요? 출처 : 오유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당신은 돈 앞에 굴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어느 날, 따분했던 악마가 지상으로 내려와 20대의 한 젊은이에게 내기를 걸었다. "내가 당장 1억을 줄테니 사람을 열 명 죽여볼래? 네 손에 피를 묻힐 필요도 없어.  원하는 사람들을 지목하기만 하면, 내가 죽일거야. 그럼 그 사람들은 즉사할테고, 너는 쉽게 1억을 챙기는 거지. 대신 범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사람 중에 하나여야만 해" 그 얘기를 들은 청년은 질겁을하며 손사래쳤다.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나..." 악마는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누구나 다 그렇지...킬킬" "그럼 내기를 바꿔볼까? 10억이야, 10억. 이번엔 네가 누구를 지목하지 않아도 좋아. 사람을 죽이겠노라고 말만 하면, 내가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너와 관계가 전혀 없는 누군가 중 10 명을 죽여버릴 거야. 그리고 너는 10억을 챙기는 거지 너는 평생 그 사람들의 존재를 알지도, 만나지도 못할 테니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사람들을 목숨을 내가 앗아가는 것 외에는... 어때?" 막상 10억을 눈 앞에 둔 청년은 망설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족도 아니고, 전 세계에 사는 수십억의 사람들 중 열 명이니, 솔직히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예스만 하면, 지긋지긋한 알바 다 때려치우고 학교만 다닐 수 있다. 부모님이 자식뻘 되는 대기업 본사 직원한테 반말 들어가며 일 하지 않아도 돼... 어쩔까.' 그러나 결국 그는 마지막 양심에 고개를 저었다. "킬킬... 좋아, 100억" 마지막 제안이야. 방법은 아까와 동일해. 죽이겠노라고만 대답하면 된다. 대신 금액을 열 배 늘렸으니 사람도 열 배 늘릴 거야. 니가 죽이겠다고만 말하면 너와 관계없는 무고한 사람 백 명이 그자리에서 즉사하는 거지" 청년은 결국 100억을 선택했고, 돈은 무사히 그의 품에 안겼으며 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영위하게 되었다. 그는 잠깐동안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나 이내 매일 기아로 죽는 사람, 사고로 죽는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숫자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스스로 합리화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풍요로운 생활에 취해 그마저도 잊었다. 악마는 말했다. "돈보다 생명이 귀중하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 그 상황이 닥쳤을 때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지, 킬킬..." "니들이라고 별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액수의 차이일 뿐 죄책감을 덜어주는 장치 몇 개만 제시해주면 눈 앞에 돈 더미에 타인의 생명을 팔아 넘기지 않는 사람 못 봤어. 그게 인간이거든" 당신이라면, 100억 아니 1,000억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악마의 제안을 뿌리칠 자신이 있습니까? 출처 : 인스티즈
나폴리탄 괴담의 원조 + 해석
나폴리탄 괴담이라는 쟝르가 아예 생겨 버렸죠. 많이들 보셨겠지만 그 원조인 진짜 '나폴리탄 괴담'을 보신 분들은, 더욱이 그 해석까지 같이 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한 번 가져와 봤어요. [여기는 とある(어떤) 레스토랑] ある日、私は森に迷ってしまった。 어느 날, 나는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夜になりお腹も減ってきた。 밤이 되어 배도 고파졌다. そんな中、一軒のお店を見つけた。 그런 가운데, 한 가게를 찾아냈다. 「ここはとあるレストラン」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変な名前の店だ。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私は人気メニューの「ナポリタン」を注文する。 나는 인기 메뉴인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数分後、ナポリタンがくる。私は食べる。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なんか変だ。しょっぱい。変にしょっぱい。頭が痛い。 ……어쩐지 이상하다. 짜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 私は苦情を言った。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店長:「すいません作り直します。御代も結構です。」 점장:「죄송합니다. 다시 만들겠습니다. 돈은 안 내셔도 됩니다.」 数分後、ナポリタンがくる。私は食べる。今度は平気みたいだ。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이번에는 멀쩡해 보인다. 私は店をでる。 나는 가게를 나온다. しばらくして、私は気づいてしまった…… 잠시 후, 나는 눈치채고 말았다…… ここはとあるレストラン……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人気メニューは……ナポリタン……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설명) 1. '어떤(とある) 레스토랑'은 발음이 같은 '屠ある'로 읽으면 '도살 레스토랑'으로 읽을수 있음 2. 나폴리탄(일본식 스파게티)는 '나폴리 사람'으로도 해석이 가능 3. 식인에 대한 괴담중에 처음엔 짠맛이 나고 거부감이 들지만 갈수록 중독된다는 내용이 많음 결국 우리나라로 치면 "짱깨 조지는집"에서 짱깨를 시켰더니 진짜로 중국인으로 만든 요리가 나오더라는 느낌의 말장난
레딧) 우리 시어머니가 날 독살하려 한다, 그 이유는...
갑자기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추위가 찾아왔네요..... 아침마다 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여러분 그러니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따뜻한 이불속에서 장판 켜놓고 귤이나 까먹읍니다... 그리고 제가 들고오는 소설을 읽으면 그곳이 천국 아니겠습니까 핳핳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두들 시댁살이에 대해 자기만의 악몽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난 내 악몽이 얼마나 끔찍할 지 상상하지도 못했었다. 우리 시어머니가 날 독살하려던 것은 가장 끔찍한 일이 아니었다. 가장 끔찍했던 건, 왜 그녀가 그러려 했는지였다. 난 크레이그를 평소에 잘 쓰지 못했던 휴가에서 만났고, 우린 폭풍같은 사랑에 빠졌다. 우린 서로에게 빠졌고 가족을 만나보기도 전에 만난지 두 달도 안돼서 법원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우리 가족은 몇 주 뒤에 우릴 방문했고, 처음의 충격이 가시자 크레이그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음에도, 우리가 동거를 시작하고 결혼생활을 이어나가자, 난 대가족과 조금 떨어져 사는 그의 부모님에 대해 더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일은 상당히 빡빡했다. 난 일주일에 6일에서 7일을 일했고 내 쉬는날은 갖가지 약속들과 심부름들로 불투명했다. 내 생각에 크레이그를 만나기 전 2년 동안, 난 도시를 단 한 번 떠난게 다였다! 마침내 난 며칠간의 휴가를 얻었고 우린 6개월 쯤 뒤에 그의 가족을 만나러 출발할 수 있었다. 그의 모든 가족들이 들렀고 모두들 날 봐서 흥분한 듯 했다. 그의 어머니 벳시만 제외하고. 그녀는 차가웠고 나와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앉아있기도 했다. 그건 소름끼쳤지만, 난 계속해서 대화를 하려 노력했다. 휴가 마지막 날에, 그는 시댁 근처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등산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벳시가 점심을 만들었고 내가 그걸 싸고 있는 순간이었다. 현기증의 파도가 날 덮쳤고 난 그날 오후 내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난 뭔가 석연치 않았지만,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린 몇 달 쯤 뒤에 시댁에 다시 놀러갔고 벳시를 제외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나에게 말도 하지 않았다. 크레이그는 날 위로하면서 단지 어머니가 날 알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는 내일 옆 마을에서 제트스키를 빌려 호수로 놀러가자고 했다. 집에서 나와 바람을 쐴 수 있을 테였고 그 말을 듣자 내 기분은 훨씬 나아졌다. 난 흥분해서 모두에게 우리가 어딜 갈거라고 말해주었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나서 난 너무나 아파서 다음 이틀동안 거의 걸을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이 시점에서 난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나를 제외한 누구도 아프지 않았고, 우린 모두 같은 음식을 먹었다. 이건 마치 벳시가 뭔가 해 놓은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다음에 놀러갔을 때 까지만 해도 그저 의심에 그쳤었다. 우린 한시간쯤 떨어져 있는 로맨틱한 펜션에서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내가 아프게 되어 취소해야만 했다. 그 때 난 확신했다 : 벳시가 날 중독시키고 있었다. 크레이그는 내가 정신이 나갔다고 했다. 그는 내가 자기 어머니가 요리할 때 쓰는 재료 중 무언가에 알러지가 있을 거라고 했고, 일견 타당해 보였다, 하지만 난 그걸 확인해 볼 만한 시간을 얻을 수 없었다. 여전히 난 다음에 시댁에 방문할 때, 커다란 캐서롤을 만들어 가져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요리를 해서 모두에게 나눠준다면, 누구도 요리에 뭔가를 넣을 수 없을 것이다. 글쎄, 난 두 숟갈을 먹기도 전에 내가 캐서롤을 데우는 동안 내가 마실 와인을 내버려두었다는 걸 깨달았고 내 위장은 벌써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당신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결코 아름다운 광경이 아니었다. 난 시어머니가 날 중독시킨다는걸 확신했고, 크레이그에게 맞섰다. 난 그에게 시어머니가 있는 한, 다신 시댁에 가지 않을거라고 말했다. 우린 첫번째로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는 시댁에 억지로 데려가진 않겠다고 말했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잘 해결할지 찾아보자고 말했다. 시어머닌 나에게 잘해준 적이 없었고, 내가 손해볼 건 없었다. 다음 휴가를 받았을 때, 우린 저번에 랜트해 놓고 사용하지 못했던 펜션에 가기로 했다. 우린 시댁 바로 옆을 지났고, 한번 들리지도 않고 지나치는 건 조금 예의없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우린 피자를 조금 사서 잠시 들르기로 했다. 난 수돗물 말고는 어떤것도 마시지도 않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시댁에 들어가 우린 접시에 피자를 담았고, 그 때 그의 사촌들이 도착해서 잠시동안 모두들 피자를 내버려두고 그들을 맞이하러 나갔었다. 난 그 즉시 내가 실수했다는 걸 깨달았고, 실험을 한 번 해보기로 결정했다. 크레이그와 난 둘 다 두조각씩 접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난 모두들 옆방에 있을 때, 우리 둘의 접시를 바꾸어 놓았다. 크레이그는 내가 걱정할 정도로 엄청나게 앓았다. 도시로 돌아가는 길은 끔찍했다. 우린 계속 멈춰서야 했고 그는 엉망진창이었다. 우린 3일동안 집에 있었고, 난 그에게 내가 접시를 바꿨다고 고백했다. 난 그가 그렇게 화내는 걸 본적이 없었다. 그의 눈에 비쳤던 그 분노는 내 평생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날 벽으로 집어던졌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날 다시 쇼파로 집어던졌지만, 난 순간 정신을 차리고 열쇠와 핸드폰을 집어들고 신발도 신지 않을 채 문 밖으로 도망쳤다. 운좋게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고, 난 무사히 친구의 집까지 도착하여 그의 47번째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는 내 핸드폰을 끌 수 있었다. 난 뭘 해야할 지, 집에 돌아가는게 안전할 지 알 수 없었다. 그건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시간이었다. 이틀 후, 난 핸드폰을 켰고, 경찰로부터 북부 서로 즉시 와달라는 메세지를 받았다. 크레이그는 죽어있었다. 그가 집에 쳐들어와 칼을 들고 벳시에게 달려들었을 때, 벳시가 그를 총으로 쐈다. 난 크레이그가 한 번 결혼했던 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등산 중에 사고로 죽었다는 것도. 크레이그는 아내에게 들어져 있던 어마어마한 생명보험금을 받았으며 벳시는 언제나 크레이그가 그녀를 죽였을 거라 의심했었다. 그리고 그와 나 둘만 내버려두는 걸 불안하게 생각했다. 특히 그가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익숙한 환경에 도시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나가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그가 밖에 나갈 계획을 세울 때마다 날 아프게 만들었다. 그건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그녀는 내가 자길 믿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아무도 크레이그를 의심하는 그녀를 믿지 않았다. 난 나도 모르게 내 이름으로 가입되어 있었던 생명보험을 찾아내었고, 벳시에 대한 소송을 거부했다. 그녀는 그저 날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었다. 난 여전히 시간이 날 때마다, 도시를 벗어나고 싶을 때 그녀를 찾아간다. 난 벳시의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Reddit : My Mother-In-Law was poisoning me, then I found out why 출처 : https://blog.naver.com/fallequation/221438309060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레딧) 이 도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사람? 아무도 이 도시에 대해 기억하지 못해, 그리고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 같아.
제가 좋아하는 레딧 소설인데 정말 갑자기 떠올라서 가져왔습니다. 영화 '버드박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코즈믹 호러 장르 특유의 우울함과 무력감이 잘 나타난 소설인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재밌게 읽으시길!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마도, 스웨덴 북쪽에 코로나라고 불리는 도시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우리 모두는 그것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난 코로나시가 있어야 할 위치와 아주 가까운 칼릭스시(*스웨덴 북쪽 도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그 곳에는, 도시가 있었다는 흔적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밀도높은 숲 뿐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과 연계된 특정한 사실들이 내가 그 곳에 도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진짜라고 확신하게끔 만들고 있다. 전 세계가 그곳에 관해 잊어버렸다... 도데체 어떻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내가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이다. 내게 있어, 이 모든 일은 블루베리를 따러 나온 두명의 루마니아 등산객이 내 작은 경찰서에 들어와 깊은 숲에서 그들이 뭔가 발견했다고 신고한 시점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그들이 정확히 뭘 발견했는지 설명할 수준의 스웨덴어나 영어를 하지 못했지만, 확실한 건, 그들이 발견한 무엇인가가 그들을 완전히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그 무엇인가에 사람의 사체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마침내, 옆 마을에서 통역사를 데려온 이후에, 그들이 10살이 채 안된 죽은 어린아이의 시체와 맞딱드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나와 두명의 동료, 한대의 구급차를 이끌고 그들이 아이를 발견한 곳으로 데려갔다. 우리가 거기 도착했을 때, 해는 아주 짙은 안개에 가려지고 있었다. 난 우리가 주 도로를 벗어나 아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숲으로 접어들면서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다. 난 죽은 아이를 처리하는 일에 조금 불편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난 비슷한 사건을 몇 번 다뤘던 적이 있었고 - 몇 건의 차량 사고였다 - 이제 과할 정도로 거북한 기분이 되진 않는다. 이건 단순히 또다른 하나의 사건일 뿐이다, 내 생각엔 그랬다. 루마니아인들은 그 지점에 거의 다다르자, 더이상 가는 걸 거부했다. 그들의 눈엔, 이런 끔찍한 상황을 고려하더라고 내가 생각한것 보다 더한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 내 동료 중 하나가 그들과 머물렀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나아갔다. 우린 곧 마치 빙하기 때, 유럽을 뒤덮었던 얼음층이 옮겨놓은 커다란 바위와 마주했다. 내 동료는 바위를 빙 둘러 살펴보러 갔다. 그리고 잠시 뒤, 그가 뛰어서 돌아왔다. 마치 악마라도 본 것처럼 얼굴이 창백했다. 그는 허리를 구부려 내 앞에서 구역질을 해댔다. "그..." 그가 말했다. "그게 반대편에 있어...세상에 맙소사!" 난 그에게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응급요원을 내 뒤에 따르게 한 다음, 내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 바위 뒤쪽으로 나아갔다. 우리가 바위 뒤에서 발견한건... 자연적인게 아니었다. 아이의 반쪽이 (금발의 작은 여자아이가) 바위에 아이가 마치 유령인 상태로 통과하려가 갑자기 사람으로 변해 하반신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듯한 모양으로 붙어있었다. 아니면, 내 동료가 나중에 말하길, 그건 마치 바위 안으로 순간이동을 해 버린 모습이었다. 아이의 슬픔에 잠긴 죽은 시선이 살아있는 생명체는 알 수 없는 비극을 말하려는 듯이 숲을 향하고 있었다. 응급요원들은 침묵에 잠긴 채, 그녀의 시선에서 재빨리 벗어났다. 그녀가 겪었을 운명을 상상하며 겁에 질려서. 하지만 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 경험은 내가 이전에 믿고 있던 것들에 대한 불신을 절로 자아내었다. 그리고 이건 단지 반신이 바위에 겹쳐저 죽은 그 여자아이의 기이한 죽음에서 오는 감정만은 아니었다...뭔가 여자아이에 대한 다른 사실이 있는 듯 했다. 뭔가 내게 영혼이 잘려저 나가 생긴 심장의 빈 공간에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거대한 슬픔이 차오르게 하는 듯한... 공허한 감정을 일게 하는 것이. 그건 참으로 지독한 감정이었다. 나의 일부분이 이 여자아이를 기억한다는 기이한 사실을 더욱 무겁게 할 뿐이었다. 난 어디서 봤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아이의 얼굴은 최근에 꾸고 잊어버린 꿈 속에서 나온 희미한 기억 같았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상황에 대해 납득이 가는 설명을 찾으려 했고, 당연히 모조리 실패했다. 그 동안 응급요원들은 시체에게 다가갔다. 난 우리가 이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확실한 사실들에 집중하려 했다. 여자아이는 분홍생 자켓을 입고 있었다. 주머니들 중 하나에서 특이하게 생긴 꽃을 발견했다. (색은 이국적이었으며 풍뎅이의 날개 같은 꽃잎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노란 도서 대출증에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글이 쓰여 있었다. '코로나 시립 도서관' 이렇게 말이다. 카드엔 아이가 손으로 쓴 이름도 있었다. 내가 그걸 봤을 때, 내 세상은 뒤집히기 시작했다. '이사벨라 렉스리우스' 그건 아이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혀 있었다. "이거 경위님 성 아닙니까?" 내 동료가 말했다. "그...그건..." 난 뭐라 대답해야 할 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할 지 몰랐다. "이 애를 아십니까?" "아... 아니, 모르는 애야.. 아니... 아니, 지금까지 이 애를 본 적도 없었어. 분명 우연일 꺼야" "것 참 엄청난 우연이네요, 경위님" 난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땅에도 뭔가 있습니다" 응급요원 중 하나가 말했다. 여자아이 아래, 피로 얼룩진 이끼 위에, 공책이 하나 있었다. 분명 공책 위로 축 늘어진 아이의 손에서 떨어진 것이다. 난 그걸 주워들고 펼쳤다. 페이지들은 작은 글씨들로 가득했다. 여자아이의 손글씨와는 다른 글씨체였다. "경위님!" 응급요원 중 하나가 불렀다. "바위에서 여자아이를 떼어내기 위해서 장비가 좀 더 필요하겠는데요" "그러지" 난 멍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난 공책을 증거품 비닐에 넣으며 말했다. "뭔데?" "여기에 피가 너무 많습니다" 응급요원이 땅을 가리켰다. "피가 너무 많다니, 그게 무슨 뜻인가?" 내가 물었다. "바위 아래에 말입니다," 그가 설명했다. "아이의 몸에서 나온 피의 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피가 많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내가 말했다. "우리 더 좋은 도구를 가지고 돌아 와야겠군" 다음날, 우린 여자아이의 상체를 성공적으로 바위에서 떼어내었다. 그리고 그걸 영안실로 가져와 검시했다. 또, 우린 크레인의 힘을 빌려 바위를 들어 올리혀 했지만, 바위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린 바위 밑으로 땅을 파 내려갔다. 하지만 우린 새로운 사체를 발견하진 못했다. 우리가 그날 할 수 있었던 것은 가능한 많이 혈흔 시료를 채취하는 것 뿐이었다. 시체를 검시하는 동안, 난 공책을 살펴봤다. 거기엔 코로나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처음에 난 그게 소설인줄 알았다. 여자아이를 죽인 미친 사람이 광기에 물들어 쓴 허무맹랑한 이야기. 몇 주 뒤 감식반이 날 부르기 전 까지는. 지금까지도 믿기 어려운 이야기 였지만, 감식반은 나에게 이야길 해 주었다. 그들은 나와 여자아이의 성이 같았기 때문에, 우리 둘의 DNA를 비교해 보았다. 그건 내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더이상 어떤 것도 의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우린 이게 뭔가를 밝혀 낼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틀렸다. 10살이 채 안된 여자아이, 이사벨라는 내 딸이었다. 난 그게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확신했다. 10년 전에 난 전처와 함께 살고 있었고, 바람따윈 핀 적도 없었다. 그리고 전처와 나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우린 5년동안 함께 살았고, 그래서 그녀가 만약 아이를 가졌나면 내가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검사 결과는 틀리지 않았다. 아래는 노트에 있던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난 누군가 코로나라는 도시에 대해 기억하는게 있기를 아니면 그곳에서 살았었던 사람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걸 올린다. 어떤 정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에게 연락해 주길 바란다. 노트 안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내 이름은 헬레나 프레드릭슨이다. 5년 전, 난 다른 사람이었다. 더 어렸고, 더 젊은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 내 삶엔 즐거움이 가득했으며 희망과 꿈이 있었다. 이제 그것들은 없다... 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써야만 한다 (우리 도시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그 사건, (우린 그 일을 이렇게 부른다)은 2013년 7월 9일에 일어났다. 난 조카인 이사벨라를 새로 개장한 레드 그로브 놀이공원에 데려가려 코로나에 하루동안 머물렀다. 그 놀이공원은 스웨덴에서 가장 큰 공원이었고 이사벨라는 부모님께 제발 그 곳에 데려가 달라고 졸라대었다. 하지만 이사벨라의 부모님은 일때문에 너무나 바빠서 나에게 전화를 해 아이를 부탁했던 것이다. 그들이 이사벨라에 관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나였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았더라면, 그 부탁을 거절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린 꽤나 일찍 도착했다. 개장하기 몇 시간쯤 전이었다. 그래서 우린 들어가는데 몇시간이고 줄을 설 필요는 없었다. 날씨는 환상적이었다. 아침에 비가 좀 와서 걱정했는데, 도시에 도착하니 구름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이사벨라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끊임없이 떠들어댔다. 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내 가슴도 따뜻해졌다. 주 도로에서 군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는 약간 오래 걸려 도착했다. 그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게 해줬다. 퍼레이드를 히새 우리는 시 한가운데인 프레야 광장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거기서 지하철을 타고 옐로우 중립 무역 지구로 갔다. 스웨덴에 있는 가장 높은 마천루였다. 거기서부터 레드 그로브 놀이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온 사방 천지에 사람이 가득했다. 페리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이 왔던 것 같다. 난 그 방법은 생각도 못했었다. 이 말은 결국 우리도 줄을 길게 서야 한단 뜻이었다. 이사벨라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난 아이가 곧 배고파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게 아이 기분을 망칠까봐 걱정되었다. 운 좋게도, 핫도그 가판대가 줄 아래에 있어 핫도그와 소다를 사올 수 있었다. 아이 부모님들이야 이런 정크푸드를 먹이는 걸 좋아하진 않겠지만, 이런 날 한번 정도는 그들이 이해해 줄 거라고 믿었다. 가판대에선 아이를 위한 빨간 풍선도 팔고 있었다. 이사벨라가 하나 사달라고 했다. 난 그거 하루종일 들고 다녀야 하며, 놀이공원 안에 풍선이 더 많을 거라는 걸 말해 주었지만 아이는 요지부동이었다. 마지못해 난 풍선도 하나 사줬다. 이 시점에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은 단 몇분 안에 그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거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사벨라가 실수로 풍선을 놓쳤다. 난 애가 울까봐 걱정했지만, 아이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우린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는 걸 바라보았다. 곧, 풍선은 파란 하늘의 빨간 점이 되어 작아졌다. 그 다음 순간, 갑자기, 풍선이 사라져 버렸다. "풍선이 어디 갔어요?" 이사벨라가 물었다. 난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몰랐다. 그건 그냥 사라져 버렸다. "모르겠어" 내가 말했다. "혹시 터진게 아닐까?" 하지만 뭔가가 - 내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한 기분이 - 날 의심하게 했다. 그리고 단 몇분이 채 지나지않아, 모든 방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엔 뭔가 썩는 냄새를 생각나게 하는 악취가 실려있었다. "우엑" 이사벨라가 바람에 길게 기른 머리카락을 날리며 말했다. "이게 무슨 냄새에요?" 난 아이의 손을 잡았다. "모르겠어" 내가 말했다.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의 즐거웠던 목소리들이 이제 걱정으로 가득했다. 뭔가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게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다. 먼 거리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무역지구 쪽에서 들려오는 듯 했다. "오 주여!" 어떤 아주머니가 마천루를 가리키며 말했다. "빌딩 꼭대기가 사라졌어!" 그걸 알아보긴 상당히 힘들었지만, 아주머니의 말이 맞았다. 칼로 자른 것 처럼, 가장 높았던 빌딩의 꼭대기가 사라져 있었다. 이사벨라는 키가 너무 작아 그걸 볼 수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아본 다음 자기도 걱정스런 얼굴이 되었다. "우리 여기서 나가야 할 거 같아" 내가 완전 본능에 따라 행동하며 말했다. "여긴 안전하지 않아" 이사벨라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놀이공원은요...우린..." "우리 다음에 다시 오자, 아가야" 난 그녀를 데리고 군중들 에게서 벗어나며 말했다. 페리선 중 하나가 떠나기 직전이었다. 우린 재빨리 거기에 탓다. 다른 몇몇 이들이 우리와 함께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게 다 괜찮아 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뒤에 남았다. 이사벨라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화를 내진 않았다. 페리가 강변 산책로를 서서히 출발하는 동안, 땅에 남아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소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했지만,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물가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분명히 뭔가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게 뭔지 볼 수 없었다. 내가 본 건, 사람들이 서로를 짖밟으면서 물로 뛰어들고 헤엄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무서운 광경이었고, 난 이사벨라가 뱃전보다 키가 작아 그걸 보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긴급재난 시스템의 사이렌이 임박해온 재앙을 암시하는 으스스한 소리를 내며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모두 질문을 던지고 있었지만 아무도 대답해 줄 사람이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테러리스트나 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난 동생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핸드폰을 꺼냈다. 하지만 권역 이탈이라는 글자만 화면에 떠오를 뿐이었다. 난 행운을 빌면서 이사벨라의 핸드폰으로도 시도해 봤지만, 별 소용은 없었다. 난 곧 모두가 어떤 신호도 받지 못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가에는 사람들이 건물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려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볼 수 있는 평소와 다른 점이라곤 꼭대기 부분이 잘려나간 중립무역지구의 빌딩 뿐이었다. "봐요!" 이사벨라가 하늘을 가리켰다. "저렇게 큰 새는 본 적이 없어요!" 거대한 새 같은 생명체가 우리 머리 위로 솟구쳐 올랐다. 그건 칠흑같이 어두웠다. 확신을 담아 말하는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건 그걸 바라보는 우리 만큼이나 혼란에 빠진 듯 했다. 그건 도시 중앙 하늘에서 몇번 원을 그리며 돈 다음, 다시 날아갔다. 거대한 새나 뭐 뭐든지간에 그 모습은 우리의 걱정을 공포로 바꿔놓았다. 우린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지만, 이제 이 일이 테러나 외국의 침공같은 일이 아니라는 건 알아차렸다. 이건 다른 것이었다. 믿을 수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페리는 우리를 강을 따라 조금 내려온 지점에 내려 놓았다. 프레야 광장과 가까운 지점이었다. 사람들은비록 뭐가 문제인지 알지 못한 상태더라도, 공황에 빠진 듯 했다. 몇몇은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자기 차를 찾아 나섰고, 다른 사람들은 어디론가 (분명 사랑하는 이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서 주면에 무리지어 모여있었다. 공무원이나 군사 퍼레이드에서 나온 군인들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있었지만, 그들은 같은 대답을 반복할 뿐이었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데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고함치면서, 아직 무슨 일인지 파악하는 중이며 집으로 돌아가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라고. "전기가 나갔는데 라디오를 어떻게 들어요?" 나이 많은 아주머니가 말했다. "둘러보세요! 전기가 나갔다구요!" 그녀가 맞았다. 집으로 돌아가셔서 창문을 닫고 전력이 돌아오길 기다려 주십시오!" 경찰관이 말했다. "우리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정해진 절차를 따라..." 그는 몇 미터 밖에서 일어나는 어떤 것에 방해를 받았다. 도시를 벗어나려 시도한 첫번째 남자 (커닿란 바이크를 타고 있는) 가 돌아왔다. 난 이사벨라를 데리고 달래면서 바이크에 탄 남자가 모두에게 말하는 내용을 들으려 했다. 난 그에게 다가가려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갔다. 그는 광장 한가운데로 걸어가서 프레야 여신상의 발치에 올라섰다. 그를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하늘에 있던 그 생명체를 본 사람들은 그가 말하는 내용이 얼마나 불가능 한 일이든 간에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없어요!" 남자가 소리쳤다. "주 도로가 도시 주변에서 끊어져 있어요...거기엔 오직 정글밖에 없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사실이에요. 우린 빽빽하고 두꺼운 정글에 둘러쌓였고 그걸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의 말이 맞아" 내 옆에서 경찰관이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주께 맹세컨데, 저건 사실이야" 난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처음에, 그는 내 질문에 대답하길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가 내 혼란스러운 모습과 조카의 눈에 맺혀 있는 눈물을 본 다음, 그는 나에게 돌아서 조용히 말해 주었다. "퍼레이드를 찍고있는 헬기와 연락이 두절되기 전에, 조종사가 뭔가 말이 안되는 말을 했어요. 그는..그는 충돌했어요. 뭔가 그의 프로펠러를 잘라내었대요. 그리고 그는 뭔가...경관이 바뀌었다고 했어요. 그가 땅에 추락하기 전, 그는 서쪽엔 정글, 동쪽엔 바다가 있다고 고함질렀어요"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이 모였고,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는 건 불가능 하다 치더라도, 모든 정보는 똑같은 이야길 하고 있었다. 도시 전체가 한순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도시는 똑같았다. 하지만 그 위의 하늘은 그렇지 않았다. 마침내, 계속해서 울리던 사이렌이 침묵했다. 차들은 경적을 울리는 것을 그만두었고 목소리들의 불협화음도 사라졌다. 불편한 정적이 도시를 뒤덮었다. 모든 느낌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 난 이 모든게 뭘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 사태를 조카에게 설명하려 했으나 아이는 이제 다섯살이었고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보러 집에 가고싶어했고 난 뭐라 말을 해야할 지 알 수 없었다. 아이는 지쳤고 쉬어야 했다. 그래서 난 가까이 있는 호텔로 가서 방을 하나 빌렸다. 도시의 경제는 곧 붕괴되었지만, 이 새로운 세상에 온 처음 몇 일 동안은 예전의 화폐가 지불 수단으로 그런대로 쓰였다. 그 이후 우릴 찾은 것은 5년간의 끝없는 노력과 고난이었다. 생존을 위한 계속되는 싸움이었다. 도움이나 구조에 대한 희망따윈 찾아볼 수 없는. 그건 첫 번째 밤에 시작했다. 태양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꼭 같지만, 어딘가 새롭고 괴리감이 느껴지는 태양이 서쪽이 아닌 북쪽으로 저물었고, 알아볼 수 없는 별들이 하늘을 가득 메웠다. 우리 방에 난 작은 창으로 하늘을 올려다 봤을 때, 난 경외심이 들기 보단 완전히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근래 몇 년 동안 느낀 기이한 괴리감은 분명 익숙한 거리가 완전히 다른 장소에 있다는 인식과 섞이면서 생기는 것일게 분명했다. 내 생각에 이게 사람들이 속마음 속에 이 무지에 버려져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계속해서 도시의 중심에 모여들어 집에 있다는 환상속에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이유의 일부인 듯 했다. 그 순간, 난 창문에 바짝 기대었다. 난 뭔가 소리를 들었다. 사람들의 비명, 총소리, 자동차가 목적지 없이 거리를 따라 미친듯이 질주하는 소리, 가끔 들리는 괴상한 울부짖는 소리들이 내 피를 얼어붙게 했다. 난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지도 못했지만, 그건 인구수를 바꿔 놓았다. (거의 200만명 넘는 사람들을) 영원히. 난 창문을 닫고 이사벨라와 함께 침대 뒤에 숨었다. 아이는 엄마가 보고싶어 울려 했지만, 난 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은 훨씬 조용했다. 아무도 감히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해서 그러리라. 그 날 하루종일, 난 깨달았다. 위협은 도시 밖 미지의 정글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 날 얼마나 많은 범죄가 발생했는진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내 눈앞에서 벌어진 것만 해도 (약탈, 강도 심지어 살인까지) 이 정도였다. 난 범죄율이 아주 미쳐 날뛸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완전히 무정부상태가 되진 않았다. 경찰과 퍼레이드를 위해 도시에 남아있던 군인들이 필수적인 체계를 설립했다. 보통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과 군인은 평범한 시민들에게서 위협을 받진 않았다. 지휘자가 앞으로 나섰다. (바이크를 타던 남자였다) 그리고 몇 주 뒤에, 모두는 평화롭게 협동하는 것 처럼 보였다. 가게에 남아있던 음식들은 공평하게 분배되었고 나른 포함한 일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망설임 없이 주어진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 대학에서 일하던 과학자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수백명의 시민의 도움에 힘입어 그들은 작은 원자력 발전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건 도시 전체에 전기를 다시 공급할 수 있었다. 나도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었다. 핵 물리에 관해선 하나도 아는게 없었지만, 조금이나마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했다. 그건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우린 이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이었고, 절망으로 가득 한 내 가슴속에서 자부심이 자리잡았다. 비록,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의 시간은 간단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그 반대였더라도. 이사벨라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내 개인적인 문제를 제쳐 두고서라도 (아이는 한번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지만 어쨋든 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도시엔 매주 커져만 가는 세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는 음식과 물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밀과 감자를 공원과 축구장 등에 심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았다. 우린 음식과 물이 동나고 있었다. 가끔 비가 오긴 했지만, 그걸 안심하고 마실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글을 탐험하기 위해 탐사대가 보내졌다. 이 탐사는 대게 비슷한 결과를 내곤 했다,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한번이나 두번 정도 도시로 돌아온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마치 정글이 그들의 영혼을 잡아두고 텅 빈 몸만 상처 없이 걸어온 것만 같았다. 두번째 문제는 자연이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우리를 봐 준 것처럼 보였지만 우리가 전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우리에게 본성을 보였다. 내가 두 눈으로 보기까지 조금 걸리긴 했지만, 미지의 괴물들이 도시로 들어왔다. 몇 번은 그저 도시를 통과해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여경관 (새로 뽑은 직책 중 하나였다)이 나에게 자신이 벌거벗은 파란 아이를 뒤쫓아 갔다고 했다. 아이는 근엄하게 도시로 들어갔다 나왔다고 했다. 다른 때엔 표현하기 어려운 괴물이 거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어딘진 모르지만 왔던 곳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 어느 시점에 (이건 내 스스로 본 것이다) 잡티 없이 흰색으로 이루어지고 수백개의 붉은 눈을 가진 거대한 애벌래가 갑자기 맨홀에서 튀어나온 적도 있다. 그건 빌딩을 재빨리 오르더니 (마치 자기가 정확히 뭘 하는지 알고 있는 것 처럼) 맨 꼭대기 층에 있는 창문으로 들어갔다. 다음 순간 빌딩 안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도망친 건 몇 안되었다. 나머지는 모두 갈기갈기 찢겨졌다. 단 5분만에 애벌래는 빌딩 입구로 나왔다. 그놈의 하얀 몸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자기가 튀어나왔던 맨홀로 들어갔다. 이런 공격들은 우리 모두에게 공포와 공황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진 않더라도, 모두를 예민하게 하기엔 충분하도록 자주 일어났다. 세번째 문제는 오랬동안 눈치채지 못 한 것이었다. 그건 건강 문제였다. 감염되었는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몇 몇 사람들은 (1%가 채 안될 것이다)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엔 마치 열이 있는 것 처럼 시작하고 천천히 끔찍한 무작위 변이가 찾아온다. 이 변이가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를 가지게 되거나 신체의 일부를 잃었다. 하지만 가끔 (아주 드물게) 환자들이 그들에게 이로운 능력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본 가장 기막힌 경우는 어떤 여자아이였는데, 세번째 눈이 이마에서 자라났다. 이 눈의 홍채는 놀라운 색으로 반짝거렸고 여자아이는 이 눈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건강 문제가 일어나던 초기에, 아픈 사람들은 가혹하게 다뤄졌다. 마치 그들이 정글에서 온 괴물인 양. 이런 취급은 그들이 밖에서 온 괴물이 아픈 사람들을 전혀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더 심해졌다. 어떤 시점에, 프레야 광장에 모인 무리들이 환자들을 도시 밖으로 내쫓자는 시위를 열었다. 다행이도 이들은 군에 의해 저지당했다. 어쨋거나 결국엔 아픈 사람들은 정글로 보내졌다. 죽으라고 보내진게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한 그들의 면역성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이건 큰 성공으로 이어졌는데, 음식과 물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들은 도시 주변지역을 탐험할 수 있었고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야채, 작은 포유류 같은 동물들을 사냥해 왔다. 이건 우리에게 어떤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한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시도해온 낚시는 모두 실패했었는데, 갑자기 강에 물고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우린 곧 물고기들이 원해로 나갔다 육지로 돌아오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육지로 돌아오는 시기엔 기이한 보라색 뇌운이 일주일 정도 도시를 때린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살아남았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살아가는 게 가능했다. 결국, 우린 승리한 것이다. 5년이 흘러가는 동안 대재앙이라고 불릴 만한 일은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린 살아남는데 집중해서 고향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이사벨라조차도, 자라나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점점 덜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3년 7월 이후로 그들이 처해진 기괴한 상황에 적응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미지의 땅에서 계속 살아가는 걸 선택했다. 하지만 두번의 사건이 많을 걸 변화시켰다. 첫번째는 바다를 향해 탐험을 떠났을 때 일어났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남자들이, 도시 옆에 정박해 있던 럭셔리 크루져를 타고 바다로 탐사를 하러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건 엄청난 모험이 될 터였고, 틀링없이, 우리가 갖힌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 낼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이 계획에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이사벨라와 나를 포함해서) 거대한 보트가 항해를 떠나는 것을 보러 모였다. 그 날은 오년 전, 우리가 놀이공원이 열리길 기다리며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우린 'Birdo de Espero' 라는 이름의 배가 저무는 해를 마주하며 작은 점이 될 때 까지 수평선을 바라봤다. 우린 그들이 떠난 위대한 모험을 상상하며 그들의 귀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때,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가장 큰 무언가가 물에서 솟구쳐 올라 'Birdo de Espero'를 집어 삼켰다. 몇몇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나머진 울음을 터뜨렸다. 이 사건은 도시를 충격에 빠뜨렸다. 호화 유람선을 한입에 삼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접게끔 했다. 다음 사건은 달랐다. 그건 최소한으로 표현했을 ?에도 기적같은 일이었다. 이 사건은 'Birdo de Espero' 가 파괴된 바로 다음 달에 일어났다. 우리가 지구에서 이 미지의 행성으로 왔을 때, 15살 밖에 되지 않았던 젊은 군인이 프레야 광장의 특정한 곳에 서 있으면 원래 우리의 세상에서 틀어주는 라디오 방송이 들린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방송국의 이름은 일렉트로닉 믹스였고 대부분의 방송은 그 종류의 음악을 틀어주는 거였다. 희망이 그 즉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5년동안 우리들을 지탱해 준 희망과는 다른 종류였다. 이건 우리의 사랑하던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었다. 대학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근방을 조사하고 어디에서 전파가 들어오는지 알아내려 했다.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다 곧 그들은 전파가 프레야 광장의 지면 아래에서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과학자들이 그 지역을 조사하고 있을 때, 다른 평범한 사람들도 많이들 찾아왔다. 모두들 각자 하나씩 라디오를 들고 있었다. 겁을 먹은 동물들을 데리고 다니는 아이들 처럼, 그들은 모두 일렉트로닉 믹스 채널에 주파수를 맞추고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자 했다. 당연하게도 전파를 잡을 수 있는 지역은 너무 좁아서 경찰들은 그들을 쫓아내고 과학자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래도 몇 일 뒤, 과학자들은 커다란 스피커를 프레야 상의 발치에 놓고 수신기에 연결해서 모두가 라디오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밤낮으로 평안하고, 어찌 들으면 우울한 일렉트로닉 음악이 전 도시에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사람들은 동상 주위에서 서로를 축하했다. 심지어 그들은 위험한 밤에도 맞섰다. 이 건 도시의 새로운 전통이 되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상으로 가서 그 주변에 앉는 것이다. 마치 신자들의 순례처럼. 음악이 그들을 광장으로 모이게 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것 보단 음악이 온 곳에 대한 이끌림이었을 것이다. 일렉트로닉 멜로디는 곧 우리 모두의 희망과 바램이 되었다. 가끔 사람들은 일어나 춤을 췄고 가끔은 말하기 힘든 쓰고 달콤한 감정에 울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널의 게스트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우린 모두 침묵하고 집중했다. 보통 그들은 틀어주고 있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은 아마 한 도시 인구 전체가 그들의 말을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으로 듣고 있다는 걸 모를 것이다) 가끔씩 그들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그럴 때면 우리의 심장은 기대감으로 멈추는 듯 했다. 뭔가 우리에 관련된 말을 할 것인가. 우리가 어디로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돌아오게 할 것인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뉴스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마치 우리에 대해 벌써 잊어버렸거나 우리를 전혀 알지 못하는 것 처럼. 코로나 시에 일어난 비극은 언급되는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린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정말 오래 걸렸지만 (그리고 이젠 최근의 이야기를 해야겠다) 마침내 과학자들은 전파가 솟아나오는 광장에 큰 구멍을 파 보는게 가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었고 안전하지도 않았다. 작업은 몇주가 걸렸다. 우리 모두가 다시 메달렸다. 아무도 우리가 정확히 뭘 찾고 있는진 몰랐고, 뭔가를 찾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아래까지 파내려 갔을 때, 암반이 너무나 단단해서 파내려 갈 수가 없었다. 광장 전체에 산더미 같은 흙이 쌓여 있었다. 우리 노력은 허사가 되었다. 전파가 나오는 바로 그 지점 아래에는 작은 구멍이 암반에 뚫려 있었다.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그걸 조사하는 동안 잠시 물러나 있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처음에 그들은 그 구멍이 얼마나 깊은지 재보려 했다. 우리가 충분히 긴 줄을 찾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그 구멍은 약 700미터 깊이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 다음엔 로프의 끝에 몇가지 장비를 묶어 내려보았다. 놀랍게도 줄에 묶여 내려간 모든 물건은 구멍에 삼켜져 버렸다. 당연하게도 그 물건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우린 모두 같은 생각을했다. 그것들은, 어떻게 해서인진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멍에서 나오는 유일한 것이 지구에서 오는 전파라는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이건 타당한 추측이었다. 우린 모두 이 발견에 기뻐했다. 대부분의 실험과 의문점이 과학자들에게도 의문으로 남았지만, 결론은 구멍이 지구로 통하는 포탈이라는 것이었다. 풀어야 할 문제는 두개가 남아 있었다. 첫번째는 안전이었다. 줄에 뭔가를 묶어 내릴 때마다 물건은 사라지고 로프는 5년 전 마천루가 그랬던 것 처럼 날카롭게 잘려져 있었다. 이건 누군가 구멍으로 들어가더라고 똑같이 잘려버릴 수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상당히 빠르게 해결되었다. 카메라를 로프에 묶고, 땅에서 모니터로 관찰해 본 결과, 로프는 위로 당겨질 때만 잘려나간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위로 당겨지기 전 까지는 모니터에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나왔다. 카메라는 구멍의 다른 쪽에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 대신 어둠만 찍었지만 카메라는 로프가 당겨지기 전 까지 계속 작동했다. 결국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들만이 남게 되었다. 두번째 문제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구멍을 넓혀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지반암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기계보다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 져 있는 듯 했다. 이건 참으로 실망스러운 사실이었다. 이건 마치 우리가 통과할 수 없다는 사실만 발견한 다음 벽에 부?힌 기분이었다. 결국, 어떤 과학자가 10살짜리 자기 아이를 구멍으로 내려보내겠다고 했다. 아이는 구멍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이 일은 승인되기 까지 많은 토론에 부쳐졌다. 과학자는 코로나는 아이가 살기에 적함한 환경이 아니라고 했고 지금까지 발견한 모든 증거들이 이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는 용감했다. 그는 자기의 불쌍한 엄마를 다신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걸 하길 원했다. 아이에겐 워키토키가 주어졌고 눈물로 젖은 작별인사를 엄마와 나누었다. 그는 700미터 아래로 검은 구멍의 끝으로 내려갔다. 아이는 반대펴에 도착하면 자신이 잘 도착했다고 무전을 보내도록 교육받았다. 로프가 당겨진 다음,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무전을 기다렸지만, 무전은 오지 않았다. 몇주동안, 아이의 엄마는 구멍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다. 자비없는 뙤양볕과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무전기로 끊없이 아들을 부르면서. 아무도 뭐가 잘못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일렉트로닉 믹스 라디오 방송만 구멍을 통해 전달되는 걸로 봐서 다른 주파수 대의 라디오는 무슨 이유에서 구멍을 통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들이 다시 구멍에 들어가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금지했다. 하지만 이 결정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진 못했다. 구멍은 몇 년 새 우리가 느낀 유일한 진짜 희망이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끔찍한 존재들이 촛불을 훅 불어서 끄는 것 처럼 어느때라도 우릴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구멍을 통과할 때의 위험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되었다. 구멍은 경찰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찰도 도시의 의견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른들을 위한게 아닌...아이들을 위한 탈출구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제, 난 여기 앉아있다. 5년 전, 내가 빌렸던 호텔 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어른들이 밤에 자신의 아이를 구멍 속으로 내려보냈다. 이 세상은 그들을 위한 곳이 아니다. 살아남을 수 있을 지라도, 아이들은 더 좋은 걸 누릴 자격이 있다. 그래서, 다른 모두 처럼, 나도 이사벨라를 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내가 그 말을 아이에게 말했을 때, 아이는 이 끔찍하고 우울한 세상에 온 이후로 보인 적이 없는 행복이 담긴 눈으로 날 올려보았다. 난 이 글을 하루종일 썼다. 이건 코로나 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내 증언이다. 난 이 노트를 이사벨라에게 전해 줄 것이다. 난 그녀가 이걸 아빠에게 전해줄 거라 기대한다. 아이가 자기 집을 찾아가 부모님께로 돌아갈 것임을 가슴 속 깊이 믿는다. 곧 밤이 찾아온다. 마지막으로 이사벨라를 프레야 광장으로 데려갈 것이다. 길이 너무 길어진 것에 사과한다. 헬레나. 출처 : https://blog.naver.com/fallequation/221415058199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레딧) 우린 해저에서 비밀 기지를 발견했다. 그건 그대로 놔뒀어야 했다.
몰입감 좋은 레딧 소설을 찾아왔습니다 해저, 우주는 저에게 너무나 아득한 공포를 선사하는 공간들이죠 후후... 과연 해저 비밀기지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하핳 (비디오여행st)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름모를 군함(軍艦)이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갈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도대체 무슨 임무에 지원했는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양의 보수금이 나를 유혹한거지 1급 기밀 임무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여전히 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 왜 그들은 나를 선택했으며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은 어디란 말인가? "좋은 군인은 아가리를 잘 싸무는 군인이지" 나는 10년도 더 전에 내 얼굴에다 대고 소리를 질러대던 내 분대장의 어록을 기억해 냈다. 그 때 이후 모든 것은 간단했다. 난 명령을 따랐으며 우리 임무가 본질적으로 좋은 일인지 절대 물어보지 않았다. 내 눈에는, 내가 옳은 일을 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내가 임무에 투입된 이후에는 선과 악의 경계는 희미해져 갔다. "저 사람들이 팀원들 간에 이야기 나누지 말라고 말한걸 알지만, 이건 물어봐야겠어. 대체 뭘 보고 이 임무에 자원한거지?" 내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 어떤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그는 다부진 체격에, 명백히 군인인 것을 시사하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원들과는 다른 복장을 하고 있었다. "자격요건이 되서" 가 내 대답이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긴 하는건가?" 그가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게 바로 저들이 너를 선택한 이유일 거야. 내 이름은 울리치고, 이번 임무의 리더다" 그가 말했다. 나는 그를 올려다 보았다. 나라면 그를 책임자로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두뇌의 힘보다는 육체의 힘이 더 강한 전투원이 더 어울려 보였다. 그의 나이는 적당해 보였고, 그의 차갑고 감정없는 거친 행동은 그가 하나 또는 두가지 정도를 보기에 충분하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전 션입니다. 팀장은 우리가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겁니까?" 내가 물었다. "저 아래로" 그는 차갑고, 푸른 바다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피식하고 웃었다. "저는 잠수함 요원으로 근무한 적은 없는데요. 제가 수중 전투에서 뭔가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셨다면, 사람 잘못 보신 겁니다." 그는 나를 돌아보며 히죽하고 웃었다. "그게 아냐, 션. 우린 더 깊이 들어간다. 해저 까지 말야" 나는 이 남자가 처음 설명할 때보다 더욱 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왜죠? 거기 뭐가 있나요?" "아틀란티스지! 그거 말고 뭐가 있겠어?" 그는 마치 오랜 비밀을 공개하는 것 처럼 말했다.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가라앉은 도시요? 그거 진짜 있는 거였습니까?" 난 이게 그의 다른 농담일 거라 기대하며 물었다. "아니, 물론 그건 아니지. 최소한 역사적인 관점에선 아니야. 우리가 지금 가려고 하는 아틀란티스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직후에 건설된 기지다. 핵 전쟁의 공포에 떨면서 한무더기 되는 재벌 2세 놈들이 숨을 장소를 찾고 있었지. 그놈들은 바다 밑바닥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어. 물론 이건 비밀에 부쳐져야 했지. 오직 손에 꼽을 정도의 정부 인사들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무덤까지 이 비밀을 가져갔지" 내 얼굴 표정이 내 심정을 대변해 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는 내가 또다른 질문을 하기 전에 설명을 이어나갔다. "몇 년 전 몇가지 문서들이 기밀 해제되기 전까지 이 기지는 존재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보아하니 이 기지와는 80년대 쯤에 통신이 두절된 것 같다. 기지를 짓는데 들어간 모든 기술들을 제하고도 말야. 그 사람들이 저 기지에 뭘 가져다 놨을지 상상이나 가나?" "아뇨" 내가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저기 내려가 보는거다. 우리는 기지를 다시 가동시키고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복귀해야 할거야..." 두 명의 다른 남자들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둘 다 군인임이 분명했다. 그들은 제이콥과 밴자민이었고, 우리와 이번 임무에 함께 할 전투공병들이었다. 마침내 함선이 멈춰섰다. 울리치는 우리를 기묘하게 생긴 잠수정이 준비되어 있는 배의 우현으로 이끌었다. 잠수정은 잠수함 보다는 엄청나게 두꺼운 외갑판을 부착한 달 착륙선 같아 보였다. "심해에 가본적 있어?" 우리가 잠수정으로 들어갈 때 제이콥이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고, 밴자민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네명은 이번 임무로 막 만난 사이었고, 정보의 단편밖에 서로 알지 못했다. 이 특급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임무를 마치고 올라오는 순간 처리되는 건 아닌가 반쯤 걱정도 되었다. 선원이 잠수정을 수면에 투하하자, 심한 흔들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괴한 평온함이 우리를 쓸어내렸다. 강하는 신속했고, 우리가 심해로 내려가면서 불빛은 빠르게 무한대의 어둠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조금의 잡담이 오간 뒤, 우리는 대양의 무시무시한 압력을 견뎌내며 외갑판이 내는 끼긱 하는 소리와 함께 빠르게 침묵했다. 나는 잠수정에 탑승해 있는 내내 긴장감을 느꼈으며 문득 우리가 해저에 도착했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 그 기분은 계속되었다. "도착한거 같은데" 내가 말했다. "좋아. 제이콥, 도킹 절차를 시작하도록. 나머지는 장비를 챙겨. 잠수정을 나서기 전에 감압수트를 꼭 착용하도록. 너가 포인트맨을 맡아라, 션" 울리치가 명령했다. 나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제이콥은 별 탈 없이 해저 기지의 도킹 정거장과 접촉했다. 거기서, 우리는 기지의 감시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다. "압력은 괜찮은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생명유지장치는 일부가 파손된거 같습니다. 몇 안되는 섹션만 산소가 남아있습니다. 아마 생명유지장치를 다시 가동시킬 수는 있을 거 같은데, 아무것도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 제이콥이 말했다. "생명의 흔적은?" 울리치가 물었다. "이 시스템 하나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만, 산소 없이 살 수 있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제이콥이 되물었다. "그래도, 긴장 풀진 말자구. 자 출발하자고" 울리치가 말했다. 문이 열리자 내 고막이 고통스럽게 부풀어 올랐다. 나는 내 소총을 들어올리고 아틀란티스로 첫 발을 내딛었다. 기지는 비상 백업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시스템은 화산 활동으로 발생되는 지열에 의해 발전하고 있었지만 복도에 있는 비상등만 간신히 들어오는 수준이었다. 팀의 나머지 인원도 딱 붙어서 따라왔다. 우리가 에어로크를 빠져나왔을 때, 우리는 잠수함 기지의 복도보다는 50년대 호텔 복도처럼 장식된 통로를 만났다. 금속부가 여전히 노출되어 있긴 했지만, 설계한 사람들은 여기를 집 처럼 편안한 환경으로 꾸미려 노력한 듯 했다. 복도의 양 끝에는 대여섯개의 철제 문이 있었고, 각각의 문은 간단한 숫자나 글자가 붙어 있었다. 문들 사이에는 거주자들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대부분은 과학자였고, 몇명은 군인이었다. "아무것도 안보이지 말입니다" 밴자민이 말했다. "나도 그래," 울리치가 대답했다. "통신은 통제실을 따라 있는 7H 섹션에 있을거야. 통제실은 기지의 중앙부에 있을거고. 우리는 기지의 생명유지장치를 먼저 가동시켜야 해. 아마 3C 복도를 오른쪽으로 돌면 나올거다" 기지를 꾸미고 있는 장식물들은 집 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기 보다는 우울한 느낌을 주었다. 난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우리가 무덤가를 걷고 있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여긴거 같습니다" 우리가 생명유지장치 시스템이 있는 방의 문을 열었을 때 밴자민이 말했다. 장식이 되어있는 복도와는 달리 시스템실은 금속 벽으로 둘러쌓인 발전실 같았다. 이건 전기로 물에서 산소를 생성하여 호흡 가능한 공기를 무한정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벽에는 기지를 모니터링하는 지도들이 붙어있었다. 각각의 지도는 거주지와 생명활동을 보여주었다. "생명의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여긴 안전한 거 같습니다" 밴자민이 말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긴장 한 채, 경계를 아주 조금만 낮췄을 뿐이었다. "이거 고치는건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밴자민이 말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부수려 했던 거 같지 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하진 못했습니다." "좋아, 우린 가서 통신 설비를 수리하러 가겠다. 혼자 고칠 수 있겠나?" 울리치가 물었다. 밴자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출발하지" 우리 엔지니어 한명을 뒤로 하고, 우린 통제실을 향해 나아갔다. "그럼, 기지가 망가졌고, 아무도 탈출을 못했다면, 시체들은 어디있는 겁니까?" 내가 물었다. "탈출 했을지 누가 알겠나. 레이더망을 피해서 어딘가로 도망쳤을 수도 있지" 울리치가 말했다. 가는 도중에, 나는 열려있는 문 안쪽을 흘끔 바라보았다. 그건 침실과 사무실이었고, 모두 집처럼 꾸며져 있었고 사람이 사용한 흔적이 보였다. 기지의 생존자들이 탈출했다면,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이 아무도 자기 물건을 챙겨가려 하지 않은 것이었다. 중앙 허브 까진 20분 정도가 걸렸다. 기지는 거대했다. 최소한 500명은 수용할 수 있을 듯 했고, 그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우린 다른 문들과 다르게 표시된 문을 마주쳤다. 'Z9'거기엔 그렇게 쓰여있었다. 알파벳 순으로 방문이 배치된다면, 한참 뒤쪽의 문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문은 '실험실'이라는 글씨도 박혀있었다. "확인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물었다. "나중에. 일단 통신을 확보해서 데이터를 전송한 다음에" 울리치가 명령했다. 하지만 통제실에 거의 도착했을 때 우리는 통제실의 문이 잠겨있고, 기계장비의 퓨즈가 나가있는 것을 확인했다. "누군가 우리가 통제실로 들어오는 걸 정말 싫어하나 본데요." 제이콥이 자기 장비 백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이건 열 수 있을거 같습니다. 10분만 주십쇼" "그 동안에 실험실이나 수색해 봐야겠군. 뭔가 쓸만한 정보가 있을지 모르니까" 울리치가 말했다. 우리 둘은 실험실에 진입했다. 실험실은 엄청나게 넓었으며 수많은 선반들과 수백개의 유리병, 어떤 용도인지 알지도 못할 실험기구로 가득했다. 거기엔 오직 메세지를 해독하는데만 쓰일게 분명한 아주 낡고 오래된 모델의 컴퓨터와 타자기 몇 개도 있었다. 탁자들은 하나만 빼고 모두 비어있었다. 그 하나는 비닐 커버로 불룩하게 쌓인 커다란 무언가가 올려져 있었다. 울리치는 문서들을 확인하고 있었고, 난 비닐 커버를 들추어 보았다. 그리고 난 그 순간 순수한 충격에 몇 걸음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커버 아래 누워있는 것은 뭔지 알아보기도 힘들게 훼손된 어떤 존재였다. 그건 대충 사람만한 크기의, 창백하고 매끈한 피부를 가진 생물이었다. 머리에는 씹는데 쓰이는 장기라기 보다는 길쭉한 칼날같은 이빨이 빽빽히 들어찬 구멍 하나만 뚫려 있었다. 다른 사지는 삐죽 튀어나온 뼈가 붙어있는 네개의 두꺼운 다리 뿐이었고, 몸체에는 아가미같은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진정 위험하다고 느낀 것은 그것에게 가해진 다수의 총상들이었다. 모든 총상은 두꺼운 피부 때문에 그것의 몸을 몇 인치 두께로 관통했을 뿐이었다. 이것의 사인은 아마 복부에 뚫려있는 거대한 구멍인 듯 한데, 어쩌다 그런 구멍이 생겼는지는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이것은 뭡니까?" 내가 물었다. 울리치는 서류 한뭉터기를 들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이 끔찍한 생물체를 보고 안색이 변하긴 했으나, 그리 놀란 것 처럼 보이진 않았다. "이 문서에 따르면," 그가 말했다. "1978년 10월 19일, 러너들이 A섹터와 B섹터에 침투했다. 우리는 섹터들을 봉인하는데 성공했지만, 오래 버티진 못했다. 투사 무기들은 효과가 거의 없다. 그것들을 잠시 느려지게 만들 뿐이다. 레일건은 꽤 효과적으로 러너들을 상대할 수 있지만 가동되는 것은 하나 뿐이고, 우린 그들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그 것들 중 하나의 사체를 확부했다. 이전의 발견에 따르면 이것들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다수의 아가미를 통해서 산소를 걸러낸다. 그리고 뚜꺼운 피부와 파괴가 불가능한 뼈로..." 그가 말을 끌었다. "이렇게 이것의 해부학적 사실들을 죽 늘어놓고 있지. 하지만 이걸 봐봐. '러너들은 세큐터가 나타날 때만 물러난다. 우리가 아는 한, 세큐터는 한 마리 뿐이다. 하지만 세큐터는 그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느다. 그게 봉쇄된 섹터를 파괴하면, 우린 즉각적으로 기지를 버리고 탈출해야 한다.'" 그는 서류 읽는 것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다. "시발 세큐터가 대체 뭐야?" 그가 물었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내가 말을 끝마치기 전에,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조용한 방 안 이곳저곳에서 들리기 시작했고 우리의 통신이 복구되었다. "여긴 밴자민입니다. 생명 유지장치를 다시 가동시켰습니다만, 마스크를 벗지는 마십시오. 공기 중에 산소 농도가 충분해 질 때 까지 몇 분 정도 걸릴겁니다" "좋아, 통제실에서 만나지" 울리치가 말했다. 우린 짖이겨진 괴물을 다시 시트로 덮어놓고 벌써 봉쇄격문을 해제한 제이콥을 만났다. 통제실은 라디오 설비와 워크스테이션으로 가득찬 원형의 방이었다. 바닥은 오래된 나무 조각 같은 것들로 어질러져 있었다. 난 허리를 숙여 그 중 하나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그게 뭔지 깨달았다. 그건 사람 뼈였다. "어, 친구들, 내 생각에 이거 여기 있던 사람들 같은데" 내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씨발?" 제이콥이 소리쳤다. "우린 괜찮을거야. 괴물들은 모두 죽었을 거야. 송신기를 통신 시스템에 연결해. 그리고 가진 데이터를 모두 전송하자고" 내가 방 안에서 경계태세로 대기하는 동안 제이콥이 울리치와 함께 작업을 했다. 난 아까전 테이블 위의 괴물을 계속 떠올렸다. 그건 거기 벌써 몇 십년 동안이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전혀 썩지도 않은걸까? 그리고 다른 놈들은? 그리고 세큐터는 대체 뭐란 말인가? 나는 울리치가 가져온 문서들을 슬쩍 보았다. 하지만 내 쪽에서 보이는 건 어떤 문서의 마지막 페이지 뿐이었다. '1978년 10월 30일. 우리의 탈출 시스템이 망가졌다. 아직 생존한 몇 안되는 인원은 고립되었다.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를 전송하려 노력했지만, 지상으로부터의 답변은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가 발견한 최후의 해결방법은 이 기지 전체를 이산화탄소로 채우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는 괴물을 죽이진 못하지만, 어떤 종류의 안정된 상태에 빠뜨리는 것 같다. 통제실은 비상 시스템으로 돌아가니, 우리는 도움이 올 때 까지 괜찮을 것이다.' 바닥의 뼈들을 보니, 결국 도움은 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나는 환풍기가 웅웅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신선하고 오래된 시체를 떠올렸다. 내가 퍼즐 조각을 머릿속으로 맞추고 있을 때, 다른 무전이 라디오에서 들려왔다. "뭔가 여기 있습니다! 벽을 따라서 움직이는게 들립니다!" 밴자민이 무전을 통해 소리쳤다. "무슨 소리야?" 울리치가 되물었다. "산소 수치가 오르자 마자, 잠긴 문과 벽 안에서 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처음엔 파이프가 울리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들이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잠깐, 시발 이게 무슨- 으악 씨이이발! 저건-" 무전이 끊기기 전 짧은 비명소리가 들렸고, 밴자민의 무전은 끊어졌다. "션, 넌 나랑 같이 간다. 밴자민을 구하러 가야겠다" 울리치가 명령했다. 하지만 우리가 출발 하기도 전에, 우린 숨죽인 으르렁 소리가 홀 안에서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무언가 복도를 따라 다가오고 있었다. 밴자민이 뭘 봤든 간에, 그건 우리쪽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외벽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벽에 구멍이 뚫리고, 첫 번째 구멍에서 그 끔찍한 괴물이 튀어나왔다. "저것들을 저지해야해, 제이콥, 통신 당장 고쳐놔!" 울리치가 소리쳤다. "알겠습니다!" 울리치와 난 부서진 문 앞에 자리를 잡고 소총을 들어올렸다. 열 두어마리 정도 되는 괴물이 복도를 따라 달려오고 있었고, 더욱 많은 숫자가 복도의 구멍을 통해 나오고 있었다. 그 것들의 아가미는 기지 내로 공급되고 있는 신선한 산소를 들이켜고 있었다. 우리가 사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복도는 괴물들로 가득 찼다. "저 씨팔것들이 어디서 튀어나오는거야?" 울리치가 물었다. "저것들은 자고있었습니다. 공기가 저걸 깨운거에요, 우리가 깨웠습니다." 내가 말했다. 우린 파도처럼 총알을 퍼부었다. 대부분은 괴물을 맞췄지만, 몇 발은 빗나가서 복도에 구멍을 내었다. 운 좋게도 기지의 외벽은 총알에 의해 관통되기엔 너무 두꺼웠다. 우리 무기는 기지의 생존자들이 사용했던 것 보다는 훨씬 강력해서 괴물들을 무력화 시킬 수는 있었다. "썅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는 총성 사이로 외쳤다. "얼마나 더 필요해?!" 울리치가 물었다. "이미 업로딩은 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 좆같은 곳을 뜨자구요!" 제이콥이 소리질렀다. 하지만 탈출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괴물들에게 따라잡히는 건 순식간이었다. 제이콥도 사격에 참가해서 무리에게 한 탄창을 비워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그 중 하나가 기어코 화망을 뚫고 벽에 붙은 뒤 다시 뛰어들어 울리치 위에 올라탔다. 단 한번 물렸을 뿐인데 울리치의 한쪽 팔 살점이 뭉텅 뜯겨나갔다. 그는 분노에 찬 비명을 내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난 바로 달려들어 그것의 뇌가 있음직 한 곳에 총을 갈겼고, 뇌 처럼 생긴게 바닥에 흩뿌려졌다. 그 순간, 모든 괴물이 얼어붙었다. 잠시동안 기지 안은 귀가 먹은게 아닐까 의심될 만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우린 들었다. 끔찍한, 내장을 흔드는 듯한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먼 복도 끝에서 들려왔다. 그건 거의 사람의 목소리 처럼 들렸지만, 너무나 낮은 소리였고 고통과 분노가 섞인 듯한 울부짖음이었다. 그 메아리가 멈추자마자, 창백한 괴물들은 전부 구멍이나 기지의 방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씨발 저건 또 뭡니까?" 제이콥이 물었다. "세큐터일거다, 내기해도 좋아" 울리치가 임시로 만든 지혈대로 출혈을 멈추려 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걸 굳이 확인하러 가지는 말자고" 우리는 재빨리 에어로크 쪽으로 철수했다. 기지를 탈출하기 전에 생명 유지 장치를 파괴하는게 계획이었다. 모퉁이를 돌자, 밴자민의 것이 분명한 핏자국이 복도를 따라 총알자국과 함께 길게 늘어져 있었다. "다 어디로 간거지?" 내가 중얼거렸다. 기지는 괴물들이 깨어난 이후 무시무시한 정적에 잠겨 있었다. 우린 잠시 멈춰서 정신을 차리려 했다. 그리고 그 순간 공기를 뚫고 끔찍한 소리가 정적을 깨면서 들려왔다. 메아리의 방향이 소리의 진원을 정확히 추측하기 어렵게 만들었지만, 그 소리는 에어로크 쪽에서 들려오는 듯 했다. 우린 소총을 들어올리고,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우리가 또다른 모퉁이를 돌자, 열 두어마리의 괴물이 모조리 죽어 조각난채 널부러져 있는 광경이 들어왔다. 복도 끝에는, 거다란 인간 형체의 무언가가 우리에게 등을 돌린 채 서 있었다. 그건 세큐터였다. 그건 괴물 중 한 마리를 기괴하게 긴 팔을 이용해 붙잡고 있었다. 그것의 손은 칼날 같은 뼈로 이루어져 있었다. 제이콥은 소총을 그것에게 겨누려 했지만, 난 그에게 수신호로 멈추라고 했다. 우리가 읽은 기록에 의하면, 총탄은 저것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하지만 침묵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건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건 창백한 괴물을 손에 쥔 채 뒤로 돌았다. 그것의 얼굴은 두개보다 좀 더 많은, 거대하고 까만 눈동자가 박혀 있었고, 끔찍한 형태의 입이 붙어있었다. 그 몸뚱이는 선명하게 보이는 붉은 혈관으로 뒤덮혀 있었다. 그건 다시 한 번 울부짖으며 손에 든 괴물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리고 그 조각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우리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울리치와 내가 기지 안쪽으로 도망치려 하는 순간, 제이콥은 두 번째로 소총을 들고 그것에게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제이콥, 씨발 당장 튀어!!" 하지만 그는 공포에 질려서, 탄창이 모두 비워질 때 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을 넣고 당기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괴물이 그에게 도달했다. 그건 제이콥의 상체에 별 힘도 들이지 않고 손을 박아넣고 허공으로 들어올렸다. 제이콥은 짧은 헉 소리를 내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도 깨닫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 제이콥의 죽음은 1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괴물을 지체시켰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도망 칠 시간도 주지 않았다. 우린 세큐터로부터 도망 칠 수 없었고, 우리 둘 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가 문이 열린 어떤 방을 지나칠 때, 울리치는 그의 멀정한 팔로 나를 붇잡은 채 소리쳤다. "여기서 당장 나가, 그리고 이 씨발같은 곳을 폭파시켜" 그는 날 방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는 괴물을 향해 총을 갈기기 시작했다. 총알은 대부분 벽을 맞출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괴물을 맞추려 총을 조준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그저 괴물의 주의를 끌려 했을 뿐이다. "달려!" 그가 에어로크 반대편으로 달려가면서 외친 소리가 울리치의 마지막 말이었다. 난 울리치의 목숨을 댓가로 탈출할 기회를 얻었다. 난 1초도 안되는 순간 망설임을 끝내고 에어로크로 뛰어들어 우리의 탈출정에 들어갔다. 난 해치를 잠갔고 내 얼마 안되는 지식을 동원해서 잠수정을 움직이려 했다. 난 마지막으로 한 번 작은 창문을 통해 울리치가 죽었는지 확인하려 밖을 내다 보았고, 아틀란티스를 혼자 탈출했다. 상승하는 여정은 탈출정 외갑판의 삐걱거리는 소리 외엔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침묵 속에서 이루어졌다. 임무는 성공했지만, 너무나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난 그 답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두려웠다. 지상에서, 나는 내 임무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양의 보수를 챙겼다. 울리치와 제이콥, 밴자민은 모두 바다 밑바닥에서 죽었다. 영원히 비밀로 남겨진 아주 작은 데이터들을 남기고. 난 기지에 핵폭탄을 투하해 부숴버리는 것을 추천했지만, 내 마음속 한켠에는 우리가 저 기지의 데이터를 챙기려 내려간 게 아니라 그 끔찍한 생물체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내려보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남아있었다. 상부에서 이 다음에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난 우리가 저 바다 밑바닥을 뒤지면서 깨워버린, 찾아내서는 안되었을 그 괴물들을 발견해 버린게 아닐까. 저 괴물들이 지면으로 나오는 날, 그게 아마 인류의 마지막은 아닐까. 출처 : https://blog.naver.com/fallequation/222497247514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