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 Views
2차 세계대전의 유태인 대 학살을 다룬 영화, 책, 드라마는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책만큼 파장이 큰 작품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ㅋㅋ <쥐>는 실제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한 유태인 '블라덱 슈피겔만'의 아들 '아트 슈피겔만'이 만든 작품인데요, '아트 슈피겔만'이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것이 <쥐>입니다. <쥐>는 아주 직관적인 상징법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유태인은 쥐. 독일인은 고양이. 폴란드 인은 돼지. 프랑스 인은 개구리. 미국인은 개. ....로 그립니다. 고양이 앞의 쥐처럼 생존을 위해 여기저기 숨어다니는 유태인의 모습을 굉장한 세세하게 그려내었는데요, 그 당시, 사람의 목숨을 쥐의 생명처럼 다루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죠. 이솝우화의 동화처럼 동물로 변환시킴으로, 그 당시의 처참함이 더 강렬하게 남습니다. ---------------------------------------------------------------- 아버지의 생존 이야기를 번외로,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다룹니다. 수용소 생활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끊임없이 '절약'을 강조합니다. 자신이 생존할 수 있던 유일한 이유는 '절약'이었다며 말이죠.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증오하는 동시에, 아버지에게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아버지와 친해지려 합니다. 급기야는 엄청난 죄책감에 사로잡히기도 하지요. ----------------------------------------------------------------- 2차 세계대전의 이야기가 오래된 이야기라고 해도, 여전히 그 당시 고통받은 사람들은 엄연히 생존하고 있으며, 우린 그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kidterr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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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이거 봤는데 ㅠㅠ 슬퍼요
@lunaflair 저도 어린 시절에 읽었지만.. 결코 어린이용 만화가 아닌 듯 해요 ㅋ 성인용인듯 ㅋㅋ
저도 꼬꼬마 시절 때 무심코 집어들어 읽다가 멘붕을 경험...ㅋㅋ대단한 책이죠>_<)=b
@easthong 어린 시절이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ㅎㅎ
저도 어릴 때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작가가 미친 사람인 줄 알았었죠. 톰과 제리같은 건줄 알았는데.. 지금에서야 작가에게 사과 말씀 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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