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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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고백 / 김수용

뒤늦은 고백 / 김수용


휘파람새 구슬프게 울던 그날 밤
당신이 떠난 후

여울목 가에 꽃창포는 점점 시들어
생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고백 못 한 애절한 사연
마음속에 간직한 채
시린 이별을 맞았기에

세월이 흐르고
중년의 나이가 되어도
그리운 마음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만날 수는 없어도 그대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눈 덮인 자작나무 아래
뒤늦은 고백은
설익은 입맞춤 속에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아, 잃어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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