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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난 생태계를 그냥 냅두면 안되는 이유(feat.뗑컨)

매쿼리 섬(Macquarie Island)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기억할런지 모르겠다.
바다표범과 펭귄의 천국이었던 섬이 좆간이 들어온 뒤로 펭귄과 바다표범을 푹 쪄내서 기름을 짜내면서 생태계가 씹창났다는 내용임
어느 정도냐면 기름짜내서 죽인 펭귄의 뼈만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존재함.
섬의 펭귄과 바다사자는 전멸 직전까지 갔을 정도임.

그리고 좆간이 이 섬을 떠난 뒤로, 바다사자와 펭귄의 숫자는 자연스레 회복되고 섬은 동물들의 천국이 됨

해피엔딩~




인줄 알았으나 사실 중간에 이야기가 하나 더 있음

좆간이 떠나간 뒤에도 펭귄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숫자가 늘지 않자, 학자들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조사에 들어감
사실 좆간은 이 섬에 기계들만 들여온게 아니었음;

배를 타고 움직이다보니, 배에 있던 쥐들이 자연스레 섬에 유입되기 시작했고 쥐를 잡기위해 좆간들은 고양이들을 데려옴.

당연히 고양이가 없던 섬에서 고양이가 늘어난다는 것은 바다새, 펭귄등의 야생동물에게 재앙이 됨. 좆간이 섬을 떠난 뒤로도 말이야.

연간 6만마리의 바다새가 고양이에게 먹혀서 전멸 직전까지 감;;

섬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아 시발; 이게 아닌데 하면서 섬 고양이 박멸 프로젝트에 들어감.

그리고 고양이 수는 점점 줄어들고 섬은 해피엔딩......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임ㅋㅋㅋㅋ
사실 좆간은 이 섬에 토끼도 들여왔음ㅋㅋㅋㅋㅋ 토끼고기 맛있지 아ㅋㅋ

고양이수가 줄어들자, 고양이가 먹이로 삼던 토끼가 미친듯이 늘어나기 시작함
굴을 파서 새들의 번식처를 망가뜨리고, 풀을 뜯으며 섬을 황무지로 만들어버림

학자들은 아 시발;;;을 외치며 토끼도 박멸하기 시작한다.

+추가로 고양이때 언급했던 쥐 또한 문제였음.
원래는 쥐가 없던 섬인데, 들어오자마자 알은 물론 새끼새까지 공격하여 뗑컨과 바다새들의 번식을 방해했고, 고양이까지 사라지자 토끼들마냥 미친듯이 번식하기 시작함. 
결국 대대적인 토끼 & 고양이+쥐 박멸 프로젝트로 인해 섬에서 모든 토끼와 고양이, 쥐가 사라지고 그제야 섬은 다시 바다사자와 펭귄들의 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됨

그제야 좆간은 씹창난 생태계는 좆간이 떠나갔다고 자연치유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똥을 쌌으면 똥을 치워야 한다 흑흑



오늘도 인간이 미안해ㅠㅠ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똥 치우려는 노력 대단
우리도 자기 똥은 끝까지 치우는 사람이 됩시다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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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간이...지구의 인내심이 대단하다...
좆간이 무슨 말이지..🥲
@eon09 좆나게 해가되는 인간
힘들었지만 다시 회복 되서 다행이에여 ㅜㅜ
인간이 인간한게 이뿐이랴 ㅡ..ㅡ
인간은 너무도 추악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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