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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의 속마음 / 이연수

달맞이꽃의 속마음 / 이연수

해님은 애태우는 내 마음을
알고나 있을까

밤이 되어야 마술에 풀려서
홀로 피었다가

새벽이면 가슴앓이 하며
지는 내 모습을

달님 앞에서 억지 춤추며
님 그리워 애태우다

또다시 마술에 걸려 쭈글 대는
모습으로 해님을 맞이하는
내 마음을 알아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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