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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베데스다 E3 쇼케이스 '모든 게임, 출시 첫 날부터 게임패스로'

Xbox-베데스다 E3 쇼케이스 정리
Xbox 와 베데스다. 드디어 두 곳이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E3 2021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무대가 14일 열렸다. 토드 하워드 총괄 프로듀서가 등장해 시작을 알리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

베데스다를 포함한 제니맥스 산하 게임사가 Xbox와 함께하게 된 만큼 많은 이는 양사가 쇼케이스에서 여러 기대작을 쏟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에 걸맞게 <스타필드>부터 <스토커2>, <헤일로 인피니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폴아웃76> 업데이트까지. 30종의 게임이 쇼케이스를 꽉 채웠다.

게다가, 쇼케이스 한 주 전 열린 브리피에서 강조한 것처럼 MS는 이 모든 것을 출시 첫 날부터 Xbox 게임패스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와 서비스 모두 막강해진 모습이다. 쇼케이스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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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부터 레드폴까지, 쇼케이스 존재감 과시한 베데스다

주인공 중 하나인 만큼, 쇼케이스에서는 베데스다가 개발/서비스 중인 게임에 대한 정보가 다수 공개됐다. 시작은 <스타필드>가 열었다. 베데스다가 <엘더스크롤>, <폴아웃> 이후 2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IP로 E3 2018에 처음 공개됐다.

공개 당시 많은 이가 반기기는 했지만 제목과 영상에서 유추되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려진 것이 없어 의문만 가득했다. 그러나 약 3년 만에 베데스다는 처음으로 게임의 인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쇼케이스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베데스다의 토드 하워드 총괄 프로듀서.
물론 이번 트레일러도 많은 것이 공개되지 않아 여전히 궁금함이 남는다. 하지만 탐험과 전투 등 베데스다 RPG에서 보여준 거대한 스케일의 형태를 보여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다. 2022년 11월 11일에 출시하며, Xbox 독점으로 선보인다.

베데스다 IP의 첫 Xbox 독점 타이틀이 된 <스타필드>는 Xbox에 유입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선보일 <엘더스크롤6> 이하 여러 게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아너드>, <프레이>의 아케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레드폴>도 쇼케이스 말미에 공개된 베데스다의 신작 IP 중 하나다. 4인 협동으로 벌이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

초능력과 미래 무기, 뱀파이어 등 서로 다른 조합이 어우러져 벌이는 형태로 여러 능력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장비를 성장시키며 뱀파이어 역병의 원인을 밝히는 여정을 다룬다.
베데스다의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피트 하인즈는 베데스다 게임의 근황과 Xbox 게임패스의 추가 게임 편입 소식을 전했다. 그는 쇼케이스에서 소개한 <스타필드> 외 여러 게임이 현재 개발 중이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둠 이터널>과 <이블 위딘>, <레이지> 등 외 10개의 게임이 Xbox 게임패스에 추가돼 총 30개의 베데스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각 게임은 PC 또는 PC와 콘솔(Xbox 시리즈 X/S)에 대응된다. 
올해 11월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은 'skyrim10.com'라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일종의 기념 페이지로 영상이나 오리지널 아트워크, 코스프레, 기타 창작물 등 게임 스토리가 담긴 것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10주년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진 않았으며 유저 창작물을 모집 중인 상황. 아직 시간이 다소 남은 만큼 11월에 근접해 창작물 기반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폴아웃 76>,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대한 근황도 공개했다. 

<폴아웃 76>은 두 개의 대형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스틸 리전'은 슈퍼 뮤턴트의 습격 속에서 내분을 겪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세력의 이야기를, 짧은 영상과 함께 공개된 '익스페디션 더 핏'은 <폴아웃3>의 두 번재 DLC에서 선보인 지역 '더 핏'의 탐험을 다룬다. 각각 올해 7월 7일, 연내 출시를 밝혔다.

마지막에 소개된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9세대 콘솔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Xbox 시리즈 X/S에 맞춰 출시돼 향상된 그래픽과 프레임을 보여준다. 피트 하인즈는 "글로벌 1,800만 명 유저는 여전히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즐기고 있으며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게임은 다섯 번째 확장팩 '블랙우드'까지 출시한 상태다.



# 헤일로 인피니트, '캐리비안의 해적' 합류한 씨 오브 시브즈까지, Xbox 라인업

베데스다 이외 Xbox의 라인업은 베데스다보다 상대적으로 수량은 적지만 <씨 오브 시브즈>를 비롯해 <헤일로 인피니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포르자 호라이즌5> 등 굵직한 게임의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중 <헤일로 인피니트>와 <포르자 호라이즌5>는 343 인더스트리의 보니 로스와 조셉 스테이튼, 그리고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의 마이크 브라운이 게임의 최신 정보를 직접 소개했다.
왼쪽부터 343 인더스트리의 조셉 스테이튼, 보니 로스.
<헤일로 인피니트>는 크게 스토리와 멀티 플레이를 강조했다. 스토리는 과거 짧은 티저가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올해 E3에서도 추가 티저가 공개됐으나 구체적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원작 <컴뱃 이볼브드>부터 <헤일로3: ODST>까지 여러 <헤일로> 시리즈를 맡은 조셉 스테이튼은 "<헤일로 인피니트>는 세계관 중 가장 크고 넓은 것을 다룬다. 마스터 치프는 엄청난 역경을 맞지만 여러분은 혼자 싸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옵 모드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출시와 동시에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공개된다.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스토리 중심의 시즌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게임은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은 이번에도 시리즈 특징인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정글과 사막 등 여러 오프로드 맵을 누빌 수 있다.

플레이그라운드의 마이크 브라운은 <포르자 호라이즌>이 멕시코의 도시부터 사막, 바다, 그리고 고대 문명까지 다양한 곳을 누비며 탐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호라이즌 라이브 서버 기술로 타 유저와 함께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탐험 외 다양한 레이싱 모드, 포르자 링크 기능으로 친구와 함께 레이싱을 할 수도 있다. 게임은 11월 9일 출시한다.
레어가 개발한 <씨 오브 시브즈>는 주목할만한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바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IP와 협력한 <파이럿츠 라이프>를 공개한 것. 무료 업데이트인 <파이럿츠 라이프>는 잭 스패로우부터 데비 존스, 플라잉 더치맨 등 <캐리비안의 해적> 주요 인물과 함선 등 여러 요소가 등장한다. 6월 22일 게임에 무료 업데이트된다.
오랜 기간 개발 중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도 근황을 전했다. 게임은 지난 4월 프리뷰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게임의 모습을 알리기도 했다. E3 에서는 추가 정보 보다는 게임의 트레일러가 다시 소개됐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는 현실 역사를 기반으로 꾸준히 시리즈가 추가된 만큼 4편 역시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2편과 동일한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시점 전환과 시대 전환 요소의 달라진 점이 특징이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Xbox 시리즈 X/S 출시를 알렸다. 더불어 영화 <탑건 매버릭> 개봉에 맞춰 신규 비행기가 추가된 DLC를 가을에 무료 업데이트한다는 소식도 공개했다.


# 스토커2, 백4블러드 등 쇼케이스 빛낸 Xbox 타이틀

Xbox-베데스다 쇼케이스는 양사의 게임 외에도 수 많은 게임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게임 소식을 공개, 한글화 소식도 발표한 <스토커2>를 비롯해 <레프트 4 데드> 터틀락 스튜디오의 <백 4 블러드> 등 여러 게임이 트레일러로 소개됐다.

10년 만에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GSC 게임월드가 개발 중인 <스토커2>는 2022년 4월 28일 Xbox와 PC에 기간 독점 출시된다. 오랜만에 공개된 만큼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면에서 매우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과거 GSC 게임월드가 얘기한 멀티플랫폼 계획 처럼 게임은 Xbox 게임패스로 PC와 콘솔 모두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레프트 4 데드>, <이볼브>를 만든 터틀락 스튜디오의 <백 4 블러드>는 밸브로부터 독립하며 <레프트 4 데드>의 IP를 포기했지만 게임명부터 전반적인 특징은 정신적인 계승작이라 불리기에 충분하다. 2020년 더 게임 어워드에 공개된 게임은 다양한 좀비와 인간 대 좀비로 벌이는 PvP '스왐 모드'까지 추가됐다. 올해 1월 12일 출시한다.
그 밖에, <저스트 코즈>의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신작 <콘트라밴드>를, 최근 트레일러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배틀필드 2042>는 실제 플레이 장면을 공개했다. 미래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각종 비행 물체와 윙슈트가 벌이는 모습은 가히 압권. 유비포워드에서 공개한 <파크라이6>도 Xbox 참전을 밝혔다. 

<하데스>, <어몽 어스>와 같은 인기작도 Xbox 이식돼 출시한다. <용과 같이7>도 Xbox 게임패스 합류 소식을 밝혔다. 다중 플랫폼 출시를 밝힌 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도 Xbox 출시를 선언했다. 아래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게임 목록 및 출시일이다. 


Xbox-베데스다 쇼케이스 라인업 출시일

스타필드 - 2022년 11월 11일
스토커2 - 2022년 4월 28일
백 4 블러드 - 2021년 10월 12일
콘트라밴드 - 미정
씨 오브 시브즈: 파이럿츠 오브 라이프 - 2021년 6월 22일
용과 같이7 - Xbox 게임패스에 바로 적용
배틀필드 2042 - 2021년 10월 22일
트웰브 미닛 - 2021년 8월 19일
싸이코너츠2 - 2021년 8월 25일
폴아웃 76: 스틸 리전 / 익스페디션 더 핏 - 2021년 7월 7일 / 연내 출시
엘더스크롤 온라인: 콘솔 인핸스드 - 2021년 6월 15일
파티 애니멀스 - 2022년 내
하데스 - 2021년 8월 13일
서머빌 - 2022년 내
헤일로 인피니트 - 2021년 말
디아블로2 레저렉션 - 2021년 9월 23일
플래그 테일: 레퀴엠 - 2022년 내
파크라이6 - 2021년 10월 7일
슬라임 랜처2 - 2022년 내
슈래더즈 - 2021년 12월
아토믹 하트 - 미정
리플레이스드 - 2022년 내
그라운디드: 슈룸 앤 둠 - 2021년 6월 30일
어몽 어스 - 2021년 내
백영웅전 / 라이징 - 2023년 내 / 2022년 내
디 어센트 - 2021년 7월 29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 2021년 10월 28일
아우터 월드2 - 미정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 탑건 매버릭 DLC - 2021년 7월 27일 / 2021년 가을 예정
포르자 호라이즌5 - 2021년 11월 9일
레드폴 - 2022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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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콘솔시장 이전부터, MS는 꾸준히 게임의 미래를 고민해왔다 작년 말, MS는 Xbox 시리즈 S와 X 두 종의 차세대기를 선보였다. 핵심 기능을 가지며 고가/저가 모델을 구분하는 전략은 8세대에서 선보인 것과 다른 독특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콘솔기기, 타이틀만으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MS는 그들이 전 세계 30억 게이머에게 어떻게 게임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패턴, 서비스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E3가 열리기 몇 일 전, MS는 'What's Next for Gaming'라는 이름의 온라인 브리핑을 했다. 필 스펜서부터 사티아 나델라, 그리고 Xbox를 위한 관련 핵심 인력이 참여해 MS가 추구하는 향후 게임의 모습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브리핑에서 게이머가 반길만한 새로운 게임이나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E3 쇼케이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자리는 MS가 그리는 게이밍 경험의 로드맵을 엿보는 기회정도로 파악하면 된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MS가 얘기하는 게임산업 성장 핵심 동력 3가지 9세대 콘솔 시대를 맞이하고, MS가 Xbox 시리즈 S와 X를 출시며 MS는 단순히 새롭고 강력한 기기를 출시하는 전략만 내세우지 않았다. 이미 8세대 부터 Xbox 게임패스, 그리고 하위호환, 그리고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X클라우드'까지 조금씩 단계를 밟아왔다. MS는 브리핑을 통해, 게임산업의 성장 핵심 동력으로 1) 장소의 제약 없는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와 2) 게임 분야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증가, 그리고 3)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정의했다. 과거 기술적 한계로 완전한 구현이 어려웠던 상황과 달리, 지금은 위 3개를 위한 제반 사항이 모두 마련됐다. 플랫폼을 넘어서는 시도는 이제 일반적이 됐으며 구독 모델은 강력한 혜택에 힘입어 핵심 수익으로 거듭났다. 5G 네트워크 시대로 접어들며 클라우드 기술도 발전했다. 여기에는 애저(Azure), 깃허브(GitHub),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같은 자체 기술력도 한몫을 했다. 위 3가지는 개별 요소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하나로 연결될 수도 있다. 편하게(쾌적하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고퀄리티 게임을 즐기는 것은 시대를 막론한 게이머의 가장 큰 니즈이기 때문이다. 게임 산업은 타 엔터테인먼트 산업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서비스하는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MS는 ‘콘솔 중심의 사업’에서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는 콘텐츠, 커뮤니티,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전 세계 게이머가 게임 커뮤니티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를 위해 MS는 2013년 Xbox One 론칭 후 산하 개발 스튜디오를 5개에서 23개로 확장했다. 최근 인수가 마무리된, 베데스다, 이드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제니맥스 미디어도 포함된다. 오는 14일 Xbox-베데스다 쇼케이스는 이들의 첫 합작 행사로 벌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Xbox-베데스다 쇼케이스는 엄청난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Xbox 게임패스 회원은 전 세계 1,8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작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작년 4월에서 9월 말까지 1,000만 명에서 1,500만 명으로 50%가량 증가했다. X클라우드, EA 플레이의 멤버십 포함으로 강력한 혜택이 추가된 만큼 게이머 입장에서도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독형 모델과 함께 Xbox 시리즈 S와 X 중 1개를 선택하고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을 24개월 이용하는 패키지 모델인 'Xbox 올 액세스'를 선보였다. 익숙한 구매방식, 그리고 유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MS는 장기적인 수익 확보와 Xbox 게임패스의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격의 합리성,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X클라우드는 2019년 10월 체험 서비스를 하며 빠르게 시장 선두를 선점했다. 지포스 나우부터 구글 스태디아 등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 참전하며 격전을 예고했지만 X클라우드는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3박자 모두 탁월함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간 제반 기술을 탄탄히 쌓아온 결과다. # PC 플랫폼의 활성화 유도, 완벽한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의 일환 더불어, MS는 PC가 개발자와 게이머 간 주요 접점으로 남아있으며 PC 플랫폼의 활성화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게임 수익 중 개발자 지분을 70%에서 88%로 올릴 예정이다. 보통 Xbox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이 출시되면 출시 당일 바로 Xbox 게임패스에 제공되며 타사가 콘솔에 먼저 론칭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PC로 출시한 것과 다르게 PC 플랫폼도 콘솔과 같이 제공된다. 이는 단순히 PC 플랫폼만 강화하겠다는 뜻이 아닌 게임 중심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지역마다 주요 플랫폼 혹은 두드러지는 비중을 보이는 플랫폼까지 자사 게임을 유통, 하나의 커뮤니티로 묶겠다는 뜻이다. 북미권에서는 콘솔 점유율이 매우 높지만, 국내와 독일, 중국 등 여러 주요 국가에서는 PC 비율이 제법 높다.  필 스펜서는 이러한 전략으로 PC 플랫폼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베데스다 이하 신규 편입된 스튜디오의 게임이 PC로 출시되는 만큼 추가 성장도 예상된다. Xbox 게임패스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도 지원하지만, X클라우드가 도입된 만큼 사양을 초월한 PC 서비스도 가능하다. 지난 4월 말, PC와 iOS 리미티드 베타 버전을 제공하며 빠른 도입을 예고했다. # 국가와 플랫폼을 초월한, 모두를 위한 게이밍 MS는 글로벌 게이밍 비전으로 '모두를 위한 게이밍(Gaming for Everyone, G4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Play'가 사람에게 필수 욕구인 만큼 모두가 플레이 해 수십억 명의 사람의 삶을 더 즐겁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국가와 플랫폼을 초월한 서비스는 분명 '매력적'이다. MS는 새로운 판을 조성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9세대 콘솔 출시 이전 이러한 움직임은 Xbox 시리즈 S와 X 출시와 함께 바로 바뀔 것이라 예상했지만, 게이머의 예상과 달리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회사의 로드맵은 제반 기술을 통한 점진적 발전이다. 앞서 얘기한 요소들은 절대 깜짝 발표는 아니다. 과거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X클라우드의 목표를 두고 "우리는 콘솔과 PC, 스트리밍 유저 모두를 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 세계 게이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X클라우드의 목표지만, 궁극적으로는 MS의 Xbox 게임 서비스 방향이기도 하다. 게이머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 역시 포함된다. 2018년, MS는 전 세계 모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술 디바이스의 중요성을 고민하며 어댑티브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각종 단체, 조직과 협력해 가능한 모든 장애인이 자신의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즐기도록 고려했다. 국내에서도 정부 기관 차원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끝으로 MS는 사업 모델과 게임 다양성을 산업의 강점으로 보고 내구성과 성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인프라 콘텐츠를 활용하고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사업 모델과 장르의 깊이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아웃라이더스, 니어 레플리칸트 출시! 4월 Xbox 한국어 게임은?
[연재] 유정군의 Xbox 게임 소식 안녕하세요, Xbox MVP, '유정군' 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을 통해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동안 Xbox의 팬으로서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을 해왔는데요, 이번에 디스이즈게임에서 비정기 연재 코너로 또 한 번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Xbox의 월별 한국어지원 타이틀부터 다양한 소식을 틈틈이 전달 드리겠습니다. Xbox를 즐기는 데 있어 많은 도움 되기 바랍니다. Xbox 한국어지원 현황은 저 유정군이 직접 조사, 정리했습니다. 국내외 공식 보도자료를 비롯해 개발사와 퍼블리셔 또는 국내외 유저에게 수소문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간혹 확인이 어려운 게임인 경우, 직접 구매해 알아보기도 합니다. (아래 쓰인 대로, 발매예정 타이틀은 개발사, 퍼블리셔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어 지원 발매 타이틀이 총 28개 출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법 적지 않은 수준이죠. 특히, Xbox 게임패스를 통해 PC와 함께 Xbox 진영에도 출시된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많은 호응을 얻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3개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25게임은 한국 스토어에도 출시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듯 합니다. 4월은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최소 8개 이상 타이틀이 한국어 지원해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게임이 있습니다만 4월 1일 출시한 <아웃라이더스>, 그리고 4월 22일 출시하는 <니어 레플리칸트>가 관심이 가는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두 게임은 각각 <불릿 스톰>,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의 개발 스튜디오 후속작, 그리고 2010년 출시한 원작을 버전업해 그래픽 리마스터부터 새로운 캐릭터, 풀 보이스 등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기대감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달은 이들을 한국어로 만날 수 있게 됐네요. :) 조사한 리스트를 통해 한국어지원 타이틀을 알아보시죠. /작성= 유정군, 편집=정혁진 기자 
‘수작’이라던 데스루프, 스팀 유저평가 ‘복합적’된 이유는?
4,000여 개 평가 중, 66%만 긍정적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등 평점 종합 사이트에서 나란히 88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아케인 스튜디오의 FPS <데스루프>가 PC 플랫폼인 스팀에서 ‘평점 폭탄’을 맞고 있다. 첫날 ‘매우 긍정적’ 수준이었던 <데스루프>의 평가는 현재 ‘복합적’(66% 긍정적)으로 떨어진 상황. 고작 며칠 사이에 게임의 평가가 급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데스루프>의 최적화 이슈로 보인다. 스팀 유저들이 남긴 부정적 평가를 살펴보면, 게임 퍼포먼스가 너무 낮아 쾌적한 플레이가 불가능하거나, 아예 플레이할 수 없다는 유저들의 불만을 확인할 수 있다. 정교한 컨트롤과 곳곳에서의 빠른 액션이 요구되는 게임 내용상 이런 퍼포먼스 이슈가 더 강하게 체감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사양 PC에서 옵션을 타협해도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하기 힘든 것은 물론, 그 이하로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고 유저들은 말한다. 엔비디아 RTX 3070ti 이상의 최상위 그래픽카드 라인에서도 프레임드랍 문제는 여지없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데스루프>의 그래픽은 근래 출시된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봤을 때, 엄청난 고사양을 요구할 만큼의 디테일한 스타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불만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아직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현재 많은 유저는 <데스루프>에 사용된 불법복제 방지 툴 ‘데누보’가 퍼포먼스 문제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데누보는 기존에도 아케인 스튜디오의 전작 <프레이>나 지난 5월 출시된 캡콤의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등 여러 게임에서 퍼포먼스를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적 있다. 아케인 스튜디오는 현재 문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베데스다 커뮤니티 매니저 안드레 카를로스는 “일부 PC 유저가 프레임 드랍 현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현재 우선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자세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케인 스튜디오가 신작의 최적화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 <데스루프>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디스아너드>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디스아너드 2> 역시, 2016년 발매 당시 최적화 때문에 발매 초기에 PC 유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블록체인으로 스팀 강타한 위메이드 '미르4', 동접자 4만 명 넘어...
글로벌 런칭 한 달만에 서버 65개까지 확장 위메이드가 개발한 국산 MMORPG <미르4>의 상승세가 매섭다. 스팀이 공개한 동시 접속자 수에 따르면 <미르4>는 오늘(16일) 오후 1시 기준 약 3만 6천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 기록은 4만 명에 달한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6>,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물론, 2016년 출시된 뒤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듀 밸리>보다도 높은 숫자다. 2020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는 올해 8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170여 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후 게임에 많은 유저가 몰림에 따라 위메이드는 급히 서버를 증설했다. 오늘 기준, <미르4>에는 아시아 34개, 유럽 7개, 북미 24개 등 총 65개의 글로벌 서버가 존재한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미르4는 꽤 준수한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 중이다 (출처: 스팀)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는 국내 버전과 달리 위메이드의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대체 불가 토큰)다. 유저들은 채광을 통해 흑철을 얻은 뒤, 드레이코로 교환할 수 있다.  즉, 게임을 통해 획득한 재화를 현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수많은 글로벌 유저의 관심이 <미르4>로 쏠린 이유다.  관련 기사: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버전 대박, 게임이 좋아서? 채굴 가능해서? 위메이드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버전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들은 첫 번째 글로벌 대규모 업데이트의 주제로 '비곡 점령전'을 내세웠다. 비곡 점령전은 흑철을 대거 채집할 수 있는 비곡을 두고 문파들이 펼치는 전쟁이다. 여기서 승리한 문파는 채광되는 흑철에 세금을 매기거나, 타 유저의 진입을 통제해 흑철을 독점하며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미르4>의 흑철이 캐릭터 성장은 물론, NFT와도 연결돼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메리트다. 한편, 위메이드는 <미르4>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르M>과 <미르W> 등 신작 개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5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위메이드가 진행 중인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구매한 Xbox 게임, 게임패스 없이 클라우드로 즐기게 되나
필 스펜서 게임 스튜디오 대표, Xbox 서비스의 장기 목표에 대해 언급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현재 MS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Xbox와 PC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는 'Xbox Play Anywhere'를 제공 중이다. 구매한 게임을 플랫폼을 막론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메리트다. 하지만, MS는 여기에서 충분히 만족을 하지 못한 것 같다. MS의 필 스펜서 게임 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진행한 메이저 넬슨과 팟캐스트에서 Xbox 게임 서비스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얘기했다. 여기서, 필 스펜서는 자사 게임 서비스의 다음 행보를 살짝 언급했다. 필 스펜서는 Xbox 서비스의 장기적인 목표가 'X클라우드를 새로운 게이머가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X클라우드는 약 1년 간 프리뷰 테스트를 거쳐 작년 9월 Xbox 게임패스 얼티밋 서비스에 포함됐다. 회사는 Xbox One부터 최초 기기인 Xbox 게임까지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그는 "게이머는 자신의 게임을 구매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로 플레이 할 수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클라우드 서비스)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게임패스와 무관하게' 본인이 구매한 게임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게임패스 없이 게이머가 소유한 게임을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게 된다면 이는 Xbox Play Anywhere의 상위 개념으로, MS가 서비스 경쟁력에 있어 큰 메리트를 확보하게 된다. 작년 게임업계 화두가 된 구독 서비스 가운데에는 MS의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이 있었다. 재작년 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로 라인업 확보로 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여기에 서비스 합류한 X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가운데 독보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다만, 필 스펜서는 "스트리밍하기 위한 게임 퍼블리셔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Xbox 게임패스 얼티밋에 대한 행보 역시 팟캐스트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Xbox 시리즈 X의 성능을 경험한다고?
MS, 블레이드 서버를 Xbox 시리즈X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입력지연 없음, 그래픽 퀄리티 업그레이드라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경험이 실현될까?  현시점에서 보면 조만간 가능해 보인다. X클라우드의 레이턴시(입력지연)가 대폭 감소하고, 향상된 퀄리티의 그래픽을 선보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클라우드 게임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바로 서버 업그레이드로, 지금까지 X클라우드의 서버인 블레이드에서 사용 중인 하드웨어를 8세대인 Xbox One 급에서 9세대인 Xbox 시리즈 X 급으로 향상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기존 Xbox의 클라우드 게이밍이 Xbox One의 경험이었다면 이제는 차세대인 Xbox 시리즈 X로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X클라우드는 현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가운데 서비스와 콘텐츠 모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Xbox One에서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9세대 콘솔 성능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겠다고 밝히며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MS는 지금까지 X클라우드를 위해 Xbox One 성능의 블레이드 서버(물리 공간과 에너지 이용을 최소화하는 데 최적화된 모듈러 설계를 갖춘 서버. 고밀도 서버라고도 부른다, 위키백과 참조)를 사용해왔다. 2019년 X클라우드가 프리뷰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MS는 이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놨다. 하나의 블레이드 서버에는 총 8대 규모의 Xbox One이 들어가 있다. 지금 전 세계 유저가 이용하는 X클라우드 서비스는 바로 이 서버로 구동 된다. 현재 X클라우드는 Xbox One 성능이 탑재된 블레이드 서버로 운용 중이다. 5G 네트워크 시대에 접어들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정상 궤도에 올라왔지만 여전히 레이턴시에 대한 불편함은 남아 있다. 게다가 긴 로딩 속도도 개선이 시급해보였다. 어떻게 보면 Xbox One 성능을 기반으로 했기에 이러한 현상은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MS는 X클라우드의 유저 경험 상승을 위해 서버의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놨다. 바로 9세대 콘솔, Xbox 시리즈X, S 성능의 서버로 교체하는 것. 회사는 9세대 콘솔 출시 이전부터 이를 조금씩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많은 유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세대 Xbox 성능의 블레이드 서버는 현재 테스트 중으로, 앱 마켓에서 'Xbox 게임패스(베타)' 앱으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게임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 <씨 오브 시브즈>, <용과 같이7>를 포함해 43종.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Rainbow Six Siege) 아웃라이더스(Outriders) 씨 오브 씨브스(Sea of Thieves) 용과 같이 7(Yakuza like a dragon) 울펜슈타인 영블러드(Wolfenstein Youngblood) 기어즈 5(Gears 5) 오리 2(Ori 2) 엘더 스크롤 온라인(Elder Scrolls Online) 기어즈 택틱스(Gears Tactics) MLB 더 쇼(MLB The Show) 노 맨즈 스카이(No Mans Sky)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SoD 2) ARK 콜 오브 더 씨(Call of the Sea) 코난 엑자일(Conan Exiles) 크로스코드(CrossCode) 다크 얼라이언스(Dark Alliance)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Dead by Daylight) 디펜더스(Descenders) 데스페라도스 III(Desperados III) 데스티니 가디언즈(Destiny 2) 더트 5(Dirt 5) 포 아너(For Honor) 거너2(GONNER2) 그라운디드(Grounded) 헤일로 MCC(Halo MCC) 헤이븐(Haven) 휴먼 폴 플랫(Human Fall Flat) 맨이터(Maneater) 마인크래프트 던전(Minecraft Dungeons) 모크레드(Morkredd) 플래닛 코스터(Planet Coaster) 세컨드 익스팅션(Second Extinction) 스텔라리스(Stellaris) 서브노티카(Subnautica) 슈퍼핫 마인드 컨트롤 딜리트(SUPERHOT MIND CONTROL DELETE) 팰코니어(The Falconeer) 투어리스트(The Touryst) 와일드 앳 하트(The Wild at Heart) 워해머 버민타이드 2(Warhammer Vemintide 2) 위 해피 퓨(We Happy Few) 예스 유어 그레이스(Yes Your Grace) 좀비 아미 4(Zombie Army 4) 기존 Xbox 게임패스 앱은 Xbox One 성능의 서버로 X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베타 앱은 9세대 Xbox 성능의 서버로 이용한다. 물론 정상 서비스는 아니며 서버 교체 후 원활한 퍼포먼스가 구동되는 가에 대한 테스트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 이용하면 120프레임의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하드웨어에서도 9세대 Xbox 성능으로 X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테스트 중인 유저들의 체험에 따르면 레이턴시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Xbox 시리즈X 성능 서버 교체로 인해 X클라우드의 체험 환경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외신은 MS가 새로운 X클라우드 서비스의 출시가 불과 몇 주 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유저는 이 서비스가 7월 말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box 버전의 출시일인 7월 27일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2.5 페타바이트를 스트리밍해 애저 서버에서 부분 구동하는 등 MS가 강조하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게임이기에 서비스도 이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MS는 E3 2021 전에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 'What's Next for Gaming'에서도 게임의 성능을 강조해왔다. MS 대변인은 서비스에 대해 "우리는 더 나은 클라우드 게이밍 경험을 만들기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개선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에서 하고 있는 업그레이드에 관해 조만간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https://youtu.be/I19TME5MVak 외신 GameTechPlanet이 체험한 서비스 영상. MS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20억 명 유저에게 Xbox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밝혀왔다. 이는 플랫폼을 초월해 모든 기기에서 Xbox 게임을 경험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MS는 X클라우드를 공개했고, 또 작년 Xbox 게임패스 얼티밋에 이를 편입시켜 자사의 구독 서비스에 유저를 대거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 MS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현재 Xbox 게임패스 회원은 전 세계 1,800만 명에 달한다. 작년 4월에서 9월 말까지 1,000만 명에서 1,500만 명으로 50%가량 증가했다. X클라우드, EA 플레이의 멤버십 포함 때문이다.
PC가 Xbox 된다? 확장된 게임패스 서비스 특징은?
PC, 아이폰, 아이패드 지원을 시작했다 노트북으로 Xbox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황당무계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한 일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Xbox 클라우드 게이밍’(이하 X클라우드)의 ‘웹브라우저 버전’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6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소수 유저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X클라우드의 ‘브라우저판’ 서비스를 이제 모든 게임패스 얼티밋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X클라우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전용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를 통해 윈도우 10 PC와 아이폰, 아이패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임패스 얼티밋을 구독 중이라면 복잡한 절차 없이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바로 체험 가능하다. (링크) 이번 서비스 확장은 X클라우드 서비스에 배타적이고 폐쇄적이었던 애플의 정책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승전보'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은 그간 "앱 안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을 일일이 심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Xbox앱의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X클라우드가 애플 공식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지원함에 따라, 아이폰, 아이패드 유저들 또한 게임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대상기기 확대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향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에 X클라우드는 Xbox One 하드웨어를 이용해 서비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720p 해상도와 약 30fps의 낮은 프레임레이트로 이용 성능이 제한됐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하드웨어가 Xbox 시리즈 X로 변경되면서 게임 해상도와 프레임레이트가 대폭 향상됐다. 그렇지만 Xbox 시리즈 X의 본 성능이 전부 활용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네트워크 지연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면 해상도는 1080p, 프레임레이트는 60fps로 고정됐다. 대신 Xbox 시리즈 X의 빠른 로딩, 하위호환 등의 기능은 누릴 수 있다. 이용기기의 사양에 따른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3년 전 출시된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4년 전 출시된 LG의 사무용 노트북, 조립식 게이밍 데스크탑을 이용, 로딩 및 지연시간을 비교해본 결과 노트북에서 확연한 퍼포먼스 저하가 확인됐다. 고사양 게임일수록 퍼포먼스 저하는 심해진다. 일정 사양 이하의 하드웨어에서는 과도한 입력 지연으로 인해 정상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도 보인다. 6월 29일 한국 기준으로 X클라우드에서 이용 가능한 게임은 총 209개다. Xbox 360 시절의 인기 타이틀 <페이블> 시리즈에서부터 <둠>, <MLB 더 쇼 21>, <아웃라이더스>, <용과 같이 7>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작품들이 마련돼있다.
스팀 덱, 휴대용 Xbox로 활용될 가능성은?
밸브 스팀 덱이 필 스펜서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왔다 Xbox 게임 스튜디오 대표 필스펜서는 지구상 모든 기기에 Xbox 게임을 진출시키기 원한다. 그런 그가, 스팀 덱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뭔가 의미하는 바가 있는 것일까? 필 스펜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약 일주일 동안 스팀 덱을 시연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스팀 덱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기기"라며, "스크린 사이즈, 컨트롤 모두 휼륭하다. <헤일로>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그리고 X클라우드가 모두 잘 구동된다"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스팀 덱이 필 스펜서에게 이러한 반응을 얻는 이유는 '오픈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밸브는 외부에서도 스팀 덱을 가지고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원하는 대로 기기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스팀 덱의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스팀 OS를 지우고 윈도우를 설치하거나 에픽게임즈 스토어, 유비소프트 커넥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MS) 스토어나 Xbox 게임패스도 마찬가지. 밸브는 스팀 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팀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팀은 237개 국가 21개 언어로 서비스, 약 30억 개 이상의 게임을 최대 2,200만 명이 동시에 즐기는 세계 최대 ESD(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 플랫폼이다. 필 스펜서를 포함, 스팀 덱을 경험한 이나 이를 바라보는 관계자 대부분이 스팀 덱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타 제조사가 유입될 경우 스팀 덱의 저변도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사의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목적은 Xbox도 마찬가지다. 필 스펜서는 Xbox 게임패스를 통해 모바일, PC, 태블릿, 콘솔 어디서든 Xbox 게임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Xbox 게임패스 얼티밋에 편입된 X클라우드로 기기와 사양을 초월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MS는 X클라우드의 서버인 블레이드에서 사용 중인 하드웨어를 8세대인 Xbox One 급에서 9세대인 Xbox 시리즈 X 급으로 향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레이턴시(입력지연)와 로딩 속도의 비약적인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양사의 니즈는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필 스펜서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스팀 덱이 Xbox 게임패스를 지원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볼 수 있다. 물론 지금도 스팀 덱에서 Xbox 게임패스를 이용할 수는 있다. 윈도우를 설치하고 Xbox 게임패스를 설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MS가 스팀 덱에 Xbox 게임패스를 정식 지원하도록 기술적으로 돕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유저가 스팀 덱에서 손쉽게 스팀 게임과 Xbox 게임패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Xbox 게임패스가 모바일, 태블릿 같은 휴대용 기기에도 지원되기는 하지만 스팀 덱은 이들보다 사양이나 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강력하다. 화면 크기나 조작 역시 Xbox 게임과도 잘 맞아 게이밍 경험 역시 우위에 있다. 만약 스팀 덱에서 Xbox 게임패스가 정식 지원된다면 밸브와 MS 모두에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소식에 귀추가 주목된다.
판호 심사 중단은 '오보', 중국 당국의 게임 잡기는 계속
영어 시험도 안 보는 중국... 외신은 "후진 기어", "디지털 독재" 유력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판호 발급 중단" 기사가 오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신력 있는 매체마저 상황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상황. 당국의 게임 통제 기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중국 내 이뤄지는 각종 통제 정책과 관련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 믿었던 SCMP마저 오보... 현지 상황은 그만큼 안갯속 SCMP는 9일 21시 경 "당국의 새로운 게임 승인 중단은 잘못 보도된 것"이라며 "당국이 게임 승인을 지연했다고 고쳤다"고 정정했다. SCMP 단독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홍보부 등 관계 당국은 지난 8일, 텐센트와 넷이즈를 불러 논의하는 과정에서 판호 심사 중단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러나 넷이즈의 창립자 딩레이(丁磊)는 해당 뉴스를 "가짜 소식"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현지 매체 게임룩(GameLook)도 8일 약담(約談, 웨탄: 중국에서 당국이 하급 관리나 기업을 불러내어 대화하고 질책하는 행위를 일컬음)에 참석한 다른 고위 관계자와 접촉하였으나 "판호 승인과 관련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인민망은 해당 약담에서 "현금 결제 유도 및 동성애 표현물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SCMP 보도를 가짜 소식이라고 반박한 넷이즈 창립자 딩레이 SCMP는 중화권 소식을 영자로 알려온 매체로 1903년 영국령 홍콩 때부터 지금까지 발간되고 있다. 현 소유주는 알리바바그룹이지만, 편집권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안에 관해서 신빙성 있는 보도를 해온 곳이지만, 이번에는 잘못된 보도(incorrectly reported)를 인정하며 기사 내용을 수정했다. SCMP는 익명 관계자 2명의 말을 빌어 미성년자 게임 중독의 조절을 위해서 "신규 게임 축소와 게임 중독 감소를 위해 잠시 신규 게임 승인을 보류했다", "당국이 (판호 심사의) 모든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 등의 보도를 냈다. 정정 이후 기사에는 8월부터 지금까지 신규 판호 발급 게임 리스트가 갱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보류'에 대한 내용만 남아있다. 공신력 있는 매체마저 상황을 제대로 짚지 못할 만큼 당국의 게임 규제 상황은 안갯속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본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이 정밀한 교차 검증을 거치지 않고 단순히 SCMP 내용을 번역, 보도했다는 점은 반성할 부분이다. 9일 저녁 기사 내용을 업데이트한 SCMP. # 8일, 中 공산당은 텐센트·넷이즈 불러 무슨 말을 했나? 9월 8일 중국 공산당과 정부 게임, 인터넷 관련 핵심 기관은 약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성년자 게임 계정 대여 및 판매가 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관영 CCTV의 7일 자 아침 뉴스에 따르면, 청소년 게임 이용 금지 조치 이후 중국 내 성인 인증 계정 거래 사업이 암암리에 활성화됐다. 20개가 넘는 성인인증 계정 대여 및 판매 업체가 성업 중이었으며, <왕자영요>, <화평정영> 등의 게임 계정을 2시간에 33위안(약 6,000원)에 대여해주고 있었다. 텐센트는 계정 대여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서한을 보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CCTV는 7일 아침 게임 중독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다음날 중국 공산당은 주요 게임사를 불러모은 것이다. 해당 약담에서 이야기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온라인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리와 리뷰를 강화. 잘못된 가치관과 음란물, 유혈 공포물 등을 엄격히 금지. 배금주의와 냥파오(娘炮, 남자답지 못함), BL 같은 불건전한 문화에 단호히 대응할 것. ● 불공정 경쟁을 의식적으로 거부. 과다한 집중과 독점을 방지. 기술을 혁신하고 인민의 정신문화 생활에 대한 기대를 더욱 잘 충족시키는 데 중점 둘 것. ● 과다한 '현질'의 통제와 관리를 강화. 게임 콘텐츠의 허가 받지 않은 변경, 불법적인 게임 운영 등을 금지. '오로지 매출'과 '오로지 트래픽' 같은 잘못된 경향을 단호히 억제.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규칙과 게임플레이 디자인을 바꾸는 데 결연할 것. ● 연예인 추천 게임 광고를 제한하고, 불법 게임에 대한 홍보 채널을 제공 금지. 게임 스트리밍 시 고액 도네이션 및 미성년자 결제 금지. # 영어 시험도 안 보는 중국... 외신은 "후진 기어", "디지털 독재자"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목표로 한 공산당은 "시 주석 사상 철저 연구"를 주문하고 전방위적인 문화 규제에 들어갔다. 알리바바가 추진하는 앤트그룹의 기업공개는 당국 조치에 의해 중단되었으며, 중국의 공공 기관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 올 11월에는 기업이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효된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같은 중국 모습을 전하며 "시 주석이 디지털 독재를 위한 청사진(Xi’s blueprint for a digital dictatorship)을 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계층이 즐기는 게임은 이 분야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판단된다. 당국은 기업에게 트래픽, 결제, 홍보, 인게임 콘텐츠 등 전방위적인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기준은 "선혈 노출 금지"와 같은 과거 기준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강력하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들에겐 까다로운 장벽으로 작용할 듯하다. 한편, 9일 뉴욕타임스(NYT)는 상하이 지역의 초등학교 기말고사에서 영어 과목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발표한 사교육 금지 정책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 학생들이 영어 대신에 보게 될 시험은 "시진핑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관련 학습자료"이다.  NYT는 "중국이 후진 기어(Reversing Gears)를 넣고 있다"고 썼다. 중국 아이들이 7세부터 배우는 '시진핑 사상' 교과서 (출처: SCMP)
'최고기대작' 뽑은 E3 어워드, '야숨2' 제친 게임은?
다소 '의외'의 작품이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E3는 사상 최초 무료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2019년 일반 관객들에게도 문을 연 이래,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까지 고려해 이뤄진 더욱 파격적 시도다. 더 나아가 ‘E3 어워드 2021’ 행사도 열렸다. 출품 기업별로 가장 기대할 만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 행사다. 과거 E3 행사가 끝난 뒤 개최하던 '게임 크리틱 어워드'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시도. 미디어 다변화로 인해 ‘정보 창구’로서의 영향력이 많이 감소한 E3가 관심을 다시 모으기 위해 고심한 여러 자구책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심사는 IGN, 게임스팟, PC게이머, 게임즈레이더+, IGN차이나, 게임본파이어 등 해외 게임 매체의 편집장들이 맡았다. E3 주최측은 “세계 게임 미디어계 선두를 달리는 매체들의 편집장들과 협력해 최고로 기대되는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3 2021 어워드 수상작 목록 유비소프트 최고 기대작: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 기어박스 최고 기대작: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엑스박스/베데스다 최고 기대작: <헤일로: 인피니트> 스퀘어에닉스 최고 기대작: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PC 게이밍 쇼 최고 기대작: <송즈 오브 컨퀘스트> 퓨처 게임 쇼 최고 기대작: <이모탈리티> 인텔리비전 최고 기대작: <아스테로이드> 인디 게임 최고 기대작: <폴링 프론티어> 프리덤 게임즈 최고 기대작: <에어본 킹덤> 캡콤 최고 기대작: <대역전재판: 크로니클즈> 닌텐도 최고 기대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 유레카 스튜디오 최고 기대작: <루프맨서> 최고 발표상: 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E3 최고 기대작: <포르자 호라이즌 5> 유비소프트 발표작 중에서는 <아바타>,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등 유력 작품들을 제치고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이 기대작에 선정됐다. 전작이 받았던 호평,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는 닌텐도의 창작 관행에 대한 신뢰 등이 고려된 평가로 보인다. 닌텐도는 ‘대형 발표’가 드물었던 이번 E3의 체면을 살려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시리즈 골수팬을 기쁘게 할 <메트로이드 드레드>, <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 <진 여신전생 5> 등이 선을 보였다. 최고 기대작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팬 공통의 염원 중 하나인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가 선정됐다. 한편 ‘최고 발표상’의 영예는 ‘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가 거머쥐었다. <스토커 2>, <백4블러드>, <플레이그테일2>, <아토믹하트> 등 총 30 종 게임이 행사를 가득 채웠다. 이중 대부분은 출시 직후 게임패스에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게임패스 서비스의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해줄 예정이다. 해당 쇼케이스의 최고 기대작으로는 <헤일로: 인피니트>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E3 행사 전체 최고 기대작에는 <포르자 호라이즌 5>가 뽑혔다. 많은 대형 작품이 공개됐지만 <포르자 호라이즌 5>의 경우 비교적 가까운 11월 9일 출시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시리즈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오픈월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된 뛰어난 디테일의 그래픽이 시연됐다.
게임판 분서갱유? 중국 버전에서 사라지는 중국 캐릭터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중국 버전에서 갑작스런 캐릭터의 삭제와 수정 역사적 인물을 게임적 해석으로 등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이하 FGO)의 중국 버전에서 캐릭터의 대규모 삭제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게임의 설정상 오류가 아닌 중국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중국 지역의 게임 서비스에 있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삭제된 <FGO>의 캐릭터는 모두 중국 출신의 캐릭터다. 다시 말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출신 외 캐릭터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야성의 어쌔신'으로 무측천이라는 진명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이 캐릭터는 중국 유일의 여황제로 일컬어지는 측천무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현재 해당 캐릭터는 기본 일러스트의 어쌔신으로 만 등장하는 상태. 이는 중국 정부의 또 다른 규제와 검열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사고 있다. 일종의 문화 규제로서 중국 출신의 캐릭터들은 실제 알려진 역사를 변형하거나, 중국 내에서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경우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FGO> 중국판에서 삭제된 무측천 캐릭터. 원래의 여성 캐릭터는 카드의 해골 이미지로 변경된 상태다.(출처 웨이보) <FGO>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빌리빌리(BiliBili)의 공지에 따르면 여포, 나타, 항우, 진시황, 우미인, 삼장법사, 측천무후 등을 포함해 심지어 적토마를 콘셉트로 등장시킨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삭제된 정보는 캐릭터의 일러스트, 보이스 데이터를 비롯해 클래스 관리 넘버 등. 사실상 해당 캐릭터는 게임 내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지난 9월 2일 중국 국가광파전시 총국 문예 프로그램과에서 통지한 내용과 일부 일치하는 모양새다.  통지 내용은 "문화적 자신감을 강화하고, 중국의 우수한 전통, 혁명, 사회주의 문화를 적극 홍보한다. 올바른 미적 지향을 확립하고 출연자, 공연 스타일, 의상, 분장 등을 엄격히 통재해 냥파오(여자 같은 남자) 등의 비정상적 미학을 단호히 종식시킨다, 사치와 향락을 과시하거나 부정적인 면의 이슈화, 저속한 인터넷 유명인 등의 연예 전만의 경향에 저항한다"로 알려졌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중국 연예계와 팬덤 문화에 대한 단속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FGO> 중국 버전의 갑작스런 캐릭터 삭제는 문화계 전반에 걸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지침에 따른 업체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이같은 캐릭터 수정 등은 비슷한 경우라도 중국 출신의 캐릭터에만 해당하고 있다. <FGO> 시리즈 상징이자 대표 캐릭터로 등장하는 세이버는 아서왕을 모티브로 한 여성화 캐릭터이지만 별도의 수정 조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의 게임내 규제 중 하나인 중국 위인을 현실과 다른 내용으로 묘사해서는 안된다라는 지침에 따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수정, 변경된 캐릭터들은 위의 이미지로 대체되어 중국에서 서비스 된다(출처ㅣ BiliBili 공지)
'소닉 더 헤지혹' 상징하는 그린 힐 BGM, 30년 만에 '가사' 붙었다
소닉1, 2 작곡가 마사토 나카무라, '온 더 그린 힐' 공개 <소닉 더 헤지혹>을 상징하는 스테이지, '그린 힐'의 BGM에 가사가 붙는다. 일본 작곡가 마사토 나카무라는 13일 그린 힐 BGM에 가사를 붙인 곡, '온 더 그린 힐(ON THE GREEN HILL)을 공개했다. <소닉 더 헤지혹 1, 2> 작곡을 맡았던 마사토 나카무라는 1988년부터 J-POP 밴드 '드림즈 컴 트루'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온 더 그린 힐 역시 드림즈 컴 트루의 이름으로 발매됐다. 마사토 나카루마와 드림즈 컴 트루가 소닉과 입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들은 1992년 발매된 스윙잉 스타(Swinging Star)에 수록된 '스윗 스윗 스윗'(Sweet Sweet Sweet)을 <소닉 더 헤지혹2> 엔딩 곡으로 활용한 바 있다. 온 더 그린 힐은 <소닉 더 헤지혹> 30주년을 맞아 제작된 만큼, 뮤직비디오 곳곳에 흥미로운 포인트가 대거 등장한다. 먼저, 뮤직비디오의 배경을 살펴보자. 온 더 그린 힐은 녹색이 가득한 평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소닉 더 헤지혹>의 상징과 같은 그린 힐을 떠올리게 하는 색감이다.  곡 중반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에게도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온 더 그린 힐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은 파란색, 흰색 옷과 빨강 신발을 착용한 채 등장한다. 또한, 그가 달릴 때는 '파란색 이펙트'가 표시된다. 심지어 행인과 부딪힌 뒤에는 손에 쥐고 있던 동전을 떨어뜨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소닉을 상징하는 요소에 해당한다. 뮤직비디오 전체를 '소닉'에 맞춰 설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남자 주인공의 옷은 모두 소닉의 색깔로 이뤄져 있다 (출처: 드림즈 컴 트루) 소닉을 연상케 하는 이펙트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드림즈 컴 트루) 한편, 세가는 <소닉 더 헤지혹>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  세가는 2010년 발매된 <소닉 컬러즈>를 리마스터한 <소닉 컬러즈 얼티밋>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과거 타이틀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닉 오리진>을 발매할 예정이다. 24개 애피소드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소닉 프라임>은 2022년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또한, 지난 5월 개최된 '소닉 센트럴'을 통해 <마인크래프트>로 보이는 스크린샷이 공개된 만큼, 향후 두 게임이 깜짝 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관련 기사: 서른 살 소닉, 마인크래프트와 손잡나... 깜짝 신작·콜라보 공개
'MLB 더쇼 21' 품은 Xbox 게임패스, MS의 승부수가 지닌 의미
더이상 MLB 더쇼를 위해 PS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 만우절이 막 끝난 지난 2일, 많은 게임 팬을 놀라게 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년간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출시된 야구 게임 <MLB 더쇼 21>이 출시와 동시에 'Xbox 게임패스'에 합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이에 많은 유저, 특히 스포츠 게임 팬들은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게임패스가 부럽다는 유저부터 스포츠 게임을 하려면 Xbox가 낫다는 의견도 속출하고 있죠. 사실상 최후의 콘솔 MLB 게임으로 꼽혔던 <MLB 더쇼 21>를 게임패스에 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승부수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더쇼의 게임패스행은 독점 타이틀을 빼 왔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 MLB 더쇼 21, 출시와 동시에 게임패스행... 스포츠 게임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MLB 더쇼 21>은 소니(SIE) 산하 SIE 샌디에이고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MLB 야구 게임입니다. 특히 <MLB 더쇼> 시리즈는 2006년 첫 번째 타이틀을 출시한 뒤, 한 번도 플레이스테이션을 벗어난 적 없는 '성골'에 해당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을 대표하는 독점 타이틀 중 하나였죠. <MLB 더쇼> 시리즈는 비단 '독점'이라는 무형적 의미 외에도, 매년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유형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는데요. 축구에 비해 보급률이 떨어지는 야구를 주제로 하는 데다, 지원하는 언어가 영어뿐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입니다. 게다가 미국 시장 조사 업체 NPD에 따르면, 2019년 출시된 <MLB 더쇼 19>는 미국 야구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MLB 더쇼> 시리즈와 플레이스테이션은 '최후의 MLB 게임'과 '이를 독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MLB 더쇼> 하려고 플레이스테이션 산다"라는 유저가 적지 않았을 정도니까요. 더쇼 시리즈는 PS 진영을 대표하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NPD) 공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건 2019년부터였습니다. 당시 "MLB 사무국이 SIE 샌디에이고 스튜디오와 <MLB 더쇼> 시리즈의 멀티 플랫폼 출시에 관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과 <MLB 더쇼> 천하'가 깨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특히 Xbox와 닌텐도 아메리카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리트윗한 만큼, <MLB 더쇼>가 해당 플랫폼에 등장할 거라는 기대감도 커졌죠. 그리고 올해 2월, <MLB 더쇼 21>의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4, 5와 Xbox 시리즈 X, S 그리고 Xbox One이었죠.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쇼킹한' 소식입니다. 더는 <MLB 더쇼>를 플레이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거니까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쇼킹'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출처: SIE)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매달 약 만 원의 요금으로 여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 '게임패스'에 <MLB 더쇼 21>을 추가하는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그것도 '출시와 동시에' 말이죠. 정말 쉽게 말씀드리자면 <MLB 더쇼 21>의 정가(70,390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게임패스 월 11,800원)에 신작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사실 몇몇 유저는 <MLB 더쇼 21>이 Xbox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심스레 해당 타이틀의 게임패스행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MLB 더쇼> 시리즈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이었던 만큼, 출시 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그런데 이러한 예상과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졌으니, 스포츠 게임 팬들이 받은 충격 역시 상당했습니다. # 달라진 스포츠 게임의 흐름, 그리고... 잠시 방향을 틀어서 스포츠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매년 수많은 스포츠 게임이 새로운 넘버링을 통해 신작이라는 간판을 달고 출시되지만,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로스터 등 변화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마저도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축구 게임을 양분하고 있는 <피파>와 <위닝> 시리즈는 물론, <풋볼 매니저> 시리즈도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 <MLB 더쇼> 시리즈도 예외는 아닙니다. 새로운 타이틀이 출시되더라도 혁신적인 변화는커녕, 그래픽마저 큰 차이가 없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죠. 게임의 숫자를 가리면 개발진조차 구분할 수 없을 거라는 비아냥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개발사들의 마인드도 조금씩 변하는 추세입니다.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와 <E-BASEBALL 파워풀 프로야구>는 신작 출시를 2년 주기로 조정하는 대신, 공백기엔 무료 로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닝 2021> 역시 신작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 팩'을 판매하고 있죠. 신작을 풀프라이스로 구매하기 아깝다는 팬심이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게임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는 겁니다. 관련 기사: 업데이트 형태로 출시될 '위닝 2021', 스포츠 게임 해법 될까 다시 게임패스에 편입된 <MLB 더쇼 21>로 돌아가 봅시다. 앞서 말씀드렸듯 <MLB 더쇼 21>의 정가는 약 칠만 원입니다. 전작에 비해 크게 변한 것 없는 스포츠 게임의 풀프라이스 치곤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반면 게임패스는 월 만 원만 내면 됩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게임패스 7개월 치 가격과 맞먹습니다.  게다가 게임패스는 <MLB 더쇼 21>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신작'의 의미가 떨어진다던 <피파 21>, <위닝 2021> 등 다른 스포츠 게임도 즐길 수 있죠.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입장에서는 '충격'을 넘어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Xbox는 꽤 멋진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출처: Xbox) #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승부수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언급한 <MLB 더쇼 21> 뿐만 아니라, EA 플레이와 손잡고 <NHL 21>과 <피파 21>을 올해 4월과 5월부터 게임패스에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게다가 <위닝 2021>과 <풋볼 매니저 2021>은 이미 게임패스에 포함되어있죠. 새로운 스포츠 게임을 구매하는 의미가 점점 옅어지는 지금, 게임패스의 이러한 행보는 스포츠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EA 플레이를 품에 안은 게임패스 (출처: Xbox) 지난해 차세대 콘솔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퀘어 애닉스의 AAA급 신작 <아웃라이더>를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로 업어온 데 이어, 최근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RPG <옥토패스 트레블러>와 세가의 대표 IP <용과 같이> 시리즈까지 데려왔습니다. Xbox에 흥미가 없었던 유저들의 시선마저 사로잡을 수 있는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승부수'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요? 그리고 소니와 플레이스테이션은 이를 어떤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을까요? Xbox 시리즈 X, S와 플레이스테이션 5,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차세대 콘솔 대전'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추석 연휴에 인디 게임이나 해볼까? 최신 인디 게임 추천 5선!
9월 출시된 국내외 인디 게임 5개를 모았다 즐거운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18일부터 22일까지다. 꽤 길다. 명절에는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척들을 찾아뵙는 게 도리지만,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쉽지 않다. 따라서 이번 연휴는 느긋하게 집에서 보내기로 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집콕'에는 게임이 최고인 만큼 디스이즈게임이 9월 발매된 국내외 신작 인디 게임을 모았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최고의 댕댕이(?) 와 함께하는 모험 <플린: 크림슨의 아들> 5년 이상 개발된 2D 플랫포머 게임 <플린 : 크림슨의 아들>가 9월 16일 정식 출시됐다. <플린>은 킥스타터에서 6만 달러(한화 7천만 원)를 모금해 만들어진 인디 게임이다. 여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플린이 '로산티카 섬'을 침공한 악의 세력과 맞선다는 스토리. 개발 기간이 짧지 않은 게임인 만큼 자연스러운 픽셀 아트 그래픽과 부드러운 모션이 돋보인다. 또한 '진홍의 힘'을 사용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신비로운 동료 '덱스'를 소환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덱스는 단단한 벽을 부수고, 적을 베거나 무는 등 게임 플레이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 따르면 "플린 같은 소년에게 있어 최고의 댕댕이(멍멍이)"다. <플린 : 크림슨의 아들>은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한글을 지원한다. Xbox 게임 패스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플린: 크림슨의 아들> # <마더>의 감성과 <젤다>의 게임플레이 담았다. <이스트워드> https://www.youtube.com/watch?v=4Jvne3fOwj8&feature=emb_logo 2015년 첫 개발을 시작해, 2021년 9월 16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되는 <이스트월드>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스트워드>는 상하이에 위치한 인디 개발사 'Pixpil'이 개발한 게임이다. 환경 오염으로 나타난 괴생명체들로 인해 멸망해가는 지구에서 굴착꾼 존과 그가 발견한 어린 소녀 샘이 겪는 이야기를 담은 RPG. 플레이어는 존과 샘을 번갈아 가며 조종해 퍼즐을 풀고 던전을 헤쳐나가야 한다. 아쉽게도 정식 한글화는 미정이다. 그러나 개발사 측에서도 한글화를 고려 중이라 밝혔으며, 현재 스팀 상점의 게임 설명 페이지는 한글로 번역되어 있다. <이스트워드> # 국내 1인 개발 기대작 <메탈릭 차일드> 드디어 정식 발매! 국내 1인 개발 게임 '메탈릭 차일드'가 9월 16일 정식 출시됐다.  <메탈릭 차일드>는 국내 1인 개발사 '스튜디오 HG'가 개발하고 크레스트가 퍼블리싱하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전투는 핵앤슬래시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유의 스킬과 성능을 갖춘 무기, 코어 획득을 통한 성장, 보스 스킬 획득 등 다양한 육성 요소를 지원한다.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위해 모든 대사를 전문 성우가 녹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령 주인공 캐릭터 '로나'의 성우는 <원신>의 페이몬을 맡은 김가령 성우가 담당했으며, 조력자 로봇인 '판'은 <일곱 개의 대죄>에서 '신'역을 맡은 김신우 성우가 담당했다.  다양한 국내외 인디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 한국 버추얼 크리에이터 ‘세아’를 포함해 국내 인디 게임 팬에게 익숙한 <ALTF4>, <스컬>, <언소울드>, <던그리드> 등의 게임 캐릭터가 전용 무기와 함께 <메탈릭 차일드>에 등장한다. <메탈릭 차일드> <메탈릭 차일드>의 콜라보레이션 복장 스크린샷. 내로라 하는 국내 인디게임은 다 모였다 (출처 : 스토브) # 어떻게 게임 이름이 <로그라이크라이크라이크> 어떻게 게임 이름이 <로그라이크라이크라이크>? <로그라이크라이크라이크: 선택의 탑>(이하 로라라라)는 9월 14일 정식 출시된 국내 인디 모바일 게임이다. PC 로그라이트 게임의 코어 시스템을 모바일로 간편화해 가져온 것이 특징.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주사위를 굴려 맵 타일을 이동하고, 함정을 돌파하거나 적과의 전투를 통해 강해지는 방식이다. 게임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맵은 플레이마다 매번 달라지며, 사망하면 모든 것이 초기화된다. 전투는 수동 턴제다. 매 턴마다 일정량의 액션 포인트가 주어지고, 이를 소모해 자신이 보유 중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킬과 전직을 통한 캐릭터 육성도 존재한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스킬 포인트를 얻어 자신이 원하는 스킬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는 '전직 시스템'도 있다. 상황에 맞는 전직과 스킬 포인트 배분을 통해 랜덤하게 바뀌는 맵을 클리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라라라>는 9월 14일 구글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게임 내 광고와 인앱 결제가 포함되어 있다. # 개굴공주와 냥기사의 감옥 탈출기 <Frincess&Cnight> 머리 쓰는 퍼즐 게임이 끌린다면 <Frincess&Cnight>도 주목할 만하다. <Frincess&Cnight>는 개구리 공주와 고양이 기사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사악한 마법에 걸려 개구리로 변한 공주와 이를 구하러 온 고양이 기사는 서로 힘을 합쳐 퍼즐로 가득한 지하 감옥을 탈출해야 한다. 퍼즐을 풀기 위해선 두 캐릭터를 번갈아 가며 조작해야 한다. 개구리 공주는 혓바닥을 활용해 벽에 매달리거나, 고양이 기사를 삼켜 원하는 방향으로 뱉을 수 있다. 고양이 기사는 몸을 길게 늘어트려 위로 올라가거나, 블록을 부술 수 있다.  시니컬한 스토리도 특징. 스팀 상점 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경험 없는 작가가 쓴 한심하고 로맨틱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서로 독설을 주고받으면서도 협력하는 개구리 공주와 고양이 기사의 대화가 깨알 같은 유머 포인트. <Frincess&Cnight>는 9월 12일 스팀 출시되었으며, 국내 개발 게임인 만큼 한글을 지원한다. 55개의 스테이지를 지원하며 플레이타임은 약 4~5시간이다. 두 주인공의 시니컬한 대화가 특징 <Frincess&Cnight>
MS, "9세대 Xbox 없어도 최신 게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통해 이전 세대 콘솔 활용도 높일 것 Xbox One의 생명이 더욱 연장될 전망이다. 만약 차세대 콘솔게임기인 Xbox 시리즈 X가 아닌 이전 세대 콘솔 Xbox One를 가지고 있어도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자사 공식 블로그 Xbox Wire를 통해 최근 E3 2021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스타필드>, <레드폴> 등을 언급하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차세대 Xbox 신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Xbox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X클라우드'는 현재 Xbox 게임패스 얼티밋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Xbox 게임패스 얼티밋에 가입하면 과거 Xbox 게임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Xbox 게임 역시 바로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MS는 쇼케이스에서 모든 게임 소개 끝에 '출시 당일 Xbox 게임패스로 경험하세요'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노출했다. Xbox 게임패스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만큼 콘솔의 사양은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MS는 Xbox One으로도 최신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개발자들이 차세대 하드웨어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Xbox One에서 플레이하는 수백만 명의 유저를 위해 이를 어떻게 가져올 것인지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가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인디 어드벤처 '30일'
우리와 주변의 안녕을 묻는 법 '내가 잘 알았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까?’ 2021년 부산인디커넥트(BIC) 선정작으로 꼽힌 <30일>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게 된 주인공 ‘박유나’가, 30일간 고시원 입주자들과 일상적으로 교류하면서 그들 중 누군가의 죽음을 막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타인의 자살 전 징후를 발견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습득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식입니다. 약 2년간의 인터뷰와 강의 수강, 정신건강의학 자문을 통해 청년들의 삶에 닥칠 수 있는 문제를 다뤘다는 <30일>은, 그래서 관심이 가는 타이틀입니다. BIC에 제출된 데모 버전을 통해 어떤 게임인지 살펴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방승언 # ‘주변 누군가’의 얘기 <30일>의 주인공 박유나는, 언론인을 꿈꾸는 취업준비생입니다. 고모가 운영하는 고시원에 총무 일자리를 얻으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이 '고시원'을 배경 삼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취업준비생은 역대 최다인 86만 명을 기록했고, 30%가 공시생입니다. 그 외에 각종 ‘시험’과 ‘고시’를 준비하는 비율도 상당하고, 그중 많은 수가 고시원 등 최소한의 주거 환경만을 갖춘 채 살아갑니다. 평범하지만 고단한, '우리 주변 누군가', 혹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인 셈입니다. 그런데 막상 총무가 된 박유나가 만난 입주민들은 20~30대 고시생들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사정으로 인해 고시원에 몸을 의지하게 되는 경우도 현실엔 많죠. 주인공 역시 ‘생각보다 연령층이 다양해 놀랐다’는 독백을 하며 이런 사실을 환기합니다. 이렇듯 고시원이라는 무대의 선정뿐만 아니라, 그 내부의 구조와 사건에 대한 구체적 묘사에서도 <30일>의 요소요소는 현실에 대한 세밀한 관찰에 근거하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고시원의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입주자의 구성, 주인공의 업무 루틴까지 사실성 높은 묘사로 이야기의 현장감을 배가시킵니다. '현장감'을 주는 내부 묘사 # 게임플레이 게임플레이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식의 조작법을 따릅니다. 옥상을 포함해 총 4층으로 이뤄진 고시원 건물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소화하면서 입주자들과 교류해나가면 됩니다. ‘고모’와 입주자들이 퀘스트 NPC 역할을, 인게임 스마트폰의 ‘투두리스트’(to-do list)와 ‘메모장’ 앱이 퀘스트 UI 역할을 합니다. 투두리스트의 모든 할 일을 완수해야만 ‘다음 날’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데모 버전에서는 총 30일 중 첫 한 주일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 시뮬레이션과 같은 게임플레이는 아닙니다. 총무로서의 업무는 매우 단순해서 그 자체로서는 콘텐츠가 되질 못 합니다. 그보다는 잡무를 하며 인물들과 나누는 대화와 상호작용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각자의 성격과 상황, 입주자들끼리의 관계 등을 조금씩 파악하게 됩니다. # 분명하지만 어려운 게임의 목표 게임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최설아’라는 인물의 이름이 적힌 ‘사망진단서’를 인트로에서 보여주며 게임은 시작됩니다. 입주민 ‘최설아’의 죽음을 막는 것이 플레이어가 할 일입니다. 대상 인물이 누구인지 미리 알려주는 이런 ‘두괄식 구조’는 어떻게 보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자살 위험자를 올바로 대하는 방법 못지않게, 그런 이를 ‘알아차리는’ 방법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중 하나니까요. 게임플레이적 측면에서도, 위험에 처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는 상태로 플레이해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목표를 분명히 제시했다고 해서 게임이 마냥 쉬워지는 것은 아니고, 그 의의가 그다지 퇴색하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까다롭고 중요한 질문은 남아 있으니까요. 힘든 상황에 직면한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뜬금없이 “옥상에 올라가고 싶다”는 최설아에게 주인공은 ‘흡연자셨냐’고 물을 수도 있고, ‘옥상에 올라가고 싶은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정말 사소해 보이는 차이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모든 선택이 중요’하고,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두 대사에 최설아는 각각 다르게 반응합니다. 시험을 오래 준비하는 자신이 한심해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왜 나에게 묻느냐”고 반문하면 물론 안 될 겁니다. 그런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다”와 “오래 붙잡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중에서는 과연 무엇으로 답해야 할까요?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대화뿐만이 아닙니다. 최설아의 행동과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추적하면 발견할 수 있는 추가적인 상호작용, 퀘스트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호작용은 스마트폰 메모장 앱의 ‘히든’ 항목에 따로 기록됩니다. # '진정성' 느껴지는 게임 일부만 체험해봤지만, <30일>은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게임플레이를 이미 보여줬다고 느껴집니다. 일반적 게임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그리고 일상에서도 무시하기 쉬운 작은 행동과 관찰, 교류가 어떤 이에겐 큰 울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고민하게 만듭니다. 편안한 게임 아트와 막힘 없는 플레이, 유저 편의를 적절히 고려한 UI 등 시스템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후 플레이 분량에 대한 신뢰를 줍니다. 그러나 더욱더 전체 게임에 기대를 걸어 보게 만드는 부분은 현실세계를 향한 제작진의 관찰력입니다. 게임 속 사건을 통해 현실 속 플레이어의 생각과 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게임에서 리얼리티 추구는 꽤 중요한 지점입니다. 플레이어가 현실과 게임 사이의 괴리감을 크게 느낄수록 그 효과가 반감될 테니까요. 제작진은 여기에서 '인물'과 '대사'로 승부를 건 듯합니다. 부분적인 어색함이 없지 않지만, <30일> 속 인물들의 행동거지와 말은 꽤 사실적입니다. 특히 각자의 부족함을 안고 있는 ‘평범한 인간성’에 대한 묘사, 연령, 성격, 상황에 맞는 언어사용 묘사가 탁월합니다. 다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이동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한 가지 배경음악이 반복돼 좁은 게임월드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과하게 줍니다. 간혹 인물별 대사의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는 점도 이질적입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제일 먼저 확인하게 되는 ‘뉴스’는 게임 플레이에 힌트가 되어주긴 하지만, 그날의 주요 이벤트와 지나치게 연관성이 깊어 작위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사실 자체에 안주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최대한 게임을 경험하고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다양한 엔딩과 숨겨진 요소들은 플레이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또 다른 긍정적 요소입니다. 현재 <30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