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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역린 사생결단. 죽기를 각오하면 무엇인들 못할까. 허나, 죽기를 각오한다고 무엇인들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한 사람의 목숨값으로 세상이 바뀌진 않는다. 나는 시를 읊기가 싫었다. 험난한 세상을 등진 한량놀음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글 한자 적고 시 한수 짓는다고 무슨 세상이 바뀌고 아름다워지느냐 반문했다. 허나, 나와 세상이 둘이 아니고 그대와 내가 둘이 아님을 알게 된 순간 소리없는 죽음도 나의 죽음임을 이름없는 생명도 나의 생명임을 외면하고 부정할 수 없는 하나됨을 깨닫는다 죽고 싶어 죽는 이가 어디있고 살고 싶어 사는 이가 어디있는가 죽고 사는 인생이 정녕 인간의 것이더냐 하고픈 말은 많으나 알아듣는 이가 없어 글 한자 시 한수로 뜻을 밝히고 마음을 살피는 그 섬세한 손짓을 어찌 쉬이 중단하고 붓을 놓으리오. 오늘 나는 그대에게 묻는다. 이것이 너희가 바라는 세상이냐 이것이 정녕 너희가 바라는 세상이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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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 그 속에 잠들고. 잠들어 있는 이상 .. 난 일어날 것이다.. 일어남 조차 없다면 죽어 있는 육신에 메여 허우적되는 꼬락선에 불과하니 말이다.. 나 있다는것에 시작은 점에서 불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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