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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라면에 김밥이야?
라면 먹을래요? 2001년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를 던진다. "라면 먹을래요?" 지금까지 유행처럼 혹은 암호처럼 번지고 있는 이 말. 그런데 왜 하필 라면이었을까. 그건 아마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론 가볍게 한 끼를 때우는 음식이면서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처럼 K-푸드의 주역인 라면. 그냥 먹어도 맛있는 라면이지만, 국물에 김밥을 찍어 먹을 때에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김밥천국에서 소위 '라김'을 맛보지 않은 사람은 없듯. 그렇다면 라면과 김밥의 조합이 가장 맛있는 곳은 어디일까? 따로가 아닌 같이 먹을 때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라김' 맛집.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아이즈매거진>이 나섰다. 오렌지분식 잠실 새마을 시장 초입에 위치한 '오렌지분식'은 28년 동안 운영 중인 장수 맛집이다. 이 집의 특별한 점은 바로 김밥이 차갑다는 것. 우리가 흔히 라면을 먹은 후에 찬밥을 찾듯, 여기서도 면을 다 먹고 찬 김밥을 적셔 먹는 것이 자연스럽다. 평범한 분식집 스타일의 두 조합이지만 왠지 모르게 또 발걸음을 찾게 만드는 곳. 부담 없는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맛보고 싶으면 '오렌지분식'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12길 3
 영업시간 |매일 09:00 - 23:00 (화요일 휴무) 추천 메뉴 |라면 3,000원 / 김밥 2,500원 난 라면과 김밥으로 한 끼를 먹더라도 덜 자극적이고 건강하게 먹을 수는 없을까? 합정동의 작은 식당 ‘난’에서는 가능하다. 다른 라면보다 덜 맵고 콩나물을 넣어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해장라면과 아삭한 야채들로 속을 꽉 채우고 샛노란 지단으로 감싼 계란김밥. 보다 순한 맛을 자랑하는 '라김' 궁합에 인증샷을 남기기 딱 좋은 깔끔한 플레이팅까지 이곳을 찾을 매력은 이만하면 충분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10 영업시간 |매일 11:00 – 00:00 (일요일 휴무) 추천 메뉴 |해장라면 4,000원 / 계란말이 김밥 4,000원 공덕김밥 라면만 먹기에는 뭔가 아쉽고, 김밥도 같이 시키자니 다 못 먹을까 봐 고민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고민을 단숨에 해결시켜줄 '공덕김밥'에 방문해보자. 이곳은 모든 라면 메뉴에 햄, 계란, 우엉, 유부 등의 기본 속 재료로 맛을 낸 김밥 반 줄을 추가한 세트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그중 단연 추천 조합은 매콤 칼칼한 맛이 일품인 해물짬뽕라면과 불타는 속을 식혀줄 공덕김밥을 함께 먹는 해물 세트. 주소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1길 1-2 영업시간 |평일 07:00 – 21:00 / 토요일 07:00 – 19:00 추천 메뉴 |해물 세트 5,800원 / 라면 3,500원 / 김밥 2,800원 도산분식 초록색 접시와 델몬트 오렌지주스 병에 담긴 물 등 뉴트로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도산분식'. 분식집에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을 새로이 재해석한 이곳은 클래식한 라면과 김밥이 아니라, 마라탕라면과 육회가 들어간 김밥을 선보인다. 특유의 마라향과 더불어 청경채, 건두부, 차돌박이와 목이버섯 등 푸짐하게 들어간 라면과 양념된 육회에 깻잎을 곁들인 김밥. 계란 노른자에 참기름을 섞어 김밥을 찍어 먹어도 일품이지만, 매콤한 마라탕라면의 국물과 곁들이면 매콤고소한 맛은 배가 된다. 다양한 재료가 첨가돼 씹는 맛이 다채로워 식사가 즐거워지는 곳.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5 1층 영업시간 |매일 12:00 – 20:30 추천 메뉴 |마라탕라면 8,500원 / 육회김밥 7,800원 써니분식 서울 금호동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10평 남짓 작은 분식집. 상가 안에 있어 눈에 쉽게 띄지도 않지만, 식사 시간만 되면 매장은 손님들로 가득 찬다. 인기 메뉴는 써니김밥과 해물라면. 매장 상호를 본떠서 만든 써니김밥은 강화섬 쌀로 정성껏 지어 꼬들꼬들한 밥과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단무지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해물라면에는 해산물과 숙주나물로 시원한 국물 맛을 내며, 살이 통통한 전복과 새우가 쫄깃쫄깃한 식감까지. 맛있고 건강한 라김 조합엔 이만한 곳이 없다. 주소 |서울 성동구 금호로17 영업시간 |11:00 – 19:00 (일요일 휴무) 추천 메뉴 |써니김밥 4,500원 / 해물라면 6,500원 따끈하니 쫄깃하니 보통 크기의 김밥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성신여대입구역에 위치한 '따끈따끈하니 쫄깃쫄깃하니'를 추천한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이름 그대로 팔뚝만 한 사이즈의 팔뚝김밥. 참치, 계란, 햄과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간 김밥은 맛도 양도 만족스럽다. 김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면 메뉴의 가짓수도 다양한 것이 이 식당만의 장점. 어묵, 미역, 새우, 카레 등의 라면에 팔뚝 김밥의 조합이라면 둘이서 먹어도 충분히 든든한 한 끼가 될 것이다. 주소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길 28-4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추천 메뉴 |라면 3,000원 / 팔뚝김밥 6,000원 by eyesmag supporters 진정훈 / 장유한 / 김문주 / 김보미 / 안홍준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서울근교 맛집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카페 5곳
#서울근교맛집 #을왕리맛집 #을왕리해수욕장맛집 #영종도카페 #을왕리카페 #무의도맛집 #서해일몰명소 추석 황금 연휴 마지막날 어떻게 지내시나요? 인천 가볼만한곳 을왕리. 영종도. 무의도 맛집 . 카페 추천 1. 을왕리해수욕장 맛집 늘목 쌈밥-선녀바위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2. 을왕리 카페 오라-브런치 서해일몰명소- 바다뷰 카페 (을왕리해수욕장/왕산해수욕장 뷰) 3. 영종도 카페 보테가-브런치 바다뷰 카페(잠진도 섬 뷰) 4. 인천 무의도 맛집-선창회식당 대무의도 광명항 5. 을왕리 프랑세즈 단팥빵 수제 단팥빵 * 링크를 누르면 상세한 맛집과 카페 정보를 볼 수 있어요. * 을왕리 맛집 늘목쌈밥 풀영상 감상해요.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올 추석은 어느때보다 조용히 보내고 있답니다. 어제는 모처럼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 몰아보기했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 추석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고 주변 여행도 즐기기시길 발랍니다. 오늘 소개하는 #서울근교드라이브코스 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을왕리와 영종도 그리고 무의도 섬입니다. 멋진 풍경은 다음에 다시 소개하고 오늘은 먹거리 위주로 맛집과 카페 등을 소개합니다.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 왕산마리나. 무의도 실미도해수욕장 등 여러곳을 들러보았는데요. 위에 소개한 곳은 호미가 단골로 가는 집이고 이번에 새롭게 지인들의 추천으로 함께 들러 분위기도 즐기고 맛도 즐긴 곳입니다. 어디를 가시든 호미작가만 대면 반갑게 맞아주는 곳입니다.  #을왕리맛집 #을왕리해수욕장맛집 #영종도맛집 #을왕리카페 #영종도카페 #선녀해수욕장맛집 #서울근교맛집 #서울근교카페 #서울근교드라이브카페 #서울근교드라이브 #서울근교드라이브코스 #인천무의도 #무의도맛집 #마시란카페 #늘목쌈밥 #을왕리카페오라 #을왕리해수욕장카페 #영종도맛집 #서울근교바다 #서울바다 #인천드라이브코스 #인천드라이브
추석 연휴의 마지막 (막걸리 만들기) 2
17일 금요일 노리개 만들기 세트입니다 ㅎㅎㅎㅎ 단청 노리개 만들기인데 금동이 노리개를 만들어 주려고 주문했습니다 한세트에 2900원 ㅎ 금동이가 작년 추석 올해 구정때 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입고 오라고 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안입으려고 하더라구요 금동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으로 노리개를 달아주면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자동차 노리개를 만들어 봤어요 삐죽 나온 끈은 정리하고 한복 바지에 매달아 주었습니다 너무 맘에들어해서 다행이네요 ㅎ 어린이집에서도 잘 입었다고 합니다 18일 토요일 술을 걸렸습니다 오전에 백신을 맞고와서 저녁에 술을 짜는데 팔이 너무 아프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영혼까지 탈탈 털어 짜야하는데 700미리 병에 세명정도 나왔습니다 뚜껑에 파란점이 찍인건 물을 조금 타놓은것 아무것도 없는 뚜껑은 원액입니다 매우 안타깝게도 오전에 백신을 맞고와서 맛을 못봤습니다 남편한테 맛을 보라고 불렀더니 멀 우물우물 하고있길래 머야? 했더니 새콤달콤을 드신다고 ...... 금동이랑 나란히 우물우물 ....... 맛을 보라고 조금 줬더니 새콤달콤 포도맛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넣어 후숙성해줍니다 19일 일요일 어머님과 코스트코에서 간단히 장을보고 집에 오는데 금동이가 바다에 가고 싶다고 웁니다;;; 요즘 걸핏하면 바다타령이라 난감합니다 오전에 약간 몸살증상이 있었는데 이부프로펜을 먹으니 괜찮아지더라구여 그래서 을왕리로 드라이브~ 와 사람 많대요 좁은 골목에 조개구이 가게들 호객;; 걸어다니는 사람 주차하는 사람 엉켜서 엉망 반대쪽으로 갔어야하는데 주차장까지 뺑돌아 가느라 ; 아직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턱스크에 아예 마스크를 걸치지도 않고 길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까지 금동이한테 조금만 놀다 가자고 옷없어 물에 못들어가 백번 주의를 주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달이 밝네요 ㅎ 백신 1차는 별로 안아프다더니 오전에 약간 그러고 이제 지나갔나봐 라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까불지 말고 컨디션 잘봐라 했습니다 ....... 20일 월요일 늦잠자고 일어나 시댁에 가서 전을 부칩니다 헤헤 시원한 녹차~ 와 함께 코스트코 동태살 아주 괜찮습니다 두툼 고소 ㅎ 이때부터 몬가 허리가 좀 뻐근했어요 원래 바닥에 앉아서 했는데 허리가 심상치않아 테이블을 펴놓고 의자에 앉아있는대도 먼가 이상하게 뻐근하더라구여 그래도 열심히 전을 부칩니다 두부도 부치고~ 육전도 부치고~ 아버님이 들어오셔서 육전에 막걸리 만든걸 같이 드렸는데 정말 옛날에 시골에서 드시던 맛이 난다며 어머님도 좋아해주셨어요 ㅎ 이때부터 먼가 허리가 심상치 않더라구여 어머님이 안마기 하고 가라고 해서 안마기하고 집에왔는데 집에 들어서면서 혼자 걷지를 못하겠는거에요 ㅜㅜ 바르는 파스를 치덕치덕 바르고 빨리 쉬라고 하서 겨우 옷을 갈아입고 누웠어요 21일 화요일 추석 당일 아침에 결국 혼자서는 일어나지도 앉아있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ㅜㅜ 남편은 응급실에 갈까했지만 제가 일단은 시댁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와라 했습니다 제가 응급환자일까 생각해봤는데 응급은 아닌거 같더라구여 아무래도 뼈나 신경에 문제는 아닌거 같았어요 진통제를 하나 더 먹고 집에 누워있는데 마음이 진짜 착잡했어요 접종후 건강상태 확인이라며 문자가 와서 허리가 아파 움직일수 없더고 했더니 보건소에서 전화가왔어요 허리로 근육통이 온거같다고 통화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추석 당일 아침에 당직서는 전화기 너머의 사람과 아파서 꼼짝 못하고 누워서 전화를 받고있는 제가 너무 안쓰럽게 생각이되서 울쩍했어요 일단은 가만히있으면 아프지 않으니 상태를 좀 더 지켜본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22일 수요일 아침에 겨우 꼼지락 거리며 일어나기 성공이에요 ㅜㅜ 혼자 거실에 나와서 아주 천천히 움직여봅니다 남편이 금동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말고 꼼짝 말고 누워있으라고 하네요 오후가 되니 이제 혼자 앉았다가 일어나는것까지는 가능해 졌습니다 왜용이는 제가 쇼파에 나와 누워있으니 아주 신이나서 옆에 붙어서 코골고 자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 할머니가 증손주 보고싶어 엄청 기다리셨을텐데 주말에나 다녀와야겠어요 이런 추석은 또 처음이네요 누워서;; ㅜㅜ
숨에 섞지 못한 말들
13.09.21 그녀는 교수의 턱 앞에 앉아 쉴 새 없이 검은 뿌리가 드러난 파란 머리를 손으로 빗어댄다. 책상 위에는 핑크색 노트 옆으로 화장품처럼 볼펜들을 펼쳐놓았는데 무엇을 들어 뭔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15.09.21 비을 맞으면서 대본을 외는 여자가 있다. 남자는 나무 곁에 붙어 비를 피하며 포도를 먹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 여자는 굵어지는 비에도 물러남 없이 잔디 위를 맴돌며 말을 뱉고 또 뱉는다. 태연한 듯 구는 얼굴과 달리 말 사이는 점점 사라지고 대사는 의미도 감정도 잃고 빗소리가 되고 만다. 버텨 버티는 게 우선이야 남자는 마지막 포도 두 알을 동시에 입에 넣고서 작게 속삭인다. 쪼그라들지 않는 정신을 가져야지. 단단한 그릇을 들고 있으면 뭐라도 그에 든다. 비, 바람에 뜬 모래알, 성팀, 드미 바게트, 대게는 말들, 뭉개진 말들. 그렇다고 바로 먹어선 안되지. 담겨 있다고 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21.09.21 반쯤 마신 콜라, 30분째 핑크색 노트 위에 던져져 있는 고프레뜨 한 조각. 파란 머리카락을 잔뜩 구조한 검은색 민소매 티. 커다란 에코백에는 1.5리터 물 한 병과 500미리짜리 물 한병 과자 두 상자와 과자 한 봉지가 담겨 있는데 그 속에 책이나 노트가 숨겨져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특강을 온 강사는 마지막 단추까지 곱게 잠근 셔츠를 바지춤에 다 집어넣는 것을 온전히 감독하지 못하고 왼쪽 엉덩이 쪽에서 성격을 드러내고 말았다. 자기의 전문 분야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매 단어의 첫음절에 악센트를 주어 강요하고 있는데 목을 쬐여 발음한 소리는 힘만큼 공간을 채우진 못한다. 남자는 그녀의 에코백에서 감자칩 사이로 모서리를 내민 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리곤 무겁겠다 뒤늦은 말을 뱉는다. 첫날 남자가 여자라고 확신을 했던 이는 강의실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길다. 그가 손을 들어 자꾸 질문을 하는데 강사는 늘 에비다멍이라 하고 만다. 그가 멈추지 않고 질문을 이어가자 하나 둘 핸드폰을 들기 시작했고 강사는 데리다를 읽었니?라고 묻는다. 그가 아니라고 답하자 강사는 웃고 따라 웃는 이들이 몇 있다. 습기가 사라진 바람이 분다. 남자는 우산이 든 가방을 오금으로 감아 당기며 무겁겠다 뒤늦은 말을 뱉는다. 22.09.21 두 개의 컴퓨터가 선생님의 말을 받아 적는다. 남자 쪽의 것은 자주 멈춘다.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의 프로그램을 알려준다. 컴퓨터는 쉴 새 없는 선생님의 말을 받아적느라 쉴 새가 없고 컴퓨터 앞에 놓인 네 개의 눈은 쉬진 못하고 저마다로 헤맨다. 여자는 자주 한숨을 내쉰다. 남자는 그제야 창을 너머 현재를 넘어가는 시야의 목줄을 당긴다.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치면 낙제는 안 받을 거야. 닥코흐? 차마 위는 못 하고 고개를 흔든다. 더 세차게 고개를 흔드는 여자의 팔꿈치가 책상을 흔든다. 파리에 온 지 두 달이 된 여자는 상하이에서 살았다. 3년 전 성균관대학교를 다니던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가 봤다고 한다.  오흐부아 사람들은 층을 내려가고 남자는 층을 오른다. 남자가 앉아서 햇볕을 쬐는 곳은 엄연히 건물의 면적에 들어가 있는 외부 계단. 말을 잘할 수 없는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대개 말 뿐이었나 하고 웃는다. 검은색 재킷이라 등이 곧 뜨거워진다. 햇볕이 좋다. 이 말을 취소하진 않을 테다. W. P 레오 시로 일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