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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한국 힙합의 뿌리깊은 나무, 개척자, 선구자
안녕하세요! 빙글에서 공식 인증해 주신 스토리텔러(헤헿) optimic입니다!!! 감사하게도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니, 앞으로는 저를 소개할 때 '스토리텔러' 라고 해도 될까요...? 나 너무 이 단어가 맘에 드는데...헿... 정말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었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 영광을 #나나연에 돌리겠습니다! 사실 이번 주는 글을 좀 쉬려고 했었습니당.. 왜냐면 제가 출장 때문에 어제 신안군 흑산도를 들어갔다 왔기 때문이죠... 경치는 정말 좋았는데... 멀미가... 쾌속선이 그렇게 흔들리는 줄 처음 알았어요... 처음 타봤거든요... 음... 무슨 느낌이었냐면... 디스코팡팡을 타는데... 입장료가 목숨이고... 미친듯이 돌아가는데... 남은 시간은 한 시간...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습니당... 그래서 그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서 이번 주까지는 좀 쉴까 하다가! 그래도 힘내서 하나라도 올리려고 왔습니당!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 제가 축구 글과 이 글과 공포 글을 쓰면서, 셋 다 다른 말투를 쓰니까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아.모.르]도 친구한테 말하듯이 편하게 가겠습니다!) -------------------------------------------------- 가리온이 부산에 떴다 하면 짝퉁 백포스 꺼내 신고선 어디든 달려갔고 사이먼 도미닉 - 사이먼 도미닉 가리온이 깔아놓은 홍대 신촌 리듬위로 개코 let's go get em 개코 - 될 대로 되라고 해 가리온 형들의 마르지 않는 펜을 쥘 자격이 있는 자들에게만 꿈을 꾸게 해 허클베리 피 - Rap Badr Hari 메타 형의 빠돌이 내 나이에 드렁큰 타이거 - 힙합 간지남 메타 형의 은혜지. 좁은 내 방의 이름 Quiett Heaven 더 콰이엇 - 우리들만 아는 얘기 가리온 형들이 말했던 약속의 장소는 과연 어디였을까 팔로알토 - escape 우리는 새로운 가리온 대한힙합의 호카게요 수퍼비, 트웰브 - 야 인마 (Feat. Jvcki Wai) 지금까지도 수많은 래퍼들의 언급과 샤라웃과 존경을 받는 그 이름.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시작점이자 뿌리. 홍대에서 신촌까지 깔아놓은 힙합 리듬. 오늘의 [아.모.르]의 주인공. 마르지 않는 펜. 가리온의 MC메타(Meta) 아마 힙합을 좀 오래 들었거나,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이름일 거야. 아니, 힙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리스펙트를 외치는 사람이지. MC메타는 정말 오랫동안 활동한 뮤지션이야. 현재 한국 힙합의 대부라고 불리는 더 콰이엇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면서, 이제는 한국 힙합의 거장으로 다들 자리를 잡은 '다모임' 의 멤버들이 어릴 적부터 존경하던 뮤지션이야. 가리온의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해. 그 외에도 수많은 래퍼들과 뮤지션들이 존경을 표하는 사람이야. 한국힙합의 역사인 타이거JK가 본인을 스스로 '가리온 빠돌이' 라고 말할 정도니,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인지 느낌이 오지? MC메타라는 이름의 뜻은 은유를 뜻하는 'Metaphor' 의 약자로, "개인적인 은유를 음악을 통해 담아내겠다"라는 뜻이라고 해. MC메타는 1971년생. 올해 50살이야. 지금은 은퇴하고 다른 일을 하고 있냐고? NO. 현재까지도 힙합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 https://youtu.be/KcyXbekXX10 불과 며칠 전만해도 딩고 프리스타일 '킬링 벌스'에 출연해 본인의 킬링 벌스들을 15분가량 막힘없이 소화해냈지! 50세의 나이에 정말 대단한 자기관리인 거 같아..! 메타는 고등학생 때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게 음악의 첫 걸음이라고 해. 록 음악과 헤비메탈을 들으며 포크송 위주의 가요도 즐겨 들었대. 그러다 처음으로 방송에서 힙합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고 힙합에 빠져들었다고 해. 그러던 1997년. 당시 언더힙합의 성지인 마스터플랜에서 '나찰' 이라는 래퍼를 만나 함께 팀을 결성했고, 그게 바로 한국 힙합의 '마지노선'이자 '최전선' 이라 불리는 '가리온' 이라는 그룹의 시작이었어. (마스터플랜은 한국 힙합이 자리를 잡기 힘들었던 시절 힙합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하던 힙합의 성지였어. 가리온, 주석, 허니패밀리 등이 공연을 했고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의 미쓰라진 등이 이 클럽을 통해 데뷔했어.) 가리온이라는 뜻은 "몸 전체의 털이 흰색이고, 갈기만 흑색인 말" 이라는 순 우리말인데, 순수 한글로만 구성된 가사를 사용해 한국적인 힙합을 다져가겠다는 뜻이야. 이에 걸맞게 MC메타는 한글로만 구성된 가사를 많이 썼는데, 가사를 들여다보면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많아. 언더그라운드에서는 1998년 2월에 정식 데뷔를 했지만, 가리온의 이름을 단 정규 1집이 나온 것은 2004년이었어.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그 사이 메타는 주석과 아웃라임즈라는 팀을 잠시 결성하기도 하고, 여러 아티스트들의 노래에 피쳐링으로 참여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긴 시간이 지나 30대 초반을 지나갈 무렵에서야 1집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어. (가리온 1집 - GARION) 지금까지도 한국 힙합의 성서로 불리는 명반이야. https://youtu.be/gShWEtozipM 1집의 대표곡 옛 이야기야. 지금 들으면 조금 지루하고 올드한 느낌이 있지만, 이 형님들은 90년대부터 이렇게 랩을 했어. 이 당시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어. 한국어 라임과 플로우를 성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가리온은 원래 3인조였어. DJ를 맡던 JU가 1집 이후 음악적 견해 차이로 탈퇴했지.) 이 앨범은 지금까지도 힙합 앨범들 중 마스터링이 가장 완벽하게 된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고,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중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36위로 선정되어 있어. 또한 한국 인디 20년 특집 "우리가 기억해야 할 100장의 음반" 27위로도 선정되었지. 앨범의 마스터링은 미국 뉴욕에서 했고, 1집이 발매되자마자 유럽에서 수입해갔어. 지금이야 k-pop 열풍과 함께 힙합 뮤지션들이 월드투어도 다니는 세상이지만, 이 때 당시에는 한국 힙합 뮤지션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어!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 합작의 문화 예술 전문 채널인 아르테(arte)에서 가리온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안하기도 했어. 국내에서는 금지곡으로 판정되어 라디오에서 한번도 들어볼 수 없었던 "옛 이야기"는 특유의 독창성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더 많이 방송되었어. 가리온이라는 그룹의 힘과 음악성을 세계가 주목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MC메타가 많은 리스펙트를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후배 뮤지션들을 양성한 것인데, 2002년 메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힙합방"이라는 힙합 강좌를 열기도 했는데, 이 때 강좌를 들은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레이블이 전 편에서도 언급한 소울 컴퍼니야. (소울 컴퍼니의 공식 로고 '샘') 초창기 멤버에 더 콰이엇이 있었으니, 그가 왜 MC메타를 '아버지' 라고 부르며 따르는지 알 수 있겠지? 더 콰이엇 뿐만이 아닌 소울컴퍼니 출신 아티스트들인 매드 클라운, 랍티미스트, 키비, 화나, DJ웨건 등을 포함한 멤버 전원이 MC메타를 정신적 지주로 여긴다고 해. 메타는 소울컴퍼니의 활동에도 많이 관심을 가지며 직접 소울컴퍼니 아티스트들의 노래에 피쳐링을 해 주기도 했어. MC메타가 피쳐링 한 노래는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아. 100곡은 한참 전에 훌쩍 넘었다고 해. 가리온의 앨범은 엄청나게 긴 주기를 갖고 발매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1집이 팀 결성 후 7년만에 나왔으니 시작부터 그 명성을 쌓아갔던 거였지. 메타는 1집을 내고 나서 공백기동안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주차 관리인 일을 하며 생활을 했어. 그렇게 꿈을 놓지 않고 가난과 싸워가며 마침내 2010년, 가리온 2집 'GARION 2' 를 발매했어. (1집 7년 2집 6년...) 오래 기다린 만큼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가리온은 그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지. https://youtu.be/Bwdv5yCUy5w (2집의 대표곡 영순위야.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엄청난 완성도와 라임 배열,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리온을 대표하는 확고한 색깔, 라임을 쪼개서 갖고 노는 트랜디함이 뒤섞인 명곡이야.) 2011년 제 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힙합 음반과 "영순위"로 최우수 힙합 노래를 수상하면서 힙합 부문을 싹쓸이하더니, 이 시상식의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 역시 석권하면서 단일 음반으로 3관왕을 달성했어. 한국 힙합 음반이 올해의 음반상을 받은 건 처음이었지. 이후 2011년 최초로 사투리를 이용한 랩을 선보인 "무까끼하이"라는 곡을 발표해. https://youtu.be/yTbaud6Y2uA "무까끼하이"라는 말의 뜻은 경상도 대구 사투리이며 고지식하고 무뚝뚝하고 무식해보이는 사람 및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해. 이 노래에서 메타는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서 랩을 했는데, 이 때를 기점으로 한국 힙합에서 '사투리'를 사용한 랩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이 노래는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노래를 수상했지. 이후 2012년엔 한국 힙합에서 짬 좀 먹은, 실력이 증명된 아티스트들이 MC메타를 중심으로 모여 크루를 결성해. 그 크루의 이름은 불한당(不汗黨). 가리온, Sean2slow, 넋업샨, 피타입(p-type), DJ SKIP 등이 모여 만든 크루로, 한국적인 힙합을 하고자 만들었다고 해. https://youtu.be/DMB9V8j_9gQ 대표곡인 '불한당가'야. 판소리 박자에 판소리가 뒤를 받쳐주는 형태인 전통적인 우리 소리를 비트로 깔고 랩을 한 노래야. 중간중간 나오는 판소리 구절은 '상일층 용사의 각인' 이며, 적벽가의 한 구절이야. 이 노래는 한글라임의 왕이라고 불리는(쇼미더머니에 나와 이미지가 조금 깎였지만...) 피타입의 가사가 정말 인상적이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실험적인 곡이야. 그리고 이 노래는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노래를 수상했어. 이로써MC메타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힙합 뮤지션이 되었지.(거의 힙합계의 유재석) 지금은 대학교에서 교수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후배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하기도 하고, 누구나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할 수 있게 프리스타일 판을 열기도 해. 여전히 음악도 하고 있고. 가리온 2집이 나온 지 10년이 됐는데, 혹시 올해는 3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중이긴 해. 혹시 모르지. 어마어마한 완벽주의자인 MC메타가 어마어마한 명반을 들고 와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할 지. 항상 그랬으니까.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누군가는 보면서 '무슨 옛날사람 이야기를 그렇게 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구닥다리 느낌이고 내가 봤을 땐 랩 못하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치만 이 사람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다모임' 멤버들, 더 나아가 일리네어, 엠비션뮤직, 저스트뮤직, AOMG 같은 거대한 힙합 레이블들과 우리가 듣고 있는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은 없었을 수도 있고, 아직까지 힙합이라는 장르가 마이너한 소수 매니아가 듣는 장르로 남아있었을 수도 있어. 나는 그렇게 생각해. 이 사람은 오래 신어서 낡고 싫증나버린 헌 운동화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극소량만 생산해 누구나 갖고 싶은 한정판 운동화라고. '구식'이 아니라 '클래식' 이고, '퇴물'이 아니라 '근본' 이라고.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과 함께 후배들의 발전에 힘쓰는 진정한 한국힙합의 선구자. 한국 힙합의 아버지. 뿌리깊은 나무. MC메타였어!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MC메타의 곡 몇 가지 추천하면서 마무리할게!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사람으로 돌아오겠어! 읽어줘서 고마워! https://youtu.be/1N66R4F-A9Q 진흙 속에서 피는 꽃 (Feat. Mc Meta, Kebee) - The Quiett 우리가 태어났던 그 그 곳의 낯선거리에서 진흙 속에서 피는 꽃을 봤어. 그 꽃의 의미는 곧 우리의 심장 모두의 기억 속에 서서히 잊혀갔지만 모든 것을 얻었다 또 모든걸 잃고 진흙 속에 피는 꽃은 피고 또 지고 작은 군중들 속에서 우린 외쳤네. 다시 거친 그 말투를 Mic에 전해. 더 콰이엇의 명곡으로 평가받는 곡이야.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고통과 뚝심을 담은 곡이야. 개인적으로는 돈과 여자 권력 이런 걸 이야기하는 지금보다 이 때가 더 낭만적이었고 멋있었다고 생각해. https://youtu.be/Q5lWDYdSc2k Primary Skool - 지붕 위의 바이올린 (feat. 가리온) 눈 한번 깜박거리면 모든것이 끝나  더없이 짧은 인생 무엇을 남겼을까  불 타던 내 젊음도 짧디짧은 순간  밤 새 울던 바이올린 이 순간도 불타 우리가 아는 그 프라이머리. 프라이머리의 곡에 가리온이 피쳐링한 노래야. 곡 전반에 흐르는 바이올린 전주와 가리온의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뭔지 모를 감성적인 끌어올림을 부르는 곡이야. 상당히 심오하고 시적인 가사와 절묘한 프라이머리의 프로듀싱이 이 곡을 만들어냈어. https://youtu.be/82MPWnCEMFM 가리온 - 생명수 '난 생명수를 얻었어!' 함께 다니던 길목은 추억의 꽃으로 덮였어 '니가 웃으면 세상이 함께 웃었지' 이 판이 커질수록 균형은 무너졌지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 한땐 맘보다 규칙을 더 믿었지만 이길 수 있어 '사실 난 게임을 하는 게 아니야' 너와 내가 사랑에 빠진 바로 그 때부터! 가리온의 사랑노래. 한국 힙합의 정수라는 느낌과 한글로만 구성된 가사, 타이트한 랩핑. 뭐니뭐니해도 이 곡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잘 쓴 시를 읽는 거 같은 가사야. 나온지 10년이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촌스럽지 않고 클래식한 명곡이라고 생각해. 뮤지션의 곡을 추천할 땐 항상 세 곡만 한다는 나의 철칙이 있어서 이렇게 세 곡만 추천할게. 이 외에도 정말 여러 명곡이 있으니까 꼭! 들어보길 바라! 제발! (여담으로 일리네어의 '연결고리' 라는 명곡의 훅도 MC메타가 한 거야. '연결고리' 라는 말을 애초에 MC메타가 자주 썼다고 해)
스압) 원걸이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원더걸스 편
지금은 걸그룹 최고 명가라 불리는 JYP가 처음으로 만든 걸그룹이자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꼬맹이들 까지 이 그룹 노래나 춤 하나쯤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말 그대로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더걸스가 아이돌판 과 가요계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 왜 미국에 갔고 만약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왜 원더걸스가 그토록 특별한 걸그룹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볼텐데.... 그냥 그때는 그랬지 이런 옛날 이야기 하는식으로 풀어볼테니 가볍게 읽어봐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원더걸스가 만들어낸 거대한 변화. 원더걸스는 그냥 단순히 십수년전 정말 성공했던 걸그룹 중 한팀. 이렇게만 정의되기는 너무 억울할만한 팀 입니다. 전국민을 춤추게 만들었고 역대급 신드롬을 만들어냈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팀. 이런 이야기들도 충분히 원더걸스의 설명이 될수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더 커다란 족적은 가요계의 트렌드 자체를 뒤엎어 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원더걸스의 등장 전... 정확히는 빅뱅과 원더걸스가 가요계를 양분하기 시작했던 2007년 이전 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가요계는 소몰이 창법이 유행하고 처절한 사랑 노래가 차트를 지배하고 있던 시장이였습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때를 국내 가요계의 암흑기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정도로 다양성이 거의 말살되던 시기 였긴 했죠. 대중들이 이런것만 선택을 하니까 기획사들 입장에서도 일부러 이런 가수들을 더 만들어내고 일부터 더 굵고 처절하게 부르는 순환이 이어지며 다소 비슷비슷한 음악들만 흘러나오던 시기 였는데.... 텔미와 거짓말을 앞세워 가요계의 트렌드를 후크송의 시대로 바꿔버린 빅뱅과 원더걸스의 임팩트는 어마 어마 했었죠. 이때부터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 후크송을 쏟아내기 바빴고 당시 쉽고 반복적인 후크가 주무기인 원더걸스나 빅뱅의 후크송을 두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SM 마저도 결국 이 트렌드를 인정하고 GEE, 쏘리쏘리, 링딩동 등을 발매하며 이 흐름에 편승했던것을 보면 원더걸스와 빅뱅이 불러일으킨 바람이 얼마나 거대한것인지 알수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후에 이어질 2세대 아이돌판이라 불리는 아이돌붐, 걸그룹 전성시대 역시 이 후크송 열풍을 베이스로 시작된 흐름이기 때문에... 2007년 당시 빅뱅과 원더걸스의 성공은 이후 가요계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역대 최고의 히트메이커 걸그룹 사실 그때를 직접 목격하지 않은 분들께도 텔미 - 쏘핫 - 노바디로 이어지는 신드롬 라인은 유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뭐... 정말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그룹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이때 당시 원더걸스의 위력은 비교 대상 자체가 없죠. 저 당시만 보자면 저는 역대 최고라고 해도 헛소리는 아니라고 봐요. 그 정도로 모든 행보가 열풍이였고 모든 타이틀곡을 대중들이 기다렸단듯이 알아서 신드롬화 시켰으니까요. 이 이야기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 다들 인정하시니 길게 이야기 할거 없겠지만... 다만 저는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어요.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실패 후에도 비교대상이 없는 히트메이커 걸그룹 이였다.' '적어도 국내에서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전이든 후든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적이 없다.' 라고요... (미국 진출 이후 그냥 망한줄 아는분들이 의외로 꽤 있으시더라고요.) 원더걸스는 데뷔곡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곡 에서 단 한번도 주간 차트 1위 이상의 기록을 놓쳐본적이 없습니다. (실시간 1위, 일간 1위도 아니고 주간 1위를 단 한번도 놓쳐본적이 없다는 이야기 에요.) 이건 음원차트가 도입된 이례로 걸그룹 중 유일무이한 기록 이고 지금도 확인해봐야 겠지만.. 가요계 전체에서 데뷔곡 이후 단 한번도 1위를 못해본적이 없는 가수는 아마 원더걸스 밖에 없을겁니다. 히트메이커 로서는 역대 걸그룹중 비교대상이 없는게 사실이에요. 해체 전까지 걸그룹 이용자수 신기록 같은 음원 기록들을 싹다 독점하고 있었고.... 지금도 걸그룹 차트 최다 1위 기록은 원더걸스가 갖고 있습니다. 왜냐면 1등을 못한적이 없으니까요. 유일하게 단 한번도 1위를 놓쳐본적이 없는 걸그룹인데 역대 가장 크게 히트한 히트곡을 보유한 걸그룹이기도 하니 원더걸스는 지금 세간의 평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몇몇 여론들 처럼 미국 진출 이후 끝나버린 그저 그런 음원깡패는 아니였거든요.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한 이야기를 좀 길게 풀어보자면 원더걸스의 데뷔 당시 부터 이야기 해볼수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당시 원더걸스를 굉장히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국민 걸그룹 이미지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원더걸스의 기획에서 부터 고려되었던 걸그룹은 푸시켓돌스 였습니다. JYP의 처음 계획은 푸시켓돌스 처럼 강렬하고 섹시하고 또 파워풀한 걸그룹을 만들겠다는것 이였는데.... 이 컨셉의 코어 중 코어인 현아가 이탈하고 예상치 못한 텔미의 대성공으로 방향이 조금 바뀌게 된것이죠. 어쨌든 이전부터 JYP는 세계 무대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음악스타일과 컨셉을 소화하는 가수를 제작하고 싶어했고 결국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얻게 되며 임정희, 민, 지소울 같은 가수들의 미국 진출 계약을 성공시키는 등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에 조금씩 다가가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진 탓에 이런 불확실한 신인 가수들의 앨범이 모두 제작 취소 되어 버리고.... (JYP가 엎었다는게 아니라 JYP와 계약한 미국 레이블들이 성공 가능성이 없는 아시아의 생짜 신인 아이돌에 대한 투자를 끊어버렸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당시 열심히 노력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한 순간 수포로 돌아간 JYP의 눈에 보였던것이 바로... 한국을 씹어삼키고 있던 원더걸스 였던거죠. 임정희,민,지소울 처럼 사실상 아무런 팬베이스나 커리어 없이 미국에서 생짜 신인으로 도전하는 아시아 뮤지션 이라는 포지션과 달리... 원더걸스는 어쨌든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이고 어리고 예쁜 걸그룹 이라는 특성 때문에 데뷔앨범 정도는 미국에서 내볼수있던 상황이였다보니... 결국 JYP 미국 도전의 마지막 이자 유일한 카드가 될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지금 이렇게 보면 팬들은 JYP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스토리지만.... 사실 이게 만약에라도 성공했으면 원더걸스가 당대 타 아이돌 에 비해 독보적인 위치다. 이런걸 넘어 국내 가요계에 또 다른 역대급 사건이고 K-POP문화가 지금보다 10년은 빠르게 성장했을지도 모를일이니.... 다소 무모했고 눈앞의 빅찬스에 혈안이 되어 다른 상황과 흐름을 보지못한 실수로 남았지만.... 뭐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다. 라고 볼수있겠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노력한 세계 진출에 대한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린 JYP가 원더걸스 라도 해보자. 라고 생각했던것도 아예 이해가 안되는 심리는 아닙니다.)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에 원더걸스가 그때 미국에 진출하지 않고 계속 국내활동을 이어갔다면 어땠을까요? 사실 별 의미 없는 이야기지만 이런 가정의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저도 그냥 한번 추측해보자면... 아마 텔쏘노 로 이어지는 신드롬 라인에 한두곡이 더 추가 됐을겁니다. 그때 원더걸스는 그냥 치트키 였으니까요. 당연히 지금과는 위상이 달라졌을거고 역대에서도 더욱 손꼽히는 아이돌이 되었을거에요.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여자 G.O.D 처럼 될수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 이야기 하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당대 원더걸스의 대표적인 라이벌리로 묶이던 소녀시대가 원더걸스의 부재 덕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건 또 아니에요. 물론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중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그룹일지 알수없지만..... 당시 원더걸스가 치고 나가던 시점에서도 소녀시대의 성장이 더 탄탄했습니다. 원더걸스는 가요계 전체에서 최고의 히트메이커 였지만 이 거대한 인기에 비해 코어 팬덤은 탄탄하지 못했고 이에 반해 소녀시대는 다소 원더걸스에 밀려 라이벌이라 부르기 민망하던 타이밍 부터 훨씬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지 않았더라도 두팀의 위치가 교차되는 골든크로스 지점이 언젠가는 왔을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그냥 다 가정이라 모르는거죠. 소시가 팬덤이 쎄고 탄탄한 성장을 하든 어쩌든 원걸이 그냥 하던것 처럼 매년 2곡씩 메가 히트곡 박아버리면 그냥 원걸 독주였을수도 있으니 .... 뭐 다 가정입니다만.... 걸그룹의 대중적 전성기는 짧고 만약 두팀다 대중적인 정점에 도달했다면 저는 이후 장기 레이스에서는 팬덤이 강한 쪽이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이요. # 원더걸스가 특별한 이유 위에서 원더걸스가 왜 대단한 의미가 있는지... 나름 길게 이야기 해봤지만... 제가 아직도 해체한 그룹중 원더걸스를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완벽했던 원더걸스의 리부트 때문입니다. 그냥 통짜로 3년이 넘는 기간을 쉬었고... 그 사이 멤버는 몇번이나 바뀌고... 결혼한 멤버도 있고.... 사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그룹이... 오랜만에 뭉쳐서 우리 그때 이렇게 잘 나갔었지. 그때 이랬잖아. 다들 기억나? 이런 추억여행을 노리고 이제는 원더걸스를 떠난 그때 당시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관심을 읍소하는 흔한 패턴들과 달리... 기존의 모든 이미지를 포기하고 완전히 예상치도 못한 밴드 컨셉으로 재도전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것 자체가 충격 그 자체 입니다. 그것도 완벽한 퀄리티의 음악들로요. (아직도 원더걸스의 리부트 티저에서 선미가 베이스를 들고 등장했을때의 소름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니 .. 진짜 원더걸스가 밴드를 한다고? 아니 선미가 원더걸스로 복귀한다고?" 이런 이슈들을 한번에 드러냈던 영상이니 아무래도 당시에는 임팩트가 컸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때 발매된 원더걸스의 정규 3집 은 그 해 뿐만 아니라 걸그룹 명반을 논할때 마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앨범입니다. 기존에 대중들에게 인정받았던.... 검증된 루트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시도를 이토록 완벽하게 해낸 사례는 다른 케이스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드문 상황이죠. 심지어 자작곡들로 이런 명반을 만들어내고... 뒤 이어 타이틀 곡도 자작곡으로 발매해서 또 1위를 차지했다는게 원더걸스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수있는 대목 입니다. (특히나 특정 멤버의 재능에 기댄것이 아니라 4명 모두 이런 능력을 보여줬다는게... 정말 이례적인 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라는 이름은 좋은 플레이어 보다 크리에이터에게 더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봐요. 예를 들자면 저는 좋은 아이돌 보컬 중에 장범준이나 안지영 보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은 찾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냐고 한다면 후자 겠죠. 뭐... 절대적인 기준 이런건 없겠지만... 저는 이러한 이유로 원더걸스가 가장 아티스트에 가까웠던 걸그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 체제가 더 길게 유지되었다면 이후 걸그룹 판도에도 너무 멋진 롤모델이 되었을거고.... 우리는 점점 더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국민 걸그룹을 지켜볼수있었겠죠. 그래서 원더걸스가 제일 아쉬워요. 원더걸스는 음악으로 실망을 준적이 없으니까요. 다른 아이돌들은 비슷한 색깔의 후발주자들이 나올 수 있지만.... 원더걸스 같은 팀을 대체하는게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더걸스보다 더 대단한 걸그룹들이 없는건 아니에요. 더 큰 인기와 더 큰 의미를 가진 그룹들도 있고 그 팀들도 다 특별하지만.... 원더걸스가 보여줬던 임팩트가 저에게는 워낙 크게 남아있다보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가장 해체가 아쉬운 그룹이고 가장 다시 보고 싶은 그룹입니다. ㅊㅊ 도탁스 모야 본문 내용 싹 다 공감 ㅠ 리부트앨범 진자 개명곡ㅇㅇ 생각해보면 원걸 아이러니때부터 수록곡도 놓을 곡이 없음 리부트가 너무 좋아서 이 컨셉으로 평생 가길 원했는데 아쉽..
[아.모.르] 합법적인 멍청이들 -1- 청춘과 욜로의 힙합그룹
안녕하세요! 스토리텔러 optimic입니다! 드디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일상 속 거리두기로 넘어갔네요! 가정의 달 5월... 가장은 넘나 힘든 한 달이쥬... 특히 저는 5월에 아버지 생신과 할아버지 제사까지 겹쳐 있어서 뭔가 일상보다 더 힘든 연휴였네요... 특히 집안일 하느라 고생한 와이프님과 딸을 데리고 해안도로도 한 번 타고 왔어요! 몸은 힘들어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석가탄신일에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도 한 번 갔다 왔구요..ㅋㅋ 개인적으로 참 좋은 곳이에요. 마음도 편안해지고.. 정신도 맑아지고... 꼭 한 번 추천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개인적으로 저의 사심(!)이 약간...아니 좀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헿.. 그렇습니다 사실 팬심으로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정말 실력은 확실한! 꼭 추천하는 팀이니 재밌게 읽어 주세요! ---------------------------------------------------- 안녕 친구들! 오늘 소개할 인물은 한 명이 아닌 팀이야! ...아이돌이냐고? 어...음... 아이돌인가...? 아재들만 있으니 아이돌은 아니겠지...? 아마... 이 팀 평균나이가 30.5세일거야... 그럼 그런 아재들을 왜 소개하냐고? 일단 음악도 좋고, 정말 웃기고, 어떻게 보면 또 멋있거든...! 매력이 꽉 찼다고 해야 하나..? 오늘 소개할 팀을 몇 마디로 간단히 말하자면! 음주가무에 최적화된 그룹 오늘만 사는듯한 모습들 청춘과 욜로가 섞인 남자들 합법적인 멍청이들 그렇지만 음악성과 실력만큼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팀 아.모.르 오늘의 주인공 탕아들이 모인 친목도모 그룹 리짓군즈(LEGIT GOONS) (멤버가 넘나 많은 관계로 1편에서는 이 팀에 대해서, 나머지 편에서는 멤버들 개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아마 처음 듣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 같아! 리짓군즈 멤버들 중에서 인지도 있는 사람은 코쿤 정도일걸...? 그래도 힙합 좀 좋아한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름과 뱃사공 정도는 알고있지 않을까 싶어! 사진만 보면 약간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룹이야. 이 크루는 조금 특이하게 멤버별로 역할이 명확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는데, 랩을 담당하는 뱃사공, 제이호, 재달, 블랭 작곡 및 프로듀싱의 아이딜, 코드 쿤스트, 요시, 어센틱, 빅라이트 크리에이터(무비 디렉터, 사진작가)인 권오준, 윤형식, 이동건 두 명의 상비군(?)인 넉살과 던밀스 A&R 담당의 최준환과 차예준 오락부장(...)인 해파리 상비군인 넉살과 던밀스를 제외하고는 무려 15명이 활동하는 팀이야! 이 팀은 각 분야의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의 손을 빌리지 않고 팀에서 앨범작업 및 홍보와 뮤비제작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그야말로 하나의 사이클이야. 이 팀이 멤버를 영입하는 조건은 조금 특이한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본인들은 '친목 도모' 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두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래서 가입을 시키려고 하는 사람은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져야 한대. 술 마시면서 본인들이랑 술자리에서 잘 맞는지 확인하는 거야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리짓군즈에 들어갈 수 있어요?' 라고 묻는 순간 탈락이라는 뱃사공의 말... 멤버가 너무 많아서 이들을 소개할 수 있는 영상을 하나 첨부할게!(소개라고 쓰고 입덕권유라고 읽음) https://youtu.be/tacuT8JIFH4 리짓군즈의 시작은 블랭(BLNK)이었어. 블랭은 요시와 어센틱과 함께 실용음악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며 세들어 살고 있었어. 강의가 끝나고 퇴근을 하면 다시 그 학원 녹음실로 가서 노래를 만들고, 음악작업을 하며 힘들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지. 그 때 다른 쪽에선 뱃사공과 빅라이트가 '야밤 그루브' 라는 팀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어. 블랭은 야밤 그루브의 영상을 보고, 그들의 음악과 패션이 마음에 들어 트위터로 연락을 취했지. 그러나... 처음 연락을 받은 뱃사공은 블랭의 작업물을 들어봤고, "난 왜 이딴 X끼들만 꼬이냐" 라고(...) 빅라이트에게 푸념했다고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랭과 뱃사공. 뱃사공은 정말 한결같은 비주얼 깡패. 전형적인 미남 래퍼. 생선대X리) 그렇게 뱃사공은 그들과 팀을 이루는 걸 꺼려했지만, 빅라이트의 강력한 권유로 블랭과 만나 이 다섯명이 처음으로 '리짓군즈' 를 만들었어. (리짓군즈의 로고. 왠지 콰트로 치즈 와퍼가 먹고 싶다) 그렇게 다섯이서 힘들게 음악을 하다가 평소 친분이 있던 제이호가 용병으로 합류하게 되고, 군대를 제대하고 소속사와 분쟁이 있던 코드 쿤스트 또한 친하게 지내던 블랭의 권유를 받아 합류하게 됐어. (거의 리짓군즈의 영업부장, 인사팀장, 스카우터 블랭좌...) 이후 1집을 냈음에도 수익이 없어 빚더미를 안고 음악을 하던 리짓군즈는 자연스럽게 해체할 뻔 했으나, 블랭과 뱃사공을 회사로 영입하며 리짓군즈 전체가 쓸 수 있는 작업실을 내어 준 이하늘 of DJ DOC (a.k.a 슈퍼잼레코드 대표이사) 덕분에 다시 모여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어. 지금도 리짓군즈 멤버들은 이하늘을 은인으로 생각하고, 뱃사공은 여전히 회사 사옥을 청소한다고 해.(물론 청소 일당 따로 받고) 이후 2017년 막내 재달(막내라고 해봤자 92년생, 팀의 마지막 20대)이 들어오면서 지금의 리짓군즈의 모습이 갖춰졌어. (막내 재달과 뮤지션 소마. 둘은 커플. 여담으로 소마는 과거 '타히티' 라는 그룹에서 '다솜'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음) 같은 해 3집 'Junk Drunk Love' 를 발표하며 언더에서 '아는 사람만 알던' 리짓군즈는 힙합씬에서 급부상하게 됐어. 개인적으로는 리짓군즈 3집이 그들이 지향하는 방향이나 그들의 색깔, 정체성을 가장 잘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해.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현재를 즐기며, 하고 싶은 거 하고 놀자라는 느낌과, 딱히 형식에 얽히지 않고 본인들이 추구하는 모습을 날것으로 보여주고 있어. https://youtu.be/WBZqwl7dBlQ 타이틀인 Junk Drunk Love.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친구들이랑 자취방에서 술담배와 음악, 이야기로 밤을 보내던 때가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지면서 아련해져..ㅋㅋㅋ 그리고 리짓군즈는 이 앨범으로 2018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힙합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힙합 앨범상'을 수상했어. 이제 알 만한 힙합팬들은 다 알고 있는 색깔 확실한 그룹이 된 거지. 또한 리짓군즈는 음악적으로 접점이 없는 사람들도 함께 어우러져있어. 예전에 뱃사공은 같은 그룹 멤버인 요시의 음악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대놓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개개인이 확고한 스타일이 있어. 또 그 스타일을 확고하게 서로 섞을 수 있지. 이 앨범은 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줬어. 2017년과 18년을 기점으로 코드쿤스트는 하이그라운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박재범의 AOMG에 입사했고, 뱃사공은 솔로 2집 앨범인 '탕아'가 엄청나게 호평을 받았으며, 요시는 팔로알토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라이트 레코즈' 에 입단하는 등. 팀과 개개인이 크고 작은 떡상을 이룬 시기였지. 그렇게 힙합씬에서 개개인의 이름을 알림과 동시에, 평소 친분이 있던 넉살과 던밀스를 객원멤버이자 상비군으로 함께 하며 술...술... 또 술... 부어라 마셔라 하는 나날을 보내다 결국은 술 마시며 돈을 버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리짓군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내일의 숙취' 힙합플레이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고, 뱃사공과 블랭이 진행을 맡았어. 팬들의 호응이 뜨거워서 시즌 2까지 나온 힙합계에서는 나름 네임드 프로그램이야! https://youtu.be/uiluWkURKec (내일의 숙취 리짓군즈 편. 욕설이 많으니 주의) 시즌 3도 계획했었지만, 2주에 한 번씩 개꽐라가 되는 스케줄에 몸과 마음과 간이 지친 뱃사공과 블랭이 고사했다고 해. 그렇게 그들은 개개인의 이름과 팀의 이름을 본인의 영역에서 알려나가기 시작했고, 2019년 정규 4집 앨범인 'Rockstar Games' 를 발매했어. (앨범 표지가 엄청나게 유명한 GTA라는 게임을 떠올리게 해. Rockstar Games가 GTA 시리즈를 만든 회사야. 아마 거기서 영감을 받아 패러디한 거 같아) https://youtu.be/LzPBBpMigJM 타이틀곡인 Credit Roll의 뮤비야. 이 앨범은 여러 의미가 있는데, 우선 '크루' 리짓군즈에서 '제작사'인 (주) 리짓군즈로 발돋음한 뒤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야. 리짓군즈는 이 앨범에 대해 ‘게임’이라는 테마 안에서 ‘가상현실, 동경의 Thug life’라는 키워드로 진행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으며, 가상현실이라는 장치 안에서 마음껏 그리는 갱스터리즘 동경의 향수라고 이야기했어. 기존의 욜로적인, 소소하게 친구들끼리 모여 노는 느낌에서 완전 탈바꿈한거지. 그래도 리짓군즈만의 센스와 색깔은 뚜렷하니, 이 앨범도 추천해!  리짓군즈 멤버들은 리짓군즈가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리더의 부재' 라고 이야기해. 리더가 없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을 모아서 음악을 하고, 놀고, 생활한다고 하지. 애초에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그룹이라 그런지, 다들 서로 고등학교 실친들처럼 욕도 하고, 술 먹고 진상도 부리고 하면서 지내지. 팬 입장에서는 이들의 일상을 영상으로 보기만 해도 어지간한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재밌어. 애초에 이 멤버들이 예능감이 뛰어난 사람들이기도 하고. 가장 최근에는 '다모임'과 '염따' 붐을 일으킨 '딩고 프리스타일'과 함께 페이크 다큐인 '리짓군즈의 마지막 SHOW당!' 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있어. 심지어 음악중심까지 나왔다구!(쟤넨 뭔데 면도도 안하고 tv에 나오냐) https://youtu.be/Fml8Sk6d7VU 각자 컨셉을 잡고 하는 페이크 다큐야.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면서 꽁트를 찍는 게 너무 재밌으니, 본격 입덕영상으로 추천! 오늘은 따로 음악에 대해 추천을 하지는 않을거야! 왜냐면 리짓군즈의 음악은 개인적으로 다 극호에 스타일도 다 달라서 입덕하게 되면 어차피 다 듣게 돼!!! 가장 최근에 나온 곡 하나만 추천해보자면! https://youtu.be/dlg1ZgwTsJE 리짓군즈-Party&bullshit (왼쪽부터 제이호, 뱃사공, 재달, 블랭, 코드쿤스트) 을 추천해! 소소하게 신나는 느낌에, 가사도 친구들 이야기와 코로나로 인해 힘든 나날들이 어서 지나고 다 같이 모여 파티하자!라는 느낌이라 집에만 있는 지금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곡이야. (가운데 있는 재달은 a.k.a 손소독제맨...) 이렇게 내 사심이 가득 들어간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할게! 읽어줘서 고맙고! 나는 다음 [아.모.르]로 돌아올게!!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니까! 조심 또 조심하면서 지내길 바라! 안녕!
펌) 이즘 역사상 최고의 악평
망나니, 양아치, 패륜아, 블랙넛 by 한동윤 항문이 입에 달린 꼴이다. 꺼내는 말 하나하나 죄다 똥 같다. 욕설, 비속어, 성기를 지칭하는 노골적인 표현이 난무해 몹시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추잡한 어휘들을 동원해 자신이 잘났다고 내내 거들먹거리는 태도를 나타내니 역겹기까지 하다. 래퍼 블랙넛은 지난 3월 말 출시한 EP < ㅍㅍㅍ >에서 작정한 듯 연신 더럽고 고약한 말을 쏟아 낸다. 똥밭이 따로 없다. 세 편의 수록곡 중 '펀치라인 애비 2'가 가장 흉측하다. 처녀막을 찢고 사정하겠다는 둥 여자를 돈 주고 살 수 있는 형편이 됐다면서 돈이 필요한 여자들은 SNS로 연락하라는 둥 여성을 업신여기거나 향락의 도구로 치부하는 표현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공격 대상으로 생각한 래퍼의 여동생을 임신시키겠다고도 한다. 높아진 인지도와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블랙넛은 여성을 언제든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한다. 치졸하고 지질하다. 거북한 내용은 그것 외에도 더 있다. 블랙넛은 노래에서 실력이 부족한 다른 래퍼, 혹은 래퍼 지망생들을 비난하면서 여성의 음부를 언급한다. 그곳이 무능한 래퍼들을 배출했다며 죄악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고 얘기한다. 고귀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여성과 그 육체를 그는 낮잡다 못해 원흉으로 간주해 버린다. 저속한 사상의 당당한 발현에 기가 막혀서 쓴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실력이 달리는 이의 래핑보다 난잡한 말을 염치없이 지껄이는 래핑이 훨씬 더 볼썽사납다. 블랙넛의 논리대로라면 그의 어머니가 더 큰 죄를 지으신 셈이다. 망나니 자식이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를 한순간에 과인(科人)으로 만들어 버렸다. 랩을 당장 그만두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다. 노래는 끝까지 불쾌함을 잇는다. 마지막에 다다라 블랙넛은 못된 에이즈 환자처럼 모두와 성관계하는 것이 자신의 모토라고 밝힌다. 막무가내로 다른 래퍼들을 위협하고 공격하는 인물이 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사는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들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그런 행동을 할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하다. 그는 이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사회적 약자를 희화화하며 자신을 포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하는 짓이 싸구려 양아치와 다를 바 없다. 힙합이 태동하던 시기부터 자신을 과시하고 다른 래퍼를 깎아내리거나 조롱하는 행위가 존재해 온 것은 사실이다. 또한 갱스터 랩이 융성하면서부터는 여성을 하찮게 대하고 성적 노리개로 보는 가사가 늘어났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투 라이브 크루(2 Live Crew) 등에 의해 외설스러움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노래도 증가했다. 하지만 이것이 힙합의 선천적 성질은 아니며 보존하고 엄수해야 할 훌륭한 전통 또한 아니다. 블랙넛의 노래는 못된 것만 골라 배운 예시다. 설령 이러한 모습이 설정이며 가공된 캐릭터라고 할지라도 모름지기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여성이 블랙넛의 노래를 듣는다면 다수가 수치심과 언짢음을 느낄 만하다. 음란죄 적용 대상이다. 게다가 인면수심 패륜성까지 띠기에 심히 거슬릴 수밖에 없다. 알량한 자만을 목적으로, 그리고 본질적으로 튀어 보이려고 특정 대상과 사회적 약자를 희롱하고 막돼먹은 언사를 남발하니 더더욱 추악하게 느껴진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언어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언어를 사려 없이 닥치는 대로 내뱉는다면 짐승만도 못한 존재가 되고 만다. 블랙넛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 한편에서 목격되는 다수의 동조는 블랙넛의 노래만큼이나 경악스럽다. < ㅍㅍㅍ > 앨범이 게시된 음원사이트 페이지에는 '통쾌하다', '솔직한 표현이 좋다' 등 블랙넛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다.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비윤리적 행위에 맞장구치는 것은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니다. 재미와 쾌락만을 좇다가 도덕성을 잃을까 봐, 상스러움이 힙합의 참맛이라고 오해하는 청취자가 늘어날까 봐 우려된다. 심히 걱정된다. 출처 :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7539&bigcateidx=19&subcateidx=67&view_tp=1&view_sort=1 렬루 맞는 말 대잔치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인적으로 블랙넛의 음악세계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비호............. '블랙넛의 논리대로라면 그의 어머니가 더 큰 죄를 지으신 셈이다. 망나니 자식이 아무 잘못없는 어머니를 한순간에 과인(科人)으로 만들어 버렸다. 랩을 당장 그만두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다.' 지금 블랙넛 뼈를 때리다 못해 가루로 만들어서 조사버리셨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