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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옥이 되어가는 지구

해마다 더 더워진다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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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지구나 아프면 열이나... 😭
@ys7310godqhr ㅠㅠㅠ 그러게요
ㅋㅋㅋ
@Roadst ㅋㅋㅋㅋ웃으면 안되는데 웃겨요ㅋㅋㅋ
@coldsnow 웃으라고 올린거니까 웃어도 되요.^^
@Roadst 넹ㅎㅎㅎㅎㅎ
그러나 지구과학에선 평균기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다는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물론 오르고 있지만 0.01도 정도 수준 그렇기에 여름이 매우 덥다 = 겨울은 디지게 춥다가 되겠습니다
대구의 흔한 배달라이더
결국 인류는 땅파고 드가거나 해저도시로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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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화장실 셀프 리모델링한 자취생
귀신이랑 같이 샤워할 수 있는 곳! 여름엔 무서워서 떨리고 겨울엔 추워서 떨리는 바로 그 곳! 그 수모와 오욕을 1년간 견디다가 이번에 봄맞이 스펙타클 욕실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창문쪽 Before & After 출입문쪽  Before & After 이것이 진정한 산토리니 스타일!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허름한 집을 계약한 이유는 나만의 작업을 위한, 좀 더 창의성이 솟아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특히나 저는 샤워를 할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가 많아 욕실데코에 욕심을 부렸습니다.  무엇보다 만성 변비 환자인고로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산토리니가 휴식의 느낌이 강하고,  물과 잘 어울리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동네이기 때문에 욕실과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어요. 욕실이 이건 습식도 아니고 건식도 아니여~ 그럼에도 엄청 크고, 집에서 천정도 제일 높고,  햇빛도 제일 잘 들어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넓은 벽은 상상력을 부추겼죠. 열 수 없는 문;;도 달려 있고 창문도 많고 해서 야외에서 샤워하는 느낌을 내보면 어떨까하는 변태적 마인드가 생기더군요. 일단 석회를 바른 산토리니 사람들처럼  핸디코트(석회) 워셔블로 모든 벽 마감을 하고,  천정도 하늘색으로 칠합니다. 문도 거리에서 보는 문처럼 파란색 페인트로 칠하고,  조명도 야외용 벽등을 달았습니다. 산토리니로 쑥 들어갈 것 같은 착시를 주고 싶었는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프레임을 만들고 구글에서 크기가 큰 사진을 검색해 게시자의 허락을 얻고, 프린터로 여러 장 뽑아 연결했습죠. 사진 출처 : Ursula's Travels in Sunny Greece 산토리니엔 고양이가 상팔자라죠... 포푸리의 향기로 4D 효과를 ㅋ 막혀버린 문은 나사도 잘 박혀서  핸드타올과 곱창도 걸어두기 편하군요. 북유럽 스타일이긴 하나  물고기는 지중해랑도 어울리니까요 큰 물고기 그림은 오늘 아침에  캔버스천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겁니다. 새댁들이 좋아한다는 알메달 디자인을 오마쥬...;; 그냥 따라해봤습니다. 인테리어 자료 찾다보니  이젠 새댁들의 트렌드까지 파악하게 되는군요 변비에 안 좋다지만;; 몸의 양식을 버리는 동시에 마음에 양식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책 바스켓?도 달고, 닦으면 엉덩이가  더 더러워질 것 같던 휴지걸이도 바꿔버렸죠. 샬랄라 보일러로 태어난 라이 린. 보일러 주변에 전선이나 파이프가 워낙 지저분해서  장미 조화로 가려버렸습니다. 아까 말한 야외인 듯한 효과도 내구요.  분홍색이 민망하지만 빨간색은 품절... 타일도 칠해놓으니 깔끔한 세탁공간이 되었군요. 남는 스프러스 원목 조각들로 빨래통을 만들었습니다. 흰색 손잡이는 흰빨래, 화려한 손잡이는 색깔 빨래용이죠 빨래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산토리니 사진들을 보다보니  데코 접시들을 벽에 붙여놓던데 아무리 검색해도  국내에서는 구입하기도 힘들거니와 그나마 비슷한 폴란드 접시같은 건 조그마한 사이즈도 엄청나게 비쌉디다. 그래서 거대한 싸구려 멜라민 뷔페 접시를 사다가 직접 그렸습니다. 아! 접시가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이 지중해 스타일 선반이 하이라이트였네요. 나무 선반을 달고 핸디코트로 덮어서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족욕에 좋다는 바디솔트를 녹여놓은 물병은  훌륭한 데코가 되었고, 러쉬에서 비누인지 알고 잘못 산 거품목욕용  발리스틱도 웬만한 방향제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이사하고 나서 풀색 세면대와 옥색 변기를 보고,  누가 굳이 이런 짓을 했을까 암울해했지만  올리브나무를 비롯해서 주변에 조화를 놓았더니 이젠 조화롭네요 우연히도 세면대 위엔 녹색이랑 어울리는 색들이 있고, 변기 위엔 파란색이랑 어울리는 색이 있어서,  전만큼 어색하진 않은 것 같네요. 변기 위엔 손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한  냄새 제거용 초를 놓아두었습니다. 누군가 진짜로 쓸지... 낮에는 상쾌하고 밤에는 아늑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https://blog.naver.com/moment6 요즘은 원목 or 그레이 or 화이트의 정형화된 컨셉이 많은데 여긴 진짜 개성 넘치고 독보적인듯 ㅇㅈ
스압)보고있으면 손이 근질근질한 인형의 집 가구만들기.jpg
일단 제목부터 설명을 하자면 나같은 똥손도 왠지 만들 수 있을법한 가구들이라서😂😂😂😂😂 여튼 인형의 집이란 다들 알다시피 분명히 인형 집인데도 사람인 내가 사는 집보다 더 좋은 그런 장난감임😿😿 이런거 구경하다보면 나도 하나쯤 갖고 싶다 생각이 드는데 공장에서 찍어 내는 기성품보다는 하나밖에 없는 내꺼를 만들고 싶다는 똥손 특유의 발상(=글쓴이)에 도달하게 됨😄 그렇게 같은 발상에서 출발한 금손들은 호두 껍데기 속을 파고 만들기도 하고...ㅋ.. 무려 바이올린을 반 잘라서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찻잔으로 만들기도 함..😥 하지만 이건 다이아몬드손들 버전이고 찻잔 말고 좀 더 쉬운 방식으로 시뮬레이션 해봄😄 (시뮬레이션이야 시뮬레이션 뇌내망상😂😂) 일단 인터넷에서 인형의 집 도안을 다운받아서 프린트함! 도안을 뽑았으면 하드보드지에 도안을 옮기고 자르고 노가다를 해야해 지붕이 기왓집이면 힘드니까 저택이 낫겠음😅😅 여튼 집 겉모양을 만들었으면 집을 채울 가구를 만들어야지 가구의 시작은 옷걸이 (근거 = 없을무) 주위에 보이는 클립을 펜치로 구부려서 몇개 만들자😍 그다음엔 음료수 병뚜껑으로 스툴 의자를 만듦 (말로는 쉬움) 그 다음엔 클립을 또 몇개 구부려서 의자 만들기! 등받이랑 앉는 부분은 집 만들고 남은 하드보드지 로 만들면 될 듯🤗 다음은 약통으로 쓰레기통 만들기 위생상 안좋으니까 ( =쓰레기 만들기 귀찮으니까) 쓰레기통은 방금 비웠다고 치자😊😊 다음은 주스팩이랑 선크림 뚜껑으로 화장실 변기를 만들어야 해 휴 인형들 변기도 없는집에서 살 뻔 😄 글쓴 착한집주인 ㅇㅈ각 화장실에 변기만 있으면 머리는 뭘로 감고 몸은 뭘로 닦음;;;; 초딩때 샀던 색색이샤프 몇개 빼서 샴푸랑 바디샴푸 만들어주자! 그리고 부르스타로 라면만 끓여먹고 살수는 없으니까 도미노 나무블럭이랑 단추들로 가스렌지랑 오븐 만들어주면 돼 😊 가스렌지랑 오븐이 있으면 와인잔도 있어야지 (역시 근거 없을무) 안쓰는 볼펜 앞부분 빼서 밑에 압정핀 꼭지를 붙여주자! 🤗 근데 생각해 보니까 여름에 비빔면 먹을때 면 건지는게 없으면 안되니까 뜰채 조금만 잘라서 철사로 테두리 만들어주면 비빔면에 짜파게티도 가능😊😊 (엄마 등짝스매싱 예약) 아 근데 또 밤에 김치찌개에 고기 건져먹을때 불은 키고 먹어야되니까 면봉에서 솜 머리 벗기고 막대기에 하얀 단추 붙여서 조명등도 만들어주자 이왕 풀셋팅해주는거😄 근데 또 사람이 과자도 먹어야 사니까 과자상자 그림 프린트해서 오려서 접으면 돼 색이 좀 어색하면 싸인펜으로 살짝 칠해줌 😄 그리고 싸인펜 꺼낸 김에 아이스크림 나무막대기 잘라서 도마도 만들어주자! 아이스크림 막대인거 인형들이 알면 좀 미안하니까 갈색 싸인펜으로 좀 칠해주면 착한집주인 됨 ㄹㅇ😂 인형 생일날에 케이크 하나쯤은 병뚜껑으로 만들어줘도 좋겠지? 음식은 조미료 맛이니까 하이테크 다쓴거 끝 잘라서 밑에 본드로 막아주면 조미료통 완성😍😍 너무 주방에만 치중했으니까 이번엔 거실🛋 끝에 한번씩 꿰맨 천조각을 편지봉투 모양으로 한번 더 꿰매서 화장솜 넣어줌 베개랑 쿠션 완성😄 거실에선 폰 말고 책도 읽는게 좋겠어📖📖 인터넷에서 인형의 집 버전 미니 책커버 다운받아서 프린트한 후 종이 아코디언 모양으로 접어서 커버 속에 붙여주면 됨😊😊 (역시 말로는 도서관도 지음😄) 그리고 밤에 잘 때는 향초 켜는게 유행이니까 초등학교 애기들 목걸이 만드는 구슬에 속 채워서 샤프심 꽂아주면 향초 켜고 숙면가능😪😪 마지막으로 너트에다 색칠한 다음에 조그만 조화들 잘 꽂아서 붙여주면 화분까지 완성☺ 게녀들 인형의 집 하나 만든 기분 들지않니? 😄😄 글쓴이는 사진 찾다가 그냥 그 기분으로 만족하고 자려고 함 ...ㅋㅋㅋㅋㅋ.... 도저히 엄두가 안나 출처ㅣ쭉빵
장례식 상주 전화로 갈구는 직장 상사 - 후기
한달쯤 전에 올렸던 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집에 아들이 없어서 첫딸의 남편이 상주가 된 상황인데 남편 직장 상사가 상중에 계속 전화해서 쓸데없는 걸로 꼽주고 갈궜다고 했던 글.. 기억하세요? 기억 못하시거나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여기 있구요 1편 링크 : https://www.vingle.net/posts/3923910 한 달만에 후기가 올라와서 가져왔어요! 첫번째 글은 와이프분이 쓰셨지만 후기는 당사자인 남편분이 쓰셨네요. 글은 길지만 담담하니 잘 읽히니까 후기 궁금하셨던 분들은 보시길 ------ 후기) 장례식 상주 전화로 갈구는 직장상사 안녕하세요. 평안하셨나요. 날이 많이 선선해졌네요. 저희 부부는 평안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번 글을 썼던 원글자(라고 하나요?)의 남편입니다. 오늘은 오전 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들러야 할 일이 있어서 연차를 냈습니다. 평생 숫자랑 기계만 보고 살았던 사람이라 문맥이 어지러울까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분명 엄청 긴 글이 될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파트장은 6개월 감봉 및 지방 생산공장으로 좌천됐습니다. 직급은 그대로지만 직책은 파트장이 아닌 일반 차장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팀은 내년에 사업 철수가 확정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고 있는 와중에 이렇다 할 실적도 낼 수 없는 한직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임시입니다. 2차 인사위원회가 올 월말에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결과를 궁금해하셨다는 것도 압니다. 일이 있은 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파급력 덕분인지 회사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결론을 지어서 긴 싸움에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아내가 이곳에 글을 썼다고 보여주고, 무수한 댓글이 달렸을 때 덜컥 겁이났습니다. 너무 일이 커지는 것 아닌가, 다쳐도 나만 다치면 되는데 아내까지 험한꼴 당하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들을 찬찬히 살펴보자니, 정말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스치듯 들어봤던 다른 유명 사이트,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곳에까지 제 아내의 글이 정말 많이 퍼졌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저와 아내가 겪은 일이 절대 일상다반사가 아니며,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고 간과 될 수도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가 형성 되었다는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는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입니다. 직업도 식물을 다루는 사람이라 그런지 무엇을 해도 침착하고, 필요 이상의 행동이나 말도 삼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내가 긴 시간 저와 함께하며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험한 말과 표정을 했을 때 제가 잘못 한 게 없지만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 같아서요. 아내는 아버님을 장지에 모시고 미쳐 정리하지 못하고 가신 아버님의 생활의 흔적을 정돈했습니다. 생전 아버님의 유언대로 처제와 협의하여 유산 정리 계획을 세우고 나서 유산 정리는 차차 하자. 미안하지만 내가 네 형부와 먼저 해결 할 일이 있다고 하더니 그날은 집에 들어와 목욕하고, 있는 찬으로 밥 먹고 저에게 내일 연차를 내라고 하기에 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초저녁부터 다음날 늦은 아침까지 아내는 미동도 없이 푹 잤습니다. 후배에게 대신 연차 신청서를 올려달라고 했는데 파트장이 결재를 보고도 안해준다며 문자가 오긴했었죠. 제가 곤란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어쩌지... 하는 동안 기안을 그냥 팀장님 전결로 파트장 건너뛰고 다시 올리고 팀장님께는 상황을 설명드렸다고 후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참, 주변 사람 덕을 많이 봅니다.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난 아내는 제가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저희 회사 홈페이지 조직도 등을 찾아보고 저에게 회사에 모든 내용을 보내도 되겠느냐. 문서는 내가 써서 보여줘도 되겠느냐 물어봤습니다. 전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아내 앞에 앉아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아내 한마디에 결심했습니다. 커피 식는다고. 따뜻할 때 마시라구요. 그 말에 왜 이렇게 마음이 울렁거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사과와 감사과에 보낼 통화 녹음 파일과 경위를 적은 글을 보냈습니다.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침착한 글이었습니다. 사이트에 원글을 보신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날은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우선 그렇게 내용을 정리해 보내는데까지만 하고 쉬려고 했습니다만 아내는 이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것도 나름 계산 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글이 도화선이 되어서 회사에서 이 일을 뜨거운 감자로 다뤘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출근을 했습니다. 파트장은 출근하면서 저를 보더니 정말 옆팀까지 돌아볼 정도로 큰 소리로 “야~~~~ 너네 와이프 무섭더라~~~~~ 내가 군대에서도 그런 험악한 말은 못들어봤다 야~~~~” 대꾸 안했습니다. 그냥 제 일 했죠. 평소 같으면 그냥 기분 맞춰 줬겠지만 저도 결심한바가 있어서요. 당황한 듯 하더군요. 오전은 제가 밀린 외부 미팅들이 있어서 사무실을 금방 뜰 수 있었습니다. 오후 2시쯤 회사 감사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복귀하냐고. 회사 근방이라 금방 들어간다고 하자 자리 말고 감사과를 먼저 들르라고 했습니다. 감사실에는 고충 상담 담당 차장과 사측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분위기는 저에게 잘못을 찾거나 심리적 압박으로 일을 축소시키려는 의도는 없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약간의 회유와 달램이 느껴졌습니다. 고생 많았겠다. 많이 참았겠다. 원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인간적인 사과? 타 부서 전출(둘 중 누구든 간에)? 확실한 징계? 이런 이야기들이 부드럽고 매너있는 분위기에서 오갔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한 가지. 재발 방지 였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파트장에게 징계 혹은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준하는 조치가 아니더라도 재발 방지가 약속 될 방안이 있다면 좋겠다고 했죠. 그때 변호사가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제가 말하기 전에 이미 조사한 모양이었습니다. 회사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라고 안심시켜주더군요. 그래도 언론에 직접적인 인터뷰 혹은 후속 글 등을 통해 필요 이상의 정보가 노출되면 문제 삼을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추후 행동 방향은 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을 선택 할 수 있어서 무엇도 지금 약속 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말이 좋아 어렵다지... 나 혼자 죽진 않는다는 결심이었습니다. 잠시 변호사가 만류의 의미로 좋은 방법은 아닐거라는 말을 얹었지만 차장은 알겠다. 로 일축했습니다. 그 후 과정을 안내 받았습니다. 우선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있도록 유지하는 건 고발이 이루어진 상황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저에게 유급 휴가가 일주일에서 이주일이 주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분리된 시간동안 회사에서는 면담 및 자체 조사로 실상 파악을 진행할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징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통화 녹음본이 명확한 증거로 있기는 하지만 가해자인 파트장의 발언 또한 들어야 한다고 했고 두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 파트원 및 직속 팀장까지 면담이 진행될거라고 했습니다. 그 모든 조사와 증거, 면담을 토대로 징계처분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며 언제 열릴지는 정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충분하다 싶으면, 진행한단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로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수요일에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출근하라구요. 순간 눈 앞이 아득해졌습니다. 그냥 나 하나 나가는걸로 끝나는 건가, 그냥 네가 버틸 수 있으면 버텨 보라는건가...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제가 아닌 파트장을 유급휴가로 분리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왜 피해자는 난데 내가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파트장이 보호되는 느낌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말이... 정말 가슴이 시큰하더라구요. “피해자가 수석님 혼자가 아닙니다. 피해자가 파트원 전체를 넘어선 상황이라 모두 유급 휴가를 가게 되면 업무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파트장을 분리하는 것으로 부득이 결정했습니다.” 파트장은 감사실로부터 무슨 얘길 들었는지 모르지만 월요일에 제가 짐싸서 나온 이후로 문자 한통 전화 한통도 안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해서 이틀 밀린 업무를 오전 내내 처리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점심을 같이하자고 하셨습니다.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해서 식사 주문하고 앉자마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못 들은척(?)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 내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장인어른 잘 보내드렸냐는 인사치레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못 그랬다는 거 아신다는 듯이요. 주된 이야기는 내년도 사업계획 쓸 때가 됐으니 그와 관련된 대화들이었습니다. 그 대화가 참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내년도 계획을 상사와 상의하고 있다는게 내년에도 내가 여기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으니까요. 파트원들도 특별히 다르게 대하는 게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통화 녹음은 물론, 카톡 캡쳐본, 회식에서 술취해서 행패부리는 동영상 등 엄청 많은 증거를 감사실에 전했더라구요. 심지어 막내 여자 직원은 성희롱 발언도 많이 참았던 모양입니다. 감사실 가서 한참 펑펑 울고 왔더라구요. 파트장이 출근을 안하니 회사 분위기가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능률도 올랐구요. 매일 같이 비효율적으로 야근하던 팀이 딱 일주일 고생하더니 야근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팀장님이 우리 파트 고생한다고 저녁 8시 넘어 배달음식 시켜주려고 했다가 다 퇴근해서 놀라셨더라구요. 그 시간에 저희 파트는 늘 남아 있어서 오늘도 있겠거니 하셨다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긴 저녁 시간에 신경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았습니다. 소송에도 필요한 부분이었으니까요. 징계 위원회 날짜가 전체적으로 공지 된 건 9월 3일이었습니다. 9월 10일로요. 사내 게시판과 인트라넷 게시판에 모두 공지되었고 어느 안건인가 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아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9월 6~8일에 걸쳐 피해를 고발했던 직원들이 차레로 감사실 호출을 받았습니다. 저도 7일에 다녀왔구요. 징계 여부는 10일 당일에 정해질거고 공고는 전체공개 되지 않을 것이며 대신 당사자인 사람들은 볼 수 있는 보안문서로 공람될 거라고 했습니다. 감사실에서는 따로 준비 중인 법적조치가 있는지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내가 장례식 방해와 모욕,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걸어 준비중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대상에 혹시 회사도 있는지 물었고 회사는 현재로서는 계획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징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로 이해하겠다고 감사실측에서 정리해줬고. 네라고 말했습니다. 공론화 할 여지도 있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묻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이 공론화 되는 상황까지는 빚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제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9월 10일. 2주의 유급휴가와 2주간의 연가를 쓰고 거의 한달만에 파트장이 출근했습니다. 세상 단정해보이는 복장이었습니다. 저와 눈도 못 마주쳤습니다. 오후 2시에 있던 징계위원회는 오후 3시가 안돼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9월 13일, 내부문서로 처음에 말씀드린 임시 징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파트장은 저와 아내가 준비중인 소송 외에도 막내 여직원의 성희롱 관련 소송도 걸릴 예정입니다. 사실 금품수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건 을의 입장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다른 협력업체들이 함께 처벌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협력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와 오래 일한 한 협력업체 대표님이 나서주시겠다고 호기롭게 말씀은 하셨지만 제가 말렸습니다. 소송은 현재 본격적이지 않고 준비 중이어서 아마 9월 말 2차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 쯤이면 가시화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분명 2차 징계위원회 결과에도 어느정도 무게가 실리리라 예상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인것도 맞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저희 부부가 서로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우려하던 억울한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온라인에서 여러분들이 자기 일처럼 화내주신 부분이 회사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정말 끝이 날때까지 힘내서 정신 똑바로차리고 제 가족 지켜내겠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회사에 들였던 정성이 배신당한 일이 없기에 구체적인 회사의 정체에 대한 추측은 잠시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 일이 끝끝내 회사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형태로 끝나길 기대합니다. 계속... 세상은 흉흉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불합리한 괴롭힘이 비단 남초회사 뿐 아니라 어떤 형태의 회사든 그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어디나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원래 그렇게 울며 불며 배워야 기억에 남는 거다. 그런것도 다 견디는게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거다. 너만 힘든거 아니다. 다 힘들다. 밥벌이가 쉬운 줄 알았느냐. 여기 아니라 어디도 다 마찬가지다.. 이런 말들 뒤에서 쓸개즙 같은 마른 침을 삼켜오셨다는거... 정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조금은 변했습니다. 그러니, 정말 최선을 다 하셨고, 진정 억울하시다면, 더 이상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부하직원이라서 당해도 괜찮은 일 같은 건 없습니다. 모두 존중 받으셔야합니다. 참는 분들이 비겁하다는 건 아닙니다. 두렵고, 많은 걸 포기할 결심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불구덩입니다. 그리고 참는 분들도, 참을 수 있는 그 강단과 용기와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 100명중에 한명이라면, 나중에는 두명이, 더 나중에는 열명이 용기 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모두 평안한 가을날 되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성원 감사합니다. 출처 아내분 판단력 행동력 너무 멋있네요... 남편분도 사려깊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ㅠㅠㅠ
1930년대 지어진 전주폐가 리모델링 레전드
저는 오래 전부터 기와집에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아주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기와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여기야말로 꿈만 꾸던 그 집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고치겠다는 마음을 먹은 후, 차근히 완성해나간 집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폐허처럼 변해버린 적산가옥 제가 마주했던 첫 모습입니다. 긴 시간을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폐허로 있다보니 무너지기 일보 직전 처럼 보였어요.  어떻게 고쳐야하나 심란한 마음 뿐이였죠. 보시다시피 전문가도 기피할 것 같은 상태여서 골조만 살리고 나머지는 거의 새로 지어야 했습니다. 다시 짓는다고 해도 이 집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느낌은 최대한 살리기로 했습니다. 원래의 모습을 너무 파괴하면 제가 이 집을 선택했던 이유가 없었거든요.  쓸 수 없는 기와는 모두 걷어내고 보수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기와와 비슷한 걸 구해 남아 있는 기존 기와와 함께 사용해 지붕을 만들었어요. 16평 주택의 재발견, (직접 그린 도면) 평수로 치면 크지 않는 크기여서 방을 다 오픈해 공간이 전부 이어지도록 미리 스케치한 후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거형태 상 겨울엔 추위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어 이를 감안해 거실엔 냉난방기를 두고 방엔 보일러를 깔아 보온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어요.  나무 자체만으로 오랜 시간을 머금은 듯한 분위기를 풍겨 철거를 하면서 나온 목재들은 버리지 않고 문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문 앞에 놓여 있는 디딤돌도 철거에서 나온 돌을 재활용해 흔적들을 조금씩 남겨두었어요. 문을 열면 드르륵 정겨운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중문.  시간이 얽힌 거실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 모습입니다. 마당 앞 툇마루처럼 생긴 곳엔 옛날 교실 바닥 자재를 깔아 거실과 공간을 분리하면서 통로의 느낌을 더 강조했습니다. 거실 안쪽까지 햇살이 깊숙히 들 수 있도록 큰 창은 철을 사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어요.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차를 마시기에 딱 좋은 툇마루. 오죽과 감나무를 마당에 심어 겨울이 되면 다니 단 홍시를 먹을 수 있는 재미. 이런 즐거움이 마당 있는 집의 매력인 듯 해요. 사계절을 가장먼저 느낄 수 있는 작은 뜰.  복도 끝에 자리잡은 화장실.  낡은 것들이 모여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거실. 작은 심야식당 지인이 놀러와 얼굴을 보며 요리를 할 수 있도록 11자 형태의 아일랜드 주방으로 시공했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편히 오갈 수 있도록 식당 주방처럼 싱크대와 테이블 사이에 작은 문을 만들었습니다.  주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고재를 사용한 주방.  노출 천장엔 인더스트리얼 조명을 달아 스타일리쉬함을 더했다. 거실 큰 창으로는 이곳까지 햇볕이 닿지 않아 주방 천장 가운데를 뚫어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비가오는 날이면 천장 유리를 통해 들리는 빗소리가 고요한 집 안을 더욱 운치있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들게 해요.  주방에서 바라본 모습.  운치 가득한 사랑방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한 유리문 너머엔 쉼을 위한 침실입니다. 폴딩도어문을 설치해 공간이 이어진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엔 활짝 개방해두고 추워지는 겨울엔 도어를 닫아두어 온도를 최대한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국에 살았던 기억을 되살려  침실은 아늑하게 꾸몄습니다. 조명은 간접조명으로 대체하고 유리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독특해보이는 침대는 나무를 사러 갔다가 얻은 텃밭 상자를 이용해 침대 프레임 만들었습니다.  기성용품이 주는 획일화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대부분 직접 만들거나 리폼한 가구들이에요.  느긋하게 책을 읽기에 좋은 곳.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곳  작은 휴양지. 낡은 질감의 나무문을 열고 나오게 되면 작은 테라스가 나타납니다. 늦은 점심 은은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있을 때면 해먹에 누워 낮잠을 자곤 해요. 몸과 마음이 풀리는  개인 야외온천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공간 욕실.  평소 반신욕을 좋아해 인테리어를 하면서 욕실에 힘을 가장 많이 주었어요. 꽉 막혀 있는 것 보다 자연풍경이 눈 앞에 보여지면 더 좋을 것 같아 통창을 내고 밖엔 단풍나무를 심었습니다.  창을 낼 때는 옆집 주변과 시야가 차단될 수 있는 높이를 고려하는게 가장 중요했어요. 여기에 누워 반신욕을 하다보면 가을엔 단풍나무가 겨울엔 소복이 쌓이는 눈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야외 온천에 온거 같기도 하고요. 은근한 나무냄새가 베일 것 같은 욕실 벽.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  저는 집을 고치거나 꾸밀때 항상 제가 뭘 좋하하는지 생각하고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떤지를 생각해서 반영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래야지 집에 있는 시간이 행복하고 편한거 같아요.  이제는 이사를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마당이 넓은 집으로 가고 싶어요. 요즘은 내가 뭘 좋아하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에 새로 이사를 가면 집에서 시간을 조금더 생산적으로 쓸수 있고 또 좋아하는 걸 하면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출처 와 감각이 대단하시네요 *_* 금손 재능러 저 폐가가 이렇게 다시 태어날줄 누가 알았을 까요 ! 지금은 또 새로운 집으로 거처를 옮기신 것 같은데 인스타 구경 갔다가 저도 모르게 팔로우 하고 왔어요 :) 인스타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10년 후에 괜찮을까? 일자리 줄어들 직업 & 늘어날 직업 [친절한 랭킹씨]
사람은 대개 직업을 갖고 사는데요. 맡은 일에 열심인 편인 우리지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같은 불안이 문득문득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10년 후 어떤 직업의 일자리가 줄고 또 늘지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의 직업정보’가 그 출처로, 각 직업 종사자들의 실제 전망 기반입니다. 우선 현직 종사자가 10년 후면 내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고 많이들 전망한 직업입니다. 내 직업의 일자리가 10년 후에 줄어들어 있을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를 5점 척도 <①많이 감소할 것 ②다소 감소할 것 ③변화 없을 것 ④다소 증가할 것 ⑤많이 증가할 것>로 측정. 각 직업별 응답자수 30명 종사자들이 직접 매긴 전망 점수가 가장 낮은 직업은? 평균 1.4점의 주유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의 확산세, 기계로 대체되기 쉬운 업무 유형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주유원은 5년 이내 기술 변화에 따른 업무 대체 비율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직업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구두미화원·이용사 등 전통적인 서비스직의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각종 기계 조작원들 또한 눈에 띄게 많이 등장했습니다. 역시 자동화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나오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반면 10년이 지나도 끄덕없을 것 같은 직업도 있을 터. 전망 점수가 가장 높은 직업은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한 항공기 정비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고루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종사자들 또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듯한데요. 이어 수의사 보조원, 반려동물 미용사, 소방관리자를 비롯해 사람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의료·보건 등의 직업들에서 전망이 좋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같은 미래기술 직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했지요. ---------- 10년 후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 & 늘어날 직업, 잘 보셨나요? 여러분이 속한(속하고 싶은) 직업도 언급이 됐나요? 물론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 매긴 점수인 만큼 이 전망을 100%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터. 단, 현업에 있는 이들의 평균 의견인 만큼 직업(이직) 선택 시 참고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