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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귀] 내가 믿는 일을 위해 노력 하면 생기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믿고,
내가 믿는 일을 위해 노력 하면,
그것은 어느 순간 내것이 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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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에 대한 냉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를 읽다... • 로봇 (p21 에서...)  타클라마칸의 뜻이 '돌아나올 수 없는'이란다. 김탁환 작가의 <혜초>를 보면 적절한 이름이다 싶다. 내가 타클라마칸을 경험하는 일이 아마도 이 생에서는 힘들지 싶으니 간접 경험으로 이해할 뿐이다. 소설 속 수경은 황사의 먼지로 타클라마칸을 느낀다. (p22 에서...)  로봇 3원칙이란 것이 있단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밝힌 것이라는데... 제1조는 인간을 해쳐서는 안 된다. 제2조는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단 1조에 어긋나는 경우는 제외한다. 제3조는 위 두 원칙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수경은 지하철에서 한 남자를 본다. 좋아하는 아이돌의 순수한 눈을 가진 청년 이문성. 회사까지 찾아와 얘기를 하고 싶다던 그를 약속 장소에서 만났다. 그는 자신이 로봇이며 로봇 3퉌칙에 대해 말한다. 수경은 게임을 하듯 믿는 척하며 그와의 관계를 발전시킨다. 그녀가 그를 사랑한다 했을 때 그는 떠났다. 로봇 3원칙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녀를 떠난다는 메모를 남기고. ... 작가는 독자에게 여지를 준다. 그가 로봇일지 아닐지 생각하게 하는 것. 난 로봇이다에 한 표! • 여행 수진과 한선은 연인 사이였다. 둘의 결혼은 양쪽 집에서 탐탁치않아 했고, 수진의 미국 유학은 부드러운 결별을 위한 모두의 암묵적 합의였다. 한선은 수진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접하고 있었고 귀국했다는 것도 알았다. 한선에겐 친친이라는 중국인 여자 친구가 있었고, 수진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수진이 결혼을 알려왔다. 한선은 마지막 여행을 가자고 했다. 수진은 결혼 준비로 바빴고 연락을 하지 못한 새에 한선이 집으로 찾아 온다. 그러다 차를 타고 동해에 이른다. 수진의 회유와 저항은 통하지 않고 한달음에 온 것이다. 그곳에서 술에 취한 한 어부에게 폭행 당한 한선을 엠블런스에 태워 보내고 모르는 사람인 양하며 택시를 타고 서울로 온다. ... 불안은 이성을 마비시킨다. 수진의 얘기를 묵살한 데서 오는 한선의 행위에 대한 불안, 결혼을 앞두고 옛 애인과 낯선 곳에서 무차별 폭행에 연루된 불안 등이 우발적 사건에 오해를 남기는 법이다. 한선은 수진과 마지막 시간을 갖고 뭔가 정리하고픈 마음이었지 않았을까? 작가는 여러 장치들로 독자에게 불안을 안긴다. 결혼을 앞둔 여인의 조바심으로 독자는 그 장치에 포로가 된다. • 악어 목소리를 잃은 스무 살 청년의 이야기다. 청년이 사라지고 악어가 발견된다. 죽은 채로. 악어는 동물원에 박제된다. 동물원에서 밤마다 아름다운 슬픈 노래가 흘러나온다는 전설 같은 얘기. • 밀회 첫사랑이던 두 사람이 독일에서 만나 1년에 한 번 밀회를 한다.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그녀와 출판계에 있는 나의 밀회는 친밀감을 확인하는 과정이란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그는 자살을 선택하고 그녀는 죽은 그를 발견한다. 그는 그녀에개 남은 생의 짐을 남기고 떠난다. 처절한 애도는 그녀의 몫. • 명예살인 한 페이지 소설. 피부가 좋아 피부과 병원에 취직한 그녀에게 피부질환이 생겨 치료되지 않자 그녀는 자살한다. 그리고 또 다른 피부 좋은 직원이 채용된다. • 마코토 짝사랑이 특기인 화자 지영. 지영은 대학원 시절에 유학온 일본인 유학생 마코토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현주가 있었고, 지영은 마코토를 마음에서 떠나보냈고 현주를 시기했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지영은 현정 언니로부터 현주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떴다는 얘길 듣는다. 등단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몇 편의 유작을 남기고 떠난 현주의 드라마틱한 삶조차도 부러운 시기의 대상.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현정 언니를 일본 출장길에 우연히 만나 마코토의 연락처를 알게 되고 둘은 만나는데, 지영은 오래 묵혀둔 마음을 내보이고 마코토와 생의 첫키스를 한다. ... 찌질하지만 그럴 법한 여성 심리를 작가의 독특한 문체로 경쾌하게 기술한다. 남성 작가가 쓴 여자의 이야기가 그럴 듯하다. 여자에 대해 참 잘 알고 있는 듯한 세심한 묘사들에서 나오는 여성스러움의 일면들이 그러한 느낌을 자아내는 듯. • 아이스크림 낱개 포장된 아이스크림에서 휘발유 냄새를 낀 동규와 혜선은 소비자상담실에 잔화한다. 한 시간쯤 후에 본사에서 직원이 와서 먹어본다. 잘 모르겠다는 듯이 몇 개를 먹고는 가져온 위로품을 풀어 놓고 간다. ...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다섯 조각이 들어 있는 빵 한 벙지에 그날은 네 개가 들어 있었다. 잔화를 했더니 더 묻지도 않고 주소를 묻는다. 며칠 후 종류별로 빵이 배달되어 왔다. 이 소설은 작가가 격었을 법한 일이다. 좀 지루하게 그 과정을 서술했는데 별로 특이점이 없는 평번한 소설이 되었네... • 조 '이것은 타락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가 속 영화의 문구가 소설이 되었다. 경찰관 조. 조는 타락한 경찰이다. 백화점을 돌며 좀도둑을 잡아 댓가를 취허고 놓아준다. 때론 장물, 때론 쾌락, 때론 보상. 그 행적은 CCTV에 담기고 그의 집엔 장물들이 나온다. 조는 후회도 반성도 없이 감옥에 있다. • 바다이야기 1, 2 백사장을 걷다가 구덩이에 묻힌 남자를 본다.  구덩이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남자는 친구들이 장난을쳤다며 꺼내달라 청한다. 그러나 혹시 모를 경우에 대한 상상으로 외면하고 돌아온다. 아내와 자다가 가 보니 남자는 없고 구덩이만 있다. 돌아와보니 아내는 자신을 예전처럼 사랑 않는다며 울고 있다. 백사장에 앉아 영화를 촬영하는 무리를 본다. 스텝의 요청으로 엑스트라를 한다. 해변을 걷는 사람 중 하나. 카메라를 보면 안 된다. 끝나고 사례금을 받고는 촬영팀이 따난 바닷가를 거닌다. 카메라를 의식하며. ... 바닷가에 있을 법한 두 개의 이야기. 한 장 분량의 두 소설은 도대체 무얼 얘기허고자 하는 걸까? 뭐든 독자에게 던져 놓고 보는 작가의 취향이라니... • 퀴즈쇼 퀴즈쇼 최종에 오른 스물넷의 정동국과 조은이. 한 동네에 살던 두 사람. 은이네 집에 강도가 들어 가족을 모두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고, 유산을 관리하게된 삼촌이 은이의 후견인이 된 뒤로 퀴즈쇼에서 만난다. 퀴즈쇼에서 은이가 우승자가 되고 둘은 따로 만나 그간의 은이 얘길 듣는다. 가족의 살해 현장을 목격했던 은이는 외출이 두려웠던 차에 수녀님과의 상담 끝에 퀴즈쇼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은이는 동국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권유한다. 아직까지 밤이 무섭다고. 그 밤 문간방에서 자게된 동국. ... 이 소설은 장편 <퀴즈쇼>의 모태가 되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꼭 제목이 같아서가 아니라 소설적 분위기가 그렇다. • 오늘의 커피 오늘의 커피를 마시던 사람은 카페라테를 어렵게 기억해낸다. 언제인가 술에 취해 고기집에서 코뼈가 부러지도록 때렸던 사람이 카페라테. 카페라테는 미안해하는 오늘의 커피에게 되갚아 주고자 한다. 오늘의 커피는 미안함에 받아주고. • 약속 터미널에서 지갑을 잃었다며 돈을 구걸하는 여자에게 사진을 찍고 삼만원을 빌려준다. 물론 여자는 의심 많은 이 남자가 싫지만 하는 수 없다. 그리고 손바닥에 남자의 계좌번호를 받아 갈 길을 간다. ... 위의 짧은 두 소설. 콩트다. 여기 실린 소설들은 틈나는대로 조금씩 써 모았던 이야기란다. 제약없이 써진 이 글들을 모아 6년 만에 묶은 소설집. 글 쓰는 자세도 자유로운 영혼을 드러내는 이 작가의 일상이 궁금하다. __________ 김영하의 소설에서 캐릭터들은 중의적 인물들이다. 작가가 의도했든 안 했든 캐릭터가 상황을 대하는 방식은 여러 해석을 갖는다. 로봇에서 이민성은 로봇일 수도 수경의 꿈일 수도 있다. 현실과 괴리된 상황에서 접속이 가능한. 수경의 빚이 삼천만원이고 빚을 볼모로 사장에게 유린되고 불구의 동생을 건사하느라 빚을 갚을 엄두도 못내는 고단한 현실에 대한 비현실적 탈출구들은 작가가 품고 있는 현실에 대한 냉소다. 그러면서도 판타지적 이면으로 현실을 견딜 씨알들을 척박한 땅에 뿌려 놓는다. 죽거나 싹을 틔우거나 선택되어질 뿐이다. 여러 우연들의 축적에 의해... 그리고 섹스는... 작가에게 섹스는 뭘까... 이렇게 묻는다면 웬지 자연스런 행위라 할 듯하다. 그의 소설에서 섹스는 너무 자연스럽게 소비된다. 욕망에 충실한 작가적 상상력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불필요하게 드러나는 부분도 제법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작가가 세상을 너무 잘 알거나 아님 너무 모르거나... 동전의 양면 같은 지점이 있다. 어쩌면 작가는 이야기 속 행위를 통해 사회의 가벼움, 인격의 가벼움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흉내만 내도 좋은 것
옛날 어느 마을에 새로 부임한 원님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어느 작은 초가집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어머니. 아, 하세요. 밥 한 숟가락 드립니다. 다시 아 하세요. 이번엔 나물 반찬 드립니다. 어머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하늘은 파랗고 뭉게구름이 조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생선 반찬 드립니다.” ​ 원님이 그 초가집을 몰래 들여다보니 한 청년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에게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생선의 가시도 정성스럽게 발라 어머니의 식사 수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 모습에 감명을 받은 원님은 효자 청년에게 큰상을 내렸습니다. ​ 그런데 마을에 또 다른 청년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불편한 어머니를 홀대하는 불효자였지만 자신도 상을 받고 싶은 욕심에 거짓 효도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렇게 또 다른 효자의 소문을 들은 원님은 다시 정체를 숨기고 그의 집을 조심히 들여다봤습니다. ​ 하지만, 원님의 방문을 눈치챈 불효자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어머니를 정성껏 모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 “아들아. 예전의 너는 앞이 안 보이는 어미를 보살피지 않고 살더니 지금은 이렇게 어미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가 되었으니 이제 내가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 ​ 청년은 원님을 속였다는 생각에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원님은 그 청년에게도 다른 효자 청년과 같이 상을 내리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다. 비록 거짓이었다고 해도 부모를 행복하게 해드렸다면 그 또한 훌륭한 효도이니라.” ​ 원님에 말에 이 청년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뒤에는 진짜 효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효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받는 것입니다. 부모에게는 자녀의 효도가 큰지, 작은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부모님이 어떻게 느끼고 기뻐하실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일인 효도, 미루지 말고 이번 한가위를 통해 진정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 ​ # 오늘의 명언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서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 율곡 이이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효#효도#부모님#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책 추천] 한번 펼치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책 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한번 펼치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로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쉬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01 그 시절 우리는 왜 그래야만 했는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는 소녀들의 죽음과 미스터리 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2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야기 인생은 소설이다 기욤 뮈소 지음 | 밝은세상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3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꿈을 사고파는 꿈 백화점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4 그는 혼돈의 미로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살인자를 찾는 한 남자의 기묘한 시간 여행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스튜어트 터튼 지음 | 책세상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5 그들은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더스트로 멸망한 지구 끝 비밀 온실의 이야기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지금 플라이북 앱에서 또 다른 책 무제한으로 추천받기! 클릭!>
인사동 2탄_조계사 그리고 맛집 추천
이제는 낯익은 동네가 된 인사동. 옛 가옥과 100여개의 화랑, 곳곳에 있는 큰 나무까지 좋은 곳입니다. 담장과 가로수 곳곳에 보이는 능소화가 예쁜 요즘입니다. 조계사: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조계사는 한국 불교의 중심지로서 1395년에 창건된 사찰이자 민족자존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호텔에서 투숙할 일이 많아졌는데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앞에 있어 종종 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는 '부처님 오신날'이었기에 규모가 엄청 났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보다 밤에 보러가니, 색의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붉은빛의 향연과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절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곳은 편히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번잡함을 벗어날 수 있는 겁니다. 조계사의 회화나무는 500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규모가 압도적이어서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이걸 어떻게 다 작업하신 건지 놀라워하다가 하나하나 붙어있는 성함과 소망에 눈길이 멈춥니다. 새해 소망을 상기하며 스치듯 바라봅니다. 미재심정(美在深情) : 아름다움은 깊은 정에 있다 최근의 조계사 모습입니다. '칠석맞이 인연 성취 등'이었는데, 하트 모양의 등이 다리 위를 밝히고 있습니다. 다리 밑에는 물고기들과 부레가 있는데, 뻐끔거리는걸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납니다. 열린 공간에서의 여유가 좋습니다. 매클린턱이 "나는 종종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내가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었는데, 이곳에 있으면 내가 누구였는지 알 것만 같습니다. 초입부터 마당까지 빼곡히 있는 연꽃을 보며 놀랐습니다. 이렇게 둘 수도 있는거구나! 오 정말 신기합니다. 문살의 조각이 특이한 대웅전 앞에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의 속성을 불면면학하는 수도자의 자세에 비유한다고 합니다. <백장청규>에는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자지 않고 도를 닦으라는 뜻으로 목어를 만들었으며, 또한 이것을 두드려 수행자의 잠을 쫓고 정신 차리도록 꾸짖는다."고 적고 있다. 문을 닫을 때 관리자(?) 두 분이서 하시는데, 한 분은 긴 장대로 천을 들어 올리시고, 다른 한 분은 문을 닫으시더라고요. 문 닫는 것조차 신기하여 멍하니 봤습니다. 팔각 십층 진리사리탑입니다. 부처님 진신 사리가 모셔져 있어 불자들의 중요한 참배 대상이라고 합니다. 진흙 곧 사바사계에 뿌리를 두되 거기에 물들지 않고 하늘을 향해 즉, 깨달음의 세계를 향해 피어나는 속성을 가졌다는 연꽃. 2천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도 있다는데, 느리지만 피어날 꽃을 생각하며 한번 더 바라봤습니다. ------------------------------------------------------- 인사동에서 맛있게 먹은 곳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진은 미첨부하고, 짤막하게 내용만 적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청결도는 다 높은편입니다.) [안녕인사동] 서울 종로구 관훈동 1. 사위식당 * 위치: 3층 * 서비스: 친절함 * 맛: 양념이 맛있고, 곱창(대창)이 질기지 않아 좋다. 밥을 비벼 먹으면 끝. 좀 더 졸여서 먹는걸 추천! * 가격: 낙곱새/낙삼새/낙새: 12,000원 2. 이태리 부대찌개 * 위치: 4층 * 서비스: 친절함 * 맛: 버터에 비빈 밥에 6종류의 햄이 듬뿍 들어간 부대전골을 먹으면 게임 끝. 국물도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햄이 진짜 많음. * 가격: 부대전골: 9,000원 / 부대볶음: 10,000원 외 3. 101번지 남산돈까스 * 위치: 2층 * 서비스: 무난함 * 맛: 양이 푸짐하고 전반적으로 괜찮다. 옛날돈까스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쫄면과 먹으면 찰떡이다. 식전에 주는 스프를 먹을 때부터 옛날 생각이 난다. * 가격: 남산왕돈까스: 11,000원 / 모듬정식: 13,000원 외 [엄용백 돼지국밥 종각점] * 위치: 인사동3길 20 * 서비스: 신속정확 * 맛: 부산식 돼지국밥(맑은)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비리지도 않고 약간 사골 느낌의 국물이 크으. 김치는 세 종류가 나오는데, 무랑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순삭이다. 뚝배기 들고 마시고 나왔다. * 가격: 부산식 돼지국밥: 9,000원 / 밀양식 극상돼지국밥: 11,000원 [로아상 서울] * 위치: 인사동3길 17-1 (엄용백 돼지국밥 맞은편) * 서비스: 매우 친절 * 맛: 왜 사람들이 인생 빵집이라고 한지 알 것 같았음. 샤뽀, 초코 크루아상, 뺑오스위스만 먹었지만 얘네가 맛있음 다른건 말할것도 없다고 본다. 재방문 의사 200%. * 가격: 상이하지만 평균 개당 4,000-5,000원대 ------------------------------------------------------- 조계사와 더불어 인사동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들만 추려서 소개하였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례식 상주 전화로 갈구는 직장 상사 - 후기
한달쯤 전에 올렸던 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집에 아들이 없어서 첫딸의 남편이 상주가 된 상황인데 남편 직장 상사가 상중에 계속 전화해서 쓸데없는 걸로 꼽주고 갈궜다고 했던 글.. 기억하세요? 기억 못하시거나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여기 있구요 1편 링크 : https://www.vingle.net/posts/3923910 한 달만에 후기가 올라와서 가져왔어요! 첫번째 글은 와이프분이 쓰셨지만 후기는 당사자인 남편분이 쓰셨네요. 글은 길지만 담담하니 잘 읽히니까 후기 궁금하셨던 분들은 보시길 ------ 후기) 장례식 상주 전화로 갈구는 직장상사 안녕하세요. 평안하셨나요. 날이 많이 선선해졌네요. 저희 부부는 평안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번 글을 썼던 원글자(라고 하나요?)의 남편입니다. 오늘은 오전 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들러야 할 일이 있어서 연차를 냈습니다. 평생 숫자랑 기계만 보고 살았던 사람이라 문맥이 어지러울까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분명 엄청 긴 글이 될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파트장은 6개월 감봉 및 지방 생산공장으로 좌천됐습니다. 직급은 그대로지만 직책은 파트장이 아닌 일반 차장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팀은 내년에 사업 철수가 확정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고 있는 와중에 이렇다 할 실적도 낼 수 없는 한직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임시입니다. 2차 인사위원회가 올 월말에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결과를 궁금해하셨다는 것도 압니다. 일이 있은 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파급력 덕분인지 회사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결론을 지어서 긴 싸움에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아내가 이곳에 글을 썼다고 보여주고, 무수한 댓글이 달렸을 때 덜컥 겁이났습니다. 너무 일이 커지는 것 아닌가, 다쳐도 나만 다치면 되는데 아내까지 험한꼴 당하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들을 찬찬히 살펴보자니, 정말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스치듯 들어봤던 다른 유명 사이트,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곳에까지 제 아내의 글이 정말 많이 퍼졌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저와 아내가 겪은 일이 절대 일상다반사가 아니며,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고 간과 될 수도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가 형성 되었다는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는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입니다. 직업도 식물을 다루는 사람이라 그런지 무엇을 해도 침착하고, 필요 이상의 행동이나 말도 삼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내가 긴 시간 저와 함께하며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험한 말과 표정을 했을 때 제가 잘못 한 게 없지만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 같아서요. 아내는 아버님을 장지에 모시고 미쳐 정리하지 못하고 가신 아버님의 생활의 흔적을 정돈했습니다. 생전 아버님의 유언대로 처제와 협의하여 유산 정리 계획을 세우고 나서 유산 정리는 차차 하자. 미안하지만 내가 네 형부와 먼저 해결 할 일이 있다고 하더니 그날은 집에 들어와 목욕하고, 있는 찬으로 밥 먹고 저에게 내일 연차를 내라고 하기에 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초저녁부터 다음날 늦은 아침까지 아내는 미동도 없이 푹 잤습니다. 후배에게 대신 연차 신청서를 올려달라고 했는데 파트장이 결재를 보고도 안해준다며 문자가 오긴했었죠. 제가 곤란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어쩌지... 하는 동안 기안을 그냥 팀장님 전결로 파트장 건너뛰고 다시 올리고 팀장님께는 상황을 설명드렸다고 후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참, 주변 사람 덕을 많이 봅니다.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난 아내는 제가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저희 회사 홈페이지 조직도 등을 찾아보고 저에게 회사에 모든 내용을 보내도 되겠느냐. 문서는 내가 써서 보여줘도 되겠느냐 물어봤습니다. 전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아내 앞에 앉아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아내 한마디에 결심했습니다. 커피 식는다고. 따뜻할 때 마시라구요. 그 말에 왜 이렇게 마음이 울렁거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사과와 감사과에 보낼 통화 녹음 파일과 경위를 적은 글을 보냈습니다.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침착한 글이었습니다. 사이트에 원글을 보신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날은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우선 그렇게 내용을 정리해 보내는데까지만 하고 쉬려고 했습니다만 아내는 이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것도 나름 계산 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글이 도화선이 되어서 회사에서 이 일을 뜨거운 감자로 다뤘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출근을 했습니다. 파트장은 출근하면서 저를 보더니 정말 옆팀까지 돌아볼 정도로 큰 소리로 “야~~~~ 너네 와이프 무섭더라~~~~~ 내가 군대에서도 그런 험악한 말은 못들어봤다 야~~~~” 대꾸 안했습니다. 그냥 제 일 했죠. 평소 같으면 그냥 기분 맞춰 줬겠지만 저도 결심한바가 있어서요. 당황한 듯 하더군요. 오전은 제가 밀린 외부 미팅들이 있어서 사무실을 금방 뜰 수 있었습니다. 오후 2시쯤 회사 감사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복귀하냐고. 회사 근방이라 금방 들어간다고 하자 자리 말고 감사과를 먼저 들르라고 했습니다. 감사실에는 고충 상담 담당 차장과 사측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분위기는 저에게 잘못을 찾거나 심리적 압박으로 일을 축소시키려는 의도는 없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약간의 회유와 달램이 느껴졌습니다. 고생 많았겠다. 많이 참았겠다. 원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인간적인 사과? 타 부서 전출(둘 중 누구든 간에)? 확실한 징계? 이런 이야기들이 부드럽고 매너있는 분위기에서 오갔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한 가지. 재발 방지 였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파트장에게 징계 혹은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준하는 조치가 아니더라도 재발 방지가 약속 될 방안이 있다면 좋겠다고 했죠. 그때 변호사가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제가 말하기 전에 이미 조사한 모양이었습니다. 회사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라고 안심시켜주더군요. 그래도 언론에 직접적인 인터뷰 혹은 후속 글 등을 통해 필요 이상의 정보가 노출되면 문제 삼을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추후 행동 방향은 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을 선택 할 수 있어서 무엇도 지금 약속 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말이 좋아 어렵다지... 나 혼자 죽진 않는다는 결심이었습니다. 잠시 변호사가 만류의 의미로 좋은 방법은 아닐거라는 말을 얹었지만 차장은 알겠다. 로 일축했습니다. 그 후 과정을 안내 받았습니다. 우선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있도록 유지하는 건 고발이 이루어진 상황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저에게 유급 휴가가 일주일에서 이주일이 주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분리된 시간동안 회사에서는 면담 및 자체 조사로 실상 파악을 진행할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징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통화 녹음본이 명확한 증거로 있기는 하지만 가해자인 파트장의 발언 또한 들어야 한다고 했고 두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 파트원 및 직속 팀장까지 면담이 진행될거라고 했습니다. 그 모든 조사와 증거, 면담을 토대로 징계처분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며 언제 열릴지는 정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충분하다 싶으면, 진행한단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로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수요일에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출근하라구요. 순간 눈 앞이 아득해졌습니다. 그냥 나 하나 나가는걸로 끝나는 건가, 그냥 네가 버틸 수 있으면 버텨 보라는건가...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제가 아닌 파트장을 유급휴가로 분리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왜 피해자는 난데 내가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파트장이 보호되는 느낌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말이... 정말 가슴이 시큰하더라구요. “피해자가 수석님 혼자가 아닙니다. 피해자가 파트원 전체를 넘어선 상황이라 모두 유급 휴가를 가게 되면 업무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파트장을 분리하는 것으로 부득이 결정했습니다.” 파트장은 감사실로부터 무슨 얘길 들었는지 모르지만 월요일에 제가 짐싸서 나온 이후로 문자 한통 전화 한통도 안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해서 이틀 밀린 업무를 오전 내내 처리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점심을 같이하자고 하셨습니다.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해서 식사 주문하고 앉자마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못 들은척(?)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 내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장인어른 잘 보내드렸냐는 인사치레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못 그랬다는 거 아신다는 듯이요. 주된 이야기는 내년도 사업계획 쓸 때가 됐으니 그와 관련된 대화들이었습니다. 그 대화가 참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내년도 계획을 상사와 상의하고 있다는게 내년에도 내가 여기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으니까요. 파트원들도 특별히 다르게 대하는 게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통화 녹음은 물론, 카톡 캡쳐본, 회식에서 술취해서 행패부리는 동영상 등 엄청 많은 증거를 감사실에 전했더라구요. 심지어 막내 여자 직원은 성희롱 발언도 많이 참았던 모양입니다. 감사실 가서 한참 펑펑 울고 왔더라구요. 파트장이 출근을 안하니 회사 분위기가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능률도 올랐구요. 매일 같이 비효율적으로 야근하던 팀이 딱 일주일 고생하더니 야근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팀장님이 우리 파트 고생한다고 저녁 8시 넘어 배달음식 시켜주려고 했다가 다 퇴근해서 놀라셨더라구요. 그 시간에 저희 파트는 늘 남아 있어서 오늘도 있겠거니 하셨다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긴 저녁 시간에 신경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았습니다. 소송에도 필요한 부분이었으니까요. 징계 위원회 날짜가 전체적으로 공지 된 건 9월 3일이었습니다. 9월 10일로요. 사내 게시판과 인트라넷 게시판에 모두 공지되었고 어느 안건인가 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아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9월 6~8일에 걸쳐 피해를 고발했던 직원들이 차레로 감사실 호출을 받았습니다. 저도 7일에 다녀왔구요. 징계 여부는 10일 당일에 정해질거고 공고는 전체공개 되지 않을 것이며 대신 당사자인 사람들은 볼 수 있는 보안문서로 공람될 거라고 했습니다. 감사실에서는 따로 준비 중인 법적조치가 있는지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내가 장례식 방해와 모욕,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걸어 준비중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대상에 혹시 회사도 있는지 물었고 회사는 현재로서는 계획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징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로 이해하겠다고 감사실측에서 정리해줬고. 네라고 말했습니다. 공론화 할 여지도 있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묻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이 공론화 되는 상황까지는 빚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제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9월 10일. 2주의 유급휴가와 2주간의 연가를 쓰고 거의 한달만에 파트장이 출근했습니다. 세상 단정해보이는 복장이었습니다. 저와 눈도 못 마주쳤습니다. 오후 2시에 있던 징계위원회는 오후 3시가 안돼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9월 13일, 내부문서로 처음에 말씀드린 임시 징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파트장은 저와 아내가 준비중인 소송 외에도 막내 여직원의 성희롱 관련 소송도 걸릴 예정입니다. 사실 금품수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건 을의 입장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다른 협력업체들이 함께 처벌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협력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와 오래 일한 한 협력업체 대표님이 나서주시겠다고 호기롭게 말씀은 하셨지만 제가 말렸습니다. 소송은 현재 본격적이지 않고 준비 중이어서 아마 9월 말 2차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 쯤이면 가시화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분명 2차 징계위원회 결과에도 어느정도 무게가 실리리라 예상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인것도 맞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저희 부부가 서로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우려하던 억울한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온라인에서 여러분들이 자기 일처럼 화내주신 부분이 회사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정말 끝이 날때까지 힘내서 정신 똑바로차리고 제 가족 지켜내겠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회사에 들였던 정성이 배신당한 일이 없기에 구체적인 회사의 정체에 대한 추측은 잠시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 일이 끝끝내 회사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형태로 끝나길 기대합니다. 계속... 세상은 흉흉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불합리한 괴롭힘이 비단 남초회사 뿐 아니라 어떤 형태의 회사든 그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어디나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원래 그렇게 울며 불며 배워야 기억에 남는 거다. 그런것도 다 견디는게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거다. 너만 힘든거 아니다. 다 힘들다. 밥벌이가 쉬운 줄 알았느냐. 여기 아니라 어디도 다 마찬가지다.. 이런 말들 뒤에서 쓸개즙 같은 마른 침을 삼켜오셨다는거... 정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조금은 변했습니다. 그러니, 정말 최선을 다 하셨고, 진정 억울하시다면, 더 이상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부하직원이라서 당해도 괜찮은 일 같은 건 없습니다. 모두 존중 받으셔야합니다. 참는 분들이 비겁하다는 건 아닙니다. 두렵고, 많은 걸 포기할 결심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불구덩입니다. 그리고 참는 분들도, 참을 수 있는 그 강단과 용기와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 100명중에 한명이라면, 나중에는 두명이, 더 나중에는 열명이 용기 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모두 평안한 가을날 되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성원 감사합니다. 출처 아내분 판단력 행동력 너무 멋있네요... 남편분도 사려깊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ㅠㅠㅠ
10년 후에 괜찮을까? 일자리 줄어들 직업 & 늘어날 직업 [친절한 랭킹씨]
사람은 대개 직업을 갖고 사는데요. 맡은 일에 열심인 편인 우리지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같은 불안이 문득문득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10년 후 어떤 직업의 일자리가 줄고 또 늘지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의 직업정보’가 그 출처로, 각 직업 종사자들의 실제 전망 기반입니다. 우선 현직 종사자가 10년 후면 내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고 많이들 전망한 직업입니다. 내 직업의 일자리가 10년 후에 줄어들어 있을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를 5점 척도 <①많이 감소할 것 ②다소 감소할 것 ③변화 없을 것 ④다소 증가할 것 ⑤많이 증가할 것>로 측정. 각 직업별 응답자수 30명 종사자들이 직접 매긴 전망 점수가 가장 낮은 직업은? 평균 1.4점의 주유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의 확산세, 기계로 대체되기 쉬운 업무 유형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주유원은 5년 이내 기술 변화에 따른 업무 대체 비율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직업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구두미화원·이용사 등 전통적인 서비스직의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각종 기계 조작원들 또한 눈에 띄게 많이 등장했습니다. 역시 자동화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나오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반면 10년이 지나도 끄덕없을 것 같은 직업도 있을 터. 전망 점수가 가장 높은 직업은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한 항공기 정비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고루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종사자들 또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듯한데요. 이어 수의사 보조원, 반려동물 미용사, 소방관리자를 비롯해 사람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의료·보건 등의 직업들에서 전망이 좋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같은 미래기술 직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했지요. ---------- 10년 후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 & 늘어날 직업, 잘 보셨나요? 여러분이 속한(속하고 싶은) 직업도 언급이 됐나요? 물론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 매긴 점수인 만큼 이 전망을 100%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터. 단, 현업에 있는 이들의 평균 의견인 만큼 직업(이직) 선택 시 참고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ep)7.당황스러운
갑작스럽게 묻는 말에 나는 조금 당황했다. "아, 예.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대가를 치루시오. 내가 곧 그대를 찾아 갈테니." 그 말을 끝으로 그 사내는 그 많은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다시 궁으로 들어갔다. 나는 무사히 얼룩 진 옷과 새로 가져온 옷을 바꿔주었고, 다른 기녀들의 준비도 도왔다. "하. 드디어 끝났다." 모두 밖으로 나가고 혼자 남은 나는 거의 쓰러지듯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잠시, 나도 밖으로 나섰다. 나는 연회에 참여하기 위해 오지 않았고, 또 연회가 오래 걸리니 그 시간동안 나는 궁을 놀러다닐 수 있었다. 물론 모든 공간을 볼 수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궁 안의 화려하고 웅장한 곳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이것 또한 내가 연회에 따라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 해왔던 것이다. 오늘 나는 경회루 쪽으로 가 그 화려하고 웅장한 연회를 멀리서 바라보았다. 사람들의 웃음소리, 음악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처럼 보였다. "여기서 뭐하시오?" 끝없이 계속 경회루를 바라보고 있던 내 시선이 소리로 끊어졌다. 그곳을 바라보니, 내가 아까 장에서 부딫힌 그 사내였다. "아." 나는 짧은 소리와 함께 일어나 내시복을 입고 있는 그 사내에게 말했다. "궁에 계시는 분인지는 몰랐습니다." "근데 그대는 왜 이곳에 이러고 있는가?" "매해 연회가 있을 때 마다 이곳으로 와서 구경합니다. 궁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거든요." "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있는데, 갈 의향이 있소?" "예? 아닙니다. 저는 여기면 충분합니다." "매년 보는거라 지루할 텐데. 내가 더 좋은 곳을 알려주겠소."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그 사내는 나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뛰어갔다. 내가 도착한 곳은 작은 마당에 꽃이 한가득 피어있는 곳이었다. "궁 안에 이리 예쁜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경회루 보단 여기가 더 좋지 않소? 시끄럽지도 않고, 예쁜 꽃들이 수놓은듯 가득 피어있고." 정신없이 보던 나는 일어나 말했다. "그래도, 여기는 제가 올 수 있는곳이 아닙니다. 더 잘 아실텐데요." "못 올건 또 뭔가? 지금 여기 있지 않는가." "그건 나으리께서!" 그 사내는 내 말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그대는 여길 와도 괜찮소. 몰래 들어온것도 아니고. 다른 궁인들도 여기에 종종 들리니 상관없소."
긍정의 힘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페르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보니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병사들은 ‘이제 삶이 끝나는가 보다’ 하며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이를 보던 알렉산더 대왕은 병사들의 사기를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지 고심했고 병사들의 사기를 높일 방도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 잠시 후, 겁에 질린 병사들 앞에 알렉산더 대왕이 나타났고 병사들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 “내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 신의 계시는 이렇다. 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오면 우리는 패할 것이다.” ​ 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고 숨이 멈출 것 같은 긴장의 순간, 모두는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시했습니다. ​ 동전은 앞면이었고 병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길로 병사들은 사기가 충전돼 용감히 싸웠고 결국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 전쟁이 끝나고 한 장군이 알렉산더에게 말했습니다. ​ “운명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동전의 앞면이 나온 것처럼 승리할 수 있었다니…” ​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했습니다.. ​ “사실 그 동전은 앞뒤가 다 같은 앞면이었다네!” 지금 어떤 일을 하면서 도전을 하고 있다면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어차피 안 될 거야’라며 미리부터 포기하고 계십니까? 마음과 생각을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지기도 합니다. ​ ​ # 오늘의 명언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 – 노만 빈센트필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긍정적사고#하면된다#도전#도전정신#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