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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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목매다는 마을 2화

자. 산에서 죽은 사람들은 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된 걸까
뭔가 으스스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는데...
이어서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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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봉오도리 당일에 경찰에서 부검한 결과, 산에서 죽은 사냥회 사람들의 사인이 판명되었습니다. 사인은 뇌출혈에 의한 돌연사. 목을 맨 것에 의한 질식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즉, 모두가 같은 증상으로 돌연사한 후에 목을 매달았다는 것이 됩니다.

이 시점에서 경찰은 완전히 속수무책. 외상 없이 뇌출혈을 일으켜 살해하는 것은 전대미문이며, 그러한 방법도 독극물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과거 병력과 통원이력을 샅샅이 조사했고, 유가족에 대한 청취도 신중하게 실시하고, 그 결과 계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서류에 기록했지만, 무엇을 조사해야 할지 감도 못잡은 상태에서 계속되는 수사의 담당자조차 정해지지 않은 채 신주님께 상담을 받으러 왔습니다.

사인이 판명된 시점에서 수사관의 머릿속에는 ‘이거 재액이지?’라는 생각이 거의 굳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미신적인 내용을 보고서에 기재할 수 있을리 도 없고, 지속적인 취급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현대의 과학에서도 의도적으로 단시간에 동맥류 등을 만들어 뇌를 파열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고, 당시의 기술로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재액이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됐기에, 그러한 역사가 과거에 없었는가 하는 것을 신주애게 물은 경찰은, 그런 역사는 없다는 신주의 대답에 매우 곤란한 모양으로, 어떻게든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한편 과학적인 설명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오자 신주와 유족들은, 이것 또한 재액이라든가 신을 거슬리게 했다든가 하는 방면으로 진상 규명에 나섰습니다.

봉쇄된 산에 들어가서, 먼저 사냥꾼들이 목을 매고 있던 곳에서 액막이가 거행되었습니다. 그 후 산을 돌아다니며 산 전체를 깨끗하게 하겠다는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최초의 액막이 시점부터 벌써 이상했다고 합니다.

산길의 목을 맨 현장에서 신주가 액막이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준비해둔 제사상의 야채를 보니 이미 상해있었습니다.

술은 탁해지고, 소금은 검게 변색되어, 큰 제물에 이르러서는 갈기갈기 찢겨져있었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축사의 소리를 하며, 일단 의식을 하고 산을 내려온 신주의 얼굴은 녹초가 되어있었습니다.

신사에 모셔진 신의 가호에 아랑곳하지 않는 부정한 생물이 산속에 있다. 혹은, 부정한 물건이 있다.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산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또 다른 괴이한 일이 마을로 닥치게 됩니다.

들개가 대량으로 온 마을에 나타났어요.
주민 몇 명이 들개에게 습격당하고, 집단 하교중에 습격당한 초등학생이 큰 부상을 입는 사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원숭이나 멧돼지도 대량으로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을 망쳤습니다. 야채가게의 야채도 마음대로 훔쳐 먹었습니다.

마치 산에 있는 모든 동물들이 온 마을로 내려온 것 같았어요. 실제로도 그대로, 산에 나타난 뭔가를 두려워한 야생동물들은 산에서 도망쳐 나왔고. 인근의 산으로 도망쳤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마을에 적응할 수 있는 동물은 마을로 식량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과거 유례없는 야생동물의 대량 발생은 전국 신문에도 다루어져 인근 관공서로부터도 협조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 후 몇 개월에 걸쳐 야생동물은 구제되어 갔지만, 괴이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며 태풍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유례없을 정도의 대형 태풍이 마을을 직격. 태풍이 지나가고 불어난 강에서 부주의하게 놀고 있던 대학생 집단이 모두 행방불명되었습니다.

당시 지진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해지던 큐슈를 덮친 큰 지진으로, 진원지에 가까웠던 우리 마을은 당연히 진도가 높았고, 태풍에 의한 큰 비로 지반이 느슨해져 있던 곳에, 최대 진도 5도의 흔들림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몇 채의 민가가 떠내려가 몇 사람의 주민이 사망. 게다가 원인 불명의 고열에 의한 사망이나 불가해한 목매다는 자살이 연달아 발생.

봉오도리의 날 이후 마을을 습격한 재액은 멈추지 않고 맹위를 떨쳐, 규슈 전지역과 시고쿠의 신사나 절 등에서 신관과 승려가 파견되었습니다.

우리 신사에 모여든 각지의 신관들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들은 봉오도리때보다 더 열중했습니다. 인근의 숙소를 마련하여, 본전 이외의 시설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간이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그 밖에도 식사 준비와 회합때 차 시중 등 할 수 있는 일은 무수히 많았고,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형도 귀찮은 마음으로 돕고 있었지만, 점차 신관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게 예삿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져, 굳은 얼굴로 모인 신관들을 앞에 두고 신주와 시즈할머니가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쯤에는 여기가 최전방이라는 긴장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인사를 하는 신주의 표정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피로의 빛이 짙어 혹시나 어린 마음에 신주가 죽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츠키도 숙부인 신주의 초췌한 모습에 충격을 받아, 우리가 신사에서 심부름을 도운 것도 사츠키가 친구였기에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신관들이 세그룹으로 나뉘어 삼교대로 하루종일 기도를 계속하였습니다. 그 기도는 몇 달 동안 계속됩니다. 그 무렵 마을의 절에서는 스님에 의한 가지기도가, 천주교에서도 평일 밤에 특별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모두 원인 불명의 재앙에 두려움을 느끼고 신불에 매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기도가 진행되면서 자연재해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형태풍과 지진이 겹친 현상이었을 뿐이므로 지금은 우연한 일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원인 불명의 고열과 목을 맨 사망자에 관해서는 분명 귀신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무거운 분위기에 잠겨 있었습니다. 경찰도 신문도 마을의 분위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마을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겁을 먹었는지 싫증이 났는지, 많은 보도 관계자가 마을에서 사라졌습니다.

기도의 효과로 자연재해는 멈췄다고 생각했지만, 원령에 대한 건에 대해서는 이때는 아직 아무도 몰랐습니다. 원령은 그 존재를, 사람들을 바들바들 떨게 만드는 두려움을 동반하며 세상에 드러낸 것입니다.

그 무렵부터 학교나 회사 등 마을 곳곳에 뒤따라오는 그림자를 봤다는 등의 괴담 같은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낮이든 밤이든 문득 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면 길모퉁이에 그림자가 휙 하고 사라지는 것이 보인다. 몇번이고 뒤돌아봤다.

아파트의 2층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면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더 오르지 않는다. 계단을 봐도 아무도 없다. 맑은 날인데도 멀리서 검은 우산을 쓰고 이쪽을 응시하는 인물이 있다. 심야에 창문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물론 창문을 열어도 아무도 없다.

그런 흔한 괴담들이 일제히 동네에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도 이상한 그림자를 보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체험했다는 사람으로부터 직접 그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 괴담들은 소문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적인 공포가 되어 거리를 불안으로 뒤덮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칠 줄 모르는 고열과 목매달음. 목을 매단 시체는 마침내 온 마을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심야의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마트 화장실에서, 야근하는 주재소에서, 밭 옆 헌간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도 가리지 않았으며, 사인도 고열이었거나 대동맥류 파열이었거나 목을 매단 질식이었거나, 무작위로 무차별적으로 목을 매단 시체가 온동네에 나타났습니다.

저 스스로도 대로변 교차로에 있는 신호등에 매달린 시체를 봤을 때, 내일은 제 몸이 매달리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질렸습니다.

2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이런 사건은 불과 1개월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로, 경찰도 관공서도, 성직자도, 대책다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늘어가는 시체더미에 머리를 싸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그날 우리 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국기를 게양하는 장대 끝에, 매달린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매달려 있던 것은 젊은 남자 교사였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 등교했었습니다. 밖에서 누군가가 비명을 질러, 무슨일인가하고 밖을 본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교사의 눈 앞에 펼쳐진 교정. 전교회의 등에서 교장 선생님이 말하는 단 뒤에 서 있는 깃발을 내거는 기둥의 끝. 처음에는 무슨 천이라도 결쳐져 있는 줄 알았지만, 곧 그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첫번째 비명이 울릴때까지 아무도 모르고 모두 수업의 시작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왔습니다.
선생님들은 우리에게 교정을 보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그 말을 따르지 않고 난리를 피우고 있었어요.

남녀불문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이 많아, 선생님들도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온학교가 발칵 뒤집힌 것처럼 아수라장이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봤습니다.

새파란 가을 하늘에 떠있는 남자교사.
기둥에 매달린 그 시체가 파닥파닥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매달린 것이 발견된지 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 살아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매달린 시체는 바람도 없는데 크게 손발을 휘둘렀고, 만약 살아있어서 밧줄을 풀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해도, 도저히 의지나 목적이 느껴지지 않는 엉터리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무엇에 농락당하듯 매달린 시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남겨진 광경에 경찰도 선생님들도 멍하니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신을 치우기 위해 사다리를 걸었지만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저런 상태의 시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신주가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계속 날뛰던 시체를 바라보던 우리는 이제 동요조차 잊고 넋을 잃고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전혀 현실감이 없는 그 광경은 이상하리만치 맑게 갠 바깥 경치에 녹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체는 목뼈 등이 이미 부러져, 목이 완전히 늘어져 있어, 마치 도마뱀 같은, 인간이 아닌 실루엣이 되었지만 아직 계속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목에 파고든 밧줄이 피부와 살을 도려내고 시체에서 쏟아진 피가 땅을 시커멓게 더럽혔어요. 신주도 멍하니 쳐다보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축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덜렁 매달린채로 움직이지 않게 되어, 기도가 들었나 생각했던 차에, 무게를 이기지 못했는지 시신의 목이 떨어져 나가며 몸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목부터 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어요.

지면에 떨어진 시체가 다시 움직이지 않을까하는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곧 신주가 다시 기도를 드렸고 기도가 끝난 후에야 시체에 다가갔습니다. 경찰이 사진을 찍은 후 시체위에 파란 시트가 덮였어요.

이상한 광경이 덮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 건 우리만이 아니었던지, 교장 선생님의 교내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우 충격적인 일이 있었고, 이제 가족이 데리러 올 테니, 모두 동요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릴 것. 무서운 것은 당연하지만 신주가 오셨기에 이제 괜찮다. 담임선생님이 교실마다 가실 테니 지시에 따르도록.

등의 안내가 전해지고, 교내 방송이 끝났습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다시 스피커에서 바로 전자음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교장선생님이 전하지 않은 것이라도 있나 생각했지만, 들려온것은 이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무서운 목소리였습니다.

“우우우웅으으우응우ㅜ우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으으으응….으…응…”

“오오오오오아아아아”

신음소리 같이 낮은 목소리가 여러변 겹쳐 들려오고 있습니다. 소리의 주인공은 한둘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괴로운듯 신음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싫어어어!!”

하고 여학생 중 한명이 귀를 막으며 소리쳤습니다.

“뭔데!!!”

반광란하여 울부짖는 여학생.
그 목소리에 이끌려 모두가 일제히 소리를 질렀어요.

“우와아아아아!”

“어이 이거… 뭔데….”

“무서워! 무서워어어어어!!”

“선생님--! 선생님--!!!”

“이제 그만둬요오오오오!!!”

마치 아비규환의 교내.
복도로 뛰쳐나온 학생도 많이 있어서 복도에서도 울음소리나 고함소리가 들려옵니다. 학교 전체가 발칵 뒤집혔어요. 모두 겁에 질려 광란상태였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아직도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너무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어요.

구원을 청하며 교정의 신주에게 눈을 돌리니 필사적으로 제례용 지팡이를 흔들며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선생님이 교실로 뛰어들어왔습니다.
모두 괜찮니!하며 고함쳐 근처의 학생의 어깨를 두드리거나 머리를 어루만지거나 하고 있습니다. 교실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밀려들었습니다. 몇 분 후 신음소리는 사라졌지만, 신음소리가 들리는 동안, 선생님은 계속 큰 소리로 모두의 이름을 부르며,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신음소리가 저희에게 들리지 않도록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 조금 진정됐습니다.

“고바야시, 괜찮니?”

선생님께서 제 옆으로도 와주셨습니다. 저는 예하고 선생님과 한두마디를 나누고 다시 교정에 있는 신주를 보았습니다.

잠시 기도가 계속된 후, 교정에 눈에 익은 신사의 차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신주 쪽에 정차하자 운전석에서 신관이 나와 뒷자석의 문을 열었습니다. 안에서는 신관 의상을 입은 시즈할머니가 내려왔습니다. 그 뒤에 사츠키도 이어 내려옵니다.

저는 사츠키를 본 순간, 무의식중에 벌떡 일어나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고바야시!라고 선생님이 부른 것이 들렸습니다만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쏜살같이 내려가, 입구에서 신발을 갈아신는 것도 갑갑해 실내화를 신은 채 교정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목표는 사츠키가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는 그 무서운 시체가 파란 시트 아래에서 아직 움직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이 머리를 스쳤지만, 그래도 온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사츠키에게 달려가는 저를 발견한 사츠키가 소리쳤습니다.

“케이! 다행이야!”

사츠키도 저에게 달려왔습니다. 마주 멈춰서서 사츠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케이, 무서웠지. 괜찮아?”

사츠키는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눈물로 흐릿한 눈으로 사츠키의 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다가갔습니다. 사츠키는 손을 뻗어 저를 안아 주었어요. 부드럽게 사츠키의 향기에 휩싸인 저는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기 흉하게 사츠키에게 매달려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사츠키, 케이타를 데리고 떨어져있어.”

시즈할머니가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평소의 낯익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달라, 저는 현실로 되돌아왔습니다.

아직 사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요. 사츠키를 만나 안심했지만, 아직 시체는 시트 아래 있고, 조금 전의 무서운 소리도 생생히 귀에 남아있었습니다.

신주와 시즈할머니, 그리고 2명의 신관이 시트를 둘러싸듯 서서 경찰에게 신호를 보내 시트를 제거합니다.

거기에는 낙하의 충격으로 있을수 없는 형태로 손발이 휘어진 피투성이의 남자 교사의 몸과, 신주를 노려보는 머리가 있었습니다. 지면을 구른 채 신주를 노려보는 머리는 핏발선 눈을 드러내고 입이 맥없이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알 수 있는, 분노의 얼굴이라고 말할 수 있는 표정으로 신주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물론 죽었기 때문에 그 눈은 신주를 향해 있지는 않았지만, 얼굴의 위치와 방향 그리고 시선으로 신주를 노려보고 있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한 건데, 시체가 떨어져 파란색 시트가 덮이기 전 경찰이 사진을 찍었을 때는 얼굴은 보통의 무표정이었다고 합니다.

신주가 끔찍한 모습의 시체를 앞에 두고 축사를 올립니다. 시즈할머니와 신관들도 꼼짝않고 기도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기도가 끝나고 남자교사의 몸과 목은 바디백에 넣어져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신주는 시신을 따라 구급차에 올랐고, 시즈할머니와 신관들은 남아 학교에서 액막이를 했습니다. 피로 얼룩진 교정에 집합할 수는 없기에 체육관에 전교생이 모여 단상에서 기도를 드리는 시즈할머니를 향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머지않아 학부모들이 속속 학교에 도착해 체육관에 들어왔습니다. 부모와 재회한 학생들은 모두 울면서 안기며 귀가했습니다.

저도 엄마를 다시 만났을 때는 안도감에 울 뻔했지만, 이미 사츠키의 품을 빌려 펑펑 운 뒤여서 간신히 눈물을 참았습니다.


4화

그 날부터 학교는 잠시 휴교에 들어갔어요.

남자교사의 죽음은 물론, 원인이 불가해하다고 알려진 이상, 학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통신문을 통해 전해진 학교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무서운 소리를 들은 학생 대부분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측이 결단하지 않았어도 곧 학급 폐쇄 등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형도 사츠키도 학교에 가있기 때문에 놀 상대가 없었습니다. 학교 친구들과도 그다지 적극적으로 놀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신사에 가서 시즈 할머니와 보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시즈 할머니는 거의 매일 찾아오는 신자들의 상담 상대를 해주었습니다.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가. 항상 그런 질문을 받으니까 시즈 할머니도 약간 피곤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평상시처럼 지내게. 안 좋은게 이 마을에 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에 지면 안 돼. 이 마을을 떠난다고 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비록 도망가더라도 그것은 쫓아간다. 뭐 그런거지, 그러니 이 동네에 머물며 해결을 기다리게.”

시즈 할머니는 그렇게 신자들을 격려했어요. 당신들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시즈할머니에게는 뭔가 해결책이 있을거라 저는 생각했습니다.

“시즈 할머니, 안 좋은거라뇨?”

“케이타야, 너에게 이런 이야기는 아직 이르단다. 할머니들에게 다 맡기렴.”

“응. 그런데 나도 학교에서 목소리 들었는데?”

저는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무서운 신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를 생각하면 몸이 떨려올 정도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그것에게 노려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그것이 원망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이 마을 자체니까. 너 하나만을 노리는게 아니란다.”

마을 자체가 표적이라면 저자신도 표적이었지만, 시즈 할머니의 수수께끼 같은 설명에 그때 저는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나는 몇번이고 시즈할머니에게 원령이나 괴이함에 대해 물었습니다. 시즈 할머니는 둘러대시거나, 얼버무리거나, 가능한한 저를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고심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죽은 남자 교사의 목 매단 모습을 보았을 때 시즈할머니는 원령의 모습을 보고 영시하고 있었습니다. 시즈할머니가 말해주신 내용에 따르면, 남자교사의 매달린 모습을 보았을때, 이 일련의 괴이한 일들의 원인이 하나의 원령임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원한을 머금은 악의의 집합체. 자연재해조차 쉽게 일으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원념의 힘을 느꼈다고 해요.

“귀신이 자연재해 같은 걸 만들 수 있어?”

“아아, 그렇지. 원령이라고 하는 것은 때로 엄청난 힘을 가지지. 옛-날 옛날 이야기지만 말이야.”

호기심 때문에 나중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본의 역사속에서는, 원령에 의한 국가 규모의 위기가 몇번이나 일어났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 3대 원령이라고 불리는 원령이 일으킨 액재는 매우 화려한 것이 많아, 조사하면서 조심성 없게도 두근거려 버린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 마을을 휩쓴 그 원령은, 일본 삼대 원령 못지 않은 엄청난 원념을 갖고 있다고.

초등학교에서 흘러나온 무시무시한 소리는 이후에도 여러 번 우리 마을에서 주민들을 떨게 합니다. 대체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에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데, 그 중에는 전화로 직접 걸려온 사람이나, 뒤에서 신음소리가 따라오는 것을 듣고 달려서 도망친 사람도 있었고, 이미 원령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져 단풍이 산을 물들일 무렵, 신사에 여러 스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날도 저와 형은 신사에서 사츠키와 시즈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우리 형제는 집에 있는 것보다 신사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스님들은 장삼을 입고 머리에 삿갓을 쓴 차림으로 손에는 석장을 들고 있었어요. 신주가 맞이하여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시즈 할머니도 함께 본전으로 모셔졌습니다. 우리는 밖에서 엳듣고 있었어요. 잠시 이야기가 계속되다가 웬일인지 제가 불렸어요. 저와 형 그리고 사츠키도 본전으로 들어갔습니다.

고바야시 케이타입니다, 라고 인사했습니다.
스님들이 의아한 듯 형과 사츠키를 보고 있었어요. 신주님이 사츠키와 형에게 ‘너희들은 나가 있어라.’고 하였으나 사츠키가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케이는 우리가 지킬거야.”

라 말하며 제 손을 잡았습니다.
저는 부끄러웠지만 기쁘기도 해서, 그대로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스님중 가장 고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피식 웃으며 ‘상관 없어요. 앉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나이 지긋한 주지스님은 이 마을 절의 정리역 같은 사람으로 신주와도 잘 아는 사이 같았어요.

주지스님은 제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처음부터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신주님이나 시즈할머니에게 했던 것처럼 등교한 후부터 시신이 발견되기까지의 일이나, 신주가 온 후부터 그 소리가 들리고, 시즈 할머니들이 온 뒤로 어떻게 됐는지 최대한 명확하게 얘기했습니다. 형이나 사츠키에게도 이미 같은 말을 했기에 놀라는 기색도 없이 듣고 있었습니다.

스님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때때로 끙하고 신음하기도 했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마치자, 주지스님은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무서웠지’라고 했어요.

“네. 그래도 신주님과 모두가 와주셨기 때문에…”

신주, 시즈할머니, 사츠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주지스님은 끄덕끄덕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학교 친구들은 아픈 아이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케이타군은 괜찮니?”

제가 잠자코 고개를 끄덕이자,

“아무렇지 않다고? 그거 참 잘됐구나.”

주지스님은 끄덕끄덕 자꾸 고개를 끄덕였어요. 어딘지 모르게 어투도 조금씩 바뀌어 갔고, 주지스님은 사실 아무렇게나 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질의응답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영의 목소리는 몇 명 정도였다던가. 남자교사의 시체가 걸려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것은 누구인가. 그 외에 또 이상한 일이 생기지 않았는가. 그런 것을 물어보셨던 것 같습니다. 모두 신주나 시즈 할머니가 묻는 것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이야, 잘 알겠다. 케이타, 무서운 것 생각나게 해서 미안하구나.”

주지스님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괜찮아요, 그때부터 계속 무서운걸요. 그리고 학교에서 이미 일어난 일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무서워요.”

주지스님은 후-하고 한숨을 내쉬고 다시 앉았어요.

“맞아, 그렇다.”

끄덕끄덕했습니다.

“그래서요 시노미야님.”

주지스님이 신주에게 얼굴을 돌립니다.

“그쪽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쪽에도 많은 상담과 제령 요청이 들어옵니다.”

주지가 몇번째인가 한숨을 쉬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의 일로 적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령을 적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연속 살인 뿐만이 아니라 사체를 더럽혀 위압하거나, 스피커로부터 목소리 같은 것을 들려 아이를 겁먹게 하거나 하는 성가신 녀석이에요. 솔직히 내가 알기로는 최악이죠.”

“동감입니다. 정말로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친듯 헌숨을 쉬는 신주.

“시노미야님, 이 마을에서는 이쪽 신사가 가장 오래됐습니다. 뭔가 옛 문헌 같은 것이 남아있습니까?”

주지스님이 언젠가 경찰과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뇨. 저도 다 조사했지만 원령의 종류에 관한 문헌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동네는 오래전부터 귀신을 거슬리게 했던 것과는 무관했던 것 같아요.”

“그렇습니까. 이런, 단서조차 없군요.”

주지가 천장에 얼굴을 향하며 흠-하고 신음했습니다.

“단서라고 할정도는 아니지만 말이지.”

그때 조용히 시즈할머니가 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때 학교에서 영시한 내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일련의 재앙은 모두 한 원령의 짓이구나.”

천천히 주변에 또렷이 들리게.

“지진이고 폭우고, 목매다는것도 심장발직이고 모두 그 귀신이 혼자 한 짓이야.”

“그 원령의 정체를 아시겠습니까?”

바로 주지스님이 끼어들었습니다.

“정체는 알 수 없네.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구만. 수많은 인간들의 원망이 모여 하나가 되었네.”

129, 하고 시즈 할머니가 말했어요.

“많은 영혼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야 129라는 숫자가 보였네. 아마 129명의 혼이 모여있어.”

“그렇게나…”

말문이 막힌 스님들.
신주는 미리 들었는지 어려운 얼굴로 조용히 있었습니다.

100명이 넘는 영혼이 모인 원령.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흠… 그렇게 되면… 마을이 통째로 원령에 먹혔는지, 모종의 주술적 집단이었거나, 아니면 더 오래된 종교적 단체였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주지스님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네. 다만 원념의 강도는 대단한 것이지.”

자연재해조차 쉽다던게 생각났어요.

“태풍이나 지진은 시작의 하나라고 생각되네. 본디부터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계산하고 이 동네에 왔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이를 이용해 재난을 만들었다. 뭐든지 너무 많은 것들이라 갑자기 믿기지는 않았습니다.

“못쓰게 된 신, 이라고 말하는 편이 전해지기 쉬울지도 모르지. 그만큼 그것은 원한이 강하네.”

마치 신과 같은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원령이 하다니, 무섭다 이외에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내 안에 어떤 두려움 같은 감정마저 일었습니다. 그런 강대한 존재에 대항할 방법이 없어보였습니다.

“신이라면 진이나 봉, 야성이라도 만들어 모시면 좋겠지만 그것과는 달라.”

시즈할머니는 머리를 흔들며 분명하게 말했어요.

“이 마을의 멸망을 원한다. 거꾸로 말하면 이 동네를 망치면 사라진다, 그건 그런거야.”

"........."

주지스님은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개인을 저주하는 게 아니네. 원망하는 마음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대화도 진혼도 무리야. 악착같이 쫓아버리는 수밖에 없다네.”

그렇게 말한 채 시즈할머니는 침묵했습니다. 시즈할머니가 말을 마쳤을 때 주지스님이 어이없어하며 말했어요.

“이야, 굉장하네요… 과연 시노미야 신사의 신부라 불릴만합니다. 시신에서 거기까지 읽어내다니.”

저희도 충분히 두렵고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괴이가, 수많은 인간의 영혼이 모여든 원령이라는걸 알고도 대처방법을 몰라 진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지스님은 그래도 수확이 있었다고 납득한 것 같았습니다.

“시즈할머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뭐든 말씀해주세요.”

그러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즈할머니가 주지스님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왠지 자랑스러워 자리를 뜨면서 미소를 짓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시노미야씨.”

주지스님이 다시 신주에게 이야기를 돌립니다. 목소리 톤이 차분하게 느껴졌어요. 신주도 ‘네’라고 대답하고 얼굴을 향합니다. 여기서부터가 본론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적이 터무니없는 괴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들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재해가 일어나진 않지만, 여기저기서 목이 매달리니 사람들이 불안해 죽을 지경이에요.”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신주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와함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한 신음소리의 사건. 처음엔 소문으로, 그리고 서서히 그림자가 목격되더니, 이번엔 소리입니다.”

주지의 말투가 한층 빨라졌습니다.

“적이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렇게 말을 마친 후, 주지스님은 일단 말을 끊고 다시 앉았습니다.

원령이 다가오고 있다.
어제까지 존재조차 느끼지 못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바로 뒤를 타닥타닥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난다. 그런 불안이 무겁게 덮쳐왔습니다. 뚜렷한 공포 이외, 막연히 느꼈던 불안감. 그것이 주지스님의 말로 형태를 이루고, 학교에서의 체험과 겹쳐 마침내 공포에 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츠키가 괜찮으니까, 그런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도 두려울텐데, 나이 어린 나를 염려하는 여느때와 같은 사츠키에 안심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용기를 얻은 저는 사츠키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계속하는 주지스님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우리는 여태까지 서로의 입장이나 교의를 존중하며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주도 막힘없이 대답했습니다.

“일이 이지경에 이른 이상 우리도 일치단결하여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사이를 두고 주지스님이 제안하셨습니다.

“시노미야씨, 이쯤에서 시노미야 신사와 우리가 공동성명이라도 낼 수 없을까요. 교회와도 함께말입니다.”

신주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셨습니다.


[출처] 목매다는 마을 | 번역 사서A
___________________


으 학교에서 세상에... 상상만 해도 너무 비현실적인 장면 아니야?
애들 충격은 말도 못할테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내일도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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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이 너무 쎄서 어떻게 퇴치할지 넘넘 궁금해요
,.....무서워,
어우야.....스피커에서....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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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목매다는 마을 1화
와 이제 정말 가을인가봐 (라고 말하면서 반팔을 입고 있음) 내친 김에 오늘도 일본 귀신썰을 가져왔어 이건 서론이 좀 많이 길지만 뭔가 음 전래동화 보는 느낌이라 술술 읽을 수 있을 거야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___ 1화 꽤 오래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신문에 실리기도 한 사건이었으므로, 신변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거짓이 섞여 있습니다. 저는 규슈의 한 동네에서 태어났습니다. 대도시까지 전철로 1시간정도 걸리는 작은 마을입니다. 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큰 간선도로가 지나고, 어째서인지 큰 병원도 있고 해서 나름대로 활기가 있는 마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여름 봉오도리(8월 15일 즈음의 일본의 명절이며 지역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릅니다. 행사장에서 일반인들이 춤을 추고, 신사에서 무녀나 신관이 춤과 음악을 신에게 봉헌하는 것이 주된 행사입니다.)가 열리고 있는 신사에 형과 함께 놀러갔을 때의 일. 저와 형은 한 살 차이가 나는 형제로, 분명 여동생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초등학생이전의 기억은 애매모호해서,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일은, 우리 형제는 어머니와 조부모님 이렇게 다섯이서 살고 있었던것입니다. 아마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을 했을 때, 여동생은 아버지가 데리고 가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봉오도리 행사장에는, 작은 마을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망루가 있고, 장단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오바Q선창(1966년 발표된 곡) 같은 노래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형과 함께 야시장을 둘러보고, 어머니가 주신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고심하면서 즐겁게 놀며 돌아다녔습니다. 솜사탕이나 타코야키, 전병 등으로 배를 불린 뒤, 저는 춤추는 무리에 끼고 싶었습니다만, 형이 싫어했기 때문에 야시장 옆에서 곁눈질하며 춤추고 있었습니다. 한참 정신없이 춤을 추다가 문득 어디선가 시선을 느꼈습니다. 왼쪽을 보고, 오른쪽을 보니, 벤치에 앉은 할머니가 나를 보며 싱글벙글 웃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할머니는 앉은 채로 양손만 봉오도리 안무에 맞춰 움직이신 뒤 저를 향해 오라고 손짓을 했어요. 할머니 가까이로 가니, “할머니를 따라해봐”라며 봉오도리 안무를 손으로 보여줬어요. 좌로우로, 양손을 빙글 돌리면서 우아하게 움직이는 춤동작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열심히 따라하며 손을 흔들었어요. “잘 했다. 자, 다리도 움직여봐” 그 말을 듣고 할머니를 보니 할머니는 앉은 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리가 불편하셨을 거라 알 수 있습니다만, 당시의 어렸던 저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고 “할머니도 해봐요”라고 말해 할머니를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문득 할머니가 춤추는 무리를 향해 크게 손을 흔들어 누군가를 불러들이는 듯한 행동을 했습니다. 뒤돌아보니 이쪽으로 달려오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춤추는 무리에서 빠져나와 이쪽으로 달려온 사람은 저와 동년배이거나 조금 연상인 여자아이였습니다. 예쁜 유카타를 입고 춤을 췄기 때문인지 땀투성이가 된 그 여자아이는, 나와 할머니를 번갈아보며, “글쎄?”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츠키, 이 아이에게 춤 좀 가르쳐 줄래?” 할머니는 싱글벙글하며 사츠키에게 말했습니다. “좋아! 넌 누구야?” 사츠키는 저에게 만면에 웃음을 지어주었습니다. 저는 자기소개를 하고, 멀리서 금붕어 잡기를 하고 있는 형을 가리키며 함께 축제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흐-응.” 사츠키는 형을 보고 말했습니다, “그럼 해볼까!” 하며 그 자리에서 춤을 선보였습니다. 마침 스피커에서 탄갱절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그 소리에 맞춰 좌로 우로 아래로 손을 흔들며 발걸음을 옮겨 안무를 보여줍니다. 야시장의 불빛에 비친 그 모습은 정말 예쁘고, 나는 마침 망루를 등지고 신사 밖으로 향하는 형태로 사츠키를 보는 위치에 있었으므로, 어둠이 뒤로 펼쳐진 가운데 불빛에 떠오른 사츠키의 모습은 환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어때? 알겠어?” 탄갱절에 맞춘 춤을 추고 난 사츠키가 활짝 웃으며 묻습니다. 멍하니 사츠키를 보고 있던 저는 “어… 아…”와 같은 말도 안되는 이상한 소리를 낸 것 같습니다.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았어요. “뭐, 한 번으로는 알기 어렵지! 처음부터 알려 줄게!” 사츠키는 괜히 씩씩하게 활짝 웃습니다. 이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저는 그 후로도 몇 번이나 신사에 다니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배워, 상당히 시간이 걸렸지만 탄갱절을 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깐 기다려봐!” 그렇게 말하고 사츠키는 어딘가로 달려갔습니다. 옆을 보니 할머니가 싱글벙글하며 보고 있었어요. “잘한다 잘한다. 이제 출 수 있게 됐네.” 그렇게 말하며 손뼉을 치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기쁘고 쑥스러워서 말문이 막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츠키가 돌아왔어요. “마지막으로 탄갱절을 틀어 달라고 부탁했으니까, 다음에 탄갱절이 나오면 같이 춤추자.” 하고 제 손을 끌며 춤추는 무리 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형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는데, 사츠키에게 손을 잡혀 끌려가는 저를 보고 놀랐어요. “시노미야잖아, 뭐하는 거야?” 형을 아무래도 사츠키를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바야시잖아, 얘가 네 동생이야? 춤이 늘었어!” 사츠키는 그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습니다. 참고로 시노미야라고 하는 것은 사츠키의 성, 고바야시가 우리들의 성입니다. 잠시 무리 밖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스피커에서 탄갱절이 흘러나왔습니다. 짝짝짜작짜자작 손벽을 치는 무리안에 들어가, 사츠키 뒤에서 긴장하며 춤이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 형이 신기하게 보고 있었어요. “달이~ 떴다~ 떴다~ 떴다~ 달이 떴다~ 아 좋아 아 좋아 좋아!” 노래에 맞춰 외운 안무를 정신없이 췄습니다. 도중에 실수하여 당황할 뻔했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주위사람들도 꽤 엉터리로 춤을 추고 있고, 이런 정도라도 되는가 하고 납득하고 나니 즐겁기 짝이 없었습니다. 시야 가득히 켜진 초롱불. 그 붉은 빛과 뒤의 어두운 밤하늘 가운데에서 선창에 맞추어 정신없이 춤을 췄습니다. 그 형언할 수 없는 고양감과 일체감에 도취된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실제로 그 후 봉오도리의 무리 안에서 춤추는 꿈을 여러 번 꾸게 됩니다. 그 일로 완전히 사츠키에게 빠진 저는 종종 사츠키에게 부탁해 신사에서 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츠키는 신사 분가의 딸로 신사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자주 신사의 심부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 때 말을 걸어 주신 분은 본가의 할머니, 현재 신주의 어머니에 해당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할머니가 상당한 걸물로 시즈님, 시즈할머니로 불렸습니다. 선대 신주의 집에 시집온 것은 좋았습니다만, 가정을 지키는데 열심히인가 했더니, 정작 선대 신주 이상의 역량으로 액막이나 기도를 하게 되어, 신주가 아닌 신에게 시집온 새 며느리라고 규슈의 신사계에서 평판이 자자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대단한 사람인 줄도 모르고, 신사에 갈때마다 시즈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도 방문하여 손수 우려낸 보리차를 대접받곤 했습니다. 형과 사츠키는 동급생으로 봉오도리를 계기로 학교에서도 대화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둘이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고, 사츠키는 한층 더 여성스럽고 예뻐졌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한 것이 계기였는지, 형과 사츠키가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저로서는 실연을 당한것이지요. 하지만 전과 같이 셋이서 잘 놀았습니다. 이따금 형과 사츠키가 서로를 의식하여 잠자코 있거나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고, 너무 두 사람이 순진했기 때문에 저는 조바심을 내며 “됐으니까 빨리 손이나 잡아”라거나 “적당히 키스해”라며 놀리기도 했습니다. “케이! 아 진짜!” 하고 사츠키는 화를 내는데, 그 화난 모습 또한 귀여워 보여서 나로서는 착잡한 기분이었습니다. “케이타, 너 이따가 죽일거야.” 형도 빨갛게 상기되면서 불만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날은 셋이서 모여 신사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주의 봉오도리에 대비해 경내의 잡초 뽑기라든가 무엇인가를 하는거죠. 사츠키는 분가의 딸이며, 중학교 졸업 후 무녀가 되기로 결정하였으므로 당연히 견습 소승 같은 느낌으로 용돈을 받아 신사의 심부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빈틈없이 청소하고 그날 할 일은 끝났어요. 시즈할머니께서 끓여주신 보리차를 툇마루에 앉아 대접받고 있는데, 두 사람이 경내에 들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그대로 참배길을 벗어나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윽고 오라! 야라아!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싸움입니다. 우리 마을에서는 왠지 싸움을 할 때는 신사에서 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체육관 뒤가 아닌 신사입니다. 당시 학교에는 아직 불량배 같은 것이 있었고, 불량배들 중에 우두머리가 있는게 보통이었어요. “카나모리 선배다.” 형이 말했습니다. 카나모리 선배와는 나도 형도 잘 아는 인물로 형보다 한 살 위입니다. 어렸을 때는 짱구라고 부르며 자주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불량해지기 시작했고, 왠지 소원해져버린 친구입니다. 2학년인 카나모리 선배가 당시 짱이었던 3학년 학생에게 싸움을 신청한 것 같았습니다. 카나모리 선배는 현지 폭주족 집회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고 하는데, 부모님들의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폭주족이라고 해도 마을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폭주족과 항쟁을 시작하거나 세력권 다툼을 하거나 하는 것도 없고, 굳이 말하자면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귀엽고 이상한 모임이었습니다. 싸움은 3학년의 승리로 끝난 듯, 성큼성큼 걸어가는 3학년의 모습을 배웅하고나서 우리는 카나모리 선배에게 달려갔습니다. “다쳤으면 데려오너라.” 하고 뒤에서 시즈할머니가 말했어요. 싸움에서 진 카나모리 선배는 땅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다가가자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혀를 찼어요. “쯧, 보는 거 아니다.” 힘없이 중얼거리는 카나모리 선배 곁에 형이 다가와 어깨를 빌려 일으켜 세웁니다. “아파, 잠깐, 천천히…” 카나모리 선배는 아무래도 다리를 삐어 아픈 듯 일어섰습니다. 선배가 말하길 다리를 삐지 않았다면 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걷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저도 형의 반대편에서 선배를 부축해서 시즈 할머니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시즈할머니는 즉시 찜질과 붕대를 준비하고 치료를 해주셨어요. 카나모리 선배는 시즈할머니에게 허리를 굽혀 돌아갔습니다. 불량배인 주제에 예의바른 카나모리 선배였습니다. “앗짱은 싸우면 안 돼.” 사츠키가 형에게 말했습니다. 앗짱이며 아키오인 형은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은 안해”라고 말했지만, 날것의 싸움을 보고 조금 흥분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평범한, 아주 흔한 시골의 여름, 기이함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2화 회람판을 든 어머니가 형과 저에게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들개가 활발해지는 것 같으니 너희들도 조심해라. 길거리에도 나오고 있대.” 곤란하-네-라며 소 같은 소리를 내고 어머니는 옆집으로 회람판을 돌리러 가셨습니다. 당시 우리 마을을 둘러싼 산 속에는 야생화된 들개가 많이 있어서, 산나물을 캐러 산에 들어갈 때는 충분히 주의하는 것이 철칙이었습니다. 가끔 사냥회에서 몇 마리씩 솎아 내기도 하지만, 들개는 전혀 수가 줄지 않고, 또 옛날부터 변함없는 지방의 골치거리여서, 걱정을 하면서도 들개와는 공생하고 있었습니다. 들개가 산에서 마을로 내려왔다. 지금까지도 가끔 일어나는 일입니다만, 그때마다 보건소 사람들이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들개뿐 아니라 원숭이 등도 가끔 거리에 나타납니다. 하굣길에 포획용 큰 그물을 가진 집단을 발견하고, 그대로 대형 포획물을 구경하는 것이 작은 마을의 큰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형과 신사로 향하고 있을 때, 전신주에 “위험 동물 주의! ◯월 ◯일, 이 부근에서 들개가 목격되었습니다. 위험하오니 접촉을 지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격 정보는 ◯◯시청 담당 ◯◯에게”라는 벽보가 붙어 있었습니다. 집근처에 위험한 동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불안을 가슴 한구석에 안고 우리는 신사로 서둘렀습니다. 신사에 도착하니 어른들이 여럿 모여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축제때와 비슷한 어른들의 떠들썩한 소리가 귀에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사냥회의 사람들이, 지금부터 산에 들어가기 위해 모여 있는 것 같았어요. 신사는 산으로 통하는 산기슭 부근에 있어 마을에서 산으로 들어가려면 필연적으로 신사 앞을 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집합 장소가 신사가 되는 것은 평소와 같은 일이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사냥회 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가 들개 등을 구제할 것입니다. 가끔 사슴 따위를 쏜 날에는 흥분이 식지 않은 모습으로 소란을 피우며 개선하고는 합니다. 그런, 늘 하던 대로의 광경이, 지금부터 시작될 공포의 시작이었습니다. 본전에 참배하고 사냥회 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것을 배웅한 우리는 언제나처럼 신사의 심부름을 하며 눈앞에 다가온 봉오도리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망루에 쓸 목재를 준비하기도 하고, 초롱불이 도착했는지 일일이 점검하기도 하며, 어른들 틈에 섞여 우리도 일하고 있었습니다. 사츠키는 올해 처음으로 추는 무녀의 춤의 안무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가르치고 있는 것은 시즈할머니입니다. 저와 형은 무녀복으로 카구라(일본에서 신에게 제사지낼 때 연주하는 무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츠키를 곁눈질로 힐끔힐끔 쳐다보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봉오도리까지 3일. 그날 산에 들어갔던 사냥꾼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고, 다음날이 되어도 누구 하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익숙한 산속입니다. 사냥꾼들이 조난을 당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만일 조난당했다고 해도 이 기온에서 죽지는 않겠지만, 어떠한 원인으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에 쫓기는 우리들은 그런 이상사태의 와중에도, 손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신사의 경내에서 신주와 순경, 게다가 사냥회의 가족들이 산쪽을 보면서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들은 대화의 내용은, 화산가스가….,, 들개의 무리일지도…., 굴러떨어졌다…., 같은 느낌으로, 모두 불안한듯 계속해서 서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순경 외 몇 명의 어른이 산에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큰 소리로 외치며 순경과 다른 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막연한 불안이 경내에 가득했습니다. 우리는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기울기 시작했어요. 순경과 어른들이 산에 들어간지 수시간, 산길 쪽을 보니 조금전에 산에 들어간 어른들이 헉헉거리며 산길에서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어요. “순경 아저씨들이 돌아왔어요!” 라고 큰 소리로 모두에게 전하고, 신주를 부르러 본전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온 어른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했고, 필사적으로 달려온 듯 헤엑헤엑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땠습니까?” 신주가 순경에게 물어봤습니다. 순경은 무릎을 짚고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리며, “죽었어요. 목을 매달았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후, ◯◯현 경찰이라고 쓰여진 경찰차와 구급차가 여러 대 경내에 들어왔습니다. 그날 다시 산에 들어가, 산중턱에 목을 매고 있던 사냥꾼들의 시신을 수습해왔습니다. 신주는 정장을 하고 산에 동행해 주위를 불제하면서 모두를 보호하듯 이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사냥꾼들은 산길 양 옆에 줄을 서서 목을 매고 있었다고 합니다. 들개를 잡으러 산에 들어간 사냥꾼들의 집단 자살. 정성스럽게 새 밧줄까지 준비해서요. 생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타살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듯, 산길에 노란 테이프가 붙여져 산은 봉쇄되었습니다. 봉오도리 전날. 사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냥꾼들이 집단으로 죽은 것을 아는 사람은 어제 산을 들어간 어른들과 경찰, 동네 의사들, 면사무소 사람들, 유족, 그리고 경내에 있던 우리들뿐이었습니다. 사냥꾼들을 살해한 범인이 근방을 서성거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가운데, 과연 봉오도리를 개최해야 하는지가 논의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경찰, 동사무소 사람들과 상의하여 봉오도리를 중지하지 않기로 결정한 신주는 다음날 아침에는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겨있었습니다. 아마 한숨도 못잔 것 같았습니다. 아침부터 어른들이 망루를 올리고 초롱에 불을 붙입니다. 스피커니 쓰레기통이니 하는 것을 다 설치하자 우리가 할 일은 없어졌습니다. 시각은 오후가 지나 어제까지의 준비가 탄탄했던 덕분인지 봉오도리 전날은 매우 느긋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무녀의 춤을 추는 사츠키는 귀기가 도는 모습으로 시즈할머니 앞에서 카구라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형은 사츠키의 연습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우리가 보고 있기에 좀 쑥스러워했지만, “내일은 신의 앞에서 춤을 추는 거다. 인간 상대로 움츠러들 때가 아니지” 라고 시즈 할머니에게 야단맞고 있었습니다. 산길쪽을 보니 경찰들이 산길 주위를 살피며 산으로 들어갔어요. 내일의 봉오도리. 죽은 사냥꾼들. 잇따른 들개 목격 제보. 어제는 원숭이까지 마을에 나왔다고 합니다. 산이 이상하다. 너무나 큰 상상할 수 없는 사태에 대한 불안감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임박한 위협이라고 느끼는 것도 아니고, 일상과 다름없는 시간 속에서, 마치 배앓이를 할 때와 같은 불쾌감으로 몸에 착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봉오도리 당일. 우리는 아침부터 경내에 모여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어떠냐 저것은 어째서냐 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어른들도 들떠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점상의 사람들이 느긋이 포장마차를 조립하고,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봉오도리의 개최를 알리는 불꽅놀이가 시작됐습니다. 신당의 툇마루에 앉아 쉬고 있는데, 사츠키가 찾아왔습니다. 이미 무녀복을 입고 있었지만, 머리만 아직 묶지 않은 생머리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코스프레같다고 느껴지지만, 당시 우리는 무녀복 차림의 사츠키를 넋을 잃고 바라볼 뿐 ‘아’라든가 ‘오’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우우우-…. 긴장된다.” 사츠키는 안절부절못하며 어슬렁어슬렁거렸습니다. 동물원의 곰처럼 왔다가 갔다가. 이제 진정하라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진정할 수 있을리 없다는 것은 나도 형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사츠키의 공식적인 무대에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반주가 시작될 무렵에는, 마을 사람들이 경내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카타를 입은 부녀회 아줌마들이 빠르게 춤을 추며 원을 만들었습니다. 모여든 사람들도 춤의 원에 가담해 갔고, 이윽고 익숙한 봉오도리의 경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아키오, 케이타. 수고했네.” 뒤에서 시즈할머니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나머지는 어른들께 맡기고 너희들은 축제를 즐기고 오너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저희에게 용돈을 주셨어요. 중학생과 초등학생에게는 상당히 큰 금액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기뻐하며 포장마차를 끝에서부터 돌았습니다. 순경 등 경찰관련 사람들이 사복차림으로 경내를 순회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 불안했지만 주위에는 아는 어른들의 얼굴로 넘쳐나서 곧 정신을 차리고 포장마차 돌기를 계속했어요. 드디어 사츠키가 나갈 차례가 되었습니다. 봉오도리의 음반이 일단 멈추고, 제구전(카구라에 쓰는 악기를 보관하는 곳)에서 무녀의 춤을 봉납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본전 옆에 있는 제구전의 맨 앞에 진을 치고 있던 우리는 사츠키의 등장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제례음악의 소리와 함께 사츠키가 조용히 제구전에 나타났습니다. 아까까지의 긴장한 표정은 아니고, 조금 턱을 들어 투명한 표정으로 앞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손에 쥔 벼이삭 모양의 뭔가를 흔들며, 방울을 울리고, 부채를 팔랑팔랑 흔들며, 사츠키는 우아하게 춤을 추었습니다. 그때 저는 사츠키가 처음으로 춤을 보여줬던 그 광경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환상적이고 뇌리에 박혀있는 그 모습이 지금 제구전에서 춤추고 있는 사츠키의 모습과 겹쳐졌습니다. 사츠키는 신이 되어버렸다. 왠지 그렇게 느껴졌어요. 챠륵..하고 방울 소리가 울리고, 사츠키가 춤을 끝냈습니다. 박수를 치려고 손을 마주 쳤는데, 뒤에서 머리를 철썩 때렸습니다. 뒤를 보니 집 근처의 아저씨였어요. “주위를 봐라. 아무도 박수를 안 치지? 사츠키는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신을 위해 춤을 추는 거란다. 우리가 박수칠 일이 아니야.” 과연,하고 납득하며 사츠키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한 사츠키는 먼 곳으로 시선을 보냈습니다. 거리상으로 우리가 있는 근처가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신께 춤을 바치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아무래도 조금전의 사츠키 자신이 신이 되어 춤추고 있다는 감각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카구라 가면을 쓴 사츠키가 춤추기 시작할 때 그곳에 있는 것은 분명 사츠키일텐데, 저에게는 사츠키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마치 사츠키의 모습을 흉내내며 춤추고 있는듯한, 그런 이상한 광경으로 저는 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모든 춤을 마친 사츠키가 조용히 제구전 뒷편으로 사라집니다. 그때, 후-하고 한바탕 바람이 경내에 휘몰아쳤습니다. 나무를 흔든 그 바람은 모두의 몸을 어루만지고 산으로 넘어갔어요. 모두가 후하고 숨을 내쉬며 봉납의 종료를 알리는 방송이 나왔고 다시 봉오도리 음반을 틀었습니다. 그날 밤, 고열을 내며 가위에 눌리고 있는 사츠키가 누운 이불 옆에서, 저와 형은 병간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에게 바치는 춤을 추고 난 사츠키는 비록 피곤하기는 했지만, 씩씩하게 웃고 있었지만, 점차 비틀거리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쭈그려 앉아 끙끙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다급하게 시즈할머니를 부르러갔습니다. 우리에게 이끌리며 찾아온 시즈할머니는 사츠키를 보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이 내렸을 때는 가끔 이렇게 열이 난단다. 나도 경험이 있어, 괜찮을게다.” 사츠키를 위해 이불을 깔며 시즈할머니는 사츠키와 우리에게 설명해주었어요. “그나저나 사츠키, 너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구나. 본가의 양자가 되면 분명 신이 너를 도울거야.” “에… 싫어… 엄마…” 사츠키는 가쁜 숨을 쉬며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후후후, 물론 사츠키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말이야.” 시즈할머니는 싱글벙글 웃으며 이불 위에 누운 사츠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자아, 오늘은 그만 자렴. 여기에 있다고 어머니께 연락해 놓을게. 너희들도 축제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 사츠키는 곧 좋아질 테니 오늘은 들어가서 쉬어라.” 그렇게 말하며 우리에게 귀가를 재촉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는 시즈할머니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신내림. 그때 사츠키는 신에 들려있었는지도 모른다. 특히 가장 다른 사람같았던 인상이 강한 카구라 가면을 쓰고 있었을 때. 사츠키는 틀림없이 신에게 몸을 빼았겼던거야. 빼았겼다는 표현은 너무 강한 표현이지만 당시의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다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끝난 봉오도리의 다음날, 우리는 뒷정리를 위해 아침부터 신사에 갔습니다. 신사에 도착하니 이미 신관들이 망루를 해체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인사를 드리고는 옆으로 달려나가 시즈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초인종을 누르니 사츠키가 나왔어요. 어제의 고열이 거짓말처럼, 원기왕성한 사츠키는 활짝 웃으며, “이제 괜찮아! 걱정하게 했네.” 라고 V자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정리를 하면서, 어제 사츠키는 굉장했었느니, 시즈할머니에게 용돈을 받고 아직 남아있다느니, 오늘은 어디로 갈거냐느니 하며 어제의 흥분을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리도 일단락되었을 때 자동차 한 대가 경내로 들어왔습니다. 앞유리 안쪽에 붉은 램프가 놓여 있기 때문에 경찰마크가 없는 경찰차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의 우리들은 알수 없었습니다만, 나중에 조사해 알게된 것으로, 원령들에 의해 알게된 이 마을의 역사와 가공할 만한 업적들, 그리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의 사건의 진상을 바탕으로, 시간순으로 써나가겠습니다. [출처] 목매다는 마을 | 번역 사서A ___________________ 이렇게나 길지만 아직 사건이 일어나진 않았지 ㅎㅎ 곧 가공할 만한 일이 벌어질 거야 그건 내일 같이 보쟈 잘자!
[퍼오는 귀신썰] 목 매다는 마을 - 외전
오늘은 외전으로 찾아온다고 했지. 외전이라기보다는 아예 다른 이야기인 느낌이지만 어쨌든 시노미야 사람들의 이야기. 딱히 무서운 건 없으니까 맘 놓고 보쟈 :) ______________ 사고물건 연말이 다가온 12월 어느 날, 누나의 지령을 받은 나는 오오테마치에 있는 임대 맨션의 방 문 앞에 있었다. 부동산을 넉넉하게 취급하는 누나네 회사에서 관리하는 매물로 지금은 세입자가 없는 빈집이다. 맡아두었던 열쇠를 사용하여 현관을 연다. 이제 오후 2시인데도 날은 벌써 기울기 시작했고 상가 건물로 둘러싸인 방안은 어두컴컴했다. 현관에서 안을 내다봐도 방안에 비치는 빛은 없어 낮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흐음" 한숨이라고도 할 수 있는 끄덕임을 한번. 나는 마음을 먹고 신발을 벗어 방에 들어갔다. 있는걸까. 이 방에. 목을 매어 죽었다는 전 거주인의 영이. 현관에 있는 형광등 스위치를 누른다. 불은 안 켜져. 레버가 내려가 있겠지. 세탁기 거치장 위에 레버를 찾아 스위치를 올린다. 현관의 등에 불이 들어왔다. 방의 배치는 제법 넓고, 현관에서 이어지는 짧은 복도 끝에 거실이, 그 앞에 작은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나는 닥치는 대로 문을 열고 방마다 불을 켜고 다녔다. 어두컴컴하던 실내에 인공의 불빛이 널리 퍼졌다. “최소한 봄까지는 살아야 된다. 그 방에는 악령이 없어. 뭐가 보이고 들려도 무시하면 되니까.” 누나가 그런 말을 해서 나는 또 그런 줄 알았다. 누나가 맡은 회사는 임대물건 중개를 하는 부동산회사로 대형 임대정보사이트의 물건부터 동료들끼리만 정보가 나도는 로컬물건까지 엄청난 수를 다루고 있다. 업계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사고물건 취급이고 자살자가 발생한 방의 경우 다음 세입자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야 한다. (일본은 부동산 계약시, 사람이 죽은 곳은 반드시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부동산 물건을 사고 물건이라고 부릅니다.) 그 뒤치다꺼리도 귀찮고 금액적으로도 당연히 싸지므로, 누나의 회사로서는 누군가 편리한 녀석이 어느 정도 살게 해, 설명 의무가 필요 없는 상태로 한 다음 통상적인 물건으로 해 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나다. 지극히 보통의 회사원으로 귀신을 본적도 없고, 사고 물건에 살아도 무섭다고 밖에 느끼지 않는 제로 영감의 내가, 수개월 동안 정착한다. 당연히 집세는 내지 않는다. 덕분에 나는 정기적으로 이사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도쿄임에도 불구하고 집세 0원이라고 하는 기적을 구현하고 있다. 원래 자신의 짐이라고는 트렁크 하나면 충분할 정도밖에 없는 자칭 미니멀리스트다. 필요최소한의 세탁기랑 냉장고랑 텔레비전으로만 나의 이사는 끝난다. 두렵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편안한 것. 제로 영감을 발휘해 심령적인 것은 모두 무시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이 사고 물건을 처리해 왔다. 내가 생각해도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누나도 누나 나름 나도 나 나름, 서로의 이익이 완벽하게 교차하는 윈윈을 구축하고 있었다. 일인 가구 전문 이사업체가 세탁기와 냉장고, 그리고 TV와 상자 몇 개라는 내 짐을 단숨에 방으로 실어 나른다. 몇 분 만에 반입작업이 끝났다. 이것밖에 없으니 당연히 이사비도 저렴하지. 스스로도 반입할 수 없는 양은 아니지만 서른 살이 될까 하는 이 나이에 막노동은 피하고 싶다. 나는 머리를 쓰는 쪽이다. 이삿짐 업자 형에게 대금과 캔 커피를 건네주고 배웅한다. 누나에게 이사를 완료했다는 내용을 보내고 다시 방안을 둘러본다. 넓다. 미니멀리스트 하면 평판은 좋지만 요점은 가구가 아무것도 없다. 텔레비전과 이불밖에 없는 방에 책상 다리를 하고 앉는다. 벽에 등을 기대고 텔레비전의 스위치를 켠다. 저녁 뉴스 프로그램이 막 시작되었다. 웅웅웅하는 소리가 나고 휴대폰이 울렸다. 누나로부터의 답신은 “수고했다. 잘 부탁해”로 간소했다. “……” 간소를 넘어서 공허하다. 좀더 있어도 좋을 텐데. 나이 많은 동생을 메세지로만 이리저리 휘둘러 놓고 위로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는 것일까. “……” 기분이 나지 않는 것이겠지. 요 몇 년간 누나의 그런 상냥함은 본 적이 없다. 어린 시절에는 여러모로 보살펴 주는 좋은 누나였지만, 어른이 됨에 따라 점점 세심함이나 배려심이 없어져 간 것 같다. 뭐 우리 세대에서는 최고참이며 본가에 돌아가면 차기 당주로서 친족의 탑에 서는 분이므로, 이쪽으로서도 불평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도쿄에 있는 동안은 얼마 안되는 남매로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박스에서 목욕 타월을 꺼내 욕실에 간다. 바디워시 종류는 버리고 왔으니 사러 가야겠다. 그러나 오늘은 지쳤다. 짐이 적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이삿짐을 준비하는 일, 수속도 다 하는 것은 고생이었다. 샤워만 하고 술 먹고 자자. 그렇게 결정했다. 욕실에서 나오니 텔레비전이 꺼져 있었다. 켠 채로 씻으러 간 줄 알았는데. 뭐 됐어.. 이해 안 되는 것은 신경쓰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어차피 생각해봤자 두려울 뿐이야. 박스에서 잔과 잭 다니엘 병을 꺼낸다. 잔을 가볍게 헹구어 물기를 빼고 위스키를 따른다.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술이지만 이것이 가장 맛있는 것이다. 품을 들이지 않고 가장 짧은 시간에 위스키를 맛본다. 마시는 법까지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버린 것은 타고난 귀찮음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는 마음에 든다. 텔레비전 이외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바닥에 위스키와 잔을 놓고 책상 다리로 즐긴다. 시노미야 소이치로 29살 어른인 체하지만 누나의 잔심부름에 쓰이는 한심한 남자다. 철커덕 하고 현관에서 소리가 났다. 신문함에 뭔가가 담긴 것 같다. 확인 따윈 안 해. 무언가가 있으면 그건 좋지 않은 법이야. 영적인 것이 아니라면 내일 아침에 확인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똑똑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다. 안들리는 것으로 한다. 톡톡톡 소리가 커진 것 같아 텔레비전의 볼륨을 올린다. 쾅쾅 창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이거 이제 무시할래 정신력의 문제다. 무시당하는 것은 사람이나 영혼이나 마찬가지로 괴로운 법이다. 이윽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내가 이긴 것 같다. 첫날부터 이래서는 앞날이 걱정된다. 다음날도 괴현상 같은 일은 계속 되었지만 모두 무시했다. 어떤 때는 머리를 감는 동안 등에 닿는 손가락 끝의 감각이 있는가 하면, 화장실 중에 방안을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거나, TV가 집요하게 꺼지거나, 불이 켜졌다 꺼졌다가, 현관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면 누군가가 안에서 막고 있는 것처럼 문이 무겁거나, 방구석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기도 했지만 모두 무시했다. 모든 것은 마음 때문이며 어떻게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노리고 있지만 나는 영감제로,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것이다. 이래저래 있는 것 같은 영혼과 나의 공방은 계속되고, 이윽고 내가 승리하게 되지만, 마지막의 이것은 위험할 수 있었다. 일을 마친 나는 회사에서 출퇴근 자전거를 마음껏 몰며 집으로 돌아왔다. 비가 내린 지 몇 분이었지만 유감스럽게 빗줄기가 강해 널어놓은 빨래가 비의 먹이가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주의가 부족하게도 불을 켜지 않고 서둘러 방안을 가로질러 베란다로 나간다. 아직 해가 채 지지 않아 어둑어둑한 날이어서도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어두움이었다. 서둘러 빨래를 걷어 들이고 있는데 널린 티셔츠 너머로 기척이 났다. 눈앞에 티셔츠가 펼쳐져 널려 있어 시야의 절반은 티셔츠다. 그 티셔츠 너머 떨어뜨린 시선 끝에 발이 보였다. 여자의 맨발 빨간 페디큐어가 칠해져 있다. 비가 내리는 어둑어둑한 베란다. 비에 젖은 여자의 다리는 싸늘하고 애처로움을 느끼게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지만, 나는 그 티셔츠는 무시하고 뒤돌아, 티셔츠 쪽을 보지 않은 채 손에 넣을 수 있을 만큼의 빨래를 걷어들였다. 그날 밤 여자의 흐느낌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던 것 같지만 무시했다. 다음날부터는 전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이러저러해서 봄을 맞이했다. 우우웅 소리가 나며 핸드폰이 울렸다. 누나의 메세지는 “수고했어! 다음은 진보쵸니까 짐 싸둬(^_-)-☆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모티콘으로 비위를 맞추는 정도라면 다음 물건은 굉장할 것이다. 시노미야 신사의 부적 시노미야 신사의 부적이라고 하면, 어느 이야기에서는 약간의 레어 아이템으로서 알려져 있다. 큐슈의 시골에 있는 낡은 신사의 부적으로, 오컬트 일대에서 그다지 지명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만 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돌고 있는 것은 사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800엔짜리로, 효과에 관해서도 효험이 있으나, 극히 일반적인 것이다. 어느 이야기에서 귀중품으로서 애용되고 있는 것은 신주인 시노미야 케이타가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제품으로,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보다도 수수하고 무미건조한 장식이면서 효과의 정도는 보증되어 있다. 귀신에 홀리기 쉬운 등 영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수백만을 내놓아도 구입하고 싶은 고마운 부적이다. 그리고 우리 남매가 가지고 있는 것은 신주이자 시노미야 가문의 현 당주인 시노미야 케이타가 직접 부탁하여 아내 시노미야 사츠키가 만들어 낸 10개의 부적 중 5개다. 부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이동하는 신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파격적인 영험함이 깃든다고 하는 그 부적은, 평상시에는 시노미야 신사의 본전에 보관되어 있어 특수한 사정으로 반출되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그만큼 강력한 부적이다. 일찌기 일본 유수한 영력을 자칭하는 영능력자·가노 코우메이(본명·사사키 유이치)가 극비로 빌리러 온 적이 있었다. 뭔지는 모르지만 도쿄의 고택에서 별안간 귀물이 나와 액막이을 의뢰받았는데, 그 불귀에 들린 악령이 강력해서 좀처럼 제거할 수가 없다. 거기서 시노미야 신사의 부적을 빌려 가서 액막이 의식의 요체로 삼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의식은 감쪽같이 성공했다. 그런데 가노는 언제까지나 부적을 반납하러 오지 않는다. 부적의 강력한 힘에 취해 부적을 놓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탐욕스러운 가노는 차례차례로 의뢰를 받아 대호저택을 지을 정도로 벌었다. 1년이 지났을 무렵, 시노미야 사츠키는 카노에게 편지를 썼다. "당신이 부적을 돌려주러 오지 않아 되찾으러 가겠다고 신께서 말씀하시니, 아무쪼록 큰일이 나기 전에 돌려주십시오." 그 편지를 읽은 가노는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귀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가노 본인밖에 모르는 일이지만, 가노에게 있어서 굉장히 무서운 일이 연달아 일어난 것 같아, 3일 지나지 않아 시노미야 신사에 부적을 돌려주러 왔다. 그때에 굉장한 액수의 시주를 하고 간 것 같아, 덕분에 시노미야 신사의 가계는 꽤 풍족해졌다던가. 그런 강력한 부적을 어렸을 때부터 지니고 있던 우리 남매는 마치 신을 모시고 다니는 것과 같아서, 사사건건 나쁜 영혼이 찾아왔다가는 멋대로 소멸하는 이상한 광경을 보고 자랐다. 무엇보다 장남인 소이치로와 차남인 아키라는 영감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순한 부적이라고 밖에 인식하고 있지 않지만. 본전에 안치할 만한 소중한 물건들을 가지고 다녀도 되느냐고 어머니께 물었더니, “이곳저곳에 다닐 수 있어 신께서도 즐기고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고 하셨다. 부적을 가지고 심령스팟에 가면 큰일이다. ≪최악터널≫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심령스팟에 갔을 때의 일이다. 고등학교 동창생 몇 명과 자전거를 타고 최악터널로 갔다. 터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터널 안에서 아비규환의 비명이 들리더니 바닷물이 빠지듯 작아지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부적에 겁을 먹고 도망쳤거나 부적의 힘에 의해 소멸되어 버린 것이다. 사정을 모르는 친구들은 울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겁을 먹었지만, 나는 속으로 가만히 영혼무리에게 사과하고 돌아왔다. 심령명소가 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 몇 년이 지났을 무렵에는 최악 터널 소문은 부활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영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것 같아. 가끔 신사나 절에 가면 부적이 기쁜 듯이 떨릴 때가 있다. 우리 신은 다른 신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새로운 고장에 가면 적극적으로 사찰을 둘러보고 있다. 그런 우리 남매는 영적인 위기를 맞은 적이 전혀 없냐면 그렇지도 않다. 우리 신은 상당한 스파르타여서 어릴 적부터 훈련을 시키고 있다. 나쁜 영혼이 다가오고, 평상시 같으면 제멋대로 소멸하는데 어째서인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럴 때는 어쩐지, 아 이번에는 부적은 도와 주지 않는구나, 라고 알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큰일이다, 스스로 어떻게든 하라는 것이므로 도망치든지 액막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영혼을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런 일을 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 남매는 어른이 될 무렵에는 저마다 나름대로 영혼에 대한 요령을 터득했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 스스로 대처하게 되어, 어느덧 부적이 자동적으로 지켜지는 일은 없어졌다. 덧붙여서 형과 아우는 영감이 없는 서투른 콤비이므로 스파르타 교육과는 무관했다. 지금도 몸에서 떼지 않고 지니고 있지만 극히 개인적인 경우, 요컨대 애인을 만날 때는 집에 두고 오곤 한다. 역시 신의 앞에서 부비부비하는 것은 주눅이 든다. 부끄러운 것이다. 이동하는 신사와 같다, 라고 해도 부적은 부적. 본전에 있는 신이 본체이며, 부적에 담겨져 있는 신의 힘은 약간 나누어 진 정도의 분신 같은 것인 것 같다. 나는 은밀히 sd화된 쁘띠 신 같은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본전의 신이 아니면 대응할 수 없는 강력한 영혼과 마주쳤을 때에는 부적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고, 도망가라고 머릿속에 충동이 일어난다. 작은 신이 머리 주위를 날아다니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한다. 어떤 때는 강력한 악령으로부터 도망치면서도 끝내 도망치지 않고, 악령을 신사로 유인하면서 휴대폰으로 어머니에게 연락하고, 반대로 악령에게 매복하는 좋은 모습을 연출했다. 나중에 혼이 많이 났지만 나의 적지 않은 무용전 속에서도 특별한 빛을 지니고 가슴에 새겨져 있는 소중한 추억이다. 나는 시노미야 미나즈키 쌍둥이 동생인 아카츠키가 영감이 거의 제로인 겁쟁이여서 2인분의 고생을 하며 자란 강인한 사람이다. 동생의 어깨에 영이 타고 돌아오면 대개 내가 액막이했던 것이다. 조금은 감사받았으면 좋겠다. 남동생도 부적을 가지고 있는데, 웬일인지 남동생 근처의 영혼은 방치되어 있는 것이 많다. 나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부모님은 말씀하셨지만, 우리 신께서도 어지간히 못살게 구시는 분이다. [출처] 목매다는 마을 | 사서A ________________ 케이타가 신주가 되었구나! 스핀오프 느낌이라 좋다 신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츠키과 케이타의 후손들 부적을 신의 sd버전이라고 생각하다니 너무 귀엽네 ㅎㅎㅎㅎㅎ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3탄
안녕! 하늘이 우중충한 오늘 오랜만에 박보살 이야기가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듣고ㅋㅋ 박보살 이야기를 가져왔어 (다시 한 번 제보 감사! @khd9108 ) 이래저래 뒤숭숭한 날들이지만 오랜만에 같이 반가운 이야기 볼까? 어휴 나도 설렌다 시작하자!! ________________ 오늘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때는 우리가 스물 한살이 되던 해였는데 박보살과 서울로 놀러를 갔었던 적이 있음 우린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이었고, 유럽 여행에 대한 동경이 한창이었을때임 나에게 유럽 특히 프랑스는 스무살이 된 이후부터 쭉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마침 루브르전이 서울에서 열린다는거 아니겠음? 어우 루브르면 나 당연히 가야지 가야지! 하며 벼르고 있다가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가 다른 친구랑 먼저 다녀오게 되서 내가 박보살을 끌고 서울로 가게 되었음 ㅋ 조금 부끄럽고 웃긴 건, 나는 미술 무식자라서 미술작품 보다는 그냥 단순히 루브르에 있는 그림들이 한국에 온다고?? 그럼 가야지!! 하고 간 것임 ㅋㅋ 또 이야기가 샐 것 같은데, 내가 프랑스에 빠진 첫번째 계기는 내 인생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언니가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라는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제과를 배우고 불어를 멋지게 하는 모습에 반해서였음 진심 이 드라마 때문에 나는 대학교 2학년때 불어불문과로 진학을 함 ㅋㅋㅋ 근데 막 내 상상은 봉쥬흐~~샬라샬라샬랄라 울라울라울랄라 하며 멋지게 불어를 마스터한 내 모습이었지만 나는 간단한 회화는 커녕 졸업도 겨우 함 ㅜㅜ 진짜 불어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언어임 ㅋㅋ 그래도 난 책 읽는 건 정말 좋아해서 문학 시간이 제일 좋았는데 대학교때는 다양한 프랑스 문학 작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나름 행복하게 보냈던 것 같음 내 평생 단짝 영준 선배도 같은 학교 같은 과에서 만났으니 뭐 장학금 면제받고 다닌 보람은 있음 ㅎㅎ 여담이 길어지는데 ㅋㅋㅋ 영준선배는 장학금을 좀 받고 학교를 다녔단 말임 ㅋ 그래서 내가 내 덕분에 오빠 장학금 받은거라고 내가 깔아줘서 오빠 장학금 받았다고 하면 깔아주는 애들은 중간정도는 되는 애들이었어.. 넌.... 하고 말끝을 흐리는 남편새기..ㅋㅋㅋㅋㅋ (팩트라 뭐 반박 할 말은 딱히 음슴 ㅜㅜ 후,,,ㅎㅎ) 아 그리고 내가 프랑스에 빠진 두번째 계기로는 평소에 내가 엄청 좋아하고 동경하던 엄친딸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서 빨간 어닝이 달린 프랑스의 꽃가게 앞에서 빨간 트렌치코트를 입은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싸이월드에 올렸었단말임 나는 평소에도 동경하던 엄마친구딸인 그 언니에게 또 한번 반했음 너무너무 예쁘고 낭만적이고 빛나는 느낌 그런 느낌 뭔지 아시쥬? ㅎㅎ 그땐 그 언니가 나한테 연예인이었음 언니가 다녀왔던 프랑스의 그 꽃가게 앞에서 나도 꼭 사진 한번 찍어봐야지~ 살빼서 가야지!! 하며 벼르고 별렀었는데 응 살도 못빼고 프랑스도 못감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바쁘게 살기도 했고 훌쩍 떠나기에 용기가 없기도 했고 이제 시간적인 여유도 좀 생기고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못갔겠다 마음 편하게 한달 정도 유럽 다녀오자! 마음 먹었을때는 코로나가 터짐 ㅜㅜ 하.... 나는 정말 놀 팔자가 못되나 봄 코로나 끝나고 다녀오면 되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이젠 새꾸들이 매일 제 시간에 먹어야 하는 심장관련 약들이 있어서 우리 할망이들 약 챙겨줘야해서 못감 ㅜㅜ 그래도 우래기들 오래오래 내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여행쯤이야 얼마든지 못가도 괜찮다 했더니 쩐댑이 그러면 우리 나중에 애기들 다 잘 보내놓고, 50대 되면 손 잡고 여행 많이 다니자고 해서 그러기로 함! ^^ 여보!! 관절 건강 잘 챙겨요 우리~~ ㅋㅋ 암튼 그렇게 루브르전을 관람하고 나서, 박보살과 나는 한강으로 향함 그때가 한참 무슨 ㅇㅇ녀 이런식으로 버스킹 영상이 싸이월드에 많이 올라오고 할때라 한국인의 흥과 얼을 가진 우리는 저녁에 한강엘 갔음 혹시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말임 (사실 저 나이때는 버스킹이라는 말도 몰랐음ㅋ 그냥 노래하는거 보고싶다! 한강가면 볼수 있을거 같은데 한강 갈까? 하고 갔던거임)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역시 버스킹 그런건 우리 상상 속에만 있지 말임 노래하는 사람은 커녕 아예 사람이 1도 없음 ㅡㅡㅋㅋ 우리가 확실히 촌년들인게, 한강 어디를 가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대충 강이 보이는 곳으로 무작정 찾아감 ㅋ 그래서 사람들이 없었을 수도 있음 ㅎㅎ 진짜 그땐 어려서 뭘 몰랐으니 용감했구나 싶음 내가 여러번 강조했던 적이 있는데 나는 엄마 체질을 닮아 상비 (상체비만) 임 ㅜㅜㅜㅜ 다리만 보면 44 사이즈임 발도 엄청 작고 발목도 나노 발목.. ㅜㅜ 심지어 슬개골도 초등학생보다 작음 ㅜㅜㅋㅋ 이 가녀린 하체로 거대한 상체를 끌고 다니자니 진짜 발바닥에 불나고 발목이 끊어질듯 다리가 아픈거임 안되겠다, 저기 좀 앉아서 쉬었다 가자! 하며 박보살을 잡아끌어 무작정 잔디밭에 퍼질러 앉음 (한강 어디였는지 설명해드리고 싶어서 박보살이랑 추석때 이야기를 정말 많이했는데 박보살도 촌냔 따부리도 촌냔 + 길치라 당최 거기가 어느쪽 한강이었는지 알수가 없음 ㅜㅜ) 대략 기호로 표기하면 강물/ 낮은 풀숲/ 산책로/ 잔디밭/ 자동차도로 ~~~~~~~~~~~~~**********[ ]################ㅣ ㅣ ~~~~~~~~~~~*************[ ]################ㅣ ㅣ ~~~~~~~~~~~~~***********[ ]###############ㅣ ㅣ ~~~~~~~~~~~************[ ]###############ㅣ ㅣ 이런 느낌의 한강 어딘가였음 ㅜㅜㅋㅋ 설명이 이렇게밖에 안되는 내가 너무 한심함..ㅠㅠ 무튼 걷다가 지친 나는 잔디밭에 앉아서 좀 쉬었다가자며 박보살을 끌어앉혔고 나는 도로 쪽으로, 박보살은 한강 쪽으로 마주보고 앉은 상황이었음 우리는 그 맥주파는 가게 어디있냐고(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어서 검색이고 뭐고 안됨 ㅠㅠ) 라면 파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아니 산책하는 사람 하나 없냐며 니가 여기 오자했네, 내가 오자했네 티격태격 하고 있었는데 박보살의 동공이 어딘가로 고정되어 갑자기 커지더니 어어? 하며 강 쪽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이 아니겠음? 이게 머선일이구... 놀란 나도 박보살을 따라 뛰었음 아니 근데 이 미친냔이 잔디밭에서 산책로를 지나 낮은 풀숲으로 들어가더니 물가로 막 들어가려는게 아니겠음? 뭔데 뭔데? 하며 따라 가보니 어떤 중년 남성분이 검은 정장을 입은 채로 강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음 박보살이 아저씨 뭐하는 짓이에요 이게? 빨리 나와요 하며 그 중년의 남자분을 끌어당겼음 근데 박보살도 힘이라면 빠지지않는 나름 파워있는 여자인데, 그 아저씨의 힘이 정말 완강해보였음 무슨 콘트리트에 박힌 전봇대마냥 꿈쩍도 안하는것임 결국 박보살도 나도 그 아저씨를 끌어내려고 무릎까지 물에 젖어있었는데 박보살이 갑자기 단전 깊숙히에서 나는 소리로 진언같은 걸 외우기 시작했음 그러면서 정말 무서운 표정과 목소리로 "이거 놔!!! 놔!!!!!! 놓으라고!!!!!!!!!!" 하며 그 아저씨의 어깨와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갈겼음 (박보살이 손이 증말 매움.. 아저씨 진짜 아팠을 건데 눈 하나 깜빡 안함 진짜로.. 이거는 실제로 봐야 무서운데 글로 표현을 못하겠음 ㅜㅜ 나같으면 아파서라도 기어 나갔을건데 그 아저씬 눈꺼풀 하나 꿈쩍하지 않았음) 나는 그 아저씨를 붙들고는 있었지만 아.. (쉬발) 또 뭐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무섭고 까딱하면 셋이 다 같이 물에 빠지는거 아냐? 나 아직 못 먹어본 것도 많고 프랑스도 한번 못가봤는데 하며 (그 놈의 프랑스ㅋ) 내가 거의 울 지경에 다다랐었음 솔직히 말하면 내가 왜 모르는 사람때문에 이런 일을 겪나 싶기도 하고 왜 차고 넘치는 한강 중에 박보살 앞에서 난리야 싶어서 잠깐은 그 아저씨를 원망하는 마음도 가졌었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저씨는 다리에 힘이 툭 풀린듯 강 바닥으로 고꾸라지듯이 쓰러졌고 박보살이랑 나는 풀숲으로 그 아저씨를 끌어올렸음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그 아저씨는 제 정신이 돌아온 듯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내뱉았는데 나는 그때 그 아저씨가 자살을 스스로 선택한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임 그런데 뭐가 감사하단거야? 죽고 싶은 생각이 없었나?? 하던 찰나에 박보살이 이렇게 말을 함 "누굽니까? 누가 이렇게 죽으라고 악을 쓰는 겁니까.. 알고 있으시죠?"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흠칫 놀란 표정을 지으며 "조상이 그런다네요 자꾸 죽고싶고 우울감만 들고 너무 괴롭습니다" 하며 펑펑 우는 것이 아니겠음? 그 이야길 듣고 아 뭐가 있었구나.. 박보살은 단순히 자살하려는 그 아저씨를 본 게 아니고 다른 무언가를 봤구나.. 싶은 마음에 내 등골이 또 서늘해졌음 그러자 박보살이 "어디가면 조상이 돌아앉았다고 하죠? 굿하라고 천도재 지내라고 하죠? 아니 아무리 조상이 원한이 많고 돌아앉았어도 후손 죽이려는 조상이 어딨겠습니까 다른 이유가 있을테니 꼭 찾아내서 싸우세요 잘 찾으셔야 해요.. 조상은 보통 그런 모습으로 오질 않아요 싸워서 이기세요, 귀신도 제 풀에 지쳐 꺾이는 날이 옵니다 저한테 혼나고 놀라서 떨어져나간 거 보면 아직은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음 그 아저씨는 박보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부탁했지만 박보살이 무속인도 아니고 종교인도 아닌데 그걸 어찌 해결해줄수 있겟음 본인이 지니고 다니던 양밥을 급한대로 그 아저씨에게 쥐어주며 지금은 영가가 놀라서 떨어져 나갔지만 한이 많아 보여 언제 다시 찾아올 줄 모르니 꼭 지니고 다니고, 혹시나 방법이 생기면 연락을 할테니 연락처를 주고 가시라고 했음 그렇게 연락처를 받고 박보살이 그 아저씨에게 한마디를 더함 "귀신이 어디 제일 무서워하는지 아세요? 절, 교회, 성당이예요 어느 종교든 기도하러 많이 가세요 꼭 기도하세요" 라며 신신 당부를 함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본인은 불교 신자라며 꼭 다니는 절에 기도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돌아감 아저씨가 돌아가고 나서, 한바탕 난리 굿을 친 나는 잔디밭에 그대로 누웠음, 아니 뻗었음ㅋ 한 오초 누워있었나? 박보살이 "나 양밥도 그 아저씨 줘버려서 없고 오늘 염주도 안가져왔어, 어우 시발 강에 귀신 많~~네, 귀신 들러 붙기 전에 빨리 가자~" 하며 일어서는 것임 하 ㅠㅠ 스방...ㅋㅋㅋㅋㅋㅋ 좔라 대책없는 년일세 이년.. 하며 털고 일어남 (욕은 해도 말은 잘 듣는 따부리 ㅋㅋ) 원래는 박보살의 대학교 친구가 서울에 본가가 있어서 마침 그 날 본가에 있는다는 그 친구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려 했는데 친구 집에 들렀다가면 안될 것 같다며 박보살이 바로 집에 내려가자고 했고 나는 그냥 이럴땐 닥치고 박보살 말 듣자 주의라서 우린 그대로 서울역으로 향함 서울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도 말 한마디 없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도 박보살은 말 한마디 없었음 솔직히 참 얘 답지 않게 유난이네~ 우리 바지 쫄딱 젖어가면서까지 그 아저씨 일단 살려줬고 양밥도 쥐어줬고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애가 어두워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박보살의 표정이 너무 좋지가 않아서 아니 좋지 않은 표정보다는 어딘가 많이 슬퍼보여서 나는 입도 못떼겠는거임.. 우선 그 날은 그렇게 헤어지고, 한달은 채 아닌데 아무튼 한달 가까이 지나고 나서 어느 날 주말 밥 한끼 먹자며 만난 박보살이 밝은 얼굴로 그러는거임 그때 그 한강 아저씨한테 이모가 알려주신 곳에 가보시라고 소개 해드렸다며 일단 그 분이 불교신자 이시고, 박보살이 드린 양밥을 잘 보관하고 있었어서 다행히도 아직까지 똑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꼭 가보겠다고 하셨다는 것임 사실 아저씨는 그때 한강에서의 일같은 일들이 몇번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몸이 물에 잠겨 있거나 차도 한가운데를 활보한다거나 본인의 의지로는 컨트롤 할수 없는 상황들이라서 몽유병인가, 정신질환인가 엄청 고민을 하며 정신병원에도 다녀보고, 뇌 사진도 찍어보고, 용하다는 무속인도 찾아보고, 어느 절 스님이, 어느 성당 신부님이 그런거 잘 보신다더라 하는 곳은 다 찾아가봤다고 하셨댔음 어느 무속인은 굿을 해야한다, 어느 스님은 천도재를 지내야한다 등등 많은 제안을 했고 대부분 그것들을 다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함 박보살이 알아본 곳은 효험이 있기를 바라며 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문득 근데 얘가 그날 왜 그렇게 어두웠지? 하며 신경이 쓰였던 것을 박보살에게 물어봄 그날 니 표정이 너무 이상해서 나 말 한마디도 못걸겠더라고 무슨 일 때문이었냐고.. 그랬더니 돌아온 박보살의 대답은 나를 펑펑 울게 만들었음 "사실 있잖아, 내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친구들한테 뭐 있는건 다 보여도 정작 내한테 있는거, 우리집에 있는거는 못 본데이.. 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안하더나 니 모르제, 내한테 오빠야 하나 있었던거 내 여섯살 터울 친오빠가 한명 있었거든... 우리 집은 대물림 신살이 외할배 이후로는 여자쪽으로만 타고 오는지 우리 엄마가 안 모셔서 우리 이모가 결국 모셨고 그게 내한테까지 오는 거잖아 난 진짜 그게 죽기보다 싫었거든 아주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커 가면서 내가 조금씩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또 우리 이모 색동 옷 입고 분 바르고 남들이 꺼려하는 일 하는게 나는 너무 싫었거든 그래서 조금씩 뭔가를 알아가면서, 내한테 영가들이 보인다는 걸 인지하게 되면서 어린 마음에 정말 그냥 죽고 싶더라고 나는 어릴때부터 모셔야 하는 신이 왔는데 내가 모시는 걸 거부하면 할수록 집에 사단이 나는거야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그래서 참 많이 다쳤어 우리 아빠 원래 전기 공사일 한거 알제, 그러다가 아빠가 일하는 도중에 사고로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몸 왼쪽을 거의 못 쓰잖아 그거 내 때문이다? 내가 신받는거는 죽기보다 싫다고 쌩 지랄병을 해서 이모가 누름굿을 했는데 얼마 안 지나서 아빠가 다쳤어 그때는 진짜 우리 아빠가 다쳤으니 우리집 뭐 먹고 사나 걱정도 많이 하고 맨날 눈물바람이었는데 아빠가 그나마 성한 오른쪽 팔로 나를 안아주더라 내가 다쳐서 니가 괜찮으면, 니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고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그리고나서 시간이 좀 지나니까 더 큰 신이 왔대 장군님이 노했다고 큰일 났대.. 어떡하노.. 나는 죽어도 이모처럼 못 살겠는데 계속 절에가고 굿을 하고 어렸을때는 진짜 절, 굿당 기억 밖에 없는거 같다 그러다 내 중학교 2학년 땐가 우리 오빠가 군입대 앞두고 있어서 휴학하고 집에 잠깐 들어와 있었는데 사실 오빠가 집에 나랑 같이 있으면 다치거나 놀라는 일이 많아서 대학교도 통학을 할 수 있었는데 그냥 자취를 한 거였거든 나이 차이가 제법 나니까 오빠가 나 진짜 많이 아끼고 예뻐해주고 나한테 큰소리 한번 쳐 본적이 없어서 내가 오빠를 진짜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어 근데 이모야가 그러더라고 느그 오빠 살라면 나가서 살아야된다고 느그 오래비 나가야 명 잇는다고.. 그래서 오빠는 고등학교도 기숙사에 있었고 대학교도 자취했었는데 이모가 일본에도 원래 왕래를 자주 했지만 더 자주 일본에 다니고 부터는 우리 집에 예전만큼 신경을 못 썼어 (이모님의 스승님이 일본에 계신 스님이셨다고 해요) 이모가 한참 일본 왔다갔다 바쁠때 오빠가 군대 입대때문에 살던 자취방 정리하고 집에 잠깐 들어왔거든 그래봤자 고작 두세달 있다가 입대하는 거였으니까.. 우리는 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시 같이 살기 시작하고나서 얼마 안 지나서 보니까 오빠가 참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했더라고 사람이 나는 뭐 자책했지 내 때문에 오빠가 집에서 너무 오랫동안 나가 있어서 혼자 있는게 익숙하구나 나도 그땐 사춘기였고.. 괜히 반가워 죽겠는데도 오빠가 신경질내면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말이 곱게 안나가더라고 그래서 그냥 데면데면 했다 그러다가 오빠 입대 한달인가? 앞두고 나는 마루에서 손톱에 매니큐어 칠을 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혼자 씩씩 거리면서 마당으로 나가더니 막 팔을 휘젓고 발로 소쿠리를 들고 차고 난리를 치대? 그러면서 씩씩 거리면서 광에 들어가는거야 발걸음이 정말 화난 사람처럼.. 그리고 막 어깨를 양쪽으로 심하게 들썩 거리면서 걷는데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어린 마음에 너무 꼴보기가 싫어서 빨리 군대로 꺼져라 싶대.. 그리고 나도 그냥 밖에 나갔어 내 마음이랑은 반대로 자꾸 행동하게 되니까 너무 속이 상하더라고 근데 그게 내가 본 우리 오빠야 마지막 모습이다 광에서 오빠 스스로 생을 마감했더라 저녁에 빨리 집에 오라는 연락 받고 무슨 일이지 싶어서 집으로 갔더니 엄마는 마당에 쓰러져서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질러가며 울고 있고 아빠도 지팡이 짚고 나와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더라고 구급대원들이 이불로 누구를 덮어서 구급차에 태우는데 뛰어가서 확인해보니까 우리 오빠대.. 집이 쑥대밭이 됐지 말 그대로 오빠가 씩씩 거리면서 광에 들어갔을때 내가 매니큐어를 칠할게 아니고 오빠를 한번 불러세워 볼걸싶어서 손톱 꼬라지도 보기 싫어서 다 물어 뜯었다 미친년 썩을년 니가 죽었어야지 싶어서 손톱을 다 뽑아버리고 싶더라 소식을 듣고 이모가 왔는데 발인 날 이모가 도착을 했어 와서 이모가 펑펑 울면서 그러더라고 내가 모시는 신도 너무 하다고.. 아무리 명은 하늘에서 내리는거라 하지만 그래도 내가 부처님 제자로 신을 이렇게 받들고 사는데 어찌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냐고 아직 꽃도 못 피워본 청춘을 어떻게 이렇게 보내냐고... 이모도 정말 몰랐던거지 원래 영매는 하늘과 사람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건데 그런 영매가 본인 가족일을 돌보면 하늘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겠나 그래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는거야.. 내 오빠 그렇게 보내고 정말 많이 힘들었데이 아빠 엄마 볼 면목도 없고 그냥 딱 죽고 싶어서 나쁜 마음도 많이 먹었는데 아빠랑 엄마가 신기는 없지만 내가 그런 생각하는걸 부모니까 다 알더라 그리고 그러더라 보란듯이 이겨내고 살아야지 그러라고 오빠가 간건데.. 니가 그런 생각하면 못 쓴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으라고 그리고 죄책감 갖지 말라고.. 명은 다 정해져 있는거니까 너무 분노하지 말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좀 행복하게 즐겁게 살으라고... 그래서 그 전에는 절에 가는거 죽기보다 싫어했는데 그때부터는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다 오빠가 주는 보너스 인생 내가 보란듯이 이겨낸다 생각하고 매일 108배 염주를 몇바퀴 굴릴 만큼 절을 하고.. 이상하게 그 일 있고 나서는 절이 참 좋더라 장군신이든 동자신이든 부처님 앞에서는 내 마음 편하지 싶었거든 근데 있잖아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이모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 오빠가 자살한 게 아니라고.. 오빠 마지막 모습이 어땠냐고 묻길래 어깨를 막 들썩 들썩 화내듯이 그랬다니까 그거는 객귀 중에서도 아주 악한 악귀가 사람을 잡아갈때 물구나무를 선 형상으로 양쪽 어깨를 잡아채서 데려간다대 오빠가 식구들이 걱정할까봐 말은 안했어도 아마 오랫동안 시달렸을거라고 하더라... 이모야 꿈에 오빠가 나왔는데 너무 불쌍한 모습을 하고 울고 있더래 내가 신을 안 모셔서 내가 건방지게 신을 거절을 해서 그래서 그랬다고 생각해 내가 오빠 뒤통수에 대고 빨리 꺼져라라고 안했으면 우리 오빠 살았을까 내가 신을 모셨으면 우리 오빠 살아있었을텐데 매일 자책하면서 그래도 매일 이겨내면서 버텼다 나는, 여태까지의 내 인생은 이랬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단어의 선택이나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어 이번 명절에 박보살에게 조심스럽게 그때의 일을 다시 듣고 최대한 팩트에 가깝게 썼습니다 그런데 고작 스물 한살의 박보살이 그날 이야기한 '여태까지의 내 인생은 이랬다' 라는 말은 아직도 가슴에 박혀서 잊혀지질 않아요..) 밥 먹으러 가서 식당에서 한바탕 펑펑 울고나서 근데 그래서 그 한강에 있던 아저씨랑 오빠랑은 무슨 상관이 있어서 니 얼굴이 그렇게 슬펐는데? 라고 물었더니 박보살이 그러더라구요 "상관이 있기는 무슨 상관이 있겠노, 잔디밭에 앉아서 한강 이쁘다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사람이 걸어오더라고 술도 못 쳐먹는 년이 (나) 하도 맥주 맥주 거리길래 맥주 파는데는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어봐야겠다 하는데 아니 그 아저씨가 걷는게 이상해 어깨를 건들건들 너무 심하게 흔들면서 걸어오잖아 순간 이모야가 한 말이 생각이 나서 제대로 보니까 아저씨 어깨 위에 시커먼게 거꾸로 달려서 오대? 근데 어느 순간 방향을 틀어서 강 쪽으로 걸어가길래 뛰어갔지.. 우리 오빠야라고 생각하니까 초인적인 힘이 나더라 정말 잘했다, 정말 잘됐다.." 박보살은 비록 오빠는 세상에 없지만 이렇게 믿고 있어요 오빠가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빌어 본인을 보러 온다구요 그래서 지나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었구요 다만 지금은 박보살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보물인 박보살의 딸이 조금 아프게 태어나 큰 수술도 받고 지금도 또래보다 약하고, 그리고 조금은 천천히 자라는 중이라 되도록이면 당분간은 아무 것도 모른채 살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요 박보살이 그런 것을 자꾸 보게되면 혹시 딸에게까지 영향을 끼칠까봐서 엄청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박보살 1편이었나.. 거기에 쓴 제 외사촌오빠의 이야기도... 저희 외사촌오빠도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택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쓰기가 마음이 조금 괴롭고 힘들었지만 왜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죽을 용기로 살지 왜 죽냐고 그런데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 중에서 생각보다 본인이 본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해요 우울증이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던,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 때문이던.. 그 사람의 상황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생명의 무게는 비할 곳 없이 귀하고 무겁겠지만 말이예요 저는 만약에 저에게 초능력이 있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비록 명은 하늘에서 정하는것이라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바꿀 수 없는 것일지라도 그 선택을 하기 전의 제 사촌오빠를 만나 꼭 한번만 실컷 안아주고 싶어요 위의 일들이 있고난 후, 저의 외사촌 오빠의 소식을 들은 박보살이 그러더라구요 오빠 못 살려줘서 미안하다구... 그날 그 때 처럼 우리가 거기에 있었다면 오빠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구요 저도 마음은 정말 아프지만 오빠의 선택을 비난하지 않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여기며 오빠가 그 곳에서는 평안한 영면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가끔 인스타그램 친구인 인친님들께서 떠블리는 어쩜 그렇게 밝고 늘 즐거워요? 저도 그렇게 사랑 가득 주시는 부모님, 남편, 가족들이 있다면 행복할까요? 이런 질문들을 메세지로 보내주시는데요.. 저라고 왜 힘든 일, 속상한 일이 없을까요 ㅎㅎ 다만 저는 가족들이던, 남편이던, 제 새끼들이던 모두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지만 저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저를 제일 사랑해요 저는 제가 참 좋아요 예쁜 얼굴, 예쁜 몸매 전혀 아니고 성질도 괴팍하고 더럽지만, 욕도 잘하지만 측은지심이 있고 열심히 기도하는 마음이 있고, 잘못했던 일들 반성할 줄 알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제가 너무너무 기특하고 좋습니다 물론 이런 자존감은 사랑을 담뿍 담아서 키워주신 부모님들 덕분도 있겠지만 만약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고, 그래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신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불행의 시작이 아닐까요 '내 부모도 나를 사랑으로 키우지 않았으니 나는 사랑 받을 자격도 없어' 보다는 '내 부모가 비록 사랑이 부족하게 나를 키웠지만, 그러니 나는 나를 더욱 사랑하자' 이게 더욱 앞으로의 삶에 있어 도움이 되는 생각이지 않을까해요! 물론 너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 말을 쉽게 하겠지, 라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어떤 분이라도 당장 오늘부터 충분히 저보다 더 많이 행복하실 수 있고 더 많이 본인을 사랑하실 수 있어요 매일 매일 아주 작은 것부터 감사하고, 아주 작은 것부터 변화시켜 보세요 일단 머리가 복잡하면 몸을 움직이시구요 아 오늘 할 것들 목표 초과달성 했다~ 싶으시면 누워서 쭈쭈바 하나 손에 들고 먹으면서 재밌는 티비 프로그램 보며 깔깔 웃으시구요 행복 진짜 뭐 별 것 없잖아요! 저를 아는, 제가 아는 분들이 넘치게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리는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 본인의 자리들을 꽃자리로 만드셨으면 해요 도덕과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그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그냥 나답게 사세요 ㅎㅎ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꼭 되지 않으면 어때요 앗 그리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제발 미련없이 버리시구요 쓰레기 쥐고 있으면 내 손만 더러워지거든요 관계에 있어서도, 그 쓰레기같은 관계가 누구던지 간에 내가 제일 소중해 시발롬들아!!! 내 기분 드럽게 하는것들 다 개 쑤레기!!! 하며 버릴 땐 확실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물론 본인의 객관화를 잘 하셔서, 나 이 정도면 부모님 욕 안 먹이고 바르게 살아!! 하는 분들에 한해서요 ㅎㅎ 따브리 잇님들은 그럴 분들 없으시겠지만 개념 탑재도 못해놓고 내가 제일 소중해~ 내 말이 다 맞아!! 이러면 진짜 대ㅋ환ㅋ장ㅋㅋ...) 저는 거를 사람 빨리 거르거든요 그리고 이건 제 기가막힌 재능인데, 나빴던 기억들을 진짜 빨리 잊어버려서 나중에 주변에서 걔가 너 때문에 엄청 속상해 하더라 하면 어 왜? 걔랑 나 무슨 일 있었는데?? 하거든요 진심 기억이 안남 ㅋ 인생 뭐 있나요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내 기분 드럽게 하는 것들한테 관심없이 잘 먹고 잘 살면 그게 복수고 이긴거죠!! 지는게 이기는거다~ 하는 도인같은 말은 우리 집어치우기로 해요 지는게 어떻게 이기는거예요 이기는게 이기는거지!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된다? 미안하지만 내 인생에 네 지분은 개미 눈물만큼도 없어 나는 온전히 내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단다!! 이게 바로 사이다 아닌가요 ㅋㅋㅋ 제가 방탄소년단 팬이거든요 ㅎㅎ (덕밍아웃 크크) 방탄 노래 가사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오직 나만이 나의 구원이잖아" 나를 구원해줄 사람은 신도 아니고, 부모도, 친구도, 이성도 아니더라구요 우선 내가 나를 구원하고 나서야 진정한 구원이 비로소 손을 내밀더라구요 구원이라는 건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오는 거라는데 그 받을 자격이라는게 다른 게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나를 구원했는가 내가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나를 아끼는가 우리가 종교인은 아니니까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거나 무아지경에 빠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 존재 하나쯤은 내가 스스로 구원하는 것 세상 가장 나를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고 보살펴 주는 것 지난 안 좋은 기억은 빨리 흘려보내고, 앞으로는 그렇게 살았으면 해요 ^^ 오늘도 여담이 훨씬 길었던 정말 오랜만의 박보살 이야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새벽 4시가 넘었어요 ^^ 아침 7시에 예약 포스팅 걸어두고 조금 자고 올게요 ㅎㅎ) 임시 공휴일까지 끝나고 이제 또 일상이 시작 되었네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애정하는 이웃님들 :) [출처] 박보살 이야기. 23편|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_____ 박보살 이야기는 이야기도 좋지만 떠블리님의 여담도 꽤 좋지 않아? 우리 모두 나를 아끼고 보살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조만간 또 다른 이야기 가져올게 건강하자 몸도 마음도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http://vingle.net/posts/207081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http://vingle.net/posts/207106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4탄 http://vingle.net/posts/207109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5탄 http://vingle.net/posts/2072568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6탄 http://vingle.net/posts/207262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7탄 http://vingle.net/posts/207396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8탄 http://vingle.net/posts/207397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9탄 http://vingle.net/posts/2074473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0탄 http://vingle.net/posts/20748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1탄 http://vingle.net/posts/207487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2탄 http://vingle.net/posts/207489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3탄 http://vingle.net/posts/207491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4탄 http://vingle.net/posts/20749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5탄 http://vingle.net/posts/207495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6탄 http://vingle.net/posts/207497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7탄 http://vingle.net/posts/207501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8탄 http://vingle.net/posts/207503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9탄 http://vingle.net/posts/20750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0탄 http://vingle.net/posts/21325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1탄 http://vingle.net/posts/25212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2탄 https://vingle.net/posts/2874071
너무 그럴듯해서 더 무서운 미국 공항 음모론.jpg
혹시 덴버공항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미국의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덴버의 국제공항입니다. 이 아름다운 덴버공항 곳곳에 있는 조형물 등이 뭔가 음산하면서의 미스테리함이 사람들의 이목과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덴버공항에는 수많은 음모론들이 존재한다고도 합니다. 먼저 이 사진을 보면 푸른색의 야생마가 있는데, 공항 출입로에 이 동상이 세워져있다고 합니다. 뭔가 섬뜩하고 기괴해 보이죠. 심지어 밤에는 이 눈이 붉게 빛납니다. 밤에 비행기를 타고 착륙하는 승객들은 이동상을 보고 살기까지 느껴진다고 한데요; 동상은 1992년 루이스 히메네스(Luis jimenez)라는 건축가에 의해 무려 16년간 제작이 되었고, 높이는 약 10미터, 무게는 4톤에 육박한다네요. 제작자는 2006년 5월에 크레인으로 옮기던 조각상이 다리에 떨어져서 사망했습니다. 이후 유가족들이 이 동상의 나머지 작업을 완료했기에 비로소 이 푸른 말을 덴버공항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죠. 사람들은 동상의 모습과 이러한 이야기 때문에 푸른 말 철거를 원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람들이 이 동상을 꺼리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계 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성경에서도 보다시피 청황색 말은 죽음을 의미하다고 해서 덴버 지역 주민들은 아주 불경하다, 이상하다 하는데 제작자인 히메네스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에 거센 저항은 하지못한다고도 하네요. 이외에도 아누비스 상이 있어요. 아누비스가 죽음의 신이잖아요. 이건 뭐 안전하게 착륙하고 이륙해야 하는 공항에 죽음의 신 동상을 세워논건 무슨 조합이죠. 하지만 다른 건물들과 지하철등 많은 시설들이 점점 들어서게 되면서 현재는 이 아누비스상은 철거되었어요. 이것은 가고일 동상인데 가고일은 형상은 갖가지이지만 대개는 인간과 새를 합성해놓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부리와 날개가 있는 움직이지 않는 석상이라고 정의합니다. 원래 이 가고일은 파리의 노트르담 사원에서 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제작이 된 것으로 알려져서 교회를 수호하는... 요괴? 정도로 아시면 될텐데 구태여 이 동상이 왜 덴버 공항에 있는 걸까요. 악마라도 존재하는 걸까? 다음 보여드리는 사진 부터는 덴버공항에 그려져있는 벽화입니다. 우선 그림을 살펴 보면 아래 세분의 여성이 관에 누워있는 것 같아요. 또, 동물들이 많이 지치거나 죽어있는 것 같고 어떤 유리상자로 갇혀있어요. 배경은 뒤에 나무들이 불타고 있네요? 하나하나 보면 먼저 그림의 중심에는 표범이 죽어있습니다. 사자도 호랑이가 아닌 표범은 흰 바탕에 검은 점을 가졌으므로 백인 나라의 혼혈이라는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왕은 왕이나 진짜 왕이 아닌 대리 권력 수준의 왕 또는 지도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벽화 상단 우측에 있는 유리 상자 안에 갇힌 새의 이름은 '케찰(QUETZAL)'이구요. 이 새는 과테말라의 국조이며 '왕의 임재', '왕권'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왕권이 갇혀있다는 식으로 해석이 됩니다. 아래 그림을 확대시키면 왼쪽은 아프리카여인 중간은 인디언 여인 오른쪽은 유태인 어린이로 보는데, 여기서 인디언 여인은 인형을 품에 안고 있어요. 근데 그인형을 자세히 보면 방독면을 쓰고 있네요. 게다가 프리메이슨 상징인 컴퍼스 모양의 목걸이도 목에 걸고, 손에는 종도 쥐고 있어요. '종'은 대부분 아시는 것처럼 '때를 알리는' 도구이죠. 종말, 죽음의 시기를 알린다고 해석이 돼요. 거북이는 그물에 걸려 괴로워하고 고래는 피를 흘립니다. 유리 박스 안에 있는 것은 멸종된 동물들입니다. 신세계를 맞은 아이들이랍니다. 방독면을 쓴 남자 한 손엔 총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데 밑으로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칼로 찌르고 있네요. 뭔 가 독가스로 대량학살을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옆쪽까지 이어진 뉴에이지 사상을 상징하는 무지개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여기서 뉴에이지란 전 세계 종교를 통합하고 세계를 통합한 정부를 수립하여 새로운 세계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이들의 일종의 단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도 편지 같은 게 보이시죠? 사진을 확대시키면 "나는 옛날에 한 어린아이였다. 다른 세상을 갈망하였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나는 공포를 알았기 때문에 증오하는 것을 배웠다 얼마나 처참한지, 그때, 적들과 함께, 교수대의 로프들과 함께 사는 나의 젊은 시절. 아직, 난 여전히 믿는다. 난 단지 오늘 잠을 자고 있다는걸. 난 부활할 것이다. 한 아이로 다시, 그리고 웃고 즐기기 위해 시작할 것이다." - 아누스 해치 버그 14세에 1943년 12월 18일에 아우슈비츠 에서. 라고 아우슈비츠에서 감금되었던 한 소년의 편지가 쓰여있어요. 결국에는 저 그림은 나치의 만행을 의미하는 그림이 아닐까요. 이 그림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교체가 되었다고 들은 것 같아요. 세 번째 벽화입니다. 신성한 기운의 무지개가 아이들을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고, 센터의 남자아이가 들고 있는 망치로 칼을 부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있네요. 그리고 각 나라의 국기로 무기를 봉인시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모습 같아요. (왼쪽 중간에 한복 입은 우리나라 아이들도 보이네요!) 뭔가 기분이 조금 나쁘고 공항이랑은 안 어울리는 이미지들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벽화들이 공항 내부 터미널에 그려져있어요. 화가는 단순히 사람들의 탐욕, 폭력 등과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 넣음으로써 경고를 하고 싶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많은 음모론이 있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터미널 바닥에 석판이 세워져있는데 신세계 공항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대놓고 프리메이슨의 심벌마크가 새겨져있어요. 또 석판 밑에는 타임캡슐이 있어 100년 후인 2094년에 열어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네요. 또 하늘에서 바라본 덴버공항의 모습이 마치 나치의 심벌마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이러한 기괴한 이유 덕에 덴버공항을 아는 사람들은 이곳이 신세계 질서라는 음모론의 본거지라고 추측하기 시작하죠. 신세계 질서 즉 지구상 각 나라의 엘리트들이 각 나라의 정부를 타도하고 국가의 장벽을 부셔 하나의 정부로 통합하자는 개소리입니다. 그들은 인구 감축을 목표로 하고 적은 군사와 산업 기술의 제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썰은 공항 건설 초기에 극비리로 지진 규모 8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 지하 도시가 있어서 이후 신세계 질서 사람들의 본거지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야기는 일루미나티의 본부가 있다는 썰도 있어요. 왜 예전에 아무런 소식도 없이 오바마 대통령이 갑자기 이 덴버공항으로 왔었던 적도 있다고 하네요. 피신인가? 출처 미국 음모론중에는 사실인게 많다던데,... 소름
중고나라 사기범 민사로 참교육하기
법무사 수험생이고 민법, 민사소송법, 민사집행법은 남들보다 자신 있을정도로 잘 합니다. 네. 연애빼고 다 잘합니다. 시발. 작성자는 지난 2020년 5월 경, 미성년자한테 사기당했습니다. 270,000원을요. 그래서 부당이득 청구에 대한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샹ㄹ이 27만원을 먹고 그냥 쨌습니다. 형사도 좋지만 굳이 경찰서 찾아가지 않고 참교육을 하기로 마음먹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판례 5개를 외우고 말거든요 ㅇㅅㅇ 자, 소장 접수와 더불어 재판부에 "저 사기꾼ㄹ 신상정보 받을 수 있게 결정해주세요!" 라고 결제문을 올렸습니다. 자, 재판부에서는 "그래, 은행아 너 그 사기꾼ㄹ 정보 쟤한테 줘" 라고 결제해줬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회신서를 제출했네요. 법원에서 "은행에서 온 정보로 그 사기꾼ㄹ 초본 떼와서 송달 가능한 주소를 특정해줘" 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근데 상대는 미성년자, 미성년자는 소송능력이 없으므로 법정대리인의 초본도 필요합니다. 같이 신청합니다. (보호자의 초본은 재판부에서 보정명령이 별도로 없더라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초본은 별도 보정명령에 요청이 없어도 가능하지만, 가족관계증명서는 행정청의 재량에 따라 다릅니다(통설) (민사소송법 제55조 참고.) 자, 떼왔으니 보정서를 제출합니다. 네, 재판부에서 이행권고 결정을 해줬습니다. 근데 폐문부재네요. 한번은 우체국 집배원이 방문했는데 부재중입니다. 집행관이 가도 폐문부재로 송달이 되지 않습니다. 공시송달 처분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공시송달이란, 상대방의 실거주지를 알 수 없는 경우로 송달할 수 없는경우 당사자 신청이나 법원이 직권으로 법원사무관이 송달서류를 보관하고 법원게시판, 관보나 신문에 게재해서 송달로 만드는 겁니다. (민소법에 있어효) 근데 문제는 공시송달로는 이행권고결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재판장에 가야하네요.. 변론기일통지서가 발송됐습니다. 근데 상대방은 공시송달이네요. 네, 결국 저 혼자 재판에 참석하고 당일에 원고승하고 끝났습니다. 판결정본 송달도 상대방은 공시송달이라 확정되는대로 집행문을 발급받습니다. 자, 이제 압류를 걸어볼까 했는데 2020당시에는 이 사기꾼이 고2라서 수능일 전에 압류를 걸기로 했습니다. 수능일날 카드 딱! 찍었는데 "사용할 수 없는 카드입니다." 라고 해서 수능을 망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자, 시작해봅니다. 11월 3일, 신청했고 손톱깨물면서 기다려봅니다. 통상적으로 결정, 압류까지 2주정도 걸립니다. 법원의 사건을 보고 계산하고 계산해서 신청했습니다. 결국은. 오늘로써 결정됐습니다. 올해 수능일은 2021.11.18일 오늘 결정이고 결정본이 당일 다음날 송달되서(은행마다 다릅니다. 제가 신청한 은행은 전자소송 사용하는 은행임 ㅇㅅㅇ) 수능일부터는 아름답게 카드와 통장이 모두 정지되는 마법을 봅니다. 제발 사기꾼ㄹ이 수능을 망쳤음 좋겠습니다. 27만원으로 엄마 생일 선물 사주려고 했는데  덕분에 엄마 생일이벤트를 망쳤거든요 나도 망쳤으니깐 너도 망쳤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대학교 원서 쓸때는 채무불이행자 명부 등록을 해봅니다. 그때까지 슝=3 + 오늘 추가된 후기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1109349 그러길래 사기를 왜 치냐 ㅉㅉ 아주 제대로 걸렸네 ㅋㅋㅋㅋㅋㅋㅋ 콩콩팥팥
부산에서 납치당한 여자를 구한 퀵서비스 기사님들
1. 2019년 3월 14일 부산에서 한 퀵서비스 기사 두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덩치가 큰 남자가 여자를 흉기로 위협해 차에 태워 납치한 것을 목격 2. 바로 경찰에 신고한 기사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차를 따라가면서 실시간으로 경찰에게 위치를 알림, 경찰들 바로 출동. 3. 한 경찰 팀장이 도주로를 미리 예상하고 갔는데 그곳에서 차량 발견. 정차명령 무시한 차를 순찰차로 들이받았음에도 계속 도주 4. 순찰차와 오토바이 두 대는 5km 가량 추격전을 펼쳤고 오토바이를 탄 기사 한 명이 차 앞을 가로 막고 못가게 막아 섬. 5. 납치차량이 멈칫한 상태에서 경살팀장이 차 운전석을 들이받고 차를 세움. 납치범은 차 버리고 도망가다가 쫓아오던 경찰팀장과 두 명의 기사에게 붙잡힘 6. 납치범은 51세로 95kg의 거구. 납치된 여성은 사귀던 사이였는데 여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했다고 함. 여자는 안전하게 보호받는 중. 기사 두 분은 표창과 함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예정 두 기사분들의 성함은 서상현(29), 구영호(30) LG에서 수여하는 의인상을 받았다고 함 모야 ㅈㄴ 멋지십니다 진짜 와우 오토바이가 차 상대하기 무서우셨을텐데 완전 영화의 한 장면 같음 ㅇㅇ 이 환멸나는 세상 이런 멋진분들이 계셔서 다행
돈 빌려간 친구가 연락을 끊었을때 친구가 연락오게 하는법.jpg
연락도 안하고 지낸 동창이 있는데 지 엄마 암걸렸다고 200만원이 없어서 수술 못한다고.. 돈좀 빌려달라고 해서 속는셈 치고 빌려줬어요. 근데 알고보니 어머니는 아주 멀쩡하고 빌려간 제 돈으로 제주도가서 열심히 놀더라고요. 아주 수위높은 사진들 올리며 작성자 마음을 후벼판건 안비밀 한 달안에 갚겠다 했는데 세 달이 넘어도 갚지를 않으니 혼내줘야죠 뭐.. 청구취지는 간단 명료하게 작성하고 소장은 가족들이 볼 수 있으니깐 최대한 자극적이고 ㅂㄷㅂㄷ하게 작성합니다. 특별히 오류가 없다면 법원에서 이행권고결정을 내려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통상적인 소로 청구되어 재판으로 넘어가겠죠. 다행이도 제 사건은 재판도 안 하고 이행권고결정이 떨어졌고 본인에게 송달됐네요 별다르게 응소하지 않아 판결(이행권고결정)이 확정됐습니다. 확정이 됐는데도 연락을 안 받네요. 그렇다면 집에 빨간 딱지를 붙혀줘야겠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유체동산압류 강제집행신청서를 작성하고 채무자 관할 법원에 제출하면 (우편접수도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접수증과 납부서를 보내주게 되는데 빠른 시일내로 납부하면 이제 모든 접수가 끝납니다. 손가락 빨고 기다리면 집행관사무소에서 연락이 오는데 우선 1차로는 채권자 출석없이 집행관이 채무자 집에 방문해서 (개문하지 않고) 유체동산 압류를 진행하고 만약 집에 아무도 없다면 그땐 그냥 아무도 없어도 문따고 들어갑니다 -0- 집행관이 코로나 걸려서 기일이 조금 늦어진다고는 했는데 기다리기 지치니깐 한번 도발해줍니다. 네. 읽고 씹네요. 기다리면 집행관 사무소에서 연락이 오고 집행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보통은 집행하기 하루 전날 통보식으로 연락이 옵니다.) 집행관 曰 네 내일 오전 10시에 집행 하고요 1차기 떄문에 채권자는 참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문 잠겨있으면 그냥 오고 문 열어주면 그때 집행합니다. 만약 아무도 없으면 2차때 참석 하셔야해요. 2022.03.29 드디어 집행이 완료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모든 연락을 수신차단했는데 이제 본인이 급한지 연락이 엄청 오네요. 아직 정신을 못차렸는지 다음주에 돈 보내줄테니 해결해달라 합니다. 이제 집행됐으니 돈 안 들어오면 그땐 경매 넘기려고요. 제가 아쉬울건 없어보여서요. 질문 받습니다. 아우 속시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게 ㄹㅇ 꿀팁이지 ㅇㅇ
[필독] 해동아파트 107동 입주민 특별 안전 수칙
ㅡ 2011. 08. 24 ㅡ   107동 관리사무소 이 벽보를 훼손, 조작하는 자는 법적대응할 것임. 해동아파트 107동은 다른 동과 달리 생활하는데 있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입주민 여러분들께선 아래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여 불이익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래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망, 신체절단, 장애, 정신 및 심리질환, 실종 등 모든 피해에 대하여 저희 해동아파트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1. 이 건물은 복도식 아파트로 층당 8개의 세대가 존재하며 중앙 공동현관 기준으로 오른쪽 끝은 엘리베이터이고 왼쪽 끝은 비상구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간혹 공동현관을 열고 들어갔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할 곳에 비상구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먼저 비상구등을 보십시오. 만약 비상구등의 사람 그림이 문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 아닌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다면, 잠시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십시오. 엘리베이터 위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 탑승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잘못된 위치의 비상구에 발을 들이거나 반대편에 위치한 잘못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마십시오. 1 - 1. 위 현상은 입주민이 아닌 방문자에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외로 방문자가 10대 중반의 여성이라면, 필히 위 내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십시오. 마중을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2. 아파트 입구에서 흡연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근처의 정자를 이용해 주십시오. 하지만 반바지 차림에 목이 늘어난 빨간 셔츠를 입고 담배 두 개비를 한번에 태우는 젊은 남자가 정자에서 흡연중이라면 되도록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그래도 굳이 정자에서 흡연을 하고싶으시다면 그 남자에게 일절 관심을 가지지 마십시오. 말을 걸어도 무시하십시오. 조금 말을 섞었어도 아직은 괜찮으니 얼른 떨어지십시오. 이를 무시하고 계속 대화를 하였을 경우, 그가 가스렌지에 불을 켜 두고 왔다며 비상구로 뛰어갈 때 자신도 모르게 뒤따라 가게 될 것입니다. 이 경우 상기한 비상구등을 확인하여 부디 최악의 상황을 피하십시오. 3. 엘리베이터에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은 게시물은 인증 도장을 찍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장이 찍히지 않은 게시물이 있는 경우 임의로 제거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간혹 엘리베이터에서 "이혜진"이라는 16세 행방불명 여성 청소년을 찾는 전단지가 붙어있는 경우, 허가 도장이 찍혀있지 않더라도 제거하려 시도하지 마십시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지 마시고 문이 닫힐 때까지 기다린 뒤 버튼을 눌러 다시 여십시오. 전단은 사라지고 없을 것입니다. 만약 실수로 전단지가 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셨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원하는 층에 도착할 때 까지 엘리베이터 내 설치된 거울을 계속 쳐다보십시오. 무한한 공간 너머에서 무언가 달려오고 있는게 느껴진다면 착각이 아닙니다. 걱정 마시고 거울에서 시선을 떼지 마십시오. 그곳에선 그녀는 시선이 닿으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4. 비상구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엘리베이터보다 안전합니다. 건강에도 좋으므로 저층에 거주하시는 주민께서는 계단을 이용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그러나 10층 앞을 지나갈 때에는 최대한 빠르게 지나가십시오. 그 근처에 오래 있어 봤자 좋을 것 없습니다. 간혹 10층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경우, 저절로 닫힐 때까지 접근하지 마십시오. 가까운 다른 층으로 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밖에서 보기에 평범해 보인다고 방심하지 마십시오. 반복합니다. 10층은 접근하지 마십시오. 절대 실수로라도 10층 복도에 발을 들이는 일은 없도록 하시길 강력히 요청 드립니다. 5. 만약 계단을 이용하시던 도중 네 발로 층을 기어오르는 주민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를 유심히 보십시오. 무언가 찾아 헤메는 눈치라면, 특히 안경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면 반드시 발목을 잡고 "저기요, 경비실에 안경 맡겨뒀어요" 라고 말해주십시오. 그는 고맙다고 말하며 빠르게 건물 밖으로 뛰어 나간 뒤 곧 정신을 차릴 것입니다. 그들은 후술할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10층으로 이동하려던 사람들입니다. 부디 너무 늦기 전에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6. 알이 한 쪽 밖에 없는 검은 뽈테안경이 1층 복도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면, 즉시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로 가지고 와 주십시오. 해당 안경을 전달해준 분에게는 5만원의 사례비를 드립니다. 절대로 안경을 쓰지 마십시오. 이를 무시하고 안경을 쓰셨다면 5번 문항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구해주기만을 바라십시오. 쓰고 난 뒤 안경은 어떤 식으로든 벗겨져 떨어질 것이고, 그것을 찾기 위해 바닥을 기다가 10층에서 안경을 찾게 될 것입니다. 7. 9층 주민들 께서 층간소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10층에는 단 한 가구도 입주해 있지 않습니다. 절대 인터폰으로 위층을 호출하거나 직접 따지러 올라가지 마십시오.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7-1 . 만약 위 항목을 무시하고 10층에 인터폰을 연결하셨다면 침착하게 아래 사항을 따르십시오 : 0) 먼저 인터폰 스크린을 절대 보지 마십시오. 손으로 가리거나 뒤돌아 서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젊은 여자와 시끄럽게 뛰는 아이 소리가 들리는 경우 "철이 어머니,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공손히 말하십시오.  그것은 거듭 사과하며 연결을 끊은 뒤 곧 조용해질 것입니다. 절대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지 마십시오. 그것이 아이를 데리고 직접 사과하러 올 것이며 이 경우 차라리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늙은 여성이 연결된 경우 "할머니, 혜진이 찾으셨어요?" 라고 걱정스레 물으십시오. 그것은 서럽게 울며 긴 이야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반드시 적당한 맞장구와 함께 끝까지 들어주십시오. 그것이 작별인사와 함께 연결을 끊었다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만약 그것 보다 먼저 연결을 끊었다면, 혹은 정전 등으로 예기치 못하게 끊어졌다면  즉시 집안에 존재하는 모든 거울을 가리십시오. 이 과정은 3분 안에 신속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너무 늦었다면 마찬가지로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십시오. 이 경우 반드시 뛰어내려 편히 죽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3) 술 취한 중년 남성과 연결된 경우 그것은 횡설수설하다가 갑자기 연결을 끊을 것입니다. 재빨리 화장실 문 앞에 소금을 뿌린 후 들어가 문을 잠그십시오. 그것이 내려오기 전에 신속히 숨으십시오. 잠시 뒤 현관문이 저절로 열릴 것입니다. 그것이 포기하고 돌아갈 때까지 절대 화장실에서 나오지 마십시오. 현관문이 또 한번 저절로 열렸다가 닫혔다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7-2. 9층의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것은 해결이 불가능한 층간소음 때문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감내하고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8. 엘리베이터의 10층 버튼은 어지간하면 누를 수 없도록 청테이프와 플라스틱 캡으로 봉인 조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힘을 주어도 10층 버튼은 눌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청테이프를 뜯고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체 일부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주민 여러분은 부디 그들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길 바랍니다. 9. 새벽 2시30분 ~ 2시 55분 사이에는 되도록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계단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탑승하기 전, 전등이 깜빡거리지는 않는지 확인하십시오. 만약 전등이 수명이 다 된 듯 깜빡거린다면 절대 타지 마시고 저절로 문이 닫힐 때 까지 기다린 후 버튼을 눌러 다시 문을 여십시오. 전등이 깜빡이지 않을 때 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십시오. 그 엘리베이터는 함정입니다. 전등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면 탑승하셔도 좋습니다. 9 - 1. 만약 잘못된 엘리베이터에 탔다면, 열림/닫힘 버튼을 포함한 모든 버튼이 10층 버튼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문이 저절로 닫히기 전에 재빨리 나오십시오. 낌새를 눈치채고 나오는데 성공했다면 아무 문제 없을 것입니다. 9 - 2. 문이 닫히기 전에 나오지 못했어도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아무 버튼도 누르지 말고 휴대전화로 경비실에 구조를 요청하십시오. 2시 55분이 지나기 전에 누군가 밖에서 버튼을 눌러준다면 당신은 무사할 것입니다. 절대로 안에서 버튼을 누르지 마십시오. 만약 버튼을 눌렀거나 2시 55분이 지났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아래 항목을 따라 주십시오. 9 - 3. 만일 무심코 버튼을 눌렀다면, 혹은 2시 55분이 지났다면 엘리베이터가 작동할 것입니다. 침착하십시오. 기체가 심하게 떨리고 웃음소리와 속삭임이 들릴 것입니다. 당황하지 마십시오. 크게 심호흡을 하고, 생각을 비우십시오. 당황해서는 안 됩니다. 엘리베이터가 10층으로 올라갈 때 동안 최대한 마음을 가다듬으십시오. 문이 열리는 순간 보이는 모든 것들은 헛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시선을 피하거나,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짓거나, 공포에 질리거나, 뒤를 돌아보는 일체의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유지한 채 똑바로 걸어서  비상구로 가십시오. 비상구에 다다를때 까지 무엇이 보이던, 무엇이 들리던, 무엇이 느껴지던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그것들은 당신이 먹잇감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할 것입니다. 충분히 연기를 잘 했다면 비상구 문은 열릴 것입니다. 그러나 문이 잠겼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10. 절대로 (찢어짐) 마십시오. 만일 (찢어짐)돌이킬 수 없습니다. 11. 10번 항목과 그에 관한 내용이 손상되는 현상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하 주차장 계단 사용을 일체 금합니다. 테이프로 굳게 닫혀 있으므로 억지로 들어가려 하지 마십시오. 위 항목을 반드시 숙지하시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아래 번호로 연락 바랍니다. ㅡ 관리사무소 : 000-****-0000 ㅡ 경비실 : 000-****-0000 (인증 도장) (붉은색 한문) 출처 : 나폴리탄괴담갤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아... 저는 그냥...... 이사.... 이사를 가겠읍니다... 안녕히계세요.........
제 소개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친구가 300만원 요구
+ 추가글 ) 안녕하세요 어제 썼던 글이 내려가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그 친구가 신고해서 글이 내려간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욕설이 적나라해서내려간듯합니다 이어보기 표시만 되어있고 글이 없다고 속인글이라고오해를 하셔서 다시 써서 올립니다.. 어제 썼던 내용을 기억해서 적어보자면.. 일단 궁금해하셨고 오해하시고 계시는 이혼사유.. 이혼의 과실은 제 친구 쪽에 있습니다 소개시켜준 남자분은 전확히 제 남편의 친구인데 이분도 가게를 하시는 분이고 흠 없는 분이세요 여자문제도 금전적인 문제도 없고 좋으신 분입니다 이혼은 순전히 제 친구의 폭력성 때문이었어요.. 간략하게만 말씀드리자면.. 욕을 하고 때리고 물건 던지고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하네요.. 상담도 받고 치료 받으려고 했는데 제자리걸음이라 이혼을 하게 된거라고 합니다 또 그 남자분이랑 제가 무슨 문제가 있던거 아니냐 생각하시던데 전혀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제 남편에게 부끄러운 행동 과거에도 현재에도 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어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고소를 하게 되었고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여기가 맨 처음 글 올렸던 날이고 밑이 그 다음 날이에요 아시다시피 명절이라 바빠서 문자 답장을 안 했습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문자가 많이 와있었고.. 이떄 제가 글 올렸던걸 확인해서 댓글을 봤었어요 그러면서 조언해주신 내용 잘 생각해보고 맘 고쳐먹은 다음에 연락을 보냈습니다 사실 고소장을 실제로 다 써뒀고 그랬는데.. 진짜 할 마음은 없었어요 협박으로 고소하라고 하셨는데 그정도로도 협박죄가 성립될지도 모르겠고 고소를 해본적도 없었고.. 친구고 하니까요 또 저는 일을 해서 시간적 여유도 없었구요.. 그런데 친구의 답장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적나라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햇어요 가족욕, 성적모욕.. 많이 충격적이었고 이외에 다른 건 가린다고 가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빼기도 했습니다 이건 제 남편과 이야기를 해보고 다른 아는 분에게 조언을 받았는데.. 통신매체음란죄로 고소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협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설 지나고 고소 접수를 하려고 합니다 어젠 사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급히 적었는데.. 오래된 친구고 속내도 많이 터놓은 친구였어요. 가정사도 대부분 알고.. 저희 엄마가 예전에 돌아가셨고 또 장례식도 왔던 친구였는데 그걸 언급한게.. 제일 제 마음을 다잡게 한 것 같습니다 친구 문자는 대부분이 화나서 막말한거지 저랑 정말 상관없어요 캥기는게 있다면 문자 자체를 남편과 공유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제가 저자세로 나간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을 못했어서 놀랐어요.. 아 점도 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습관이고 그냥 제 성격이라 고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살면서 손해 보며 살지는 않았어가지고 그런 식으로 비춰질거라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답답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 또 문자로 대화를 한건.. 제가 카톡을 차던해서 그래요 차단하니까 전화오고 문자오고.. 근데 연을 끊으려던게 아니라 홧김이었는데 이젠 풀 일이 없어졌네요..ㅎㅎ.. 전화는 차단을 안했어요 고소 시작하면 증거가 필요하니까요.. 연락은 계속 오는 중이에요 근데 답장을 안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안보려도 하는데 글을 다시 써야해서 한번 봤어요 ㅎㅎ.. 아무튼 조언 넘 감사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말투에.. 문제가 있을 뿐 강단없는 성격은 아니에요.. 고소는 진행할겁니다 명절에 너무 불쾌한 이야기를 보여드린 것같아 죄송하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은 나중에 지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 내용을 변호사님과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지워야한다고 판단되면 어쩔 수 없이.. 죄송합니다! 네이트판펌 추가글 또 올라옴
엄마가 직접 짜주신 손뜨개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합니다^^
먼저 비루한 얼굴과 몸매로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너무 많은 댓글로 칭찬해주신 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엄마한테 보여드렸더니 너무 과분한 칭찬들이라며 정말 좋아하셨어요^^ 지금은 목이랑 허리부분에 비즈를 달아서 반짝반짝 더 예뻐졌답니다 :) 내일 웨딩촬영인데 입고 기념으로 이쁜 사진 남길거에요 ★ 5월 12일 결혼까지 이제 50일 정도밖에 안남았네요^^ 축복해주신 것처럼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아빠가 직접 만드신 웨딩슈즈 글 올린 님보고 감동받고ㅜㅜ 저도 특별한 결혼식 하게되서 자랑합니다~ 저는 본식때 엄마가 직접 만드신 손뜨개 웨딩드레스 입고 식을 올립니다. 작년 가을부터 장장 3개월 이상을 한땀한땀 뜨신 드레스에요^^ 레테에도 올렸었는데 어떤분들은 본식에 입기엔 그렇다고도 하셨는데 전 꼭 입을생각이에요! 평생 저 한 사람밖에 안입는거니까요^^ 엄마정성을 봐서 입는게 아니라도 제눈엔 오히려 다른 웨딩드레스가 눈에 안찰정도로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 +덧) 지난번에 이어 다시 톡이 됐네요 @_@; 감사합니다.. 메인에 사진까지 걸릴줄이야....패닉옵니다 @_@ 아하핳;; 너무나 많은 칭찬과 축하..감사드리구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엄마께 효도하며 살겠습니다...ㅠㅠ 이 기회를 빌어...엄마께...^^ 엄마~ 무뚝뚝하고 집에 와도 얘기도 잘 안하는 막내딸 이뻐해줘서 고마워... 결혼하기 몇주 전부터 매일 자기전에 방에와서 옆에 누워서 머리 쓰다듬어 줘서 고마워.. 부족한 것도 많은 딸 결혼시켜주셔서 고맙고.. 드레스 지으시면서 한땀한땀 기도하면서 뜨셨다는 말씀도 너무 고마워요... 엄마가 '아빠가 하늘에서 보내주신 것 같다'는 믿음직한 사위랑 더더욱 행복하게 사랑하고 효도하면서 살게요^^ 사랑합니다^^ ♡ ==============================================================♡ 안녕하세요~ 지난 3월 엄마가 떠주신 손뜨개 웨딩드레스 사진 올렸던 5월의 신부입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웨딩 촬영때 입고 찍은 사진 두장 투척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지난주 주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물론 엄마가 떠주신 웨딩드레스 입고요~ 판에서 몇몇분들은 우려를 하셨지만^^; 많은 분들이 직접 보시곤 너무 이쁘다고 폭풍칭찬해주셨네요^^ 친구가 찍어준 사진 올리고 갑니다~ 아주아주 뜻깊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결혼식이었습니다..^^ 이제 신혼여행도 다녀오고...새댁이 되었네요.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2013년도 글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펌 ㅇㅇ 어머님 얼마나 뿌듯하셨을까 심지어 디자인도 저정도면 굿굿 효녀네 효녀야
펌) 7살때 겪은 무당 할머니 죽을뻔한 썰
제가 7살 때는 시골에서 무당할머니 아래서 무당 교육을 받았습니다. 뭐 별건 아니었고, 그냥 귀신보고 귀신에 대한 공부? 살아남는 방법? 에 대해서 교육을 받던 때였습니다. 굿판을 보면서 직접 공부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저를 굿판으로 데려가 영매 역할을 시키시며 주변 사람들이 굿판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드리는 일을 시키셨습니다. 할머니가 친할머니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듣기로는 엄청나게 유명한 무당이라서 굿 한번 할때마다 엄청난 돈과 보상을 받는다는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돈봉투를 받은 할머니는 굿판 한 가운데에 작두를 두고 저를 그 옆에서 어떻게 타는건지 보여주시기 위해 직접 올라가셨습니다. 맨발로 작두에 올라가셨음에도 아무런 미동도 없이 천천히 춤을 추기 시작하는 할머니는 말로만 듣던 신내림을 직접 눈 앞에서 보여주셨습니다. 눈이 뒤집히고 춤이라고 생각했던 움직임은 점점 기괴하게 뒤틀리며 더 이상 사람의 행동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이 지나자 드디어 악귀를 보셨는지크게 호통을 치시기 시작했습니다 "니가 여기에 남아서 뭘 하려고 남아있는 건지는 모르겠다마는 너가 여기 남아있겠다고 하면 나도 여기 남아서 널 계속 괴롭힐것이다, 이 우매한 녀석아!!" 라고 호통을 치시더니 작두에서 내려오셔서는 한쪽에 긴 흰색 천을 잡고 한바탕 춤을 추시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 나는 그런 할머니가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내가 도망치려고 할 때마다 발에 뭔가 잡고있는 것처럼 발이 전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자 할머니도 지치셨는지 땀을 한바가지로 흘리시면서 계속해서 춤을 추셨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저는 할머니를 도와야한다는 생각으로 할머니에게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뭐에 씌인 것 같았는데 그땐 뭣도 모르던 시기였으니 한참 굿판을 하는 할머니에게 다가가자 내가 온 걸 못 보셨던 할머니가 발을 헛디딛으시면서 옆으로 넘어져버렸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작두도 함께 넘어가면서 할머니를 두동강 낼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간발의 차로 앞에 넘어져 돌아가지시는 않으셨습니다. 할머니는 아랑곳않고 넘어져 부서져버린 작두의 칼로 자신의 팔뚝에 상처를 내시고 피를 내시어 사방에 흩뿌리시면서 춤을 계속하셨었습니다. 그리 무섭진 않죠?????? 하나 더 써드리겠습니다. 이건 직접 겪었는데 신내림을 거부하면 사람이 죽습니다. 대부분이 신을 거부하면 죽어요. 저 역시 신내림을 거부한 사람으로 지금은 떼임굿이라고 신을 떼는 굿을 받아 여느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 전까지는 신병에 걸려서 몸이 자주 아프고 귀신도 자주보고 이명도 자주듣는 그런 피폐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말씀드리자면 비가 오는 날이면 외출은 꿈도 못꿨었습니다. 사방이 귀신이고 이명은 계속해서 귀를 괴롭히고 하니 정신잃고 길바닥에 쓰러지는 일이 대반사였으니까요. 어쨌든 절 강압적으로 무당으로 만드려는 할머니가 목매달아 돌아가시고, 그분이랑 항상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시던 또 다른 무당할머니께서 절 안쓰럽게 여기어 절 보듬아주셨습니다. 저희 옛할머니와는 다른 강압적이 아닌 포용적인 할머니는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큰 지지가 되었던 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그 할머니는 신병을 낫게 할 방법이 있다면서 근데 위험도가 너무 높으니 굳이 추천은 하지 않으신다며 운을 떼셨습니다. 저는 이 뭐같은 병을 떼어내는 거라면 혈안이 되어있던 때였으니 당장 하겠다고 하였고 할머니는 준비하고 오늘 저녁에 가겠다면서 부모님한테 어디 나가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사정을 말씀드리니 동생과 누나를 데리고 어디 가서 놀다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오후 9시가 되자 할머니께서 찾아오셔서 집으로 안내해드리니 인상을 찌푸리시면서 '그 이도 너무하구만 이렇게 기가 나쁜 새끼를 이런 작은 아이한테 붙혀?' 라는 말씀과 함께 저를 거실 바닥 한가운데에 눕히셨습니다. 저는 만약 할머니가 실패하셔서 제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할머니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할머니는 저를 보시면서 웃기는 소리 말라며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완벽하게 제를 지낼건데 만약에 너가 죽으면 그건 너가 못버티고 죽은 거니까 난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 말을 듣고 믿음이 확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는 기억이 안나요. 진짜 다만 꿈을 꾼건지 꿈 기억은 있는데 어떤 사람의 형태라고 하기엔 괴이한 형태가 창호지 문을 뚫고 들어오려는 꿈이었는데 진짜 정말 모든걸 끌어모아 창호지 문을 막아서면서 제발 좀 꺼지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난 너가 싫어 난 너가 싫어 절대 안받아 무슨 일이 있어도 무당은 안할거야!!!!!!!!!" 라고 크게 소리쳤었는데 그러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이 덜컹이던 창문들과 문이 멈추더니 돌아가셨던 할머니가 오셔서는 '진작에 그냥 강제로 신내림 받게 했었어야 했다, 너같은건 어차피 살아서도 아무것도 못할 인재상이니 그냥 죽어버리는게 어떠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평소 할머니한테 잡혀살아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거라면 다 예, 예. 이러면서 수긍하였었지만 진짜 이번만큼은, 정말 이번만큼은.. 할머니의 목에 젓가락을 꽂아넣었습니다. 창호지 문을 보면 문고리가 링 모양인데 고정시키는 용도로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꽂아 잠금하는 것인데 그걸 뽑아 꽂아넣었습니다. 그러자 진짜 하늘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시면서 날카로운 뭔가로 문을 찢어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등으로 그 문 구멍을 막아서서 등이 찢겨져나가는 고통에도 절대 비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나? 저는 병원에서 눈을 떴었습니다. 옆에는 부모님이 울고계셨고 동생이 진짜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벌떡 일어나서 놀래켜줘야지 하면서 일으키려했는데 몸이 일으켜지지가 않더라구요. 간신히 눈을뜨고 손가락을 움직이니까 옆에 계시던 부모님이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잘했다, 정말 잘했어' 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로는 제가 2주일 동안 누워있었다고 그러시더군요. 할머니가 오셔서는 '잘했다, 너가 예전부터 귀신을 보면서 버텨온 걸 봐선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죽지 않았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와! 끝! 그래서 그 이후로는 귀신도 못보고 이명도 안들린다는 아주 즐거운 이야기~~~ 출처 : https://tgd.kr/s/wolfjjings/54347210?gallery=1&page=1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뭔 애를 7살때부터 굿판에 데리고 다니고... 영매를 시키며.... 친할머니도 아니라면서 무당을 시킬라해 뭐 저런할매가... 신빨 떨어지고 허주 판단을 못 해서 쟤한테 신이랍시고 저 허주를 내려주고 싶었던 걸까요..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공포영화들...jpg
지옥 (1960) 말 그대로 지옥 자체를 배경으로 삼는 60년대 일본 공포영화 영화는 두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주인공들이 이승에서 죄를 저지른다는 내용, 후반부는 죽어서 지옥에 가게되고 전반부의 죄들에 걸맞는 벌을 받는다는 내용임 기본적으로 불교 세계관의 지옥묘사인데, 60년대 영화답지않게 고어한 장면들도 꽤 있음 화장터 인부 (1969) 나치의 개입을 받는 1930년대 체코 슬로바키아가 배경인 영화임 스스로 죽음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 체코인 화장터 지기가 주인공인데 나치 이데올로기에 심취하면서 나치를 위해 자신의 '예술' 감각을 발휘하게 됨 The Iron Rose (1973) 고딕한 분위기의 프랑스 공포영화임 공동묘지로 소풍을 나선 한 커플이 관리인의 실수로 묘지내에 갇히게 됨 묘지에서 밤을 보내며 돌아다니던 커플은 점점 방향 감각을 잃게 되고, 그와중에 여자는 뭔가에 매혹되어서 죽음을 동반한 영원한 사랑을 꿈꾸게됨 데드 오브 나잇 (1974) 월남전에 파병된 군인이 주인공이고, 어느날 총탄에 맞아 죽어가는 처지가 됨 의식이 흐려지는 와중에 엄마와 동생의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이 어른거림 그리고 며칠 뒤 전장에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집으로 살아서 돌아오는데.... 스텝포드 와이브스 (1975) 스텝포드라는 가상의 마을이 배경인 영화임 이곳의 여자들은 기괴할정도로 꾸밈과 가사에 집착하고 남편을 만족시키려 노력함 외지로부터 이사온 주인공은 스텝포드 여자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같은 외지인 친구들과만 어울리는데 어느날 친했던 친구들마저 마치 다른사람이 된것마냥 하나둘씩 '스텝포드화'되기 시작함 The Black Tower (1987) 존 스미스라는 실험영화 감독이 만든 공포영화고 형식적으론 실험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내용자체는 호러인 영화임 주인공은 슈퍼마켓을 다녀오던 중 건물들 너머로 못보던 검은 탑을 발견함 단지 못보던 탑이라 생각했지만, 그날부터 그 탑은 주위의 모든 풍경에서 나타나기 시작함 버베리안 스튜디오 (2012) 마녀의 복수를 다루는 공포영화의, 소리 후시 녹음을 맡게된 스튜디오의 이야기임 주인공은 폴리 아티스트고 영화의 온갖 잔혹한 장면들의 소리를 만들어내게 됨 특히 야채나 과일을 이용해 마녀 박해와 고문씬의 끔찍한 소리들을 만들어내면서 주인공은 점점 자신의 정신 역시 영화와 동화되어가는 것을 느낌 Sleep Has Her House (2017) 스콧 발리라는, 주로 자연 풍경만으로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의 실험적인 공포영화임 이 영화 역시 산과 숲, 하늘, 동물, 그리고 호수의 풍경들을 담고 있지만 특히 밤에 어둠에 가려진 풍경들에서 나타나는 섬뜩함을 포착하기위해 노력함 어둠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를 이용해 호러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참신했음 늑대의 집 (2018)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탈출해 어느 빈집에 숨어든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임 이 영화의 특이성은 내용보다는 비주얼 자체에서 돋보이는데 벽과 사물들위에 그린 그림들, 아마 종이 등으로 만든듯한 인형들을 스톱모션으로 촬영해서 다른 영화에선 보기 힘든 기괴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냈음 출처 : 해연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