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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이 일어나듯 새가 해를 가릴 때...

<오빠가 돌아왔다>를 읽다...

• 오빠가 돌아왔다
시작이 경쾌하다. 오빠가 돌아왔다... 그리고 가족과 사소한 사건의 나열. 진행이 빠르고 글의 속도가 빠른 것이 작가 김영하의 특징이다. 그래서 글의 함의를 놓칠 때가 있다. 분명 뭔가 뜻이 있었을 텐데...싶은 그런 글을 가끔 놓친다. 어쨌든 읽는데 너무 재밌다. 집안의 먹이 사슬이라...

p20  오빠는 아빠를 이긴다. 아빠는 엄마를 이긴다. 그런데 엄마는 오빠를 이긴다. 나는? 엄지공주다.
... ㅋㅋㅋ. 뜬금없이 엄지공주가 나왔다. 자신은 너무 작아서 아무도 이기려하지 않는다는 거. 글의 속도, 내용 전달이 흥미롭다. 김영하답게...ㅋㅋ

오빠의 이름은 이경식, 스무 살이다. 열일곱 소연이를 데리 들어왔다. 며칠 뒤, 이혼하고 함바집에서 일하던 엄마가 보따리 하나 들고 오 년 만에 돌아왔다. 화자는 이경선. 열네 살이다. 자신은 엄지공주 마야로 불리길 원한다. 그리고 고발쟁이, 민원쟁이 아삐가 있다. 오빠는 택배기사란다. 짐차를 몬다. 매번 아빠에게 맞던 오빠가 열여섯에 아빠를 묶어두고 가출했다가 사 년 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가족이 모두 모였다. 난생 처음 야유회라는 간다. 그들은 앞으로도 지지고볶고 살아갈 것이다. 가족의 구성을 보면 짠한 느낌이다. 누구에게나 삶이 있고 철학이 있다. 소시민의 모습을 짠하며 유쾌하게 그린 소설.


• 이사
진수는 17평 아팥.에서 30평대로 이사를 간다. 진수와 아내는 새집에서의 단꿈을 꾼다. 그리고 포장이사 견적을 받았다. 도굴되어 인사동에 장물로 나온 가야 토기 양이단경호(두 귀, 목 짧은 단지 또는 병)가 진수의 집에 모셔져 있다. 이사짐 센터 노란조끼에게 가야 토기에 대해 부탁했다. 이사하는 과정에서 흔히 있을 법한 실랑이들이 있고 난 후, 행방이 묘연해진 가야 토기를 찾아 옛집에 갔다가 아파트 마당에 깨진 토기 조각을 발견한다. 그리고 겨우 조각 하나를 싸서 새집으로 돌아 온다. 유난히 황사 바람이 거센 이삿날의 일화가 소설 속에 녹아 있다.
- 이삿날의 이야기는 단편 소설 감으로 쓸 만하다. 여러 시점에서 보아지는 이사 풍경들. 그리고 설렘과 우려들이 공존하는 한정된 공간과 감쪽같이 행방이 묘연해진 눈에 익었던 물건들. 우리도 이사올 때 중간 크기의 다라이 세 개가 없어졌는데...ㅎ


• 보물선
역사연구회 동아리에 들어간 재만과 이형식. 역사연구회는 포장일 뿐 시위대였다. 재만은 동아리를 탈퇴해 도망쳤고 형식은 동아리방에서 홀로 역사연구를 하고 자료는 나눠주며 버텼다. 졸업 후 형식은 광화문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씨름하며 가두투쟁을 시작한다. 주변 사람들은 이상 증상으로 보았다.
이순신 장군은 정기를 끊으려는 쇠말뚝으로 도요토미 얼굴로 친일파가 주도해 설치했다는 둥, 일본의 자위대의 정보력과 재무장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둥. 훗날 형식은 보물선 이야기를 들고 나타난다. 작전 세력의 오찬 모임에. 거기에 재만이 있다. 그들은 형식을 대표로 세워 건설회사를 만들고 투자자를 모아 상장한다. 주가가 고점에 올랐을 때 빠지고 이후 계속되는 탐사에 지친 투자자들은 형식을 고소한다. 형식은 쫓기는 신세가 되고 그의 사정에 미안한 작전 세력들은 약간의 도피자금을 지원하고 그것이 덜미가 되어 모두 구속된다. 형식이 이순신 동상을 폭파했던 것이 사회적 큰 이슈가 되어 수사를 거듭하는 중에 일어난 일. 형식은 계속 도피 중. 해피엔딩이라 해야 겠지?...ㅎㅎ


• 그림자를 판 사나이
(p128 에서...) 일식이 일어나듯 가끔 새가 해를 가리는 일도 일어난다는 것. 아주 찰나여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알 수 있다는 것... 화자의 발상, 물론 작가의 발상이다. 이 발상이 신비롭다. 이런 생각을 다 하다니. 화자는 달이 해를 가려 일식이라는데, 새가 해를 가리면 뭐라 해야 하는지 묻는다. 그도 일식 아닌가? 아니면 찰나, 아님 극히 짧은 시간을 염(念)이라 한다는데 염식(念蝕)라고나...

'비를 긋다'... 예쁘다, 말이.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고개를 드는 영화같은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

제목의 연관성을 못 찾았다.
화자인 스테파노와 신부인 바오로, 프로듀서인 세실리아 미경은 고등학교 때 성당 주일학교에서 만난 오랜 친구다. 미경과 바오로는 서로 좋아했지만 바오로가 신학교에 가면서 관계는 끝이 났다. 화자의 친구 회계사 홍정식을 미경에게 소개시켜주고 둘은 결혼하게 된다. 어느날 자연발화로 정식이 죽고 그 이야기를 나중에 미경에게 듣게된 화자는 미경과의 결혼 생활을 상상하고 자신의 멋진 그림자, 아이의 세례를 바오로에게 받는 상상을 한다. 정식의 제사도 지내주는 상상을 하다 달도 없는 밤에 새 그림자를 본다. 그리고 침대 속에 들어가 운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정식인가? 그림자는 분신인가? 사나이는 그림자를 팔고 어떻게 되었다는 얘긴가? 음...


• 너를 사랑하고도
노래 가사다. 음... 제목은 생뚱맞다. 너를 사랑하고도 어쨌다는 걸까? 말을 제대로 못했다는 걸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화자 박영수는 대학생이다. 그곳에서 중학교 동창 정인숙을 만난다. 정인숙을 한 수영 강사가 좋아해서 스토킹한다. 인숙은 여론 관련 아르바이트를 한다. 국회에 심부름 갔다가 가난한 국회의원 보좌관인 유부남을 만나고 있다. 소설은 남자 박영수의 시점과 여자 정인숙의 시점으로 서술된다.
어느날 수영모만 쓴 채 수영복을 탈의한 아주머니가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잔상은 토르소가 되어 곤란한 순간에 영수에게 나타난다. 인숙은 영수를 만난던 즈음 이별 통보를 받는다. 앞으로 깨끗하게 살아야 될 것 같다는 것이 통보의 이유였다. 그리고 영수로부터 수영 강사가 연락처를 묻더라는 말을 전해 듣고는 수영장에 나가지 않는다. 영수는 수영장에 나오지 않는 인숙이 궁금하다. 뉴스에는 수영 강사와 여대생의 치정에 의한 살인 사건 소식이 나와 그를 영수가 본다. 치정이 아닌 일방적 살인을 알리기 위해 인숙의 집에 전화를 건다. 인숙은 도서관에 가야 한다며 전화를 끊는다. 뉴스의 그 여대생은 인숙이 아니었던 것. 영수에게 다시 토르소가 나타난다.


• 너의 의미
삼류 영화 감독인 화자는 일을 핑계로 작업을 걸고 걸려온 배우나 모델들 역시 일을 핑계 삼아 놀이하듯 교제를 한다. 그러다 조윤숙이라는 소설가를 만나 감독은 작업을 걸어보는데 잘 걸려든다. 근데 걸려든 것이 조작가가 아닌 자신인 듯하다. 조윤숙운 감독을 사랑하다고 천진하게 말한다. 그 상황에서 탈출하려는 감독에게 자학하지 말라며 다독인다. 조윤숙이 쓴 소설에서 '알 수 없는 뭣도 아닌 너의 매력에 빠져들어 자살한다는 스토커의 유서'가 단서나 되는 양 따지며 윤숙의 마음을 돌려 세워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저 한숨만 깊어지며 나에게 너의 의미, 너에게 나의 의미를 뒤집으며 생각해 보는 것이다.


• 마지막 손님
디자인 회사에 들어간 스물네 살의 영선과 영화사 미술부에 취직한 영선의 선배 정수는 신혼이다. 반지하방에 산다. 정수가 하고 있는 작업은 연쇄살인 미스터리물에 쓰일 여고생 시체다. 때는 12월 31일 11시. 감독이 궁금하여 찾아온다고 했다.
감독은 차를 한 잔 하며 만족해 한다. 그리고 며칠 보관을 부탁한다. 시체 모형과 함께 새해를 맞는다. 그렇게 끝나는 꽁트 분량의 소설.
보는 사람은 괜히 불길하다. 새해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사건의 기미를 놓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그를 노리기도 했을 듯.


• 크리스마스 캐럴
이정식, 박중권, 한 회사의 경리과장 정영수는 진숙이 죽던 날 같이 술을 마셨다. 외국서 들어온 진숙이 소집한 것. 세 남자는 옛날 진숙을 공유했다. 진숙이 띨했단다. 진숙은 당시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지금의 독일 남편이 자신을 소중함을 일깨워줬다고. 그러면서 거침없이 말한다. 대학 시절 세 남자의 부끄러운 행각을. 세 남자는 살의를 느낀다. 결국 진숙은 중권에 의해 타살된다. 대학 시절 진숙을 공유하면서도 중권은 영수와 정식과는 달리 진숙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영수의 아내 숙경은 대충 알고 있었다. 진숙이 숙경의 기숙사 바로 앞 호실이었고 진숙이 품행 불량으로 쫓겨나는 것도 보았다. 숙경은 진숙의 살해 소식에 세 남자를 경멸한다. 남편 영수까지도. 그러나 삶은 계속될 것이다. 중권이 범인으로 밝혀진 이상 찝찝하지만 누명은 벗었고 크리스마스의 일상은 이어질 테니.

__________
김영하 단편은 경쾌하고 솔직하다. 자신감이 넘친다. 거침없다. 그리고 젊다. 그런데 장편은 깊고 세밀하다. 독서량과 잡학다식한 관심사들이 글에 녹아 역할을 한다. 역시 문체는 경쾌하고 거침없고 솔직하다.
하나의 흠이라면, 등장인물의 이름이 좀 촌스럽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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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29
방황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은사님의 답장에 힘을 내는 오월입니다. 곁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던 오만에 붉어진 얼굴로 손을 바삐 움직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인류는 자신이 식물을 재배하고 지배하면서 지혜롭게 이용한다고 믿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통념에서 벗어나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보자. 식물과 연결된 인간의 수많은 선택과 행동이 실상은 새가 달콤한 열매에 열광하고 개미가 엘라이오솜을 먹기 위해 무거운 제비꽃 씨앗을 낑낑거리며 개미굴로 운반하는 행위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 흥미롭다. 식물이 근본이 되는 이야기의 길을 걸으며 전 세계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다. '우리 몸의 절반 정도가 옥수수 성분으로 이루어졌다'는 일설도 재밌고, 네 개의 위를 갖게 된 초식동물과 노예해방의 숨겨진 이면까지! '식물은 우리에게 무시당해도 좋은 존재가 아니다.' 깊은 공감을 하며 오늘도 길을 걷다 이름 모를 나무에 손바닥을 갖다 댄다.⁣ ⁣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사람과나무사이 #이나가키히데히로 소박한 삶이 지닌 가치를 깊이 긍정할 수 있게 만드는 근원적 만족감 무한함으로 사로잡힌 채 파란빛에 잠겨 웃음 지었다.⁣ 유난히 힘든 날이었다. 몇 년째 하는 일이지만, 환경이 바뀔 때마다 물갈이하듯 애로사항도 상이해졌다. 사람과 책이 훨씬 많아진 데스크에 앉아 매일 백오십 명 이상의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진이 빠지기 일쑤였다. 깨진 모래시계의 몸으로 구르듯 집으로 도착해 동화책을 펼쳤다. 책날개의 QR코드를 통해 열린 사계의 '여름'. 현실과 벌어진 틈 속에서 유영하듯 음률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다. 큰 획과 다양한 재료로 빠르게 그린 듯한 그림, 손가락으로 물을 튀기고 무지개를 따라 그리며 완전히 빠져들었다. 활기와 웃음이 녹아든다. 책을 덮었으나 여전히 난, 웃음소리와 물의 감촉을 느낀다.⁣ ⁣ #여름이 온다 #비룡소 #이수지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이 분명 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것, 준비하는 것, 완전히 절망해 버리지 않는 것, 실낱같은 운이 따라왔을 때 인정하고 감사하고 모두 내 노력인 듯 포장하지 않는 것. 눈물이 멈췄다.⁣ ⁣ 눈물이 멈춘 여덟 개의 삶이 있다. 얽혀있는 선의 중심에 찍힌 점이 점점 커진다. 애초에 내가 거기 있었는지 모르게 하려는 것처럼. 그런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있다.⁣ '내 경험과 사유의 영역 밖에도 치열한 삶이 있음을 안다고, 내 소설의 독자들도 언제나 내가 쓴 것 이상을 읽어 주고 있다'는 말에 같은 곳을 바라본다. ⁣ ⁣ #우리가 쓴 것 #민음사 #조남주 하루하루는 지나치면 무료하다. 그러나 기록한 후에 들여다보는 하루하루는 특별하다. 기록이 나만의 언어를 만들고, 내 생각과 뜻을 알리게 하는 것이다.⁣ ⁣ 생각의 하늘 유영 바람이 느껴져 아 이런 세상이 있구나 따뜻해져 뇌가 커진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 웃음 너만 할 수 있는 그런 거 나를 닮은 내가 담긴 글⁣ 마르지 않는 잉크 ⁣ 나만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분들을 응원하며.⁣ ⁣ #별게 다 영감 #북스톤 #이승희 너와의 이런 메시지들은⁣ 너의 문학이 되고⁣ 내가 몰래 찍은 네 옆모습은⁣ 너의 미술이 되는 거야.⁣ 네게 전화를 걸면 들려오는 것은⁣ 너의 음악이 되는 거고.⁣ ⁣ 섬 같은 사람. 발음하는 입술이 멈춘 자리에 바람이 분다. 세상에 유일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의 존재_A와 Z사이에 세상의 모든 봄이 있다.⁣ ⁣ 끝이 없는 음악도, 영원히 죽지 않는 도시도 있다고 믿어. 깊숙이 보고 싶어.⁣ ⁣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히읏 #오휘명 명문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문장을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 개그콘서트를 보며 자란 나에게 김영철 개그맨은 늘 웃긴 사람이었다. 성인이 되면서 TV를 잘 안 보게 되었지만, 김영철 개그맨을 보려고 몇 개의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그의 솔직함과 밝은 기운이 좋다! 그 힘을 이번엔 책을 통해 얻었다. 평범하지만 정감 있는 문장에 담긴 긍정이 기분을 좋게 한다. ⁣ ⁣ 문을 닫고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울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우는 인생사 오늘 즐거우니, 그것으로 되었다.⁣ ⁣ #울다가 웃었다 #김영사 #김영철 가차 없이 팔아버리는 책과 서가의 안락한 자리를 내어주는 책이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어도 상관없는 공간에서 온몸에 활자를 묻히며 마음을 놓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을 구매하였습니다. 사랑을 하며 글을 쓰고, 이별에 괴로워하며 퇴고하였다는 '우리는 사랑을 하지만.' 다시, 시작입니다.
믿고 볼 수 있는 다시 나온 한국 여성작가의 책들
한국시의 거장 최승자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어떤 나무들은 ⠀내가 속한 사회, 내 주위의 상황과 인물들이 달라지면 내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 나의 내부와 내면이 달라져야 내가 달라지고, 그 달라진 눈으로 바라볼 때 내가 보는 세계가 달라진다는 거였지. 그러니까 미국 사회가 한국 사회와 다르기 때문에 내가 달라진 게 아니었어.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달라지고 싶다는(더이상 죽음을 살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내 안에서 이미 일어났고, 그것의 가시적 사건으로서 미국행이 주어졌다는 얘기지. 그러니까 내가 이미 내면으로부터 변하고 싶다는 욕망, 그 가능성을 믿지 않았더라면 미국에서도 나는 달라지지 않았고 그곳 세상을 다르게 보지도 않았으리라는 거야. 한국 현대문학이 지나칠 수 없는 세계 김숨 국수 ⠀심장이 뛰는 게 고스란히 느껴져요. 개의 심장이 말이에요. 나와 가장 가까운 생명이에요. 폭삭 늙어 죽을 날밖에 기다릴 게 없는 나를 마다하지 않는 생명이요. 불행의 우울함을 다정하게 견인하는 작가 최진영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암흑 속에서 너무 무섭고 외로워 톡톡. 세상을 두드리면 울던 엄마가 웃었다. 그 느낌 하나만 믿고 바깥으로 나왔다. 21세기 고전이 될 이름 황정은 백의 그림자 은교씨는 갈비탕 좋아하나요. 좋아해요. 나는 냉면을 좋아합니다. 그런가요. 또 무엇을 좋아하나요. 이것저것 좋아하는데요. 어떤 것이요. 그냥 이것저것을.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아합니다. 쇄골을요? 은교씨를요. ……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 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 출처
#부와성공의인사이트_유대인탈무드명언
노벨상이 수여되기 시작한 1901년부터 2021년까지 노벨상 수상자 943명 중 유대인은 210명으로 22%를 차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큰 획을 그은 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인사 중 다수가 유대인이다. 할리우드를 만들어 미국의 영화산업을 주도하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의 일간지를 만든 것도 이들이다. 유대인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을까? 그 답은 바로 『탈무드』에 있다. 탈무드란 ‘위대한 연구’라는 뜻으로 5,000년간에 걸쳐 유대인을 지탱해 온 생활 규범이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등 유대인의 지적 재산과 정신적 자양이 모두 여기에 담겨 있다. 탈무드가 전하는 이와 같은 통찰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도 부와 성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유대인의 지혜를 담고 있는 탈무드와 전 세계 상위 1% 유대인 위인들의 명언 770개를 담고 있다. 유대인 탈무드의 가르침은 우리의 인생에 새로운 통찰을 선물함과 동시에,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는지” 우리에게 답을 줄 것이다. #어리석음보다_혼자가_낮다 나보다 나을 것이 없고 내게 알맞은 벗이 없거든 차라리 혼자 선한 생활을 하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지 말라. If there is nothing better than me and I do not have a suitable friend, I would rather live a good life alone. Don’t be a fool’s companion #속지_않고_현명하게_세상을_사는_방법 물고기가 잡히는 것은 낚시꾼이나 낚싯대 때문이 아니다. 미끼로 달려있는 벌레 때문이다. It is not because of anglers or fishing rods that fish are caught. It’s because of the bug attached as bait. 지금까지 유대인 5천년 지혜의 원천 파워에 대한 통찰을 주는 리텍콘텐츠의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이었습니다. --- ★ 화제의 베스트 도서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책 상세보기: https://ritec.modoo.at/?link=4csyga9t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순위
50위 한밤의 아이들 - 살만 루슈디 (1981) 49위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제임스 조이스 (1916) 48위 마의 산 - 토마스 만 (1924) 47위 풀잎 - 월트 휘트먼 (1855) 46위 트리스트럼 섄디 - 로렌스 스턴 (1759) 45위 데이비드 카퍼필드 - 찰스 디킨스 (1849) 44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1926) 43위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1944) 42위 아이네이스 - 베르길리우스 (B.C 19) 41위 제인 에어 - 샬럿 브론테 (1847) 40위 이방인 - 알베르 카뮈 (1942) 39위 안톤 체호프 단편집 - 안톤 체호프 (1932) 38위 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1925) 37위 비러비드 - 토니 모리슨 (1987) 36위 걸리버 여행기 - 조너선 스위프트 (1726) 35위 미들마치 - 조지 엘리엇 (1871) 34위 적과 흑 - 스탕달 (1830) 33위 심판 - 프란츠 카프카 (1925) 32위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1960) 31위 보이지 않는 인간 - 랠프 엘리슨 (1952) 30위 압살롬 압살롬 - 윌리엄 포크너 (1936) 29위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1939) 28위 아라비안 나이트 27위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1861) 26위 1984 - 조지 오웰 (1949) 25위 음향과 분노 - 윌리엄 포크너 (1929) 24위 암흑의 핵심 - 조셉 콘래드 (1899) 23위 캐치-22 - 조지프 헬러 (1961) 22위 등대로 - 버지니아 울프 (1927) 21위 일리아스 - 호메로스 20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1865) 19위 안나 카레리나 - 레프 톨스토이 (1877) 18위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 (1884) 17위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1813) 16위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951) 15위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1847) 14위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866) 13위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880) 12위 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55) 11위 신곡 - 단테 알리기에리 (1472) 10위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856) 9위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8위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1603) 7위 전쟁과 평화 - 레프 톨스토이 (1867) 6위 모비 딕 - 허먼 멜빌 (1851) 5위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1925) 4위 백 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1967) 3위 돈 키호테 - 미겔 데 세르반데스 (1605) 2위 율리시스 - 제임스 조이스 (1920) 1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마르셀 프루스트 (1913) 출처 : https://thegreatestbooks.org 전세계 언론이나 문학 사이트에서 뽑은 '최고의 책 리스트' 들을 모두 모아 알고리즘으로 환산해 만든 리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어보려고 20년 전부터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1/3 밖에 못 읽었지 뭐예요 ㅋㅋ
마음이 외로울 때 두고두고 꺼내보는 어린왕자 속 문장들
여기 보이는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 "  "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 뱀이 말했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 몇 십만 프랑짜리, 몇평의 집을 보았어요 " 라고 말한다면 " 아, 참 좋은 집이구나! " 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  " 하지만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 꽃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 했어. 꽃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거든. 내게 향기를 전해 주고 밝은 빛을 주었는데... 그 얕은 꾀 뒤에 가려진 사랑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보았어야 했는데... 그때 난 꽃을 제대로 사랑하기에는 아직 어렸던 거야.  "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거야 ..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나의 장미꽃 한 송이가 수 백 개의 다른 장미꽃보다 훨씬 중요해. 내가 그 꽃에 물을 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에 유리 덮개를 씌워주었으니까. 내가 바람막이로 그 꽃을 지켜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을 위해 벌레들을 잡아주었으니까. 그녀가 불평하거나, 자랑할 때도 나는 들어주었으니까. 침묵할 때도 그녀를 나는 지켜봐 주었으니까.  만일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마치 태양이 내 인생에 비춰드는 것과 같을 거야. 나는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겠지.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는 구별되는...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숨어들게 만들겠지만, 너의 발자국은 마치 음악소리처럼 나를 굴 밖으로 나오게 할 거야.  "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 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그 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거야.... " " 언젠가 하루는 해가 지는 것을 44번 보았어.... "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잠시 뒤에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 아저씨, 몹시 외롭고 쓸쓸할 때에는 해 지는 것이 보고 싶어져.... " " 그러면 해 지는 걸 44번 보던 날은 그리도 외롭고 쓸쓸했었니? " 어린 왕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 안녕 " 어린 왕자가 인사했다.  " 안녕 " 상인도 인사했다. 그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알약을 파는 사람이었다.  일주일에 한 알씩 먹으면 더 이상 물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 왜 이런 것을 팔죠? " 어린 왕자가 물었다.  " 이 약은 시간을 아주 많이 절약하게 해주거든. 전문가들이 계산해본 결과, 일주일에 53분씩이나 절약을 할 수 있다는구나 "  " 그러면 그 53분으로 무얼 하죠? "  " 하고 싶은 일을 하지.. " ' 나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53분이 있다면, 나는 샘을 향해 걸어갈 텐데… '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을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날 테니까 ..  그렇게 되면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도 사랑하게 될 테니까.. " " 사람들은 모두들 똑같이 급행 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지만 무얼 찾아가는지는 몰라. 그러니까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제자리만 빙빙 돌고 하는 거야... "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또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야... " 밤이면 별들을 바라봐.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지금 가르쳐 줄 수가 없지만   오히려 그 편이 더 좋아. 내 별은 아저씨에게는 여러 별들 중의 하나가 되는 거지.   그럼 아저씬 어느 별이든지 바라보는 게 즐겁게 될 테니까......   그 별들은 모두 아저씨 친구가 될 거야 출처 어린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