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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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엔 소토닉

요즘 진짜 날씨가 미친것 같아요. 중3이 수학 학원 마치고 영어 학원을 가야되는데 비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겁니다. 와입이 중3 태워주러 간다며 저랑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나까지? 비가 넘 많이 와서 무섭다고 같이 가자고 ㅡ..ㅡ 근데 진짜 차 타고 나가보니 비가 겁나게 쏟아지더라구요. 오늘은 영어는 제껴야 될만큼 비가 오네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비에 학원을…
중3 태워서 집에 오려는데 쏟아지는 비를 보니 갑자기 전이 먹고싶더라구요. 어, 근데 전 집이 문을 닫았네요. 중3이 뒷좌석에서 그럼 오늘은 감자탕이나 먹어야겠네 하는겁니다.
그래서 감자탕 포장해 왔습니다 ㅋ. 아, 날씨 핑계대고 요즘 넘 잘 먹는데요…
오늘은 가볍게(?) 소토닉으로 마셔보려구요. 아, 괜찮은데요. 왠지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할것 같은 느낌이… 저는 얼음 넣고 소주, 토닉워터 2 : 1 로 블렌딩 했는데도 단맛이 제법 나는데요. 1 : 1은 저한텐 넘 달달할거 같네요. 레몬즙도 넣어줍니다. 아, 맛있다… 창밖엔 진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네요. 습도가 높아서 에콘 돌려놓고 베토벤과 브람스를 들으며 감자탕에 소토닉을 먹었습니다.
소토닉 한모금 맛보던 와입이 맥주가 더 독한것 같다고 ㅎㅎㅎ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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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비오는날 감자탕이라니 너무 탁월한 선택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 저도 홍초 + 소주 +토닉워터 조합 좋아했는데 너무 술을 많이 먹게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mingran2129 오, 그럼 색깔이 이쁜 홍소토닉이 되겠네요^^
소토닉... 독특하군요. ㅎ
@MHKing 요즘 소주 칵테일 많이 만들어 마시더라구요. 소주 잘 못드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만큼 부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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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영 아니올시다네요…
토욜도 일이 생기더니 일욜에도 일이 생기네요. 좀처럼 이러지 않는데 참 희한하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일은 해야지요. 겸사겸사 오늘은 와입이랑 초2까지 데리고 나갔습니다. 원래 오늘 캠핑용품 구경하러 가기로 했었거든요. 왠만한 캠핑용품은 거의다 있지만 그래도 직접 가보면 사고싶은게 있기 마련입니다 ㅎ 집이랑 멀지는 않은데 이런곳이 있는지 첨 알았습니다. 최근에 생긴 곳일수도… 추석연휴에 캠핑장 예약을 해놨답니다. 그래서 필요한거 몇가지 실었습니다. 장작이 싸길래 세박스 싣고 랜턴걸이 스탠드도 하나 데려왔습니다. 이렇다니까요 ㅎ. 근데 오늘 예약취소 했습니다. 이번주 금토일에 예약을 했는데 금욜에 비가 제법 올 모양이더라구요. 우중캠핑 좋아하긴 하는데 비바람이 제법 쎄게 불것 같아 고민하다 취소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취소하는 손님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사장님도 그날 캠핑장 문을 닫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오늘은 그냥 어제 먹다남은 아이들 처리할려구요. 와입은 막걸리를 마시네요. 맛을 봤는데 달다 달아… 저는 오늘도 와인으로다가… 맥주 한잔더… 초2가 햄버거 먹으라고 줍니다. 에잇 먹지도 못하는 ㅋ. 오늘 캠핑고래에서 데려온 말랑이랍니다. 지난번엔 안주 하라며 왕만두 말랑이를 주더니 ㅋ 아, 오늘도 OCN이 나를 붙잡는군요 ㅡ.,ㅡ
모듬전엔 와인이죠…
명절 선물도 사야되고해서 마트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와입이랑 저녁은 뭘로 먹지하며 한참 대화하다 좋아 이걸로 결정. 어제 부산 찬투 간접영향 때문인지 어쨌는지 하루죙일 비가 오락가락 하더라구요. 날씨탓인지 모듬전이 확 땡기더라구요. 햐 날씨 때문인지 맛전 손님이 거득하더라구요. 근처에 중3 학원이 있어 주문해놓고 마치는 시간에 맞춰 픽업하러 갔다왔습니다. 운좋게도 시간이 맞았네요. 그러면 얼마나 좋겠니… ㅋ 나도 원하는바다… 음, 비주얼은 괜찮은데요. 오징어 무침도 같이 데려왔습니다. 근데 상추가 비싸다더니 무침에도 들어가 있네요 ㅡ..ㅡ 그래 비오는날 모듬전 먹는데 와인이 빠질소냐… 중3이 체육시간에 발을 다쳤다고 했는데 괜히 학원가지마라고 이야기 안한게 미안하네요. 와입이 압박붕대를 감아줬는데 자꾸 풀어져서 제가 다시 파스 발라줬습니다. 친구도 한잔하고 들어와서 혼자서 맥주 한캔더 하고 있다고 톡이 왔네요. https://youtu.be/Qa7VSyVg7so 청승맞게 이 음악 들으면서 혼맥한다며 지금 듣고있는 음악이라면서 보내주네요. 오, 좋은데요. https://youtu.be/9pyUmHe55vw 그래서 저는 원곡을 찾아서 보내줬습니다. 아저씨 둘이서 이러고 마셨습니다 각자 ㅋ https://youtu.be/daIXYy0bepw https://youtu.be/fYV7Z1hzUiw 두곡 더 보내줬더니 이제 고마 자자고 합니다 ㅋ
유어스 볶음짬뽕면
근래에 국물없는 면식수햏 많이 하는것 같네요. https://vin.gl/p/3464401?isrc=copylink 이 아이도 냉동실에 보관해놨다가 꺼냈습니다. 아, 근데 습관이란 것이 참 무서운게 일단 비닐 벗기고 시작 했답니다. 안벗기고 그대로 전자렌지에 들어가야 되는데 ㅡ..ㅡ 어쩔수 있나요 그냥 벗긴 상태로 전자렌지에 돌렸죠. 근데 머 이상한건 없었답니다. 머 첨 먹어보니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ㅋ. 그냥 유니짜장면 전자렌지에 돌렸다나온 비주얼과 흡사했습니다. 슥슥슥 비벼줍니다. 딱딱할것 같은 면발들이 자알 풀리더라구요. 어, 부드럽다. 맵거나 짜지 않고 담백하다. 짬뽕 아닌것 같았어요 ㅎ. 유어스 유니짜장처럼 면발도 탱글탱글 했어요. 천일식품 이라는 곳에서 제조하던데 면은 완전 인정^^ 디저트로 추억의 밀키스 한캔. 이거 두번째 산건데 첫번째 산건 중3이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https://youtu.be/xoXt2DvNdrk https://youtu.be/KpTORs8SkCA 캬, 사랑해요 밀키스~~~ 아, 저우룬파 형님 근황이 궁금하네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 https://youtu.be/XefJGhIVcfk 형님 항상 몸조심하세요… 응원합니다… https://youtu.be/rR9kR5szJf0 저우룬파 형님이 밀키스 찍고 왕쭈시엔 누님이 비슷한 시기에 크리미 광고를 찍었던 기억이… 비슷한 맛으로 암바사가 있었는데 한참 먼저 출시됐는데도 실적은 영 신통찮았던 기억이… 아, 음료수 하나에도 이렇게 추억이 방울방울^^
부경대 오이시라멘
자주 지나다니지만 한번도 가보진 않았던 오이시. 해운대 사는 친구도 일부러 라멘 먹으러 방문했었다는 오이시를 이번에 가보게 됐습니다. 평일에 휴가를 낸 와입이랑 같이 볼일보고 점심을 먹으러 갈참이었는데 와입이 지난번에 못먹었던 라멘을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고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했는데 월욜에 휴무인 가게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주차가 불편한 가게도 많고해서 달맞이쪽에 베트남 음식 먹으러 가려다가 급 오이시 생각이 나서 바로 고고씽 ㅋ 겉으로 보기엔 가게가 작아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습니다. 조금 길쭉하다고 해야하나… 저 가격 보이시죠? 와우… 얼마전까지 4,500원이었다는요. 400원 올랐지만 그래도 착한 가격… 부경대 후문 & 남천중 가는길 사이에 있습니다. 가게안은 아기자기 합니다. 밥은 무료 & 무한리필. 대학가답죠? 와입은 매운 열라멘. 많이 맵지는 않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시네요. 저는 순한 참라멘… 차슈랑 김 붙어있는거 보이시죠 ㅎ 아후 맛있습니다. 가성비 아주 좋은 오이시 라멘. 근데 와입과 저 이구동성으로 ㅋ 많이 짜다… 저 좀 짜게 먹는 타입인데 제가 짜다고 느낄 정도면 많이 짠듯요. 하지만 맛있네요^^ 예전에 중3이랑 갔었던 산쪼메는 없어졌더라구요.
계란말이엔 화요토닉^^
금욜은 원래 마시는 날… 뭘 마셔볼까 하다가 장식장에 고이 모셔둔 화요 41도가 이번엔 내 차례야 하는겁니다. 두어달전엔 화요 25도로 진행했는데 이번엔 41도로 진행했습니다. 비율은 화요 41 과 토닉워터 1 : 2 로 했습니다. 그저껜 소토닉으로 했었는데 ㅎ 안주로 뭘 할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계란말이로다가… 집에 대파밖에 없어서 대파랑 계란으로 만들기로… 조금 고소해질까해서 마요 넣어줬어요. 마요가 잘 섞이라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저어줬네요 ㅎ 아, 역시 저한테 계란말이는 어려워요 ㅡ..ㅡ 그래도 플레이팅하니 그럭저럭 ㅋ 최종본… 계란말이로는 모자랄까싶어서 콘치즈도 같이 먹으려구요. 유통기한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아서… 초2가 맛있다면서 반은 먹은듯요 ㅋ 음, 전자렌지에 돌릴걸 그랬나… 좀더 끈끈했음 좋았을텐데… 냉동실에 몸통을 잃어버린 오다리가 많아서 끓는물에 넣어서 해동 겸 육질을 조금 풀어준후 버터와 함께 프라이팬에 구워봤습니다. 조금더 부드러웠음 좋았을텐데… 드뎌 계란말이에 화요토닉 한잔… 음, 41도 화요토닉도 괜찮은데요… 와입은 얼음맥주… 계란말이 맛있다네요… 저도 맥주 한잔… 피자가 먹고싶다던 중3이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생라면 안주로… 전자렌지에 딱 1분만 돌려줬습니다. 라면이 해물 안성이라 스프는 새우탕 스프로다가… 한캔더… 우와 비 진짜 지긋지긋 하네요 흐미…
주말엔 쉬고싶다…
주말엔 쉬고싶은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근데 새벽부터 일이 생겨 출근했다가 중간에 시간이 많이 비어서 집에 와서 잠시 쉬다가 다시 출근했습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던 와입이 따라 나섰습니다. 혼자 산책이나 하겠다며 헤어졌는데 제가 일을 마칠때까지 오질 않더라구요. 일이 오래 걸릴줄 알고 좀 멀리 다녀왔다고 ㅎ. 벌써 저녁시간이 됐네요. 아, 주말이 이렇게 살짝 허무하게 지나가네요. 집에 갈때 문어숙회랑 수육 사서 가려구요. 루틴이네요 루틴 ㅎ 중3은 국물에 밥말아 먹는다네요. 얼마전 단골 삼겹살집에 갔는데 상추값이 너무 올라서 리필은 안된다고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야채값이 많이 오르긴 올랐나봐요. 근데 영진국밥에서는 비싼 상추를 듬뿍 넣어주셨네요 ㅡ..ㅡ 정신없이 지나간 토욜 저녁 와인 한잔으로 마무리 합니다. 초2는 밥상에서도 '산과 식욕과 나' 를 열심히 봅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보는듯요… 와입은 처제가 준 청귤청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먹네요. 저도 청귤청으로 하이볼 한번 만들어 봅니다. 음, 괜찮은데요. 레몬즙은 따로 안넣고 토닉워터만 넣었습니다. 캔하이볼 넣고 입맛에 맞춰가며 더 만들어 먹었습니다. 주말에 넘 일찍 일어나서 움직여선지 피곤했는데 OCN에서 조커를 해주고 있더라구요. 아, 안보고 지나갈수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