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0+ Views
이토 준지의 대표작들 중 하나인 소용돌이입니다. 일본의 한 작은 마을 안에서, 한 남자가 소용돌이 문양에 집착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 처음에는 소용돌이 그림에 집착하다가, 점점 실제 소용돌이의 형상에 집착을 하게 되죠 - 심지어는 자기 자신을 소용돌이의 모습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눈을 돌린다든지, 혀를 꼰다든지... 그의 집착은 마을주민 전체에게 퍼지면서, 급기야는 '소용돌이의 저주'라는 말이 탄생하게 됩니다. 소용돌이의 저주에 휩싸인 마을 주민들은, 점점 어두운 본성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마을은 점점 더 참혹하게 변해갑니다. --------------------------------------------------------------------------- 이 만화는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 유명했었던 작품인데요- 사실 작년 즈음 일어난 일본 쓰나미 사태를 보자마자, 이 만화가 떠올랐습니다. 놀랍게도, 그리고 소름끼치게도, 만화에서 묘사한 일본의 풍경이 실제 재해현장에서 그대로 재현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게 파괴된 마을과, 고난의 상황에 빠진 일본인들끼리의 공격성... 그런 면에서, <소용돌이>는 단순히 기괴한 그림만 있는 작품이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이 위기를 대면할 때 견지하는 방어적 태도와, 그 태도로 나타나는 공격성을 무시무시할 정도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속에서 엄연하게 실재하는 인간의 공포 심리위에, 이토준지 식 판타지를 대입한 이 작품은, 본 사람들로 하여금... 약 1주일 정도는... 소용돌이를 볼 때마다 긴장을 느끼게 합니다 ㅋㅋ p.s. 영화버전도 있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지만...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ㅋㅋ
kidterr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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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flair 저 그거 봤어요! 고양이 두 마리를 무슨 악령에 깃든 걸로 묘사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고양이를 잡는 아내를 집착에 빠진 걸로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이토준지 스럽게 또 그렸더라고요 ㅋㅋㅋㅋ
@easthong 나름? 이라고 하기엔 꽤 절망적이죠;; ㅎ
좀 딴 소린데 이토 준지가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에 대한 책을 냈다고...과연 무슨 내용을 담았을지 너무 궁금해요....ㅋㅋㅋ
이거..중학생땐가 초딩때 수련회가서 밤에 몰래 읽었던 만화책....
기억난다 ㅋㅋㅋ 마지막 엔딩은 나름 해피앤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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