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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 주요뉴스모음] 수박=일베용어?…호남경선 코앞 '수박' 논쟁

핵심요약■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9월2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수박=일베용어?" 호남경선 코앞에 '수박' 논쟁
황진환 기자 
추석연휴 말미에 민주당에서는 난데없이 '수박'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을 해명하면서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을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들'이 있었다고 썼는데,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수박'이라는 용어가 5.18 희생자를 비하하는 '일베 용어'라고 공세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재명 지사는 그런 뜻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이 지사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걸 표현한 것으로 문맥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공영개발을 포기하고 민영으로 돌리라고 압력 넣는 사람들을 지칭해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이라고 표현했을 뿐 5.18과는 관계없다는 겁니다. 이재명 캠프의 박주민 선대본부장도 "일베 생활 12년에 처음 들어본다는 댓글이 있다"며 일베 용어는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난데없는 수박 논란이 벌어진 이유는 이번주말 호남 경선 때문입니다. 호남 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20만3천여명으로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호남 민심이 다음달 2차 슈퍼위크는 물론, 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후보들 모두 이번 주말 호남 경선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2. 추석연휴 끝, 코로나 후폭풍 오나
추석인 2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추석연휴 검사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요일별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추석 이후 다시 크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발표될 확진자 수도 1800 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동안에는 건사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검사자 대비 확진 비율은 대폭 높아진 겁니다. 특히 전체 80%에 가까운 환자가 나오고 있는 수도권 쏠림 현상도 심각한데, 전국적인 이동량도 직전 주보다 5% 이상 늘어나 지난 여름 휴가철 때처럼 수도권의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감영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10명 중 4명으로 나오면서, 지역사회에서 숨은 전파가 대거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직장과 학교에 복귀하기 전 가급적 꼭 진단검사를 받는 한편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3. 美연준, "곧(soon) 돈 풀기 줄일 것"
[UPI=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회의)를 마치고 오늘 성명을 내놨습니다. 전세계 환율과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발표라 관심이 쏠렸는데요. 연준은 "곧(soon)"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규모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돈 풀기 규모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서 조정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심이 컸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FOMC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이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석달 전에 비해 내년 금리인상 쪽으로 2명이 더 기울었는데요. 앞으로 달러가 시장에 풀리는 속도나 규모는 축소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도 시장이 예상했던 선에서 발표가 나왔고, 충격이 크지 않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 中헝다 부도사태 진정세, 뉴욕-유럽증시 상승

356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운명이 오늘(23일) 첫 고비를 맞게 됩니다. 오늘 채권이자 1400억원을 갚지 못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합니다.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수많은 부동산 관련 기업과 은행, 투자자, 부동산 구매자 등이 연쇄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지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중국 부동산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파생상품이 없는데다, 중국 은행권의 자산규모가 5경원이 넘는 만큼 헝다그룹의 부채가 중국 경제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헝다그룹 파산설로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도 오늘은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박종민 기자
5. 4분기 전기요금 오늘 결정, 8년만에 인상되나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오늘 오전에 결정됩니다. 지난 2013년 11월 이후 8년동안 동결됐던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료비를 토대로 요금을 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가운데 전력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탄의 가격이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올랐고, 두바이유도 20달러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전은 지난 2분기에만 7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요금이 인상된다면 4인 가구의 한달 전기요금은 최대 1050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 확진자 90% 이상이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
# 美국방부 "종전선언 가능성 논의에 열려있다"
# 가상화폐거래소 신고마감 D-1, 34곳 무더기 폐업수순
# 넷플릭스 K드라마 '오징어 게임' 미국서도 첫 1위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연휴 뒤 첫 출근하는 날입니다. 최대한 대면 접촉을 자제하시면서 기침이나 발열 같은 의심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선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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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9월2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1. 퇴직금? 배당금? 대리급 곽상도 아들 50억 수령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대장동 특혜 의혹이 CBS노컷뉴스의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보도 이후 곽상도 의원과 국민의힘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는 6년 근무기간 동안 평균 348만원의 월급을 받았는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 절대 투자한 적이 없다", "회사와 아들의 일일 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병채씨 또한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며 "시키는대로 열심히 일했고 그에 따른 성과금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결국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그런데,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어제 보도 2주 전, 추석 연휴 전에 이미 50억원 퇴직금 수령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원내대표 등 당 핵심 관계자가 사안을 미리 파악하고 있던 만큼 당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경찰 화천대유 대주주 소환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은 오늘 전직 기자로 알려진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 씨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경찰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화천대유 내부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 통보 받은 건 지난 4월. 하지만 수사인력을 늘리고, 핵심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인건 이번 달부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이 의심스럽다는 통보를 받고 내사를 시작한지 이미 5개월이 지난 시점이라는 점 때문에 늑장조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자, 박영수 전 특검의 딸 역시 비슷한 계약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안의 중대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일선 경찰서에서 다룰 사안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오는만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등으로 사건이 재배당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대장동 넘어 대세론 확인, 이재명 호남서도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화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메타버스 캠프 입주식에 참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 이낙연 전 대표 의원직 사퇴 등으로 호남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어제 전북 경선에서 54.55%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지난 토요일 전남·광주까지 포함한 호남 전체 결과에서 49.70%로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3%로, 이 전 대표 34%.. 여기에 김두관 의원이 전북 경선 직후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면서 향후 투표율 조정이 예상되면서 이 지사 쪽에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광주・전남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 전 대표는 "희망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정상회담 운 뗀 북한, 남북 물밑 조율 나설까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낸 이후 북한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지난 24일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면서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여지를 남긴데 이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주말에 2차례 연속 담화를 통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조건으로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도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말을 앞두고 대형 안보이벤트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또 실제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생길 경우, 대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틉니다. 청와대는 김 부부장의 메시지에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지만 내부에서는 북한이 통신선 복원 등 대화 재개를 점차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사진공동취재단 5. 코로나 확산에도…"접종률 높여 위드 코로나 간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2번째로 많이 나온 어제(2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언급했습니다. 정확히는 "10월말 쯤 되면 일상회복이 되는 다음 단계,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는데 그만큼 코로나의 활동 공간을 좁혀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7일)은 백신 접종 4분기 계획이 발표가 됩니다.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을 고령층 등에 먼저 진행하는 방안과 12~17세, 또 임신부에 대한 접종,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 방안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 화이자 CEO, 1년 안에 일상복귀 기대 # 16년 메르켈 체제 종료되나…독일 정권교체 가시권   #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투어 우승…한국선수 18년만 # 손흥민 EPL 리그 3호골…토트넘은 1-3 패배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지난 주말 코로나 확진자를 분석해보니, 20대, 30대 40대가 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고령층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것이죠.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예약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합니다.
9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021/09/27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각종 특혜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게 자식 키우고 운전대 잡는 사람은 남 욕 함부로 하면 안 된다니까~ 2. 국민의힘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관련한 보도가 나온 지 13시간 만에 '제명'이 아닌 '탈당'으로 사태를 빠르게 수습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격의 명분이 희미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대유’ 노래를 부르다가 곽상도 때문에 환장하겠대유~ 3. 방미 중인 이준석 대표는 "북한이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한 것에 사과도 못 받고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둘이 살짝 손잡고 왼쪽으로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제자리다"고 비꼬았습니다. 종편 패널이나 했어야 어울릴 친구를 대표 시켜놨으니 말장난이나 하지~ 4. 유승민 후보가 여론조사상 앞서가는 두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입만 열면 실수하고 홍준표 후보는 친박을 이용하고 버렸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양강으로 분류되는 윤석열·홍준표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입니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입만 열면 실수가 아니라 아는 게 그뿐이라는 거~ 5.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얘기를 꺼낸 후 곧바로 북한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되면 정상회담은 물론 한반도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답답했던 남북 관계 이번엔 좀 열자~ 6.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 씨는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 씨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인용하며 “나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50억이 아니라 세후 28억이라는군요… 요즘 로또 1등보다 쪼금 많네~ 7. 내년 3월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동시에 ‘대장동 투기 의혹’에 매달리는 모양새입니다. 당장 특검법을 발의하며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 문제”라며 관련자 찾기에 혈안입니다. 캐는 것보다 덮어야 할 게 더 많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열심히 해봐~ 8.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한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의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을 검토해온 정부는 오늘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몇 년이 가도 1차 접종도 못 끝낼 거라고 하던 기레기는 뭐 할 말 없니? 9.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철저한 장기전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악성 바이러스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반도의 위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면 좋잖아~ 만나자니까~ 10. 반 난민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난민대책국민행동은 탈레반의 위협을 피해 국내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전국의 이슬람 사원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혐오를 조장하면서 ‘예수는 사랑’이라고 입 밖에 꺼내지를 말든지… 11.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인기를 모으면서 극 중에 등장하는 한국 음식에 세계인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양라면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주력 제품을 노출시켜 공짜 홍보 효과를 제법 거뒀습니다. D.P에서는 라면 뽀글이 나오더니… 한국 라면은 먹는 법도 가지가지~ 12.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서 머물다가 28일부터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향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들레야 어려워 말고 부끄러 말고 전망처럼 열도를 향해 나아가기 바래~ 경선 첫 패배 이재명 “개발이익 완전 환수 못 해 유감”. 화천대유, 곽상도 아들 50억 이전엔 1억3000만 원 최고. 유승민 "퇴직금 50억 사실이면 곽상도 제명·출당해야".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 곽상도 의원 국힘 탈당. 이재명 "곽상도, 내 아들 아니라 '이재명 아들'이라 할라". 곽상도 아들 "퇴직금·성과급 50억은 노동의 정당한 대가". 주말에도 코로나 신규확진 2천 명대, 1차 접종률 74.1%. 정은경 "확진자 급증 가능성 사적모임 취소해달라”. 백신 개발사 "1년 안에 코로나 끝나 내년엔 마스크 벗는다”. 책임은 남을 탓하지 않는 것. 책임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가질 수 없다. - A. 브라운 - 자기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것도 모자라 남 탓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든지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 눈의 티만 뭐라 한다’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아무튼 잘 먹고 잘살려면 낯짝도 두껍고 뻔뻔해야 한다지만, 보통은 부끄러워하는 게 사람입니다. 남 탓 말고 사람답게 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류효상 올림.
10월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021/10/0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파죽지세로 경선을 치러 온 이재명 지사가 9부 능선을 넘어 이제 본선 직행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차 슈퍼위크에서 압승을 거두며 남아있는 3차 슈퍼위크에서 대반전이 나오지 않는 이상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릴수록 커지는 게 꼭 좋은 것만 아니라는 거… 윤석열 봐봐 봐~ 2.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윤석열 후보를 향해 "부적 선거" "무속 후보" 등 맹비난을 쏟아내며 손바닥 ‘왕’자 논란을 때리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왕자인지 몰랐다고 해명한 가운데 참모들은 처음이라는 거짓 해명을 내놔 논란입니다. 신기 떨어져서 낙마하면 누가 국힘의 후보가 될지 점이나 쳐봐야지… 3.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유동규의 구속에 대해 관리 및 인사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측근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왜 저렇게 다급하고 성급해 보이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루에 내리고 그칠 눈이 아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아버지 제주도 땅도 몰랐다면서 부하 직원 일은 모르면 안 되는 거니? 4. 윤석열 후보가 최근 급증한 당원을 두고 '위장 당원'이라고 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쟁자들은 일제히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발언 의도를 왜곡하며 공격해 반사이익을 누리려 한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발언은 지가 해 놓고 매번 왜곡했다고 하는 그 정신 세계가 신기할 뿐~ 5.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지사를 향해 후보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기들이 이런 일에서 안 해먹은 일이 없으니 '이재명도 해 먹었을 거'라 생각하는 거"라며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왕이 될 상인지, 돼지의 상인지 솔직히 거울 보면 답 나오는데… 6. 안철수 대표가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여당 후보는 봉고파직·위리안치 형벌을 내렸고 야당 후보는 손바닥에 ‘왕’자를 새겼다”며 “대선이 대통령이 아니라 왕을 뽑는 선거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점점 존재감도 사라지고 잊혀 갈수록 막 던지기 마련이지... 안타깝네~ 7. 곽상도 의원의 사퇴 의사 표명에 국민의힘은 “사의를 표한다”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이 곽 의원 거취에 책임정치 지표로서의 의미를 부여해 왔지만, 곽 의원의 ‘사과 없는 사퇴’로 빛이 바랐습니다. 그게 칭찬할 일이냐? 남들이 보면 독립운동이라도 한 줄 알겠다~ 8.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수령과 관련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화천대유와 곽 의원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게 수사의 종착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살기 위해 골프 쳤다”라고 하던데 ‘죽지 못해 받았다’고 할지도 몰라~ 9. 거액의 퇴직금을 두고 뇌물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내놓은 해명에도 석연찮은 부분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 관련 업무 성과도 그 배경으로 꼽았지만, 오히려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제 발등 제가 찍었다고도 하지만, 겁나 뻔뻔해야 돈은 버는 모양이야… 쩝~ 10. 군이 유사시 북한 전차의 남하를 막기 위한 대전차 방어벽을 최근 무더기 해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군 전차 전력이 우리 군보다 양적 우위에 있는데도 방어시설을 해체하고 있어 안보 불안을 키운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전차 방어벽만큼 꽉 막힌 인간들… 그러니 여직 빨갱이 타령이지~ 11.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안 중 하나로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 사이에선 정부가 백신패스로 사실상 백신을 맞지 않을 자유를 침해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나의 자유가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이라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심이… 12.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코로나 사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의료고문 파우치 박사는 현재 백신 역할의 비중이 더 크다며 치료제가 나와도 백신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미플루 있어도 독감 백신 맞아야 하는 것처럼…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13. 방역 당국이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을 199명까지 늘렸지만 예비부부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비 신혼부부들은 정부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결송합니다'(결혼해서 죄송합니다) 운동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결혼을 진심 축하드리며 솔직히 나는 안 가도 되니 좋습니다만… 그렇다고요… 14.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감금 폭행한 40대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는 아내를 창고에 감금하고 시너를 머리에 쏟아붓고 위협하며 둔기로 온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한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봐라 이게 살인 미수지~ 시나를 확 부어 벌라~ 윤석열 측 “홍준표도 과거 역술가 제안에 두 번 개명". 홍준표 “윤석열 다음 토론 때는 부적을 차고 나오려나". 윤석열 측, '손 안 씻나?' 묻자 "손가락 위주로 씻은 듯". 이준석, 이재명에 맹공 “1번 플레이어 조용히 좀 하시라". 고개 숙인 이재명 "유동규 구속, 관리책임은 저에게". 국민의힘, 유동규 구속에 “몸통 이재명, 특검 수용하라". 장기표, 최재형 손 잡아 "정치교체를 위해 공동 행보". 김건희 논문 재조사 주중 결정, 대학가는 "시효 없다". 윤석열 장모 최은순, 주거지 이탈 “보석허가 취소될 듯”. 여론, '백신 패스' 제도에 국민 3명 중 2명꼴로 찬성.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어리석다는 것을 안다. - 셰익스피어 - 1일 1 망언도 모자라 거짓 해명을 늘어놓으며 사람들이 그것을 믿어 주리라 생각하는 어리석음은 어리석음을 넘어서 교만한 자의 허구를 드러낸 것입니다. 믿고 안 믿고는 우리의 선택이지만, 적어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털끝도 없습니다. 이번 주를 건강하게 보내면 위대한 한글날의 연휴가 또 기다린답니다. 건강합시다. 류효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