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인생, 꿀 빠는 '찰나'
나그네가 아득한 벌판을 갑니다. 갑자기 사나운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당황해 하고 있는데, 코끼리 한 마리가 달려드는 것입니다. 도망가다가, 언덕 아래 우물속으로 등나무 넝쿨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급한 김에 바닥으로 내려갔습니다. 큰 구렁이 세 마리가 기다립니다. 위를 올려다보니, 독사 네 마리가 있습니다. 꼼짝못할 처지입니다. 팔의 힘은 빠져, 기력을 다합니다. 흰쥐와 검은 쥐가 넝쿨을 갉습니다. 절체절명에, 달콤한 액체 한 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꿀이 흘러내립니다. 나그네는 방금까지 상황은 까맣게 잊고, 떨어지는 꿀에 정신이 팔립니다. + 인간의 삶을 비유합니다. 불길은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욕망의 불길(欲火)입니다. 코끼리는 언제라도 부지불식 간에 닥칠 수 있는 죽음의 그림자이며, 무상(無常)을 비유합니다. 등나무 넝쿨은 목숨입니다. 이 목숨을 밤과 낮을 뜻하는 두 마리의 쥐가 잠시도 쉬지 않고, 하루하루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우물의 밑바닥은 황천입니다. 세 마리의 구렁이는 탐진치의 삼독(三毒)​을 뜻합니다. 네 마리의 독사는 우리몸의 지·수·화·풍의 ​四大를 뜻하며, 네 가지 원소로 다시 돌아갑니다. 다섯 방울의 꿀은 오욕락(五欲樂)​, 재물, 성, 식, 명예, 수면욕 입니다. #삶이란 #불설비유경 #안수정등 #목현스님_블로그
"한국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수술하는 사건도 있다"는 틀린말
한국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수술하는 사건이 있다 (x)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이 수술하는 사건이 있다 (O) 대리수술은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떡락시키고 참 괘씸하고 없어져야할 문제임. 전담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에 의한 대리수술도 문제지만 훨씬 더 괘씸한 비의료인에 의한 대리수술에 대해서 써봄. 위 짤의 수술명을 보면 딱 드는 생각은 "죄다 정형외과 수술이네?" 라는거임 정형외과 의사들만 죄다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고, 가오만 잡고, 환자 생각은 안하고, 수술환자 프리옵도 못챙기는 돌대가리라서 그럴까? 내 생각엔 딱히 다른과 의사들이라고 더 착하지 않을것같음...그러니 정형외과 의사들한테 "왜 니네만 맨날 문제냐? 양심 챙기고 협진 개떡같이 좀 쓰지마라" 해봤자 의미없음. 비의료인 대리수술 사건 터진거 보면 "임플란트가 필요한 수술" 이라는데에서 시작하는게 대부분인데, 정형외과 수술이 임플란트를 많이 씀. [고관절 임플란트] [슬관절 임플란트] 여기서 임플란트는 이빨에 하는거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몸안에 넣어서 기존 골격을 보조하거나 관절을 대치하는 인공물을 말함. 임플란트는 하나하나가 비싸서 돈이 되다보니 많은 의료기구 제조사들이 있고 제조사끼리 경쟁도 함. 시장확장을 노리는 의료기구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넘어야 할 벽이 '원래 쓰던거' 인데 더 좋은 기구 만들어봤자 손에 익은 도구가 좋은 도구라고 기존의 제품을 뛰어넘기 쉽지 않음 "쓰다보면 좋으니 참고 써보세요." 해봤자 그 말을 누가 믿음.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훈수 On"해서 교체기에 생기는 불만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어필해야 자기네 제품을 팔아먹을수 있음 여기까지는 의사도 좋고 수술받은 환자도 좋고, 제품 팔아먹은 영업사원도 좋아서 문제가 없는데 여기서 영업사원이 먹은 EXP+3이 문제임 이렇게 경험치 먹고 레벨업을 하다보면 숙련도를 갖춘 의문의 비의료인이 생기고 씹새기 의사랑 만나서 야합하면 '비의료인 대리수술'이라는 대참사가 발생함 이들이 '적극적으로 보조'한다면 병원에서는 그 제조사 제품을 사용할 것이니 기구파는 입장에서도 좋음. 물론 의사랑 갑을관계에서는 을이기 때문에 불만가지면서 하는 경우도 있겠고.... 그래서 - 정형외과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돈밖에 모르고, 마취과 협진도 못챙기는 주제에 맨날 수술방 열어 달라고 마취과한테 졸라서 그럼 (X) -임플란트 관련 수술로 인해 '숙련도를 갖춘 의문의 비의료인'이 존재하고 이들의 탄생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씹새기들에게는 나쁘게 이용하게 될 계기가 되었다 (O) 이 글을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떡락시키고 이로인해 '세계최초 CCTV 의무화'에 국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게 만든 일부 씹새기들에게 바칩니다. 출처
"총알이 날아와 옆에 있던 친구 관자놀이를 관통했어요."
<진영숙 양(15세, 당시 한성여중 2학년)의 유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끝까지 부정 선거 데모로 싸우겠습니다. 지금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어머니,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올들이 아니면 누구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잘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학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간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가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닌,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뻐해 주세요.  이미 저의 마음은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너무도 조급하여 손이 잘 놀려지지 않는군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상 이만 그치겠습니다. -------------------------------- 이 글의 주인공인 "진영숙" 양은 57년 전 4월 19일 오후 4시 학교를 파한 후 시위에 나가기에 앞서 홀몸인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집에 갔다가 시장에 장사하러 나간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편지를 써놓고 거리로 나섰다가 성북 경찰서 앞으로 이동하던 버스에서 구호를 외치던 중 버스 안에까지 실탄 사격을 하던 경찰에 의해 사살당했다. --------------------------------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오 우리는 당시 우리보다 어린, 살아있다면 지금 어르신들일 학생들의 피로 쓰인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니겠소 그리고 이승만 ㄱㅅ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