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0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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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밖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요




모야 개소름 미친놈아니냐;;;;

비오는날이라 더 무서울듯 ㄷㄷㄷ
어휴 진짜 이런 일 계속 반복되면
나중엔 진짜 복도에서 문제 생겨도 아무도 문 안 열듯 ㅇㅇ

ㅊㅊ 해연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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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딩때 현관문 아래 신문넣는 구멍에 집열쇠 넣어다니고 그랬는데 집에 혼자 컴퓨터하는데 구멍으로 왠 손이 쑥 들어오더니 막 위아래로ㅠ미친듯이 손을 흔드는거에요;;;;;;;ㅜㅜㅜㅜㅜㅜㅜ 너무 놀라서 뭐야!!!이러니까 바로 쑥 빼는거죠 엄마아빠한테 바로 전화하고 현관문 렌즈?로 문앞 보는데 센서등 계속 켜져있어서 겁나 소름돋았었던 기억이 ㅠㅠㅠㅠㅠ 그동네가 워낙 외진데다 아파트 하나 덩그러니 있는 곳이고 야산에 스님이 부녀자 성폭행했다 흉흉한 소문도 많았어서 ㅠㅠㅠㅠ 세상엔 정말 ㅁㅊㄴ들이 많아요 ㅠㅠ
진짤까? 그 사람 복도에서 왜 그러고 있었을까? 와 상식적이지 않아서 믿기지 않아
진짜 혼자 있는거 어떻게 알고 그랬을까?
ㅠㅠㅠㅠ 귀신보다 더 무서워ㅠㅠㅠㅠ 나쁜놈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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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님 귀신잡는데 유명합니다.) 집이 그렇다보니 얼마후 장군당이 들어섰습니다. 거기에 관련해서도 이상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밤에 차타고 가다가 부모님 하는 이야기 엿듣고 적는겁니다. 그 장군당은 마을들 중간에 위치하다보니 장군당 내외는 좀 심심하죠. 밤에는 자기들 뿐이니. 그래서 여름이면 종종 밤에도 내려오시곤 합니다. 그중 남편이 저희마을에 오시다가 일이 발생합니다. 강변에 장애물 (노란색으로 된 사각형 모양) 거기를 따라서 걸어오시는데 뒤에서 머리를 길게 기른 젊은 여자가 자기도 같이 가자고 했답니다. 뭐 아내가 무당이니 그런 것을 무서워하실 분이 아니죠. 그래서 별 생각없이 그러라고 하시곤 그냥 걸으셨답니다. 그런데 저희마을 담뱃가게앞에서 무심결에 뒤를 보니 아무도 없더랍니다.;; 뭐 당신도 엄청 놀라셨을겁니다. 다음날 자기도 좀 찜찜해서 다음날 저희 마을에 오셔서 그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마을 분들이 무릎을 치거나 아, 누구 딸이네, 하면서 아는 척을 하시는 겁니다. 보통 시골 여자들은 머리를 단발로 하거나 파마를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비녀. 그런데 그 여자는 시골에서 흔치않게 젊은 편에다가 머리를 유독 길게 길렀답니다. 그래서 들으시자마자 누군지 알았던 거지요. 그 여자는 몇 년 전에 강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남으시면 리플이라도.. - 나는 우리나라 무속신앙을 특히 좋아해서 그런가 이런 글들이 있으면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거같아. 공포방 톨들도 잼있게 봤닝 출처 : 디미토리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병원 근무하다 겪은 공포 14
아....진짜 시르다...코로나..... 4종 보호구 입었다가 벗었다가.....진짜 힘들다..... 마데인치나 중 유일하게 정품인 코로나....카피품도 델타급...... 듕귁에 달아 서르 사맛디아니할........ 환자와 보호자가 조선족이었음. 참 힘든것이 외국말도 아닌데 의사소통이 어렵다...분명 한국어인데 알아듣기 힘듦! 특히 화를 내면 더더욱 어려움... 환자(남)는 급성백혈병이었고 한국에 온지 2년 정도라 의사소통이 상당히 어려웠음. 반면에 보호자는 한국에 정착한지 10년이 지나 억양도 어느 정도 순화되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탈북민 정도였음. 그 분은 성격이 좋아 다인실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음. 어느날 여보호자들끼리 나는 어디까지 귀신을 겪어봤다방이 열려 환자 간호는 내버리고 얘기에 열중하여 난리가 났음. 1.번 침상 보호자ㅡ친한 이웃집이 둘째를 낳고 이틀 뒤 갑자기 젖이 안 나왔다함. 전날 저녁까지 젖이 넘쳐 줄줄 흘렀는데 자고나니 갑자기 젖이 한 방울도 안 나오고 젖도 삭아 작아졌다함. 애는 배가 고파 울고 에미는 발을 동동 굴리고...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모가 아들을 불러 다그쳤다함. 니 어제 오데 갔다 왔느냐고.그러자 남편이 몰래 장례식장을 다녀왔다고 실토함! 등짝 스매싱! 애 낳은 집에서 부정한 곳에 갔기때문에 동티난거라고.... 2.번 침상ㅡ시당숙 집 둘째 동서가 삼년 전에 죽었는데 죽던 해 신년 운수를 보러갔는데 그 점쟁이가 음력 오월까지는 제사밥을 절대로 먹지 말랬다고. 그 동서는 형편이 어려워서 직장인 갈비집에서 먹고 자고 했다함. 4월 어느 날 동서의 부고가 왔는데 사연인즉 식당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음. 죽기 전날 유난히 손님이 많아 저녁도 거르고 밤 11까지 영업을 했다함. 뒤정리까지 하고 사장 부부와 직원들이 퇴근한 시간이 거즘 자정이었다함. 개차반처럼 살던 시아주버님은 사장 부부에게 난리를 쳤고 책임을 지라며 책임을 질때까지 장례식을 안 하겠다,경찰에 신고까지 했음.처음에는 안타까워 하던 사장 부부도 점점 어이가 없었는지 니 맘대로 하세요라고 함. 결국 사인을 밝히기 위하여 부검에 동의...위에는 떡이 소화도 안 된채로 가득... 심장의 관상동맥이 완전 막혀있었으며 심근경색으로 추정되는 사망이었다고. 알고보니 죽기 이틀 전에 시아주버님이 까만 봉지에 떡을 가져다 주고 또 돈을 뺏어갔음. 이틀 후 늦게까지 일을하고 배가 고파 ㅡ그래도 남편이 준거라고ㅡ떡을 다 먹고 잠이 들었고 급체를 하고 소화를 시키려고 위로 혈액이 다 가고... 안그래도 막혀서 순환이 안 되는데 심장 허혈이 심화되어 심장마비가 왔을거라고.... 제사밥이란 ㅡ동서를 폭행하고 돈 뺏어가던 시아주버니가 준 음식이 아닐까라고.... 돈 좀 뜯어내려던 시아주버님은 부검비 삼백까지 울며불며 치뤄야~~~ 3.번 침상 호호 보호자ㅡ내가 이 집에 시집을 오니 시어머니가 하는 말이 니가 눈 밑에 점이 있어서 내가 니를 며느리 삼았다카더라고~~~ 시모는 시어머니를 둘 모셨는데 본 마나님과 서방님 생모인 작은 마나님. 작은 마나님은 진짜 안 예쁘고 평범하며 약간 네모진 얼굴에 우측 눈 아래 1cm 즈음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고 미인은 아니나 눈길이 자주 감. 반면 본 마나님은 자그맣고 하얀 얼굴의 미인이었는데 눈길이 잘 안 감. 본 마나님은 시부와 끝까지 사이가 안 좋았음. 시부모의 신혼 어느 날에 본 마나님의 친정어머니가 와서 딸을 붙잡고 하소연하며, "연아연아~~눈 밑에 점 하나 찍어보자.그 점쟁이가 억수로 용하단다.니 눈 밑에 점만 하나 찍으면 서방 사랑 평생 받는단다 으잉! 점 하나 찍고 살아봐라" "오매오매 그기 무슨 소리요, 내하기 달렸지 점이 무슨 까닭이요,내 얼굴이 못난 얼굴도 아니니 걱정마소" 그러나 혼인한지 두해만에 서방은 여자를 데리고 왔고 둘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자식 6이 생겼음. 작은 마나님은 우측 눈 밑에 있는 작고 검은 점이 유독 눈에 띄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구석이 없었음. 그래서 울 시어무이가 점순이인 내를 며느리 삼았다더라 그 덕분인지 영감이랑 이태까정 사이가 안 좋나! 4.번 침상ㅡ보호자ㅡ부인ㅡ없음. 제일 젊은 55세. 둘이 불같은 사랑을 했고 사주가 안 좋다는데도 결혼을 했고 둘 중에 하나는 칼 맞아 죽는다는 사주... 어느 날 옆집에 놀러갔다가 옆집 아저씨가 휘두르는 칼에 찔려 죽음. 옆집 부인은 서너군데 찔리고도 살아남음. 왜 찔렀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고......??? 5.번 침상ㅡ연변 조선족 보호자 한국 들어온지 5년 되던 해에 같이 들어 온 지인 언니가 한국 김사장이랑 재혼함.둘이 사이가 좋고 놀러다니기도 좋아하던 어느 날 경남 끝인지 경북 시작즈음인지 어디 산의 절에 놀러갔다가 산에 있는 부처도 보고 왔다고 좋아함. 그러면서 왼손에 끼인 반지를 보여주며 자랑하더라고~ 절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데 연등이 엄청 달려 있었고 제법 웅장함. 절 구경을 하던 중 등산로라고 이정표가 대웅전 옆에 있었음.대웅전 우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등산을 함. 삼십여분을 헉헉거리며 올라가자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나무 사이로 보여 쉬어갈 요량으로 돌아가 봄. 세상에나! 엄청난 크기의 암벽위에 바위를 깍아 받침대를 만들어 놓았고 ㅡ그 높이가 서서 눈높이 정도ㅡ그 위에 바위로 부처를 깍아 앉혀 놓았더라고.자연석으로 만들었는데 섬세한 연꽃이 좌대를 장식하고 부처의 온화한 미소에 경건해져서 저도 모르게 바위임에도 불구하고 방석도 없이 절을 했다고. 한참 절을 하다보니 받침대와 좌대사이의 빈틈이 보였고 그 사이로 고개를 숙이고 들 때마다 언뜻언뜻 반짝이는게 보였음. 절을 멈추고 빈틈 사이를 살펴보니 노란 금속이 보여서 나무가지를 꺽어 집어넣고 살살 당겨서 꺼내봄. 그것은 묵직한 24k 금반지 였고 제법 기스가 있었음. 신나서 껴보니 사이즈도 딱! 신실한 맘으로 절을 하니 부처님도 감동한거라고 뻐기며 자랑 을 했음. 신혼이 재밌는지 몇 달 동안 연락이 없더니 갑자기 뜬 김사장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 반지를 줍고는 김사장이 하는 노래방도 잘 되고 둘 사이도 좋아 행복했음. 어느날 김사장이 자고 일어나더니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해서 병원에 갔음. 뼈에 암이 생겨서 잘라내야 된다고..서울에 사는 의붓딸에게 소식을 알렸고 그 밤에 자동차로 내려오던 딸 부부는 교통사고로 많이 다침. 어느날은 경찰들이 노래방에 와서 말하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고? 암튼 몇 개월 영업정지. 지인 언니는 밤마다 가위 눌리고 악몽을 꾸고. 절에 가서 백팔배를 하고 있으면 절하는 머리 맡에 여잔지 남잔지 모르겠고 빼빼 마른 뼈만 남은 손가락을 지닌 이가 서 있다함. 지인 언니가 절을 하면 마주 보며 절을 하고 지인 언니가 중얼거리며 빌면 깔깔깔 웃으며 빼빼 마르고 차가운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쥐고는 사정없이 뜯음. 어느 날은 절을 하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무릎이 끊일 듯 아파서 눈을 뜨보니 머리는 산발에 검은자도 없는 눈이 중앙으로 모여 있고 새빨간 혀를 내밀고 침은 뚝뚝 흘리고 낄낄거리며 도끼로 지인언니의 무릎을 내리치고 있었음.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깸.얼굴로 뚝뚝 떨어지던 그 섬뜩한 차가움에 온 밤을 덜덜 떨었음. 아침에 다리를 보니 무릎과 정강이에 가로 일자로 새겨진 짙은 검붉은색 멍들과 얼굴에 남은 붉은 반점들. 견디다 못한 지인 언니가 주위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하자 점쟁이를 소개시켜 줌. 지인 언니가 신당에 들어서자마자 점쟁이가 욕을 고래고래 퍼부음. 남의 피 맺힌 염원을 가로챘으니 댓가를 치르는 중이고 욕심이 똥구멍까지 찬 년이라고. 그제서야 까닭을 알게 되었고 반지를 돌려주려고 갔었는데 그 절을 왠일인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 그날 드라이브하면서 여기저기 쏘다녔고 우연히 찾아 들어가긴 했지만 대충은 기억나서 몇 번을 찾기를 시도했지만 못 찾음. 결국 집 근처 암자에 올려두고 매일 백팔배를 하며 .....눈 먼 어느 시주가 스리슬쩍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 가져간다고 하며 크게 한숨을 쉼. 결국 김사장은 우측 무릎 아래 절단 수술 후 감염으로 패혈증 쇼크ㅡ중환자실 직행. 참 특이한게, 어느 누구도 자기 얘긴 아니라더라구요. 5번 절 아시는 분 없슈? 분명 아시는 분 있을틴디......쩝...궁금한디....
펌) 10년간 제사상 받는 꿈을 꿨었어
낮에는 따뜻하고 해 떨어지면 한겨울이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 모르겠는 날씨가 계속 되네요... 빙글러 여러분 모두 일교차 조심하시길 바라며...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친할아버지는 나한테 엄청 잘해줬음. 아직도 생각나는게 내가 매번 큰집에 갈 때마다 내 손 잡고 같이 슈퍼 가서 꿀꽈배기(당시 가장 좋아하던 과자)를 사줬던 기억. 그래서 나는 할아버지를 되게 좋아했음 양가 조부모님 얘기 다 나올 거라 앞으론 걍 친조부라 할게. 근데 어린 마음에도 느꼈던 게 좀 비위를 맞추듯이?? 예뻐해 줬던 거 같음 그니까 어린애가 버릇없이 굴거나 그러면 혼내야 되는데 막 아이구 왜 그럴까 우리 아가씨 왜 그럴까 이러면서 굽신굽신 달래듯이 달랬었음. 그래서 더 어리광부렸던 것도 있고 아무튼 나야 잘해주니까 당근 좋아했음. 2. 처음 이 꿈을 꾼 게 몇 살 때인지 기억X. 아무튼 초급식 때였던 건 맞음. 화이트톤에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이었는데 아마 부모님이 이런 분위기의 카페 단골이라 그런 꿈을 꾼 거 같음. 이런 느낌의 공간. 근데 액자나 뭐 그런 건 하나도 없고 그냥 햇빛 쨍쨍하게 들어오는 하얗고 텅 빈 공간 한가운데 커다란 제사상이 있고 거기에 제사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음. 그리고 그 옆엔 무슨 드라마 스카이캐슬 엄마로 나올 법한 하얗고 인상 좋은 여자가 무릎 꿇고 앉아있었음. 아직도 기억나는 게 제사상의 음식들은 그냥 평범한 제사음식들이었는데 약과랑 옥춘탕 옆에 꿀 꽈배기가 있었던 거. 나붕은 제사음식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편육이랑 동그랑땡 몇 개, 약과랑 꿀 꽈배기만 집어먹고 끝냄. 음식은 거의 다 남았고. 내가 다 남기고 걍 손 닦으니까 여자가 약간 떨떠름한데 억지로 비위 맞추려고 웃는 표정 지으면서 뭐 쓸데없는 부모님 안부 얘기 같은 거 (기억 안 남) 하다가 “애기씨~ 문을 열어도 될까요?” 이러는 거야. 근데 그냥.. 그냥 왜? 굳이? 햇빛도 좋고 기온도 딱인데 문을 꼭 열어야 하나?? 이런 마음이 들어서 아니. 열지 마~ 이러고 꿈 깸. 그리고 이후로도 초급식~중급식 동안 비슷한 꿈을 서너 번 꿨는데 그냥 제사상 메뉴 조금씩 바뀌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다 남기고 여자는 똑같은 거 물어보고 그때마다 문 열지 말라고 하고 넘어감. 3. 엄마가 아빠랑 얘기하면서 친조부가 날 좋아하는 게 진짜 이상하다고 대화하는 걸 엿듣고 전혀 몰랐던 걸 알게 됨. 친조부가 엄마를 어어엄청 싫어했대(이땐 이유를 말 안 해줌) 그래서 결혼도 반대했고, 정 결혼하고 싶으면 연 끊자고 친가 오지 말라 그랬대. 그 때문에 결혼 후 단 한 번도 친가 간 적 없었는데 나 태어나고 갑자기 친가에서 부르더래 어떻게 애가 태어났는데 한번을 안 와볼 수 있냐면서 (이상한 게 윗 형제 태어났을 땐 아무 말 없었대) 그래서 나 태어난 후부터 친가 들락거리기 시작한 거. 그걸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진짜 친조부가 엄마랑 위 형제한텐 말 거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알고 보니 친조부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구나 싶으면서도 내가 존나 매력이 쩌나보지 하고 넘어감 4. 고등학교 입학해서 또 그 꿈을 꿨는데 이 때부터 뚜렷하게 기억함. 모든 게 위의 상황이랑 똑같은데 음식이 아예 바뀜. 뭘로 바뀌었냐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음식들로 싹 바뀜. 그 때 샌더스할배 치킨집 단골이었는데 치킨 불고기버거랑 에그타르트, 비스켓이 제사상 과일 쌓아놓는 모양새 그래도 올라와 있고 당시에 피자굼터라는 피자집에서 고구마 피자 맨날 사먹었는데 그것도 네 장이나 쌓여있었음 (치즈 크러스트로) 그리고 동네에 콜팝치킨 파는 게 있어서 자주 사먹었었는데 콜팝치킨이랑 콜팝치즈도 있었음. 보통 제사상 올릴 때 물그릇 올리는 자리엔 콜라가 놓여져 있고. 막 그걸 보니까 머리가 하얘지면서 식욕이 미친 듯이 돌아갖고 막 정신없이 허겁지겁 먹음 햄버거 한 6개가 올라가 있었는데 그것도 다 먹고 에그타르트도 15개가 넘게 있던 거 바삭바삭 다 먹고 피자도 조각조각 먹지 않고 한 판을 그대로 무슨 전 먹듯이 베어먹음. 콜팝치킨도 손으로 걍 쥐어서 와구와구 먹다가 제기 위에 몇 개 안 남은 거 제기 들어서 탈탈 털어먹음. 중간중간 콜라 마셔가면서 (콜라가 안 줄어듦) 그걸 다 처먹음. 그리고 이제 후식으로 마지막 남은 비스켓을 먹기 시작했음. 근데 먹어본 붕들은 알 거임 그거 딸기잼이랑 같이 먹는 거거든. 근데 딸기잼이 하나밖에 없는 거야. 그래서 비스켓을 다섯 개 인가 아무튼 꽤 많이 남김. 그래도 비스켓 빼고 나머지 음식은 싹싹 다 비움. 여자는 또 떨떠름한 표정으로 “애기씨~ 문을 열어도 될까요?” 이러는데 막 배도 부르고 기분이 좋으니까 바람 쐴 겸 열까? 나가서 산책이나 할까? 싶어서 좀 고민하다가 그냥 누워있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서 열지 말라고 하고 누움. 그리고 깸. 5. 부모님의 결혼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는데 자세한 건 너무 구구절절 이라 말할 수 없고 걍 엄마 집안이 딸려서 친조모가 엄마보고 천한 꽃x년이 아들을 꼬셨다 뭐 이런 식으로 말한 적도 있다고 함. 게다가 외조모도 친가가 우상숭배 하는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기독교인이심..) 결혼 반대해서 당시에 거의 파혼 직전까지 갔다가 본인들 의지가 강해서 결혼했다고 함. 엄마가 들은 결혼 과정에서 겪은 인격모독이 내 상상 초월이었고 그 일로 친조부에 대한 내 안의 이미지가 확 나빠짐. 5. 2년 만에 저 꿈을 또 꿈. 피자학교 퀘사디아 피자에 확 꽂혀 있었는데 비프퀘사디아 피자 네 장 치킨퀘사디아 피자 네 장 이렇게 쌓여 있었음. 또 내가 그때 회/초밥에 환장할 때였는데 광어회/연어회/도미회 (끝내줌) 세 개가 각자 제기에 진짜 높이 쌓여 있었고 연어초밥도 둥글게 과일 쌓아놓듯 쌓아놓음. 인상 깊었던 게 내가 회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초밥은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찍어 먹거든. 근데 제사상 사이드에 초고추장이랑 와사비 풀어놓은 간장이 국그릇 두 개에 각자 담겨있었음. 그래서 저번 딸기잼처럼 부족할 걱정없이 다 먹음. 그리고 파스타도 올라와 있었는데 내가 크림파스타는 싫어하거든. 근데 딱 아마트리치아나/치즈오븐스파게티/미트볼스파게티 이렇게 토마토 스파게티만 세 개가 있었음. 그래서 환장하고 이걸 다 처먹음. 배부르고 배고프다는 감각보다는 맛있다는 감각밖에 없어서 그냥 회도 한 움큼 손에 가득 쥐어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파스타는 그냥 제기째로 들고 입에 막 우겨넣음. 그렇게 상을 인생 처음으로 깨끗이 비워봄. 제기 내려놓고 딱 누우니까 옆에 여자가 막 무릎걸음으로 다가와서 잘하셨다 배부르시겠다 뭐 이런 비위 맞추는 말 한참 하면서 팔 주무르고 다리 주무르고 하더니 생글생글 웃으면서 “애기씨, 그럼 이제 진짜로 문을 열까요?” 이럼. 근데 그때 딱 ‘그치, 열어야지.’ 그런 생각이 팍 드는 거야. 설명하려니까 잘 못 하겠는데 엄청난 확신? 문 열면 바람도 살랑살랑 들어올 거 같고 바깥 공기도 좋아 보이고 막 문을 열어야만 한다는 확신이 마음속에 가득 참. 그래서 문을 열라고 하니까 여자가 갑자기 깔깔깔깔깔깔깔깔깔 웃으면서 진짜 미친 속도로 달려가서 문을 엶. 그때서야 안 건데 여자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엄마들같이 입고 있다 그랬잖아 근데 신발이 버선발이었음. 그리고 문이 열리면서 밖에 있던 사람들 (먹을 땐 아무도 안 보였는데 어디서 나온 건지)이 우르르르르르르르 들어오면서 딱 깸. 그렇게 꿈에서 깨고 막 갑자기 엄청 땀이 남. 이때까지 왜 그 꿈에 대해 이상한 걸 하나도 못 느꼈지? 왜 그냥 얌전히 그거 열심히 쳐먹고 문 여는 게 뭔지도 안 물어보고 그렇게 살았지??? 싶었음. 심란한 마음에 그냥 개꿈이겠거니 하고 다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친조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음. 너무 놀라서 꿈에 대해 걍 잊어버림. 아무리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고 해도 날 예뻐하던 사람이고 사이도 좋았으니까 슬픈 마음만 갖고 장례식장에서 보냈음. 근데 장례식 둘째 날에 갑자기 장례식장에 외조모가 오심. 조문 오셨구나 했는데 나를 데려가야겠대. 그래서 아빠가 무슨 소리냐고 화내니까 하나님이 나한테 보여주시길 마귀가 내 손녀랑 있다고 느그 애비한테 마귀가 붙어서 그런 거 같다(불꽃 패드립.. 엄마가 친가한테 워낙 구박을 받아서 외조모도 아빠 안 좋아함) 뭐 이런 말 해갖고 아빠랑 진짜 진탕 싸우고 결국 나는 매장할 때 다시 오기로 하고 외조모네 집으로 감. 그렇게 외조모랑 버스 타고 가는데 나한테 하는 말이 마귀가 니 앞에서 지옥문을 여는 걸 내가 봤다. 이러더라……… 그 후로 별일 없긴 한데 아직도 내가 그 문을 안 열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생각함. 사실 친조부가 나한테 잘해준 이유는 그 꿈을 내가 꿀 걸 알아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하고. 음식도 음식인데 친조부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 게 문을 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아닌가도 싶고, 아니면 걍 다 추측이고 외조모가 친조부가 너무 미워서 그런 거고 꿈은 걍 내가 존나 식탐충이라 그런 걸 수도 있고.. 출처 : 더쿠 대체 그 여자의 정체는 뭐고 할아버지가 글쓴이에게 잘해준 이유는 뭘까요? 어떤 죄를 지었길래 20년이나 지극정성으로 저승에서 데려가려고 했을까요... 뭔가 시원하게 다 밝혀진 게 아니라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나저나 글쓴이 음식묘사 죽음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텍스트 먹방인가 괴담인가...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펌)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쓰는 경험담들
공포썰을 찾다보면 참 다양한 영적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쪽으로는 경험도 기운도 0에 수렴해서 참 감사합니다.. 남의 경험담만 읽어도 등골이 오싹하고 현기증이 나는데.... 참 대단들 하신 것 같습니다.....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초등학생 시절 언니와 함께 쓰던 방을 나누게 됐다. 그 방은 침대 두 개만으로 이미 꽉 찰 정도였던데다가 좁은 공간에 하얀색 피아노를 어떻게든 우겨 넣은 비효율적인 공간이었다. 피아노는 언니의 것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언니가 큰 방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게 조금 부럽고 샘나기도 했지만 침대 하나가 빠지고 책상이 들어온다는 것,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게 기뻐서 나도 별 반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언니는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가구를 옮기는 내내 "저 방은 귀신이 있단 말이야." 하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침대에 누우면 서랍장에 반쯤 가려진 피아노의 윗부분이 보였는데 그곳에는 언니가 어릴 적부터 사다놓은 인형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인형을 전부 방으로 가지고 갈 수는 없어서 언니는 가장 아끼는 인형 몇 개만 자신의 침대에 옮겨놓고 나머지는 그대로 피아노 위에 두었다. 처음 각자의 방에서 잠든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인형들이 떨어져있었다. 언니가 뭘 가지고 갈지 이것저것 고르다 대충 올려두는 바람에 밤 사이 흐트러져 떨어진 게 분명했다. 인형을 제자리에 올려두고 난 다음날, 여전히 인형이 떨어져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유독 떨어지는 그 인형은 언니가 아주 어릴 적 샀던 강아지 인형이었다. 그 인형을 가장 안쪽에 넣어두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그 날은 새벽에 문득 눈이 떠졌다. 어둠에 눈이 익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 의해 시야가 트일 쯤 안쪽에 박혀있던 강아지 인형이 툭 고꾸라져 피아노 위로 떨어지는 게 보였다. 그러더니 스르륵 건반 위를 미끄러져 의자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잠꼬대 같은 소리로 "응?" 하고 기척을 내자 인형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기절하듯 잠에 들어 아침이 되어서야 일어나보니 분명 떨어졌던 인형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언니에게 이 일을 말하면서 언니가 모두 공평히 사랑해주지 않으니까 그런 거라고 말했다. 언니가 어떻게 대답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날 이후로 인형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동생이 대신 한 마디 해줘서 기분 풀렸나봐 2. 초등학교 4-5학년 쯤의 일이다. 그 날은 어째선지 친하지도 않은 친구와 밤 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놀게 되었다. 놀았다고는 하지만 딱히 하는 일은 없이, 각자 그네를 타고 있었을 뿐이었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었지만 가로등에 불이 켜진 것을 생각하면 9시나 10시 쯤이었을 것이다. 멍하니 앉아 그네에 몸을 맡기고 있는데, 문득 눈 앞의 지하주차장 계단 통로에 불이 켜지는 것이 보였다. 그 지하주차장과 이어진 계단 통로는 대충 콘크리트로 벽을 만들고 창문 두쪽을 내놓은 성의없는 건물이었는데 창문은 불투명 유리라 안쪽이 보이지는 않았다. 불이 켜진 것을 인지하고도 나와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계속 그네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친구가 갑자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저게 뭐야?" 하고 정면을 가리켰다. 친구의 시선을 따라가자 통로 창문의 불투명 유리에 바짝 붙어 이쪽을 바라보고있는 듯한 실루엣이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가까이 붙는다고해서 불투명 유리 너머로 무언가 보일리가 없었기 때문에 그 광경은 꽤나 우스운 것이었다. 친구와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한참이나 그러게, 뭐야? 웃긴다. 왜 저러고 있어? 하며 키득거렸다. 그림자와 같은 자세를 따라하며 과장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렇게 그 그림자를 비웃던 순간 그림자가 흐려졌다 진해졌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안쪽에서 계속 고개를 흔드는 것 같았다. 그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점점 기분이 나빠져서 친구와 나는 짜증을 내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몇달 후, 그 일에 대해 잊어버렸을 때 쯤 엄마와 외출을 하고 돌아온 일이 있었다. 원래는 지하주차장 차량 출입구가 집과 가까워 그곳으로 빠져나왔는데 그날은 주차한 곳이 계단 통로와 훨씬 가까워서 처음으로 계단 통로를 이용하게 됐다. 꽤나 높은 계단을 빙빙 오르는데 특정 위치에 다가가자 센서등이 켜졌다. 순간 몇달 전의 기억이 떠오른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불투명 유리로 만들어진 그 창문은 머리 위로 2m 정도 높이에 있었다. 3. 언니는 수학여행, 아빠는 출장, 엄마는 동창회로 집이 텅 빈 날이었다. 신나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새벽까지 놀다 지쳐 잠을 청하려는데 언니가 자기 침대에서 한 번 자보라고 말해서 왠지 모르게 언니 방에서 잠을 자게 됐다. 그렇게 낯선 침대 위에 조금은 긴장된 상태로 누웠다. 시야는 아직 보이는 상태고 점점 감각이 희미해질 때 쯤 문고리가 내려가는 게 보였다. 방 문고리는 낫 모양의 긴 손잡이였는데 아주 조용히 소리도 없이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다.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상황파악도 하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데 문이 열리고 그 사이로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는 빠른 속도로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무언가를 미친 듯 찾기 시작했다. 순간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면서 마치 내 눈이 방 안쪽 모서리에 붙은 것처럼 방 전체가 보였다. 그 그림자는 계속해서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고 그것은 내가 아니었다. 나는 어찌되었든 그 그림자가 지금 굉장히 무례한 짓을 하고 있다는 걸 깨우쳐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겨우 힘을 짜내 입을 열었고, 그러자 쑥 하고 시야가 되돌아왔다. 내가 내뱉은 말은 "나가..." 였다. 아주 명료하게 내 기분을 표현한 말이었다. 그러자 점점 더 빠르게 고개를 두리번거리던 그림자가 내쪽을 쳐다보았는데 눈코입이 없었다. 눈코입이 없었지만 눈을 마주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팔을 들어 눈을 가렸다. 그러자 그 그림자가 천천히 문을 닫고 사라졌다. 다음날 아침 거실로 나가자 엄마가 소파에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길래 혹시 새벽에 언니방에 들어왔었냐고 물었지만 엄마는 자기가 방금 도착해서 너무 피곤하니 말을 걸지 말라고 말했다. 4. 언니가 대학생이 되고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어 내가 언니방이었던 큰 방을 사용하게 되었다. 언니는 필통 등의 물건을 옮기는 나를 비웃으며 "이 방에 귀신 있는 거 알지?" 하고 말했다. 그 방은 큰 크기에 비해 알 수 없는 이유로 난방이 잘 안들어와 춥다는 것 빼고는 이상할 점 없는 방이었다. 난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었으므로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방에 있던 내 물건들을 대부분 옮겨오고, 대충 아무렇게나 정리해두었는데 그 모습을 본 엄마가 화를 내며 방을 깨끗이 정리해두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청소를 시작하는데 마침 언니가 사둔 작은 키링용 바비인형이 보였고, 괜히 언니가 자기 물건들을 정리 안 하고 가서 혼났다는 생각에 화풀이하는 느낌으로 바비인형을 발로 차 침대 밑으로 집어넣었다. 언니가 쓰던 침대는 이상하게 침대 다리가 높아서 언니가 대학생이 된 시점에 중학생이 된 내가 수월하게 밑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 그 이후로 보기 싫은 것들이 생기면 침대 밑에 차버리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왜 갑자기 그런 충동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침대 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고개를 숙여 바라본 침대 밑에서는 그날의 바비인형이 꼿꼿이 선 채 내쪽을 향해있었다. 미안한 기분이 들어 우산 손잡이를 집어넣어 바비인형을 꺼내주고 닦아주었다. 하지만 바비인형의 발바닥은 둥근 모양이어서 신발 없이는 아무리 만져도 다시 서는 일이 없었다. 5. 침대 밑의 공간에는 공기 정화용으로 놔둔 숯 화분이 있었다. 간단한 쓰레기가 나왔을 때 발로 차서 숯 화분이 있는 곳에 맞추면 팅 하고 울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자주 그런 짓을 했었는데 어느날은 벌어져 못쓰게된 실핀이 보였다. 그 핀도 당연히 침대 밑으로 직행했고 팅 울리는 소리를 듣고는 만족한 상태였다. 그런데 그 핀이 몇 초 후 다시 슥 튀어나왔다. 공도 아니고 무게도 없는 핀이 화분을 맞고 튕겨져나왔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어쨌든 난 그 안좋은 버릇을 고치게 되었다. 6. 언니방이었던 큰 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몇 가지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3번에서 서술했던 것과 같은 시야 문제였는데, 잠을 청하려고 하면 이따금씩 내가 방 구석 모서리에 달린 CCTV 라도 되는 것처럼 시야가 확 굴절되면서 방 전체가 보이는 일이 있었다. 두번째는 물건이 자주 사라졌다가 다시 나오는 일이었다. 5번에서 버릇을 고치기 전까지 꽤 다양한 물건들을 침대 밑에 쑤셔넣었는데 문득 떠올라 침대 밑을 찾아보면 아무리 뒤져도 그 물건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잊어버릴 때 쯤 다른 곳에서 튀어나오고는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전자기기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보일러도 원인불명으로 고장나있었고 시계도 하루가 멀다하고 멈춰댔다. 휴대폰도 방에 두고 있을 때는 오류가 나는 일이 잦았고 MP3로 노래를 듣다보면 자기 멋대로 서너곡씩 건너뛰곤 했다. 하지만 그 당시는 그게 이상하다고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집을 이사하고 나서야 그때가 조금 이상했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7.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나는 예체능이라 야간자율학습 대신 미술특별반 수업을 들었는데 석식은 친구들과 함께 먹고 시간이 되면 수업실로 가는 방식이었다. 석식 후에 수업 시간까지는 약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수다를 떨곤 했다. 학교는 건물이 총 2개로 구교사와 신교사로 나눠져 있었는데 구교사의 1층은 폐관되었고 계단을 올라와 2층부터 쓸 수 있었다. 구교사 2층과 신교사 1층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었고 그 밑으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그 계단을 내려가봤자 폐관된 구교사 1층이 나올 뿐이므로 그곳에 가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인지 1층으로 들어가는 유리문은 자물쇠가 굳게 잠겨있었다. 하루는 친구들과 떠들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문득 계단 앞에 다다르게 되었다. 누군가 앉고싶다고 해서 그럼 아래쪽에 있는 벤치에 앉자는 얘기가 나왔다. 다들 별 생각 없이 그럴까? 하며 계단을 내려가 벤치에 앉았다. 그렇게 한참 수다를 떠는데 앞을 바라보니 늘 잠겨있던 유리문의 자물쇠가 풀려있고, 문이 열려있는 게 보였다. 다른 친구가 내 어깨를 치며 "야, 저기 열려있는데?" 하고 말했다. "청소하는 거 아니야?" 대답했지만 청소하는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들 짠 것처럼 안에 들어가볼까? 하고 얘기가 나오게 됐다. 그렇게 셋이 팔짱을 끼고 구교사 1층 어두운 복도를 걷고 있을 때였다. 불하나 없이 깜깜한 복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시시해질 때 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뭐지? 하고 고개를 드니 저 안쪽에 불편한 자세로 바닥에 웅크리고 앉은 여학생이 보였다. 길을 잃었나? 하고 있는데 교복이 익숙하긴 했지만 우리 교복이 아니었다. 그 여학생을 본 순간 발이 무거워지면서 팔짱을 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다른 친구도 마찬가지였는지 팔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그러나 다른 한명은 아니었는지 계속 야 별 거 없는데? 별 거 없는데? 하고 떠드는 것이었다. 그 목소리에 웅크린 여학생이 고개를 들려는 것처럼 부스스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그 교복이 왜 익숙했는지를 깨달았다. 중학생 때 고등학교 배정을 받고 나서, 한동안 ㅇㅇ고등학교 교복을 열심히 검색했었다. 중학교 교복 조끼가 타이트한 소재라서 고등학교는 제발 니트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때 찾았던 고등학교 교복이 자주색 체크무늬에 타이트한 조끼여서 실망했다가 그게 약 10년 쯤 전 교복이고 지금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여학생이 입은 게 바로 그 옛날 교복이었다. 나는 가운데에서 온힘을 다해 친구들을 끌었고 그 여학생이 고개를 들기 전에 다함께 뒤돌아 달려 빠져나오는데에 성공했다. 미친듯이 계단을 올라 신교사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숨을 돌리는데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온 팔이 저릴 정도였다. 나와 한 친구는 같은 것을 보았고, 나머지 한 친구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한다. 8. 대학생 때 자취를 하게 되었다. 종종 자취방에서도 전자기기가 말을 안 듣는 경우가 있었는데 컴퓨터로 한 곡 반복을 해 놓은 음악 스트리밍 프로그램에서 내가 화장실만 가면 자기 멋대로 몇곡을 건너뛰고 다른곡을 재생한다던지, 설정해놓은 적 없는 시간에 휴대폰 알람이 울리고 뭐지? 하며 다가가면 갑자기 꺼지고 삭제되는 일이 그랬다. 그리고 그날은 그런 증상이 조금 심한 날이었는데, 나에게 PC 카톡으로 뭔가를 보내려는데 대화창을 열면 다운되고 열면 다운되고 열면 다운되고 열면 다운되는것이었다. 그렇게 몇십 번을 반복하니 너무 짜증이나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대화창을 열자마자 타자를 난타하고 엔터를 눌러댔다. 하지만 다운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항상 엔터를 치기 전에 대화창이 꺼졌는데 마구 타자를 누르다가 짜증이나서 "너 귀신이냐?" 했더니 순간 열린 대화창에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이 쳐지고는 다시 다운되는 것이었다. 잠시 당황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다행이 그 후로는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출처 : 디미토리 (https://www.dmitory.com/116675479)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등산로에서 실종되었다 찾은 아이 글 보고 생각난 무서운 이야기
이거 보고 생각난 이야기인데 시골 큰엄마가 해줬던 이야기임. 시골집이 경북 봉화군에서 산골 중 산골에 위치해 있는데 그래도 마을이 크게 형성되어 있었음. 그래서 마을 어른들이 마을 큰길은 물론 산에도 밭길을 내서 어딜가도 편했다고 함. 근데 마을에 애 하나가 산에 갔다가 사라져서 3일밤낮을 동네사람들이 찾아다녔는데 어이없게도 산 내려갈때 편하라고 내놓은 길 근처 수풀에 숨어있는걸 찾았다는거임. 바로 길 따라 내려오면 마을이었는데 3일동안 숨어있었다는거에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사라졌던 애는 그저 "무서워서..." 라고만 했다고 함. 그러고 나중에 또 가재잡으러 산에 올라갔다가 애 하나가 또 사라졌는데 또 길 근처 수풀에 숨어있는걸 찾음. 역시나 길따라 내려가면 마을이었음. 똑같이 왜 안내려오고 있었냐고 물어보니 얘는  "이상한게 기댕겨서..." 라고 말했다고 함. 기댕기다는 기어다니다의 사투리인데 뭐가 기어다녔는지는 모름. 산짐승 중 기어다니는게 있나? 하지만 어린 애가 보기에는 그 무언가가 너무 무서워서 숨어야만 했다는거임. 아무튼 저 풀숲에서 아이를 찾았다와 왜 풀숲에 들어가있었냐는 댓글을 보고 생각났음. 출처 대체 뭐였을까요 그러니까 왜 풀숲에 숨어있었던 거지 아이들을 이해하기란 정말 어려운 거지만 혹시 아이가 이런 걸 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두 팔 두 다리로 기어댕기는 사람 ㅎ
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었으니 아, 기쁘다."
아주 오랜만에 괴담을 퍼오네요 핳핳 원래 출처에 올라온 제목은 '반복되는 전생과 나의 꿈'인데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구절이 인상깊어서 수정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전생을 믿으시나요?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는 대학교 1학년 중간고사 기간에 이유 모를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잠에서 깨면 꿈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났고 시험 기간이라 단순 스트레스 탓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시험이 끝난 후에도 악몽은 계속 됐고 더욱 선명해져서 꿈이 생생히 기억날 정도가 됐어요. 또 이상한 점은 네 개의 꿈이 반복 된다는 거에요. 첫번째 꿈은 제가 큰 기와집에서 한복 입은 여자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마당으로 끌고 내려와 흠씬 두들켜 패는 내용이었어요. 두번째는 한복 입은 여자가 바닥에 퍼질려서 울고 있고 저는 그런 여자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마당 끝에 있는 우물로 끌고 가는 거였어요. 세번째는 우물 앞에서 한복 입은 여자가 얼굴에 콧물 눈물 피 범벅으로 엉엉 울면서 저한테 제발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꿈이었어요. 그 옆에는 저로 보이는 사람이 재밌다는 듯 깔깔 웃으면서 우물 속으로 그 여자를 밀어 넣었죠. 마지막으로 가장 이상하고 꺼림칙한 부분이 네번째 꿈인데요 한복 입은 여자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여자는 없고 보이는 건 우물 뿐이었어요. 그래서 우물 안에 뭔가 있는 느낌이 들어 안을 봤더니 여자가 눈물을 흘리면서 막 웃고 있는거에요. 여자는 우물 안에서 깔깔대며 이 말을 반복했어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었으니 아, 기쁘다." 이렇게 네 개의 악몽을 한 달 내내 이상한 주기로 꾸다 보니 잠도 잘 못 자고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아서 한 번은 철학관을 찾아가 꿈 해석을 부탁했어요. 철학관에서는 제 꿈을 듣더니 해몽보다는 전생체험이 더 도움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걱정 반 의심 반으로 하게 된 전생 체험은 제꿈과 놀랍도록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생 체험에서 저는 어떤 아가씨였고 수연이라는 몸종이 있었어요. 저는 못생겼고 재주가 없는 반면 수연이는 예쁘고 재주가 많았는데요. 어느 날 제 부모님처럼 보이는 분들이 저 대신 어느 집에 수연이를 딸이라 속여 시집 보내자는 얘기를 듣게 된거에요. 제가 그 말을 듣고 화가 났는지 다음날 부모님이 그 집으로 혼인 얘기를 하러 나서자마자 저는 수연이 머리채를 잡아 마당에 던졌고 수연이는 자기한테 왜 그러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빌었어요. 저는 더 화가 났는지 수연이 몸을 마구 짓밟고 얼굴에서 피가 터지도록 때렸어요. 그런 중에 수연이의 옷이 풀어 헤쳐졌는데 그 틈으로 수연이 배에 큰 피멍이 든 게 보였죠. 수연이가 바닥에 누워 미동도 없이 흐느끼기만 하자 저는 수연이 머리카락을 다시 붙잡아 마당 끝 우물 앞으로 갔어요. 그리고 울면서 제발 살려달라는 수연이를 우물 안으로 밀어 넣고 저는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는 장면을 끝으로 그날의 전생 체험은 끝났어요. 전생 체험 후 철학관에서 저보고 아무래도 무당한테 가보는게 좋겠다며 아는 무당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평소 무당이라면 질색 하던터라 철학관 할아버지께 "무당은 싫은데.."라고 했죠. 그랬더니 "원래 무당은 의사야. 귀신이나 영혼에 고통받은 사람들이 무당에게 가서 의사에게 받듯 치료 받는 것인데 일부 돈에 미친 놈들이 되지도 않는 짓거리를 하는거야." 이런 말을 하며 무당을 소개받게 됐습니다. 저는 다음 날 바로 친구와 함께 주소를 따라 용인으로 갔어요. 그 분께 철학관 할아버지의 소개로 왔다고 말한 후 제 꿈과 전생 체험 이야기를 모두 했더니 갑자기 절 보고 웃는거에요. 이빨이 보이도록 환하게 웃다가 확 정색했는데 표정이 너무 소름 끼쳐서 저희는 아무 말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그때 무당이 말했어요. "사람 죽이고 천수를 누렸으니 그 업이 얼마나 클 것이며 시신도 안가둬줬으니 그 업은 또 얼마나 클 것이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어댔으니 마부위침이라.. 참 진퇴유곡이니 쯧쯧.." ( 마부위침(磨斧爲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아무리 힘든 일도 노력하고 버티면 결국은 이룰 수 있다는 의미 / 진퇴유곡(進退維谷) : 앞으로도 뒤로도 못가고 궁지에 빠지다.) 무당을 더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다가 갑자기 허공을 보며 눈물 흘리더니 "불쌍해라! 얼마나 무섭고 슬펐을까.." 이러면서 뭐라고 계속 중얼거렸어요. 그러다 깜짝 놀란 듯 저를 보며 묻더라고요. "보살님. 주위에 곧 아기 태어나지?" 그때 문득 숙모의 출산 예정일이 한 달 뒤라 아기 신발 사다 준게 떠오르는 거에요. 놀라서 입도 안 떨어지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까 무당이 앞에 책상을 쾅 치면서 "아기 태어나지?? 그렇지??" 라고 다시 묻는 겁니다. 저는 무서웠던 나머지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제가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니까 무당이 "보살님 진짜 큰일 났다. 아이고 어쩌나. 너무 늦었어. 아기.. 죽였어야 했어.. 아기.." 이러면서 혼잣을 했어요. 옆에 있던 친구가 "아니 아기를 왜 죽여요? 무슨 일인데요?" 라고 묻자 무당이 저를 때려 보면서 말했어요. "너 전생에 사람 죽였잖아! 그것도 모자라서 우물에 던져 놓고 천수를 누렸다고. 그 한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 너한테 찾아 온거야!" 그 말에 저와 친구 둘 다 무슨 말인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당이 이러는거에요. "그 태어난다는 아기. 그 아기로 찾아온다고!!!! 보살님, 내 말 잘 들어. 아기 태어나면 그 아기랑 같이 있지마. 돌 지나기 전까지 절대 같이 있으면 안돼!" 친구가 "왜 돌까진데요?" 라고 묻자 무당이 한숨을 쉬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그때까지 전생을 기억하거든." 저와 친구는 무당집에서 나와 헛소리네 뭐네 떠들며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무당을 만난 후로 거짓말처럼 악몽은 안꾸더군요. 그렇게 한 달 하고 좀 더 지나 그 일들이 흐릿해질때쯤 사촌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저와 엄마는 며칠이 더 지난 뒤에 숙모 병문안을 갔어요. 엄마가 숙모한테 아기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숙모가 웃으면서 대답하셨는데요. 그 말에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수연이에요. 시어머님이 첫 손주라고 어디 가서 돈 주고 이름을 지어 오셨는데 이름 짓는 곳에서 꼭 수연이라고 지으라 했대요. 그래야 하는 일마다 잘 되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나?" 저는 단순한 우연으로 생각하고 넘기려 했는데 그때 숙모 옆에 계시던 삼촌이 웃으면서 말했어요. "그런데 형수. 신기한게요. 아기 배에 점이 있어요. 처음에는 뭐 묻은 줄 알고 침으로 지웠었다니까~" 삼촌이 그러면서 아기 배를 까서 보여주는데 저는 보자마자 주저 앉았어요. 전생 체험 할 때 본 그 여자의 피멍이 생각났거든요. 엄마가 너 왜그러냐고 어디 아프냐 그래서 저는 아프다고 대답하고 숙모한테는 아기 이쁘다, 아파서 죄송하다, 몸조리 잘하세요. 두서없이 말하고 바로 병원을 빠져 나왔죠. 먼저 집에 도착한 저는 그 뒤에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했어요. 엄마는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다며 되지도 않는 얘기라고 하다가 아무래도 마음이 걸렸는지 다음 날 저를 데리고 어느 절에 갔어요. 스님 한 분이 얘기는 다 들었다며 엄마랑 저를 법당으로 데려갔고 저와 엄마는 며칠 동안 수연이라는 분의 제사를 성심껏 지냈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요. 그리고 숙모에게는 미안하지만 얼마 전 돌잔치때까지도 얼굴을 못 비추고 전화랑 문자로만 연락해야 했어요. 그러다 두 달 전쯤에 꿈에서 어떤 여자가 엉엉 울면서 나왔고 그 다음날에는 울던 여자가 저한테 바늘을 주고 갔어요. 그때 찾아갔던 무당에게 전화로 꿈얘기를 하자 이제 다 끝났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아직은 사촌 동생을 볼 용기가 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웃으면서 동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신이나 무당은 하나도 안 믿고 살아 왔는데 이번 일로 겁이 많아졌네요.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sh773&logNo=221590641641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대한민국에서 사람 제일많이 죽인사람.jpg
◆ 박인근(부산) 부산 형제복지원사건 1987년 3월 22일 원생 1명이 구타로 숨지면서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사 결과 형제복지원은 길거리에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을 끌고 가서 불법 감금시키고 강제노역을 시켰으며 심지어 살해하여 암매장까지 하였다. 이렇게 하여 12년 동안 무려 531명이 사망하였고, 일부 시신은 3백~5백만 원에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 검·경은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 원장을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형제복지원 이사장은 재판 끝에 징역 2년 6개월을 받는데 그쳤다. ------ 방송 중 내가 가장 기가 막히게 봤던 것은 뉴스타파가 박인근과 박인근 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내용이다. 뉴스타파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묻자, 박인근 아들이 폭력을 행사하며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묻는다. “우리 아버지는 인권이 없냐” -------- 3줄 요약 1. 길거리에서 고아, 장애인 납치함 2. 감금해서 존나 패고 노동시키고 죽으면 해부실험용으로 돈 받고 팖 3. 530명 이상 죽이고 징역 2년 지금도 잘 살음 펨코펌 고아 장애인만 납치한거 아니고 멀쩡한 사람 부랑인으로 몰아서 납치함 ㅇㅇ 다른 죄로 처벌 안 받고 오직 횡령죄로만 2년6개월 선고 그 뒤로 또 복지원 차리고 심지어 학교도 차렸다가 16년인가 뇌출혈로 뒤짐 그리고 형제복지원은 부랑자들이 거리 미관 해친다며 따로 수용하라고 그당시에 법까지 만든 정부개입 사건임 꼬꼬무에서 보고 진짜 대가리 터지는 느낌이였음 ㅅㅂ
충격적이라는 영화 장화홍련의 엔딩 장면.jpgif
(((스포주의))) ▲ 재생하고 보면 효과 X100 (영화 속 BGM) 임수정 (수미)과 문근영 (수연)이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시골에 내려오는데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 염정아 (은주)와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 (+ 아버지 김갑수 (무현))  + 그리고 집안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 (엔딩) 임수정과 문근영 엄마에게는 엄마가 병이 있는 상태 <- 이 엄마를 옆에서 간호하던 사람이 염정아  그리고 김갑수와 염정아는 불륜  불륜 충격으로 엄마는 문근영 방 옷장에서 목 매달아 자살, 문근영이 엄마 꺼내려다가 옷장이 무너지고 옷장 + 엄마 시체 밑에 깔리게 된 문근영  그 소리를 듣고 올라온 염정아  처음엔 구해주지 않으려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 뒤돌아서 구하려다가 방에서 나오는 임수정이랑 마주침  염정아 : 무슨 소리 못 들었니?  구해줘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임수정 : 여긴 왜 올라온 거야? (불륜중일 텐데) 안방은 아랫층 아냐? 이제 엄마 행세까지 하려고 하네  쏘아붇이는 임수정  염정아 : "너 지금 이 순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임수정 : "당신이랑 이렇게 마주하는 것보다 더 후회할 일이 있겠어?"  집 밖으로 나가는 임수정과 흘러나오는 BGM 제목이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그 순간에 문근영은 압사당해 죽어가는 중. 그걸 알 리 없는 임수정은 창문 발코니 쪽 염정아만 보게 되고, 다시 가던 길을 가는 임수정 즉  문근영의 죽음에 임수정은 미쳐버리고  정신병원에 내내 갇혀있다가 아빠 김갑수랑 둘이 요양하러 집에 도착  미쳐버린 임수정은 혼자서 염정아+문근영+본인 1인 3역을 하면서 기이한 일들을 벌이고  그리고 다시 병원에 갇힘  모든 사건과 죄책감으로부터 회피하는 아버지, 죄책감을 덜어버리려 하지만 사실은 시달리고 있는 염정아  죄책감으로 인해 인격이 분리되어 임수정, 그리고 피해자인 문근영의 모습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구하지 못한 그날) 자신과 염정아를 벌하는 임수정의 망상   출처 : https://theqoo.net/1719862406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공포영화인데 영상미에 스토리에 ost까지 다 잡은 명작이죠 지난 7월 재개봉 했는데 못본 걸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
펌) 피쩍대
뭘 했다고 벌써 11월인지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네요... 어이없기도 하고.... 21년은 아주 쏜살같습니다.. 무튼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핳핳 가끔씩 괴담들고 올때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참 감사합니다 ^^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빨간 숲이 굽이치고 있다. 바람에 일렁이고 있어 빤히 보고 있노라면 깨닫는다. '피쩍대'가 다시 들판을 덮었다. 피 묻은 팔이 하늘을 향해 손바닥을 힘껏 펼친 듯한 그 형상이 모여 마치 빨간 숲처럼 보인다. 불길한 계절이다. 마을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베고 또 베어 없앤지 또 하루이틀만에 온 들판이 새빨갛게 젖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로, 피쩍대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나간 땅 위에서만 자라난다고 했다. " 할배. 흙까지 빨간데요. 저래 놔뚸도 되는 겁니꺼? " " 야임마. 중학생이 들어가서 공부나 하지 어딜 따라오노? 퍼뜩 안 들어가나? " " 할매가 할배 이거 놔뚜고 가셨다고 갖다드리고 오라 카시던데요. " " 뭐를? 아이고. 전대를 안 차고 와뿟네. 알긋다. 이리 주고 들어가거라 퍼뜩. " " 예. "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저녁 노을까지 더해져 세상이 온통 붉다. 핏물을 머금은 소나기가 내린다면 그 세상이 딱 이런 모습일까. 이러한 요지경이 피쩍대를 벤 자리에 또 피쩍대가 자라나다 보면 흔한 일상이 된다. " 야야! 너거 할배 피쩍대 베러 나오셨나? " 피쩍대가 자기 밭에도 자랄까봐 담 쌓는데 열중이던 동네 아재의 부름이다. " 예! 저~앞에서 베고 계신데예! " " 맞나! 알긋다! 집에 할매 계시나? " " 와예? " " 와예는 무슨 와예? 어른이 묻는데. " " 계신데예 " " 그라믄 풀약 좀 빌리자. 이 놈의 피쩍대 베도 베도 또 자라는데 콱 약을 치야 죽지 안 그러면 죽도 밥도 안 되긋다. " " 피쩍대에 풀약 치는 거 아니라던데예 " 그랬다. 제초제라도 확 퍼부어버리면 덜 심할 것을 동네 사람들이 일일히 농기구로 손수 베는데는 그런 이유가 있었다. 풀약을 쳐서는 안 된다는 금기. 사람이 떼로 죽은 땅 위에만 나는 피쩍대는 '망자의 한이 담긴 들풀'이라나. 그런 피쩍대를 태워버리면 그 마을이 통째로 망하거나 심한 악재가 덮친다는 식의 믿음이 있었다. " 가져오기 싫어가 별 핑계를 다 대네. 야,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노? 귀찮다고 니나 내나 내비두니 이따위 잡초가 나는거지. 집에 가서 피쩍대에 친다고 얘기하지 말고 풀약 좀 받아오거라. " " 아이... 안 됩니더. " " 김씨! 얼라가 안 된다 안 카나, 김씨 집에 풀약 없으면 못 치는기지 길 가던 얼라를 붙잡고 뭐하는 짓이고? 어이 니! 가던 길 가라! " " ... 에이~ 약 한 번만 치면 끝인데. " " 지 가볼게예. 안녕히 계이소! " 2. 하도 붉은 땅, 붉은 하늘을 보다 집에 들어왔더니 김치가 아닌 반찬까지도 빨갛게 보일 지경이다. 그 놈의 피쩍대 때문에 동네 어귀에서부터 빨간 색안경을 끼고 온 듯 어질어질하다. " 밥을 깨작깨작 묵노? 묵기 싫나? " " 예? 아니예. 묵고 있는데요. 근데... 할매. " " 으응? " " 들판에 피쩍대가 만다꼬 자라는 건데예? " " 만다 자라기는? 들이 있으면 당연히 풀도 나는거지. 어데 이유가 있어서 풀이 난다 카더나. " " 아니, 그런 거 말고예. 사람들이 그라는데 피쩍대 이거는 사람 피를 먹어야 싹이 난다고 하데예? 우리 동네도 무슨 일이 있었나해서예. " " ... 니도 중학생이면 역사를 배울 나이니까 듣기만 들어놓거라. " 할머니께서는 지청구만 잔뜩 먹이셨던 어릴 때와는 달리 내가 중학생이 되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낮추셨다. " 이십년도 더 전에 북한 놈들이 새벽에 기습침공을 해가 나라가 온통 빨갱이한테 넘어갈 뻔 한 거는 알고 있제? " " 6.25 얘기 아닙니꺼. 모르면 간첩... 아니 간첩도 그건 알죠. 야매로 알아서 그렇지. " " 그때 우리 동네 사람들은 미처 낙동강 아래로 가는 피난길에 오르기도 전에 고립이 되가 산으로, 동굴로, 숨어들었던기라. 그걸 빨갱이에 넘어간 놈들이 다 봤던 모양이지. 동네 사람들 어디로 가면 있을 거라고 밀고를 해가 죄다 잡혀내려왔다 아이가. 다행히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해서 곧 국군이 수복을 했는데 그때 빨갱이들 잡아죽인 땅이 지금 피쩍대 자라는 들판이다. 너희 고모할머니 되시는 분도 그 당시에 빨갱이들한테 잡혀가가 돌아가시고 동네가 난리도 아니었다. 알긋나. " " 아... " 밥숟갈 입에 넣는 법을 까먹은 사람 마냥 멍해진 내 앞으로 새 머슴밥 하나가 턱하니 올라왔다. 이런. 피쩍대 얘기를 듣느라 할아버지께서 집에 돌아오신 줄도 몰랐다. " 할아버지. 다녀오셨습니꺼. " " 이제 알았으면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 가서 일하고 장가가고 우짜든가 이 동네 떠나서 훌륭한 인물이 될 생각하그라. 알긋제. " " 할아버지, 고모할머니 얘기는 전혀 몰랐어요. 괜히 얘기해가 속상하신 거 아입니꺼. 죄송합니더. " " ... 밥이나 묵자. 당신은 밥 묵읏고? 그래 알았다. 행주 있으면 좀 주소. 피쩍대 베고 왔드만 손톱이 다 뻘겋다. 이것 봐라. 얄궂다. 허허. " 전설... 미신... 그 중간 어디라고 생각했던 피쩍대가 정말로 사람들의 핏물 위에 자라났다니. 묵묵히 식사하시는 할아버지의 붉게 번진 손톱이 그 옛날 동족 상잔의 비극에서부터 비롯했다는 생각에 이르자 마음이 무척 복잡했다. 3. " 에이씨, 이거 또 지랄이네. 잊을만 하면 게거품 물게 만드네. 뭣이 이딴 풀이 다있노. 시뻘개가지고. " 피쩍대를 향한 동네 청년들의 불평이 합창처럼 여기 저기서 튀어나왔다. 아침에 등교 할 적만 해도 스믈스믈 빨간 고개를 내미는 정도였는데 하교 길에는 어느새 무릎에 닿을락 말락했다. 염소조차도 피쩍대 줄기는 안 씹는 터라 처치곤란 그 자체인데 금기 때문에 풀약도 한 번을 못 치니 결국 또 날을 잡아 마을 사람 전체가 한 번에 베어야 할 판국이었다. 어제 빨갱이 얘기를 듣고 나니 오늘따라 그 붉은 손바닥들이 께름칙해 발걸음을 재촉하려는데, " 안녕. " " ...? " " 안녕? 학교 마쳤나? " 누구지. 처음 보는 여학생이다. 내 또래쯤 될. " 니 눈데. " " 보면 모르나. 학생이지. 학교 마쳤나보네? " " 어. " " 좋겠다. " " 뭐가. " " 내도 학교 다니고 싶다. " " 교복 입었구만. " " 군복 입으면 다 군인이가? " " 땡땡이 치지말고 학교 다녀라. 아무리 시골이라지만 졸업장 없으면 구직도 제대로 못 할걸. " " 너, 집은 어딘데. " " 아... 니 이사 왔는갑네? 조만간 학교 다니겠네 그럼. 나는 저기 뱀골짝에 산다. 여기 들판에서 좀 가야 된다. " " 어머. 진짜가? 그라모 니 내랑 이웃일 수도 있겠다. " ㅡ 이 주위는 미리 숱을 치놓으모 나중에 다같이 할 때 편할기다 ! ㅡ 맞다, 오늘 해뿌자. 낫하고 다 들고 왔나? 소녀는 동네 청년들 다가오는 소리에 언제 자랐는지 어깨쯤 올 법한 피쩍대 사이로 사라져버렸다. ㅡ 야 여기는 베다가 안 벴나 무슨 피쩍대가 이만창 자랐노 ㅡ 빼묵읏는갑지 자, 다 같이 짤라보자 ' ... 그리 당돌하게 말 걸더니 행님들 오니까 도둑고양이 맹키로 튀샀네. 이상한 가스나 아이가. ' 뱀골짝 너머 우리집에 올 때까지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특별히 누가 이사 온 듯한 경치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반짝 반짝 광이 날 정도로 상태가 좋은 승용차 하나가 뜬금없이 우리 집 앞에 서있는 게 아닌가. 이정도 차를 타고 올 사람은 우리 동네가 아니라 고장 전체를 통틀어 몇 명 안 된다. 조심스레 집안을 들여다보니 양복 입은 사람들도 여럿이고 오토바이나 트럭도 마당까지 몇 대나 들어와있다. 익숙한 얼굴이 반, 생소한 얼굴이 반... 양복은 당연히 생소한 쪽이다. 대체 무슨 일이지. " 좋습니다! 그리 하입시다! " " 그럼 얘기가 그리 된 걸로 알겠습니다! 자, 만장일치 표결을 박수로 대신합시다! " 가운데 앉은 아저씨의 호탕한 'OK' 사인에 그 자리에 있던 동네사람 모두가 박수로 화답했다. 나는 그나마 나이가 가장 나와 가까운 아재에게 가서 '누군데예' 물었고 대답에 앞서 꿀밤 한 방이 날아들었다. ' 아야 와 때리는데예 ' ' 얌마, 니는 느그 동네 군수님도 몰라뵙나? 저 분이 우리 고장 대빵이다. 사또. 얼굴 잘 봐놔라. ' 군수님이라는 사람은 박수가 잦아들 때까지 인사와 악수로 화답을 한 다음 입을 다시 열었다. " 도청 산하에 농업기술원 협조를 얻어가 풀약을 쳐보입시다. 제가 농정국에 있던 동안에 알아놓은 연구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내친 김에 10일 뒤에 딱 하는 걸로 날짜까지 못을 박읍시다! " ㅡ 와, 군수님 만세! ㅡ 역시 군수가 나서니까 일이 이래 쉽게 풀리네, 우리는 농사꾼이 되가 그 미신 때문에 여지껏 못한 걸 단박에 뿌리 뽑아삐네. ㅡ 10일 지나서 피쩍대 풀약 싹 치고나서 그 땅에 나락이라도 심구면 우리 동네도 이제 먹고 살만 하긋다! " 자, 이럴 게 아니고 우리 부락에서 돼지 한 마리 내놓겠심더! 오늘 군수님 어려운 걸음 하신 김에 돼지고기 삶아다가 소주 한 짝 안 하시면 군청 못 돌아가십니더. 아시겠지예? " " 아이고, 제가 군수한 뒤로 이렇게 어려운 민원은 처음 받아봅니더. 하하하. " " 이 민원은 반드시 해결해주고 가이소. 돼지 벌써 멱 땄다고 하니까 퍼뜩 굽고 삶으면 됩니다. 오래 안 붙잡을테니 드시고 가이소. 거쳐간 군수님 전부 피쩍대 해결을 해준다 해준다 해놓고 다들 못 하고 도망간거를 현 군수님이 오시가 이래 시원하게 해결 해주신다카니 저희가 드릴 거라곤 작은 정성뿐입니다. " 정말 돼지를 잡았는지 꽥, 꽥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날 군수님의 결정 덕에 지나가던 똥개도 수육 몇 점을 입에 물고 다닐 정도로 푸짐한 잔치가 열렸고 양복 입은 사람이든 농사꾼이든 죄다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얻어마셨다. 정작 아무리 둘러봐도 마을 이장이자 집을 회의장소로 내어주신 할아버지께서는 보이지 않으셨다. 잔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실 분께서 이런 잔치를 놓치신 건 의외였다. 막상 나는 그 야단법석 안에 섞여 중학생 주제에 고기며 술을 왕창 먹고 마신 뒤 치우는 건 다음으로 미룬 채 방에 들어와 헤롱헤롱 잠을 자는데, " 일어나봐라, 일어나가 요강 좀 비우고 오거라. 아까 사람들이 얼마나 싸질러놨는지 무거버가 할매는 들도 몬하긋다. " " 으에? 할매... 몇 신데요 지금... " " 할매 오줌보 터지긋다 빨리 좀 비우고 온나 퍼뜩. " " 아... 진짜... " " 이눔새끼 어데 할매할배 앞에서 짜증이고, 그럼 나이 많은 할매가 니 똥오줌까지 버리고 올까? 우는 소리 하지말고 댕겨온나! " " 예. 할아버지. " 어느새 들어와 주무시던 할아버지까지 계셨던지라 할머니께 어리광 섞인 투정도 못 부린 채 무거운 요강을 비우러 집 밖으로 나와야했다. " ... 으와, 뭐가 이렇노? " 풀약 맞을 날이 머지 않은 피쩍대들이 그 새벽을 틈타 사람 머리 위로 한참이나 솟아있어 도랑 가는 길을 못 찾게 만들었다. 이리저리 고개를 움직여 피쩍대 사이로 도랑이 보일까 씰룩거리고 있으려니, " 안녕? 마을 시끄럽던데 뭐 했나? 니 들고 있는 건 뭐고? " 갑작스레 피쩍대 사이에서 얼굴만 튀어나온 건 그때의 그 촐랑대는 소녀였다. " 왁! 뭐이고! " " 어? 요강이네? 니 똥 버리러 왔나? 아하하하! 남사스럽게. " " 비켜라. 누가 너랑 놀러 왔나. 이 시간에 튀어나와있노. " " 좀 놀면 어때서? 잠이 안 오는데 어쩌라고. " " 야. 니는 친하지도 않고 통성명도 안 한 머스마한테 막 놀자고 하는 거 보니까 완전 막나가는갑네. " " 막나가긴? 막나가는 건 내가 보니 그 요강 무게가 막 나가는구만. 아하하. 머스마 손이 벌벌 떨리네. 그리 무겁나. " " 동네 사람들이 집에서 아주 잔치를 해가 요강이 꽉 찬 걸 어떡하라고? 나와봐라 좀, 밤이니까 도랑에 그냥 버려야겠다. " " 잔치? 무슨 잔치? " " 니가 방금 헤치고 나온 이거 이거, 이 징글징글한 피쩍대를 풀약 치준다고 안 하나. 싹 없애준다니까 기분 좋아서 잔치 해야지. " " 뭐?! 풀약을 친다고?! " 꽥 소리를 지르는 통에 깜짝 놀라 요강을 떨어뜨리고야 말았다. 길에 인분이 잔뜩 흘렀으니 누가 밟아도 밟게 생겼다. " 야! 장난하나! 니 때문에 다 조짓다!... 어? " 왜 저러지. 피쩍대에 풀약을 친다고 했을 뿐인데 달밤임에도 피쩍대만큼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안색을 눈치챌 수 있었다. " 피쩍대는... 풀약 치면 안 되는 거 모르나! " " 모르는 사람도 있나? 근데 그딴 거 다 미신이다. 문지방 밟고 서있는다고 복 나가드나. " " 그렇게 생겨먹은 땅이면 생긴 대로 놔둬야지, 뭐하러 없앤다고 쌩지랄 병을 떠는데? " " 쌩지랄병? 너희 어머니 아버지는 피쩍대 놔두라 카시더나? " " 뭐?! " " 너희 어머니 아버지는 피쩍대 치우지 말라고 하시냐고. 너희 집도 뱀골짝이라매. " " ... 몰라.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 " 와, 니 진짜 웃기네. 니 엄마 아빠랑 같이 안 사나. " " 응. " " 어? " " 어. 같이 안 산다. " " 왜.. 왜? " " 그냥 그런 줄 알아라! 니가 알 필요 있나? " " 아니, 뭐... 말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근데 마을 사람 입장에서 피쩍대가 거기 계속 자라면 작물도 못 심고 시뻘개가 보기도 안 좋은 건 맞다. " " ... 뭐가. " " 맞다이가. " " ... 몰라. " " 뭘 몰라. " " 진짜 모르겠어가지구 그러는데 어쩌라고... " " 어어어. 갑자기 질질 짜노. 왜 우는데. " " 야, 멍청아. 니가 뭘 아는데? 니도 밉고 다 밉다. 이 마을 사람 다 밉다. " " 어디 가는데! 야! 뱀골짝 그쪽 아니다! 야아!... 아~씨... 뭐 저딴게 다 있노. 요강 어짜지... 조짓네... 욕먹겠는데. " 소녀가 뱀골짝 대신 피쩍대 사이로 달려간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주위엔 풀벌레 소리만 가득했다. 널브러진 요강 사이로 냄새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왈가닥 소녀 걱정보다 할아버지께 안 들키기 위한 내 안위 걱정이 더 급했다. 4. 아침이 밝았다. 피쩍대는 더욱 자라 밑으로 그늘이 질 정도였다. 그러나 누구도 베지 않았다. 관공서에서 곧 직접 나와서 풀약을 칠테니까. 할머니께 듣기론 할아버지 혼자 새벽부터 이리저리 베고 다니시다 지치셨는지 아침께 그까짓 풀약 한 번 쳐보자며 돌아오셨다고 했다. 나는 간밤의 일이 신경 쓰여 뱀골짝 이웃 중 여학생이 사는 집이 있냐고 수소문해보았으나 대답이 돌아온 집은 전부 아는 이름이지 그녀로 짐작가는 여학생을 찾을 순 없었다. 허풍쟁이일게 뻔하다. 학교도 안 다녀, 집도 뱀골짝이라면서 안 살아, 엄마 아빠 이야기도 슬쩍 피하는 걸 보니 가출한 여학생이겠지. 피쩍대 그늘이 걷혔다 싶더니 어느새 학교 앞 게시판에 당도했다. [피쩍대 제초작업 실시 알림] 이라는 공문이 붙어있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의 약을 살포할 예정이니 해당 날짜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들판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 고개를 돌려 지나온 피쩍대 숲을 슬쩍 바라보니 그새 더 우거져 있었다. 바람에 출렁대는 그 모습은 마치 핏빛 파도가 치는 듯 했다. 그 날의 하교길. 있다. 소녀가. " 야, 쟤다. 쟤. 혹시 너희 쟤 모르나? " " 누구. 누구말이고. " 나와 일행으로부터 멀긴 해도 분명 그녀가 서있다. " 저기 쟤. 저 교복 입고 딱 서있잖아, 저걸 못 보노. 느그 애꾸가. " " 애꾸는 니가 애꾸지. 니야말로 정신줄 놨나. 아무도 안 서있구만. " " 뭐라카노? " " 야, 공 찰 사람들 뱀골짝 쪽으로 가자. 도랑 지나서 누가 똥 싸놨다니까 조심해라. 무슨 요강 쏟은 거 같다던데. " " 사람 무시하네 이것들이, 가지말고 좀 봐봐! 쟤라니까? " 어어 하는 사이 일행은 피쩍대 그림자 사이로 들어가버리고, 나는 그때처럼 혼자가 되었다. 파사삭, 파사삭, 친구들이 피쩍대 헤치고 지나가는 소리가 멀어진다. 심통이 났다. 날 바보 취급 받게 만든 그녀에게. " 야. 니. 명찰 달아라. 아니면 이름 나이 주소 불러봐. " " 목소리 깔기는... 누가 니 같은 거 무서울 줄 아나. 알아서 뭐하게? " " 이 동네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야지. 아무도 니 모르던데. 수상하다이가. " " 수상하다고? " " 간첩일수도 있잖아. " " 야! " " 아앗, 깜짝아. " " 이 새끼가, 뭐? 간첩? 무슨 간첩. 빨갱이? 내가 빨갱이라고? " " 왜,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데. 그냥 이름 말해주면 되는걸. " " 하... 빨갱이... 니 같은 놈들이 제일 싫다. 꺼지라. " " 어디 가냐고! 니 진짜 빨갱이가. 어? 왜 자꾸 도망만 다니냐고! 니 누구냐니까! " " ... 빨갱이라서 도망간다, 와? 니도 신고할래? 해라. 금마들이랑 똑같이 어디 해봐! 얘기 해볼까 하고 말 붙인 나도 병신 빨갱이년이지. 이런 꼬라지 될 줄 알면서... 이름? 궁금하나? 어차피 줄 그인 이름인데 알면 또 어때. 말숙이다. " " 뭐? 뭐라고? 왈숙이? 숙희? 야! 얘기 좀 하자! 빨갱이라고 한 거 사과할테니까! 얘기 좀 하자고! " 멀어진다. 또 그녀를 놓치고야 말았다. 넋이 나간 듯 혼자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 소 풀을 주는 둥 마는 둥 하려니 할아버지께서 작대기로 어깨를 짝 때리셨다. " 이놈아, 정신을 어디 빼놓고 있노? 여물을 줄거면 제대로 줘라, 소가 먹고 싶어서 눈깔 돌아가는 거 안 보이나. 학교에서 뭐했노? " " 죄송합니더. 할배. 근데 있잖아예, 뱀골짝 산다카는데... 요즘 자꾸 어떤 가스나가 피쩍대 근처만 가면 마주치거든요. " " 허허~ 이 놈이 이실직고를 다 하네. 그래가? 뭐 연애편지라도 구상 중이가? " " 아뇨. 연애편지는 무슨. 물론 예쁘장하게는 생겼는데, 그런 감정이 아니고... 낯선데 말 섞다보니까 뭔가 남 같지가 않고요. 아무튼 뱀골짝 산다면서 집도 안 들어가고, 엄마 아빠 얘기도 안 하고, 이름은 들었는데... 뭐라더라... 왈숙인지 말숙인지... " " 누구? " " 할아버지도 모르실걸요. " " 방금 누구라캤노? 이름이 뭐라고? " " 말숙이? 아마도. " " 야임마! 니 지금 뭐라캐샀노! 말숙이가 무슨 뱀골짝에 있단 말이고! 니 돌았나! 으이! " " 예? 와예? " " 아이고. 이거 큰일이다. 이게 무슨 소리고... " 할아버지께서는 내 손을 꽉 쥐시더니 집 안으로 데려와 할머니께도 내가 말숙이를 만났다더라 얘기를 하셨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나를 메주 익히던 창고에 밀어넣으시곤 나오라고 할 때까지 숨어있으라시는게 아닌가. 나는 피쩍대에 얽힌 이야기도 십년을 질질 끌다 중학생이 되서야 말해주시던 두 분이 또 뭔가 숨기고 계시다는 생각에 그만 문을 박차고 나와버렸다. 할아버지께서는 비죽비죽 아이처럼 울고 계시다가 나를 보곤 평소같이 호랑이 고함을 지르시기는 커녕 생쥐 마냥 밖으로 도망치셨다. 할머니는 씩씩대는 나를 달래시면서 '피쩍대 이야기를 해주시던 그때'처럼 천천히 입을 여셨다. " 니가 말한 말숙이라는 이름은 너한테는 고모 할머니, 그러니까 할배 동생 이름이 '말숙이'다. 그 이름을 할배가 잊고 산다고 잊고 산다고 하는데 오늘 니 입으로 그 이름을 들으니 저리 발작을 하는기라... " " 빨갱이들 때문에 억울하게 돌아가신 고모할머니 생각이 나서예? " "야야... 잘 듣거라. 사실 동네 사람들을 밀고했다는 빨갱이는 너희 증조 할배 되는 사람이다. " " 예? " " 너거 증조 할배가 대학 물 먹은 사람인데... 독립운동도 했지만 그 안에서 김일성 이런 사람들하고도 형님 동생했던기야. 그러니 그때 생각하고 북한에서 공산당이 치고 내려오니 협조한다고 위치를 불렀겠지, 근데 지가 책으로 배운 그런 공산당이가 어데. 마을 사람들 심문하고, 물자는 뺏어가고, 일제 30년간이 공산당 3달보다 나을 지경이었다 안 하나. " " ... 할매? " " 증조 할배는 그 바람에 차마 마을 사람들 얼굴 들고 볼 수가 없다고 뱀골짝 어데서 나무에 목 매달아 죽어뿟다. 그러고 얼마 안 가서 국군이 마을로 들어오니 공산당한테 교육 듣고 쌀 주고 했다고 마을사람들을 빨갱이 보듯이 보는데... 이적 행위니 뭐니 윽박을 질러삿코... 이적이 뭔지도 모르는 까막눈들이 대부분인데 다 죽게 생겨놓으니 사는게 사는기 아인기라. 특히 증조 할배 가족은 취급이 영락없이 빨갱이 취급을 안 받았겠나. 그게 증조 할매랑 너거 할배, 말숙이인기야... " " 할매. 지금 할매 눈물 콧물 흘러가 말이 제대로 안 되는 거 같은데 일단 좀 쉬세요. 예? " " 아이다. 괜찮다. 듣거라. 증조 할매는 새벽에 할배 혼자 들판 사이로 기어보내서 어디 멀리 보냈다. 따라가는 척 하다가 지는 돌아와가 말숙이한테는 유엔군이 데리러 온다고 속이고 할배 옷을 입혔다. 그래놓고 가만히 있다가 국군한테 끌려갔다카대. " " 할매. 됐으니까 좀 쉬세요. 내 나가서 할배 찾아오게. " " 누가 책임을 져도 져야 하는데 말숙이는 아무리 심문을 해도 가족들이 빨갱이 아니라캤다. 그걸 증조 할매는 못 이기고 증조 할배가 빨갱이고 김일성이랑 붙어먹었고 본인도 말숙이도 당의 지시대로 움직였다고 국군 쪽에서 씨불기는대로 자복을 해버렸다. " " ... 그러믄. " " 김일성 끄나풀들이 장악한 마을로 낙인을 찍어가 마을 사람은 거진 죽였다. 그러니 빨갱이 피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 피다. 너거 증조할배가 빨갱이들한테 위치 불고, 증조할매가 멋대로 씨불기가 마을 사람들 빨갱이 만들어가 국군이 쏴죽인 피다. 그 피 마시고 들판 위에 피쩍대가 저리 자랐다. 알긋나. 이걸 보고 자란 내가 내 입으로 우째 내 손주한테 말해준단말이고... " " 할매. 할매. 정신 차리세요. " " 너거 할배가 전쟁 끝나고 돌아와보니 마을에 알던 사람이 거의 없더라안카나. 애비, 애미, 누이, 친지, 이웃, 친구, 죄다 빨갱이로 몰려서 대가리에 총알 빵꾸 나서 죽어간 마을에 혼자 돌아와서 그 피쩍대 베어가면서 한 명 한 명 굴러들어오는 사람들 정착 시켜가면서 여지껏 일궈놓은게 이 마을이야. 특히 뱀골짝은 더 그렇고. 그걸 네 입에서 말숙이 소리가 나오니 할아버지가 어찌 맨정신일 수 있겠노? " 절규하다시피 털어놓는 할머니를 부축한 채 당장 받아들이기 힘든 아찔한 이야기를 어떻게든 소화하려 애썼다. 그러나 곧이어 할아버지를 챙기기 위해 나가려하자 내 앞에 정작 나타난 쪽은 '말숙이'였다. " 할배 찾지마라. 아가. " " 어...! " " 아, 아이고..! 시누...! " 내 이름조차 모르던 말숙이는 나를 '아가'라고 불렀으며 우리 집에 없는 쪽이 '할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 같은 피로 지은 죄를 그래 쉽게 거두기 있나.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고. " " 시누! 용서해주이소. " 할머니가 바닥에 바짝 엎드려 절을 했지만 말숙이는 동요하지 않았다. " 왜 쟤가 나를 쳐다볼 수 있었는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지, 왜 낯설지가 않았는지... 알았다. 그 씹어서 핏물을 빨아마셔버리고 싶은 핏줄, 빨갱이 핏줄, 그 핏줄 속이 똑같으니까 그런기다. " " 고모할머니. 제가 할매 손주인 줄 이제 알았습니다. 할배를 그만 용서해주세요. " " 아가 네가 하라마라 할 일이 아니다. 피쩍대 베어도 자라듯 지은 죄는 씻어도 지지 않는다. " " 저희 할아버지십니더. " " 내 오라비다. 가족들, 마을사람들 새빨간 선지가 울컥울컥 쌓이고 그 아래 코를 쳐박고 신음할 적에, 자기는 혼자 살자고 꽁무니 쏙 내뺐다가, 그 피쩍대 한 가득한 땅에 돌아와 뻔뻔하게 농사 지으며 연명해온 인두겁 쓴 짐승 새끼다! " " 고모할매, 약속할게요, 이제 그런 일 없어요. 뱀골짝에 잔치하는 사람들 싸움 한 번 안 하고 잔치 끝나는 거 멀리서 보셨잖아요. " " 아가. 나는 죽어서는 약속을 안 믿는다. 있제. 나는 공산주의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며 마을사람들 불러와도 된다던 우리 아버지 약속에 한 번 속았고, 공산주의로부터 우리 해방시키러 왔다던 내 뼈와 살의 고향인 조국의 약속에 두 번 속았고, 순순히 협조해서 조금만 기다리면 오라버니가 유엔군 설득해서 국군 막으러 올 거라는 친어미의 약속에 세 번 속았다! " " 시누... 어떻게... 어떻게 여기 알고 오셨습니까, 아니, 왜, 왜... 이제 와서 이러십니꺼... " " 오라비가 피쩍대를 모른 척 베어버릴 때마다 새어나온 핏물로 밀물 썰물이 생길 지경이 되면 나는 언제부턴가 또렷한 정신이 들면서 붉은 들 어딘가 누워있었다. 알겠나. 강산이 몇 번이나 변하는 동안에 혓바닥을 짓이기며 핏물로 새기던 복수의 맹세도 흐려지고 내 안에 그리움이라는 개새끼가 코를 벌름거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무도 나를 보지도 듣지도 못 하는데 나 혼자 외로워하고 그리워하다 어느 날 나랑 말이 통하는 놈을 만났다. 그게... 저 놈이다. 그러다 깨달았다! 왜 나랑 통했던건지! " 할매와 내가 금방이라도 떠나갈 듯한 정신을 겨우 붙잡고 있는 와중에 다시 나타난 쪽은 할아버지였다. " 말숙이 이것아! 지나간 얘기는 나하고만 하면 되지 누구랑 지금 말을 섞노 섞기는! " " 이 개애애새끼!! " " 그래, 직이라! 어디 죽여봐! 나도 네 손에 혼백이 된 들 할 말 없다! 죽여봐라 어서! " " 내가... 니를... 곱게 죽이고 싶겠나? " " 하고싶은 대로 해봐! 죄 없는 저것들은 만다 불러가지고 헛짓거리고! 퍼뜩 안 보내나! " " 뭐... 죄 없는 것들을 뭐하러 불러...? 그럼 내는. 마을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길래 니 대신 피칠갑을 하고 죽어야했나? " " 그러니까 내 목숨도 거둬가라고 안 하나! 니처럼 억울한 경우 더 만들지 말란 말이다! " " 네 죗값이 네 육신이랑 똑같은 무게라고 생각하나. 그게 그리 갚아질 것 같나?... 으응? " " 시끄럽다 고마! 진작에 피쩍대 벨 적에 와서 직이던가 안 하고 지금껏 뜸들이다 인자 와서 지랄이고! " " 니가... 니 스스로도 보기 힘든지 꼬박꼬박 피쩍대 베더만? 그 덕에 내가 못 했을 뿐이다... 웬일로 피쩍대가 하늘을 가릴 듯 자랐더라. 그 그림자가 뱀골짝까지 닿길래 오늘에서야 겨우 왔다. 오냐. 네가 말하는 그 날이 오늘이라 온 것 뿐이니까 이러다 봐주겠지 하는 생각은 하지도 마라. 그냥 제발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어라, 그래야 피쩍대가 눈물을 그친다...! " " 크아아악! " " 할아버지! " 5. " 어버버 " 할머니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간신히 눈을 떴다. 벌써 이런 식으로 일어나는 날이 몇 번째다. 그 날 눈 앞에 벌어졌던 참혹한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또 그 날의 꿈을 꿨다. 식은 땀 흐르는 내 몸을 물수건으로 계속해서 닦으셨는지 할머니 당신께서 오히려 땀에 잔뜩 젖으셨다. " 우우 " 함께 그 자리에 계셨던 뒤로 할머니께서는 말을 아주 잃으셨다. " 괜찮아요. 일어났어요. 할매나 땀 좀 닦으세요. 수건 이리 주이소. " " 아바바. " " 아야...! " 손이 욱씬거린다. 그 날 이후 지독한 열병을 앓았다. 악몽으로 가득한 열병은 사흘간 나를 가둔 채 괴롭혔다. 정신을 겨우 차렸을 땐 이상하게도 손발톱이 다 빠지고 몸 곳곳에 피쩍대 마냥 갈라진 손 모양의 빨간 흉터가 생겨있었다. " 할매. 요강 비우고 올게요. " 집을 나오자 도랑이 흐르고 흘러 마을 아래까지 가는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온다. 도랑이 곳곳의 물길을 타고 흘러 온 들판에 나락 심을 논을 새로 일구려하고 있다. 군청에서 풀약을 마침내 뿌린 까닭일까. 피쩍대가 다시 나지 않는 건. 마을 사람들은 '피쩍대 그거 다 미신이었다', 라며 진작에 풀약을 쳐야했다고 수군거렸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다. 지금 이 경치는 풀약의 효과가 아니라 피로 지은 죄를 피로 갚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텃밭 한 켠 구덩이에 요강을 비우고 뱀골짝으로 돌아가던 길, 아이들이 쌓아놓은 돌탑에 돌 하나를 더 얹는다. ' 다시는 이 땅 어디에도 피쩍대가 자라지 않게 해주세요. ' 그 씨앗은 내 몸에 선명히 남은 흉터가 되어, 내 몸 속을 돌고 도는 '그 핏줄'에 실려 이어지겠지만, '피쩍대'가 자라면 누군가 외롭게 눈을 뜨고 자라면 또 누군가 그 피쩍대를 베어버리며 계속되어 왔던 붉은 비극은 더 이상 없을게다. 선명한 아침이다. 피쩍대는 밤새 단 한 뼘도 자라지 않았다. 출처 : by 환상괴담, 피쩍대(2021), 끝. / 공포문학의 연구 & 괴담의 중심 The Epitaph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