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68
500+ Views


이영 "대장동, 몇십억짜리 푼돈".. "이재용보다 돈 많나" 비판







오늘 국정감사의 최고 주인공은 김용판과 이 영 이다..
국짐당에 똥폭탄을 던져 주어 고맙다는 말 전한다..

부패의힘 이 여자가 말하는 싸가지보고 충격 먹었다.
곽쌍도 아들 50억원을 푼돈이라는 이 여자 재산신고 얼마나 했지?
진짜 부패의힘답게 제대로 된 의원이 없다













2 Comments
Suggested
Recent
에라이 똥떵어리야. 코가 썩었냐? 니 머리에서 나는 썩은냄새도 모르냐? 시바 국짐이라고 보지도않고 찍어줬나 뭐 저런게 국회의원이라고‥🤬🤬🤬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마크롱과 드레퓌스
짧은 퀴즈, 에밀 졸라(Émile Zola, 1840-1902)가 목로주점(L'Assommoir, 1877)으로 큰 성공을 거둔 다음에 한 일은 무엇일까요? 답변, (예나 지금이나) 부동산을 구입합니다. 졸라는 지금의 파리 북서쪽 외곽의 도시(이를테면 일산과 비슷한 이미지?)의 집을 사서 거주 및 업무공간으로 꾸민다. 물론 졸라는 연이은 소설의 성공 덕택에 부동산 투자를 좀 더 한다. 파리와 엑상프로방스에도 집을 샀는데 이게 다른 내연녀와... 아 아닙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다. (알렉산드린 졸라 여사에게 잠시 묵념을 보냅니다.) 이 졸라의 집은 현재 Maison Zola라고 하여 박물관으로 변모했으며, 여기에 드레퓌스 박물관(Musée Dreyfus)도 같이 유치했다. 10월 말 드디어 이곳이 개장됐는데, 이 드레퓌스 박물관을 연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참조 1)이 중요하다. 마크롱은 트윗(참조 2)에 이런 말을 올렸다. "...졸라의 집에서 졸라는 드레퓌스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말인즉슨 공화국은 여남 시민의 투쟁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반복해서 쟁취해야 하는 겁니다. ...Le faire dans la maison de Zola, qui prit tous les risques pour l’innocenter, c’est dire que la République ne tient que par les combats de femmes et d’hommes. Jamais un acquis, toujours à reconquérir." 단순한 소식임에 분명하지만, 내 눈에는 마크롱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대선 캠페인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적인 후보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곳도 아닌 드레퓌스를 언급했기 때문인데, 이게 사실 요새 뜨고 있는 에릭 제무르(참조 3)와도 관련 있어서이다. 제무르라는 이름은 베르베르어(주로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사용한다)로 "올리브/제무르(아랍어로는 자이툰)"를 뜻하는데, 실제로는 유대인/유다인이다. 하지만 그는 극우파 포지션을 취하면서 아랍인은 물론, 유다인들도 까고 있기 때문에(참조 4), 이전에 설명하기는 했지만(참조 3) "탈악마화"를 꾀하고 있는 마린 르펜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것. 제무르는 드레퓌스 건에 대해 "알 수 없지..." 정도의 위치이다. 그 지점을 마크롱이 간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마크롱은 현재 중령으로 끝나 있는 드레퓌스를 "장성"으로 추서해도 되지 않겠냐는 입장(참조 5)이다. "가슴 속(in pectore)"에서 드레퓌스는 "장군님"이며, 다만 그 결정을 공화국 대통령이 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군에서 국민대표들(의회를 의미한 것 같다)과 대화하여 결정할 일이라는 의미다. 그 논리가 좀 인상적이다. 난처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마크롱은 이 대목에서 웃었다), 대통령이 나서서 그걸 결정할 경우, 시기/시대에 따라 누군가를 추서하거나 사후에 예우를 박탈해달라고 계속 청원이 있으리라는 점이다. 그는 "오늘"의 관점에서 과거 역사 혹은 군의 위계를 대통령이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 말했다. 물론 드레퓌스 건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에 따라 커리어를 박탈당했던 드레퓌스를 추대하자는 것이므로 좀 유별난(singulier) 사례라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그는 그런 결정을 대통령이 하는 건, 군주(prince)의 권한과 같으며, 공화국에는 맞지 않다고도 덧붙였다(참조 5). 그래서 마크롱의 이 행위나 언변이 제무르를 치는 것으로 시작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마크롱은 제무르라는 이름을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그저 프랑스 내 유다인/유대인에게 신호를 준 것이다. 속지 말라고 말이다. 에릭 제무르는 이를테면, 까뮤 끌로델을 정신병원에 넣어버린 남동생 폴 끌로델(Paul Claudel)이나 샤를 모라스(Charles Maurras), 모리스 바레스(Maurice Barrès)의 범주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참조 6). ---------- 참조 1. Macron inaugure un musée consacré à l'affaire Dreyfus et appelle à ne pas oublier(2021년 10월 27일): https://www.francetvinfo.fr/culture/patrimoine/histoire/macron-inaugure-un-musee-consacre-a-l-affaire-dreyfus-et-appelle-a-ne-pas-oublier_4823267.html 2. 짤방은 마크롱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퍼왔다. https://twitter.com/EmmanuelMacron/status/1453060537949040640 3. 에릭 제무르는 트럼프가 아니다(2021년 10월 12일): https://www.vingle.net/posts/4054341 4. 가령 패탱 치하의 프랑스가 유대인을 박해했다는 사실에 대해, 제무르는 "일부 사실이다" 식으로 접근한다. 프랑스 내 유대인들로서는 경악할 수밖에 없다. Eric Zemmour provoque le malaise chez les Français juifs(2021년 10월 25일): https://www.lemonde.fr/politique/article/2021/10/25/eric-zemmour-provoque-le-malaise-chez-les-francais-juifs_6099780_823448.html 참고로 제무르 집안은 크레미으 법령(Décret Crémieux, 1870)에 따라 프랑스 국적을 받았었다고 한다. (아래 링크 참고) 알제 코뮌과 누벨 칼레도니(2021년 3월 21일): https://www.vingle.net/posts/3624288 5. Selon Emmanuel Macron, c’est à l’institution militaire de nommer le capitaine Dreyfus général à titre posthume(2021년 10월 27일): https://www.lemonde.fr/politique/article/2021/10/27/selon-emmanuel-macron-c-est-a-l-institution-militaire-de-nommer-le-capitaine-dreyfus-general-a-titre-posthume_6100000_823448.html L’affaire Dreyfus revient à l’agenda politico-militaire(2021년 10월 27일): https://www.lefigaro.fr/actualite-france/l-affaire-dreyfus-revient-a-l-agenda-politico-militaire-20211027 사실 에릭 제무르는 "드레퓌스가 그렇게 좋으면 대통령이 그를 장군으로 왜 임명 안 함?"이라 주장한바 있다(바로 위의 피가로 기사에서 인용). 6. 친숙한 프랑스인들이 아니라서 설명이 좀 필요한데, 모두들 나치의 프랑스 제3공화국에 대한 승리를 찬양하고, 강약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비시 정부/페탱 정권을 옹호했던 인물들이다. 외교관이었던 폴 끌로델의 경우 드레퓌스 사건에는 침묵했지만 나머지 둘은 열렬하게 반-드레퓌스 파였다. 논리 전개는 이렇다. 보수가톨릭/왕당파/군 -> 반-드레퓌스 -> 드레퓌스를 복권시킨 제3공화국에 대한 증오 -> 나치 환영 -> 드골 반대로 이어지는 식이다. 물론 이건 과도한 단순화이므로 인물별로 온도차가 있음에 유의하시라.
치즈와 코카인 그리고 킬러
화요일은 역시 네덜란드죠. 짤방부터 보자. 이번 주 슈피겔 표지인데 사진은 네덜란드의 Frau Antje를 그리고 있다. 이 안톄/안티어 아가씨는 우리나라로 보면 일종의 “참외 아가씨”와 같다. 네덜란드 유제품협회(NZO)에서 독일 시장을 노리고, 1961년부터 “치즈 아가씨”를 만들어냈으며 현재는 Floor Schothorst가 맡고 있다. 그렇다면 이 짤방의 내용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네덜란드가 유럽의 콜럼비아가 됐다는 의미다. 게다가 기사가 말하는 문장 자체가 매우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아프다. 국가가 마약에 굴복했다고 쓰고 있기 때문인데, 이 치즈 아가씨는 치즈 안에 코카인을 숨겨두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외부에 잘 알려진 것은 아마 올해 7월 초, 범죄 탐사전문기자인 더 프리스(Peter R. de Vries)가 총으로 살해당한 사건일 것이다. 용의자는 네덜란드 최대 마약갱의 두목인 타기(참조 3), 하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타기는 2019년 이래 구속 상태이다. 이런 일이 처음인가? 아니다. 2010년대 이후로 네덜란드에서 마약을 캐고 다니는 기자는 물론, 검사, 경찰, 판사, 변호사, 증언자들을 살해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뤼터 총리도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수많은 이들이 경찰의 보호 하에 있고, 재판이라도 열릴 때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는다. “증언번호 X번” 식으로 바뀌고 재판도 공개하지 않는다. 2016년에는 한 카페 앞에 잘린 머리가 달리는 사건도 있었고 2018년 6월에는 신문사(De Telegraaf)가 폭탄 트럭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네덜란드가 콜럼비아 혹은 멕시코가 되어버렸다. EU 내 마약의 집산지이자 수퍼마켓이 되어버린 것이다. 가령 2019년에 나온 독일 연방형사청(내무부 직속이다, Bundeskriminalamt)이 작성한 조직범죄 보고서 따르면, 네덜란드와 관련 있는 조직범죄 건수만 161건에 달한다. 어째서 네덜란드일까? 원흉은 아무래도 연성마약(즉 대마)을 허용시켰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이후로 네덜란드에서 마약 산업은 마치 일상의 산업과 같다는 이미지가 퍼졌고, 아예 마약을 제조도 하기 시작한다(참조 4). 로테르담이라는 유럽 최대의 항구도 도움이 됐다. 원래 1976년에 시작된 네덜란드의 마약법/Opiumwet이 대마나 하시시를 마냥 허용하진 않는다. 다만 인당 5g/1일의 사용은 처벌하지 않는다. 네덜란드 정부는 아마 가벼운 마약을 허용하여, 더 심각한, 그러니까 코카인이나 엑스터시 같은 강성 마약을 피할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 같다. 그러나 한 번 맛들인 이들은 더 센 마약을 찾았고, 더 센 마약은 당연히 불법이기에 여기서 이익이 나왔다. 추정으로는 2000년경부터 네덜란드 조폭들이 직접 강성 마약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미 늦은 것이다. 게다가 옆나라 독일처럼 네덜란드도 어지간해서는 예산을 쓰지 않는 나라이며, 경찰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허덕였고, 조폭 단체들은 서로 죽고 죽이기 시작했다. 수사는 선별해서 했고, 강성 마약 500-1,000 그램 소지 정도는 검사의 구형도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였다. 2020년에는 6톤 어치의 마약이 발견됐는데… 경찰이 잡기는 했어도 구속이 안 됐다. 그래서… 2021년 “나르코스” 새로운 시즌이 나온다면 그 무대는 네덜란드가 될 것이다. -------------- 참조 1. Frau Antje : https://www.frauantje.de 2. 짤방 및 기사는 여기 Käse, Koks und Killer(2021년 10월 15일): https://www.spiegel.de/panorama/justiz/wie-die-niederlande-mit-naiver-drogenpolitik-die-mafia-gross-machten-kaese-koks-und-killer-a-f124c1ca-f177-482c-a7e5-1ab165a98b04 3. 모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의 1977년생 남자이며 그의 갱을 모크로(Mocro)라 부른다. 증거가 부족하다고는 썼는데 만약 더 프리스 기자를 살해한 갱이 모크로가 아니라면 그것대로 또 문제다. 어느 갱이든 더 프리스 기자를 살해할 동기는 충분했다. 여담인데, “모크로”는 네덜란드어권(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모로코 사람들을 가리키는 일종의 슬랭이며, 2018년 네덜란드에서 “모크로 마피아(Mocro Mafia)” 드라마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다(현재 시즌 3까지 나왔다). https://youtu.be/SarOJwIz4Zg 4. 네덜란드에 있는 마약 제조 시설 108 곳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 네덜란드 동부 한 마을(네이베인/Nijeveen)에서 매일 200 킬로그램의 코카인을 만드는 시설이 적발됐다. 네덜란드 동쪽? 그렇다. 독일과 벨기에가 접하는 지역이다. 경찰은 적발되는 비중이 전체 1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 „Narco-Staat“ Niederlande: Im Würgegriff der Drogenbanden(2021년 7월 8일): https://www.grenzecho.net/58701/artikel/2021-07-08/narco-staat-niederlande-im-wurgegriff-der-drogenban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