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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다 생산량 찍어버린 ‘이것’…“이러다 다 죽어”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리도 각자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기획 : 박희원 기자 / 그래픽 :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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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용기들 빼줘도 엄청날 듯 부피만 차지하고 필요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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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노동자를 아시나요?
알고리즘이 일을 주는 노동자. 이들을 ‘알고리즘 노동자’라고 부른다. 플랫폼 속 알고리즘, 그 속에 '노동자'가 있다. 강북으로 뜨면 좋겠는데 홍대입구역 근처 편의점 안에는 스마트폰을 쥔 중년 남성 두 명이 앉아 있다. 시간은 저녁 9시, 이들에게는 이제 막 일이 시작됐다. 대기운전기사들이다. 회식이나 저녁으로 술을 마시고 임시 운전 기사가 필요한 직장인들의 콜을 기다리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기사들의 위치에 따라 콜센터 플랫폼 속 알고리즘이 정해 보내주는 신호다. 알고리즘이 일을 주는 노동자. 이들을 ‘알고리즘 노동자’라고 부른다. ‘알고리즘 노동자’는 는 오라일리 미디어의 창립자인 팀 오라일리가 처음 사용했다. 그는 ‘오픈소스’와 ‘웹 2.0’이라는 IT 개념을 대중화시킨 바 있다. 팀 오라일리는 ‘알고리즘 노동자’에 대해 '지속적인 부분고용(Continuous Partial Employment)’으로 표현했다.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소속되면서도, 일이 있을 때만 일한다는 측면에서 생산성을 극도로 상승한다. 노동 시간은 실제로 ‘노동’하는 시간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알고리즘 노동자는 음식 배달 기사다. 일부 직고용된 배달 기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온디멘드(On Demand) 배달앱 플랫폼에 등록된 배달대행업 ‘알고리즘 노동자’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플랫폼에 음식을 주문하고 배송을 요구하면 그들의 일이 생긴다. 하지만 주문하지 않으면 일은 없다. 철저한 ‘수요’ 중심으로, 노동 공급자에게 선택권은 없다. 수요는 노동자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송 모 씨(28)는 중식당 속해 배달 기사를 하다가 중식당이 프렌차이즈로 바뀌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독립했다. 지금 송 씨는 배달 대행업체에 속해 있다. 소비자가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며 음식점과 계약한 대행업체에서 송 씨와 같은 라이더에게 배달 콜은 넣는다. 대리 운전 기사와 같은 알고리즘 구조다. 그가 일하면서 달라진 점은 두 가지. 중식은 물론 삼겹살도 배달한다는 것과, 기간에 따른 월급이 아닌 배달 건당 계산된 급여를 받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20~69세 성인 1인당 월평균 배달 외식 이용건수는 3.1회다. 배달 외식 시장 규모는 약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에 이른다. 게다가 배달앱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배달앱 거래 규모는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2013년 3,347억 원 수준이었다. 송 씨는 “이전에도 높은 월급은 아니었으니 지금과 크게 차이는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배달 건수 만큼 수익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니 과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노동 생산성을 증가했지만, 노동 가치는 그대로인 셈. 오히려 그나마 유지되던 안정성은 떨어졌다. 배달 대행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 영향으로 배달 대행 업체를 찾는 곳도 늘어난 이유도 있겠지만 그렇게 크진 않다”며,”무엇보다 플랫폼이 간편해지면 이전에는 배달 못 하던 음식도 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플랫폼이 배달 기사들에게도 이익을 주는지는 의문”이라며, “나중에 수요가 줄어, 또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게 되면 그때도 알고리즘의 끝에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알고리즘은 입력값에 따라 결과값이 결정된다. 소비자의 콜이 입력값이라면, 결과값은 음식이나 운전. 그 사이에 알고리즘 노동자는 없다.
배달중 고객 치킨 빼먹는 '新밥도둑'은 누구?
고객 주문 치킨·탕수육·피자 등 먹고 보란 듯 인증 직접 고용 직원 아니라 음식점 책임 묻기도 어려워 약 15조원 규모 배달음식 시장에서 배달대행은 필수 훔친 음식을 인증하는 배달대행 아르바이트생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나는 배달할 때 (고객음식을) 빼먹기보다 '보온통' 하나 들고 한두개씩 담는다. 퇴근하고 집에서 맥주랑 먹는데 꿀맛이다." 배달대행 아르바이트생 A씨가 자신이 배달한 고객의 음식 일부를 빼내 보온통에 담아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다. 최근 외식 산업이 O2O(Online to offline) 배달앱의 편의성을 등에 업고 새롭게 도약했지만, 함께 급성장한 배달대행 종업원들의 '고객음식 빼먹기', '무전취식 팁 공유' 등 기행 때문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은 배달대행 아르바이트생(이하 배달대행)들의 '훔친 고객음식 인증'에서부터 비롯됐다. 외식업 점주들에게 필수인력이 되어버린 배달대행들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훔쳐간 배달음식들을 인증했기 때문인데, 배달대행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허니콤O 배달시켜줘서 고맙다 호구OO들아', '치킨 시켜줘서 고맙다 이OOOO들아' 등 배달음식을 시킨 고객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들은 '배달음식 티나지 않게 빼먹는 팁'까지 공유하며 배달음식 절도 난이도를 상·중·하로 나눴다. 난이도가 '하'인 순살치킨이나 탕수육은 한두개씩 빼먹어도 되고, 난이도가 '중'인 피자의 경우 피자토핑이 많은 부분을 잘 파악해 토핑을 일부 빼먹고, 피자 레귤러 사이즈 8조각 중 2조각을 먹은 후 6조각을 티가 나지않게 붙여놓으라는 등의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감자탕이나 닭볶음탕 등 국물음식의 국물을 일회용 수저로 티 나지 않게 먹는 것은 난이도 '상'에 속한다. 이처럼 배달대행들이 고객 음식을 훔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이 음식점에 직접 고용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배달대행업체 소속인 만큼 음식점주가 배달대행들을 강력하게 관리감독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업주들은 최근 이같은 사례들이 온라인상에 나돌면서 고객들의 피해의심 전화들을 자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과거 배달원을 직접 고용했을 때보다 배달대행업체에 배달을 맡기고 항의전화가 더 자주 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책임감을 가지려면 소속감과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간접고용 형태인 배달대행들에게 이러한 점을 바라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배달사고를 낸 배달원에게 배달을 다시 맡기긴 싫지만, 이른바 '전투콜'에서 이기면 다시 오기도 한다. 중국음식 특성상 면이 잘 불어서 배달원을 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번은 국물이 흐를 수 있으니 조심해달라는 이야기를 하니 '어련히 할까'라며 퉁명스런 반응을 보이고 나가더라"고 고충을 전했다. '전투콜(주문 배차 경쟁)'은 배달대행들끼리 배달원 전용앱에서 경쟁해 노출된 주문을 먼저 따내는 것을 말하는데, 노출된 주문을 배달대행이 먼저 클릭해 배차를 잡으면 해당 주문에 대한 배달을 수행할 수 있다. 음식배달 방식의 변화 (사진=고용노동부) ◇ 배달앱·배달대행업체 없으면 '장사를 못한다'…문제점은? 기존에 배달음식으로 대표되는 외식업종은 중국음식점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배달앱으로 주문을 받고 제휴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배달서비스가 이뤄지면서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았던 파스타·쌀국수전문점 등 음식점들은 물론 디저트·커피전문점까지도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 미세먼지 등 날씨의 영향, 배달앱을 통한 배달서비스 활성화로 배달을 하지 않던 업체들에게도 배달은 '필수사항'이 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배달앱과 배달대행업체는 현재 외식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 매출액 약 107조원(2017년 기준) 중 배달음식 시장의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약 14%정도 수준이다. 배달서비스가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배달앱 수수료, 배달료 추가 등 새로운 형태의 유통비용 증가와 함께 배달대행의 안전문제 등 여러 문제점들도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포착된 배달대행들의 일탈행위도 배달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문제점들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외식산업 관계자는 "배달서비스가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고객들의 불만사항도 함께 늘어났다. 배달대행업체에서 배달원들을 위한 배달교육 등을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엔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한 외식산업 관련 연구단체의 배달서비스 고객불만 사항 조사결과를 보면, 배달직원의 태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대행들의 안전의식도 문제다. 성과급제이다 보니 배달대행들끼리는 이른바 전투콜 경쟁을 하며 배달을 하나라도 더 수행하기 위해 한손으로 운전을 하고, 한손으론 스마트폰 클릭을 한다"면서 "배달대행들의 안전의식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