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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랭킹씨] 코로나19 밀어내고 세계 최고의 걱정거리 된 ‘이것’
사람들은 저마다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걱정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을 텐데요. 세계 각국 사람들은 어떤 걱정을 하고 있을까요? 국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28개국의 성인 2만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의 걱정거리’ 10월 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조사기간 9.24~10.8) 지난해 2월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고 간 후 18개월 동안 사람들의 걱정거리 1위였던 코로나19는 10월 조사에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늘어났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나라들이 하나 둘 증가하면서 공포심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코로나가 밀려나자, 코로나 창궐 이전에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이 다시 1위로 올라왔습니다. ‘실업’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정치적 부패는 코로나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범죄와 폭력은 5위. 세계인들이 하고 있는 걱정들, 우리나라사람들도 하고 있을까요? 한국만 떼어놓고 본 걱정거리 순위는 세계인들의 평균과 달랐습니다. 취업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인들의 걱정거리 1위는 실업이었습니다. 코로나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금융·정치적 부패가 3위로 집계됐습니다.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이 4위에 올랐고, 세계인들의 걱정에서는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세금이 한국인들의 걱정거리 5위에 올랐습니다. ----------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걱정거리 순위를 살펴봤습니다. 오랜 기간 최고의 걱정거리였던 코로나의 순위가 낮아진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면 또 다른 걱정거리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되겠지요. 문득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다’라는 티베트 속담이 떠오르는데요. 코로나가 1위에서 밀려난 것처럼 걱정거리가 하나 둘 줄어들어 세상의 근심이 다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