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ubon
1,000+ Views

라스트 듀얼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의 라쇼몽(羅生門, 1950)을 모두들 아실 것이다. 한 살인 사건에 대해 화자가 제각기 나름의 버전으로 얘기를 하는 까닭에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는 것이다. 당연히 이 기법은 라쇼몽보다 더 오래되기는 했지만(참조 1) 워낙 라쇼몽이 영화계에 던진 충격이 컸던지라 일반적으로 라쇼몽 기법이라 불린다.

이 라쇼몽 기법에는 개념필수적으로 두 가지 요소를 요구한다. “신뢰할 수 없는 화자”와 “모호한 엔딩”이다. 진술이 약간씩 엇갈려야 영화적인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이 신뢰할 수 없는 화자는 라쇼몽 기법을 채용한 모든 영화에 나타난다. 바로 이 라스트 듀얼에 나오는 인물도 마찬가지. 기사와 부인, 그리고 그 부인을 겁탈한 기사의 친구 이 세 명이다.

라스트 듀얼은, 혹은 리들리 스코트는 여기서 모호한 엔딩을 살짝 더 비틀었습니다? 총 3막(참조 2)으로 나뉘는 이 영화에서 마지막 “부인이 본 진실”의 장은 제3막임을 표시하면서 살짝 “진실(The truth)”이라는 단어만을 남기고 문장의 나머지 부분을 삭제한다. 즉, 라쇼몽 기법을 이용하면서 마지막 단락은 진실 버전이니 이걸 참조하시라는 의도이며, 사실 끝까지 스토리라인을 그냥 혼란스럽게 갈 수도 있었다.

실제 역사도 어느 정도 그러했으니 말이다. “라스트 듀얼”은 프랑스 국왕이 재판 판결로서의 결투를 마지막으로 승인했기 때문에 “라스트”라는 말이 덧붙은 것인데(참조 3) 영화에서 묘사된 내용들 자체는 거의 사실로 보인다. 14세기에 일어난 범죄가 자세히 기록으로 남은 덕분이다. 가령 1차사료격인 당대 기록(프랑스의 왕조 실록이랄 수 있을 Grandes Chroniques de France은 물론 장 프루아사르의 연대기, 변호사의 기록, 법원 속기록 등등)이 워낙 풍부하게 남아 있다.

아마 그래서 책(참조 4)과 함께, 이 책을 바탕으로 영화까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 사건은 영화 속 사건과 같지만 결투 이후 실제로는 자기가 마르그리트를 겁탈했다고 고백한 사람이 등장했었고(참조 5), 영화에서도 잘 묘사되듯,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르그리(그리고 원래 자기 것이었던 영지)를 무너뜨리기 위해 결투까지 갔다는 주장이 있다.

마르그리트 또한 영화 마지막에서 보여준 그 씁쓸한 표정과는 달리 남편과 행복한 생활을 계속 했으며 그 후로 아이를 몇 명 더 낳았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미덕은 존재하며, 스토리라인이 혼란스럽지는 않습니다. 대본이 되는 책의 저자도 동일하게 말했지만(참조 5),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 때문에 법원은 판단을 못 내리고 있었고, 그때문에 결투 재판까지 갔는데, 그 자체로 부인 측이 상당히 맞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영주 피에르가 실시했던 재판 결과(결과를 예측한 기사 부부는 이 재판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영화도 똑같이 묘사한다)를 받아들였을 일이기 때문이다. 국왕 및 파리 법원은 그 대신 그 자체로 심리를 계속 했었다.

소를 당했던 기사의 친구 또한, 그 자신이 곧바로 교회 소속(즉, 수도사)이 되어 훨씬 유리하게 전개될 교회 내 재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굳이 건틀릿(Gauntlet)을 집어들면서 결투를 받아들이는 것도 있다. 그의 변호사는 의뢰인을 계속 의심했다. 그리고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상세히 (라틴어로) 기록에 남겼다. 항상 “그가 말하기를…”이라 덧붙이면서 말이다(참조 5).

짐작하시겠지만 무슨 20세기도 아니고 14세기 시대에서 강간을 이유로 재판까지 간 건수 자체가 극히 드물며(참조 6) 아마도, 마르그리트의 서사는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아니 그렇다면 잠깐, 지금 내러티브 구조가 라쇼몽 기법이라기보다는 그냥 정반합에 가까운 듯 한데, 위에 말했듯 리들리 스콧의 이 영화가 라쇼몽 기법을 비튼 것이 맞나요? 아예 라쇼몽 기법이 아니라고 해야 하잖을까? 모호한 엔딩이 아니라서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서양중세사를 이따금씩 파헤치는 이유는, 현재 문명의 기본이 서양 중세에 있기 때문이며(참조 7), 정말로 역사가 발전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라쇼몽 기법은 결국 영화의 결론을 애매모호하게 처리하여 관객이 상상하고 토론하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 결론이 모호하진 않다고 보며, 하느님은 어떻게든 정답을 주셨다.

영화가 요구하는 것은 그 정답이 맞느냐가 아니라, 지금과 비교하여 생각하고 토론해 보라는 의미일 것이다. 주말 특집으로는 역시 영화가 아닐까요? 빨리 보시라. 곧 내려갈 것 같다.

--------------

참조

1. 가령 시민 케인(Citizen Kane, 1941)의 플래시백 장면(케인의 사망에 대해 전부인과 집사의 진술이 약간 다르다)이 있을 텐데, 이 진술이 영화의 중심은 아니다.

2. 첫 번째는 기사, 두 번째는 기사의 친구, 세 번째는 부인의 시점 및 마지막 결투로 진행된다.

3. 실제로는 이 결투가 국왕/혹은 최고 사법원이 허가한 재판 판결로서의 마지막 결투가 아니다. 레알 마지막은 1547년 7월 10일에 있었으며, 법적 판단으로서의 결투는 리슐리외(삼총사의 그분 맞다)의 청원에 따라 루이13세가 칙령(édit)으로 없앴다.

Vivonne et Jarnac, le dernier duel judiciaire en France : https://fr.wikisource.org/wiki/Vivonne_et_Jarnac,_le_dernier_duel_judiciaire_en_France

물론 명예 결투는 비교적 현대(20세기 중반)까지도 존재했다.

4. 당연한 말이지만, 이 책(아마도 동 사례에 대한 최신 성과일 것이다)을 쓴 미국 교수(UCLA)가 맨 처음 이 사건을 파헤친 인물은 아니다. 이미 근세에 디드로 및 볼테르가 이 사건을 분석하기도 했었고 그 외에도 워낙 풍부한 기록 덕택에 (가령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를 의심하는) 상당히 많은 해설이 있었다.



6. 가령 1314-1399년의 80여년 동안, 프랑스 지역 네 군데에서 일어난 강간 사건 재판은 12건에 불과했다.

The True History Behind ‘The Last Duel’(2021년 10월 14일): https://www.smithsonianmag.com/history/the-true-history-behind-the-last-duel-180978860/

7. 이를테면 교회 내의 재판과 세속 재판의 차이가 어떻게 발생했으며, 나중에 어떻게 그 간극을 좁히는지 또한 연구 대상이다. 이미 중세 시대 (특히 프랑스와 잉글랜드에서) 강간사건 재판과 그 관련 규범에 대해서는 숱한 논문이 나와 있으며, 비록 칙령에 따른다고 해도 어떠한 “제도”가 중세 시대에 작동했다는 것 또한 강한 흥미를 일으킨다.

8. 짤방은 여기, 예고편도 여기있다. https://www.imdb.com/video/vi175423513

PS. 결투재판에 대해서는 당연히 제 책, “남의 나라 흑역사”의 영국 편에 아주 자세히 나옵니다. 영국에서 무려 19세기 초에 법원 판단을 결투로 가르자는 사례가 나오죠.
casaubon
8 Likes
3 Shares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독일인들이 히틀러에 공감한 이유...jpgif
1차대전 이후, 베르샤유 조약은 독일을 짓누르고 있었으며, 독일인들은 절망에 허덕이고 있었다. 영국은 프랑스가 강력히 주장했던 '독일에게 굴욕을 줄 정도로 가혹할 정도의 채무'에 반대했으나 프랑스-벨기에는 채무 불이행을 근거로 군대를 동원하여 독일 서부 최대 공업지역 루르 지역을 침공하여 강제점령했다. 이것이 바로 '루르 점령'(Ruhrbesetzung) 사건이다. 1923년 3월 독일 루르, 프랑스 군의 행렬.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지 않는 독일인들이 프랑스 장교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다. 2년에 걸친 강제점령 기간 동안 프랑스 군대는 130여 명의 독일인을 총살했다. 군대를 제한당한 독일은 변변찮은 항의를 할 수가 없었으며, 2년의 점령기간 동안 9억 달러의 차익을 남긴 프랑스 군은 25년 철수했지만 이를 계기로 독일 민중 사이에선 베르사유 조약과 승전국에 대한 적개심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 때, 히틀러와 나치가 등장했다. 나치 독일, 베르사유 조약의 무효를 외치며 '라인란트 재무장' 선포 대독일의 통일을 외치며 오스트리아, 체코 주데텐란트 지역 합병, 폴란드 침공 이를 본 영국-프랑스-벨기에 3국 연합군 결성 영국-프랑스-벨기에 대 독일 동맹,  나치 독일에 공식 선전포고 독일이 영국-프랑스 동맹과 정면으로 싸워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제 아무리 독일이 발빠른 경제성장을 일궈내 막강한 공업능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들, 상대는 로마 제국 이후 세계의 헤게모니를 쥔 인류 역사상 최강국인 대영제국과, 그 대영제국을 상대로 수백년을 나란히 경쟁한 프랑스 식민제국이었다. (중략) ... ' 1939년 프랑스 식민지담당장관 폴 레노의 모병 연설과 1940년 독일 국방군 모병 포스터의 문구 1940년 5월 독일 군수참모 요한 폰 킬만제크 준장, 제국화학청으로부터 각성제 용도의 '페르비틴' (메스암페타민, 필로폰) 30,000정 인수완료. "마스강 도착까지 3일! 4일 째 마스강을 건넌다! 필요시, 본인은 귀관들에게 3일 정도는 취침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제19기갑군단 하인츠 구데리안 기갑대장- 제1기갑사단 프리드리히 키리히너 소장 및 전투병력 전원 제7기갑사단 에르빈 롬멜 소장 및 전투병력 전원 각성제 페르비틴 (메스암페타민) 복용.  프랑스전 개전, 독일군 진격 시작 진격하는 독일 제1기갑사단 "조국의 모든 전우들이 우리의 등을 바라보고 있다. 뚫어내지 못하면 모두 죽는다. 우리가 길을 연다. 우리는 대 독일의 선봉사단이다. 죽더라도 달리다가 죽자!"  -1940년 5월 9일, 제 1기갑사단장 프리드리히 키르히너 소장-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선전포고에  프랑스 본토로 치고 들어가는 독일군 141개 사단의 진격속도.   벨기에군 50만 궤멸, 네덜란드군 15만 궤멸, 프랑스군 250만 궤멸, 수세에 몰린 영국의 30만 대륙원정군 독일 15기갑군단 제7기갑사단 에르빈 롬멜 소장, 프랑스 최정예 프랑스 제1기갑사단, 제4기갑사단 격파. 독일군 프랑스 마스강 도하 덩케르크에 포위된 영국 대륙원정군 30만 '독일의 형제들이여! 우리가 마침내 해냈다!' - 나치 독일 기관지 '검은 방패'의 당시 1면 헤드라인 -  대서양과 맞닿은 프랑스의 서쪽 끝, 브리타뉴를 점령한 독일군 프랑스 수도, 파리 개선문을 통과하는 독일군 보병사단 휘날리는 나치깃발 파리 입성 선봉부대의 사열을 받으며 항복 서명장에 도착한 히틀러. 항복 서명은 1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군이 독일군에게 굴욕을 안겨주었던 것과 같이,  똑같은 기차칸에서 이루어졌다.  6주만에 프랑스를 정복한 독일군 귀국열차를 향한 환영인파  독일 장병들이 탑승한 열차가 역을 지나갈 때, 모든 일반 열차는 운행을 멈추었다. 독일 장병들을 향해 경의를 표하는 독일인들. 1940년 독일 베를린, 라디오에서 격앙된 목소리의 아나운서가 장병들이 도착했다는 긴급 보도를 송출했다.  히틀러와 귀환한 군인들을 보기위해 생업을 멈추고 몰려드는 독일인들 프랑스의 항복을 받아내고 귀국한 히틀러 시가행진 인산인해를 이룬 베를린 프랑스에 대한 복수심으로, 부작용은 전부 씹고 필로폰 30,000정을 투약하고 개전선포하던 시절 독일 ... 출처 : 이종격투기
<다크 나이트> 명장면.gif
Good evening, Ladies and gentleman... We're tonight's entertainment. 조커: 좋은 저녁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여흥을 좀 돋구러 왔는데. I have only one question: Where is Harvey Dent? 조커: 그 전에 질문 하나. 하비 덴트 어디 있나? Do you know where Harvey is? Do you know who he is? 조커: 하비 덴트 어디 있는지 아나? 하비 덴트를 알기는 해? Hands up, pretty boy. 브루스 웨인: 손 들어, 멋쟁이. Do you know where I can find Harvey? I need to talk to him about something. Just something little. Huh? No? 조커: 하비 덴트 어디 있는지 아나? 할 얘기가 좀 있어서 말이야. 몰라? 모르는군. -You know, I'll settle for his loved ones. -We're not intimidated by you thugs. -조커: 그러면 그놈 애인이라도 데려와 봐. -노인: 양아치 놈들 협박은 통하지 않아. -... You know, you remind me of my father. -조커: ... 당신은 내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군. - I hated my father! - Ok, stop. - 조커: 난 우리 아버지를 아주 혐오했거든! - 레이첼: 이쯤에서 그만하지. - Well, hello, beautiful. - 조커: 오호, 안녕, 예쁜이. You must be Harvey's squeeze. And you are beautiful. 조커: 보아하니 당신이 하비 여친이군. 아주 아름다워. Well, you look nervous. Is it the scars? You wanna know how I get'em? - 조커: 긴장한 것 같은데. 흉터 때문에 그래? 이 흉터들이 어떻게 생긴 건지 알려줄까? Come here. Hey. So, I had a wife. Beautiful like you, who tells me... I worry too much. - 조커: 이리 와봐. 나도 한때는 아내가 있었지. 너처럼 아름다웠어. 그녀는 항상 내가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고 말하곤 했지. Who tells me I oughta smile more. Who gambles and gets in deep. The sharks... Hey, one day, they carve her face. - 조커: 나보고 좀 웃고 다니라고 하더군. 그런데 도박에 발을 들여서 사채까지 썼지. 어느 날, 놈들이 아내 얼굴을 난도질했어. We have no money to have surgeries. She can't take it. I just wanted to see her smile again. Hmm? I just want her to know that I dont't care about the scars. - 조커: 우리는 수술할 돈도 없었어. 아내는 견딜 수 없이 힘들어했지. 난 그저 그녀의 웃는 얼굴을 다시 보고 싶었어. 알겠어? 난 그저 흉터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내가 알아주길 바랬다고. So.. I stick a razor in my mouth... and do this to myself! And you know what? She can't stand the sight of me! -조커: 그래서 면도기를 입에 물고 스스로 그었어.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 알아? 내가 보기 싫다고 떠나버리더군! She leaves, and now I see the funny side... Now I'm always smiling! 조커: 그녀는 떠났고, 참 웃기지...이제 난 항상 웃고 다녀! - A little fight in you? I like that. - Then you gonna love me. 조커: 거칠게 나오시겠다? 마음에 드는데. 배트맨: 그럼 나랑은 사랑에 빠지겠군. - Drop the gun. - Sure, you just take off your little mask and show us all who you are... - 배트맨: 총 버려. - 조커: 물론이지. 네가 마스크를 벗고 정체를 공개하면 말이야. - Let her go. - Very poor choice of words. - 배트맨: 여자를 놔 줘. - 조커: 그 말 후회할 거다. - Are you ok? - Let's not do that again. Is Harvey ok? - He's safe. - 배트맨: 괜찮아? - 레이첼: 다신 이러지 말자. 하비는? - 배트맨: 무사해.
파리에서 꼭 가야 한다는 이 곳, 프랑스의 명물 2대 약국?
파리에서 꼭 가야 할 곳이 에펠탑도, 루브르, 오랑제리도 아니고 약국이라구요? 빙글러님들은 파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3년 전에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파리에 들렀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훌쩍 떠났던 여행이고 또 제가 준비를 막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어서 길도 잃고 모르는 동네도 가보고, 메트로도 물어가며 타고 했던 기억들이 있네요 :) 하지만 철저한 준비성으로 널리 알려진 ^^; 한국 여행자 분들은 여행하기 전에 무척 계획 많이 짜고 가시죠? 그리고 파리를 방문할 때 꼭 가야 하는 곳으로 꼽히는 장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약국이라면 여러분 믿어지십니까 ?ㅅ?)/ 아니 아니 이런 약국 말고요. 약 파는 약국이라기 보다는... 음... 화장품을 파는 약국! 이라고 하면 더 이해가 되실런지 :O 약도 살 수 있지만 화장품도 파는 화장품가게라는 개념이 더 맞겠네요. 라로슈포제, 달팡, 비오템, 아벤느, 유리아쥬, 꼬달리, 눅스 등 우리나라의 올리브영이나 왓슨스같은 드럭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잔뜩 입점되어 있을 뿐더러 우리나라의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 특히 번들이나 기획 상품 같은 경우에는 사재기를 부를 정도여서 파리 여행 다녀 오는 분들의 캐리어를 꽉꽉 채우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 몽쥬약국(=파르마씨 몽쥬)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알려져 있고 정말 몽쥬 역에서 내리자마자 몇 걸음 걸으면 바로 앞에 나와요. 올 해 부터였었는지 한국으로도 주문 배송 서비스를 했었고, 인기 품목의 경우엔 1인당 구매 갯수 제한을 둘 정도로 언제나 시장통처럼 붐비는 약국입니다. 택스 리펀도 현장에서 가능하구요~ 한국말을 너무나 너무나 잘 하는 프랑스인 직원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투어 여행 패키지로 파리 가는 분들 중에는 투어 코스 중에 여기가 끼어 있을 때도 있고요. 파리에서 한 명의 한국인도 만나지 못했다면, 여기에 들어서는 순간 명동에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며 ㅋㅋㅋ 또 다른 2대 약국으로는 시티파르마 파르마씨가 있죠! 여기는 한국인보다 다른 외국인들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 bb 정말 한국인들에게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쇼핑하러 오는 곳이에요! 프랑스 약국 화장품들의 가격이 좀 있는 편이고, 더욱이 백화점에 들어가 있는 달팡이나 르네 휘떼르, 비오템의 경우에는 한국 가격하고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다들 이고 지고 싸고 매고 사온다는 것이 정설. 빙글러님들 중에서도 프랑스 파리 2대 약국, 시티 파르마와 몽쥬 파르마씨에 다녀오신 분들이 있으시려나요? 궁금합니다 <3
무시할수 없는 캐나다의 국방력
캐나다는 지리적으로 북미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전쟁과는 동떨어져 보이나 실제로는 영국의 식민지로 시작했기 때문에 영국이 참전한 수많은 전쟁에 자동으로 참전했음 미영전쟁을 시작으로 보어전쟁, 제1, 2차 세계대전, 6·25전쟁, 아프간전 등 다양한 국제전쟁에 참전하여 수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음 특히 미영전쟁 당시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를 점령해 백악관을 불태운것도 식민지 캐나다군의 활약 캐나다는 2차세계대전 전후로 캐나다의 경제,사회구조가 전반적으로 산업화되기 전까지 냉혹하기 짝이 없는 혹한의 캐나다 대자연과 싸우며 먹고 살아온 농부, 수렵꾼, 벌목꾼 같은 강인하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1차산업 종사자가 많았기 때문에 병사들의 기량이 다른 나라 군대보다 높았음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전투에서 활약해 독일군한테 악명이 높았고 전쟁 당시 적을 가장 많이 사살한 저격수도 캐나다군이 배출함 (378명 사살한 원주민계 캐나다군 프랜시스 페가마가보) 역시 2차세계 대전에서도 활약했는데 캐나다군은 110만명이 참전하였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캐나다군은 상륙 15분만에 독일군 진지를 돌파해 주노 해변을 점령하고 영국군이 고전하고 있던 골드 해변의 후방을 차단해 독일군들을 포위섬멸해서 1시간 먼저 상륙한 미군보다 더 빨리 해변을 장악함 캐나다군이 상륙한 주노 해변은 미군이 상륙한 오하마 해변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나온 곳으로 캐나다군의 15분의 기적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캐나다군의 피지컬로 해냈다는것. 대전 기간에 윈스턴 처칠은 "나에게 캐나다 병사와 미국의 기술력, 영국의 장교들이 주어졌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만큼 캐나다 병사들의 전투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6.25전쟁에서도 캐나다군은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군인들을 파병했는데 당시 캐나다군의 절반을 한국으로 보냈다. 6.25전쟁때 캐나다군이 가장 활약한 가평 전투는 캐나다군 보다 13배나 많은 중공군 6000명을 뉴질랜드군 포병대대의 지원 하나로 버틴 전투로 자신들의 참호에 포격요청을 했을정도로 긴박했는데 결국 캐나다군은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때 캐나다군은 1개 대대 수준인 450명으로 6000명이 넘는 중공군을 상대로 47명의 사망자와 99명의 부상자를 내고 중공군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400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평 전투로 인해 중공군은 이후 더 이상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지 못 하고 38선까지 후퇴해 방어선을 구축하게 되어 한국전쟁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 전투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는 병사들의 기량만 높은게 아니라 방위산업도 상당이 높은편에 속한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캐나다가 생산한 군수품들은 소총 170만정 80만대의 군사차량 5만 대의 탱크 4만 대의 대공포 16000대의 군용기 1만톤급 선박 348대를 생산해서 연합국들한테 공급했다 이렇게 캐나다는 전쟁을 통해 대공황을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루며 경제를 크게 키울 수 있었고 전쟁이 끝났을 때 캐나다는 세계 3위의 교역국이 되어 있었다. 또한 세계 4위 규모의 공군력을 갖게 됐고, 전쟁전 불과 수 척의 군함밖에 없었던 해군은 400대 이상의 군함을 보유한 해군으로 성장해 있었다. 뿐만아니라 6·25전쟁 중 한반도 상공을 수호하던 항공기 중 상당수가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캐나다의 방위산업은 2차대전 중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육·해·공 전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군사갤러리 ㅇㅇ님 펌
일본 성이 사실상 벙커인 이유
먼저 조선의 성벽을 보면 여기까지가 수원화성과 조선 정부의 공식 기록화인 동래부충절도에 나오는 조선 동래성 성벽임. 저런데서 대충 이렇게 싸웠겠지 이제 일본의 성벽을 보면 딱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엄청 차이나는 게 병사 방호임. 한국 성벽은 총안 놔두고 멍청하게 올라가서 쏘는 거 무시해도 애초에 엄폐가 제대로 안되는 것과 달리 일본 성벽은 그냥 벙커 그 자체임. 총안 빼고 싹다 벽으로 막은데다가 활 곡사 방어용 지붕까지 씌워놨지, 완전히 밀폐는 아니라 수류탄에 당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럼. 이건 사실 일본 성은 성벽이 없고 벙커 그 자체라 그럼. 뭔 개소리냐고? 이건 확실히 다른 나라의 성벽에 가까운 구조와 기능이지, 근데 혹시 일본 성벽은 왜 다른 나라의 전형적인 성들처림 수직벽을 안 쌓고 미묘하게 기울어진 벽을 세우는지 궁금했던 적 있음? 보다 초기의 일본 성채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을 거임. 시부시성임. 위의 1600년대 성과 달리 1336년 이전에 건설된 초기의 성인데, 보다시피 성벽이라 할만한 구조물이 따로 없고 능선을 따라서 여러채의 시설들이 늘어서 있음, 기본적으로 일본의 수많은 산지와 험준한 능선을 이용해서 건설되었지만 저런 기괴한 형상이 자연적으로 생기는 건 아니고, 산 능선을 깎아내서 만든거지. 즉 일본의 성벽은 산 그 자체임. 그리고 산성 건축가들이 평지에 성을 지으면서 기존 노하우를 그대로 응용하기 위해 쌓아올린 인공 산. 그게 일본 요새의 높고 경사진 석벽이고 굳이 석축이라는 용어로 방어용 수직벽인 성벽과 따로 부르는 이유임. 이런 난해한 구조가 발생한 이유로 일단 고립되어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거나 한 건 아니고 중국 기술 배워와서 지은 판축식 토성인 이토성도 있고 이토성은 지금은 폐허고 짤은 중국식 토성인 가욕관임. 백제 출신 망명 건축가가 지은 오오노 성도 있는데 여기는 능선 꼭대기에 수직벽을 한겹 쌓아 올린 전형적인 한국식 산성임. 이런 것들은 그냥 사장된거고 일본식의 복잡기괴한 성채설계가 발달한 이유로 1. 수는 적지만 개인 숙련도가 높고 현장에 익숙한 사무라이들이 최대한의 방어력을 뽑아낼 수 있는 구조라거나 2. 유교 군주국처럼 대량의 인력을 동원할 수 없을 때 소수의 숙련된 기술자가 건설할 수 있는 구조라거나 등등의 설명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일본 특유의 경사진 벽인 토루나 석축은 수직벽보다 건설이 쉬운 대신 한겹 한겹의 방어력은 좀 애매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복잡기괴한 구조로 겹겹이 구축하고 마찬가지로 기괴한 각종 해자로 보강해놨기 때문에, 적 공세를 종심깊게 받아내다가 공세적 방어로 함락된 보루를 재탈환할 수 있는 소수정예 주둔군에게 유리했음. 만약 조선군이라면 일단 외벽 한겹 뚫린 시점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외벽 한겹을 최대한 높은 절대방어선으로 만들고 쓰레기라도 위 에서 돌 던지면 사람 죽일 수 있게 하는 편이 나았지, 일본은 그런 인력이 풍부한 사회였고, 고급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을 깎아낸 자연 능선이든, 아니면 대 다이묘들이 쌓아올린 바위 인공산이든 그 능선의 핵심부에 건축된 방어건물들이 중요했지, 거기서 그대로 이어진 구조물들이 일본 성 특유의 꼼꼼하고 거의 완전 밀폐된 엄폐벽과 보루임. 이 설계덕분에 요새는 창,칼,활,총으로 돌파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얻어걸린 거지만 대포로도 성벽 무너뜨리기가 거의 불가능하지, 성문 뒤에 미로 따라 성문이 몇겹으로 있어서 대포로 문 뚫기도 어렵고, 유럽 보방식 성채랑 비교해봐도 주둔군 엄폐 정도로는 월등히 앞섬, 근데 이 설계를 왜 일본에서만 했을까? 여기서 일본 성채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는데 바로 저런 정교한 요새화 구조물들도 대포맞으면 다 뚫린다는 거임. 그냥 건성 부실공사하던 조선은 둘째치고, 서로 대포랑 로켓 쏴재끼던 중국,인도,유럽 입장에서는 어차피 대포맞고 터질 구조물들에 저렇게 정성들일 동기가 없었던지, 하부구조가 워낙에 두툼하고 대포 막기 유리한 방향으로 어쩌다 진화한 바람에, 전근대 동북아에서 이것들을 제압할 만큼의 대포를 동원한 적은 거의 없었고 19세기에 암스트롱포로 구마모토성 조질 때도 상부구조물 외에는 흠집도 안 나긴 했지만, 그 말은 즉 상부구조물은 다 타버렸단 거고, 울산성 전투 때도 총통과 홍이포를 잔뜩 들고 와서 조져대니깐 상부구조물이 무력호되면서 돌파되기도 했음. 이렇게 된 이유는 일본이 대포나 투석기의 경험 없이 처음부터 총에서 화약무기 운용을 시작해서 기형적으로 총칼창활 전투에 요새를 최적화한거고, 점차 대포에 가까운 대조총이 나오고 대포 수입이나 노획도 간간히 했기 때문에 에도막부에 의한 긴 평화가 없었다면 저런 구조물들은 아마 점점 간소화되었을 거임. 그리고 이 영향은 수세기 후에도 이어지는데 노르망디 독일 해안포랑 이오지마 수리바치 해안포를 비교해보면 보다시피 독일 해안포는 인공 구조물을 자연 지형 위에 높이 세워놓은데 반해 이오지마 해안포는 산의 천연지형을 깎아서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에 집어 넣은 형상임 여기까지 말한 건 다 예외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경향성이 그렇다는 거임. 장문이니깐 5줄 요약 일본 성은 거의 모든 냉병기, 총기 등에 대해 극도로 방어력이 높다. 다른 나라가 신경 덜 쓴 상부구조물에 극도로 신경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포 상대로는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설계한 원인은 자연지형 자체를 방어에 적합하게 개조하는 특유의 설계사상 때문인데 20세기 요새 설계할 때에도 이런 사상이 적용되었다. 토탈워갤러리 ㅇㅇ님 펌
세계 식사 예절
프랑스 X : 손을 무릎에 두기 O : 두 손을 테이블 위에 두고 먹기 ▷ 포크나 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손목과 팔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자. 독일 X : 칼로 감자 자르기 O : 포크로 감자 으깨기 ▷ 칼로 감자를 자른다는 건, 감자가 덜 익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크로 감자를 으깨자. 그레이비 소스를 끼얹어 먹기에도 편하다. 스페인 X : 밥 먹자마자 자리 뜨기 O : '소브레메사(sobremesa, 저녁 식사 후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즐기자 ▷ '소브레메사'는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시간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도 하고 편히 쉬기도 한다. 영국 X : 아스파라거스를 도구로 먹기 O : 손으로 아스파라거스 먹기 ▷ 아스파라거스가 드레싱 혹은 디핑 소스와 함께 나올 땐 손가락을 사용한다. 줄기 끝을 잡고, 소스에 찍어서 한입 베어 문다. 딱딱한 부분은 접시 가장자리에 놓자. 헝가리 X : 맥주 마시면서 '치어스'라고 하기 O : 술이 담긴 잔이라면 서로 부딪쳐서 땡그랑 소리내기 ▷ 1848년 헝가리 혁명이 있었을 때, 헝가리를 이긴 오스트리아 군인들이 맥주잔으로 건배를 했다. 헝가리 사람들은 150년간 맥주로는 건배를 하지 않는다. 그 전통은 아직 남아 있다. 멕시코 X : 타코를 칼, 포크를 사용해 먹기 O : 손으로 먹기 ▷ 현지인처럼 먹기 : 엄지, 검지, 중지를 사용해 타코를 집어 먹자. 조지아 X : '수프라(supra, 덕담을 나누며 술을 마시는 것)' 도중에는 와인을 홀짝이지 말자 O : 건배할 때는 한 번에 마시기 ▷ 수프라는 축하할 일들이 많을 때 열리는 저녁파티다. 연회를 집행하는 사람을 일컫는 '타마다(tamada)'는 축하할 일들의 숫자를 알려준다. 다행히도 술잔은 작은 편이다. 일본 X : 젓가락을 밥공기에 꽂아두기 O : 가로로 놓기 ▷밥공기에 젓가락을 꽂는 것은 일본 불교에서 봤을 때 죽은 사람에게나 하는 의식이다. 젓가락은 접시 옆 혹은 그릇 위에 가로로 두자. 한국 X : O : ▷ 다 아시죠?^^ 태국 X : 포크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기 O : 포크는 숟가락에 음식을 옮기는 용도로 쓰자 ▷ 태국에서 포크는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포크와 숟가락은 쭐랄롱꼰 왕이 1897년 유럽을 방문하고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그 전까지 타이 사람들은 손으로 밥을 먹었다. 또한 중국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면 젓가락은 사용하지 말길.
산에서 길을 잃었을때 함부로 다리를 건너면 안되는 이유.jpg
커플 트래킹 왔다가 존나 싸우는 5년차 커플 조시 & 멜 멜은 미지근해져가는 관계를 되살리고 싶지만 조시는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노력하지 않는 조시에게 멜이 화가 나 있음 근데 싸우던 중에 갑자기 무슨 교회 종소리 같은게 산속에서 들림;; 길을 헤매고 있는 중이라 일단 가보기로 함 짙은 안개를 지나갔더니 갑자기 비가 멈추고 "슈미가둔" 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뭔가 미감이..... 존나 세트장같은 마을이 등장함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세트장같은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더니 ㄹㅇ 옛날 배경 같은.... 그런 곳에 사람들이 코스튬 입고 모여있음 조시(뮤지컬 싫어함)가 들리는 음악을 감지함과 동시에 시작되는 오프닝 넘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멜(뮤덕) - 조시(뮤지컬 싫어함) 표정 차이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민속촌 공연인듯? 멜은 고퀄 공연에 신났고 조시는 빨리 집에 가고싶음 뮤지컬 취좆 갈기는 조시 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컬러 블라인드 캐스팅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멜을 부르는 누군가 웬 핫가이(뮤지컬배우 아론 트베잇)가 나타나서 고전영화에서 튀어나온듯한 껄렁한 말투로 추파를 던짐 그리고 그 추파를 중간에서 컷하는 이 마을 목사의 아내 레이턴 부인 (크리스틴 체노웨스, 위키드 오리지널 글린다ㅇㅇ) 카니발 쓰레기라지만 뒤돌아보게 되는 매력..........☆ 하지만 좀 더 있다보니까 수시로 노래 불러대는거 에바라서 바로 ㅌㅌ하기로 함ㅋㅋㅋㅋㅋㅋ 특히 조시가 ㅈㄴ 질색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 들어왔던 다리에 올라가는데 앞에도 똑같이 슈미가둔 마을이 보임? 당황하고 있는 두 사람 앞에 존나 고전 시각효과와 함께 나타나는 레프리콘 ㅇㅇ님들 트루럽 찾을때까지 뮤지컬 세상에 갇힘 ㅂ2 빨리 나가고 싶어서 어 사랑해 나도 사랑해; 급하게 갈긴 뒤에 다시 다리를 지나가려는데 .................. 트루럽이 아니래 = 전쟁같은 싸움의 서막 과 함께 1화 끝 뮤지컬 세상에 갇힌 조시와 멜은 무사히 돌아갈수 있을까?! 아리아나 드보즈랑  도브 카메론도 나옴ㅋㅋㅋㅋ 40-50년대 고전 뮤지컬들을 오마주하는 뮤지컬코미디 미드 "슈미가둔" 30분짜리 6부작이라 후루룩 보기 쌉가능 존잼이니까 봐주십쇼
은근 잘못 알려진 역사 상식들
300명으로 페르시아와 맞다이뜬 스파르타 - 스파트라인 300명 포함 연합군 총병력은 7천명이였음 예수가 태어난 해부터 기원후 1년 - 예수가 태어난 해가 기준은 맞는데 측정 오류로 실제로는 기워전 7~2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 최영 장군의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 - 최영이 한말이 아니라 최영 아빠가 한말임 당나라 군대 - X밥 아님. 쇠퇴기에 약해지는건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홍길동전의 홍길동 - 허구인물이 아니라 실존인물임 의자왕 - 삼천궁녀는 실존하지 않았음, 그리고 의자왕의 의자는 시호가 아니라 이름임 한신이 조나라를 상대할때 배수진을 쳐서 죽기살기로 싸워 승리 - 배수진은 미끼였고 별동대로 빈집털이해 승리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 실제로는 도시락이 아닌 물통 폭탄을 던졌음 선조 때 처음 등장한 거북선 - 태종 때 처음 등장함 목숨걸고 한반도에 목화를 처음 들여온 문익점 - 목화 자체는 이전부터 한반도에도 있었고 밀수해온것도 아님 바보 온달 - 바보 아님 고구려 세운 동명왕 - 동명왕은 부여의 시조임 귀주대첩 강감찬 - 무신이 아니고 공부만 존나 한 문신임, 귀주대첩 당시 받은 무관직도 임시로 받은거 대동여지도와 관련된 대부분의 일화 - 실제로는 김정호가 국가 지시로 만들었고 실측했다는 기록도 없고 감옥 가지도 않았음 주초위왕 -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며 중종실록에도 등장안함 클레오파트라 - 이집트인이 아니라 그리스인임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바이킹족의 이미지 - 실제로는 깔끔하게 면도하고 다님 싱글벙글지구촌갤러리 ㅇㅇ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