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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전체 • 드라마 • 1시간 42분 한국 100자평 "감독은 요소 하나하나에 세밀함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치밀했고 환상적이게 구성했다. 영화는, 단순히 착한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다. 스파이더맨보다, 배트맨보다 멋진." _____ 영화는 잘 만들어졌다. 하지만 내생각에 감독의 주된 의도가 아닌 곳에서 잘만들어진것같다. 이 영화의 중요한 점은 열쇠가 아니라 행동이다. 한 사람의 삶에서 사사로운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 그걸 슈퍼맨은 선행을 통해 영향을 주고자 했던것이다. 아마 황정민도 이 점에 주목하고 연기를 한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쇠문을 여는건 힘이 아니라 작은 열쇠"라는 대사를 별로 이해하고 말하는게 아닌 것 같았다. 이해 못할 수 밖에, 대체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감독이 그제까지 영화에서 비춰오던 일관성에 상당히 틀어진 대사였다. 관련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일관성이 없다. 영화에서 황정민과 전지현이 같이 있는 장면들에선 정말 많은 좋은 장면과 대사들, 그리고 연기들이 오갔다. 특히 전지현이 황정민 집에 갔을 때,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황정민이 물을 뿌리고 있을 때. 전체적으로 영화를 봤을 때 감독은 우리에게 몇 가지 말을 해준다. 그렇다 해서 결코 직접적으로 말한 부분은 없다(오직 직접적으로만 말했다고 느꼈다면, 영화를 다시 보거나 문학책을 많이 읽기 바란다. 문체에 익숙해지면 이 영화가 뭘 말하는지 느낌이 올 것이다.). 수십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크립톤 행성 사람들. 그 속에 외면당하는, 크립토나이트를 제거하고 자아를 찾은 크립톤 행성 사람. 남들 일엔 무관심한 현대 도시문명을 슈퍼맨이라는 슈퍼히어로를 통해 우화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엔 미디어를 통해 조각된 사실에만 주목하는 현대인들을 비판하며 슈퍼맨과 가장 가까웠던, 그래서 그를 가장 잘 아는 송수정(전지현)을 이용했다. 관객들은 슈퍼맨의 뒷면을 모르는 사람들과 달리 슈퍼맨을 진심으로 애도해주길 바라며. 아마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한국 영화사상 최대의 슈퍼히어로 물이었고 앞으로도 다시는 나오기 힘들 슈퍼히어로 물일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할리우드의 슈퍼히어로물에 비하자면, 스파이더맨 쯤이 가장 적당할 것 같다. 그래 황정민은, 스파이더맨이었다. 스파이더맨 보다 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우아한. 그는 슈퍼히어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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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9490 혹평을 살펴보면 대체로 영화를 제대로 잘 이해하질 못한거 같더라구요, 다들 좀만 더 생각을 하면 영화를 좋게볼 수 있었을텐데... 영화는 출중한데 관객이 부족하니 아쉬워요ㅜㅜ
전 이 영화 정말 좋게 봤는데 생각보다 혹평이 많아서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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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혼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이야기
넷플릭스를 통해 존 리 행콕 감독의 영화<블라인드 사이드>(2009)를 뒤늦게 감상했다. <세이빙 MR. 뱅크스>(2013)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사이드>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인데, 실제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기반 삼으면서도 영화를 이끄는 건 산드라 불록이 연기한 '리 앤 투오이'다.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상류층에 속하는 리 앤과 가족들, 그리고 마이클의 관계를 대중적인 휴먼 드라마로 엮어낸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면서, 새삼 존 리 행콕 감독이 <파운더>(2016)와 최근 넷플릭스 영화 <하이웨이맨>(2019)에 이르기까지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근 10여 년 간 주력으로 만들어왔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는 <매그니피센트 7>(2016)이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등의 상업 영화 시나리오도 집필했는데, <블라인드 사이드>는 북미 현지에서 연말을 앞두고 개봉해 장기간 상영되며 2억 5,500만 달러가 넘는 극장 수익을 거두었다. 산드라 불록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안긴 이 영화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2019.11.16.) 그러니까 영화<블라인드 사이드>가 갖고 있는 힘은 제목에서부터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타인으로 인해, 이야기로 인해 내 '블라인드 사이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중 '리 앤'이 친구들과 시내에서 브런치 모임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마이클'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리 앤'의 선행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친구들을 향해 '리 앤'은 "Shame on You"라며 일갈한다. 잘 사는 백인인 게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져 있고 익숙한 환경 바깥에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리 앤'도 처음에는 마이클을 하룻밤 재우는 게 과연 괜찮을지(즉, 물건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진 않을지 등) 남편과 의논하기도 했고 '리 앤'의 가족들 역시 마이클을 식구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누구나 시간이 필요하다. 얼마만큼의 개방성과 포용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런 면에서 <블라인드 사이드>의 오프닝이 얼핏 마이클 오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이는 1985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뉴욕 자이언츠 이야기로 시작되는 점은 훌륭하다. 마이클의 선수 포지션과 맞닿아 있을 뿐 아니라 '혼자서는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관해 생각해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2019.11.17.) 본 글의 원문은 브런치에 먼저 게재하였습니다. (링크) -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원데이 영화 글쓰기 수업 '오늘 시작하는 영화리뷰' 모집: (링크)
나이브스 아웃, 깔끔한 한 판 승부!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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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너무 반전이라 개봉당시 결말 지킴이 운동까지 했던 영화(스포주의)
영화 마지막 10분이 너무 반전이라 네티즌 스스로 개봉당시 영화 후기글도 올리지 않음 영화가 막을 내린후에야 후기를 올림 귀신이 보이는 상만(차태현) 무속인은 귀신들이 원하는거 들어주면 떨어져 나갈거라함 이 귀신들이 소원을 들어 달라 부탁 단거 좋아하는 초딩 귀신 소원은 영화 태권V 같이 보는것 꼴초 귀신 소원은 자신이 예전에 운전 하던 택시 찾아 드라이브 하는것 또 바다에서 수영하는것 할배 귀신 소원은 잃어버린 카메라 찾는것 울보 귀신 소원은 사랑 하는 사람과 같이 장보고 같이 밥 한끼 먹는것 그렇게 제멋대로 찾아온 귀신들 소원 모두 들어준 상만 소원 들어 줬잖아 이제 제발 가줘요 다음날 상만은 김밥을 싸서 연수를 찾아감 보통 김밥 쌀때 시금치 넣잖아요 상만씬 미나리를 넣네요? 아 그거요? 어릴때 엄마가 미나리가 피에 좋다고 김밥쌀때 미나리 넣으셨;; (순간 잃어버린 기억을 찾은 상만) 미나리가 피에 좋아 우리 상만이는 언제같이 나랑 장볼수 있을까? 사람이 너무 충격을 받으면 기억을 잃기도 한대요 상만이와 영화보려 모은 돈 중학생들에게 뺏긴 형 형이 나중에 꼭 보여줄게 개인 택시 뽑은 이버지 우리 내일 바다로 드라이브 가요 할아버진 친구 카메라 빌려옴 내가 꼭 돌려줄게 상만아 아빠가 수영도 가르쳐 줄게 바다로 가던도중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상만이만 구조됨 어딨어?가버린거야? 제멋대로 와버려서 자기들 원하는거만 이루고 가버리는게 어딨어? 가지마 형 상만아 로보트 인형은 놓고 간다 형은 유치해서 싫어 다른애들 주지말고 너만 가지고 놀아 할아버지 아빠 키가 이제 아빠보다 더 크네 아빠가 운전도 알려줄게 아빠 운전 잘하는거 알지? 우리 상만이 사고 안나게 아빠가 옆에서 운전해줄게 지켜줄게 엄마 우리 상민이 언제 이렇게 컸을까? 끝까지 못알아 볼까봐 걱정 했는데 너무 고마워 이못난 엄마 알아봐줘서 (상만은 외로워 자살시도 계속했었으나 매번실패 그 이유가 가족들이 지켜줘서 였음 고아로 자란 나는 늘 혼자였다 유치원 졸업식에도 대학교 졸업식에도 아니 넌 혼자가 아니었어 우리가 항상옆에 있었어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영화 커뮤에 이 라벨은 무엇?! (feat. 에디터를 소개합니다)
영화 커뮤니티에 들어온 당신, 의문의 라벨을 발견하게 되는데..!? 안녕하세요! 영화 커뮤니티 프레지던트 lalamia 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빙글러라면 영화 커뮤니티에 한번쯤은 들어와보셨을테지요. 그런데 영화 커뮤에 있는 이 알 수 없는 라벨들을 보고 '오잉?' 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제와 밝힙니다. 이 라벨의 정체?!! 바로 에디터 전용 카드라벨 입니다!! 😁 영화 커뮤니티에는 총 3명의 에디터분들이 계십니다. 영화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글을 써주시고, 커뮤니티에 어울리는 카드를 발행/거절 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이런 중대한 역할을 하고계시는 에디터분들을 위해 저희 영화커뮤니티만의 특전이 있는데요. 바로 이 에디터만 가질 수 있는 전용 게시판과 같은 라벨이랍니다. 에디터가 된다면 영화 커뮤니티에 올리는 모든 카드가 발행/피쳐 되고, 본인의 카드만 따로 모아볼 수 있는 탭인 '라벨'이 생긴다구요 ~ (요건 몰랐지?) 하지만 이걸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정식으로 선언합니다! 우리 영화 커뮤니티에는 요렇게 멋진 에디터가 있따구요~ 😆 @Chicpucci 님 " 판타지와 멜로 장르를 좋아하는 영화덕후 입니다. 리뷰어, 칼럼니스트 활동을 하다가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어요. 영화를 비롯해 미디어, 건강, 심리학, 강연 등 다섯가지 분야에서 큐레이션 형식의 글을 씁니다 - 시크푸치 드림 시크푸치님이 쓴 카드가 궁금하다면? 👇 영화 커뮤니티 Chicpucci 라벨 바로가기 @YongJerry 님 " 안녕하세요! 항상 영화가 고픈 재리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점점 영화 한 편 보기도 힘들어지는데요. 그런 여러분들에게 5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영화에 대한 가장 솔직한 리뷰와 후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재리님이 쓴 카드가 궁금하다면? 👇 영화 커뮤니티 5분영화겉핥기 라벨 바로가기 @gaegriel 님 " 영화를 좋아해 영화업계 종사자를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gaebriel 님이 쓴 카드가 궁금하다면? 👇 영화 커뮤니티 gaebriel 라벨 바로가기 멋지쥬 ㅎ 빙글에 이렇게 영화 커뮤니티를 꾸려가는 멋진 빙글러들이 있답니다 ! 세명의 에디터 님들 덕분에 제가 이르케 영화 커뮤니티에 계속 프레지던트를 하고 있는거 아이겠습니까 ㅎㅎㅎ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카드를 보고 '엇 나도 에디터 하고싶은데..?' 하고 싶은 빙글러?? 영화 커뮤니티의 에디터가 되기 위해선... 먼저 영화 커뮤니티에 카드를 하나 이상 써주셔야 합니다! 만약 하나 이상의 카드를 썼다면, 지금 바로 영화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카운슬 멤버 지원하기' 버튼을 찾아 눌러주세요~!!! 이 관문을 거친 빙글러, 누구나 에디터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럼 여러분의 지원을 기다리며~ 빙빠!! (빙글 빠이라는 뜻) 영화 커뮤니티가 궁금하다면? 영화 커뮤러 필독카드! 지금 바로 클릭하세요 👍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심야영화를 선호한다. 가격도 싸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영화관을 가면 항상 정중앙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을까? <어느 눈잡이세요?>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고르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눈을 주로 쓰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주시안’을 알아야 한다. ‘주시안’이란 양 눈 중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로 의존하는 눈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손을 사용할 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주시안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눈을 뜬 채로 멀리 있는 물체를 동그라미 안에 넣는다. 그 다음 양쪽 눈을 하나씩 번갈아 감으며 한 눈으로 본다. 만약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왼쪽 눈이 주시안이고,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오른쪽 눈이 주시안이다.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벗어나므로 오른눈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적합한 자리가 달라진다. 위의 그림처럼 주시안과 반대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자리가 영화를 보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눈이 주시안인 나는 개인적으로 6 ~ 9 정도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주시안을 고려한 후에는 어떤 영화인지도 자리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해봤다. 1. 외국 영화 외국영화를 시청할 때 주시안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막’이다. 자막을 읽기 편한 자리는 스크린과 가까운 쪽보다는 떨어진 F열 정도부터 그 뒤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자막을 한눈에 선명히 볼 수 있다. 2. 3D 영화 3D 영화는 자막보다 화면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스크린에 가까운쪽에 앉는 편이 좋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화면에 빨려들어가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가 끝날때쯤 눈이 좀 피로하거나 목이 아플 수도 있긴하다. 3. 음악 영화 음악영화를 볼 때는 위의 그림에 표시된 부분에 앉는 것이 좋다. 저 자리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 영화관 기술팀이 음향측정을 하는 자리로서, ‘스위트 스팟’이라고도 불린다. 보다 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4. IMAX 영화 IMAX 영화는 거대한 와이드 화면이기 때문에 주시안에 따른 좌우보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 눈에 꽉 차는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앉는 것이 좋다. 더 가까운 곳에 앉아도 좋지만,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일 경우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위의 그림 정도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주시안과 영화 종류에 따른 적합한 좌석 추천이다. 물론 위의 내용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쯤은 위의 방법대로 영화를 관람해보고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더 재미있는 영화 감상이 될 수도 있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이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용> https://blog.kepco.co.kr/748 https://brunch.co.kr/@pjsprau/226
허슬러, 겉만 봐서는 안 되는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도 이번이 마지막이네요. 웬만해서는 졸업을 앞두고 있기에 힘들지만 버텨봅니다. (하면서 영화관을 간 나 자신) 오늘의 영화는 흔한 범죄오락이 아닌 '허슬러'입니다. 포스터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그저그런 오락물인줄 알았는데요. 의외로 평들은 예상과 많이 빗나가더군요. 오히려 작품성 부분에서 호평이 많길래 더 궁금해졌습니다. 호기심은 언제나 직접 푸는 성격이기 때문에 바로 확인하러 갔습니다. 제니퍼 로페즈 엄청난 카리스마를 초반부터 뽐내는 제니퍼 로페즈가 단연 인상적입니다. 월가의 화려한 밤에 정점을 찍음과 동시에 모든 스트립퍼들의 동경을 받는 인물인데요. 영화 전체적인 여왕벌이자 암사자를 맡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자칫 저급한 현상으로 치부될 수 있는 작품의 소재를 힙하고 멋지게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니퍼 로페즈의 공헌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보기 전에는 스트립클럽에 대한 이야기일 줄은 몰랐는데요, 역시 괜히 청불영화는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필요이상의 노출이나 선정적인 장면들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연인끼리는 보러가진 마세요. 월 스트리트의 밤, 그리고 여자 우리는 보통 월가의 영화를 남자들의 일장춘몽, 낮의 환락으로 이어지는 광경을 많이 봐왔습니다. 인생무상으로 끝나는 허영심의 몰락, 그리고 찾아오는 허무함은 월 스트리트가 보여주는 자본주의 사회의 극단적인 단면이죠. 하지만 허슬러는 월가의 밤을 집중 조명합니다. 대낮의 태양보다 클럽의 음악과 눈을 공격하는 조명들이 대신합니다. 월 스트리트에서는 남녀불문, 시간불문 보통의 사람이 살아남을 공간이 못됨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여성판 월스트리트를 표현하는 영화는 기존의 흔한 영화와 확실히 대조됩니다. 서로 등을 쳐먹는 사기는 모두가 똑같다는 공통적인 의미만을 공유한채로요. 월가를 침략한 아시아 월 스트리트에 밤과 여성을 대입한 것도 모자라 아시안까지 활용했는데요. 세상 그 누구도 자본주의 사회의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는 의미일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순수한 꿈을 꾸고,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한 번 발진의 엑셀을 밟은 순간 멈추는 건 몇 배로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월가의 아시안 '데스티니'가 꾸는 악몽의 정체는 한 번 탄 차의 속력을 멈출 수 없듯, 이미 몸을 담은 범죄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든 처지를 형상화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각자의 '사연'이 추가되면서 본격적인 드라마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신선한 조합, 설득력 있는 사정이 만나 몰입력 있는 한탕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든 게코와 버드 폭스 유독 이 투샷은 다른 모습을 상기시켰습니다. 1987년부터 시작한 월가의 예상가능한 비극은 21세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돈이 좋다고 말한 고든 게코가 폭스에 의해 전성기를 맞이하고 역으로 몰락하기까지의 시간은 허슬러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서로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연민으로 출발한 범죄는 클라이맥스를 찍고 멈추지 않고 곤두박질치죠. 돈을 쫓은 자의 최후는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과 범죄에 대한 대가는 언제나 따라온다는 교훈을 우리는 왜 계속 들어야 할까요. 브레이크를 잃어버린 차를 계속해서 타고 있기 때문일까요. 예민한 시기 예민한 소재 다만 소재와 연출이 예민합니다. 만약 반대의 상황을 그려낸 영화였다면 어떻게 됐을지 걱정입니다. 남성을 꾀어 약을 탄 술을 먹이고 돈을 터는 수법은 단순한 범죄라고 말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중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경미한 처벌을 받고 풀려나죠. 게다가 슬픈 사연을 덮어 심각한 상황을 중화시켰습니다. 문화의 차이, 상황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정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불편한 소재임에는 명백해보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은 더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우린 정말 허리케인 같았어 -라모나- 모성애는 정신병이야 -라모나 상처 입은 사람이 상처를 입히더라 -데스티니 유독 생각나는 명언들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고 대사만 본다면 이해가 안 될수도 있지만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알고 있다면 더 공감갈 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게 매끄럽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힙한 언니들의 스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칫 잘못된 미화가 될 수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영화가 말하고 싶은 의미와 인물들의 케미만큼은 좋았습니다. 월가의 모순을 지하세계로까지 확장한 시도는 의의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쿠키영상은 크레딧 초반에 1번 나오고 끝입니다. 배우들의 흥겨운 춤사위를 볼 수 있죠. 관객수는 50만 넘어도 성공일 거 같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돈을 위해 뉴욕을 찾는 모든 이들의 영화 '허슬러'였습니다.
여성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우상, 빛이라고 부르는 이유
신인감독상 받은 전고은 감독 수상소감 제일 첫마디 "우선 3년전에 이 시나리오를 가장 먼저 읽어주시고 재밌다고 해주신  김혜수 선배님과 같은 자리에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뒷얘기 김혜수 배우가 굿바이 싱글 촬영할 때 전고운 감독이 스크립터였는데 글쓰는거 알고 시나리오 완성되면 보내달라고 함 지나가는 말이겠지 하면서도 소공녀 초안이 완성되고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꼼꼼히 읽은 김혜수가 다음날 바로 전화해서 응원해주고 추천 배우 정리한 리스트 보내줌 평소 무명배우들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김혜수 .. 이 같은 보람 아닌 보람 때문일까. 무엇이든 메모장에 적는 습관이 있다는 김혜수는 무명 배우들의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까지 휴대폰 메모장에 빼곡하게 기록해 두고 있었다. 인터뷰 중 휴대폰을 꺼내 취재진들에게 직접 보여주기까지 한 김혜수의 차원다른 열정에 혀를 내두른 것은 당연했다.  김혜수는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 적는다. 아티스트 같은 경우는 내가 캐스팅 디렉터까지는 아니지만 기억해 뒀다가 어떤 좋은 작품이 있을 때, 그 배우에게 맞는 캐릭터가 나왔다 싶을 때 추천을 해주기도 한다. 메모장에 보면 70세 넘는 분들도 있다"며 "일반적으로 한 배우가 주목을 받는다고 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던 시절의 모습을 나 혼자 기억하고 있다면 '어? 저 배우 나 예전에 어떤 작품에서 봤는데. 진짜 좋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고 싶어지지 않냐. 나도 마찬가지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때 가장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혜수 정도 되는 배우가 무명배우들한테 번호 따고 한명한명 기억했다가 작품 추천까지 해주는거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영화계 조금만 들여다봐도 알듯 특히 구직난이 심한 무명 여배우들한테는 빛과 소금같은 일 (남배우 마동석 왈. 김혜수가 무명배우한테 먼저 다가가서  "저번에 무슨 영화 나오셨죠? 거기서 연기 정말 좋았어요.." 라고  인사를 건네서 깜!짝! 놀랐다고 함) 여우주연상 받은 한지민 "늘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시는 김혜수 선배님께서 항상 저에게 정말 많은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거든요 너무 감사드리고(울먹)" 카메라 밖에서 눈물흘린 김혜수 천우희 배우가 "작은 영화에 출연한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다니..." 라는 수상소감을 하자 눈물을 흘린 김혜수 배우 나중에 인터뷰에서 천우희의 소감이 자신의 가슴을 쳤다며...  배우면 배우지 그런게 어딨어...  영화의 규모가 무슨 상관인가, 당신은 누구보다 잘했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에 천우희 만나기만 하면 칭찬하고 예뻐함 더 서울 어워즈에서 드라마 미스티로 여우주연상 받은 김남주 배우가 자리에도 없는 김혜수에게 감사 인사하며 언급 ”오늘 꼭 이 분 말씀드리고 싶은데 김혜수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많은 격려와 칭찬 해주셨는데 저도 선배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맙다“ 둘은 별다른 친분이 없는데 김남주가 오랜만에 컴백해서 좋은 작품에서 당당히 활약하는 것을 보고 김혜수가 잘했다며 전화를 줘서 김남주가 너무 감동했다고 인터뷰에서 두번세번 언급... 손예진 "김혜수 선배, 저 멀리 있는 태양 같아"(인터뷰①) 향후 어떤 배우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김혜수 선배는 저에게 저 멀리 있는 태양 같은 존재"라고 답했다. 손예진은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이나 배우 생활을 하셨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한 번도 대중들로부터 눈 밖에 난 적이 없었다"면서  "그건 어디서 나온 힘이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저는 아직 김혜수 선배에 비해 한참 어리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김혜수 선배는 오죽했겠느냐"며 "정말 멘탈이 강한 분이다.  같은 배우로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예진의 극사실주의 인터뷰..........ㅜㅠ 김혜수 팬미팅짤이 괜히 나온것이 아님을... 김혜수와 같이 작품했던 무명의 여배우들이 김혜수는 작품했던 모든 배우들과 카톡하며 무명임에도 스스럼없이 시사회에 초대하고 후배들의 소극장 연극에도 일일이 가주는등 챙겨주는게 장난 아니라고........ 인터뷰함...........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포드v페라리, 브레이크 없는 쾌속질주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볼 영화가 넘치는 12월입니다. 시험기간만 아니라면 정말 행복할텐데 말이죠. 하지만 굴하지 않는 재리는 오히려 더욱 탄력을 받고 영화를 챙겨보는 중입니다. 오늘의 영화는 두 배우의 힘만으로도 감상 가능한 '포드 v 페라리'입니다. 근래 나온 영화 중에서는 가장 평이 좋은 작품입니다. 차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바로 챙겨보진 않았었는데요. 막상 보고 나니 왜 호평일색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드vs포드 가장 큰 그림은 포드와 페라리의 레이싱 대결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포드 내에서의 대결이 주된 소재입니다. 포드차를 이용한 레이스이지만 경기 방식, 차를 다루는 방법, 차에 대한 애정이 서로 다릅니다. 정확히는 차를 돈줄로만 보는 포드 경영진과 차를 인생으로 보는 셸비, 마일스의 대결이라 하겠습니다. 돈으로는 모든 걸 다룰 수 있다는 포드의 마음가짐은 자본주의를 무기로 쓰는 미국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진 건 아님을, 오히려 반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건 세상 가장 비싼 것보다 때로는 가치있음을 보여주는 드라마였죠. 엄청난 속도감 스포츠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긴장감입니다. 러닝타임이 보통 2시간을 넘어가는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포드v페라리는 브레이크를 버린 듯한 속도감으로 확실하게 시간을 녹였습니다. 스토리, 연기력, 연출과 전개속도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객들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레이싱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 속도를 주체 못하는 장면은 흔한 요소지만 동시에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정한 속도를 벗어나 사방이 흐릿하고 시공간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가끔은 생사가 오가는 사점이 있음에도 레이싱에 집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렁이는 차들의 엔진소리는 끝까지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다 제쳐두고 이 두 배우만 있었어도 저는 영화를 보겠습니다. 두 배우가 수컷냄새를 한껏 풍기며 기를 내뿜는 모습은 단연 힘이 넘쳤습니다. 비록 아웅다웅하는 장면은 높은 텐션에 귀여운 애교가 섞인 모습이었지만 확실히 배우진이 탄탄하니 영화가 정말 실화처럼 다가왔습니다. 차를 동경하는 남자라면 더욱 이들에게 이입하기 쉬우며 극한의 스릴을 궁금해한 이들이라면 간접적으로 체함할 수 있습니다.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 포드 내에서의 대결, 두 배우의 연기대결, 하나의 큰 그림 속 구도는 여러가지로 나눠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퍼펙트 랩 모두가 볼 수 없는,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선명하게 보이는 트랙이 있다고 합니다. 레이서에게는 퍼펙트랩입니다. 모든 코스를 한 번의 실수와 모자람 없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완벽한 이 트랙은 레이서에게 우승을 가져다주며 한 사람의 인생에는 커다란 깨달음을 가져다주게 되죠. 마지막 마일스의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7000RPM의 영역 속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통달의 여유일지, 패배의 인정일지, 아니면 인생의 어떤 변화였을지 그건 오직 불타오른 연기만이 알 수 있겠죠. 쿠키영상은 없고 관객수는 200만 예상하겠습니다. 최근 극장가에 있는 작품 중 굳이 하나만을 봐야 한다면 저는 이 영화를 추천하겠습니다.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 속 시원하게 내달리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였습니다.
나를 찾아줘, 세상 가장 솔직한 리뷰 (영화 후기/작품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중간고사 끝난지가 언제라고 벌써 기말고사 시즌이네요. 당장 다음주부터 시험이 시작되는 바람에 보고 싶은 영화도 마음껏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볼 영화는 산더미처럼 쌓여가는데 할 일은 줄지 않고 괴롭기만 한 상황입니다. 오늘의 영화는 이영애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일정을 마무리하고 뒷일은 미뤄둔채 심야로 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시간에 맞추다 보니 먼저 보게된 스릴러였습니다. 잃어버린 공백 몇년만에 그녀가 돌아온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사실 이전 작품들을 많이 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배우 이영애의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 배우가 스토리를 뿜어내는 힘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연기는 아닙니다만 확실히 이영애라는 타이틀이 빛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영애를 포함한 몇몇 배우들 자체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영화를 모두 이끌어가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비어버린 설명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인공들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별로 소득은 없었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굳이 그 긴 시간을 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지금 이 시기에 사라진 아들에 대한 단서가 나온 것일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들을 숨기고 있는 무리들 측면에서 봐도 이상한 점은 많았을텐데, 정말 의도적인 납치가 아니라면 진작에 아이의 정체를 알았을텐데 싶었습니다. 즉 아무도 설명에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감정 중심으로 사건을 끌고 가며 상황이 이러하니 그저 몰입하라는 말로 들리게 됩니다. 물론 사건이 이끌어지긴 합니다만 배우들의 힘이 아니었다면 움직이지도 못했을 부표였습니다. 스릴러인가 드라마인가 스릴러적인 측면이 강하긴 합니다만 영화를 보다보면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영화처럼도 보이기에 온전한 스릴러 영화를 즐기기도 애매합니다. 혈혈단신으로 아이를 찾아 떠나는 엄마의 모습은 분명 약하기에 그 자체로도 위태로운 스릴이 있지만 굳이 그 상황에 최선의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억지로 스릴을 짜내기 위한 설정에 가장 어려운 길을 선택한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품이 스릴러의 탈을 쓴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심장 쫄깃한 장면보다는 영화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에 더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분노케 하는 메시지 영화를 다 보고 나와도 시원한 구석이 없습니다. 연민과 슬픔이 곁다리로 오지만 중점이 되는 정서는 분노입니다. 아이를 매개체로 어른들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위협하고 선을 넘기 시작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고 필요 이상으로 대처하며 일을 점점 더 의도적으로 키웁니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절대 악은 없다, 평범한 인간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 한 번 밟은 죄의 엑셀은 멈출 수 없다는 반사회적인 주제들입니다. 사연 없는 인물은 없다지만 이런 사회라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곳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현실과 크게 동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안 그래도 극적인 현재를 더 부풀려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부족하게 채워진 그림 계속 말씀드리지만 배우들의 힘은 분명 잘 느껴지는 작품입니다만 영화 자체적인 매력은 부족합니다. 영화 중간중간 설득력 있는 전개보단 자극적인 진행을 우선시하고 감정을 호소하기 전 충분한 사전작업이 없었습니다. 결말에 이르러서도 그래서 어떻게 됐다는 거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됐습니다. 열린 결말처럼 생각의 가능성을 넓혔다기 보다는 희망을 바라는 건지 어떤 다짐을 한 건지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은유를 사용했다면 이면의 내용을 찾으려 생각을 했겠지만, 이건 분명 비유가 아닌 그냥 채색이 덜 된 그림의 모양이었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자는 의미는 그래도 건졌지만 지나치게 분노를 조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안 그래도 힘든 겨울왕국 시장에 큰 동원력은 기대할 수 없겠습니다. 쿠키영상은 없고 관객수는 70만 정도 예상합니다. (너무 짠가) 단순히 말하자면 이영애의 복귀와 건재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영화 '나를 찾아줘'였습니다.
미 타임지 선정 2019 '최고의 영화' TOP10..'기생충' 포함
미 타임지 선정 2019 '최고의 영화' TOP10이 발표됐어요..이제 내년도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작 에 대한 어떤 경향을 알수 있을것 같아요 제가 본 작품은 '기생충' 포함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입니다..특징적인 건 실화 속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시대를 조명한 작품이 많고 넷플릭스 배급작(N)이 있다는 거네요 1. 아이리시맨 - 마틴 스콜세지(N) 출연: 로버트 디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케비 하이틀 2. 페인 앤 글로리 -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3.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4. 결혼이야기 - 노아 바움백(N) 출연: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5. 리틀우먼 - 그레타 거윅 출연: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플로렌스 퓨, 티모시 살라메 6. 기생충-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최명훈 7.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 - 크레이그 브로워 출연: 에디 머피, 웨슬리 스나입스, 크레이그 로빈슨 8. 어 뷰티풀 데이 인더 네이버후드 - 마리엘 헬러 출연: 톰 행크스, 매튜 리즈, 크리스 쿠퍼 9.허슬러 - 로렌 스카파리아 출연: 제니퍼 로페즈, 코스탄스 우, 릴리 라인하트, 줄리아 스타일스, 케케 파머 10. 나이브스 아웃 -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마이클 섀넌, 크리스토퍼 플러머, 토니 콜레트 p.s. 이 작품들은 꼭 관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