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슬펐던 동상이몽.JPG
부산여행 中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2년 뒤 갑작스럽게 치매가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매우 덤덤하게 하기 시작.. 서로 잘 얘기를 하고, 함께 추억을 만들다가도 순간 뜬금없는 이야기, 혹은 몇년 전 상황인 것 처럼 이야기를 하게 되는 어머니.. 어머님이 오묘한 감정이신 것 같아서 괜찮으냐고 물어보니 돌아가셨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하시는 어머니..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돌아가셨나?" 물어보시고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고개를 숙이심 ㅠㅠ "숙아, 숙아 하더니 갔는가배" "응 어릴때, 숙아, 숙이 어디갔노 이랬지" (결혼 초기, 연애 때만 불렀던 호칭이라고 함)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하는 것 역시도 최근의 일이라기보다 젊고 어렸을 때의 모습을 마치 어젯일처럼 떠올린다는게 메어지는 장면이었음.. + 어머님 젊으셨을 때.. 우리도 나이가 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던 에피소드라고 생각함 작성자 및 자료출처 : 엽기혹은진실 KBS사장 / SBS 동상이몽 치매 ㅜㅜ정말 무서운 병이여.. 고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