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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것

나는 인간이 목소리로 무엇을 표현하는지를 연구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웃음의 과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웃음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의학논문검색장치인 펍메드(Pubmed) 에 ‘공포 감정 표현(emotional expression fear)’을 검색할 경우 1,000편 이상의 논문이 검색되지만 공포 대신 웃음(laughter)을 넣을 경우 단 144편만이 검색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서양과학의 한 분과로서의 심리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만 병적으로 집착해 왔습니다. 이는 이들이 무엇이 ‘정상’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이들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웃음이 너무 평범하고 일시적인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웃음연구 실험의 참가자들에게 받을 동의서 한 뭉치를 프린터했을 때 누군가는 그 위에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이 종이들은 쓰레기로 보여요. 누가 가져가지 않으면 버릴께요. *이게 과학인가요? 그 동의서는 매우 평범한 참가동의서 였습니다. 따라서 나는 그 동의서의 ‘웃음’이라는 단어가 그에게 저런 감정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누가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역자주: 레몬은 보통 부정적인 무엇을 말합니다.)라는 속담의 21세기 버젼은 “누가 기분나쁜 말을 남기면, 그걸로 티셔츠를 만들어 팔아라”일 겁니다. 나는 종종 “이게 과학인가요(IS THIS SCIENCE)”라 쓰여진 바지를 입고 논문을 검토합니다. 즉, 웃음은 심리학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긍정적이거나, 또는 너무 유치한 주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웃음이 얼마나 어려운 주제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의적인 웃음과 참을 수 없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관찰하고 비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이 연구를 시작했을 때, 나는 무반향실(echo-free chamber)에 들어가 내가 어떨 때 웃게 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내 동료인 캐롤린이 무언가를 듣고 웃는 것을 보게 되었을 때 나도 어쩔 수 없이 웃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장면을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었을 때 그들은 전혀 웃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즉 웃음은 사회적 행동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있을 때 30배 더 잘 웃으며, 같이 있는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일 때 더욱 그렇습니다. 세명으로 이루어진 우리 연구진은 서로를 잘 알았고 친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를 더 웃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험 참가자들을 데려왔을 때, 그들은 어색해 했으며 불편해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웃지 않았습니다. 이게 과학일까요? 우리는 이제 친구들로 이루어진 여러명을 모읍니다. 그리고 실험에 앞서 이들에게 재미있는 비디오를 여러 편 보여줍니다. 이건 마치 쇼가 시작하기전 사람들을 미리 웃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웃음은 전염성이 강한 행동입니다. 누군가 웃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더 쉽게 웃습니다. 최근 우리는 웃음이 그 웃음이 나오는 맥락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야기 중 웃음이 나올 때, 이 웃음과 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자신의 말이 끝난 후 웃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손짓이나 눈짓과 같이 웃으면서 전달할 수 있는 신호의 경우에도, 이 신호가 끝난 후 웃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 관객들은 언제 웃게 될까요? 이를 위해 우리는 연구실을 작은 코메디 극장으로 바꾸었고 유명한 코메디언을 초청했습니다. 관객들을 초청하고 그들에게 모자와 벨트로 된 측정장치를 채웠습니다. 쇼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관객들이 이 장치를 거추장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그들의 웃음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웃음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도 있었습니다. 코메디언들은 말합니다. 관객이 더 바짝 붙어 앉을 때 사람들은 더 잘 웃습니다. 공연장이 어두울 수록, 천장이 낮을 수록 사람들은 더 웃습니다. 그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을때보다 일렬로 앉아 있을 때 더 잘 웃습니다. 웃음에 대한 연구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심리학 실험에서 우리는 참가자가 어색해 할지, 불편해 할지를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런 웃음을 유도하는 데 있어 이런 요인들은 크게 작용합니다. 그러니 다음에 당신이 코메디 쇼를 보러 갔을 때, 내가 다가와 벨트를 차 달라고 부탁하며 동의서를 내민다면 긴장하지 마세요. 이건 과학입니다. (Guardian) 원문 보기( http://www.theguardian.com/science/brain-flapping/2014/jul/10/joke-study-laughter-comedy-scientific )   Tagged: 심리학( http://newspeppermint.com/tag/%ec%8b%ac%eb%a6%ac%ed%95%99/ ), 연구( http://newspeppermint.com/tag/%ec%97%b0%ea%b5%ac/ ), 웃음( http://newspeppermint.com/tag/%ec%9b%83%ec%9d%8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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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미소가 떠오르는 기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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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신고한 걸까?' 쓰러진 집주인 곁에는 고양이밖에 없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로시슨 씨는 몸이 불편한 환자입니다. 그가 발작으로 쓰러졌을 때 누군가 그를 911에 신고해주었는데, 놀랍게도 신고 전화는 그의 집에서 걸려온 전화였으며, 그는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신고해준 걸까요? 2015년도에 로시슨 씨가 겪은 기묘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로시슨 씨는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막혀 쇼크 상태에 빠지는 질환인 일과성뇌허혈 증상을 앓고 있어 잦은 발작에 빠집니다. 게다가 골다공증도 있어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등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죠. 그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친구가 필요하여 귀여운 노란색 고양이 토미를 입양했습니다. 로시슨 씨는 항상 목에 비상호출 버튼 목걸이를 걸고 다닙니다. 예기치 못한 잦은 발작 때문에 갑작스러운위험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비상호출 버튼이 달린 목걸이를 잠깐 벗어놓았을 때 이전에 겪지 못한 심한 발작이 찾아왔습니다. 발작으로 휠체어에서 굴러떨어진 로시슨 씨는 선반 위에 있는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는 발작과 고통을 겪으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한참 후 정신을 차린 로시슨 씨는 자신이 병원 침실에 누워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혼자 사는 로시슨 씨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죠. 하지만 정작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과 경찰도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전화에서는 아무 말도 들려오지 않았으며, 자신들은 신고자가 협박 받는 상황이거나 말 못 할곤란한 상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로시슨 씨의 집에 출동한 패트릭 경찰관에 의하면, 로시슨 씨는 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그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911에 신고한 것으로 보이는 전화기 옆에는 로시슨 씨의 반려묘 토미가 누워있었다는 게 전부였습니다. 로시슨 씨는 이 얘기를 듣는 순간 고양이 토미가 신고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습니다. 지난 3년간 로시슨 씨는 자신이 쓰러졌을 상황을 대비해 토미에게 911에 신고하는 훈련을 시도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바닥에 설치하고, 911로 지정된 단축키를 누르도록 훈련시켰지만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토미는이해를 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로시슨 씨는 토미가 자신을 구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비록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훈련이 자신이 쓰러진 순간 빛을 발한 것이라고 말이죠! "토미가 분명해요. 저는 토미가 제 목숨을 구한 거라고 믿어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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