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 달콤쌉싸름한 초콜릿과 어울리는 영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온다. 편지를 주고 받는 날이 오늘 날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이 되었고, 연인들의 날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연인들의 날이라고 해서 꼭 사랑만 넘치겠는가? 사랑의 증표라 주고받는 초콜릿이 꼭 달달하기만 한 것이 아닌 것처럼 사랑도 그러하다.
이런 날에 의미를 두지 않는 데도 왠지 초콜릿냄새나는 영화가 보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써보았다. 사랑을 추억하는 자, 욕하는 자, 원하는 자들을 위해 개인적인 취향의 영화들을 풀었다.
<첫눈에 반하다 ; 나 아닌 남의 얘기>
-노트북(The Notebook) :
10대땐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20대땐 단단해지고 마지막엔 깊어지기까지.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 :
예쁜 영상미와 아름다운 키스신으로 잘 포장된 감성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
기차에서 만나 해가뜨기 전까지 걷는 이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영화가 끝나고, 비포시리즈를 몽땅 섭렵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운명일까 ; 왜 너희만 모르니?>
-원데이(One Day) :
"쟤네는 언제 이어져!!!" 하고 소리지를 때쯤 그들의 알콩달콩함에 눈을 흘긴다.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
'저런식으로 나 빼고 다들 연애하는 거였구나'란 생각에 몸서리치다가 주드 로 눈물에 팬심발동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
작위적인 마주침과 어긋남은 얄미운 남주와 싱그러운 멕 라이언으로 용서된다
<오래된 연인들 ; 이것도 사랑일까?>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
나는 여전히 외친다 'Summer is Bit**.'
-블루 발렌타인(Blue Valentine) :
빛을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빛나게 하는 방법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 :
화려한 그녀들이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는 세련된 모습
<먹는게 남는 것 ; 배고플 때 감상금지>
-초콜릿(Chocolat) :
초콜릿이 매혹적인 배우와 만난다면?
-토스트(Toast) :
푸드 칼럼니스트 나이젤 슬레이터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남는 건 레몬머랭파이를 보며 침흘리는 나의 모습
-줄리 앤 줄리아(Julie & Julia) :
뉴욕의 줄리보다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가 등장할 때마다 느껴지는 사랑스러움!
위 영화들 대부분 밤에 보기를 추천하지만, 간간히 식욕을 자극하는 영화가 있으므로 영화를 보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길 :^)
아니면 영화에 나오는 음식과 비슷한 야식을 즐겨도 좋을듯! 이왕이면 초콜릿 가득 쌓아놓고 보길!
-사진업로드 개수 제한으로 '먹는게 남는 것' 영화 스틸컷은 올리지 않았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http://movie.naver.com/)
-마지막 영상은 영화 <블루 발렌타인> O.S.T
"You and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