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 Views
"학교도 좋고, 과도 좋은데 네가 왜 진로 걱정을 해?" 제가 후배와 고민 상담하며 무심코 한 말이었습니다. "오빤 영화 만들면 되잖아. 나는 뭐 하고 싶은 지 모르겠어." "하고 싶은 거 해."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그래..." 지금까지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대화였습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살면서 가진 유일한 꿈이 '대학 입학'이었고, 대학 입학 다음에는 어떤 인생을 사는가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다들 우물쭈물하는 게 우리나라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슬프게도. 스스로 꿈 꿀 시간이나 여유도 없이 달려오는 건 되려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나만 하면 되니까. 근데 이제는 수십, 수백개의 진로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죠. 이런 상황이 되니까, 단순하게 대학입학의 꿈만 가진 과거가 무척이나 밉습니다.
kidterr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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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
정말 많이 공감되네요 ㅠ
"무엇을""왜"라는 질문에 정말 와닿네요. 10대때 이러한 질문을 제 자신에게 해본 기억이 없네요...
증고등학교 때 사유하는 시간과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제때 성장하지 못한채로 20대가 되었고... 그렇게 "질풍노도의 시기"는 10대에서 20대로 이월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20대에도 끝나지 않습니다. 취직만을 꿈으로 가진채 달리니까요. "무엇을" "왜"를 고민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취직해도 모두가 우물쭈물 갈팡질팡합니다. 한국인에게 "질풍노도의 시기"는 아마도... 영원한 거 같네요. 이제 바꼈으면 좋겠어요. 바꿉시다. 지금 청춘인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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