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her
1,000+ Views

용현동 굴다리 다방 흉가

그러니깐 지금으로 부터 9년전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일이다.

나는 유아시절 매우 부유하게 살았다. 외할아버지는 강원도 시골마을의 대지주셨고 우리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를 하시다 꽤 큰사업을 하셨던 꽤나 떵떵거리셨던 분이셨다. 그러나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를 입학하는 해, 아버지의 사업실패를 시작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약1년만에 우리집은 붕괘 위기까지 처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하셨고 서울에서 꽤 좋은 주택에 살던 우리는 인천 만수동으로 이사를 오게 돼었다... 만수동에서 3년을 산 우리는 더욱 많은 빚을 지게 돼었고, 인천 용현3동 굴다리다방이 지하에 입주해있던 조그만 빌라 2층으로 이사하게 돼었다.

집은 매우 좁았는데, 구조는 이렇다.
거실은 복도식으로 폭은 대략 2미터 정도로 매우 좁고 길었다. 방은 두갠데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첫번째 방이 보였고, 거실을 따라 약간 올라가면 '두번째 방'이 있었다. 신기한건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곳이 항상 이 '두번째 방'이였다는 것이다.

첫번째 사건은 이사오고 일주일 뒤 집들이 하는 날이였다.
집들이로 우리 외가분들이 오시기로 한 전날. 앞집의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우리어머니께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제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요, 이상한 여자가 나를 찾아와 아기포대기를 달라길래 제가 건내주려고 했거든요, 근데 우영이(여동생, 당시1세) 어머니께서 오셔서는 '이걸 왜 주냐'면서 막 뺏을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포대기가 찢어졌거든요, 그여자가 찢어진 포대기 반만들고 돌아가고, 우영이어머니가 나머지 반을 가지고 우영이어머니 댁으로 들어가는거예요, 그러고서는 일단 잠에서 껬는데, 뭔가 별로 기분이 안좋아서....."

어머니는 황당한 아주머니의 말에 그냥 웃어 넘기셨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 친척들이 모두 모인 집들이날 우영이가 2층 창문에서 떨어져서 두개골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근데 그냥 사고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이상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날 우리 외가친척들 20명이 왔는데.. 그 좁은 집에서 아기가 창문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한건 창문의 높이가 바닥으로 부터 1m20cm 이상 되는 곳에 있었고 창문까지 1살짜리 어린애가 밟고 올라갈 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내동생은 어떻게 창문까지 올라가서 떨어졌다는 것인가...

그렇게 그집의 두번째 방에서 첫번째 사고가 일어났다........
그리고 채 2달이 되기 전에 두번째 사건이 일어 났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우리집엔 이층침대하나와 킹사이즈 3인침대가 있었는데, 이층 침대를 분리시켜서 아랫층은 첫번째 방에 놓고 윗층은 킹사이즈 침대와 함께 두번째 방에 있었다.)
어머니는 분리시켜놓은 이층침대에 누워계셨고, 나와 우리형제들(내가 맏이고, 내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이있다)은 일반침대에 누어있었다. 우리는 일찍 곯아떨어졌고 어머니는 방에 불을 끈채 토요미스테리극장이라는 프로를 보고 있었다.

프로가 끝난 뒤 주무시기 위해 티비를 끄고 누우셨는데 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살짝 돌아봤더니, 침대위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의 내가 마치 여자처럼 긴머리를 늘어뜨리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그대로 기절하셨고, 다음날 우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오늘 몸조심하라고 누누이 당부하셨다..

그러나 이번에 다친 것은 내가 아니고 내 남동생이었다...
두번째 방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팔이 부러졌다는 것이다. 황당한건 채 30cm도 안돼는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팔의 뼈가 그냥 부러진것도 아니고 완전 으깨져서 부러졌다는 것이다... 교통사고로도 이렇게 부러질 확률이 10%도 안된다는 것이다... 정말 기가 찰 노릇이였다...내동생은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그 두번째 방에 뭔가 있다고 판단하고 될 수 있으면 두번째 방에 출입을 자제 하기로 했다.

그렇게 남동생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얼마 후 일요일, 집에 어린 나혼자 있기 뭐하다고 친척누나가 와있었다.. 그날은 어머니도 돌아와 있었다.. 이른 새벽 날씨가 꽤 쌀쌀하던 날이였다. 보일러가 안돌아가는지 매우 추웠다.. 어머니께서 내게 가서 보일러좀 보고 오라고 해서 얼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보일러실로 걸어 들어갔다..

그때 두번째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지..지..직..지..직"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방안에 티비가 화면조정이 켜진채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때는 어떻게 용기가 났는지 대담하게도 티비를 끄고, 어머니에게 천천히 돌아가 말했다...

"어....엄마...티..티비가 ..켜져있어....."

어머니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면서 두번째 방에 돌아가 내가 껐던 티비를 틀어보았다... 티비에서는 일요일 아침뉴스가 한참하고 있었다... 그럼 방금 내가 본건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게 난 어머니께 호되게 혼만 나고 말았다...

그리고 몇일 뒤....
친척누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어머니도 내동생 병간호를 위해 병원으로 돌아가셨다.. 그날밤은 큰외삼촌이 오시기로 하셔서 저녁까지 그다지 걱정은 없었다.. 그런데 9시가 지나고 10시가 되가도 삼촌에게는 연락이 없었다..

약간 두려움을 느낀 난 티비가 있는 두번째방으로 들어가 티비를 틀어놓고 이불을 뒤집어 썼다..그러고는 잠이 들었다.......

"지..지...직..지...직"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그리고 앞을 봤다..........
그 순간 난 얼어붙었다...

왜 영화나 티비에서 또는 일반 괴담을 보면 귀신을 보면 여자든 남자든 소리를 지르기 마련이다... 근데 실제 그것을 보면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온몸이 얼어붙은채 움직이면 그것이 날 죽일 것 같았다...

내 앞에 그것이 뒤를 보인채로 긴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로 누워있었다....

절대 그것은 꿈이 아니였다.. 물론 가위눌린 것도 아니였다... 내 정신은 진짜 또렷했다... 그러나 난 움직이지도 소리내지도 못하였다.... 그것이 돌아 볼까봐..........

그렇게 우리는 이사온지 4개월만에 그집을 나와 근처 조그만 주택을 월세로 들어갔다... 우리가 나간뒤로도 그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계속 해서 일어났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 빌라에 불이 나서 사람이 죽어나갔다는 것... 그리고 이상한 것이 자꾸 보여서 우리처럼 금세 집을 나간사람... 등...
난 9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집 근처에서 살고 있다....

----------------------------------

이글은 진짜 100% 실화입니다..
혹시 근처에 사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인천용일초등학교에서 굴다리 넘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인천 남구 용현1동 굴다리다방 2층 오른쪽 끝 집....

.

다른 아이디로 글을 씁니다.
저번에 쓴 글에 한번 찾아가 보고 싶으신 분 찾아가 보라고 했더니, 몇분이 한번 가고 싶다고 리플 달아 놓으셨더라고요...... 이글 읽고 찾아가고 싶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왠만하면 가지 마세요.... 제가 3일전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있습니다... 그것.......

저번에 쓴 글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

그것은 아직도 나와 함께 누워있다...
내 바로 앞에......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해가 밝아오고 있었다.. 9년이 지난 아직도 그시간이 기억이 난다...7시 15분.............

모르겠다... 그다음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용일초등학교 4학년 6반 교실... 책가방도 안맨 채 옷도 안갈아입은 채 미친듯이 교실안에 혼자 서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마구 울었다... 정말..무서웠다.. 정말.........

9년이 지났다.... 거의 잊혀져 갈 무렵...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를 만났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때 이야기 화두로 떠올랐고, 친구들과 그때를 회상하며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타자를 쳐 나갔다.. 그 때의 일을 남김없이 적었다...

몇일후 리플을 봤을 때 의외로 좋은 반응.. 기분이 좋았다....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는 리플들도 몇개 달려있었다... 꽤나 유쾌한 기억은 아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도 하나의 추억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곳에 다시 한번가보고 싶었다...

그곳과 우리집은 산 하나를 경계로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수봉산이라고 하는 산을 넘으면 바로 도착한다... 그러나 난 9년이라는 적은 세월이 아닌 세월이 갈때 까지 그 근처를 찾아가 본적이 없다...

문득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웃대에 글을 올리고 열흘 후 그곳을 찾아갔다.. 야간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바로 그곳을 향했다...

수봉공원을 지나 언덕위에 섰을때.... 갑자기 온몸을 감싸는 이상한 공포... 소름이 돋았다... 가끔 다니는 길인데도 다른 때와는 달랐다... 그곳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갑자기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고 걸음을 멈추고 돌아 갈까 하다 어차피 온거 어떻게 변했는지만 확인하고자 다시 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허름한 분홍색 건물... 언뜻 외곽에서 볼때에는 근처 일반 상가건물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9년간 한번도 안 간 그곳....

건물앞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벧엘수도원"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었다. 내가 살고 있었을 때부터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새로운 간판하나가 더 눈에 들어왔다... "선인컴퓨터AS" 간판 상태로 보아 건물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어보였다.... 예전의 "굴다리다방"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건물안으로 들어섰다... 여전히 음침한 복도 페인트칠한 것들이 이곳저곳 떨어져 나가서 힘겹게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2층으로 올라갔다...그리고 현관문을 잡고 당겼다... 열리지 않았다.. 아무도 없나보다...

반투명한 유리 안에서 깔끔한 커텐이 보였다..
'사람이 살고 있구나..'
왠지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담배를 피기위해 주머니를 뒤적거리니 빈 담배곽만이 나왔다... 건물 바로 옆 "형제슈퍼"라는 간판이 보였다.. 내가 어릴적 자주가던 단골 슈퍼였다..

'아, 아직있구나..'

들어가 담배를 사고 아주머니를 멀뚱히 처다 보았다.. 9년전 그 아주머니가 아직까지도 가게에 계셨다..

"저기, 아줌마... 저 혹시 모르세요?"
" ? "
"저예요 XX 저 모르시겠어요?"

그러자 생각이 난 듯이 반갑게 인사를 하시고는 나를 앉히시고는 따뜻하게 데워진 캔커피 한잔을 주셨다.

"저기 혹시, 저집에 사람이 아직 살고 있어요?"

아주머니는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우리가 이사가고 얼마뒤에 다른사람들이 들어왔는데 그때마다 우리처럼 금방 방을 빼고 나갔다고...

지금 이사 온 사람들도 얼마전에 온 사람들인데 곧 나간단다... 왜냐고 물어보니, 그 집 아들내미가 집안에서 희한한 것을 보고는 학교도 못가고 있다고.. 그집 아버지가 자그마한 가게를 하는데 아침마다 데리고 나간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집.... 그리고 다시 그집쪽으로 향했다...

그집을 뒤로 돌아서 가면 조그만 교회하나가 나오는데 그쪽으로해서 들어가면 1m정도 넘어로 "그집"의 창문이 보인다.. 칠칠치 못한 내가 가끔 열쇠를 잃어버리면 그곳으로 집안에 들어가기도 했었다.. 무단침입이라고 해도 정말 궁금했다... 안이 들어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창문앞에 섰을 때..... 나는 또다시 보고 말았다.. 그것을................. 반투명한 유리창문 넘어로 그것이 얼굴을 바짝 붙이고서는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물론 그집에 살고 있는 사람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거의 사람의 얼굴이 아니였다. 눈물이 났다.....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소리치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점점 나를 향해 다가올려고 하는 것 같았다.. 나를 더욱 자세히 볼려는 것 마냥 얼굴을 유리에 갖다댄채 꿈틀꿈틀 거렸고 대략 1분정도 지나자 순간 사라졌다...

나는 가만히 서서 울고 있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11시가량... 집에 먹다남은 막걸리를 원샷으로 들이켰다
피곤해졌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리고는 태어나서 처음 가위에 눌렸다... 내앞에 천장에 유리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것도 보였다........

--------------------------------------

그곳을 갖다온 후 삼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네요..막 갔다온 당일은 정말 미치는 줄았어요..;;;

정말 가보고 싶으신분은 가보세요..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답니다... 건물앞에 선일컴퓨터AS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사이드에는 벧엘수도원인가 교회인가 하는 간판하고 컴퓨터AS라는 간판이 달려있습니다.한번 가보고 싶으신분은 가도 안말리겠습니다.인하대에서 대략 20분 정도 거리에 있고요. 포돌이공부방같은데 옆으로 조금가면있습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뭔가 보실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가 직접 겪은 실화입니다

웃대 펌

혹시 저기 근처 사시는 분 계신가요?
당사자라면 정말 무서웠을 것 같아요ㅠㅠ
가장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에 저런 것이 있다니...
sheher
20 Likes
1 Share
Comment
Suggested
Recent
무서웟는데 왜굳이 거길찾아가는거지… 안무섭고 호기심만 있으면 모를까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잔악무도한 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
이름: 카메론 윌링햄 판결내용: 존속살인 마지막 식사: 감자튀김, 파이 2조각, 어니언링, 엔칠라다(멕시코식 옥수수 만두), 소갈비 3명의 딸(2세 1명, 갓 난 쌍둥이 2명)을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한 죄로 2004년 사형이 집행됨. 이름: 데이비드 스펜스 판결내용: 고문살인 마지막 식사: 커피, 콜라, 차, 초콜릿 아이스크림, 그리고 감자튀김과 치킨 18세 소년 한 명과 17세 소녀 둘을 강간, 고문, 살해했음. 1997년 처형됨. 이름: 클로드 존스 판결내용: 강도살인 마지막 식사: 스테이크, 계란프라이 8개, 잼이 발린 슬라이스 토스트 6개, 소시지, 우유 한 잔 무인자판기도 털고, 은행도 털고, 신나게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가게 주인 한 명을 살해했음. 60살의 나이로 기소되고 2000년 처형됨. 이름: 레오 존스 판결내용: 경찰 살해 마지막 식사: 스테이크, 계란프라이, 슬라이스 토스트, 구운 감자 마약에 취해 새벽에 순찰나온 경찰관을 건물 위에서 저격함. 플로리다주는 약물 처형 방식이 우선이지만 죄질이 나빠 특별히 전기의자로 1998년 처형됨. (저격소총은 권총에 비해 훨씬 중죄로 취급된다.) 이름: 루벤 칸투 판결내용: 강도살인 마지막 식사: 풍선껌 한 조각(거절됨), 평범한 치킨과 쌀밥이 제공됨. 공사장에서 잠을 자고 있던 두 명의 노동자에게 18회 이상 소총을 쏜 뒤 손목시계를 강탈 후 도망침. 1명은 사망, 1명은 간신히 살아나와 경찰에 신고하는 데 성공했고 다른 곳에서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체포된 17세의 루벤 칸투를 보고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으로 지목, 이에 1993년 사형이 집행됨. 이들은 모두 사형당한 후 무죄로 밝혀진다. 카메론 윌링햄(Cameron Todd Willingham) 처형 직후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정황들이 쏟아져 나왔다. 2009년 재조사 결과 고의적인 방화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핵심 증언을 했던 소방관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자연적인 화재를 방화로 오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검사가 뇌물을 받고 거짓 증거를 만들어낸 혐의마저 드러났다. 윌링햄은 가장 유명한 무고했던 사형수가 된다. 데이비드 스펜스(David Spence) 경찰 쪽에서 허위자백을 유도하기 위해 고문을 했던 사실이 발각되었고, 감옥에서의 스펜스의 생활 역시 모범적이었다. 다른 재소자들과 간수들마저 스펜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고 처형 3년이 지난 2000년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되었다. 클로드 존스(Claud Howard Jones) 클로드 존스는 언제나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존스가 자신이 사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유족들이 만족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내용은 찾기 어렵다. 대신 그가 죽기 직전에 유족들에게 "이봐, 난 당신들을 사랑해."라고 말한 건 확실하다. ("Hey, I love y'all.") 2010년 DNA 검사를 통해 존스가 무죄임이 밝혀진다. 이 기술은 존스가 사형되던 2000년에도 있던 기술이라고 한다. 레오 존스(Leo Jones) 사형 직후에 무죄 판결이 난다. 역시 경찰 측에서 허위자백을 유도하기 위해 고문을 했다. 다른 유력한 용의자가 드러나는 등의 무죄 정황이 사형 5년 전인 1993년도부터 존재했는데, 존스의 변호사는 권총인지 소총인지 여부를 가리는 데 집중하느라 사형 집행 시점까지 무죄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루벤 칸투(Ruben Cantu) 처형 12년 뒤 당시의 사건을 기억하는 새로운 목격자 2명이 등장했고, 살아남은 피해자가 기억을 혼동하여 잘못된 인물을 지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복을 입은 경찰이 먼저 총기를 꺼내 칸투를 위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총기난사를 포함한 생전의 모든 혐의를 벗게 되었다.
17년 간 수많은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여성 DNA의 진실
일명 하일브론의 유령 사건 1993~2009년까지 유럽 일대의 범죄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DNA가 발견된다. 지역은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등인데, 절도부터 살인까지 다양한 범죄 현장 40여 곳에서 발견되었다. 이 '얼굴 없는 여인'은, 2007년 독일 하일브론에서 일어난 경찰관이 살해당한 사건에서 '하일브론의 유령' 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 외 아래 사건들에서도 해당 여성의 DNA가 발견되었다. 1993년 5월 25~26일, 독일 이다어 오베르슈타인(Idar-Oberstein)에서 62세 여성을 살해한 곳에 있던 컵 2001년 3월 21일,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에서 61세 남성을 살해한 곳에 있던 부엌 서랍장 2001년 10월, 독일 게롤슈타인(Gerolstein) 인근 숲 속에서 발견된 헤로인이 든 주사기 2001년 10월 24일 밤, 독일 부덴하임(Budenheim)에서 강제로 열린 트레일러 안에서 발견된 먹다 남은 쿠키 2004년, 프랑스 아르부아(Arbois)에서 베트남인 보석상 강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장난감 권총 2005년 5월 6일, 독일 보름스(Worms)에서 형제 2명 간 격투 현장에서 발견된 발 사체 2006년 10월 3일, 독일 자르크뷔켄(Saarbrücken)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 현장에서 창문을 깨는 데 쓰였던 돌 2007년 3월, 오스트리아의 갈노이키르헨(Gallneukirchen)에서 일어난 안경점 절도 사건 현장 2003~2007년, 독일 헤세(Hesse), 바덴 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자를란트(Saarland)와 오스트리아의 티롤(Tyrol) 등지에서 발생한 20건의 차량, 오토바이 절도 사건 현장 모두 미제사건이었으며, 한 여성이 유럽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엄청난 수사에도 결국 범인을 특정하는 데에 실패하고 미제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그런데!!! 잠잠해지나 했으나 2009년, 불타죽은 남성 피해자의 DNA를 채취했더니 남성 피해자에게서 나올리가 없는 하일브론의 유령 DNA가 또 다시 발견된 것! 알고보니 DNA를 채취하는 면봉은 모두 한 회사에서 만들어졌는데, 운송과정 중 오염이 돼서 회사에서 일하던 여직원의 DNA가 섞여 들어가고 있던 것이었다. ? 해당 사건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뤄졌다 ㅎ...
싼 집은 이유가 있다
대학다닐때 자취 집을 구했었는데.. 학교에서 좀 떨어진 동네에 산동네가 하나 있었는데 산동네 꼭대기쯤에 방 3개짜리 빌라 옥탑방을 보증금 200에 월 20이라는 엄청나게 파격적인 조건에 집을 구한적이 있어요.산동네였지만 집이 너무 싸고 마음에 들어서 집 본 다음날 바로 이사를 했어요. 그런데 이사한 첫날밤이었어요. 새벽 2시쯤 됐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어떤 여자가 엄청나게 큰 소리로 비명에 가까운 주문을 외우는것 이었습니다. 거의 락커들이 내지르는 샤우팅에 가까운 알아 들을수 없는 아랍어같은 주문이었는데 그렇게 1시간 가까이 고함을 질러대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까 저희 앞집이었습니다. 40대 초중반의 혼자 사는 여자였는데 처음엔 정말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가끔 집에 들어가다 마주치게 되면 눈빛만으로 사람을 얼어 붙게 만드는 그런 분이었죠.. 옷차림도 범상치 않았고 딱 보기에도 정상은 아닌데.. 다른의미로는 카리스마가 엄청났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미친여자였습니다. 그 앞집 여자분의 존재를 알게된 이후로는 왜 저희집이 그렇게 저렴하게 나왔는지 대충 알겠더라구요. 집에서 가위를 눌리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앞집 미친여자의 존재만으로도 집값이 떨어진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래도 그때는 저도 혈기왕성한 어린 나이라서 그렇게 크게 무서워 하지 않고 그 집에서 용케 몇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몇년후에 그동네 살면서 친해진 동생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동네에는 아주 유명한 3대 광인이 살고 있었다고 해요. 그 세명의 광인중에 넘버 원은 항상 동네 입구 어귀에 서서 혼잣말을 하시는 무서운 눈빛의 할머니가 한분 계셨구요. 저희 앞집 여자분이 그동네 넘버 쓰리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대단한 앞집 여자분을 넘버 쓰리로 밀어내고 넘버투의 자리를 차지하는 그 광인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넘버원 할머니는 동네에서 너무 유명해서 딱 봐도 그할머니가 넘버원 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정도로 엄청난 포스였거든요. 그리고 넘버쓰리의 저희 앞집 여자분도 그 광인의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그동네에 광인은 딱 그 두분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모르는 넘버투가 있다는게 너무 의아했어요... 그래서 그 동생에게 도대체 넘버투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 동생이 우물쭈물 하면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궁금해서 그러니까 제발좀 알려달라고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면서...그동네 광인 넘버투가.. 바로 저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동네에 광인 넘버투가 돼있었던겁니다..ㅋㅋㅋㅋ 그당시에 홍대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던 시기라서 남자지만 머리를 허리까지 기르고 다녔었거든요..ㅋㅋ 남자가 머리는 엄청길고 맨날 옥상에 올라가서 팬티만 입고 노래부르고 헤드뱅잉 하고..ㅋㅋㅋ 저희집이 산동네 제일 끝에 있어서 저희집 아래에 있던 집에서는 창문을 통해서 옥상에서 발광하는 제가 아주 잘 보였던거죠..ㅋㅋ 게다가 기존에 아주 유명한 광녀가 사는 앞집에 이사온 사람들은 대부분 몇개월 못버티고 바로바로 이사를 나갔는데.. 그 앞집에 이사온 특이한 젊은놈 하나가 몇년을 버티니까.. 저도 기존의 여자분에 못지 않은 미친사람으로 알고 있더라구요..ㅋㅋ 같은 빌리에 사는 아랫층 주민들은 맨 윗층에 사는 미췬년놈들 때문에 집값 떨어진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더라구요..ㅋㅋ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의도한건 아니지만 저는 얼마 안있어서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었구요..ㅎㅎ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동네에 남은 넘버원과 넘버쓰리의 소식이 가끔은 궁금해 지네요..ㅎㅎㅎ 출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동네 꼭데기에 팬티만 입고 헤드뱅잉하는 미친놈이 있어!
중국에서 난리난 아이 둘 사망 사건 반전 결말
중국 사천성 성도시에서 2020년 11월 2일 아파트 단지 베린다에서 아이둘이 낙상으로 사망하는 사고발생 아이를 잃은 어머님의 끈질긴 재조사 요청으로 결국 얼마전에 사건의 배후가 밝혀졌습니다  2020년 11월 2일 성도의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아이들이 떨어져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큰 아이는 2살 반인 딸, 작은아이는 한살 반인 아들 아직 너무 어린 애기들  집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는 아파트 아래로 내려와 대성통곡하며 울부짖었고 그걸 본 사람들이 너무 마음 아파했음 위 출처를 가면 짧은 영상 있음 이 영상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울었다고 ... 이 여성은 아이의 엄마  이때 당시 두 사람은 이혼한 상태로 엄마는 딸 아빠는 아들 이렇게 서로 양육하고 있었음 아이들 아빠가 아이들이랑 놀고 싶다고 주말에 아이들과 2주간 걸쳐서 같이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사고가 발생 너무 귀여운 아이들  현지에서는 사건만 검색해도 아이들과 관련자들 사진이 나옵니다  아이들 사망 이후 한 살 반 두 살 반의 아이들이 절대 베란다 난간을 넘을 수 없다며 엄마는 경찰서에 끊임없이 재조사 요구를 했고, 당시 CCTV나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 엄마의 계속된 경찰서 방문과 재조사 요구로 결국 사건 발생 거의 1년이 지나 재조사를 했고, 얼마 전 결과가 발표됐음 이 사진은 불륜녀와 아이 아빠 이 둘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된 건데 이 둘이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불륜녀가 아이와 나 둘 중 선택해라 그렇지 않으면 결혼을 안 하겠다고, 자살하겠다며 자해하는 사진을 첨부 하는 등 빨리 처리하라며 독촉했고 결국 둘이 사전모의를하고 남편이 전처에게 전화해서 아이들과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며 쇼핑도하고 맜있는 음식도 먹으며 집으로 데려갔으나 아이들의 할머니가 집에 같이 있었기에 실행 실패 그 후 둘은 자주 싸웠고, 불륜녀는 빨리 정리하라며 독촉함 채팅내용은 이미 경찰에 의해 공개 되었는데 남자측이 3일안에 해결하겠다 불륜녀는 최후의 통첩으로 4일안에 해결못할시 파혼이다 결혼은 없다  빨리 실행하라며 독촉  다시 한번 주말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며 전처에게 전화하였고 큰 딸아이는  이혼 전의 아빠는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않았는데 지난주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아빠와 같이 놀고싶다고 아빠의 집에 놀러간다고 너무 즐거워 했다고 함 그래서 주말을 기다렸다고 아빠보고 싶다고 .... 이날도 밥을먹고 놀다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 아파트 베란다 15층에서 아래로 던져버려서 살해한 상황 꾸준한 엄마의 요청덕에 재조사 후 결국 사건 종결 현재 검거된 두사람 불륜녀측은  직접 자기가 죽인것아이나라며 나는 아무 상관없다 저사람이 문제지 내가무슨문제냐며 공분을사고 아이아빠는 여자가 시키는데로 한것이라며 안하면 자살 하겟다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냐며 발언을해서 현제 공분을사는중 실제로 첨부된 사진에는 여성이 칼로 손목을 긋고 피를흘리는사진등을 첨부하여 남자에게 발송하였음  중국현지에서도 엄청난 이슈임
글쓴이가 인터넷하다가 너무 소름 돋아서 찌는 지식인 소름글 Top 5
1.시간을 볼때마다 44분을 봅니다. 질문 작성자의 답변인사가 가장 소름. 원글 주소 2. 라조육이사이 지식인에 이 이상한 질문이 올라온지 몇초만에 답변이 올라옴. 이 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 첫번째는 지식인 등업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아무 단어나 조합해서 글을 올렸다는 설, 두번째는 라디오 생일 이벤트 관련한 글이라는 설. (라조육=라디오, 이사이=이벤트, 생주=생일, 기민 기민함=기념 기념일, 프리랜서=프로포즈, 결석=결혼, 우정국=우체국, 디펜스=디제이, cmbd=cd) =>곧 여자친구 생일인데 이벤트를 준비중입니다. 라디오이벤트를 준비중인데요 워낙에 라디오를 즐겨듣는 친구이고 제 차에서도 라디오를 bgm으로 틀어놓고 데이틀를 하거든요. 그런데 라디오 이벤트를 해주는 곳이 여러군데더라구요. 저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어요. 다 비슷한거같고.. 잘아시는분이 있다면 혹시 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주세요. 이왕이면 잘하는곳에서 해보고싶거든요. 그런데 라디오이벤트 관련 내용을 굳이 암호화해서 써야했나하는 의문이 있음. 세번째는 인신매매 관련 글이라는 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 3. 시체가 되어버린 저를 암매장 시킨 이유 출처 위키트리 (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73044 ) 글쓴이도 처음 본 지식인 소름글인데, 원글 주소를 찾을 수 없을뿐더러  이 글을 지식인 소름글이라고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위키트리뿐임. 글 내용 자체를 네이버에 검색한 결과,  올해 6월7일에 다음 질문사이트에 이 글이 그대로 올려져 있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음. ( http://tip.daum.net/question/95206747 ) 4.1859년생이면 무슨띠인가요 2015년에 존재하는 1859년생 친구가 있다는 것, 그 친구가 새벽 3시에 온다는 것, 동물 마스코트를 목에 걸어주려고 한다는 것. 이 질문에 하나뿐인 답변은 무당분이 달아주셨음. 원글 주소 5. 성폭행 신고글 앞으로 나오는 세개의 캡쳐글은 전부 동일 인물(동일 아이디)이 작성한 글임. 2009년 1월 28일 20시 40분 비닐봉지가 씌인 채로 성폭행을 당해서 증거도 없고 범인의 인상착의도 몰라 어쩔줄을 모르겠다며 지식인에 질문이 올라옴. 2009년 1월 28일 22시 48분 첫 질문이 올라온지 3시간만에 같은 아이디로 다른 질문이 올라옴. '여성 분들', '학생만'이라는 단어사용도 그렇고, 글이 풍기는 분위기가 처음과는 다른듯함. 2009년 1월 29일 22시 38분 성폭행 피해자라고 질문을 올린 이 사람은, 다음날 수면제를 구하는 방법을 찾는 글을 올림. 원글은 삭제된듯. 캡쳐본 출처 ㅊㅊ 쭉빵 모야 ㄷㄷㄷ 개소름돋 양띠 왜케 무섭지;;;ㅠ
검정고시 다닐때 겪었던 기이한 썰
코로나는 대체 누가 어디서 걸리는 거야? 라고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가까운 지인, 가족들도 확진이 되니 참.. 이 현실이 그 어떤 공포 소설, 썰보다 무서운 것 같습니다 ㅠㅠ 다들 부디 몸 조심 하시길 바라며....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카드 업로드하며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는 고등학교를 2학년 때 그만 뒀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거고 또 하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고등학교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암튼 독산동 근방의 이모집에서 기생하면서 노량진 검정고시학원을 다녔었다. 그렇게 오전엔 검정고시학원 가서 공부하고, 오후부터 밤까진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뭐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나는 어쩌다 보니 조금 늦게 들어가서 학생반도 아니고 성인반도 아닌 두루두루 섞인 반으로 들어가게 됐다. 검정고시가 매년 4월이랑 8월에 있었는데, 생각이 없는 건지 자신감이 넘치는 건지 꼭 중간에 접수를 하는 인간들이 있다. 나처럼. 내가 들어간 반에는 나랑 비슷한 10대 꼴통들을 비롯해서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엄청나게 다양했는데 그중에 30대 중반의 한 누나가 있었다. 10대들은 그 누나를 대모라고 불렀다. 그 누나는 여자중에서는 나이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애들이 누나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고.. 이모는 더더욱 그렇고 해서 그냥 대모라고 부른것 같다. 암튼 이 누나는 미용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검정고시 공부와 병행하고 있었다.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쉬는, 점심 시간마다 학생들을 붙잡고 본인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 누나의 외모는 아주 평범했다. 마른 것도 아니고 통통한 것도 아니였다. 얼굴도 그냥 평범하고, 안경을 썼고, 머리는 흑발에 긴 편이었는데 항상 하나로 묶고 다녔다. 윤기는 없었고 다소 푸석푸석한 그런 느낌의 머리카락이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 '미용사 공부를 하는 사람이면 린스도 하고 좀 머리 관리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내가 종종 했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대체적으로 살가운 성격이었다. 다들 원만히 지냈기도 했으니 말이었다. 다만 나는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다. 때때로 학생들끼리 밥을 먹을 때나 간식을 먹을 때나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눌 때가 있는데 이때 누나가 이야기에 열중할 때면 눈이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는 때가 종종 있었다. 좌우의 눈이 완전히 따로따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주 얇은 은테 안경 너머에서 양쪽 눈알이 제각각 돌면서 막 목소리를 높일 때는 뭐라고 해야 하나.. 암튼 무섭지는 않았다. 나 말고도 학생들이 수십명이 함께 있는 교실 안이었으니까. 그냥 좀... 이상한 사람이구나.. 어딘가 부족한 모양이다, 그런 생각을 한게 다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 날은 검정고시 학원에서 시험을 치는 날이었기에 평소보다 일찍 끝나게 되었다. 나는 교실을  나오면서 혼자 밥이나 먹고 피시방에서 시간 좀 때우다가 주유소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갑자기 저 멀리서 그 누나가 와서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자기랑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자기가 사주겠다고. 나는 잠깐동안 고민했지만 두 가지 이유로 수락했다. 첫째, 나는 알바를 하고 있었어도 굉장히 돈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둘째, 얼마전에 누나가 요약노트를 보여줬는데 난 그것때문에  시험을 잘 봤기 때문이다. 그렇게 학원을 나와서 같이 길을 걷는데 누나가 갑자기 택시를 잡더니 나더러 타라고 하였다. 앞에서 먹을줄알았던 나는 그 순간 당황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누나가 빨리 타라고 재촉을 하였다. 또 뒤쪽에서 차들이 크랙션을 빵빵 울리는 와중에 택시는 안 타고 멀거니 서있었기 때문에 안탈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택시를 타고나서 난  '누나가 어디 잘 아는 식당에 가나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택시는 계속 달려서 신길동 끄트머리까지 갔다. 그렇게 쭉쭉 가다가 한 허름한 빌라 앞에서 멈췄다. 내리고 나서 난 누나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디냐고. 그 누나는 대답했다. 자기 집이라고. 나는 어이가 없어 누나한테 밥 먹자더니 왜 집까지 데려왔냐고 물어봤다.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집에서 밥해먹으면 돈도 안들고 좋지 않냐고. 그리고 자기가 미용사 자격증 공부해서 머리도 잘 자르는데, 너 머리가 좀 지저분하니까 잘라주겠다고. 그러면서 내 팔을 잡아끌고 집으로 데리고 갔다. 누나의 집은 1층이었다. 그런데 누나 혼자 있는 게 아니었다. 거실 한가운데에 두 명이 앉아 있었다. 누나의 어머니로 보이는 60대 초중반의 할머니랑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랑 나란히 소파 앞 바닥에 앉아 있었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그 두사람이 동시에 나를 확 쳐다봐서 순간 소름이 끼쳤다. 누나는 큰 목소리로 "엄마, 나 학원 동생이랑 밥 먹으려고 데려왔어. 너도 인사해. 우리 엄마랑 내 남동생이야." 라고 말하였다. 난 진짜로 "아, 아, 안녕하세요." 라고 했다. 말이 안 떨어져서, 소설에서 아아 거리는 걸 진짜로 했다. 남동생이란 사람은 날 잠시 쳐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돌렸다. 그리고 누나의 엄마란 분은 내게 고개를 아주 천천히 두어 번 끄덕여 보이시더니 아들을 따라 정면으로 고개를 돌리셨다. 누나는 나한테 신발 벗고 얼른 들어오라고 말하였고 그 말에 난 신발을 벗고 거실로 올라섰다. 누나가 자기 방을 가리키며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 거실을 지나치면 벽과 붙은 작은 주방이 있고, 정면에 화장실이 있고, 그 오른쪽이 누나의 방이었다. 그렇게 그리로 향하는데 순간 소름이 확 끼쳤다. 거실엔 텔레비전이 없었다. 누나의 엄마와 남동생은 거실 소파 앞 바닥에 앉아서 멀거니 빈벽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대체 왜 저러고 있을까..' 뭐히고 계시냐고 말할수도 없는 분위기였기에 기분이 굉장히 찝찝한 상태로 누나 방에 들어갔다. 누나 방의 첫인상은 그냥 지저분했다.   뒷쪽은 붙박이장이고 옆은 침대 없이 바닥 위에 깐 이부자리. 이부자리에 누웠을 때 발이 가는 쪽, 창문이 있는 쪽으로 책상이 있는데 책상 위에는 마네킹 머리가 3개 있었다. 미용연습할 때 쓰는 그런 것들. 3개중 하나는 완전히 대머리였고, 나머지 2개는 미용 문외한인 내가 봐도 들쑥날쑥한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조금 이따 누나가 커피를 가지고 들어왔다. 나보고 커피 한 잔 하라면서 주는데 컵이 더러웠다. 난 제일 덜 더러운 쪽으로 입을 대고 마시면서 생각했다. 빨리 이 집에서 나가야겠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누나가 있던 부엌쪽에서 대화소리가 들렸다. "엄마, 밥 없어?" "어, 없어." "학원 동생 밥 해주기로 했는데." "없는데..." "OO아(남동생 이름), 밥이 없는데." "없더라." "어떡해?" "그러게..." "어쩌지?" "어쩌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이런 식이었다. 대화가 끝난후 누나가 방에 들어오더니 나한테 말을 걸었다. 미안한데 밥이 없다고. 라면이라도 먹으면 안되겠냐고. 난 여길 빨리 벗어나고 싶었기에 상관없다고 하였다. 아니 오히려 라면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누나가 엄청 어색한 웃음을 띈채로 말했다. "라면 사게 돈 좀..." 순간 나는 너무 화가 났지만.. 어서 빨리 여길 벗어사고 싶었기에 겉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주머니를 뒤적여 보니 3000원 정도가 있었고 그 돈을 누나에게 주었다. 누나는 그 돈을 받은채 그 자리에서 바로  자기동생에게 라면을 사오라고 시켰다. 그렇게 남동생은 라면을 사러 나갔고 나는 멀거니 앉아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싹둑)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까 누나가 왼손에 커다란 막대 자, 오른손에는 가위를 들고 웃고 있었다. 누나가 들고있는 가위 끝에는 내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걸려 있었다. 그때 내가 처음으로 누나에게 벌컥 화를 냈다.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갑자기 뒷머리를 왜 자르냐고. 진짜로 화가 나기도 했지만 사실은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다. 소리라도 버럭 지르지 않으면 뭔가 당할 거 같은.. 그런 본능적인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나의 모습이 이상했다. 눈알이 따로따로 돌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학원에서 학생들이랑 대화할 때 이야기에 열중하면 그랬듯이 말이다. 누나는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까지 화를 내면 이 누나가 뭐가 돼! 너 생각해서 머리 좀 잘라주려고 하는 건데 왜 그렇게 화를 내!"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거지 그런 걸로 화를 내고 그래!" 이런 식이었다.. 더 이상 다른 논리는 없었다. 막무가내로 내 머리를 자른 거에 대한 사과는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도 그냥 죄송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누나의 어깨 너머로 반쯤 열린 누나 방 문이 보이는데.. 그 바로 앞에 라면을 사러 갔던 남동생이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대충 10센티미터 정도의 틈이었다.   양쪽 눈 안쪽이 다 보였고 코와 입도 보였으니.. 난 다시 목소리를 낮춘 상태로  남동생 쪽으로 손가락을 가리키며 누나에게 말을 했다. "누나, 저기.. 라면 사오신 거 같아요." 내 말을 들은 누나는 남동생을 돌아보더니 씨익 웃었다. 왜 웃었을까? 난 지금도 모르겠다.. 누나가 가위랑 자를 내려놓고 나가서 라면을 끓였고 좀 이따 나보고 나오라고 했다. 주방으로 나가며 난 가방을 이미 어깨에 맸다. 나갈 생각으로 맸는데.. 남동생이란 사람이 현관 앞에 그냥, 진짜로 현관 신발 놓는 곳에 그냥 서 있는 거다. 무표정으로 서서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누나란 인간은 나보고 라면을 먹으라 하였다. 그렇게 나는 어쩔수없이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내가 앉은 방향에서 좁은 거실과 현관문이 다 보이는데, 어머니란 사람은 텔레비전도 없는 빈 벽을 보면서 계속 앉아 있고 남동생은 현관을 지키듯이 가만히 서서 나만 쳐다보고 있고 나는 누나랑 마주앉아서 라면만 먹고 있고.. 이상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그냥 라면만 꾸역꾸역 먹었다. 다 먹고 나니까 누나가 머리 마저 잘라준다고 방으로 오라고 하였다. 난 누나한테 주유소 일하러 가야 한다고 말을 하며 거절을 하였다. 그러자 누나가 또 좌우 두 눈이 따로따로 돌아가려고 했다. 난 그런 누나를 무시한채 가방을 메고 성큼성큼 현관쪽으로 걸어갔다. 남동생은 여전히 현관에 서 있었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신발을 신었다.   신발을 신는 동안 남동생이 바로 옆에서 나를 내려다보는데 정말 돌아버릴 거 같았다. 신발 다 신고 문을 열자마자 계속 정면을 보면서 앉아 있던 누나의 엄마란 분이 목청이 째지도록 웃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타고 왔던 택시에서 내린 집 앞까지 나왔는데 계속 들렸다. 난 일단 미친듯이 뛰었다. 뒤도 안 돌아봤다. 당시 신길에서 대방까지 버스로 10분인데 그걸 달려서 20분만에 주파했다. 진짜로. 그곳에서 빠져나온 난 학원을 같이 다니는 친구중에 가장 친한 친구인 OO이 한테 그날 하루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을 다 얘기했다. 그 누나 완전 미친X이라고. 참고로 이 친구는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고 있는 부랄친구중에 부랄친구이다. 암튼 그러고나서 다음날 학원에 갔는데 그 누나가 나를 불렀다. 난 소름이 끼쳐 계속 쌩까려고 했었지만 잠깐이면 된다길래 누나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누나는 나한테 귓속말을 했다. "OO이(내 친구)한테 얘기했어?" "뭘요?" "했잖아?" "그니까 뭘요?" "했잖아." "뭐가요. 누나네 집 간 얘기요?" "......" "그게 뭐요? 제가 그런 말을 뭐하러 하는데요?" "안했어?" "안했다고요" "OO이는 너한테 들었다고 하던데?'" 난 내 친구가 절대로 말을 할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이상 대화를 하지않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 이후에 그 누나랑 같은 학원을 다니는게 무섭기도 하고 애초에 학원이랑 나랑 잘 맞지도 않는것 같아서 학원을 그만 두게 되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었던것같다.. 출처 : https://www.fmkorea.com/2738246206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