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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서울 베이글 찐 맛집 6

이거 보면 당장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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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과 노조 그리고 마피아
주말 특집, 베이글과 노조 그리고 마피아이다. 상당히 안 어울리는 조합같지만 이게 다 실화입니다. 우선 최근 넷플릭스에 등장한 화제의 영화 “아이리쉬 맨”부터 얘기해 보자.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이 영화는 실존 인물 지미 호파(Jimmy Hoffa)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지미 호파는 미국 트럭노조의 위원장, 그러나 노조는 원래 마피아와 항상 활동을 같이 해왔음을 아셔야 할 일이다. https://www.grubstreet.com/2020/01/bagel-mafia-wars-local-338-union.html 1957년 국제 트럭노조 위원장 선거를 루케제(Lucchese) 패밀리가 조종하여 지미 호파를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루케제라는 이름이 어색하게 들리실 수 있을 텐데, 영화 대부에 나오는 꼴레오니 패밀리의 모델이라고 하면 아하, 할 것이다. 여담이지만 루케제 패밀리는 지금도 미국에서 마피아 노릇을 하고 있다(참조 1). 그렇다면 마피아가 어째서 베이글에 눈독을 들였을까? 돈이 되서다. 20세기 초중반의 뉴욕은 원래 이스라엘만큼이나 유대인들(특히 아슈케나짐)이 밀집한 장소였고, 베이글이라는 먹거리의 존재도 막 알려진 참이었다(참조 2). 그러나 베이글 만드는 일은 고됐다. 주로 지하의 공방에서 50도가 넘는 화덕 안에 베이글을 굽는 팀이 있어야 했는데, 이들 역시 모두 유대인들이었다. 서로의 대화 언어는 영어가 아닌 이디쉬였고, 이들은 베이글 굽기를 자신의 아들/사위들에게만 물려줬다. 이쯤 되면 베이글 업자들도 거의 마피아같은 느낌인데(이탈리아계 조직원은 ‘단원(member)’으로, 그 외는 ‘조직원(associate)’으로 구분한다), 굽자마자 그 신선도 또한 몇 시간을 못 갔다. 오죽하면 이디시어 저주 중에, “바닥에 자빠져서 베이글이나 구워라(Lig in der erd un bak beygl).”는 표현이 있다고 한다. 당연히(?) 이들은 노조를 결성한다. 제과제빵노조(Bakery and Confectionery Workers (B&C) International) 산하의 Local 338(참조 3)이 생긴 것이다. 이때가 1930년대, 338의 허락이 없으면 베이글을 못 팔았고, 베이글 샵을 하나 개장하려면 반드시 노조원을 고용해야 했었다. 위에서 얘기했듯 338은 오로지 베이커 굽는 이들의 남자 직계(혹은 가끔은 사위나 남자 조카)만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그 수가 300명을 넘지 않았다고 한다. 조직원을 컨트롤함으로써 차익을 모두 이들이 챙기는 구조, 1960년대 2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되자 마피아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 여기서 루케제 패밀리가 등장한다. 당시 Capo(두목)이자, 지미 호파를 당선시킨 조니 디오(Johny Dio)는 Consumer Kosher(!) Provisions 주식회사(후에는 First National Kosher Provisions)를 통해 베이글 사업에 진입하려 한다. 지미 호파를 이용, 트럭 노조를 동원하니 베이글 유통을 그가 맡을 수밖에 없게 된다. 거절하면? 총 맞는다. 회사 이름에 코셔가 붙어 있음에 유의하시라. 그의 회사는 베이글만 하지 않고 코셔 고기도 다뤘다. 뉴욕 내 유대인 식재료를 그가 독점하니 물가는 자연히 오를 수밖에. 당시 언론은 그를 “코셔 노스트라(Nostra)”라 부를 정도였다. 게다가 디오는 수완이 있었다. 대니얼 톰슨(Daniel Thompson, 참조 4)의 베이글 기계 도입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수제(?)로 할 필요 없었고 사업도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치세… 아니 독점은 오래 가지 못 했다. 1964년, 제노베제(Genovese) 패밀리가 진입했기 때문이다. 당시 제노베제 패밀리의 Capo인 토마스 에볼리(Thomas Eboli)는 손쉽게 디오의 사업을 접수했는데 문제는 베이글 기계의 도입이었다. 338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다. -------------- 노조원들은 기계로 만든 베이글이 있는 가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업무 방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노조는 막무가내였다. 무조건 노조원을 가게에 입사시켜야 한다는 조건으로 베이글 가게들을 강하게 압박했고, 워낙 고열과 강도 깊은 노동으로 다져진 사내들인지라 회유와 위협도 먹히지 않았다. 1940년 당시 지역노조 338의 운영진 338 노조는 결국 마피아를 굴복시킨다. 에볼리는 338 조직원을 고용한다는 협상에 굴복했다. 하지만 이때가 1960년대 중반이다. 베이글의 기계화라는 거대한 방향성을, 과연 수제를 고집하는 장인들이 막을 수 있었을까? 고작 300여 명 수준의 노조는 곧 대-뉴욕(Greater New York)에서 쏟아져 나오는 공장제 냉동 베이글을 막을 수 없었다. 또한 맛에 별 차이 없는 공장제 베이글은 몇 시간이 아니라 (방부제 덕택에) 며칠도 갈 수 있었다. 가격도 40% 더 저렴했다. 게다가 뉴욕시가 아닌 외곽에서 만드는 이 공장들은 노조에 속하기는 해도, 338 소속이 아니었다. 지역이 다르니까 말이다. 결국 338은 1971년, 일반적인 제빵 노조인 Local 3에 편입된다. 결국 시대 변화를 못 알아본 노조는 사라졌으며 공장 베이글은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 참조 1. 지금도 뉴욕 일대를 다스리는 다섯 군데의 갱단 패밀리(Five Families) 중 하나이다. 1963년 발라키(Valachi) 청문회를 통해 세상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다섯 군데는 Bonanno, Colombo, Gambino, Genovese 그리고 Lucchese, 위키피디어에 따르면 루케제 패밀리의 조직원 규모는 2017년 추산 천여 명이다. 2. 처음에는 호의적이 아니었다. 1960년 뉴욕타임스는 베이글을 “사후경직된 맛 없는 도넛” 정도로 치부했었다. “The bagel [is] an unsweetened doughnut with rigor mortis.” Beatrice and Ira Freeman, 'About Bagels', NY Times May 22, 1960 3. 주로 미국에서 쓰이는 이름 방식이다. 지역 노조에 번호가 붙어서 그 번호로 지역을 구분한다. 지역별로 노사 협상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는 구분이다. 4. A Fond Farewell to the Man Who Made Bagels What They Are Today(2015년 9월 23일): https://www.vice.com/en_us/article/9agnpa/a-fond-farewell-to-the-man-who-made-bagels-what-they-are-today
빵순빵돌이 취향저격! 캠퍼스 앞 대표 빵집
무수한 프랜차이즈 빵집을 제치고 학교 앞의 명물로 자리한 개인 빵집들. 빵순빵돌이들의 행복 충전소인 캠퍼스앞 빵집을 소개한다! 1.성신여대 슬로우브래드파파 대표메뉴 ㅣ 오징어먹물크림치즈빵(3800원), 초코타르트(2500원)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을 담았다는 착한 이름의 가게. 이름만큼이나 빵들도 건강미를 뿜뿜하고 있다. 무화과호밀빵, 흑미식빵, 쌀식빵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빵들이 특징. 거기다 가격도 착하다. 머랭쿠키가 1000원이라니…(감동)성신여대 학생들이 추천하는 메뉴는 크림치즈 가득한 가성비 갑인 오징어먹물크림치즈빵과 초코무스 가득한 초코타르트이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2. 동국대 태극당 대표메뉴 ㅣ 야채사라다(5000원), 고방카스테라(5000원), 태극당 모나카(2000원) 서울에서 가장 오래 된 빵집이 바로 동국대 앞 태극당이다. 그 역사답게 어르신 고객도 많은 편이며, 인테리어와 빵 포장 역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바뀐 것은 빵을 먹고 갈 수 있도록 넓은 테이블 좌석이 새로 생겼다는 것! 태극당의 베스트 메뉴는 속에 샐러드가 가득 들어찬 사라다빵과 한손에 잡기도 힘든 고방 카스테라. 동국대 학생들은 밥 먹고 후식으로 모나카를 가장 많이 먹는다고. 겉은 바삭한 과자인데 속은 꽉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더라… 3. 서울대 쟝블랑제리 대표 메뉴 ㅣ 단팥빵(1500원), 초코범벅(2500원), 맘모스빵(5000원) 서울 5대 빵집으로 유명한 쟝블랑제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도 빵을 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가격 대비 빵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인기 있는 메뉴는 초코범벅(이렇게 생겼지만 맛있다)과 생크림팥빵(이 크림 양 실화냐). 그리고 이들을 누르는 절대 강자, 빵 인기 순위 1위는 단팥빵이다. 심지어 진열해놓지 않고 계산할 때 따로 카운터에 가서 개수를 말해야 살 수 있다. 기다림이 필수라는 맘모스빵은 5000원이라는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크기와 퀄리티를 자랑한다. 하절기에는 현장에서 표를 배부하여, 표가 있는 사람만 살 수 있는(=티켓팅) 슈퍼스타급 인기를 자랑한다. 4. 홍익대 아오이토리 대표 메뉴 ㅣ 야키소바빵(2500원), 말차 멜론빵(2500원) ‘커피프린스 1호점’ 카페 맞은편에 있는 홍대 ‘아오이토리’. 이름의 뜻은 ‘파랑새’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외관답게, 일본 장인이 직접 운영하는 빵집이다. 가게는 작고 아담한 편이라 내부는 항상 손님으로 북적북적하다.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명란바게트, 새우카츠버거도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야키소바빵. 빵 안에 야키소바가 들어있다! 배고플 때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딱이다. 저녁에는 바(Bar)로 변신하는데, 다양한 식사와 안주 메뉴를 제공하며 모듬빵이 무한리필이다. 5. 국민대 플레이스앤 대표 메뉴 ㅣ 연유바게트(2200원), 크로크무슈(1500원), 감자바게트(3000원) 국민대학교 종합복지관 2층에 있는 빵집. 미로 같은 건물 구조 때문에 외부인은 조금 찾기 힘들 수도. 그러나 국민대 학생들에게는 이미 명물이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신 사장님 덕분에 빵 퀄리티가 프렌차이즈 저리 가라다. 거기에 가격은 완전 착해서 한 끼 식사를 하러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특히 연유가 뚝뚝 떨어지는 연유바게트와 속까지 꽉찬 감자바게트, 끝을 모르고 늘어나는 치즈의 크로크무슈는 이 빵집 대표 메뉴다. Editor 양현조 Director 양언니 대학내일 양현조 학생에디터 potatobeaver35@gmail.com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