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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truthjustice (펌) —— 이재명 정부 검찰총장 임은정!!! ★임은정 감찰담당관님 글 앞부분★ “한 작가가 심각하고 파장 큰 사건에서 이런저런 판단을 내리고 맡은 바 책임을 다했을 때, 그에게 남은 신성한 의무는 자신이 행한 모든 역할과 후일 그를 심판할 기준이 될 모든 기록을 독자에게 공개하는 것이리라. 그래야만 오늘 당장 정의가 구현되지 않더라도 내일의 세상은 좀 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거듭 말하건대, 이 책은 드레퓌스 사건 관련 자료의 일부일 뿐이요, 내가 집요하게 역사에, 내일의 심판에 맡기고자 한 내 행동의 증언록일 뿐이다..” - 에밀졸라, <나는 고발한다> 서문 --------------------- 2020. 9.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재배당받아 숨겨진 진실 조각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놀라고 분노하고 죄스럽고... 무엇보다 무서웠습니다. 진실을 따라갔을 뿐인데, 발을 헛디뎌 결코 허락되지 않는 금단의 성역에 굴러떨어진 듯한 공포감이 엄습했으니까요. 사건기록 마지막 장은 검찰총장의 직무이전 지휘서가 되리란 걸 직감했지요. 제가 찾아낸 크고 작은 사실들과 간부들과의 이런저런 충돌을 가감 없이 정리하여 모두 기록화하는 것은 실체진실을 찾아야 하는 검사로서, 참담한 검찰사를 기록하는 사관으로서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당장 정의가 구현되지 않겠지만, 언젠가 역사의 법정에서 주권자인 국민이 검찰을 심판할 증거자료로 쓰일 테니 보고서 문구 하나 허투루 쓸 수 있었겠습니까 드레퓌스 사건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드레퓌스의 누명은 벗겨졌지만, 진범은 물론, 드레퓌스에게 누명을 씌운 이들조차 누구 하나 처벌받지 않았음을 알고 속상하고 분하여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지요. ‘나는 고발한다’를 외쳤던 에밀졸라도 유죄 판결을 받았었고, 진범을 밝혀내고 상관들에게 시정을 건의했던 피카르 중령도 군사기밀누설로 구속되는 등 진실과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은 짓밟히고 조롱받았더군요. 그 당시 최선은 드레퓌스의 누명을 벗기는 데 그쳤지만,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제라도 엄정하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