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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노자

공자왈, 인간관계의 가장 높은 단계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이고,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첫째가 "효(孝)"이다 노자왈, "효"를 효라고 규정지어 버리면 그것은 합의된 기준이 됩니다 그러면 그것에 미치지 못한 사람은 모두 부족한 사람이 됩니다 효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그 안에서 계층이 생기게 됩니다 아무리 "효"가 "선(善)"이라고 할지라도 보편적 기준으로 되어지는 순간 계층을 만들고 계층은 권력이 되고 이것은 폭력이 됩니다 위 이야기에 예를들어, 미니스커트를 처음 입은 윤복희 이래 대한민국 여자는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자와 못입는 여자로 나뉘고, 입는 여자 사이에도 잘어울리는 사람과 보통인 사람, 별로인 사람으로 나뉘게 된다 이 미니스커트로 생겨난 계층은 나름의 권력이 되고 이것은 약자에게 폭력으로 변질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대부분 부모자식간의 갈등은 부모의 '선의(善意)'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공부해라, 대학은 서울에 가야지, 일찍다녀라" 등 부모의 선의가 자식에게는 폭력이 된다 폭력은 "악(惡)"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善); 합의된 기준"에서도 나온다는 것이 노자의 생각이다 그러기에 노자는 도덕경 2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알면 이는 추한 것이고,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하다고 하는 것을 선한 것으로 알면 이는 선하지 않은 것이다' 실로 아름다운 혜안이고 통찰력이다 노자가 도덕경 2장에서 하고 싶은 말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모든 자유, 행복, 창의성은 보편적 기준에서 나오지 않고 오직 '자기 내면의 독립적 생명력'에서 나온다 죽을때까지 한번도 버려선 안될 것 두 가지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 자신에 대한 무한 사랑' 여기서부터 진정한 삶의 의미, 건강한 사회, 부강한 국가가 형성될 수 있다" 노자는 현대철학자라고 한다 그만큼 현대시대에 잘 맞는 사상을 펼쳤다 무려 기원전 570년에 사셨던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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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와..이런게 바로 자명함
노자님의 글 정말 감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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