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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레전드 어록 창백한 푸른 점

오늘은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어록중 가장 유명한 '창백한 푸른 점'에 대해서 소개하러 왔다.

사진의 주인공은 보이저라는 탐사선인데 인류가 만든 물체 중에 가장 멀리 떨어진 물체로 잘 알려져 있어
이 커여운 탐사선이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임
보이저 탐사선은 1호와 2호로 이루어진 쌍둥이 탐사선으로 둘 다 1977년에 발사되었어
얘네의 목적은 바로 태양계의 외행성 특히 목성형 행성들의 탐사였지
년도를 보면 알겠지만 저땐 워낙 옛날이라 태양계 행성들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적었다.

그래서 이 쌍둥이 탐사선을 통해 1호는 목성과 토성을 2호는 목,토,천,해를 전부 탐사할 계획이었어.
특히 보이저 2호는 아직까지도 천왕성과 해왕성을 방문한 유일한 탐사선이라는 어마무시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교과서로 보던 천왕성과 해왕성의 사진은 전부 이 보이저 2호가 찍은 사진들이야.

아무튼간에 이 보이저 탐사선들은 본래의 임무를 마친 뒤 태양계 바깥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허구한 날 보이저 탐사선 태양계 벗어났다는 기사 보이지? 그 주인공도 얘네들임
아무튼 그렇게 임무를 마치고 태양계를 벗어나려는 보이저 탐사선을 보며 당시 나사에 근무중이던 칼 세이건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음

그건 바로...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찍어보자.

근데 이건 상당히 위험한 제안이었다.

왜냐하면 이유는 간단한데 태양계를 벗어나네마네 할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시점에서 지구를 본다면?
당연히 바로 옆에 태양이 붙어있지 않겠음?
카메라가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그 비싼 탐사선이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
그래서 나사 과학자들은 이 제안을 엄청 반대했음
근데 칼 세이건의 제안에 호의적이던 우주비행사 출신 리처드 트룰리 형님께서 나사 국장이 되어버림 ㅋㅋ
아 까라면 까라고 새끼들아 ㅋㅋㅋ

나사 국장이 까라는데 어떻게 해야겠어. 나사 국장이 "이거 찍자는데 어떻게 생각함?" 하니까 다들 ㄹㅇㅋㅋ만 치면서 허겁지겁 카메라를 돌렸어.

그렇게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본 한 장의 사진이 찍혔다.
이게 1990년 2월14일
커플들이 초콜렛 주고받는다고 바쁜 날로 유명한 발렌타인 데이에 일어난 일이다.
파란 원 안에 점이 보임?
저게 지구다.

사진의 64만개 픽셀중에 지구는 단 1개의 픽셀을 차지하고 있었어.
칼 세이건은 이 사진을 받아보자마자 이름을 창백한 푸른 점으로 짓고 이렇게 말했어.
저 점을 다시 보세요. 저것이 바로 이곳입니다. 저것이 우리의 고향입니다. 저것이 우리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들어보았을 모든 사람들,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저 곳에서 삶을 영위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이, 우리가 확신하는 모든 종교와 이념, 경제 체제가,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가, 모든 영웅과 겁쟁이, 모든 문명의 창시자와 파괴자가, 모든 왕과 농부가, 사랑에 빠진 모든 젊은 연인들이,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가, 희망에 찬 모든 아이들이, 모든 발명가와 탐험가가, 모든 도덕적 스승과 부패한 정치인들이, 모든 슈퍼스타들이,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이,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바로 저곳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지구는 우주라는 거대한 극장의 아주 작은 무대입니다. 그 모든 장군과 황제들이 아주 잠시 동안 저 점의 일부분을 지배하려 한 탓에 흘렀던 수많은 피의 강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저 점의 한 영역의 주민들이 거의 분간할 수도 없는 다른 영역의 주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잔학 행위를 저지르는지를, 그들이 얼마나 자주 불화를 일으키고, 얼마나 간절히 서로를 죽이고 싶어 하며, 얼마나 열렬히 서로를 증오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만용, 우리의 자만심, 우리가 우주 속의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대해, 저 희미하게 빛나는 점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우리 행성은 사방을 뒤덮은 어두운 우주 속의 외로운 하나의 알갱이입니다. 이 거대함 속에 묻힌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해 줄 이들이 다른 곳에서 찾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 지구는 생명을 품은 유일한 행성입니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 종이 이주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다른 세계를 방문할 수는 있지만, 정착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좋든 싫든, 현재로선 우리가 머물 곳은 지구뿐입니다.

천문학을 공부하면 겸손해지고 인격이 함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서 찍힌 이 이미지만큼 인간의 자만이 어리석다는 걸 잘 보여 주는 건 없을 겁니다. 저 사진은 우리가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보이저 탐사선은 페이크 주인공이고 진짜 주인공은 지구와 인류였던것임
그렇게 이 사진은 칼 세이건의 명언과 함께 가장 먼 곳에서 찍은 우리 모습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동명의 책이 있으나 딱히 구체적 언급은 삼가겠음.
마지막으로 내 글쓰기 실력이 폐급이라 뭔가 와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링크 하나 걸어둘게
오늘도 지구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즐겁게 갤질하렴



코스모스 감동
칼세이건은 정말 감동스럽게 말하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
역시 인문학과 과학이 콜라보가 돼야함
아름다운 지구
창백한 푸른 점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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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지구입니다. 지난번 미니 그림들에 이어 이번엔 우주 미니 그림들을 소개하려구요. 왜냐. 내가 취향저격당했으니까. 작가 Lorraine Loot의 4개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Microcosm Mondays 라는 프로젝트인데.. 정 말 취 향 저 격 시작은 달로 시작할게요. 흑 정말 좋아 ㅠㅠ 제 마음속 1순위였던 행성 명왕성.. 더이상 행성이 아니지만 난 아직 널 사랑해 화성 태양계의 행성 중 인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행성이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설명하네요. (ㅋㅋㅋ 관심없음을 너무 드러내나요) 목성에 대적점이 있을때의 모습을 그린 작업 대적점이란 '목성(木星)의 남위 20° 부근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타원형의 긴 반점' 이라고 두산백과사전에서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Pillars of Creation 라고 한국이름은 창조의 기둥이라고 하는 이것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7,000 광년 떨어진 독수리 성운의 성간가스와 성간먼지의 덩어리'로 (땡큐 구글) 원래는 1995년에 찍은 사진이 원조인데 그림 속 모습은 2014년도에 업데이트 된 사진 모습이네요. 뭐든 좋아.. 말머리성운... 마냥 예쁨... 사진작가 Tanja (인스타아이디: astrotanja) 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은하수 사진작가도 영광일듯...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오는 법 보기만 해도 행복쓰. 작가 홈페이지: http://paintingsforants.com/ 인스타아이디: lorraineloots 이 외에도 홈페이지 가시면 작가의 다른 프로젝트들을 보실 수 있어요! * 계속 말씀드리지만 제가 그린게 아니라 본문 상단에도 알려드렸다시피 Lorraine Loots 라는 작가의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