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100+ Views

사랑했네 그사람만 보였어 / 정해경

사랑했네 그사람만 보였어 / 정해경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그리움과 애절함만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사랑하는 맘을 버려야만
해가 뜨고 노을이 지는 이 화려한
도시에서 이 현실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았어

참 쉽지 않았어
두 글자를 버려야만 내가 보였어
그 사람을 잊어야만 내가 보였어
늘 같이 있는데도 그대만 보였어

꽃이 피는 가을이 되는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도 그대만 느껴져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어
나는 바보가 되어 버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너를 기다려도 또 너만 보여

이 마음을 버리는 날
내 시도 멈춰지겠지
이 애절함이 내게 떠나는 날
내시는 물보라가 되겠지

촉촉히 나만을 향해 있었던
너의 눈속에 나를 넣은 날
죽어도 좋았어
죽는다 해도 좋았어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