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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형제간의 싸움.. 어떻게 해야할까?

보통 남자 아이 둘 키우면 엄마가 성격이 변한다고 하는데, 경수와 경희는 남매임에도 얼마나 싸우는지 엄마가 버겁기만 하다. 아이들이 얼굴을 마주쳤다하면 큰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일단 시끄러워지면 울거나 엄마가 큰소리치기 전에는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큰아이는 몸집이 크고 힘이 세서 동생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경우가 많고, 이에 비해 힘이 부족한 동생은 큰애 앞에서는 고분고분하다가 부모 앞에서는 이르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시기는 형제가 친구관계이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는 형제와 상호작용을 함으로서 사회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희가 먼저 오빠를 놀리자 오빠 경수는 화가 나서 동생을 때렸다. 요즘 부쩍 몸무게가 늘은 오빠는 돼지라는 별명을 제일 싫어하는데 동생이 오빠 앞에서 돼지 흉내를 낸 것이다. 오빠에게 얻어맞은 경희는 훌쩍거리고 화가 난 오빠는 다시 소리를 지르면서 동생을 밀쳐 버렸다. “너희들 뭐하는 거야? 그만두지 못해.” “오빠가 먼저 때렸어.” “재가 먼저 놀렸단 말이야.” 시간이 늦어 그렇지 않아도 서두르던 엄마는 늘 뻔한 싸움이라 평소처럼 소리를 질러 상황을 무마시켰다. “너희들 당장 그만 두지 않으면 엄마한테 매 맞는다.” “조용히 책보고 있으면 엄마가 저녁 먹고 컴퓨터 한 시간 씩 하게 해줄게.” 그제야 마음이 풀린 두 아이는 표정이 환해졌고, 누가 먼저 할 것인가 작은 실랑이를 벌였다. 아이들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런 행동은 화가 많이 났거나 행동을 자제할 수 없어 보이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때리는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이는 행동일 수 있다. 형제간에 싸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엄마는 오빠가 동생을 때리는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커가면서 오히려 자주 싸우는 아이들 때문에 지쳐서 의논해 왔다. 엄마도 이제는 사소한 일에도 소리를 지르게 되고, 아이들이 집에 오면 짜증이 난다고 했다. 오빠에게 물어보았다. “ 경수야 동생이 네 말을 잘 안 듣니?” “네, 맨 날 나보고 돼지라고 놀리고, 내 허락도 없이 연필을 써요.” “동생이 놀리면 너는 어떻게 하니?” “ 한 대 때려요.” “ 다른 방법은 없을까?” “ 안돼요. 걔는 말로 하지 말라고 하면 계속 놀려서 때려야 돼요.” 옆에 있던 동생은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 오빠는 무조건 때려요.” “ 근데 너희가 싸우면 엄마는 어떻게 하시니?” “혼난다고 하지 말라 그래요.” “ 그 다음에는?” “싸우지 않으면 게임하게 해준다 그래서 컴퓨터 조금씩 해요.” “ 안 싸울 때는 거의 못하게 해요.” “ 그럼 너희들은 싸우고 나면 컴퓨터를 더 많이 하게 되겠구나.” 형제간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부모가 상을 내거는 경우가 있다. 싸움을 그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주거나 컴퓨터게임을 하게 해주거나 원하는 텔레비전프로그램을 보게 해주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방법은 금방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의 싸우는 행동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즉 싸우지 않을 때는 주어지지 않는 보상이 싸울 경우 주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보상을 얻기 위해 더 자주 싸우게 된다. 나는 엄마에게 평상시에는 관심을 주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싸울 때만 소리치고 개입하면 아이들은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했다. 부모는 싸움을 그치게 하기 위해 평상시에 주지 않던 상을 주면 상을 받기 위해서라도 더 자주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일러 주었다. 엄마 입장에서는 소리를 쳐야만 아이들이 잠시 라도 조용해지기 때문에 계속 소리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방법은 아이들로 하여금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평상시 아이들에게 자주 칭찬해주고 관심을 보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 강인숙 전문강사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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