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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의원> 곽상도가 구속됐다. 곽상도와 국회 교육위에서 교육위원으로 나란히 앉아 있어야 했던 시간은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강기훈이 27년만에 무죄선고 받아도 사죄는커녕 뻔뻔하게 뺏지 달고 국힘 교육위 간사, 교육위 예산소위 위원장을 하며 정의의 사도인 양 남의 티끌들을 핏대내며 들춰내거나 의결방망이를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악마를 보는 듯했다. 늘 그를 떠올리면 언젠가는 그의 면상에 대고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자 놈아’ 하고 소리칠 것 같았다. 남 인생 도륙내고 자기는 살려고 온갖 무혐의 주장들을 쏟아내는 그의 모습이 참으로 구차해 보인다. 그가 어떤 처벌을 받아도 강기훈씨에게, 그리고 우리 역사에 그가 저지른 죗값을 다 갚을 수 없다. 증거인멸 가능성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데 지난 9월 그 아들의 50억 퇴직금이 알려진 지 5개월, 첫 구속영장 청구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그 사이 있는 증거 다 인멸했겠다. 앞으로 사법정의가 살아있는 지 두 눈 부릅뜨고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